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나유리
기사사진
[2024 100세 포럼/축사] 김주현 "수축경제 시기, 장수리스크 대비해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인구감소로 진행되는 수축경제 시대, 100세시대를 풍요롭게 보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어떻게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4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권대영 사무처장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김 위원장은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가 줄어 들며 이 위기를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논의되는 시점"이라며 "인구 감소가 나에게 미칠 영향에 대비해 100세시대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는 2020년 3738만명에서 2040년 2852만명, 2060년 2066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면 주택 등 자산가격이 떨어지고, 소비가 줄어 장기적으로 물가가 하락할 수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세상을 움직이는 가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핵심적인 가치는 돈과 건강"이라며 "100세 시대를 어떻게 건강하고 풍요롭게 준비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대수명이 길어지면 유병장수, 무전장수, 무업장수 등 3가지 장수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 의료비가 생활비의 일부가 되지 않도록 건강을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생활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자산을 관리하고, 오래일할 수 있도록 업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인구감소에 따른 생각지 못한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며 "자산운용 측면을 떠나 부채관리, 세금, 연금 등을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00세 시대, 한 개인의 삶에 대한 준비가 대한민국 금융, 경제를 변화시킬 수 있다"며 "100세 시대에 대비한 재테크를 바탕으로 한 개인의 삶은 좀 더 풍족해지고, 대한민국 경제 금융은 이를 바탕으로 한 산업의 성장을 이뤄 그 성과가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4-03-21 13:29:0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2024 100세 플러스 포럼] 수축경제 시대, 재테크 어떻게?

"100세 시대, 한 개인의 삶에 대한 준비가 대한민국 금융, 경제를 변화시킬 수 있다. 자산운용 측면을 떠나 부채관리, 세금, 연금 관리 등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0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4년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수축경제 시기 100세 시대를 풍요롭게 보내기 위해선 다양한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축사는 권대영 사무처장이 대독했다. 수축경제는 인구감소가 부동산 시장의 붕괴, 소비 감소, 생산성 감소, 자본투자 감소, 글로벌 교역감소를 일으키면서 저성장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는 사회를 말한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수축경제에 접어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1.4% 증가했다. OECD 평균인 1.7%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국제기구, 국내연구소 등은 올해 GDP도 2%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대비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2%대 초반은 성장회복세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날 '2024년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전망'을 발표한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지난 2022년 8월을 경기 정점으로 경기는 수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진입해 금리는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축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한 재테크 방안으로 주식업종의 경우 인공지능(AI), 바이오, 밸류업 (Value up)기업에서 반도체, 2차전지, 조선, 방산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에서 "구조적으로 가계 자금은 부동산, 예금에서 주식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국외 차별없이 성장분야의 주식 비중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과 대만의 신경전은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은 올해 국방 예산을 7.2% 증액하고, 미국은 대만에 5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지원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 무기 수출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방산주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주식비중도 늘려야 한다. 인구 고령화 상황에 맞는 의료기기(덴탈·피부미용·당뇨·비만)와 생산성 감소에 따른 자동화 기기(AI·로봇·자율주행) 주식에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부동산은 인구감소를 감안한 로드맵을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수축시대 부동산 투자' 강연에서 "지방은 10년이내, 수도권은 20년 이내 가구수가 감소할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를 구분해 부동산 축소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투자를 하더라도 세대별로 집에대한 욕망이 다른 만큼 2030세대가 주목하는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문위원은 "아파트를 머니 파이프라인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기준으로 월세가 잘나오는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퇴직 이후 연금활용법에 대해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본부장은 "본인의 사망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만큼 은퇴 후 소득공백에 따른 생활비를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외에 주택연금을 활용하고, 본인사망시 배우자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종신보험 종신연금 가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21 11:15:4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美 연준, 이달 금리동결…연내 0.25%씩 3차례 인하 예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의 관심이 쏠린 점도표(Dot plot)에서는 연내 금리 전망을 4.6%로 제시해 0.25%포인트(p)씩 세차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수준인 5.25~5.50%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 2022년 0.25~0.50% 금리에서 2023년 7월 5.25~5.50%까지 5%p 인상한 뒤 5차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전반적인 스토리는 바뀌지 않았다"며 "더 많은 확신을 가지고 인플레이션이 2%로 가고 있다고 생각이 되면 긴축정책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준, 2%대로 가는길 "울퉁불퉁할 것"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로 가는 길은 울퉁불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수치가 높았지만, 1~2월 물가지표에서 너무 많은 신호를 끄집어 내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이 2% 가는 길에 일시적 변동성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한두 달 동안의 데이터에 과하게 반응하지도, 무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3.1%, 3.2%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2022년 6월 9.1%까지 올랐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3%대에 진입했지만, 예상과 달리 2%를 앞두고 떨어지지 않고 있다. 시장의 관심을 끈 점도표에서도 연준의원들은 연내 금리수준을 기존과 같은 4.6%로 전망했다. 한 번에 0.25%포인트(p)씩 내린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를 너무 빨리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고, 너무 늦게 완화하면 고용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향후 지표를 확인하며 인플레이션 2%에 근접했다는 확신이 들 때 금리인하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시장, 6월 인하에 무게 한편 연준의 금리결정을 두고 시장에서는 금리인하가 6월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골드만삭스(GS)는 "올해 말 근원 PCE 전망을 2.6%로 올린 것은 현재 2.8% 수준인 근원 PCE를 감안할 때 금리 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비둘기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며 "양적 긴축 상한 조정은 5월에 발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씨티(Citi)는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더라도 금리인하가 임박했음을 직접적으로 전달했다"며 "6월 첫번째 인하후 매회때마다 인하를 단행해 올해 0.75~1.25%p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RBC도 "연준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꿀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파월 의장은 높은금리가 경제가 필요이상으로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만큼 6월 첫번째 금리인하후 금년중 0.75%p를 인하할 것"이라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21 10:57:1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금융권, 대출금리 인하·수수료 감면 등 1조265억원 지원

금융권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자환급을 하는 것 외에도 업권 특성에 맞게 1조265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차주와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대출금리와 수수료를 인하하고, 연체차주의 채무를 감면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금융권의 상생금융 추진현황'을 발표하며 소상공인 금리부담경감 3종 세트를 제외하고, 올해 2월말까지 별도로 1조265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권은 소상공인 금리부담 경감 3종(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중소금융권 이자환급,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개편)외에도 자체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한 바 있다. 우선 은행권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약 344만명을 대상으로 9076억원을 지원했다. 가계 일반차주 185명에게는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방법으로 5025억원을 지원하고, 저신용·저소득자 87만명에게는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통해 930억원을 지원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약 71만명은 대출금리인하, 연체이자율 감면등을 통해 2730억원을 지원하고, 기타 보이스피싱 피해자법률 지원, 고령자 특화점포 개설 등을 통해 약 391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카드사 등 여전업권은 같은기간 1189억원을 지원했다. 연체차주의 채무감면을 확대하고 저금리 대환대출을 통해 약 466억원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는 저금리 대환대출, 상환기간 연장 등을 통해 약 615억원을 지원했다. 중소가맹점은 매출대금 조기지급이나 상용차 구입지원으로 108억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보험업권은 자동차보험료를 2.5%인하해 약 5200억원의 보험료 절감효과가 발생하게 한다. 실직, 중대질병, 출산·육아등으로 소득이 단절되는 기간 보험료 납입을 1년 유예하는 특약도 마련해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금리와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른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민생금융지원 및 상생금융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0 12:00:1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뱅크, 기보와 '비대면·디지털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카카오뱅크가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비대면·디지털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와 기술보증기금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했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뱅크는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비대면 보증서 대출 상품을 공동 기획한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시스템을 영업점 방문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한다. 카카오뱅크는 또 기술보증기금이 보유한 기술 평가 역량에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기술을 더해 소상공인 전용 비대면 보증 서비스를 강화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정보, 사업장 매출정보 등 각종 대안 정보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금융 데이터 부족으로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보다 폭넓게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목표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전용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20 09:42:30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신한은행, ‘땡겨요’ 성동구청 공공 배달앱 서비스

신한은행이 서울시 성동구청과 제휴를 맺고 '성동 땡겨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가맹점에게는 낮은 수수료와 빠른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이용금액의 1.5%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땡겨요와 제휴를 맺은 곳은 서울특별 시 6개구(광진·구로·용산·서초·은평·성동구)와 충청북도, 전라남도, 세종특별자치시, 광주광역시 등이 있다. 신한은행과 성동구청은 '성동 땡겨요'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성동 공공배달앱 상품권'을 19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성동 공공앱 상품권은 오는 5월 첫발행되며, 서울 페이플러스(Pay+)앱을 사용하면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땡겨요앱에서 음식주문시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또 땡겨요에 신규입점하는 성동구 소재 가맹점을 대상으로 자체쿠폰 발행을 통해 직접 마케팅 할 수 있는 '사장님 지원금' 20만원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20 09:34:51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2월 외화예금 20억달러↓…통화정책 전환 기대에 엔화 증가

지난달 우리나라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두달 연속 감소했다. 수출입 규모가 줄어들고 기업의 해외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잔액은 19억7000만달러 줄어든 96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2월 달러화 예금 잔액은 778억7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5억3000만달러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관기준 수출입 규모가 1월 1091억달러에서 2월 1005억달러로 감소했다"며 "일부 기업의 해외투자가 확대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엔화예금 잔액은 한 달 전보다 4억6000만달러 늘어난 98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은행이 지난 17년간 지속했던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807억5000만달러로 21억2000만달러 줄었다. 개인예금은 153억8000만달러로 1억5000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 예금잔액은 855억4000만달러로 10억2000만달러 줄었다. 외국환은행 국내지점도 105억9000만달러로 9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19 14:16:4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정부, 기후위기 대응 본격화…2030년까지 452조 지원

기업들이 기후위기 관련 규제에 대처하고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금융권이 오는 2030년까지 452조원을 지원한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대 시중은행장, 정책금융기관장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전례 없는 기후변화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꼭 풀어야 할 과제"라면서 "정부, 정책금융기관, 은행이 협업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마를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우선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2030년까지 총 42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과거 5년간 정책금융기관은 연평균 36조원의 '녹색자금'을 공급해 왔는데, 앞으로는 지원금액을 67%늘려 60조원을 공급한다. 저탄소 개선시 정책금융기관이 우대보증해 저금리 혜택을 지원하거나 친환경 선박 발주시 여신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태양광·풍력·해상풍력 등 신재생애너지 발전시설이 증대될 수 있도록 5대은행과 산업은행이 9조원을 출자해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한다. 정책금융기관은 14조원 규모의 후순위 대출을 공급한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금이 188조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연기금이나 보험사, 공제회 등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모험자본의 일익을 담당하겠는 취지다. 이 밖에도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탄소 포집, 수소에너지, 온실가스 고정, 친환경 패키징 등 기후기술 분야에 9조원을 투자한다. 기업은행과 5대 은행이 2030년까지 3조원 규모의 기후기술펀드를 조성하고, 혁신성장펀드에서 5조원을, 성장사다리펀드에서 1조원을 각각 끌어올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후기술 분야는 향후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지만 초기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며 "기후기술 산업분야는 선진국과 최대 3년 가까이 기술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평가돼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19 14:03:5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수축경제 시대, 재테크 지형도 바뀐다

"우리는 낭떠러지를 피해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산을 넘어야 한다." -올리비아 블랑샤르 전 IMF 이코노미스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중에 자금이 풀리자 소비자물가가 치솟았고, 한국은행은 이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지난 2021년 8월 0.5%였던 기준금리는 2023년 1월 3.5%까지 올랐다. 1년 8개월만에 3.0%포인트(p)가 오른 셈이다. 수많은 낭떠러지를 피하다 높은 산을 마주한 심정이 이러할까. 전문가들은 이제 고금리, 고물가를 벗어나 수축경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단기적으로 고금리·고물가로 금융위기는 피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줄어드는 파이를 차지하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이다. 수축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제사회를 말한다. 인구감소로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가 줄며, 소비와 생산이 줄어들고 있으니, 작아진 파이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유연 근무제 범위를 확대하고 양질의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해 파이가 작아지는 속도를 늦추겠다는 것이다.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대거 유입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건설현장이나 조선업 등 우리 국민이 기피하는 업종에 외국인 노동자를 지원해 생산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앞으로는 개개인도 수축경제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고용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적은 파이에도 생존할 수 있는 재테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는 20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4 100세 플러스포럼 시즌1'을 개최하고 생존을 넘어 성공으로 가기위한 수축경제 시대 재태크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이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김 소장은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글로벌 경제, 달러의 가치 하락과 세계적 저성장 국면에서 한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 설명한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통해 시장변동성 확대에 따른 새로운 주식투자 전략을 공유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부동산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특히 박 위원은 수축경제의 주력으로 부상하는 MZ세대의 수요에 맞는 부동산 투자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본부장은 '고령화시대 재테크 전략'을 주제로 수축경제에서 생존할 수 있는 평생소득 대책을 제시한다.

2024-03-19 13:46:1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시중은행 점포 5년새 700곳 줄어…금융 취약계층 불편↑

컴퓨터, 휴대폰으로 은행업무를 보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은행들이 영업점 수를 줄이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거래 방식 변화와 비용 등을 감안한 조치지만 고령층, 도서·산간 거주자 등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을 저하시키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은행이 영업점(지점+출장소)을 통폐합한 곳은 18곳으로 집계됐다. ◆ 4대은행 영업점 5년새 700곳 줄어 국민은행은 지난 1월 충남 충청도청점과 서울 서울역환전센터·홍대입구역환전센터 등 3곳을 각각 홍성점, 서울역점, 서교동종합금융센터점으로 통폐합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1월 서울 구로역·가락동지점과 인천 부평지점, 경기 부천춘의지점 4곳을 인근 지점에 통폐합했다. 우리은행은 이달 초 영업점 11곳을 통폐합했다. 서울 강남역·남부터미널·논현중앙·망원역성수IT·양재역·역전·아시아선수촌PB영업·압구정현대PB영업지점과 부산 부산동백지점, 경기 분당구미동지점을 인근 대형 영업점인 기업금융센터에서 흡수했다. 은행이 영업점을 통폐합하는 이유는 휴대폰 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은행업무를 보는 이들이 늘고, 인건비·임대료 등 비용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4월 은행점포 내실화방안을 통해 통폐합시 경영공시와 대체수단을 마련하는 등 통폐합절차를 어렵게 변경했지만, 효력을 잃었단 분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서비스 대부분이 휴대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은행에서도 영업점보다는 모바일 앱에 투자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영업점을 통폐합하는 것은 비용과 효율성의 문제에서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4대은행의 영업점수는 지난해 말 기준 2818개로 2019년 말(3525개)과 비교해 20% 감소했다. 5년간 국민은행의 영업점은 254개, 신한은행은 165개, 우리은행은 163개, 하나은행은 127개 줄었다. ◆ 고령층 금융접근성 위축 다만 일각에서는 은행들의 영업점 감소가 노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8%로, 5명중 1명 이상은 고령층인 만큼 이를 배려해 영업점을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의 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김 모씨(60대)는 "적금만기가 돼 찾으려고 (오전) 반차를 쓰고 왔는데, 오전 안에 내 차례가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문열 때 줄 서서 기다릴 걸 그랬다"고 했다. 청년희망적금 만기로 영업점을 찾은 청년(30대)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경우 직원과 상담하는 시간이 길어 한참을 기다렸다"며 "(대출)영업도 중요하겠지만, 기본적인 업무(입출금 등)를 하는 직원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복지관과 협업해 전담직원을 보내고, 입출금, 연금수령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비대면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모바일앱 키오스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도 진행해 금융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18 15:40:5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비대면 거래' 늘며 전자지급서비스 일평균 이용액 2조원 돌파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이 하루 평균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을 이용한 간편결제는 하루 평균 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3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C)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2588만건으로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22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과 비교해 각각 9.4%, 16.5% 증가한 수준이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온라인 상점에서 상품과 서비스 판매시, 신용카드 및 다양한 결제수단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을 통한 신용카드 결제와 가상계좌 결제가 늘며 전자지급결제 대행 서비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중 신용카드 일평균 이용건수는 2127만건, 이용금액은 9610억원으로 1년전보다 각각 8.6%, 12% 늘었다. 지난해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1년전보다 9.2% 늘어난 2957만건, 이용금액은 21.1% 증가한 1조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카드 및 계좌 연동을 통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 교통요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로,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용실적이 급증했다. 아울러 전자대금예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도 늘었다. 전자대금예치 서비스는 온라인 상점에서 상품 구매시, 상품 수령까지 확인한 후에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다. 전자대금예치 서비스는 지난해 일평균 340만건, 1604억원이 이용돼 각각 8.9%, 3.0% 증가했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의 고지서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전자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해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은 지난해 일평균 27만건, 66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4%, 16.8% 늘었다. 전자지급대행, 선불전자지급수단, 결제대금예치, 전자고지결제 등을 포괄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지난해 일평균 이용금액은 2조2569억원에 달했다. 한편 카카오·네이버 페이, 삼성·애플 페이 등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면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규모도 증가했다. 간편결제 서비스 일평균 이용건수는 2735만건, 이용건수는 8755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3.4%, 15%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간편결제 이용금액을 제공업자별로 살펴보면 전자금융업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휴대폰 제조사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간편결제 서비스 중에서도 특히 카드 및 계좌에 연동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을 이용한 비중은 2021년 29.4% → 2022년 31.2% → 2023년 32.8%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산하기, 더치페이 기능이 증가하면서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도 증가했다. 간편송금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실적은 1년전과 비교해 22.4% 오른 636만건, 이용금액은 24.1% 늘어난 7768억원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18 12:00:2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금융위, 오는 19일까지 한국-OECD 디지털금융 라운드테이블 개최

금융위원회가 아세안(ASEAN) 국가들의 디지털 금융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금융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오는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디지털 자산(CBDC, 가상자산) 관련 글로벌 시장 동향을 살펴본다. 디지털 금융관련 전문가들은 ▲디지털 자산, CBDC, 토큰증권 기반 금융: 아시아의 관점 ▲금융포용의 관점에서 디파이(Defi)의 한계 ▲아세안과 전 세계의 디파이 및 가상자산시장 ▲금융 부문의 사이버 보안에 대해 발표·토론할 예정이다. 19일에는 금융 부문 내 인공지능(AI)의 활용에 대해 논의한다. ▲금융 부문의 인공지능 활용: 아시아의 관점 ▲아시아 지역 금융 내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에 대해 발표·토론 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해 적절한 규제체계를 마련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금융산업에서 국가 간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만큼 주요국들과 금융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18 11:06:1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하나은행, 외국인유학생 대상 금융서비스 제공 업무협약

하나은행이 외국인 유학생 전용 플랫폼 기업'하이어다이버시티'와 금융서비스 및 금융교육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어다이버시티는 서울 국내 82개 대학부처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에 체류하는데 필수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 및 금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대면 및 외국인전용 앱 하나이지(EZ)를 통한 비대면 금융서비스 제공 ▲건전한 금융거래 유도 위한 금융교육 제공 ▲외국인대상 금융교육관련 컨텐츠 공동제작 ▲기타 국내체류 외국인 대상 부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최근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16개국 언어로 하나인증서를 발급하고, 외국인 실명번호 비대면 변경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 뿐만 아니라 국내에 체류하는 모든 외국인 손님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18 10:46:5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