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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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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한국 문화' 정착된 길거리 응원 역사는

'붉은 악마'하면 뜨거운 함성과 빨간티의 행렬로 전국민을 하나로 만든 길거리 응원을 떠올리게 된다. 전세계를 열광케 한 월드컵 길거리 응원은 198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시작됐다. 프랑스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 멕시코전을 앞두고 PC통신의 축구 동호회에서 국가대표팀에게 조직적인 응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만들어졌으며 '그레이트 한국 서포터즈 클럽'이라는 임시 이름으로 응원했다. 이후 '붉은악마'라는 명칭은 1997년에 회원들의 회의를 통해 확정됐으며 당시 세계를 경악케 한 것처럼 대표팀이 세계 축구 정상에 오르길 염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붉은악마는 1997년 8월 10일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 경기에 처음으로 붉은색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서포팅을 시작했다. 이 시기는 외환위기로 수많은 기업이 무너졌고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고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지만 국민들은 광장으로 자연스럽게 모여들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경기장에 못 간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자발적으로 모이면서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는 붉은 악마들과 시민들로 붉게 물들였다. 이후 전국으로 확산됐으며 해외에서 벌어지는 국가대표 경기 때도 자연스럽게 모여들면서 하나의 문화로 정착됐다. 이렇게 거리응원의 규모가 커지자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공식 후원사 보호라는 명분하에 공공장소에서 월드컵 경기를 상영할 경우 FIFA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공공장소 전시권'을 도입했다. 이와함께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상업적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여론에 향후 특정기업과 후원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신 붉은악마 선언을 발표했다. 2010년에도 기업의 상업적 거리응원이 극에 달했다. 붉은악마는 서울광장이 거리응원 후원 기업 주도의 응원전이 될 것을 우려해 불참하려했으나 서울시의 중재로 기업들의 '비상업적' 이용을 전제로 서울광장 거리응원이 진행됐다.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세월호 참사 분위기 속에 월드컵 때와는 사뭇 다른 길거리 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월호 합동분향소가 있는 서울광장의 거리응원은 피하면서 '조용한 거리 응원' '치유 응원' 등을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노란 수건, 노란 현수막 등의 의견도 나오면서 월드컵 속에서도 애도의 분위기는 잃지 않으려는 국민들의 의식이 담겨 한층 성숙한 응원이 될 전망이다.

2014-06-13 06:00:00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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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구분없이 좋은 정책 과감히 계승"…진보교육감들 우려 해소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인은 12일 진보교육감 우려에 대해 "좋은 정책은 과감히 이어받고 부족한 부분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이날 오전 용산구 인수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시교육시설관리사업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교육감이 이끈 혁신교육을 계승·발전하되 보수·진보를 구분하지 않고 좋은 정책은 과감히 이어받을 것"이라며 "예컨대 문 교육감의 진로체험, 독서교육 확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작은학교 살리기 운동 등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의 핵심 정책이었던 혁신학교는 확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될 경우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거셀 것이라는 지적에는 "현재 자사고에 다니는 학생에게는 새로운 정책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하나의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예상되는 부작용,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까지 폭넓게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당선인 기자회견 이후 진보 교육감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교육 혁신의 새시대를 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조희연(서울)·이청연(인천)·민병희(강원)·김병우(충북)·장휘국(광주) 교육감 당선인 5명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상견례 및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교육의 누적된 문제점을 해결하고 교육의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진보 교육감 당선인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교육은 근본적 변화의 계기를 맞았다"며 "입시 경쟁교육을 넘어 발달과 협력의 교육을 만들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교육 정상화 ▲안전한 학교 ▲교육복지 확대 ▲혁신학교 확대 ▲교육비리 척결 ▲민주 시민교육 강화 등의 공동 공약을 내걸었다. 이들은 "교육혁신을 위해 현장 교사들의 자발성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교육부는 물론 지자체와 국회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뿐만 아니라 교원단체와도 소통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나머지 진보 교육감 9명도 함께 이름을 올린 공동 기자회견문에서 '교육 서열화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무상교육과 무상 급식 등 보편적 교육 복지를 전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과 경북, 대구, 울산 등 보수 성향의 교육감 당선인 4명은 불참했다.

2014-06-12 18:02:43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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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고사 영어·수학 지난해보다 쉬워…"중상위권 점수 높아질 것"

12일 시행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이날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55만5372명, 졸업생 7만2822명 등 62만8194명이 지원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지난해와 같이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뉘어 수준별 시험으로 진행됐고, 영어 영역은 A/B 구분없이 통합형으로 출제됐다. 평가원 출제위원단은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며 "통합형 시험으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교육부의 '대입에서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추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율을 전 영역에서 70%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입시학원들은 국어 영역에서 A형은 지난해보다 약간 쉽거나 비슷한 수준이었고, B형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어려운 수준으로, A/B형간 난도 차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수학 영역은 "A형과 B형 모두 2014학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해 적정한 난이도를 이루도록 노력했다"는 평가원의 자체 평가에 입시학원들도 동의했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쉬운 문제의 개수가 많고 중간 난이도의 문제가 적어 학생들이 시간적 여유를 가졌을 것"이라며 "어려운 문제들도 난이도 자체가 예년보다 비슷하거나 낮아서 중상위권 학생들의 점수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합형으로 출제된 영어 영역은 수준별 시험이었던 지난해 수능의 B형보다는 쉬웠고 A형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보다 지문 길이가 짧아졌고 구문이나 어휘 수준도 조금 낮아졌다"며 "난이도도 비교적 평이한 문제들이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2014-06-12 16:36:07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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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고사 후 첫 주말 진학사·이투스 등 대입설명회 '풍성'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2일 시행하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맞는 첫 주말에 입시 관련 기관들이 일제히 입시설명회를 열어 대입 전략을 제시한다. 입시기관들은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올해 수능 영역별 난이도와 출제경향을 예측하고 수험생에게 대입전략을 중간 점검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처음 시행됐던 수준별 수능 가운데 영어 A·B형이 폐지됨에 따라 출제 난이도가 어느 정도 조정되는지도 살펴본다. EBS는 시험 당일 강사진과 교재 집필진으로 팀을 꾸려 매 교시 시험 시작과 동시에 과목별 강사진과 집필진이 문항별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해설강의를 제작, EBS 수능강의 사이트(www.ebsi.co.kr)에 차례대로 올린다. 또 응시생들의 채점 결과를 수집해 실제 난이도를 파악하고 자체 분석 알고리즘으로 산출한 예상 등급컷과 표준점수를 제공하는데, 등급컷은 시험 당일 오후 6시에 처음 제공되고 이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EBS는 모의평가 이후 첫 주말인 14일 삼성동 코엑스 3층 D관에서 EBS 대표 강사가 모두 참석해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학습전략과 수시·정시 지원전략을 제시한다. 메가스터디는 14일 오후 2시 성동구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입시설명회를 연다. 진학사는 14일 오전 11시 성남시 가천대학교 예음홀에서 '2015학년도 수시 성공전략 설명회'를 열고 EBS 학습법, 개인별 맞춤식 수시지원 전략 등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이투스청솔이 14일 오후 2시 대치동 SETEC 제3 전시관에서, 대성학원이 15일 오후 2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각각 2015 대입전략 설명회를 연다.

2014-06-12 16:28:33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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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6월 모의고사 등급컷 오늘부터 무료 제공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가 12일 저녁부터 6월 모의고사 등급컷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시험 당일인 이날 저녁부터 채점 서비스를 시작으로 6월 모의고사 영역별 등급컷 외에도 백분위·표준점수 실시간 추정, 해설강의, 오답노트 서비스 등 온라인 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수험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원점수는 물론, 등급컷, 백분위, 표준점수 추정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스타강사들의 해설강의와 온라인 오답노트 서비스를 통해 수능 출제경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취약한 부분을 찾아 연관 개념을 꼼꼼히 학습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소지한 수험생들은 메가스터디 모바일웹(m.megastudy.net)을 통해서도 6월 모의고사 채점서비스와 영역별 등급컷 실시간 추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채점서비스를 이용한 수험생들은 합격예측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관심대학, 학과에 가상으로 지원하여 실제 지원 결과를 예측해 보고, 합격 가능성이 높은 최적의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메가스터디는 고1 및 고2 학생들을 위한 6월 학력평가 풀서비스도 이날 저녁부터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2014-06-12 16:22:25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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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밀양사태, 대화 늦지 않았다

밀양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 농성장이 모두 철거됐다. 그동안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려던 한전과 이를 저지하는 지역주민 간의 전쟁이 9년 만에 막장으로 일단락됐다. 지난 11일 주민들의 절규에도 정부와 밀양시, 한전과 경찰은 행정대집행을 강행했다. 이날 밀양시와 경찰, 한국전력 직원 등 2500여명이 주민 진압과 농성장 철거에 동원됐다. 경찰과 주민들이 대치하고 있다고 했지만 실제 철거현장의 모습은 참담했다. 대부분 70·80대 반대 주민들은 움막 옆에 파놓은 구덩이에 LP가스통과 휘발유, 쇠사슬을 설치해놓고 극렬하게 저항했다. 한 주민은 경찰이 끌어내리려고 하자 목에 쇠사슬을 걸고 버텼으나 경찰이 이내 쇠사슬을 절단기로 자르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또 일부 주민은 아래 속옷만 입고 온몸으로 맞섰지만 끝내 경찰에 붙잡힌 채 끌려나갔다. 그동안 정치권·시민사회 등은 끊임없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호소해 왔다. 그러나 정부와 한전은 국가 폭력으로 밀양 주민을 제압했다. 이렇게까지 공권력을 투입해 강행했어야 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송전탑이 완성되더라도 앞으로 갈등은 계속될 것이고 주민들이 입은 상처는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게 될 것이다. 전력난 해소를 위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주장하는 한전과 정부, 밀양시는 이런 막장 처세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정부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 시간을 두고 주민들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

2014-06-12 15:47:01 윤다혜 기자
감사원 "의정부경전철, 준공전 안전시험 일부 누락"

의정부경전철이 안전관련 시험을 일부 누락한 채 준공허가를 받는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각종 부실 허가 사례가 감사원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전국 41개 행정기관에 대해 '하반기 민원·정보사항 점검' 감사를 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2012년 의정부경전철의 시설물검증시험을 담당한 민간 업체가 철도안전법 등에 따른 선로구조물시험과 전자파적합성 시험을 빠뜨렸는데도 준공처리를 해줬다. 이 때문에 의정부경전철 회룡역 인근 교량에서는 불과 설치 3년여 만에 교량이 25㎜ 내려앉는 처짐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예측을 벗어난 이런 현상의 정확한 원인도 밝히지 못한 상태라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관련 시험 누락으로 의정부경전철의 안전성 및 전자파 발생으로 인한 영향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며, 공사 당시의 기초 진단자료가 없어 향후 문제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는 지난 2012년 민간업체와 민원인이 진입도로 건설을 위해 녹지점용 허가를 신청하자 관행이라는 이유 등으로 관련 규정에 어긋나는 허가를 내줘 녹지가 부당하게 훼손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2014-06-12 14:21:45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