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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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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업사이클링 에코백 증정…지속 가능한 친환경 정책 펼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의류 포장에 사용되는 부직포 커버를 업사이클링(Upcycling) 에코백으로 제작해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GS샵은 오는 14일 오전 8시부터 판매하는 대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쏘울(So, Wool)'의 '에어울 가디건'(판매가 9만9900원)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행어부직포 업사이클링 에코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행어부직포 업사이클링 에코백'은 GS샵이 업계 최초로 제작한 에코백이다. 부직포 의류 커버는 소재 특성상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일반 쓰레기로 배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활용도와 가치를 더한 에코백으로 재탄생 시켰다. GS샵에서는 연간 31만장 넘는 부직포 의류커버가 폐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업사이클링 에코백 제작을 통해 그 폐기량을 2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어부직포 업사이클링 에코백'은 GS샵 대표 패션 브랜드인 '쏘울' 일부 상품 구매 고객에게 우선 증정하며, 추후 사은품 제공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는 에코백뿐 아니라 파우치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GS샵은 친환경으로 지구를 구하는 '친구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해 왔다. 냉장·냉동식품 배송 시 화학성분을 포함한 아이스팩 대신 꽁꽁 얼린 생수를 냉매로 사용하고, 란제리 브랜드는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파우치(트래블 백)에 넣어 배송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포장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발 박스와 택배 박스를 하나로 만들어 포장재를 감량한 '원박스' 포장, 종이 헹어 포장, 컬러 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박스 등은 GS샵이 한 새로운 시도다. GS샵은 앞으로도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GS리테일 CX센터 배재성 상무는 "이번 업사이클링 에코백은 단순 폐기물 재활용이 아닌, 고객에게 실제 가치를 더한 제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GS샵은 환경 지키기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1-09-13 11:12: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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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두번째 시그니처 와인 '킬리카눈 슬라우치 쉬라즈' 선봬

롯데의 두번째 시그니처 와인이 탄생했다. 롯데의 시그니처 와인은 가격대별로 구분되는 와인 애호가와 초보자로 분리된 시장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아우를 수 있는 목적을 가지고 출시하는 상품이다. 작년 12월 첫번째로 아르헨티나의 '트리벤토 리저브 리미티드 에디션2종'을 출시했으며, 국내에서 1만원 초반의 고품질 가성비 와인으로 인정받아 준비한 30만병 완판을 기록했다. 두번째 시그니처 와인은 호주산 '킬리카눈 슬라우치 쉬라즈'이다. 호주의 '킬리카눈'은 1997년 설립된 부티크 와이너리로, 2018년 열린 국제 주류 품평회(IWSC)에서 '2018년 올해의 호주 와이너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매년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부티크 와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호주의 쉬라즈 품종은 풍부한 과실향과 중간 이상의 탄닌이 특징인 레드와인으로 만들어 진다. 특히 양념이 강한 요리에 속하는 한식과 어울려, 국내 와인 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은 품종이다. '킬리카눈 슬라우치 쉬라즈(750ml)'는 마트, 백화점, 슈퍼, 세븐일레븐에서 동일한 가격인 1만2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의 2021년 와인 상품군의 연간 신장률은 51.6%로, 국내 소비시장에서 성장성이 좋은 상품군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해 11월 와인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올 초에는 와인전문가 팀원으로 구성된 '프로젝트W'팀을 출범했다. 롯데마트 장세욱 와인MD(상품기획자)는 "고품질로 인정받은 호주의 '킬리카눈' 와인을 롯데의 시그니처 와인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며, "명절음식과 잘 어울리는 '킬리카눈 슬라우치 쉬라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13 10:06: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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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에 피크닉하러 가요…힐링·여가 책임진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전경/롯데쇼핑 잔디광장에는 반려견을 데리고 나온 연인들과 가족들이 산책을 즐기고, 그 주변으로 설치된 야외 분수와 놀이시설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유럽의 유리 온실을 떠올리게 하는 '글라스빌'은 기존 아울렛 매장에서는 느끼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10일 그랜드 오픈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이야기다. 바라산과 백운호수와 인접한 타임빌라스는 말그대로 '자연을 품은 아울렛'이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더 스테이션 유리돔/롯데쇼핑 타임빌라스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웰컴 광장인 '더스테이션'에 들어서게 된다. 30m 높이의 유리돔 천장은 자연 채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백화점에는 창문과 시계가 없다'는 기존 틀을 완전히 깨부순 것이다. 유리돔 천장에 시선을 빼앗긴 것도 잠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다보면 실내 조경에 눈길이 간다. 휴식공간을 넓게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더스테이션 1층과 지하1층 사이 GF층 양쪽에는 '스타벅스'와 '나이키' 매장이 들어섰다. 그리고 '프리스비' '삼성 디지털프라자' '휘게문고' 등을 입점시켜 MZ 세대의 발길을 이끈다. 타임빌라스를 방문한 A씨는 "서울 송파에서 25분 정도 걸렸다. 주말에 데이트와 쇼핑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넓게 펼쳐진 잔디광장과 기존에 볼 수 없던 '글라스빌'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롯데프라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분수광장/롯데쇼핑 1층으로 올라와 야외로 나오면 타임빌라스의 시그니처 공간인 '글라스빌'을 만날 수 있다. 스타트업 '글로우서울'과 협업해 약 9300㎡ 규모의 야외 녹지 공간에 세워진 총 10개의 '글라스 하우스'는 바라산을 배경으로 독특한 풍광을 선보인다. 각 독립된 '글라스 하우스'에는 체험 요소를 강화한 트렌디한 브랜드가 입점했다. 타임빌라스 '디트로네 라운지'에서 모델들이 전동카를 체험하고 있다. /롯데쇼핑 전동카 체험 서비스가 특징인 전동카 쇼룸&레스토랑 복합매장 '디트로네 라운지', 체험형 아웃도어 캠핑관 '스노우파크', 스케이트 체험존과 보드샵이 결합된 '세이버', 프리미엄 골프 스토어 'PXG', 체험형 가구 매장 '시몬스 '가 입점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B씨는 "오픈 전인 8일(가오픈)부터 맘카페에서 '타임빌라스'가 화제였다"며 "야외에서는 '디트로네 라운지'의 전통카 체험을, 실내에서는 '동심서당'에서 시간을 보내라고 하더라"고 추천코스를 말했다. 이어 "피크닉을 온 것 같은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반려견을 위한 용품부터 유치원, 스파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큐레이션 스토어 '코코스퀘어'도 입점해 반려인들의 관심을 모은다. '포듐커피' '아티장베이커스' '라라플로아' 'THE BATT(더밭)' 등 SNS상에서 인기있는 F&B스토어도 글라스빌에 입점했다. 특히 더 밭은 유명 청년 농부와 협업한 '상생' 매장으로 청년 농부가 신제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춘천 감자빵과 강원 옥수수빵 등 다양한 메뉴들을 맛 볼 수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전경/롯데쇼핑 글라스빌 주변으로는 자작나무 산책로가 있다. 인제에서 직접 공수한 자작나무 550그루가 심어져있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2층에는 백운호수의 석양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다이닝 존'이, 옥상에는 백운호수와 바라산을 감상하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피크닉 광장'이 조성됐다. 타임빌라스는 기존 교외형 아울렛보다 F&B 매장 구성비를 10% 가량 늘렸다. 2층 다이닝 존에서는 한식당부터 인도, 이탈리안 레스토랑까지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인디안 레스토랑 '아그라' '프리미엄 중식당 '차이797' 조선시대 궁중음식 전문점 '한국의 집 효종갱'이 있다. 롯데쇼핑 측은 기존의 아울렛과는 차별화한 타임빌라스를 앞세워 경기 남부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온에서는 타임빌라스 오픈을 기념해 14일까지 '아울렛의-왕, 타임빌라스'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타임빌라스'에서 시간을 보내며 하고 싶은 일을 댓글로 남기면 이벤트에 자동 참여되며,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고객 100명을 선정해 엘포인트(L.POINT) 5000점과 '타임빌라스'에 입점한 '더밭'의 대표 메뉴인 '춘천 감자빵 이용권'을 증정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9-12 15:17: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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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인테리어 업계 1위 한샘 지분 인수

홈 인테리어 시장 급성장 속 계열사와 시너지 기대 롯데쇼핑이 한샘 지분 인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샘 지분 인수를 위한 신설 PEF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롯데쇼핑은 전날 이사회를 통해 해당 PEF에 2995억 원을 출자하기로 결의하고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출자확약서를 제출하였으며, 10일 IMM PE로부터 해당 PEF에 대한 참여를 확정 받았다. 한샘은 인테리어 가구, 리모델링 사업 등을 통해 국내 홈 인테리어 업계 독보적 1위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쇼핑은 최근 홈 인테리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한샘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고, 상품, 컨텐츠, 집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IMM PE의 경영권 인수 PEF에 출자를 결정했다. 롯데쇼핑은 향후 한샘과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상품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공간 기획 등의 분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샘이 스마트홈, 렌탈사업, 중개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고 있는 데다 계열사인 하이마트, 건설 등과 함께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롯데쇼핑은 최근 리빙 컨텐츠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샘과 손잡고 전국의 백화점 점포에 '한샘디자인파크', '한샘리하우스' 등 다양한 체험형 리빙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동부산 관광단지 오시리아 테마파크에 롯데쇼핑 최초의 리빙 전문관 '메종동부산'을 오픈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영국의 프리미엄 리빙 편집샵 '더 콘란샵'을 도입해 강남점에 첫 선을 보였으며, 올해 8월 신규 점포인 동탄점에 더 콘란샵 2호점을 오픈했다.

2021-09-10 13:36: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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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최저임금 인상은 누구를 위한 정책일까.

신원선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이 5.1% 인상된 9160원으로 확정되자 유통업계와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거리두기 강화 정책과 영업시간 제한으로 벼랑 끝에 몰린 와중에 최저임금까지 오르자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것이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자영업자 195명을 대상으로 '무인점포' 관련 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6.7%가 '최근 무인 점포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최저임금 상승 등 인력 관리에 드는 비용 부담이 커서'가 56.4%의 가장 높은 응답률을 얻었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편의점 점포당 월 평균 매출은 4800만원이다. 이중 평균 매출이익은 23%인 1104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와 월세, 각종 세금을 제하면 점주가 가져가는 순수익은 200만원 남짓이다. 상황이 이러하자 최근 들어 무인점포와 매장 내 키오스크(무인계산대) 도입이 활발하다. 패스트푸드점 대부분은 이미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맥도날드는 64.3%, 롯데리아는 76.6%, 버거킹은 92.4%가 키오스크를 사용 중이다. 그만큼 직원 수는 줄었다는 말이 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대비 7만1000명 감소한 127만 4000명을 기록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8만 7000명 증가한 429만명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최저임금제도는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꾀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근로자가 설 자리 없는 노동시장에서 최저임금제도는 무의미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9-07 15:58: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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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의 신분상승…코로나 시국에 잘나가네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샐러드 상품/신세계푸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건강 관리에 신경쓰는 이들이 늘고 있다. 면역력 향상과 질병 예방은 물론, 최근에는 체중 관리와 식습관 개선에 신경쓰는 사람도 증가했다. 이에 식탁 위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사이드 메뉴에 머물던 샐러드가 메인 메뉴로 주목받고 있는 것. 재택근무와 거리두기로 인해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샐러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가 국내 거주 20~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체중 관리에 더 신경 쓰게 됐다는 응답이 전년 대비 12.2% 늘어난 44.8%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출 자제로 살이 찌는 등 건강이 안 좋아졌다'가 있었다. 이에 식품업계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샐러드를 주목, 밀키트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밀키트 기업 마이셰프에 따르면, 지난 7월 마이셰프 샐러드군의 매출은 전월 대비 388% 증가했으며, 판매수량은 41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7월에 샐러드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마이셰프 관계자는 "자사몰 내 소비자 반응을 보면 최근 재택근무를 하며 자극적인 배달음식에 물려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로 샐러드를 찾는다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SPC 그룹이 운영하는 피그인더가든 전경/SPC그룹 국내 샐러드 시장은 이미 1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샐러드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신선 편이 과일·채소 시장은 2018년 8894억원, 2019년 9369억원으로 커졌고 지난해에는 1조136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올해도 샐러드 시장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샐러드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샐러드 매장을 올초 전면 리뉴얼했다. 트렌디하고 새로운 상품에 대한 니즈에 따라 과일·채소의 품종을 다양화했다. 지난해 딸기, 토마토, 고추 품종을 다양화했으며 이어 올해는 다양한 오렌지 품종을 선보였다. 이마트 채소 매출에 따르면 지난해 샐러드는 20.4% 신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기적인 운동이 어렵다보니 건강식단을 찾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샐러드 전문식당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SPC그룹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피그인더가든은 2017년 여의도점을 시작으로 강남·판교·코엑스점에 이어 작년 12월 광화문에 5호점까지 문을 열었으며, 전문점 뿐 아니라 별도의 오프라인 판매채널과 온라인을 통해서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과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하는 피그인더가든 샐러드 제품의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6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홈푸드에서 운영하는 크리스피 프레시/동원홈푸드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도 개별 매장의 매출액이 각각 오픈 대비 약 100% 성장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소비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지난달 론칭 1년 2개월여만에 반포동 파미에스테이션에 5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또 광화문점과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으로, 판매 경로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샐러드를 주메뉴로 하는 프랜차이즈 매장 '샐러디'는 지난 7월 200호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올해에만 신규 점포가 90개 이상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샐러드 시장의 급성장에 외식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샐러드를 메인 메뉴로 전면에 내세우는가 하면, 샐러드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9-07 15:55: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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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국민지원금' 특수 기대…대형마트, 할인행사로 맞대응

이마트24에서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이마트24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하 국민지원금)' 신청이 6일 시작된 가운데, 유통 채널의 희비가 갈렸다. 편의점은 이미 각 점포에 '국민지원금 사용처'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고 마케팅에 나서며 특수를 기대하는 모양새인 반면, 사용처에서 배제된 대형마트는 자체 할인 행사로 소비자의 발길을 유도할 방침이다. 편의점 업계는 국민지원금이 지급되는 시점에 맞춰 구매할 수 있는 행사 상품을 늘리고, 선물세트 구매를 독려할 계획이다. GS25는 재난지원금이 해당 지급 월에 약 60%가 쓰인다는 점을 고려해 9월부터 GS25가 지원금 사용처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전국 점포에 부착할 계획이다. 또 8월 100여종의 생필품을 대상으로 '생활물가안정행사'를 9월에는 350여종으로 확대해 운영하며 우리카드(개인신용/체크카드 한정)로 구매 시 GS25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레디크' 전 상품 1+1, BC카드 결제 시 카페25 아이스아메리카노큰컵 1+1 행사 등 카드사와의 다양한 제휴 행사를 진행한다. 선물세트의 경우 축산상품, 소형 가전제품 등 지난해 실적 분석을 바탕으로 5만9900원~8만9900원 가격대의 가성비 육우선물세트 상품을 2+1 증정하는 행사를 9월말까지 운영한다. 이마트24도 9월 한 달간 지난 해 보다 200여종 늘린 1940여종의 상품에 대해 1+1, 2+1 등 덤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간편식품, 일상용품 등 생필품 행사 상품을 30% 이상 확대했다. 유제품, 아이스크림 등은 지난 해와 동일한 수준인 반면, 집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먹거리와 롤휴지, 물티슈, 세제, 샴푸, 치약/칫솔과 같은 생필품 1+1를 늘리는 등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하며 국민지원금 사용 고객 잡기에 나선 것이다. CU는 대용량 생필품을 모바일로 주문받아 배송해 대형마트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알뜰 소비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포켓CU'에서 대용량 생필품 할인가에 판매중이다. 홈플러스가 매장 내 임대점포에서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리고 있다. /홈플러스 편의점에서는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지만,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슈퍼, 노브랜드, GS슈퍼마켓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상품을 납품하는 중소업체나 대형마트 내에 임대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배려하지 않은 것 같다"며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사용처에서 제외돼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4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 13일부터 31일까지 대형마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요 대형마트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초저가 할인행사로 대응할 방침이다. 대형마트는 이번주부터 본격화되는 추석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고객 수요를 잡겠다는 포부다. 구매자의 예산과 수령자의 취향을 모두 고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색을 마련한다. 또 홈플러스의 경우 매장 내 임대점포에서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미리 안내하는 등의 전략도 펼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주도하는 동행세일에 꾸준히 동참했지만,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는 배제됐다"며 "매출 타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농수산물 선물 가액을 20만원으로 상향해줄 것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9-06 15:48: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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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PG업체 페이봇 인수…오픈마켓 도입 위한 첫단계

마켓컬리 1등 장보기 앱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 '페이봇'을 인수하며 결제 및 정산 서비스 고도화 및 오픈마켓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컬리는 페이봇 인수를 시작으로 기술 역량을 고도화해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자체 시스템 구축과 고도화가 완료되면 컬리는 직매입을 기반으로 한 기존 사업 모델에 더하여 소비자와 판매업체를 연결해주는 오픈마켓으로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픈마켓 서비스로 마켓컬리는 상품구색을 강화하고 고객들의 상품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더 많은 파트너사들이 컬리에서 우수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마켓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도 최선의 품질을 제공하는 컬리의 기업 핵심가치는 지속 지켜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컬리가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선별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 개발 프로세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자체 정산 시스템이 구축되면 고객들의 주문 관련 요청에도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파트너사들과의 정산도 더 편리하게 바뀐다. 현재 컬리는 약 2000개의 파트너사들로부터 약 3만개의 상품을 직매입을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96%는 중소상공인으로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정산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있는 상황이다. 컬리는 정산 서비스의 고도화가 완료되면 정산 편의성 증대에 따라 중소상공인인 파트너사의 사업 안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컬리는 PG 라이선스를 보유한 업체 인수를 통해 자체페이를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하게 되는 등 결제 편의성이 증대된다. 게다가 결제로 인한 각종 포인트 적립 등 추가 혜택을 고객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어 더욱 간편하고 합리적인 소비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컬리는 네이버페이, 스마일페이, 차이,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코 등 다수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컬리는 최근 화두인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확보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한편, 위탁된 개인정보를 활용해 초개인화 마케팅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9-06 15:01: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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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빌라스' 자연친화적 미래형 아울렛의 탄생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외부 조감도/롯데쇼핑 경기도 의왕시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가 8일 프리 오픈을 거쳐 10일 그랜드 오픈한다. '타임빌라스(Time Villas)'는 '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기존에 없던 아울렛의 혁신을 보여준다.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휴식'이란 콘셉트의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한다. 연면적 약 17만5200㎡ 규모에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층에서 245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글라스빌 전경/롯데쇼핑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자연 속 아울렛 타임빌라스가 위치한 의왕시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생태 휴양도시로 전체 면적의 85%가 녹지공간이다. 실제로 서울의 강남과 잠실에서는 30분, 서울 사당과 경기도의 분당, 수원, 안양 등에서는 20분이면 도착하는 최적의 접근성으로 백운호수와 바라산 등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즐기기 위해 주말과 평일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타임빌라스는 백운호수, 바라산과 함께 경기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에 도전한다. 타임빌라스의 시그니처 공간은 투명한 유리 온실을 연상시키는 '글라스빌(GLASS VILLE)' 이다. 최근 서울의 '익선동'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글로우서울'과 협업해 약 9300㎡ 규모의 야외 녹지 공간에 세워진 총 10개의 '글라스 하우스'는 바라산을 배경으로 독특한 풍광을 선보인다. '글라스빌' 앞으로 넓게 펼쳐진 '플레이빌(PLAY VILLE)'에서는 자유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글라스빌 전경/롯데쇼핑 ◆차별화된 하드웨어 '타임빌라스'는 우천이나 폭염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교외형 아울렛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폐형 천장'과 '폴딩 도어'를 구축하여 모든 매장을 100% 인도어화했다. 그리고 야외의 '글라스빌'도 지하의 매장들과 연결되어, 날씨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실내 곳곳에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공간들을 조성했다. 웰컴 광장인 '더스테이션(THE STATION)'에서는 30m 높이의 유리돔 천장을 통해 아늑한 자연 채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2층에는 백운호수의 석양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다이닝 존'을, 옥상에는 잔디밭에서 백운호수와 바라산을 감상하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피크닉 광장'을 조성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외부 조감도/롯데쇼핑 ◆오프라인의 강점 '체험형 아울렛' 자녀 동반 고객이 많은 교외형 아울렛의 특성을 반영해 아동·유아 콘텐츠에 심혈을 기울였다. '글라스빌'의 '디트로네 라운지'는 프리미엄 전동카 쇼룸과 레스토랑이 복합된 국내 유일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야외 산책로에서 전동카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3040 영골퍼들을 위해 '골프' 매장에도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국내 유통사 최초 시타 퍼팅베이를 도입한 'PXG' 매장에서는 직접 클럽을 사용해본 후 구매할 수 있으며, '타이틀리스트'도 클럽 팩토리 매장과 피팅 전문 매장이 결합된 'TFC(타이틀리스트 피팅 센터)'형태로 입점한다. 그 외에도 퍼팅과 스윙 연습이 가능한 특수 모래가 설치된 '벙커 연습장'을 갖추고 있으며, '세인트앤드류스'와 'AK골프'를 포함한 총 17개의 유명 골프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기존 교외형 아울렛보다 식품 매장의 구성비도 약 10% 늘려, 총 47개의 다양한 F&B를 즐길 수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친환경 체험형 농장 카페인 'THE BATT(더밭)'과 의왕 지역 맛집으로 유명한 '올가', '백운동', '정원칼국수' 등이 있다.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황범석 대표는 "'타임빌라스'는 네이밍부터 설계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기존의 아울렛과는 차별화했다"며 "단순 쇼핑을 넘어 고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경기 남부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9-06 14:49: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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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화학 계열사와 함께 폐페트병 재활용 모델 구축

페트 회수 로봇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롯데지주 롯데지주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유통·화학 계열사 등과 함께 국산 폐페트병 재활용을 체계화한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폐페트병의 분리배출, 수거부터 가공, 재생산까지 모든 과정에 기여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먼저 롯데지주는 페트(PET) 회수 및 재활용 인프라 도입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9억원을 소셜벤처 '수퍼빈'에 지원한다. 수퍼빈은 AI기반의 페트 회수 로봇 개발 및 보급을 비롯해, 수거된 페트를 원료화하는 작업을 담당한다. 페트 회수 로봇은 투명 페트병 선별, 페트병 라벨 제거, 이물질 유무를 확인해 양질의 페트병 수거를 돕는다. 페트의 회수는 유통사가 담당한다. 롯데마트와 세븐일레븐은 개발된 페트 회수 로봇 50대를 9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점포에 배치해 페트 분리배출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회수된 페트는 롯데케미칼과 연계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재활용된다. 롯데케미칼은 자체적으로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진행하며,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친환경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향후 롯데케미칼은 저품질 폐페트도 원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재활용에도 품질 저하가 없는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생산량을 2030년까지 연간 34만 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편, 롯데지주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 지난 7월 1일 '2021 하반기 VCM(가치창조회의)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상장사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실행한 것이다. 롯데는 9월 말까지 상장사 10곳에 위원회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동시에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모든 상장사에 의무화한다. 모든 상장사(롯데리츠 제외)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ESG 정보를 공시하는 그룹은 롯데가 처음이다. 롯데지주 ESG위원회는 ESG 중장기 전략 및 활동계획 수립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최고 의사 결정 기구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주요 추진 사항에 대한 모니터링, ESG 기반 비즈니스 기회 극대화 및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의사결정 역할도 담당한다. 위원장은 김창수 사외이사가 맡는다. 롯데는 경영학 관련 전문지식은 물론 ESG트렌드에 정통한 김창수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김창수 위원장은 중앙대학교 경영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중앙대학교 총장을 역임한바 있다. 위원으로는 사외이사 김병도 서울대 교수, 사내이사 추광식 전무가 참여한다. 롯데지주는 지난 8월 경영혁신실의 명칭을 ESG경영혁신실로 변경하며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ESG경영혁신실 산하 ESG팀은 그룹 차원의 전략을 고도화하며 위원회 활동을 지원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9-05 13:18: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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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영 골퍼 공략···브랜드 만들고 팝업까지

케이스스터디 강남점 매장/신세계백화점 요즘 2030세대의 소셜 미디어에서는 골프 사진이 가득하다. 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연령층도 낮아지면서 SNS 인증 문화에 익숙한 'MZ세대 골퍼'가 늘어나는 것이다. 이에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라운딩 패션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골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은 영 골퍼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브랜드를 만들었다. 가장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신세계의 편집숍 '케이스스터디'는 9월부터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을 시작한다. 기존 골프 브랜드에 지루함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의류 콜렉션이다. 케이스스터디는 스트리트 패션 기반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브랜드다. 2017년 분더샵 청담점의 '숍인숍'으로 시작해 올해 8월 신세계 강남점 1층에도 신규 매장을 선보였다. JW앤더슨, 반스, 카시나, 크록스, 레드불, 복순도가, 쉐이크쉑 등 업계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과 한정판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케이스스터디 강남점 매장/신세계백화점 새롭게 출시하는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에서는 기존보다 더욱 특별한 역대급 협업 상품을 준비했다. 우선 '제이린드버그', '말본골프', 'EENK', '바이에딧' 등 요즘 핫한 브랜드들과 손잡고 골프웨어와 골프백 등을 만들었다. 스웨덴 브랜드 제이린드버그는 세련된 디자인의 의류와 함께 골프백을 제작했으며, LA 기반의 말본골프는 자유분방한 캘리포니아의 감성을 담아 MZ세대를 공략한다. 이혜미 디자이너의 EENK는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트렌디한 골프웨어, 모자, 가방 등을 준비했다. 바이에딧의 보스턴백 및 파우치도 만날 수 있다. 케이스스터디의 로고가 담긴 드라이버, 우드, 유틸, 아이언커버는 '울프 골프'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했다. '타이틀리스트'와 '볼빅'의 골프공 등 특별한 액세서리도 다채롭다. 프리미엄 양말 브랜드 '보타'와 함께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한 골프 양말도 선보인다. 케이스스터디의 인기 아이템인 스니커즈도 골프화로 만들었다. '뉴발란스'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담은 골프 슈즈와 한정판 스니커즈를 골프화로 커스텀한 '골프 킥스'의 한정판 신발 등을 판매한다. 특히 이번에는 케이스스터디의 자체 제작 상품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케이스스터디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했으며,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2030세대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맨투맨 티셔츠 12만9000원, 조끼 11만9000원, 반팔 티셔츠 8만9000원, 모자 5만9000원 등이 있다. 이번 케이스스터디 골프 클럽은 케이스스터디 분더샵 청담점, 신세계 강남점, 본점과 더불어 골프장인 트리니티클럽과 자유CC 팝업 스토어를 통해 판매한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2030세대 골퍼들을 위한 팝업 행사도 만날 수 있다. 오는 9월 9일까지 8층 이벤트홀에서 선보이는 골프대전은 기존에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핫한 브랜드를 모아 소개하는 특별한 이벤트다. 케이스스터디와도 협업으로 선보이는 말본골프를 비롯해 뉴욕 출신 디자이너들이 만드는 애슬레저 골프웨어 '포트메인', 프렌치 시크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넬', 발랄한 색감과 편안한 디자인의 '먼데이 플로우', 파리지앵 스타일의 '마이컬러이즈'를 한자리에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말본골프 스웨트셔츠 26만9000원, 포트메인 상의 11만4000원, 아넬 상의 17만8000원, 먼데이플로우 치마 22만9000원, 마이컬러이즈 레인자켓 32만90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는 올해 3월에 업계 최초로 'MZ 골퍼'를 위한 편집 매장 'S.tyle Golf'를 강남점에 선보였다. SNS에서 입소문이 난 브랜드를 모아 소개하는 곳으로 클래식하고 여성적인 스타일의 '페어라이어', 고기능성 스웨덴 골프웨어 '갤빈그린' 등을 입점시켰다. 최근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에도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영 골퍼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김영섭 전무는 "골프장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찾는 2030세대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브랜드를 선보이게 되었다"면서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새로운 제품을 계속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9-05 13:17: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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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CEO 열전] 정성휘 홍두당 대표 "달구벌과 상생하는 먹거리 관광자원 만들 것"

[첨부1] 홍두당 정성휘 대표 사진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외식산업경영학을 전공한 대구 출신 청년 기업가 정성휘 대표가 자신의 출신 지역 기반의 투어푸드 전문 기업을 설립했다. 바로 2015년 탄생한 '홍두당'이다. 홍두당의첫 브랜드인 정통 단팥빵 전문 베이커리 '근대골목단팥빵'은 현재 대구를 대표하는 지역 명물로 성장했고, 기업간(B2B) 베이커리 시장에도 진출해 '마켓컬리', '쿠캣마켓' 등 유명 온라인 식품몰과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정성휘 대표는 대학 시절 틈틈이 미국과 캐나다, 유럽, 일본 등을 여행하며 선진국의 외식산업 현장을 살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국내 외식산업 중 특히 음식관광 분야가 해외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낙후되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그의 고향 대구가 내국인에게조차 관광지로 외면 받고 있는 것은 물론, 국민 대다수가 '대구 음식은 맛이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은 외식산업을 전공한 그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1_홍두당 정성휘 대표 정 대표는 "해외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여행과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마련이고, 이 과정에서 투어푸드(Tour Food)는 지역의 맛있는 음식을 넘어 관광자원으로서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한다"며 "대구의 색과 향이 담긴 먹거리를 개발해 대구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키워보고 싶다는 열망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2012년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길에 오른 정 대표는 곧장 외식 창업에 뛰어들었다. 아이템으로는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씨앗호떡과 부산어묵을 택했다. 대구 대표 먹거리를 키우기에 앞서 검증된 지역 명물 먹거리로 먼저 승부를 걸어볼 요량이었다. 부산 남포역 노점상에서 일하며 씨앗호떡 노하우를 익혔고, 마침내 첫 먹거리 브랜드 '호오탕탕'을 론칭할 수 있었다. 호오탕탕은 매장을 10여 개까지 늘리며 순항했지만, 갑자기 암초를 만나고 말았다. 메르스 사태와 세월호 참사로 인해 크게 하락해버린 소비심리를 20대 초보 외식 사업가가 이겨내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정 대표는 결국 2년여 만에 사업을 접고 고향 대구로 돌아왔다. 그럼에도 투어푸드에 대한 열망을 쉽게 접을 순 없었다. 정 대표는 "대구에서 부모님이 하시던 카페 일을 돕던 중 겨울 메뉴로 개발한 단팥빵이 좋은 반응을 받았다"며, "빵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으면서도 '빵지순례족'이 생길 정도로 마니아층이 강한 메뉴라고 생각해 이를 활용한 지역 명물 먹거리를 만들어 보자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첨부2] 근대골목단팥빵 대표 메뉴 이미지 단팥빵의 가능성을 확인한 정 대표는 기획을 거듭한 끝에 2015년 '근대골목단팥빵'을 론칭했다. 브랜드명은 대구의 옛 도심 지역으로 지역의 근대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근대골목'에서 따왔다. 당시 지역자치단체가 문화관광 사업으로 근대골목을 관광지화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근대골목단팥빵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지인 근대골목을 상징하는 명물 음식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시대를 굽고 문화를 빚는다'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전통 방식으로 만든 옛날식 단팥빵과 이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다양한 빵들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았지만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만한 빵집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구 3대 빵집'에 이름을 올리며 단숨에 지역 명물 먹거리이자 '빵지순례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정 대표는 "지역의 이야기가 담긴 스토리텔링형 브랜드이면서, 계절이나 유행을 타지 않는 대중적인 음식이라는 점이 통했다고 본다"며 "가맹사업 등으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내실을 다지며 경기불황 등 돌발변수에 대비한 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첨부3] 홍두당 신사옥 '홍두당빌딩' 사진 홍두당의 다음 목표는 근대골목단팥빵을 지역과 상생하는 먹거리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근대골목 중심가에 신사옥 '홍두당빌딩'을 준공하고, 지난달에는 근대골목단팥빵 본점을 신사옥 1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홍두당빌딩과 근대골목단팥빵 본점을 대전의 명물 성심당 사옥 및 본점과 같은 외식관광 1번지로 성장시켜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홍두당은 지난 18일 대구약령시협동조합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홍두당은 대구약령시협동조합의 우수 한약재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문화관광상품 발전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우선적으로는 대구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 중 하나인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및 진행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정성휘 대표는 "대구의 중심에 대전의 성심당, 군산의 이성당과 같은 멋진 외식관광지를 만들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홍두당은 앞으로 지역 상생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과업을 수행하는 젊고 건강한 향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9-05 11:40: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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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중소 파트너사 ESG 경영 확산 위한 온라인 교육 진행

롯데하이마트가 중소 파트너사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상품제조·물류·서비스분야 파트너사가 대상이다. 이는 지난 6월 동반성장위원회와 체결한 '협력사 ESG 지원 사업' 협약 일환이다. 온라인 교육은 롯데하이마트가 협약에서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다. 롯데하이마트 임직원들이 중소 파트너사에 제공할 ESG 온라인 교육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중소 파트너사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상품제조·물류·서비스분야 파트너사가 대상이다. 이는 지난 6월 동반성장위원회와 체결한 '협력사 ESG 지원 사업' 협약 일환이다. 롯데하이마트는 협약으로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이번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안전·환경·노동·인권 등 여러 ESG 주요 지표를 다루는 7개 강좌로 진행한다. 교육을 위해 별도 제작한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 라인' 교안을 중소 파트너사에 제공한다.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지속가능경영 이슈, 노동법과 환경법 등 최신 법 규정, ESG 경영 우수 실천 사례 등 ESG 경영관리를 위한 필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중소기업 ESG 자기진단 체크리스트'도 제공한다. 중소 파트너사가 ESG 경영 실천 현황을 스스로 진단하도록 돕고, 이는 향후 ESG 전문 컨설턴트가 활용한다. 롯데하이마트는 파트너십을 맺지 않은 중소기업에도 온라인 교육을 무료 제공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상생누리'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한율희 준법경영부문장은 "이번 ESG 온라인 교육이 중소 파트너사가 ESG 경영 활동 기반을 다지는데 여러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는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함께 상생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동반성장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제휴해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에 '중소 파트너사 우수상품 체험관'을 운영했다. 또, 4월과 8월에는 코트라(KOTRA)와 손잡고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 '혁신상품 체험관'을 운영했다. 해외 전시회에 출품한 국내 중소·스타트업 혁신상품을 소개하는 체험공간을 선보였다.

2021-09-03 14:05: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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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재단, 삼성 디지털프라자 장흥점과 저소득층 가정에 가전제품 지원

왼쪽부터 이랜드재단 김욱 국장, 삼성디지털프라자 장흥점 김영지 대표, 장흥군청 추상이 복지과장./이랜드재단 이랜드재단이 지자체 및 삼성 디지털프라자 장흥점과 손잡고 전라남도 장흥군의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이랜드재단은 장흥군청, 삼성 디지털프라자 장흥점과 지난 1일 지역 저소득층 가정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 내 돌봄 비중이 증대되고, 비대면 사회로 급격하게 전환되면서 근로와 육아, 가사를 병행해야 하는 저소득층 가정에 가전제품을 지원함으로써 어려움을 돕고자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장흥군은 지역 내 취약계층 대상자 발굴을 담당하고, 이랜드재단은 선정된 가정에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를 지원한다. 이에 더해 삼성 디지털프라자 장흥점은 선정된 대상자 중 가전제품이 필요한 가정에게 정기적으로 가전제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가정, 아동복지법상 만 18세가 되어 보호시설에서 퇴소하여 자립을 준비하는 보호종료아동, 연로한 조부모가 홀로 손자의 교육,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조손가정, 일과 근로를 병행하며 가사에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정 등이 가전제품 지원 대상이 된다. 이랜드재단 김욱 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 돌봄이 늘어나고, 가전제품의 필요성 또한 함께 증대되면서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흥군 저소득층 가정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재단은 지난해부터 장흥군과 협약을 맺고 위기가정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장흥군의 취약계층 14개 가구에 2천만원 규모의 도배, 장판 등 집수리를 지원한 바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9-03 14:05: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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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맘스터치 가맹점주 가처분 인용…사측 "재판 통해 최종 확인"

맘스터치 법원이 맘스터치 가맹점주협의회가 본사를 상대로 낸 재료 공급중단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2일 서울동부지법 민사제21부에 따르면 법원은 맘스터치 가맹점주협의회장인 황씨가 본사를 상대로 낸 원·부재료 공급중단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지난달 초 황씨는 본사의 가맹계약 해지에 맞서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채권자(황씨)와 채무자(맘스터치) 사이의 가맹계약 존재 확인 및 원·부재료 공급중단 금지 등 청구 소송의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채권자가 채무자의 가맹점사업자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고 결정했다. 이어 "채무자는 채권자와 2019년 1월 29일 체결한 가맹계약에 따라 채권자에게 공급하기로 한 원·부재료의 공급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본사가 가처분 결정을 위반하는 경우 하루 1000만원을 지급하게 해달라는 황씨의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월 황씨는 전국 맘스터치 가맹점주협의회를 구성하기 위해 전국 가맹점주들에게 동참을 촉구하는 우편물을 보냈고, 4월 회장으로 취임했다. 맘스터치는 황씨가 우편물에서 "최근 거의 모든 매장이 매출 및 수익 하락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 허위사실이라며 시정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어 지난달 2일 시정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며 황씨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맘스터치와 황씨의 계약 기간은 2022년 1월 28일까지다. 맘스터치는 지난 4월 황씨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했으나 7월 무혐의 처분됐다. 법원은 황 씨가 다른 가맹점주에게 서한을 통해 '거의 모든 매장이 매출 및 수익 하락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쓴 내용을 맘스터치가 '허위사실 유포'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 "단정적인 표현으로 볼 수 없고, 해당 점주는 감사보고서나 다른 가맹점사업자들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위와 같은 표현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맘스터치(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우) 측은 "현재 가처분 결정을 포함한 제반 법리를 검토 중이며,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처분 결정은 이해당사자의 임시적인 지위를 정하는 것일 뿐 종국적인 법적 판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따라서 가맹점주의 계약 위반 등에 대해서는 가처분 사건이 아니라 그에 관한 본안 재판을 통해 최종적으로 확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9-02 16:47:0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