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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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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노타, 코스닥 데뷔 첫날 160% 강세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노타가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노타는 공모가 9100원 대비 163.74% 상승한 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만2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노타는 장중 2만5650원까지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까지 모든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전문 기업이다. AI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고객 맞춤형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년 4억8000만원에서 2024년 84억4000만원으로 증가하며 연평균 159.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7년에는 매출액 336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목표로 흑자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최근 하드웨어의 파편화가 심화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성능 격차가 점차 커지면서 AI 모델의 경량화·최적화에 대한 수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고 있다"며 "노타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술적 해답을 제시해 온 기업으로, 이번 상장을 계기로 경량화·최적화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노타는 지난 2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78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9조2261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이는 올해 진행한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 중 최고 수치다. 이후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2319개가 참여해 10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노타 청약 경쟁률은 2022년 4월 이후 공모주 일반청약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앞선 수요예측에서도 의무보유확약 비중이 60%에 달하는 등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며 다시 한번 노타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3 09:38: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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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지역 상권 활성화위해 '어린이 장바구니 탐험대' 행사

기술보증기금이 지난 1일 부산시 중구 부평시장과 국제시장에서 '어린이 장바구니 탐험대' 행사를 펼치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3일 기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동행축제' 및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마련된 것으로, 전통시장에 대한 어린이들의 친밀감을 높이고 소비 활성화를 통해 지역 상권 회복과 내수 진작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어린이 장바구니 탐험대는 기보 직원과 자녀가 함께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체험하며 올바른 소비 습관을 기르고, 전통시장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가족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기보 직원과 가족 등 약 57명이 참여해 ▲장바구니 탐험 ▲지역특산품 구매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 시장 곳곳을 누비며 지역 농수산물과 간식 등을 직접 고르고,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하며 전통시장 소비 진작에 힘을 보탰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이 지역경제의 뿌리인 골목상권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친밀감을 쌓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상생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3 09:22: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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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계좌, 카뱅에서 편하게"...제휴 주식계좌 개설 이벤트

키움증권 주식계좌를 카카오뱅크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게 된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계좌를 개설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키움 포인트와 수수료 무료 혜택 등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키움증권은 카카오뱅크에 제휴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알 밝혔다. 카카오뱅크에서 증권사 주식 개설 서비스에 접속하면 키움증권 주식 계좌를 비대면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4월 카카오뱅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비대면 자산관리 환경을 확장하고 고객 중심 투자 경험을 고도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 제휴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키움증권은 온라인 트레이딩 강점과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경쟁력을 결합해 고객 중심의 투자 접근성을 강화하고 비대면 금융 생태계 확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제휴 계좌개설로 협력을 시작한 양사는 향후 채권 등 금융상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간의 결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은 키움 포인트 1만원, 국내 주식 온라인 수수료 3개월 할인, 미국 주식 거래지원금 33달러 및 수수료 3개월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국내외 주식 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카카오뱅크와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쉽고 합리적인 투자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3 09:16: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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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한국서부발전 SLB' 단독 주관

KB증권은 지난달 31일 한국서부발전이 발행한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단독 주관한다고 3일 밝혔다. KB증권은 지난달 31일 발행된 한국서부발전의 SLB 한국서부발전은 5년 만기 600억원 규모의 SLB를 포함해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한국남동발전에 이어 국내 공공기관으로는 두 번째 SLB 발행 사례다. 특히, KB증권이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SLB 시장에 새로운 발행사 참여를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앞서 KB증권은 현대캐피탈과 한국남동발전의 SLB 발행을 모두 성공적으로 주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참여자들의 SLB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인식 확산에 힘써 왔다. SLB는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채권의 한 종류로, 발행사가 사전에 설정한 지속가능성과목표(SPT)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 조건이 달라진다. 기존 ESG 채권과 달리 적격 프로젝트 없이 발행할 수 있어 자금 사용이 자유로운 반면, 명확하고 측정 가능한 핵심성과지표(KPI)와 발행사의 구체적인 목표 설정 등이 요구된다. 한국서부발전이 발행한 SLB는 2018년 대비 2027년 온실가스 배출량 32.4% 이상 감축을 목표로 하며,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원금 상환 시점에 10bp(연 2bp x 5년)의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구조다. 박정호 KB증권 기업금융1본부장은 "한국서부발전이 SLB 발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지속가능경영 목표에 대한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시장에 명확히 보여 줬다"며 "KB증권은 앞으로도 다양한 발행사와 투자자가 SLB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국내 지속가능금융 생태계 고도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3 09:10: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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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순직소방관 추모 마라톤 성료

LG유플러스는 소방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순직 소방관 추모 마라톤 '119메모리얼런'이 23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일 세종시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과 함께 순직 소방관의 이름과 순직일이 적힌 배번표를 달고 달리며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스는 소방을 상징하는 11.9㎞와 초심자를 위한 5㎞ 두 가지로 구성됐고, 참가자의 약 80%가 11.9㎞를 선택했다. 특히 현직 소방관 119명이 함께 달리며 동료를 추모했다. 세종북부소방서 김동현 소방장은 2020년 충북 충주시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고 송성한 소방교의 이름을 달고 완주하며 "5년이 지난 지금도 그가 떠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행사 개막식에서는 LG유플러스의 AI 음성합성 기술이 활용돼, 순직 소방관들의 목소리로 국기에 대한 경례가 진행됐다. 사용된 음성은 지난해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장과 2019년 독도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박단비 소방교의 생전 목소리를 기반으로 복원됐다. 참가자들에게는 HSAD가 재능기부로 디자인한 추모 티셔츠, 폐방화복을 재활용한 기능성 양말, '119메모리얼데이' 문구가 새겨진 완주 메달이 제공됐다. 완주자 이름과 기록을 새길 수 있는 각인 부스도 운영됐다. 행사 참가비 전액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 단체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금은 유가족 지원과 추모 활동에 사용된다. '119메모리얼런'은 같은 날 열린 순직소방관 추모문화제 '119메모리얼데이'와 함께 진행됐다. 문화제에서는 웹툰 작가 키크니의 '사연툰' 전시, 가수 백지영·홍경민·BMK·유리상자의 콘서트, 방화복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3 09:09: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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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카타르 초대형 건설공사 수주…1조9100억원 규모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에너지 LNG가 발주한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1조 9100억원 규모다. 카타르 수도 도하 북쪽 80km 지점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위치한 이번 프로젝트는 같은 단지의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이송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시설은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되는 연간 41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해 20km 연장의 지중배관을 통해 폐 가스전의 지하 공간으로 이송, 영구격리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압축하는 기술 뿐만 아니라 안전한 이송을 위한 압력·온도조절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이번 공사를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 단독으로 수행한다. ▲기존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 활용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협업 ▲산업단지 내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 공사관리에 차별화 된 경쟁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이병수 삼성물산 해외영업실장(부사장)은 "카타르 시장 내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물산이 수행한 태양광 사업과 더불어 카타르의 지속가능 정책 실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배터리저장장치) 뿐만 아니라, 탄소 압축·이송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03 09:00: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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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 혁신바우처' 공급기업 모집…제조 경쟁력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6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공급기업을 모집한다. 3일 중진공에 따르면 혁신바우처는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요기업은 바우처를 활용해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공급기업으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공급기업은 혁신바우처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로 국내에 사업자등록이 된 법인, 개인사업자 또는 대학·연구소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기업 또는 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컨설팅(4개) ▲기술지원(7개) ▲마케팅(2개) 등 3개 분야 총 1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기업은 각 분야별 최대 2개 프로그램까지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중진공은 2025년부터 공급기업의 서비스 품질향상과 수행능력 검증강화를 위해 서면평가 기준을 상향하고 발표평가를 도입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 공급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협약기간 동안 실적이 없는 경우 차년도 사업참여를 제한하는 패널티를 부여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공급 기업은 이달 18일까지 혁신바우처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혁신바우처 공급기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라며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03 08:58: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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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상상인 한솥밥, 저축은행 업권 재편 신호탄?

상상인저축은행이 라온저축은행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지난 7월 라온저축은행을 인수한 KBI그룹이 두 달 만에 상상인저축은행까지 인수하면서 저축은행 업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상인저축은행은 주식 1224만 1주를 KBI그룹에 1107억원에 매각한다. 이번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로 KBI그룹은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90.01%를 확보하게 됐다. 잔여 지분 9.99%는 상상인 측이 계속 보유한다. KBI그룹의 모태는 섬유 수출 사업을 운영하던 '갑을그룹'이다. 지난 1987년 갑을그룹으로부터 분리돼 독립경영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자동차부품 사업과 전선·동 소재, 환경·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로는 KBI동국실업, KB오토텍, KBI메탈 등이 있다.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배경으로는 상상인그룹이 지난 2023년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주식처분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가 불법 대출 등의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 제재를 받게 되면서 대주주 적격성을 상실한 것. 이후 우리금융그룹과 OK금융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협상을 추진했으나 협상 결렬로 매각이 무산됐다. 상상인 측은 "금융위원회의 주식 처분 명령 이행 및 투자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주식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저축은행 업권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실제 KBI그룹은 앞서 지난 7월 라온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25년 만에 금융업 재진출에 신호탄을 쐈기 때문이다. KBI그룹은 지난 2000년 갑을상호신용금고를 운영하다 외환위기 이후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당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그런 KBI그룹이 올해 들어 라온저축은행 인수 약 석 달 만에 상상인저축은행까지 품으면서 한꺼번에 두 개의 저축은행을 소유하게 된 것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건전성 악화로 지난 3월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았으나, 자산 규모로는 업계 10위에 속하는 중견사다. 한편, 최근 저축은행 업권이 호황을 맞이한 만큼 M&A 시장에서 저축은행 매물 가치가 상승하는 흐름도 감지된다. 실제 OK저축은행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에 제시한 가격은 108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KBI그룹이 이보다 약 25억원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인수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저축은행 상황이 좋지 않았을 때는 저가에도 거래되는 시절이 있었으나, 최근 저축은행이 수익성을 내면서 돈을 더 주고서라도 인수하려는 수요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03 08:42:2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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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NIM 하락에도 비이자이익으로 버텼다

NH농협금융은 외부 변수들이 이익을 잠식하자 대비금을 두껍게 쌓고 비이자 수익원을 확대했다. 금리 압박으로 이자이익이 줄었지만 비이자이익 확대와 충당금 정책을 통해 실적 하방을 완충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 3분기 성적표의 핵심은 '이중 완충'이다. 먼저 리스크 흡수력 측면에서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58%로 낮아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86.4%로 주요 금융지주(KB 133.4%, 신한 124.09%, 하나 105.0%, 우리 130.0%)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4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1억원(27.6%) 감소해 손익 변동성도 낮췄다. 수익 측면에선 비이자이익이 힘을 보탰다. 비이자이익은 1조8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3억원(20.6%) 늘었다. 구성별로는 유가증권·외환파생 손익이 2641억원, 수수료이익이 1679억원 증가했다. 이자마진 하락 환경에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실제 숫자로 확인된 셈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의 순익은 7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5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 1위와 회사채·기업공개(IPO) 2위 등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성과와 함께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고객 수가 전년말 대비 33.6% 늘었다. NH농협금융은 "전 사업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으로 NH투자증권은 그룹 비이자이익 성장을 주도해 시장 내 지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은행 본업은 마진 하락세가 이어졌다. NH농협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024년 9월 1.91% ▲2025년 6월 1.70% ▲2025년 9월 1.67%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NIM 하락에 따라 NH농협금융의 이자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2050억원(-3.2%) 감소한 6조1863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손익의 흐름을 보면 NH농협금융의 올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2조3020억원) 대비 421억원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3분기 6312억원으로 2분기(9146억원) 대비 2834억원 둔화했다. 자회사별로는 ▲NH농협은행 1조5796억원 ▲NH투자증권 7481억원 ▲NH농협생명 2109억원 ▲NH농협손보 1219억원 ▲NH농협캐피탈 874억원 순으로 실적을 냈다. 반면 NH저축은행은 -17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NH농협금융의 수익성 지표는 총자산이익률(ROA) 0.60%, 자기자본이익률(ROE) 9.48%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는데 고금리 정점 구간 이후의 이익 체력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양새다. NH농협금융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감소세 지속, 보험 손해율 상승 등 부정적 요인 있었으나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반한 유가증권 운용손익과 인수자문·위탁중개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성장이 3분기 견조한 실적 견인했다"며 "대내외 경기 변동성에 대비해 리스크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가 대폭 개선돼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2025-11-03 08:38:5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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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점의 재구성] 하나50+ 컬처뱅크 "은행에서 영화를?"

은행 지점이 사라지면서 중장년층의 어려움은 가중됐다. 모바일 뱅킹을 어려워 하는 중장년층은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문을 열기도 전에 줄을 서고, 자신의 순번이 올때까지 한참을 기다린다. 은행 업무만 보는데 최소 2시간을 할애하는 것이다. "오늘은 중장년 지원센터에서 하는 수업듣고 나왔어요. 은행업무요? 보통 수업 들으러 가면서 들르거나 수업 듣고 가요." 지난 10월31일 오후 2시 30분. 대전 대흥동 하나은행지점에서 지팡이를 짚고 내려오는 김모씨(60세)는 '은행업무를 봤냐'고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3월 하나은행은 중장년 세대를 위한 융복합 교육공간 '하나50+컬처뱅크'를 만들었다. 하나의 건물에 하나은행 지점과 중장년 지원센터, 힐링라운지를 조성해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원센터에 은행이 있는 걸 컬처뱅크라고 하는 건가?' 위에는 하나은행, 옆에는 중장년지원센터라고 적힌 간판을 지나 1층에 놓여져 있는 ATM을 보며 생각했다. 엘리베이터 앞에 1층 하나50+컬처뱅크가 적혀 있었다. ATM기가 있는 공간이 컬처뱅크라는 소리다. 그러던 찰나 ATM기에서 한참을 머뭇거리던 어르신이 ATM뒷편에 있는 검은색 유리문을 열었다. 신세계가 펼쳐졌다. 옛적 손님을 접대하거나 교류할 때 담소를 나누던 공간을 사랑방이라고 했던가. 하나은행만의 사랑방 컬처뱅크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하나50+라운지라고 적혀있는 '연금라운지'가 보였다. 연금라운지는 연금 고객과 사대공적연금, 퇴직연금을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차도 마시고 책도 읽을 수 있다. 강의실은 3층 중장년지원센터에서 교육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손님초청 세미나, 강의, 간담회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최대 22명 정도 수용할 수 있다"며 "현재는 중장년 지원센터에서 여러강의로 강의실 사용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를 볼 수 있는 소극장도 있다. 2명 이상이 영화를 결정하거나 가입한 넷플릭스, 티빙등에서 볼 것을 결정한 뒤 하나50+컬처뱅크에 연락하면 예약시간에 맞춰 상영해준다. 음악감상실은 LP판과 CD플레이어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게 공간을 조성했다. 하나은행은 인터넷 모바일앱 거래가 늘며 점포가 사라지는 현상에 대비해 하나50+ 컬처뱅크라는 새로운 형태의 점포를 세웠다. 중장년층이 금융업무를 보러 은행에 오면서 강의를 듣고, 영화를 보면서 삶의 여백을 더할 수 있도록 한 공간 실험이다. 이곳은 기술 대신 오프라인 공간안에서 사람의 관계를 다시 세우려는 사람이 있었다.

2025-11-03 08:24: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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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3일자 한줄 뉴스

<정치·IT> ▲이재명 대통령이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국정감사를 마친 여야가 곧바로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대규모 해킹 사태 여파로 이동통신 3사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경영진 책임론이 커지면서 인적 쇄신이 단행되거나 시험대에 올랐다. <산업>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타결됐지만 철강에 대한 50% 고율 관세가 유지되면서 철강업계가 정면 돌파에 나섰다. ▲글로벌 항공기 생산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국내 항공소재 기업들도 공급망 외연을 넓히고 있다 ▲AI 서버와 첨단 반도체 생산라인의 전력소모가 급증하면서 산업 전반에 전력망 병목이 우려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의 전력 수요를 해결할 송·변전 설비 등 공급 인프라 확충이 산업 성장의 변수로 부상했다. <자본시장부> ▲증권선물위원회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자에게 포상금 937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거액을 굴리는 '큰손' 개미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타족'들도 늘었다.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된 증권사들이 잇달아 증권담보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금융·부동산> ▲4대 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체율 또한 오르고 있어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분양가 상한제로 소위 '로또청약'으로 거론되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이 3.3㎡(평)당 8484만원에 분양에 나선다. <유통·라이프>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치맥 회동'으로 깐부치킨과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가 주목받는 등 의외의 국민 간식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25 APEC 정상회의가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무대가 됐다. LG생활건강 더후, CJ올리브영 K뷰티 선물세트,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헤라 등이 공식 협찬과 K뷰티 파빌리온 운영 등을 통해 전 세계 정상과 CEO들에게 한국의 미를 알렸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유통업계 핵심 CEO들의 대거 불참으로 '맹탕 국감'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25-11-03 06:00:1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