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최빛나
기사사진
[디지털 강국의 '허상'](하)글로벌 빅테크 기업 재난대응

[디지털 강국의 '허상']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그간 수차례 유사사례가 있었음에도불구하고 여전히 대응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이 갖춘 데이터센터 대응체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이용자들이 사흘 이상 불편을 겪었다. 이에 플랫폼 기업들의 재해 복구 능력과 대응체계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는 카카오의 피해액을 220억원쯤으로 추정하고 있다. ◆ 과거 삼성SDS, KT 사고에도...여전히 대안 없어 지난 10년간 국내에는 크고 굵직한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2014년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와 2018년 11월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다.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사고는 삼성카드, 생명, 화재 등의 계열사들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막심한 피해를 봤고 , KT 아현지사는 서울중구, 용산구, 마포구 일대에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는 이용자들 뿐만 아니라 카드 결제 단말기와 포스기 장애로 소상공인, 병원, 경찰서까지 산업 전반의 시스템이 마비됐다. 두 사고의 공통점은 백업체계와 이중화 시스템의 관리체계에 미비했기 때문이다. 이번 카카오의 사태도 유사하다. 이처럼 과거에 유사 사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에 따른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 두지 않았다는 것에 카카오와 SK C&C는 이번 사태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관련 사고는 광대한 통신망에 연결된 수많은 단말기로 인해 늘 위험이 따라 다닌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생긴 사회 전반의 문제가 기업에만 쏠리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부가 앞서 사태에 대한 문제의식과 근본적인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체계 사례들을 토대로 국내 기업에 지원하거나 협업해야 한다고 전언한다. ◆ MS, 구글...정부 적극 나서 사이버 복원력에 집중 이에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관리 체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등 글로벌 정보기술 시장 주도국들은 '사이버 복원력'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해 8월, 미국 백악관이 주관한 인프라 탄력성 및 사이버 보안회의에서는 구글·아마존·애플·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최고경영자가 참여했다. 이 기업들은 회의에서 사이버 복원력을 개선하기 위해 최소 300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복원을 위한 전문가를 양성,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업그레이드 할 것을 약속했다. 현장에서 앞서 글로벌 기업들은 사이버 관련 위험요소를 100% 제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이버 복원력에 대한 중요성을 꼬집었다. 구글, MS 같은 글로벌 IT 주도국들은 매년 수일간 복구 시스템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확장에 속력을 내고 있다. 구글이 2020년 4월 공개한 '인프라 복원력 백서'에 따르면 구글 전사 직원들은 재해시 자사 서비스의 원할한 운영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매년 재해복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재해복구시스템은 의도적으로 화재 및 침수 상황을 재현해 데이터와 시스템의 취약한 점을 찾아내 복구하고 개선해 내는 작업훈련이다. 해당 훈련에서는 복구 하는 과정에서 완성도와 시간까지 정밀하게 검사하고 공개한다. 구글은 해당 복구시스템과 이를 위한 훈련에 매년 약 95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홈페이지를 통해 재해 대응 시스템을 공개하고 있다. 재해 대응 시스템은 구체적으로 화재, 침수, 전기누락, 지진 등 세부적인 분류와 재해가 발생했을 시 전원 공급 계획, 물리적인 데이터 센터 구분을 통한 서비스 제공에 대한 내용이 골자다. 구글, MS 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재해의 위험에 대비해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센터를 여러곳에 구축해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3곳에 복제해 보관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는 한국과 부산에 쌍둥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데이터가 양쪽으로 똑같이 저장되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도에 약 2조 8740억 원을 투자해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구글도 마찬가지다. 아마존도 독립적인 전원과 냉각시설, 재해에 따른 훈련 등을 구축한 상태다. 결과적으로 앞서 글로벌 기업들은 지진, 화재, 홍수 등 재해로 인해 서비스가 중단돼도 문제없이 중단되지 않고 서비스 재개가 가능하다는 것. 반면, 이번 카카오사태의 경우 화재로 백업과 이중화는 했지만 재난에 대한 명확한 대비는 구축해 놓고 있지 않았다는 점이 앞서 글로벌 기업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 측은 "이중화 조치가 되어 있었지만 서버를 증설해 트래픽을 전환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해명했하면서 비판은 더욱 커졌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재난 대응을 위한 분야에 140억원을 투자했지만 데이터 센터의 기본인 백업과 이중화 시스템 구축에는 실패했다는 평이다. 업계는 앞서 구글, MS 등의 재난 대응 사례를 토대로 제대로 된 재해복구(DR) 시스템을 국내 업계에도 구축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한다. 업계관계자는 "재해 상황을 피할 수는 없지만, 위험요소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는 있다. 이는 기업들의 노력에 따른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구축해 둔 재난 대응 시스템을 살펴보고 접목할 부분은 벤치마킹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쉽지 않고 장기적이 되겠지만 꾸준한 노력이 앞으로 일어날 다양한 재해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2022-10-23 14:28:18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SK CEO 한데 모인 세미나서...최태원 회장, "이환위리(以患爲利) 주문"

'이우위직(以迂爲直) 이환위리(以患爲利)'(다른 길을 찾음으로써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고난을 극복하여 오히려 기회로 삼는다) 최태원 SK회장이 SK 주요 경영진들이 한데 모인 '2022 CEO세미나' 폐막식서 이같이 언급했다. 23일 SK그룹에 따르면 SK CEO들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22 CEO세미나'서 SK의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 등 주요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했다. 내용은 구체적으로 ▲ 경영시스템 2.0 구축과 연계한 SKMS(그룹 고유의 경영철학과 방법론) 업그레이드 ▲ 지배구조 혁신을 위한 이사회 역할 및 역량 강화 ▲ 2030년 RE100 달성 방안 등이 골자다. SK그룹 CEO들은 지정학 위기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연내 다양한 시나리오 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등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각 사가 추진해 온 경영 시스템 혁신 작업 등을 가속화해 생존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및 기업가치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미나 현장서 이들은 "팬데믹 충격과 지정학 현안, 기후변화, 인플레이션 등 복합위기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경영환경에 놓여 있다"는 데 공감하고, "생존과 성장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경영시스템 2.0' 구축, 파이낸셜 스토리 재구성 등에 박차를 가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경영시스템 2.0'은 최태원 그룹 회장이 지난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재무 성과 등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유무형 자산, 고객가치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기존 경영시스템을 혁신하자는 취지로 제안한 개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폐막 연설을 통해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우위직(以迂爲直) 이환위리(以患爲利)'를 인용하며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비즈니스 전환(Transition) 등을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으면서 위기 이후 맞게 될 더 큰 도약의 시간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요소를 비즈니스에 내재화해 지속적인 성장성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법론을 CEO들에게 제안했다. 아울러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질 수록 데이터(data) 기반의 경영전략 실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하고, 데이터를 다루는 각 사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앞으로 지정학적 긴장 등 거시 환경의 위기 요인이 추가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각 사별로 연말까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하도록 주문했다.

2022-10-23 09:49:39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위메이드, 안전하고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발행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100% 리저브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WEMIX$)'를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위믹스달러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WEMIX3.0)' 생태계의 거래용 화폐다. 다양한 게임 토큰, NFT(Non-Fungible Token), 디파이(DeFi) 등 모든 거래에 사용된다. 생태계의 안정적인 규모를 파악하고 위믹스달러의 실제 수요에 대한 공급을 위해 1,100만 위믹스달러를 최초 발행한다. 이후 위메이드가 고안한 디오스 프로토콜(DIOS protocol)에 의해 운용된다. 디오스는 실질수요에 따라 위믹스달러 발행량을 조절하면서 가격을 안정시키는 프로토콜이다. 위믹스달러는 안정성(stability)을 확보했다.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위믹스달러를 발행하는 만큼 USDC를 100% 담보한다. USDC는 미국 법정화폐 달러를 준비금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1위믹스달러는 1USDC고, 1달러다. 발행한 위믹스달러와 담보한 USDC 규모는 위믹스3.0 메인넷 온체인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위믹스달러는 네이티브 코인 '위믹스'와 질적, 양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재귀성(stable/native reflexivity) 관계를 이룬다. 위메이드는 디오스 프로토콜이 창출하는 주조차익(seigniorage)의 일정 몫을 디오스 스테이킹을 통해 위믹스 홀더 커뮤니티에 배분한다. 이로 인해 위믹스달러 기반 거래가 늘어나면 위믹스의 가치가 올라간다. 위믹스 가치 상승으로 위믹스3.0 생태계가 확장되면, 다시 위믹스달러 수요가 늘어난다. 또한 위믹스달러는 최초 발행 이후 생태계 확장과 축소에 따라 스스로 발행량을 늘리거나 소각하는 자율적 확장성(scalability)을 자랑한다. 디오스의 두 가지 프로토콜(Treasury In Protocol, Treasury Out Protocol)이 위믹스달러를 추가 발행하거나 소각해, 위믹스달러의 가치를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간다. 위메이드는 지난 22일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WEMIX.Fi)'도 오픈했다. 보관, 교환, 전송 등 가상자산에 최적화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믹스파이'는 웹(PC, 모바일)으로 서비스된다. 22일부터 론칭한 위믹스3.0 기반의 새로운 '위믹스월렛(WEMIX WALLET)'을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달러는 안정성, 스테이블코인과 네이티브 코인의 재귀성, 규모의 확장성을 모두 갖춘 가장 혁신적인 스테이블코인"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와 네이티브 코인 위믹스를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의 기축 통화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NFT와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 자율조직)를 결합한 신경제 플랫폼 '나일(NILE, NFT Is Life Evolution)'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위믹스3.0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0-23 04:40:49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3.0'오픈..."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자신있다"

"모든 게임, 콘텐츠, 경제활동을 하는 회사...위메이드는 이들 모두를 품는 플랫폼이 되어야 하고 파트너사로 만들어야 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21일 자체 블록체인 개방형 메인넷인 '위믹스 3.0' 오픈하면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메일에서 '디지털 플랫폼의 선두두자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메일을 발송했다. 메일에서 장 대표는 "지난20일 메인넷 위믹스3.0을 오픈 했고, 조만간 기축통화인 위믹스달러를 릴리스(발행)할 것"이라며 "메인넷이 필요하고, 스테이블 코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지 채 10개월도 안된 시간에 거둔 대단한 성취"라고 자평했다. 장 대표는 디지털이코노미 시대가 도래할 것을 확신하면서 그에 따른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의 모든 경제활동은 발전적으로 블록체인 위로 올라오게 될 것이고, 블록체인 위에서 거대한 디지털 이코노미가 구축될 것"이라며 "위믹스3.0은 모든 것을 품는 메가 에코시스템을 목표로, 토큰, NFT, 디파이 등과 같은 기술 기반을, 게임, 미술품,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그리고 지금은 없는 새로운 분야에 적용해 디지털 이코노미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자신감도 어필했다. "운이 좋게도 현재 우리는 가장 앞서 있고,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하고 있고, 누구보다도 더 큰 투자를 할 수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에,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 전혀 위협이 되고 있지 않다"며 "게임이론에서 엄밀하게 규정하고 있는 경쟁은 없다. 경쟁보다는 협력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모든 이들과의 '협력'이 결정적으로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들 모두를 품는 플랫폼이 돼야 하고, 파트너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마인드를 갖고 일을 실행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오는 22일 가격 안정성, 네이티브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재귀성 그리고 규모의 확장성을 겸비한 100% 리저브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를 발행하고,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도 공개한다.

2022-10-22 10:40:34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최태원 SK 회장, 국감증인 불출석 사유서 제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과방위 국정감사 증인 출석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같은날 예정된 한·일 포럼에 참석해야 한다는 이유다. 국감 현장에는 최 회장 대신 박성하 SK C&C 대표와 장동현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 그룹 회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 증인 출석과 관련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지난 17일 국회 과방위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와 피해 보상 등과 관련해 최태원 SK회장을 증인으로 채택, 출석을 통보한 바 있다. 최 회장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는 "SK C&C 화재 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SK그룹은 관련 조사에 적극 임할 것이며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와 사후 대책에 대해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날 예정돼 있던 한-일간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불참한다. 해당 포럼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과 동시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등의 중요한 사안을 논의해야 하는 자리"라며 "특히 외빈들을 초청해 놓은 상황에 최 회장이 참석하지 않게 된다면 포럼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고 한일간 민간경제 협력 재건의 기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는 뜻을 밝히며 과방위에 양해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28~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3차 총회에서의 경쟁 PT를 총괄하고 있다"며 "이렇게 중차대한 경쟁 PT를 앞둔 상황에서 본인의 국감 증인 출석에 대해 유치위원회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증인출석과 관련해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기사들이 양산될 경우 경쟁 PT의 효과와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어 "부산 엑스포 유치 경쟁상황을 감안해 유치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K 측은 국감에 박성하 SK C&C대표과 장동현 SK부회장이 출석해 데이터 센터 화재에 대한 기술적 사업적 질의와 데이터센터 운영 등에 대해 답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국회 과방위 관계자는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최 회장이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수용된 것은 아니다. 주말 사이에 여야간 협의를 거쳐 최종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2022-10-22 10:40:33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컴투스, H&B 기업 그레이스인터네셔날 추자키로...커머스 협업한다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계열사인 위지윅스튜디오(대표 박관우, 박인규)와 함께 국내 유력 H&B(Health&Beauty) 기업인 그레이스인터내셔날(대표 조아브라함선)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레이스인터내셔날은 50여가지의 글로벌 H&B 브랜드를 취급하고 독점 공급해 국내외 글로벌 e커머스, 온라인 채널 및 2만 80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에 유통하고 있는 원스톱 솔루션 H&B 유통기업이다. 국내 브랜드를 다양한 해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사업을 이미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을 위한 독점 브랜드를 개발할 수 있는 전문 역량도 갖추고 있다. 컴투스는 이번 그레이스인터내셔날에 대한 투자를 계기로 컴투스 그룹의 콘텐츠 밸류체인과 커머스를 연계한 확장된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하고 상호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간다는 전략이다. 향후 컴투스 및 위지윅스튜디오를 비롯한 밸류체인 기업들이 제작하는 콘텐츠와 소속 아티스트 등을 활용해 그레이스인터내셔날에서 유통하는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유통할 수 있는 그레이스인터내셔날의 역량을 활용한 신규 브랜드 론칭도 함께 검토해갈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그레이스인터내셔날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컴투스 그룹의 콘텐츠 IP 및 아티스트를 커머스 분야와 접목하는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22 10:40:0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NC문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창의성 컨퍼런스 개최

NC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이 창립 10주년 기념 컨퍼런스 'Next Creativity Conference 2022(NCC2022)'을 20일 개최했다. 10주년 행사 슬로건은 '창의성, 일상의 모든 순간'이다. '미래세대'와 '창의성'을 주제로 NC문화재단 사옥에서 오는 21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NC문화재단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재단의 핵심사업인 '프로젝토리(Projectory)'의 운영 과정과 결과를 공유한다. 프로젝토리는 프로젝트(Project)와 실험실(Laboratory)의 합성어로, 아이들이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창의활동 공간이다. 컨퍼런스 첫날 기조 강연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교육자이자, 유튜브의 CEO 수전 워치츠키의 어머니인 '에스더 워치츠키'가 연단에 선다. 에스더 워치츠키는 'How to Prepare Youth for the 21st Century'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다가오는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연설한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폴 김' 교수는 '이유 있는 혁신'을 주제로 창의와 혁신을 추구하는 근본적인 열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오후 세션에는 NC문화재단의 프로젝토리 사업 성과 발표와 프로젝토리 멤버로 활동했던 청소년 연사의 발표가 진행된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가 이끄는 '더 나은 창의 환경'에 대한 패널 토론도 이어진다. 이 토론에는 폴 김 교수를 비롯하여 고려대학교 김자영 교수, 서울 위례솔 초등학교 이은주 교사 등이 참여한다. 컨퍼런스 둘째 날에는 미래세대, 창의성 관련 분야 실무진을 대상으로 '미래세대'와 '창의성'에 대한 심화 워크숍이 마련되어 있다. '궁금한뇌연구소' 대표이자 뇌과학자인 장동선 박사가 창의성을 주제로 그룹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의 창의적 환경에 대한 워크숍과 프로젝토리 청소년 멤버들이 주도하는 프로젝토리 문화에 관한 워크숍도 진행된다.

2022-10-20 11:28:18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공정한 평가 보상으로 MZ세대 잡아라…사람인HR 웨비나에서 해법 공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한편, 더 나은 보상을 찾아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도 증가세다. 실제로 사람인HR이 2030세대 직장인 862명을 조사한 결과, 회사에 바라는 것 1위는 '공정한 성과 보상 제도'(47.1%, 복수응답)였으며, 퇴사 충동을 가장 강하게 느낄 때는 '성과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31.1%)가 가장 많았다. 효과적인 평가·보상 설계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웨비나가 열려 주목된다. 사람인HR(대표 김용환)은 오는 27일 오후 4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주제로 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연사로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신재용 교수가 나선다. 서울대 학·석사를 마치고, 미국 위스컨신-매디슨 대학교에서 회계학 박사학위를 받은 신재용 교수는 기업의 성과평가와 보상 및 지배구조를 연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MZ세대의 공정한 평가 보상 요구를 심층 분석한 도서 '공정한 보상'을 펴내기도 한 보상 분야 전문가이다. 이번 웨비나에서 신재용 교수는 공정한 성과 평가와 보상의 필요성과 현업에서 실현할 수 있는 방법론을 소개한다. ▲미래가 아닌 현재에 집중 ▲공정성 중시 ▲과정과 결과의 투명성 요구 ▲온라인을 통한 소통 등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하고, 제조업 기반의 기존 대기업과 신생 IT 대기업 등 산업 분야와 기업 문화 특성에 대한 고려 방안도 제시한다. 웨비나는 사람인 HR연구소의 HR 전문 솔루션 브랜드 '더플랩(THE PL:LAB)'의 지식 공유 플랫폼 '더플랩 인사이트' 회원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다. 단, 웨비나 접속 링크를 받기 위해서는 26일까지 마케팅 수신동의를 해야 한다. 최승철 사람인 HR연구소소장은 "MZ세대가 기업 구성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서 우수 인재의 영입과 유지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보상을 시행하는 것이 필수가 됐다"라며, "이번 웨비나가 구성원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보상 체계를 설계하고,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22-10-20 11:27:47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넷마블문화재단, ‘함께하는 게임소통학교’ 참가 학부모 모집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게임소통학교의 심화 과정인 '함께하는 게임소통학교'의 참가 학부모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함께하는 게임소통학교'는 기존 강연인 '찾아가는 게임소통학교'의 심화 프로그램으로 자녀들의 게임 습관과 관심 분야를 돌아보는 것을 넘어서, 학부모들이 보다 심도 있는 게임소통방법을 배우고 서로 간의 고민을 나누며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마련됐다. '함께하는 게임소통학교'은 기존 '찾아가는 게임소통학교' 교육을 수료한 학부모를 비롯해 게임소통에 대한 이해가 있는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31일까지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 내 공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참가여부는 개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선정된 32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의 소통방법, 게임소통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적용에 대한 교육을 11월 중 넷마블 사옥에서 진행한다. 이나영 넷마블문화재단사무국장은 "기존 <찾아가는 게임소통학교>의 대상이 부모와 자녀였다면 <함께하는 게임소통학교>는 부모를 대상으로 집중하여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 제공은 물론 가정 내 올바른 소통을 위한 실제 적용 방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0-20 11:15:09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채용도 메타버스로...스마일게이트, 메타버스 채용관 오픈

스마일게이트가 채용 경쟁력을 높이고 채용 과정에서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메타버스 채용관 구축 및 운영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26일 웹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잽(ZEP)'을 통해 '스마일게이트 메타버스 채용관'을 오픈했다. 스마일게이트 메타버스 채용관에는 ▲법인소개존, ▲홍보영상존, ▲IP전시존 ▲회의실·강당 등이 마련돼 있다. 구직자들은 채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를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공간의 제약이 없어 채용행사 진행 시 다수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양방향 소통이 용이해 여러 구직자들과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메타버스 채용관 오픈 이후 9월 30일(금), 10월 7일(금) 2차례에 걸쳐 예비 개발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2022 윈터데브캠프' 메타버스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많은 인원이 참석해 스마일게이트와 개발캠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일게이트는 향후 채용 프로세스에 있어 메타버스 채용관을 다방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력직 공채는 물론 인턴십이나 개발캠프 등 인재 발굴 프로그램 별로 커스터마이징한 공간을 제공하고 참여자들의 몰입도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인재영입 담당자는 "메타버스 채용관을 운영함으로써 구직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게 됐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우수 인재 영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메타버스 채용관을 고도화해, 스마일게이트 채용의 한 축을 책임지는 핵심 창구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0 11:15:07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 서비스 피해 사례 오늘부터 접수 받는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서비스에 불편을 겪을 사례를 19일부터 접수받는다. 카카오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에 이러한 내용의 공지글을 올렸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카카오커머스·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카카오TV·멜론·멜론티켓 등 각 서비스별 이메일 계정으로 피해 사례를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공지글에서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우선 유료 결제 서비스들에 대한 보상안을 서비스 별로 공지했다. 그러나 유료 서비스 외에도 일상생활과 업무 곳곳에서 다양한 불편과 피해를 겪으신 것도 잘 알고 있다. 한분 한분이 겪은 피해 사례들을 모두 저희에게 들려달라. 현황을 파악해 합리적 보상안 수립의 첫걸음으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계열사마다 각 서비스 보상책도 함께 발표했다. 특히 카카오커머스 이용자 대상 보상안은 이번이 첫 공개다. 카카오는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배송상품의 배송지 입력 만료일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기존 15~19일 배송지를 입력해야 했던 상품은 20일까지로 기한이 늘어났다. 상대방이 입력한 배송지의 경우, 주소 확정일을 15~16일에서 17일까지로 연장한다. 또한, 선물 교환권의 유효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단, 유효 기간이 15~18일인 상품이 대상이며, 일부 상품은 제외된다. 유효 기간이 15~16일이었던 소멸된 쿠폰은 다시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카카오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남궁훈 대표의 사임건을 밝혔다.

2022-10-19 17:21:43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2022년 4분기 업데이트 전격 공개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19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가 개발한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4분기 업데이트 계획을 '개발자 노트'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오딘'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된 '개발자 노트'에서는 ▲신규 디펜스 모드인 '길드 던전 디펜스' ▲'오딘'만의 특징으로 가득 채워진 '공성전' ▲ '월드 챔피언스 리그' 등 다채로운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개발자 노트'에서는 '공성전'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11월 30일 업데이트 예정인 '공성전'은 같은 이름의 서버 그룹군 내에서 참가 권한을 가진 길드들이 성의 소유권을 두고 치열한 전쟁을 치르는 대규모 PvP 콘텐츠다. '오딘'의 '공성전'에서는 성문을 파괴 혹은 수비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장치와 함께 길드원간의 개성있고 전략적인 계획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핼러윈 외형 및 이벤트 던전, 신규 패시브 스킬과 모바일 플레이에 편의성을 더해줄 리모트 플레이 등의 업데이트도 예고됐다. 카카오게임즈는 10월 26일 개발자 노트에서 공개한 '길드 던전 디펜스'를 오픈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사전 이벤트 2종도 함께 진행한다. 대작 MMORPG '오딘'은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멀티플랫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신규 업데이트 및 이벤트 대한 정보는 '오딘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22-10-19 16:08:46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고개 숙여 사과하는 카카오...'남궁훈' 대표 사퇴·홍은택 단독 체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먼저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참담한 심정과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대표이사직을 내려 놓겠다"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이번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빚어진 서비스 장애 장기화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했다. 또 남궁훈 각자 대표는 이번 사태로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19일 경기 성남 분당 카카오 판교 사옥에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장애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남궁훈 대표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모든 카카오 임직원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남 대표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데 그 어느때보다 크고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 전체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대책위원회를 맡고 있는 홍은택 각자 대표는 "카카오톡은 이제 국민 대다수가 쓰기 때문에 공공성을 띄는 서비스가 됐지만 그에 부합하는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이번 복구가 늦어진 이유를 고통스럽더라도 철저하게 파헤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는 복구가 급선무였기 때문에 대략적인 화재 원인만 파악한 단계이며 복구가 완료된 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발화에서부터 전원차단·복구지연에 이르는 전과정이 밝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애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은 리튬 배터리 화재다. 리튬 배터리로 보조전원장치를 쓰면 똑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있어 대안으로 납축전지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 판교 센터의 작업 도구가 이중화돼 있지 않아 이중화 조치를 했음에도 복구에 시간이 걸렸다. 작업 도구가 이중화되면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자의 보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홍 대표는 "카카오 유료서비스는 무조건 피해 보상한다"며 "다만 무료서비스에 대해서는 보상한 사례도 없고, 이에 현재 피해 접수를 위한 채널을 열었고 이에 신고를 받아보고 정책을 세워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어 "SK C&C와는 책임소재를 다루기보다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상대책위원회 재난 대책 소위원회는 남궁대표가 맡았다고 전했다. 카카오의 이중화 작업에 대해 그는 "복구가 지연된 건 데이터는 이중화돼 있었지만, 개발자의 주요 작업이 이중화돼 있지 못했다"며 "향후 2개월 내에 데이터센터 안정화 후 이중화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서비스 장애 고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질문에는 "카카오톡 만큼 대규모로 전달할 채널이 없어서 트위터 등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1차적으로는 서비스가 장시간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중단시 고지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궁훈 대표는 현장에서 대표이사직 사임을 밝혔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의 쇄신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자 대표직을 내려놓고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자 비상대책위원회 재난대책소위원회를 맡아 부족한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 일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카카오를 비롯해 대한민국 IT업계 전반에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의 사퇴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카카오 대표이사 남궁훈 입니다. 화재 사고 발생 직후부터 모든 카카오 임직우너들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된 상황이었습니다. 저희의 준비 및 대응 상황이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장시간 동안 큰 불편을 들렸습니다. 지난 주말에 소통에 불편을 겪으셨을 이용자 분들, 택시 호출을 받지 못한 기사님, 광고 채널을 이용하지 못하신 계신 사장님 등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 이용자의 파트너 분들을 생각하면 더욱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데 그 어느때보다 크고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 전체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쇄신하겠습니다. 이용자분들께서 다시 안심하고 편리하게 카카오 서비스를 사용하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자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관계 당국의 우려 역시 어느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며, 조사와 요청에 성실하게 협조 하겠습니다.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 되는대로 이번 사건에 대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러한 일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2022-10-19 14:57:22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