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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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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빅데이터 시스템 개방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중소 파트너사 빅데이터 시스템 개방/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성장을 꾀한다. 롯데홈쇼핑은 파트너사들에게 상품 판매 현황과 함께 구매 고객 패턴, 소비 트렌드 등 분석 데이터를 열람하고, 이를 상품 개발과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사 전용 빅데이터 시스템을 개방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기업들이 의사 결정, 서비스 고도화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며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비용, 인력 등의 문제로 활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3월부터 파트너사 의견을 청취해 파트너사 전용 빅데이터 시스템을 기획했다. 판매 활동 전반에 관한 분석 리포트 열람 권한을 제공한다. 데이터에 기반한 상품 기획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상품을 판매하며 파트너사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시스템은 롯데홈쇼핑의 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로, 파트너사의 매출 현황, 취소/반품 사유, 상품 구매 경로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세분화했다. 최근 실적을 기준으로 TV, 모바일 등 주문 매체별 비중, 미리 주문 비중, 상위 매출 상품, 주요 고객의 현황과 특징을 제공한다. 그 밖에 취소/반품 사유와 기상 분석 데이터와 연계한 방송 일자별 매출 현황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다양한 관점에서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충경 롯데홈쇼핑 빅데이터팀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에 가장 근접한 서비스 제공이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시대"라며 "파트너사의 경쟁력 향상이 곧 고객 만족과 당사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함께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1 12:04: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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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혼족 가전 프리미엄 라인 론칭

라면포트, 전기포트, 미니블렌더/이마트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혼족 가전'이 인기다. 이마트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프리미엄 라인'을 론칭하고,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혼족 라면포트'와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혼족 전기포트'를 각각 4만9800원에, '일렉트로맨 혼족 미니블렌더'를 3만9800원에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이마트는 올해 그릴·커피메이커·나이프케어 등 10여개의 프리미엄 혼족 가전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은 이마트가 1인 가구를 겨냥해 2018년 첫 출시한 가전이다. 상품 필수 기능에 집중하고 가성비 높은 가격에 선보여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품질에 초점을 맞춰, 기존 가성비 라인 상품보다 기능과 디자인 등이 강화했으며 이를 위해 이마트는 기능 선정과 디자인 단계에 직접 참여해 상품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핵심 기능에 집중한 혼족 가전을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선보여왔다면, 새로운 프리미엄 상품은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용량을 늘리고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세련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에도 좋다. 예를 들면, 기존 혼족 라면포트에는 라면 1개만 들어갔다면 프리미엄 라면포트는 2개가 들어가도록 제작했다. 자동메뉴(라면/즉석밥/삶은계란) 설정과 보온 기능도 추가됐다. 프리미엄 전기포트도 용량이 기존보다 2배 커진 1L다. 분리형 뚜껑을 활용해 내부 세척이 용이하고,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LED 디스플레이도 추가됐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혼족 가전과 함께 기존의 가성비 혼족 가전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성비와 프리미엄 수요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전년 대비 6.7% 가량 증가하며 전체 세대 중 39.2%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이마트 혼족 가전 매출도 늘고 있다. 이마트 연간 가전 매출에 따르면,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은 2019년 150% 신장한데 이어 2020년에도 매출이 80% 늘었다. 트렌드를 반영한 가전도 혼족 가전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와플메이커, 미니화로, 소형 에어프라이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선혁 이마트 소형생활가전팀장은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혼족 가전에 대한 고객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수요도 세분화되고 있다"며, "이에 이마트는 2021년을 혼족 가전 확대의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1 11:50: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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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 코로나19 위기 속 '연매출 1조 점포' 등극

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국내 백화점 최단 기간 1조 클럽 가입'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오픈 5년 4개월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 이번 현대백화점 판교점 1조 돌파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오프라인 매장 침체'란 악조건을 뚫고 거둔 성과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이 지난해(1월~12월) 누적 매출 1조 7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매출(9200억원)보다 9.4% 신장한 수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 매출 1조 돌파는 지난 2015년 8월(8월21일) 오픈 이후 5년 4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로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 기록을 경신했다"며 "특히 서울·부산 이외의 지역에서 첫 '1조 백화점'이란 기록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수도권에서 규모가 가장 큰 영업면적(9만2578㎡, 2만8005평)을 기반으로 오픈 첫해 4개월만 영업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 뒤, 이후 매년 5~10%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픈 이듬해인 2016년 매출이 7250억원인 걸 감안하면, 이후 4년만에 매출이 40% 가까이 급증했다. 판교점의 폭발적 성장세에 이은 매출 1조 돌파의 원동력으로 ▲국내 백화점 최고 수준의 MD 경쟁력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과 문화 경험 제공 ▲구매력 있는 핵심 고객층 보유 및 광역 상권 고객 증가 ▲지역 상권과의 동반성장 노력 등을 꼽았다. 무엇보다 국내 백화점 최고 수준의 MD 경쟁력은 판교점 매출 1조 돌파에 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판교점은 2015년 오픈 이후 루이비통을 비롯해 까르띠에·티파니·불가리·피아제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연이어 입점시키며 서울 강남 백화점에 버금가는 명품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1만 3860㎡, 4192평)도 빼놓을 수 없다. 판교점에는 백화점 업계에서 가장 많은 130여 국내외 맛집과 식음료(F&B) 매장이 입점해 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자재 전문점 '이탈리(EATALY)'를 비롯해 프랑스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몽상클레르', 뉴욕 브런치 카페 '사라베스 키친' 등 국내에 처음 소개된 해외 맛집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고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쇼핑·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것도 판교점 매출 1조 돌파의 일등 공신 중 하나다. 판교점은 '경험을 팔아라'를 콘셉트로 해 단순히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의 핵심 경쟁력인 '체험'을 무기로 차별화를 꾀했다. 대표적인 게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의류 매장 40~50개를 입점시킬 수 있는 공간(2736㎡, 830평)을 2개의 전시실과 그림책 6500권으로 채웠다. 2015년 오픈 이후 지난해까지 약 75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판교점 대표 명소이자, '킬러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인 판교점 '1층 열린광장(660㎡, 200평)'과 10층 문화홀(760㎡, 230평)도 각종 전시회나 문화공연, 명품 팝업스토어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판교점이 위치한 경기 분당·판교 지역은 소득 수준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트렌드에도 민감해 '제2의 강남'으로 불린다. 때문에 판교점의 VIP 고객 수는 지난해 서울 강남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10km 이상 떨어진 용인·안양·수원(광교)·여주 등 광역 상권에서 판교점을 찾는 원정 고객도 매년 늘고 있다. 광역 상권 매출 비중도 오픈 첫 해인 2015년 38.6%에서 지난해 55.3%로 늘어났다. 이는 현대백화점 15개 전점 평균 광역 상권 매출 비중(30%)보다 20%p 이상 높은 수치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매출 1조 돌파를 발판 삼아 판교점을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명품 브랜드 추가 유치와 전층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변 상권 개발에 따른 잠재 고객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명품 라인업 보강에 나선다. 올 하반기 이후 판교점에 프랑스 주얼리 '부쉐론',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 등 10여 개의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새로 선보일 예정이며, 명품 핵심 브랜드 유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층에 대한 리뉴얼 작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올해 안에 영앤 리치(젊은 부유층)를 겨냥한 '2030 고객 전용 VIP 라운지'와 럭셔리 남성 전문관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내년 이후 지하 1층 식품관과 1층 화장품 매장 리뉴얼을 추진할 예정이며, 럭셔리 슈즈 전문관(슈 라이브러리), 아동 전문관(키즈 파크) 등 다양한 전문관도 새롭게 꾸며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명품 핵심 브랜드 유치 등 초럭셔리 전략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해 판교점을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넘버원 '쇼핑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방침"이라며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다른 백화점도 고객의 생활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메가 라이프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1 11:10: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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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 선 오너들…소통 강화하는 이유

이마트 공식 유튜브 채널 '이마트 LIVE' 화면 캡처 #지난 12월 이마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마트 LIVE'에는 '정용진 부회장이 배추밭에 간 까닭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푸른 배추밭을 배경으로 배추전을 부치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3주간 조회수 120만을 돌파했으며, 영상 공개 후 이마트 배추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기업 오너들이 카메라 앞에 섰다. 기업 공식 유튜브 채널에 얼굴을 비추고 시청자와 소통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는 것. 오너들의 이러한 활동은 모바일에 익숙한 MZ 세대(80년대에서 9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90년대와 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의 코드를 맞추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YJ로그 다음주 중 이마트라이브에서 공개 예정'이라는 글을 올리며 유튜버로써의 활동을 예고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직접 요리하는 영상도 함께 담겨 있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회사 제품을 이용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들과 소통해왔다. 현재 팔로워 수는 15만5000명에 달한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은 기업 이미지 제고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앞서 지난해 7월 상품 출시에 맞춰 게시물을 올린 '이마트 피코크 잭슨피자'의 경우 상품 출시부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벅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벅TV'에서 스타벅스 콜드브루를 개인적으로 추천한다라는 장면이 노출된 후에는 2주간 제품 판매량이 2.5배 가량 늘기도 했다. 유튜브 '햄연지 YONJIHAM' 화면 캡처 유튜브 채널 '햄연지 YONJIHAM'에 출연해 오뚜기 제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딸 함연지씨/유튜브 캡처 식품 기업 대표로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딸 함연지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 YONJIHAM'에 출연해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요리 방송을 펼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오뚜기 제품 '진진짜라'의 탄생 스토리를 유쾌하게 풀어내는가 하면, 딸바보 아버지의 면모를 보여 대중의 호감을 샀다. 오너들의 이러한 행보는 기업의 이미지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직원간 소통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지난해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송년회를 진행해 회사 내 분위기를 환기했다. 6월에는 직접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해 경영철학, 관심사 등을 밝히기도 했다. 롯데홈쇼핑 측은 다양한 비대면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내부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직원 간 소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과거 기업 오너들의 이미지는 권위적이고 직원들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모습이 강했다"며 "최근에는 수평적 리더십과 쌍방향 소통을 강조하는 리더의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 인재영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0 14:39: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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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00LIVE'의 진화…쇼핑에 재미 더한다!

롯데 '100LIVE' 방송 화면/롯데쇼핑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라이브 방송 채널 '100LIVE'가 진화한다. 지난 해 비대면 소비 증가로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며 쇼핑을 즐기는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로 떠올랐다. 롯데백화점은 2019년 12월 '100LIVE' 첫 도입 이후 고객들에게 꾸준히 라이브 방송(라방)을 선보여 왔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기존 라방에 '예능'과 '체험'을 강조한 컨텐츠를 제작해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요일별 정기 코너를 신설해 월 방송 횟수 또한 작년 대비 40% 이상 확대한다. 2019년 12월 오픈 초기 월 30회에 불과했던 방송 횟수는 지난 해 말 월 180회로 약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는 월 300회 방송을 목표로 삼았다. 요일별 정기 코너는 월~금 매일 오후 2시에 5가지 컨셉으로 선보여 골라보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먼저 대표 코너로는 매주 수요일 특산물 산지와 지역 맛집 방문으로 현장감과 재미를 제공하는 신규 코너 '생생라방'이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에서는 리포터와 함께 전남 나주의 레드향 농장을 방문, 저렴한 가격과 싱싱한 레드향을 현장에서 선보여 라방을 보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는 20일에는 '생생라방'에서 부산의 맛집 해운대 암소 갈비집 등을 방문해 설 한우 세트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설에도 귀향 대신 고가 선물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해 한우 세트를 선정, 유명 먹거리 현장에서 한우 세트를 더 생동감 있게 소개하고자 기획했다. 이외에도 고정 패널을 섭외해 예능감을 살리면서 뷰티 상품의 리뷰 정보를 제공하는 '뷰티100'이 매주 월요일,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출연해 트렌디한 패션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스타일 파워'가 매주 목요일에 각각 방송된다. 먹방 및 쿠킹클래스 컨셉으로 진행되는 '먹방쿡방'은 매주 금요일에 만나볼 수 있다.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겟잇명품'은 명품 정기 시크릿 라이브 방송으로 롯데백화점 우수고객 전용 럭셔리 패션 매거진 '에비뉴엘'의 편집장이 직접 방송에 참여해 명품을 소개한다. 롯데백화점 최성철 디지털사업부문장은 "라이브 커머스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롯데백화점 100LIVE 이용 고객도 늘어나고 있어 올해는 다양한 정기 코너를 편성해 취향껏 골라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며, "기존 컨텐츠에 유튜버 등 패널 섭외로 예능 요소를 추가하고, 산지 방문 등을 통해 비대면 쇼핑에 생동감을 주는 라이브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0 11:40: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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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참조기 도시락으로 어가 판로 확대

CU X 맛남의광장 제주 참조기 정식/BGF리테일 CU, 참조기 도시락으로 어가 판로 확대 편의점 CU가 인기 예능 '맛남의 광장'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참조기 구이를 활용한 '제주 참조기 정식'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맛남의 광장'에서는 9년만에 찾아온 풍어에도 웃지 못하는 제주 참조기 어가의 어려운 상황이 소개됐다. 코로나19로 급식, 식당 등 기존 판매처의 수요가 급감해 냉동 창고에 참조기 수천 톤이 쌓인 것이다. 조기는 비싼 생선이라는 인식 때문에 활용되지 않고 있었다. 선물용으로 쓰이는 큰 조기와 달리 주로 급식, 식당에서 사용되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조기의 사용처가 시급했다. 백종원 대표는 이러한 어가의 고충을 듣고 조기가 비싸다는 인식도 깨고 대중적으로 널리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오리 도시락의 성공적인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CU에 조기를 활용한 편의점 도시락을 제안했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꽁치, 고등어 등 다양한 생선구이 도시락이 출시됐지만 조기 구이를 활용한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CU가 선보이는 '제주 참조기 정식' 도시락은 생조기를 바로 튀긴 뒤 초간장에 절여 조기의 눅눅한 식감과 냄새를 줄이고 참조기살 고유의 단맛과 감칠맛을 극대화한 상품이다. 반찬은 특제 양념에 재운 돼지불고기와 깔끔한 맛을 더해줄 봄동나물 무침과 건파래 무침으로 구성됐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정재현MD는 "맛남의 광장 상품은 방송을 보고 출시 전부터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인지도와 판매율이 높은 상품이다"며 "어려움에 처한 우리 지역 농어가를 돕는 착한 소비에 동참하시는 고객분들께 완성도 높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 개발 연구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0 11:22: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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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이달의 와인' 강화로 비기너·애호가 다 잡는다!

2021년 1월 이마트24 이달의 와인/이마트24 고객이 이마트24 주류특화매장에서 와인을 고르고 있다/이마트24 지난해 총 170만병의 와인을 판매한 이마트24가 올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이달의 와인'을 확대한다. 이달의 와인은 매월 와인 바이어가 추천하는 1~2종의 와인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정책이다. 올해는 이달의 와인을 3등급의 가격대 (1만원 내외 / 1만원 후반~3만원대 / 4만원 이상)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1만원 안팎의 가성비, 1만원 후반~3만원대의 고만족, 4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으로 선정한 와인을 매달 추천함으로써 와인을 처음 접하는 비기너(초심자)부터 고가의 와인도 즐기는 애호가까지 모두 이마트24의 단골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마트24는 올 1월 한 달 동안 G7(500ml) 3종(까베르네쇼비뇽/멜롯/샤도네이) 중 2병 구매 시 1만원에 제공한다. 고객들은 인기 와인 1L를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인 셈. 500ml G7은 지난 해 이마트24가 용량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인 단독 판매 와인이다. 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와인으로 '토마시 그라티시오 아파시오나토'를 선정하고 1월말까지 2만3900원(기존 3만1000원)에 판매한다. 포도를 잘 말린 후 양조해 맛과 향이 농축된 와인을 만드는 아파시멘토 방식으로 제조된 이탈리아 와인으로, 슈피겔라우 비노비노 와인잔(시중가격 1만5000원 상당)을 패키지로 제공해 고객 만족감을 크게 높인다. (5000세트 한정) 프리미엄 라인으로 선정된 비냐 빅 '빅 A'는 칠레 3대 슈퍼 프리미엄 와인 비냐 빅와이너리에서 선보인 새로운 작품으로 편의점/대형마트에서 이마트24가 가장 먼저 선보이는 와인이다. 가격은 3만6900원(기존 5만4000원) 이달의 와인 강화와 더불어 이마트24는 주류특화매장 및 와인 O2O서비스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주류특화매장은 2400여점, 와인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는 3000점을 운영중이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 매월 다양한 가격대의 새로운 와인을 추천함으로써 고객들이 이마트24를 지속 찾도록 하는 록인(LOCK-IN) 효과와 이마트24=와인이라는 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달의 와인 구매를 위해 이마트24를 방문한 고객이 다른 와인과 안주, 생필품 등 연관 구매로 이어져 가맹점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0 10:48: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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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와인 성수기…설 선물세트도 와인 물량 15% 늘려

와인 행사장 전경/신세계백화점 백화점은 와인 성수기…설 선물세트도 와인 물량 15% 늘려 지난 한해 집콕 트렌드에 맞춰 '홈술'을 즐기는 사람도 많아졌다. 특히 그 중에서도 와인은 작년 사상 최고 수입액을 갈아치우며 때 아닌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다. 더 이상 특별한 날 마시는 고가의 술이라는 이미지가 아닌 일상에서 즐기는 술이 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주류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41.1% 신장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지난 12월은 같은 기간보다 66.2% 넘게 늘었다. 와인은 다른 주류보다도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한 해 동안 전통주는 22.1% 신장률을 기록했고, 위스키 등 양주는 6.9%였다. 수입 맥주는 0%대에 그쳤다. 홈술로 가볍게 즐기기에는 고도주보다는 저도주가 더 적합한 경우가 많고, 주류 규제 완화로 온라인 스마트오더가 가능해진 점도 와인 인기를 끌어올렸다. 스마트오더는 온라인에서 미리 원하는 제품을 주문하고 결제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월부터 이 서비스를 SSG닷컴과 연계해 시행하고 있다.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관련 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로 나가기 어려운 것도 백화점 와인 구매로 이어졌다. 사실상 면세점이나 해외에서 구매하던 제품들을 국내에서 찾는 고객이 늘어나며, 역으로 다양한 제품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와인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용품도 수혜를 입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는 새해를 맞아 직접 디자인한 '와인 캐리어'를 출시했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와인을 담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죽으로 제작해 품격을 높였다. 지난 12월 시범적으로 선보인 후 완판한 제품으로 본점, 강남점 등 주요 점포 5곳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명절 카탈로그에서도 와인은 단연 화제다. 지난 추석 선물 중에서는 와인 및 주류 장르는 전년 대비 60.1%의 신장률을 보일 정도로 수요가 많았다.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신세계는 와인 물량을 15% 정도 늘렸다. 올해 단독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물론 10만원 이하의 대중적인 제품까지 엄선했다. 로버트 파커, 제임스 서클링 등 세계 유수의 와인 기관의 평가를 받은 고득점 프리미엄 와인세트를 가격대 별로 나눠 제안하는 등 고객들의 선택을 돕는다. 신세계백화점 최원준 식품담당은 "과거 백화점 와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VIP 등 소위 단골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대중 수요가 많아졌다"면서 "홈술 등의 트렌드로 와인을 자주 접하다 보니 취향이 더욱 세분화 되고, 시음 적기를 고려해 쇼핑하는 등 시장이 더욱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0 10:37: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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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주말 장보기 서비스 '푸드플렉스' 오픈

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가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주말쇼핑 고객을 위한 '먹거리'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 사이트 옥션을 통해 식품 카테고리에 '푸드플렉스' 서비스를 8일 오픈한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신 식품 트렌드를 반영해 선별한 가공식품, 가정간편식, 건강식품 등을 특별한 혜택으로 선보이는 코너다. 집콕,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며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언택트 식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서비스로, 참여하는 푸드 스토어의 전 상품에 대해 매주 금, 토, 일요일 3일 동안 강력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미 옥션의 대표 식품 컨텐츠로 자리잡은 '별미' 서비스와 함께, 늘어나는 온라인 장보기 수요를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까지 진행하는 첫 번째 푸드플렉스에서는 연초 소비자 구매 패턴을 분석해 대용량 가성비식품과 신선식품, 간편식/밀키트, 커피/디저트, 건강식품 등을 특가 판매한다. ▲아임닭 ▲경성명과 ▲프레시지 ▲신세계푸드 ▲순수식품 ▲얌테이블 등의 푸드 대표 미니샵이 참여하고 제철 과일, 도시락, 수제케이크, 닭가슴살, 양배추즙, 에버콜라겐 등 해당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식품 전 제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프리미엄 멤버십인 스마일클럽에게는 7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20% 중복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대표 상품으로 '미국산 냉동 프리미엄 바로구이 차돌양지(250g*3팩)', '미소킹 찰 핫도그(120g*10개)', '탐앤탐스 카페라테 스틱커피(20g*30p)'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한 '헬스브로 간에 좋은 밀크씨슬(4개월)', '천지양 6년근 고려홍삼정 골드'도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옥션 사이트 메인 페이지 상단 '푸드플렉스' 배너를 통해 주말 3일간 확인할 수 있다. 옥션 마트뷰티실 김은신 실장은 "소비자의 온라인 먹거리 구매 패턴을 분석해, 다양하고 질 좋은 식품을 특별한 혜택으로 매주 주말 선보인다"며 "푸드플렉스가 집콕 시대 고객들의 먹거리 걱정을 해결할 인기 코너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각종 식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한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이 2020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대표 식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각각 56%, 25% 더 많이 팔렸으며, 생선류는 37%, 김치 및 반찬류는 52% 만큼 판매가 늘었다. 즉석국/탕(26%), 빵/케이크(30%), 냉동/간편조리식품(93%) 등 가공식품도 전반적으로 늘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08 13:08: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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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철도공단, 갈등 골 깊어지나…부지 점용료 또 오른다?

철도공단과 애경그룹이 부지 사용 점용료를 놓고 소송중인 가운데, 점용료가 또 오를 것으로 보여 양측의 갈등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애경그룹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30년간 사용권 계약을 맺고 홍대역 인근에 신사옥 '애경타워'를 건립해 매년 부지 점용료를 지불해왔다. 연간 부지 점용료는 15억 2400만원이었다. 하지만, 철도공단이 홍대 땅값이 크게 오른 걸 반영해 2018년에 추가로 3억원 가량을 추가하고, 2019년부터는 23억 500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애경그룹은 지난해 7월 철도공단의 점용료 인상분 부과 처분이 부당하다며 이를 취소해 달라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 결과 2심 판결이 다음주 선고될 예정이다. 국유재산법은 점용료를 땅값인 감정평가금액에서 용도별로 정해진 0.3~5% 수준 점용료율을 곱해서 정한다. 땅값이 오르면 점용료도 오르는 것이다. 2015년 제곱미터당 평균 465만원이었던 애경타워 부지 땅값은 2018년 723만5000원으로 50% 이상 올랐다. 감정평가는 3년 주기로 실시된다. 이에 철도공단은 2015년 감정평가를 근거로 애경에 2018년도 점용료 15억2400만원을 청구했고, 애경은 완납했다. 그런데 철도공단은 같은 해 12월에 점용료가 17억9600만원으로 인상됐다며, 인상분 2억2700만원을 추가로 납부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애경은 점용료 산정 방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애경은 당시 "요율 적용이 불합리하게 이뤄졌으므로 그에 따라 과다 산정된 점용료가 위법·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소송전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 점용료가 오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점용료는 3년마다 시행하는 부지 평가감정을 통해 정해지는데, 올해가 재감정을 하는 해다. 그동안 서울 공시지가가 계속 올랐다. 지난해 서울의 공시지가 평균 상승률이 8.25%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애경타워의 점용료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감정평가 결과가 나오면 철도공단은 부지 점용료를 또 한 번 올릴 수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업계가 타격을 입은만큼 착한임대인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라도 점용료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2021-01-08 10:11: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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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미러클 코리아] 유통업계, 위기가 곧 기회! 뉴노멀 선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유통업계는 일찍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뉴노멀을 선도하고 있다. 업계 수장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장환경이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는 만큼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유통 채널은 비대면 소비 확산에 맞춰 일찍이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했으며, IT 기업과 손잡고 고객 접점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내식문화가 일반화됨에 따라 HMR 사업을 강화하는가 하면, 글로벌 진출로 반등을 노린다. 라이브커머스 '현백에서 뭐하지' 방송 캡처/현대백화점그룹 ◆라이브커머스로 '비대면 소비' 대응 대표적인 오프라인 채널인 백화점의 경우 라이브커머스 운영이 확대될 전망이다. 라이브 커머스란 라이브 스트리밍과 쇼핑을 결합한 상거래 방식이다. 오프라인 매장 상품을 실시간 영상으로 소개함으로써 시청자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백화점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자본금 260억원을 투자해 자회사 '마인드마크'를 설립했다. 마인드마크는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자회사로, 신세계는 제작한 영상 콘텐츠로 본업과 시너지를 꾀하고 영상 커머스를 통해 빠르게 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미디어커머스 채널 '먼데이박스'를 론칭해 영상 콘텐츠를 통한 상품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해 초 라이브 커머스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던 MCN팀을 콘텐츠 팀으로 전환하면서 팀원을 3명에서 20명으로 대폭 확대한 것. 롯데쇼핑그룹의 온라인통합몰 롯데온에서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 '100Live'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네이버와 함께 백화점 매장 상품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판매하는 '백화점 윈도 라이브'를 운영중이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오후 8시30분부터 5시간 동안 네이버를 통해 방송된 예능 쇼핑방송 '리코의 도전'은 27만 8800여명이 접속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랜드그룹과 카카오가 전략적 제휴 협력을 체결했다./카카오 ◆기업간 전략적 제휴 뉴노멀로 떠올라 최근들어 기업간 제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11번가와 아마존의 제휴다. 11번가 측은 진행 상황을 함구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들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해외직구'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카카오와 비즈니스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랜드는 카카오톡 기반의 온라인 쇼핑 채널을 확보하고, 카카오는 이랜드가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군의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다. 이보다 앞서 CJ ENM, CJ 대한통운 등 계열사를 운영하는 CJ그룹은 네이버와 손을 잡았고, 콘텐츠, 플랫폼, 유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GS리테일 그룹 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합병한 기업도 있다. GS리테일이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이 GS샵과 합병을 결정한 것. 오프라인 유통에 강점을 가진 GS리테일과 온라인 모바일 커머스에 강점을 가진 GS샵이 합병하면 자산 9조원, 연간 취급액 15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단일 유통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양사의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프랑스의 한 대형마트에서 비비고 만두 시식행사를 펼치고 있다/CJ제일제당 ◆식품사,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반등노려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식이 일상화되면서 HMR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점도 관련 업체들에는 기회다. 내수시장의 경우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HMR 사업에 뛰어들면서 포화상태지만, 해외시장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다. CJ제일제당은 국가별로 축적해온 생산-판매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해외매출 1조원을 달성한 비비고 만두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비비고 왕교자'와 같이 해외에서도 통할만한 혁신적인 대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가장 많은 매출이 일어나는 미국의 경우 미국 전역에 뻗어 있는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의 강력한 유통망을 통해 비비고 만두를 공급한다. 지난 2018년 슈완스를 인수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슈완스 캔자스 공장을 증설했다. 올해는 슈완스와 미국 내 유통망을 통합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2020 비비고 만두 주요국 매출액 및 해외 생산기지/CJ제일제당 식품업계 2위인 대상은 올해 글로벌 사업 매출 1조 달성을 목표로 한다. 청정원·종가집 브랜드를 앞세워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상은 김치·소스·한식HMR 등 글로벌 전략제품 시장을 확대해 K푸드 대표기업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대상은 중국 내에서 김치·컵떡볶이·밀키트 등을 필두로 최근 3년 동안 2배 정도 매출 성장을 이뤘다. 2030년 중국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중국 롄윈강 공장에 약 250억원을 투자했으며, 중국 내 제품군과 마케팅 활동을 넓혀나가고 있다. 또한 인구 4억명의 중동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교민이 많지 않은 중동시장은 단순히 제품을 수출해 수익성을 확장한다는 의미를 넘어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식문화를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과업체 중에서는 오리온이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오리온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현지 정서를 고려해서 해외 법인마다 각기 다른 판매전략을 통해 시장 진출에 진출했다. 해외 법인 모두 19% 이상의 영업 이익률을 달성하며 올해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국내식품사업이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나가려면 다양성을 키우는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수출 국가 대부분이 미국과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에 치우쳐있고, 유럽 등 수출 비중이 적은 곳에선 아직 낮은 인지도로 인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07 14:34: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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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도 의무휴업 대상? 유통업계 한숨

여당이 의무휴업 규제 범위를 복합쇼핑몰, 백화점, 면세점 등으로 확대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통업계가 고심에 빠졌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유통업체가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규제까지 더해지는 부담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중대재해법,생활물류법과 함께 3대 민생법안으로 유통산업발전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현재 국회에는 유통업체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14개 발의된 상태다. ▲대형마트 입점 금지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범위 20km로 확대(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 ▲의무휴업 규제 복합쇼핑몰, 백화점, 면세점에도 적용(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 ▲복합쇼핑몰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 지정(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 등이다. 이 가운데 복합쇼핑몰에 월 2회 의무휴업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익표 의원은 "대형유통기업들의 복합쇼핑몰 진출 확대로 지역상권 붕괴가 가속화되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법안 제안이유를 밝혔다. 유통업계에서는 반발 목소리가 나온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백화점은 11% 마이너스 성장했음며, 할인점은 3%가량 판매액이 늘었지만 온라인 매출 증가 영향이 컸다. 특히 복합쇼핑몰의 경우 점포가 임대매장으로 구성돼 있어 의무휴업을 강행할 경우 임차 업체들에 피해가 전가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롯데몰,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의 사업구조가 임대수익이어서 휴업 영향이 크지 않은 반면 자영업자 등 입점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게 된다는 것. 유통업계 관계자는 "복합쇼핑몰 특성상 주말 매출이 평일의 4~5배 가량 된다"며 "월 2회 휴업을 주말에 하게 되면 매출 3분의 1이 날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선택권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유통학회 조사에 따르면 대형마트 휴무일에 전통시장을 찾는다는 소비자는 응답자의 5.8%에 불과했다. 반면 아예 쇼핑을 하지 않는다는 답은 20% 였다. 의무휴업 규제가 전통시장 활성화보다 소비자 불편만 늘리다고 볼 수 있다. '대규모점포가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파괴한다'는 일부 정치권의 주장과 다른 연구 결과에도 정부는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마트 업계는 경기침체와 이커머스·편의점 등이 치고 올라오는 바람에 경쟁력을 잃은지 오래다. 실제로 최근 몇년간 마트 점포들은 줄폐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커머스 기업들이 고속성장했음에도 계속해서 대기업 유통 채널만 규제하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유통법으로 인한 규제가 전통시장·골목상권 살리기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는데도 법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공멸'의 길로 인도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기관을 통해 규제효과를 검증하는 연구 조사를 거친 후 규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1-01-07 14:03: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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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엘카코리아 손잡고 단독 뷰티 상품 온·오프 동시에 푼다

SSG닷컴 엘카코리아가 선보이는 화장품/SSG닷컴 SSG닷컴은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엘카코리아(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와 함께 단독 뷰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엘카코리아는 에스티 로더, 바비 브라운, 맥 등 유명 뷰티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화장품 회사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와 엘카코리아가 협업해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로 총 40억 물량의 뷰티 아이템을 준비했다. 먼저, 8일부터 17일까지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 '럭셔리 코스메틱 대전'을 실시한다. 에스티 로더, 바비 브라운, 맥, 조 말론 런던 등 엘카코리아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베스트셀러 공동 기획 상품과 함께 온라인 단독 상품, 오프라인 단독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양사가 동시 판매하는 공동 기획 대표 상품으로 베스트셀러 '에스티 로더 갈색병 세럼 50ml 세트', 선출시하는 '조 말론 런던 스칼렛&포피 코롱 인텐스 100ml', 1+1 구성 '크리니크 노란 로션' 등을 준비했다. 상품 혹은 브랜드별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정품 화장품, 파우치, 샘플 키트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18일부터 24일까지 SSG닷컴에서 온라인 단독 행사 '원데이 빅 이벤트'도 실시한다. 9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일별로 대표 브랜드를 선정해 단독 상품 판매 및 신상품 런칭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 '에스티 로더 갈색병 세럼 75ml 세트', '라 메르 크렘 드 라 메르 60ml 세트', '바비 브라운 인텐시브 스킨 세럼 파운데이션 세트' 등이 있다. 또한 18일 오후 8시에는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를 통해 올해 출시된 '맥' 메이크업 신상품을 온라인 단독으로 먼저 선보인다.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은 "신세계의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해 엘카코리아와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인만큼 고객이 선호하는 차별화 된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07 14:02:5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