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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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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韓 금융시스템, 부채비율 높아 취약"

"우리 금융시스템이 외부충격에 취약한 이유는 주요국에 비해 부채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금융안정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부채 중심의 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5일 금융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채,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 문제 등 4대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우리나라의 가계와 기업의 부채는 총 4959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은 206.5%다. 국제결제은행(BIS)이 발표한 44개국 평균(150%)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의 경우 정책적 입장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9월 1일부터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한다. 앞으로도 DSR을 점진적·단계적으로 확대해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PF 부채에 대해서는 사업장 평가와 그 후속조치가 PF 부채 연착륙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연착륙방안을 발표하며 금융사는 PF 사업성 평가 등급을 ▲양호 ▲보통 ▲유의 ▲부실 우려의 4단계로 세분화하고,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해 75% 충당금을 쌓도록 했다. 김 위원장은 "건설사의 경우 사업성 평가가, 금융사는 리스크관리가 문제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연착륙 과정에서 금융권과 건설업계의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부채와 관련해 새출발 기금 등 적극적인 채무조정을 통해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상환능력 안에서 누적된 채무를 조금씩 줄여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상환이 어려운 경우 새출발기금 등 채무조정을 통해 실효성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금융권은 PF, 소상공인부채 등 여러 리스크요인이 연계돼 있는 만큼 건전성 관리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2금융권 연체율은 현재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어 안정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금융사들이 연체채권을 정리하고, 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금리안정시 건전성 지표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은 밸류업 프로그램과 공매도 제도개선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김 위원장은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자본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밸류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며 밸류업 프로그램과 공매도 제도개선 외에도 세제지원을 통해 국내 증시투자 저변을 확대하는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8-05 10:59:3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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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MY체크카드 토대리 에디션 1만장 앵콜 판매

케이뱅크가 토대리 한정판 카드가 완판 돼 1만 장을 추가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케이뱅크는 'MY체크카드'에 MZ세대 직장인 대표 캐릭터인 토대리 디자인을 입혀 지난달 판매를 시작했다. '토대리 에디션'은 토대리 캐릭터를 활용해 직장인의 직장 생활 속 애환을 재미있고 깜찍하게 표현했다. MZ세대 직장인을 겨냥해 카드 디자인 3종(▲방학이 필요한 토대리 ▲만두인 척하는 토대리 ▲고래인 척하는 토대리)을 내놨다. 케이뱅크가 준비한 4만 장은 고객 입소문을 타며 3주 만에 소진됐다. 실제 최근 한 금융권 연구소에서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잘파세대(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를 통칭하는 말)는 체크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카드 선택 시 고려사항 1위로 카드 디자인(53%)을 꼽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MZ세대의 니즈를 케이뱅크의 토대리 에디션 한정판 카드가 적중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누구나 공감가는 상황을 디자인하고, 일정 기간동안 한정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희소성이 높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이에 따라 1만장을 추가로 판매한다. 준비된수량이 완판되면 자동 판매 종료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고객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한정판 토대리 카드가 높은 인기를 얻어 앵콜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 혜택을 넘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생활 속 케이뱅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8-05 09:35: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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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희망재단, '희망학교 SW교실' 참여 학교 모집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오는 23일까지 '희망학교 SW교실'에 참여할 특수학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2018년부터 교육부와함께 장애 청소년의 디지털 접근성 및 미래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희망학교 SW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참여한 특수학교는 전국 120개로 약 1만여명의 장애 청소년이 참여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올해 1학기부터 현장 의견을 반영해 매주 한 시간씩 진행하는 '정규형 교육'과 더불어 이동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 위치한 학교를 대상으로 이틀간 진행하는 '캠프형 교육'을 추가했다. 이번 2학기 '희망학교 SW교실'에서는 '정규형 교육'에 참여할 40개 학교와 '캠프형 교육' 에 참여할 6개 학교를 모집한다. 참여 학교에는 교보재 지원과 함께 SW교육 분야 전문 코딩 강사가 파견돼 다양한 SW교구를 활용한 기초 교육 및 창의 개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대에 디지털 역량 함양은 미래사회 적응과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신한금융은 '희망학교 SW교실'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건강한 미래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학교 SW교실'에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오늘(5일)부터 23일까지 신한금융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8-05 09:34: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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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올 들어 주담대 30조원↑…8월까지 DSR '막차 수요'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주택 매매가 늘어나며 주택담보대출이 한달 새 7조6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30조원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을 앞두고 대출 막차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559조7501억원으로 한달 전(552조1526억원)보다 7조5975억원 증가했다. 이는 월별 통계가 집계된 2014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 부동산 거래 늘자, 주담대도 '쑥' 주담대가 증가한 이유는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매매가 늘어난 영향이 가장 크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6월 전국 거래 건수는 총 4만3300건으로 지난해 말(2만6934건)과 비교해 60.8%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는 올해 3월부터 4만건을 넘어섰다. 2개월 이상 4만건 이상을 유지한 경우는 부동산 값이 가장 많이 오르던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앞으로 한달 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앞서 금융당국은 스트레스 DSR을 당초 7월에서 9월로 늦췄다. 스트레스 DSR 도입 전 한달 간 막차수요가 늘며 주담대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트레스 DSR은 과도한 가계대출 확대를 막기위해 변동·혼합·주기형 대출상품에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스트레스 DSR이 도입되면 5년중 최고금리와 현재 금리의 차이를 대출자에게 가산금리로 부과해 한도가 감소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회복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주담대 규제 강화를 앞두고 막차수요도 작용하고 있다"며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주담대 규제 이후 한도가 축소되는 것보다는 인상된 금리로 우선 받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구매할 기회가 된다면 우선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정책금융 금리 개선…가격 잡는다 정부는 주담대 증가세를 막기 위해 주택정책금융(신생아특례대출·디딤돌·버팀목등)의 금리산정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앞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스트레스 DSR 2단계를 9월부터 예정대로 시행하고,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인 주택 정책 금융은 실수요자에게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금리 산정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리 산정 체계 등으로 효과가 나타날 상황이었다면 은행의 금리인상만으로도 대출이 감소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집값이 상승할 거란 기대감이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고 있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앞으로 대출은 더욱 활발히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해 조만간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최근 서울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의 매매와 전세가가 많이 올라가고 있다"며 "정부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봐 현재 관계부처 간 대책을 논의하고 있고, 이달 늦지 않은 시점(8월 15일 이전)에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8-04 13:43: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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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동결 후 '9월 금리인하' 시사…한국 영향은?

"금리인하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그 시점이 아니다." 1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날 FOMC는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8회 연속 동결 결정이다.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확신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표가 안정적이긴 하지만, 좀 더 지켜보고 데이터를 쌓은 뒤 (금리인하)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표 안정적에도 금리동결 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고용시장의 둔화가 더디다는 판단에서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은 2019년과 비슷해지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고용시장의 냉각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크게 증가했던 일자리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21년 5월 97만8000건 늘었던 신규일자리 고용은 올해 7월 12만2000건으로 줄었다.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치솟던 임금 수준도 둔화하고 있다. 미국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2020년 4월 전년대비 7.9% 상승에서 올해 6월 기준 3.9%로 낮아졌다. 파월 의장은 "신규 일자리 고용의 경우 2019년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고, 임금상승률은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내려오고 있다"며 "(연준이 원하는 방향으로) 점진적인 정상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시장 냉각을 위해선 다른 무엇보다 시간이 필요한 만큼 동결 결정을 했다는 설명이다. 물가상승률도 목표치까지 충분히 둔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물가상승률의 지표로 활용하고 있는 개인소비자지출(PCE) 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지난 2022년 6월 6.8%까지 올랐던 물가상승률은 올해 6월 2.5%로 낮아졌다. 다만 2019년 물가상승률 1%대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파월 의장은 "2019년과 비교하면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고용시장의 불확실성이 물가상승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물론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것이란 확신은 가지고 있지만 아직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은 만큼 실질적인 물가상승률 둔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美, 9월 금리인하 가능성 이날 파월 의장은 연준의 두가지 목표인 '물가안정'과 '최대고용' 중에서 '최대고용'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대고용은 현실적으로 일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3%대에서 올해 5월부터 4%대로 올랐다.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고용시장이 둔화되며 서서히 최대고용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곧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월 의장은 "예컨대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둔화되고, 성장률이 계속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노동시장이 현재 조건으로 냉각된다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며 한 가지만 보는 게 아니라 물가와 고용시장의 균형 등을 살펴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기대 만큼 둔화하지 않더라도 경제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정책을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물가상승률은 목표치(2%)에 도달할 것이란 확신은 있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그 외 고용지표 둔화에 따라 9월 금리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韓, 9월 이후 금리인하 논의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언급에 따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이창용 총재는 지난달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이제는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를 하는 상황이 조성됐다"며 "금리 인하 '깜빡이'를 켠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앞서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금융·외환 변수가 많아 이달에는 금리를 동결하고, 9월 미국의 금리인하 여부를 확인한 뒤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5원 하락한 1368원에 개장했다. 연준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급격히 하락했지만 여전히 1300원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높은 환율은 수입물가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보다 앞서 금리를 인하해 환율 변동폭을 더 키우진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늘어나는 가계부채도 문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25일 기준 557조4116억원이다. 6월 말(552조1526억원) 대비 5조2600억원 가까이 급증했다. 한국부동산 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금리를 인하할 경우 부동산 회복기대감에 대출 수요가 늘며 가계대출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지난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가계부채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 등의 현재 여건을 고려할때 통화정책의 완화가 가져올 리스크는 더욱 커졌다"며 "거시건전성 정책과의 조합 모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8-01 15:12: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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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길잃은 상생금융

"금리 하락은 가계대출 증가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낮아진 금리만 가계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입주물량, 주택거래량 등 다양한 요인으로도 가계대출은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금리 하락만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31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낮아진 금리가 가계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가계 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6월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4.26%로 6개월 전과 비교해 0.56%포인트(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같은 기간 4.16%에서 3.71%로 0.44%p 내렸다. 그래서일까. 가계대출 잔액은 증가하는 추세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56조원으로 올해 3월을 제외하곤 매달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은 4월 5조원, 5월과 6월에 각각 6조원 늘었다. 금융당국은 은행을 대상으로 칼을 빼들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확인하고, 가계대출 경영목표 관리 실태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은행들은 금리인상으로 답했다. DSR 규제를 제대로 이행했고, 가계대출을 철저히 관리한 것만 확인시켜주면 될 것을 굳이 금리인상으로 대응했다. 은행입장에서는 점검이 곧 가계대출을 낮추라는 압박으로 들려, 대출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은행의 금리인상에도 가계대출 규모는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가계대출이 늘어난 이유가 단순이 대출 금리때문 만은 아니라는 것을, 금융당국의 점검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금융당국의 점검 대상은 오직 은행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은행이 아니면 부동산일텐데, 부동산 회복기대감에 수요가 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도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같은 상황은 결국 집값 상승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국민들은 결국 금융당국의 압박에 높아진 금리로 주담대를 받아 더 비싸진 집을 사야한다. 금융당국이 늘 강조하는 상생은 서로 공존하면서 다 같이 잘 살아간다는 뜻이다. 금융당국의 은행압박은 국민과의 상생을 위한 목적이 맞는가. 금융당국의 상생 방향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볼 때다.

2024-07-31 16:50: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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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부동산PF·가계대출 등 4대 리스크 해소할 것"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계부채, 자영업자 대출, 제2금융권 건전성 등 현재 직면하고 있는 4대 리스크를 속도감있게 해소해 나가겠다."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취임하며 "금융위의 가장 중요한 임무, '금융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가계부채의 경우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치밀한 대응계획을 준비할 방침이다. 지난 25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13조3072억원으로 6월말보다 4조7349억원 증가했다. 5대은행 가계대출은 지난달 5조3415억 원 증가해 2021년 7월(+6조 2000억 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데 이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금리인하 기대감과 부동산 시장 회복속에서 가계부채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가 시장불안 요인인 만큼 각 부문별로 지분금융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시장이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시장규율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시장참가자 누구라도 위법으로 부당하게 이익을 취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제재나 처벌을 받게 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금융회사의 책무구조도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은 사전 예방조치로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주가조작 등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제재와 처벌을 더욱 강화해 사실상 다시는 금융권에 발을 못 붙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은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금융규제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한다. . 그는 "좋은 정책이라도 실제 현장에서 체감되지 못하면 공허한 발표문에 불과하다"며 "가계, 소상공인, 기업 등 우리정책의 최종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기회기 단계부터 현장의 효과를 짚어보고, 실제 집행과정에서 미흡한 점은 보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취임식 없이 이날 오후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티몬·위메프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하며 금융당국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는 데다, 내정 직후 국내 경제·금융의 가장 큰 리스크로 지적했던 가계부채가 확대 조짐을 보이면서 현안부터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31 14:0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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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담대 금리 연 3.71%…8개월 연속 하락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연 3.71%를 기록했다.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1년 11월은 아파트 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하던 시기로, 낮아진 주담대 금리가 내집마련 욕구를 자극시켜 또 다시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4.26%로 한달 만에 0.23%포인트(p)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 주담대 금리는 연 3.71%로 2023년 11월 이후 8개월 연속 떨어졌다.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은행채(AAA·5년물) 금리가 전달보다 0.24%포인트(p) 내리면서 전달보다 0.2%p 하락한 연 3.69%를 기록했다. 변동형 금리도 코픽스 금리가 0.04%p 내리면서 0.06%p 하락한 4.2%로 집계됐다. 김민수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금리가 코픽스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주담대 중 고정형의 금리가 더 많이 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주담대 중 고정형을 선택한 비중은 94.9%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연 3.84%로 한달전과 비교해 0.06%p 낮아졌다. 지난 2023년 12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다. 신용대출은 연 6.04%로 한달 전과 비교해 0.07%p 내렸다. 아울러 시장금리가 낮아지면서 은행의 예금금리도 하락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5월 연 3.55%에서 6월 연 3.51%로 0.04%p 낮아졌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고객이 받는 금리를 통칭한 것으로, 일반적인 예·적금금리를 뜻하는 순수저축성예금과 채권 상품을 뜻하는 시장형금융상품 등을 포함한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0.03%p)을 중심으로 하락해 연 3.5%를 기록했다. 시장형 금융상품은 금융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가 각각 0.07%p씩 떨어지며 연 3.58%를 기록했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의미하는 예대금리차는 6월 기준 2.36%로 한달 전과 비교해 0.02%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 팀장은 "총 수신금리는 전달보다 0.03%p 떨어지고 총 대출금리는 같은기간 0.05% 낮아졌다"며 "수신금리보다 대출 금리가 더 크게 하락해 예대금리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31 13:14: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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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전입세대정보 온라인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신청 고객들의 전입세대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전입세대정보 온라인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주택담보 대출 심사 시 온라인 전입세대정보 열람·확인 ▲민관 상호협력 체계 구축 및 전입세대정보 이용 활성화 기반 조성 ▲온라인 연계 시스템 운영을 위한 대응 협력 등이다. 지금까지 고객들은 주택담보대출시 전입세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센터에서 전입세대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은행에서 직접 전입세대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오는 10월 대면·비대면 채널에서 접수된 아파트 담보대출을 대상으로 전입세대정보 온라인 열람·확인을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연립·다세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은행·행정기관 간의 데이터 연계 기반을 마련하고 고객들께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민간대상 데이터 개방에 힘을 쏟는 만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업 사업을 확장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31 11:03:2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