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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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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3개월만에 반등… “반도체 수출 증가 영향”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만에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이 살아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 관련 대기업들의 제조업 업황 실적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 업황실적BSI는 69로 전월보다 1p 상승하며 3개월 만에 반등했다. BSI는 기업의 경기 인식을 조사한 지표다. 10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을 밑돌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p 오른 71로 집계됐다.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및 중국발 철강 공급과잉으로 제품가격이 하락하면서 1차 금속이 9p 내렸지만,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은 업황개선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4p 올랐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수주가 늘어나며 기타 기계·장비도 3p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전월보다 3p 오른 77을, 중소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65로 집계됐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은 나란히 2p씩 오르면서 각각 75, 70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p 오른 68을 기록했다. 주식 및 가상자산 거래량 증가로 관련 플랫폼 운영 기업의 매출이 늘면서 정보통신업이 7p 늘어난 영향이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 및 항공 화물 반사 이익 증가로 5p 증가한 운수창고업과 토목 설계를 중심으로 공공 부문의 발주가 늘어나며 4p 증가한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도 영향을 끼쳤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심리지수를 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1.1p 하락한 92.2로 집계돼 3개월 만에 하락전환했다.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하여 산출하는 ESI 순환변동치는 92.7로 전월보다 0.2p 하락하며 지난해 4월(92.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가동률 전망(78)이 크게 떨어진 것이 주효했고 비제조업 업황 전망이 부동산 경기와 2차 전지의 영향으로 부진한 것도 ESI 하락세의 원인"이라며 "소비자심리지수도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수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27 09:33: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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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지자체·민간주도 지역개발

지역투자 한계를 극복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공식 출범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6일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자체가 프로젝트를 설계·주도하고 풍부한 민간자금을 활용한 대규모 융복합 투자"가 필요하다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성공적 안착·성장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창의력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활용하여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 투자방식이다.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하여 3000억원 규모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子)펀드 결성과 프로젝트 SPC 설립을 통해 총 3조원 규모의 다양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최 부총리는 "관광, 산업단지, 스마트팜, 에너지, 물류, 헬스케어 등 지자체가 원하는 그 어떠한 유형의 프로젝트도 규모 제한 없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며 "민간은 사업 수익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참여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그 대가로 확실한 투자수익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펀드 '1호 프로젝트'에는 ▲폐철도 부지를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충북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프로젝트(1133억원 규모)'와 ▲노후화된 국가산단에 신규 근로자 주거시설을 건립하는 '경북 구미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프로젝트(1239억원)'이 선정됐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지자체 대상 교육·컨설팅, 지자체-민간 간 '매칭데이', 금융·산업계 대상 설명회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펀드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3300억원 규모의 '충남 서산 복합 스마트팜 단지 프로젝트', 1조4000억원 규모의 '전남 여수 LNG 터미널 프로젝트' 등 다양한 후보들이 앞다퉈 펀드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로지 지역활성화만을 목적으로 한 최초의 정책펀드다. 성공가능성이 높아 지방에 일자리를 만들고 사람을 불러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에 이어 건설투자와 기업투자 부문 투자활성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26 17:08: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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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경 한은 금통위원 "내수회복 부진…통화정책 변수 작용"

"변수는 예상보다 길어진 코로나19로부터 발생했다. 수요와 공급이 맞물리지 못하면서 물가는 상승했고, 고금리가 1년이상 이어졌다. 현재 가계부채 상승률은 낮아진 상태지만, 소비여력이 약화돼 내수회복 지연가능성을 우려해야 하는 상태다."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6일 '팬데믹 위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가'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서영경 금통위원은 2020년 4월 코로나19 경제위기가 고조되는 시점에 금통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유동성공급, 금리 결정을 추진했다. ◆코로나 장기화, 금융불균형 발생 이날 서 금통위원은 코로나19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금융불균형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발생 당시 빠르게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유동성 공급을 확대됐지만, 코로나19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이러한 유동성공급이 부동산 등으로 흘러가 가계부채, 주택가격 급등과 같은 부작용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2020년 3월 연 0.75%였던 금리를 연 0.50%로 낮추고 정부와 회사채 ·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를 설립해 저신용 기업을 대상으로 일시적 유동성을 지원했다. 금융중개지원 대출 한도를 18조원으로 확대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을 제공했다. 서 금통위원은 "2020년 경제성장률이 -0.7%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초저금리 유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며 "다만 이러한 초완화적 통화정책이 1년이상 유지되면서 가계부채, 주택가격 급등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주택가격상승률은 2019년 -0.1%을 기록했지만 2020년 8.8%, 2021년 상반기 18.3%로 확대됐다. 외환위기(1997~1998) 당시 주택가격이 월평균 1.1% 하락하고,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 당시 0.4% 하락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시기 주택가격은 외려 상승(월평균 0.8%)했다. ◆'내수회복 부진'…통화정책 변수로 작용할 듯 서 금통위원은 물가는 안정화되고, 가계부채 상승률을 낮아지는 현 시기, 민간의 실질 구매력 약화와 내수회복 지연 가능성을 우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보면 100.7로 전월대비 1.2포인트(p) 낮아졌고, 생활형편을 묻는 지수는 93으로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실질임금이 감소(-1.1%)하는 등 구매력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금통위원은 "앞으로의 금리결정은 내수회복이 얼마나 빨리 진행되는지에 따라 금리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며 "내수회복이 지연될 경우 금리를 내려야 하지만, 금리를 내리면 주택가격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통화정책이 신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술변화, 저출산·고령화, 글로벌 공급망 변화, 기후변화 등 구조변화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미시적 상황에 대한 이해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금통위원은 "중국 의존도가 커진 상태에서 발생한 글로벌 공급망 위축은 성장과 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노동공급이 둔화되면서 성장과 물가가 변화될 수 있는 만큼 산업과 노동시장의 구조변화, 인구구조변화와 같은 구조적 요인에 대한 정책 제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3-26 15:00: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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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 '아파트 잔금대출' 포함

내달부터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아파트 잔금대출이 포함된다. 실시간 시세조회가 되지 않았던 빌라, 주거용 오피스텔도 조회가 가능해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위는 내달 1일부터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 아파트 잔금대출을 추가한다. 단 차주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돼 있는 경우에 한해 가능하다. 아파트 잔금대출은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불한 후 남은금액을 말한다. 9월 부터는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실시간 시세조회 정보를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온라인으로 시세조회가 불가해 담보대출시 금융회사에서 대면방식으로만 취급했다. 금융회사의 전산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시세 조회 정보를 제공, 같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세대출 대환대출 가능시기도 임대차 기간의 2분의 1에서 종료 6개월 전까지로 확대한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운영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확대한다. 김 부위원장은 "국민들이 꾸준히 요구해온 개선과제를 중심으로 시행하게 됐다"묘 "앞으로도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4:50: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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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물가' 상승에 소비자 심리 악화…기대인플레이션 0.2%p 상승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3개월 만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가격 등 체감물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향후 1년 뒤 물가를 예측하는 기대인플레이션도 상승해 실제 물가도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한달 전과 비교해 1.2포인트(p) 내렸다. CCSI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상승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CCSI는 100보다 높으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장기평균(2003~2023년)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89·-1p)과 생활형편전망(93·-1), 가계수입전망(99·-1), 현재경기판단(68·-2)이 하락했다. 소비지툴전망(111)과 향후경기전망(80)은 전월과 같았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수출은 회복하며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지만, 과일·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올라 체감물가가 상승했다"며 "소비여력이 회복되지 않고, 체감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3월 금리수준전망은 98로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해지며 2p 내렸다. 주택가격 전망은 95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3p 올랐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한달 새 0.2%p 오른 3.2%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르면 근로자가 물가상승을 예상해 기업에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임금을 비롯한 비용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실자물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커진다. 황 팀장은 "현재 먹거리 물가가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체감물가가 높고, 공공요금이 상반기까지는 동결돼지만 하반기에는 어떻게 모르는상황이 이어져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국제 정세에 따라 국제유가 변동성도 존재하는 만큼 향후 1년 물가(기대인플레이션)를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26 06:00: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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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쏠빠른 해외송금

신한은행이 '쏠빠른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쏠빠른 해외송금'은 수취인의 영문 이름 정보만 있으면 계좌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추가정보 없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고, 일반 해외송금 대비 수취인이 빠르게 받을 수 있다. 또한 송금수수료는 3.5달러(USD)로 다른 시중은행들이 제공하고 있는 동일한 유형의 해외송금 수수료 중 최저 수준이다. '쏠빠른 해외송금'은 개인 고객이 신한 쏠(SOL)뱅크 앱 해외송금 서비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송금액 한도는 미달러 기준 건당 5천달러, 1일 최대 1만달러, 연간 최대 10만달러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를 5월 22일까지 진행한다. '쏠빠른 해외송금'을 이용해 10달러 이상 송금한 선착순 고객 1000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 2024포인트를 지급하고 1·10·24·100·240·1000·2024번째 송금 고객에게는 bhc치킨 콤보 세트를 증정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외송금을 이용하는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해외송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몰입 조직으로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더욱 집중하고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 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25 15:40: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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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수도권 집중 심화…GDP 기여율 70.1%

우리나라의 수도권에 모든 경제력이 집중되는 현상이 2015년 이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GDP)에 대한 수도권 기여울은 70%를 넘어섰고, 대도시와 도지역 사이 소비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성장률은 이전기간(2001~2014년중)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반면 비수도권은 성장률은 3%포인트(p)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전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여율은 51.6%에서 70.1%로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수도권은 생산성이 높은 반도체 등 첨단 전자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비수도권은 자동차, 화학제품 및 기계산업 등이 중국과의 경쟁심화, 생산성 하락 등으로 크게 둔화됐다"고 말했다. 지역별 1인당 개인소득 격차는 축소됐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았던 도지역의 소득증가율이 2015년 이후 대도시에 비해 덜 둔화된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상당수 도지역의 경우 생산 둔화 영향이 개인소득보다는 기업의 이익둔화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 이후 정부의 대규모 이전지출에 따른 재분배 수혜도 상대적으로 도지역에 서 커 소득격차는 축소됐다"고 했다. 다만 민간 소비 측면에서 두 지역 간 격차는 오히려 확대됐다. 청년인구의 대도시 이동에 따른 인구고령화 가속화, 소비 인프라 부족 등으로 도지역의 평균소비성향이 대도시보다 더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저출산 등 우리나라의 구조적 문제들이 수도권 집중화와 관련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비수도권 지역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수도권 인구유출 등에 따른 공급, 수요 둔화에 대응하되 향후 재정부담 등을 감안해 지역 특성에 따른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도모해야 한다"고 했다.

2024-03-25 13:28: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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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결제 하루 3.3조원…모바일 결제 비중 50% 돌파

지난해 카드 결제 규모가 1년 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워치 등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결제는 전체 카드 결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급카드 이용 규모는 1년 전(3조1000억원) 보다 2000억원(6.2%) 늘어난 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이용 규모는 2조6210억원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하고, 체크카드는 6660억원으로 같은기간 4.5%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민간소비 회복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전년 대비 증가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기타카드는 직불형카드인 현금카드가 45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37.6%증가했다. 직불형카드는 체크카드와 현금카드로 나뉘는데, 결제즉시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다는 점은 같지만 결제망이 다르다. 체크카드 결제는 각 신용카드사의 전산망을 통해 이뤄지며, 직불카드는 금융결제원의 금융공동망에서 결제된다. 선불카드는 97억원으로 전년대비 48억원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중 이뤄진 재난지원금 지급이 종료되며 감소전환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결제 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규모는 1조4740억원으로 1년만에 10.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카드 이용한 결제규모(1.9%) 보다 증가폭이 5배 가량 컸다. 전체 결제 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비중은 지난해 50.5%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50% 선을 돌파했다.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비중은 2019년 38.6%→ 2020년 44.1%→ 2021년 47.1%→ 2022년 48.4%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란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결제와 함께 스마트폰이나 워치 등 모바일기기를 실물카드 대신 결제단말기(카드 단말기, QR코드 리더기 등)에 접촉하는 대면결제를 포함한 것을 말한다. 특히 히특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 시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48.5% 를 나타냈다.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는 카드 정보를 모바일기기 등에 미리 저장해 두고 거래할 때 간편인증수단(비밀번호 입력, 지문인식 등)을 이용해 결제하는 서비스다. 카드 기반 간편결제서비스는 편의성 선호 등으로 2020년 60.8%→ 2021년 64.1%→ 2022년 66.6% 등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어음·수표 결제 금액은 일 평균 1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앞수표는 정액권과 비정액권 모두 감소해 13.5%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5만원권 이용이 증가하고 있고, 전자지급수단 사용이 확대되면서 정액권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5 12:00: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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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해금협 업무 개편…금융인프라 수출 지원 확대

금융위원회가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 기능을 강화한다. 국내 금융인프라가 원활히 수출될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수업무를 강화해 수출국가의 금융제도 인허가 현황, 사업 경험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해외금융협력협의회 기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해금협은 2013년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금융발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출범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신흥국의 국내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해금협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해금협이 국내 금융 인프라를 수출을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로 역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해금협은 ▲네트워킹사업을 ▲정보관리사업 ▲연수사업 ▲연구사업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해금협은 해외 진출 금융기관의 네트워킹을 위해 연 1회 현지에서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해 후속사업과 연계했다. 앞으로는 국제금융협력포럼외에도 현지금융협력포럼, 지식공유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지금융포럼은 선진국과 신흥국을 나눠, 올해 6월 영국, 올해 10월 베트남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며 "지식공유세미나도 개최해 한국의 금융인프라 및 관련 정책을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관리도 강화한다. 통합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구축해 해외진출 노하우와 애로사항을 입력·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연수사업은 단기 초청 연수 중심에서 장기 연수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 단기 초청 연수에서는 금융협력세미나를 통해 양국의 금융제도와 규제, 인허가 현황, 사업경험 등을 공유하고, 장기 연수 프로그램에서는 해금협 협력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실무자급 공무원을 10일 이상 초청해 업권별 실무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수료한 연수단은 해금협 동문으로 등록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해외협력국의 정책당국 실무자를 초빙해 공동연구를 수행한 뒤 추후 정책 자문 사업으로 연계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아세안(ASEAN) 국가의 최신 경제·금융 협황 및 금융기관의 진출현황, 해당국의 금융정책 여건 등을 분석할 것"이라며 "하반기 중에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실무자를 초빙해 공동연구 등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해금협이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및 연수, 연구 및 정보관리를 담당하는 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4명(2024년 2명, 2025년 이후 2명) 확충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해금협을 축으로 금융기관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지원, 금융수출 증가에 기여하겠다"며 "해금협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금융 수출 역량도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25 12:0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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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1조원 규모 첨단전략산업 육성 펀드 조성

한국수출입은행이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은이 첨단전략산업 육성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첨단전략산업 분야 지원을 위해 4개 펀드에 1500억 원을 출자해 총 1조 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출자사업의 최종적인 펀드 규모도 1조 원이 목표다. 수은은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인증을 신규 취득하면 그 실적에 따라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운용사와 투자기업의 ESG 경영 내재화를 유도해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중소형 운용사와 대형 운용사 간 경쟁 완화를 위해 펀드 규모에 따라 대형과 중소형 분야로 리그를 구분해 조성한다. 이에 따라 운용 능력은 우수하지만, 재무구조나 운용자산 규모 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위한 중소형 운용사의 경합 부담을 완화하고, 조성펀드 규모를 세분화해 펀드 운용전략과 투자 대상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민간주도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 자금을 공급해 우리 기업이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25 11:53: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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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수출입 서류 디지털화…선진화 무역거래 지원

하나은행이 글로벌 전자선하증권 플랫폼 ICE디지털트레이드(ICE Digital Trade)와 수출입 서류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은행과 ICE Digital Trade는 ▲수출입 은행 간 수출입 서류 전자적 양수도 ▲전자적으로 발급된 수출입 권리 증서 취급 ▲API를 통한 수출입 전자문서 및 업무 처리 전문 수·발신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또한, 전 세계 56개 글로벌 은행과 6만 5000여 개의 회원사를 다자간 계약방식 (DSUA) 으로 연결하고, 은행 거래 서류를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수입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다. 수입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는 디지털 수출입 서류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선하증권 실물 서류보다 화물이 먼저 도착해 수입선취화물보증서(L/G) 발급 받아 물건을 수령하는 불편 사례가 감소할 수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입 업무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수출입 서류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다양한 디지털 무역거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25 11:49: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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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금리 0.25%p 인하…글로벌 '피벗' 이어지나

스위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리면서 주요 국가의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의 전쟁을 치른 가운데 스위스에 이어 다른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지 여부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로 인하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금리를 올린 주요 선진국 가운데 처음이다. ◆ 스위스, 9개월째 물가 1%대 스위스가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애당초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1년 말 1%대를 기록하던 스위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22년 8월 3.5%까지 오르다 2023년 6월부터 1%대로 내려왔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22년 8월 9.1%까지 상승한 뒤 2023년 6월 5%대에서 하락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기본적으로 스위스는 물가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에너지가격이 안정돼 있다. 스위스는 산악지형과 1500개가 넘는 호수 덕에 수력에너지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낮다. 에너지 기업이 프랑스 등과 달리 국유화돼 있다는 점도 저물가의 비결로 꼽힌다. 국가의 에너지 정책 기조에 맞춰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스위스프랑의 강세도 금리인하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2년 8월 1스위스프랑은 1.04달러, 이날 기준 1스위스프랑은 1.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스위스프랑은 9월 전후 주춤한 뒤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자 다시 올랐다. 스위스가 중립국인 데다 에너지 공급이 안정적이어서 전쟁국면에서 스위스 화폐가 안전자산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화폐가치가 상승하면 금리인상 효과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 부담이 낮아진다. 물가가 낮고, 스위스프랑 화폐가치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 금리인하, 도미노는 '글쎄' 다만 스위스로부터 시작된 금리인하 바람이 전 국가로 확산할 지는 미지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연 3.50%로 4차례 동결한 상태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 2.8%를 시작으로 2% 후반대에 머물러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지표에 따라 대응할 것"이기 때문에 "첫 금리인하 이후에도 금리와 관련된 특정 경로를 미리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습을 강화하고, 최악의 경우 핵 미사일 공격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상태다. 에너지가격의 변동성이 크고, 임금 및 기업이익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금리인하 시작이 연속적인 인하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도 물가상승률의 변동성이 커 금리인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22년 6월 9.1%에서 하락하고 있지만, 올해 1~2월 3%대를 유지하며 목표치(2%)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 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점도표(Dot plot)를 보면 올해 적정 기준금리 수준은 4.5~4.75%를 유지했지만 2025년은 3.75~4.00%로 기존(3.25~3.50%)보다 높아졌다. 6월 금리인하는 가능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인하 가능성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현재 물가상승률이 2월 기준 3%대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한은은 '물가안정기로의 전환사례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최초 인플레이션 발생 이후 발생 전 수준으로 돌아가는데 평균 3.2년 걸린다고 했다. 물가안정기를 감안하더라도 이전수준의 금리까지 돌아가는데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통화위원회(2월 22일 통화정책방향) 의사록에서 금통위원 다수는"인플레이션이 목표수준으로 안정되기까지는 아직 리스크가 남아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국제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파급효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등에 영향받을 수 있는 만큼 유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24 13:54: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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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소상공인을 위한 따뜻한 나눔 실천

하나금융그룹이 명동상인협의회와 함께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행복상자 전달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 '줍깅' 으로 진행됐다. 먼저 임직원들은 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소상공인분들을 위한 행복상자를 만들고 명동 인근의 소상공인 사업장 100곳에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역사회 소상공인들에게 노후 간판교체와 매장 인테리어 등 실내개보수를 지원하고, 메뉴개발 및 마케팅 등 1대1 상담과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소상공인 지원사업 '하나 파워온 스토어' 홍보를 진행하며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분들이 지원을 받으실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후 임직원들은 일상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운동 '줍깅'을 통해 명동 인근 지역의 환경정비를 시행하며 이날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과 지속적이고 진정성있는 나눔 실천으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취약가정과 소외된 아동을 비롯하여 독거어르신, 미혼모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24 08:00:20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