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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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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업계, 시장 악화에 위기감 고조…'제2의 푸르밀' 우려

유가공 회사 푸르밀이 적자 누적을 이유로 다음달 사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내 우유 시장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우유 소비가 감소된 게 가장 큰 이유다. 1인당 우유 소비량은 2000년 30.8kg에서 지난해 26.6kg으로 12년 만에 13.3% 줄었다. 원유가격 연동제와 원유 할당제도 시장 원리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원유가격 연동제는 생산비 증가분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제도다. 매년 생산비 증감률과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우유가격을 책정하는 것으로, 매년 5% 안팎으로 올랐다. 실제로 2020년 리터당 1164원이던 원유가격은 지난해 약 1172원, 올해 상반기 약 1187원으로 인상됐다. 원유 할당제는 낙농업계를 우선시한 제도로 유가공 회사들이 일정 원유 물량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는 것이다. 우유 소비량이 줄어도 농가가 생산한 원유를 구매해야하는 업체 입장에서 매년 오르는 원유 가격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기형적 산업구조 상황에서 2026년에는 FTA 협약에 따라 미국과 유럽산 유제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될 예정이다. 현재도 해외에서 들어오는 가공유 수입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00년 80.4%에 달했던 국내 우유 자급률은 수입산 제품에 밀려 지난해 45.7%로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팔수록 손해인 장사가 유제품 사업"이라며 "외국산 유제품 비중은 점차 더 늘어날텐데 '제2의 푸르밀' 이 안생긴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우유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8434억원으로 전년대비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82억원은로 2% 감소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매출액 1조5519억원, 영업이익 8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6.06%, 1.51% 소폭 증가했다. 남양유업은 2020년 767억원, 2021년 77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유제품 회사들은 단백질 음료, 케어 푸드 시장에 뛰어들며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매일유업은 생애 주기별 영양식 브랜드 '셀렉스'에 주력하고 있다. 셀렉스는 기존 영유아 대상으로 영양식 사업을 진행해온 매일유업이 생애 전주기 영양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에 따라 내놓은 대표 브랜드다. 2018년 11월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400억원 가량 매출을 올렸으며,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단백질 성인영양식으로 시장에 안착한 셀렉스는 콜라겐, 홍삼, 유산균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한 상황이다. 아울러 매일유업의 유기농 제품, 치즈, 발효유 등 제품 포트폴리오도 늘렸다. 최근에는 어메이징 오트, 아몬드브리즈 등 식물성 음료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독일 제약회사 프레지니우스카비와 협업을 통해 판매하는 프리미엄 환자 영양식 '프레주빈' 등 케어푸드 사업을 강화하고,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의 리브랜딩을 통해 파우더 및 RTD, 테트라 등으로 신성장 동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아이스크림과 냉동피자, 컵커피 등 사업 다각화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유업계의 사업다각화가 가시적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단백질 제품과 케어푸드 등은 제약회사와 일반 식품기업들도 뛰어든 사업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푸르밀은 LG생활건강에 회사를 매각하려했지만 불발되면서 결국 사업종료라는 결정을 내렸다. 푸르밀 직원들은 사측의 일방적인 사업 종료와 해고 통보에 반발하며 집단 행동을 예고한 상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23 15:17: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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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꿈의 세계 담아낸 환상적 디지털 아트 팝업스토어 오픈

코카-콜라의 글로벌 혁신 플랫폼 '코카-콜라 크리에디션'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출시를 기념한 팝업을 22일 정식 오픈했다. 코카-콜라 크리에디션×아르떼뮤지엄 '드림월드' 팝업은 이달 초 출시된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공간이다.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에서 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인 꿈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코카-콜라 브랜드를 감각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체험존과 함께 총 4개 테마 공간(비치, 정글, 썬더, 코카-콜라)을 통해 진짜 꿈의 세계를 거니는 듯한 압도적이면서도 황홀한 몰입의 경험을 선사한다. 정식 개관에 앞서 하루 전인 21일 진행된 프리오프닝 행사에는 댄서 리정, 가수 쌈디와 배우 이이경 등 핫한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드림월드' 팝업 오픈을 축하했다.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를 오감으로 이색 경험해 볼 수 있는 이번 팝업은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대기를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이커머스 채널 및 코카-콜라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사전 예약 없이 언제든지 입장 가능한 패스트트랙 티켓 증정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는 무한대의 상상이 가능한 꿈의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를 허물며 일상 속에서 환상적인 꿈의 세계가 펼쳐지는 듯한 이색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코카-콜라 크리에디션'의 새로운 프로젝트"라며 "약 38일간 진행될 '드림월드' 팝업에서 빛과 소리가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꿈의 세계를 담아낸 디지털 미디어 아트를 통해 일상 속 꿈과 같이 황홀해지는 몰입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23 14:24: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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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스 피자, '2022 코리아 피자게임' 개최

파파존스 피자는 지난 20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해운대점에서 '2022 코리아 피자게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피자게임은 브랜드 기본 이념인 'BETTER INGREDIENTS, BETTER PIZZA(더 좋은 재료, 더 맛있는 피자)'를 고수하면서 전 매장에 동일한 품질의 제품 제공을 위한 자체 검열은 물론, 매장 직원들의 사기를 증진하고자 기획됐다. 파파존스 피자는 지난 5일 신청 매장을 대상으로 예선전을 진행하고 본선 참가팀(5개 팀, 2인 1팀)을 선정했다. 20일 본선 당일, 참가팀은 제한 시간 내 박스 제조(접기), 도우 슬래핑(모양 만들기), 소싱 및 정량 토핑 등 3단계 라운드를 순차적으로 완료, 패밀리 사이즈 피자 10판을 제조했다. 박스 제조와 도우 슬래핑의 경우 팀당 1명씩 맡아 릴레이로 펼쳐졌으며 마지막 단계인 소싱과 토핑은 팀원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정해진 시간 내 균등하게 고품질 피자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확인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세부 항목은 시간 및 매뉴얼 준수(박스 제조, 도우 슬래핑, 소싱, 정량 토핑), 완성도(외관, 토핑 분배) 등이며 심사위원은 미국과 한국 본사 소속 전문가 1명씩 총 2명이었다. 최종 수상팀은 총 3개 팀이다. 1등부터 순차적으로 200만원, 10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본선 참가팀 전원에게 경기 유니폼(모자 포함), 부산 왕복 경비가 전달됐다. 파파존스 관계자는 "이번 경합을 통해 파파존스 피자의 고유 맛을 지키며 고객에게 프리미엄 피자를 선사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매장 분들의 열정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미국 본토 풍미를 살린 진짜 피자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본사도 지속 정진하면서 보여주신 믿음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23 13:37: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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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생산에서 유통까지 지속가능경영 위해 앞장서

풀무원이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처음 제정된 '대한민국ESG경영대상'에서 충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풀무원은 대한민국 ESG대상조직위원회 주최로 2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 제1회 대한민국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충북도지사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을 선정해 업계 전반에 ESG 경영을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시상식에는 ESG대상조직위원회 박호군 위원장, 홍성국 국회의원, 최승재 국회의원, 김형동 국회의원, 조경태 국회의원 및 55개의 수상 기업 및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한민국ESG대상조직위원회, 최승재 국회의원실, 홍성국 국회의원실,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환경부, 교육부, 국민권익위원회,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충청북도, 17개 시도교육청이 후원했다. 수상 기업은 지난 7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ESG경영대상 접수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에서 기업의 자발적 실천 여부를 중심으로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각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바탕으로 ESG경영 활동실적 중심으로 평가했다. 충북도지사상을 수상한 풀무원은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지속가능식품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풀무원은 식물성 기반의 지속가능식품의 꾸준한 섭취가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비용 절감과 공장식 축산업으로 발생하는 각종 환경 문제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핵심전략 중 하나인 'Eco Caring(친환경케어)' 아래 제조 과정에서 발행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하고자 제품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풀무원은 음성두부공장, 의령두부공장 등에 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있는 목재펠릿 보일러를 운영하여 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충북 음성두부공장의 경우, 2013년 목재펠릿 보일러 설치 이후 5년간 감축한 이산화탄소 1만6584톤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탄소배출거래권을 확보했다. 2019년 12월에는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단독 부지에 풀무원 새 첨단 R&D센터 '풀무원기술원'을 친환경 건축물로 신축했다. '풀무원기술원'은 국내 식품 연구소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생산 공장이 위치한 충청북도 음성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사회적 환경가치를 추구해온 공로도 인정받았다. 풀무원 ESG경영팀 김현수 팀장은 "의미 있는 시상식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제적·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성 있는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23 12:36: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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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기아와 식자재 유통 전기 차량 개발 '맞손'

CJ프레시웨이가 친환경 전기 목적기반차량(Purpose Built Vehicle, 이하 PBV) 도입을 추진하며 식자재 유통의 혁신을 이끌어간다. CJ프레시웨이는 21일 기아와 '식자재 유통 혁신을 위한 PBV 개발 및 공급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까지 식자재 유통에 최적화된 전기차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PBV는 일반 승용차와 달리 특정 운영 목적에 따라 개발되는 전용 차량을 의미한다. CJ프레시웨이는 그간 쌓아온 식자재 유통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아로부터 공급받은 전기 냉동탑차 30여 대를 운영하며 전기 PBV에 필요한 상세사항을 제안하고, 기아는 이를 PBV 개발에 적용하게 된다. CJ프레시웨이는 기아의 전기 PBV를 2025년부터 우선 공급받는다. 이에 따라 CJ프레시웨이의 1톤급 물류 차량 200여 대를 기아의 전기 PBV로 순차적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CJ프레시웨이 협력사 차량 800여 대도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맞춤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급 ▲PBV 운영 관리 효율화를 위한 차량 관제 시스템 제공 ▲배송 보조 디바이스 개발 검토 등 유통 물류 선진화를 위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CJ프레시웨이 물류센터 환경 개선을 위한 로보틱스(Robotics) 기술 실증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기아와의 업무협약으로 식자재 배송의 특성을 반영한 콜드체인 전기 PBV를 통해 한층 더 고도화된 식자재 유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요소를 고려한 식자재 유통 혁신으로 ESG 경영 실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23 11:52: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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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 회장 대국민 사과 "사고에 책임 통감…안전경영 강화할 것"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최근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허 회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발표'를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직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 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 경기 평택시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빵 소스 배합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SPL은 SPC 그룹의 계열사로 SPC 프랜차이즈 매장에 빵 반죽과 재료 등을 납품한다. 허 회장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특히, 고인 주변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충격과 슬픔을 회사가 먼저 헤아리고 배려하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총 1000억원을 투자해 그룹 전반의 안전경영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선 전사적인 안전진단을 시행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 받은 복수의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사고가 발생한 SPL 뿐만 아니라 그룹 전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진단'을 금일부터 즉시 실시해, 진단 결과를 반영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개선책을 실행한다. 또, 전문성을 갖춘 사외 인사와 현장직원이 참여하는 독립된 '안전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산업안전에 대한 외부의 관리감독 및 자문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허 회장은 언제나 직원을 먼저 생각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안전관리 강화는 물론 인간적인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정착시켜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21 12:15: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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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오벤터스 플러스' 데모데이 성료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시너지 기대"

CJ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문화콘텐츠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오벤터스 플러스(CJ O!VentUs Plus)'의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CJ는 스타트업 투자 확대를 통해 그룹의 4대 미래성장엔진인 C.P.W.S.(문화(Culture)·플랫폼(Platform)·건강(Wellness)·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분야의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지난 8월 '오벤터스 플러스'에 유망 기업으로 선정된 ▲투니모션 ▲엑스엘에이트 ▲이어가다 ▲싸이드워크엔터테인먼트 ▲슬레이트미디어 ▲넷스트림 ▲유어라운드 ▲프로키언 ▲아워튜브 ▲우주문방구 등 10개사가 혁신적인 콘텐츠·솔루션 기술 및 서비스 등을 발표했다. 심사는 CJ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스파크랩, 더인벤션랩LX인베스트먼트 등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진행했다. 평가위원회는 성장전략, 혁신성뿐만 아니라 사업의 실현 가능성 및 확장성, 팀 역량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 등을 토대로 최우수기업 세 곳을 선정했다. 엑스엘에이트(인공지능 기반 미디어 분야 기계번역 솔루션), 프로키언(104개 언어로 제공되는 글로벌 수학 교육 솔루션), 유어라운드(SNS 유저를 위한 버추얼 휴먼 제작 앱 서비스) 등의 세 곳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각각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CJ는 데모데이에 참여한 기업에게 투자 유치 기회 모색 등의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앞서 CJ는 지난 9월 CJ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IR Day를 진행한 바 있으며, 같은 달 CJ Connect Day도 열어 CJ ENM, CJ 4DFLEX, 티빙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각 사와 협업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CJ 관계자는 "오벤터스는 유망한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CJ그룹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20 13:15: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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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80년 전통 '네스카페', 깊고 진한 향으로 꾸준한 사랑

고물가 영향으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홈카페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커피 전문점 수준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가 대표적인 홈카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중에도 '네스카페'는 전세계에서 매초 5500잔 이상 소비되고 있는 최초의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다. ◆전투식량 필수품으로 인기 절정 네스카페는 1938년에 탄생한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로, 올해 출시 84주년을 맞이했다. 그 시작은 1920년대 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커피의 주요 산지인 브라질에서 커피 풍년으로 시세가 폭락하며 농민들이 몰락할 위기에 처하자 브라질 정부가 커피 소비 증대를 위해 대표적인 스위스 식품 기업인 네슬레에 '물에 잘 녹는 각설탕 형태'의 커피를 개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수년간의 개발을 거친 네슬레는 1937년, 마침내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빠르게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를 만들어냈다. 이후 1년만에 지금 판매되고 있는 인스턴트 커피와 거의 비슷한 형태의 커피를 네슬레의 첫 두 글자에 '카페'를 더해 '네스카페'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출시 1년 뒤 1939년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당시 네스카페가 간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미국의 전투식량 필수품으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됐다. 전쟁이 끝나자 네스카페는 프랑스, 영국 및 미국에 수출되었고, 네스카페의 독보적인 맛과 휴대성에 매료된 미군들이 네스카페 브랜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네스카페의 인기는 정점에 달했다. ◆국내서 '네스카페 수프리모' 라인업 다양화 네스카페가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건 네슬레코리아가 설립된 1979년이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롯데그룹과 네슬레의 합작법인 롯데네슬레코리아가 국내에서 네스카페 인스턴트 커피의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에는 네스카페의 대표 제품으로 불리는 '네스카페 수프리모'를 출시, 풍부한 커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커피 제품으로 소비자들은 물론 커피업계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물로 평가받으며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오고 있다. 네스카페 수프리모는 커피 알갱이 한 알마다 미세하게 갈아낸 원두가루를 담아 얼리는 '골드락(Gold Lock)' 기술이 적용됐다. 갓 갈아낸 듯한 커피의 신선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스카페 수프리모 오리지널 커피믹스'는 더욱 깊고 진한 커피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네스카페 수프리모 골드 마일드 커피믹스'는 커피ㆍ설탕ㆍ크리머의 황금레시피로 보다 부드러운 맛을 선사한다. 한편, 네스카페는 수프리모 라인업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네스카페 수프리모 라떼'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부드러운 우유와 깊고 진한 원두의 풍미를 살린 라떼로 홈카페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네스카페 라떼 시리즈 중 한국인 입맛을 저격할 수 있는 제품만을 선별해 기획했다. 전문가들이 엄선한 원두로 로스팅한 커피에 신선한 우유를 더해 최적의 밸런스를 구현해낸 프리미엄 라떼로 ▲더블 데카당스 라떼 ▲솔티드 카라멜향 라떼 ▲디카페인 라떼 3종으로 구성됐다. 전 제품 모두 원두의 깊고 진한 맛을 살리는 동시에 벨벳같이 부드러운 풍부한 거품과 우유의 담백함을 더해 커피 밸런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ESG 역량 강화 커피 재배농가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는 네스카페는 커피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조한 '컵오브리스펙트(Cup of Respect)' 캠페인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ESG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커피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농가와의 상생과 책임 재배'를 목표로 커피 농가 생계 향상을 위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10개 국가에 연간 10만 농가를 대상으로 더 높은 농가 소득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연간 1000만 그루의 묘목을 배포해 장기적으로 책임 재배된 원두 공급량을 100%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친환경 방식의 커피 재배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 강화 ▲100% 재활용 가능한 제품 패키지 적용 ▲소비자 대상 책임감 있는 커피 소비 장려 등을 수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20 13:08: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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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 '친환경 앞치마' 100% 도입…자원선순환에 앞장

롯데GRS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에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전국 직영점 매장에 도입, 자원선순환에 앞장선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롯데GRS는 ESG 친환경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자원 선순환 문화 조성에 일조하고자 지난 6월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도넛 전국 직영점 100% 매장에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했다. 그리고 이번에 엔제리너스에 도입한 친환경 앞치마는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활동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의 일환으로 화학적(오염된 폐 페트병을 화학 기법을 활용해 분리한 원단 생산 기법/C-rpet)기법을 적용한 재활용 원단 소재를 공급하고, 효성티앤씨의 섬유 원단 생산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이다. 롯데케미칼의 화학적 기법을 접목한 원단은 버려진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유색ㆍ인쇄ㆍ오염된 페트도 원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 번 재활용해도 품질이 유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페트병 20개를 재활용해 만든 엔제리너스의 친환경 앞치마는 매장 직원의 근무 시 커피 또는 액상 등의 침습을 방지하기 위해 발수 기능을 추가했으며, 지난해 12월 외식업계 최초로 엔제리너스 잠실롯데월드몰 B1점 매장을 통해 테스트 진행 후, 전 직영점 매장에 도입 완료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환경 보호를 위한 플라스틱 감소 및 자원 선순환 문화 확대에 일조하기 위해 친환경 앞치마를 도입했으며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20 13:08: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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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개인맞춤형 헬스케어로 시장 선도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업 KGC인삼공사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선도에 나선다. 코로나19 이후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자리잡고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기업들이 앞다퉈 헬스케어 시장진출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2020년 237조원 규모였던 국내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30년 4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KGC인삼공사는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앱 서비스 '케어나우 3.0'을 런칭했다고 20일 밝혔다. '케어나우 3.0'은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토대로 사용자의 건강검진 데이터, 건강설문, 유전자분석(DTC), 라이프로그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은 물론 식이습관 및 운동 가이드까지 제공한다. '케어나우 3.0' 개발에는 임상의학 전문가, 국내 1호 인공지능 개발사, 국내 최다 항목의 유전자분석 기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헬스 전문가 그룹이 참여했다. KGC인삼공사는 국내 최고 대학 임상의학연구팀과 함께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건강설문을 개발해 '케어나우 3.0'에 적용했다. 건강설문은 KCI학술지인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되는 등 임상학적 근거를 인정받았다. 또한 미국 국립보건원(NIH),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으로부터 2730만건의 식품·바이오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질병-대사-식품-영양성분 사이의 연관관계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주요 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예측 솔루션과도 연동해 생활습관병과 6대암을 포함한 10개 질환의 4년 내 발병 위험도도 측정한다. KGC인삼공사는 임상학적 검증과 고도화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헬스테크를 앞세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초개인화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고객들은 큐레이션 알고리즘으로 도출된 2만5000원 상당의 건강검진 및 질환별 발병 위험도 분석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다 69개 항목의 유전자 분석을 런칭 특별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밸런스 체크' 기능을 통해 영양성분의 과부족을 관리할 수 있고, '건강상식 OX퀴즈', '한줄 소.확.행' 이벤트 등에 참여하면 정관장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사용가능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 홍순기 디지털사업실장은 "지난 120여년간 국민건강을 책임져온 KGC인삼공사의 노하우와 대한민국 대표 헬스전문가들의 전문역량이 결합하여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향후에도 큐레이션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건강솔루션을 다각화하고, 신규 기능성 소재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과도 연계하여 헬스케어 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20 11:33: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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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두껍베이커리 광주점 오픈 1주년 고객 감사 이벤트 진행

하이트진로는 청년 자립 지원 프로젝트 '두껍베이커리 광주점'의 성공적인 안착을 축하하고 지역민들의 따뜻한 관심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오픈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고객 감사 이벤트는 2만원 이상 구매 고객 모두에게 인기 굿즈인 두꺼비 키링을, 1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50명에게는 두껍베이커리 전용 5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또, 두껍베이커리 제빵 청년들이 직접 광주광역시 동구 관내 지역 아동센터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쿠킹 클래스를 열고 아이들에게도 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19일 정식 오픈한 두껍베이커리 광주점은 자활근로 청년들의 제품 개발 노력으로 음료와 베이커리 메뉴를 50개에서 80개로 다양화했고, 이런 노력에 지역민들이 꾸준한 사랑으로 화답하며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 두껍베이커리 광주점은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두껍베이커리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두꺼비 굿즈 존'을 신설하여 다양한 두꺼비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 두꺼비 캐릭터를 적용한 새로운 베이커리 제품을 개발 중이며, 11월 초 출시할 예정이다. 2020년 하이트진로와 공공기관이 함께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과 꿈 실현을 돕고자 기획한 청년 자립 지원 프로젝트는 지난 6월 두껍베이커리로 새단장했다. 지역내 저소득 청년들에게 제빵과 바리스타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일정 기간 직접 카페를 운영하도록 해 독립 기반을 만드는게 목표다. 지난 7월에는 1호점인 두껍베이커리 창원점이 2년여 만에 자활기업으로 전환해 많은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두껍베이커리가 청년 자립 지원 사업 성공 모델로 빠르게 자리매김해오고 있으며 2호점인 광주점도 1주년을 맞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이 꿈을 갖고 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여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20 11:10: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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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도 집밥 찾는다…고물가에 외식 포기 밀키트 대중화

주요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밥상 물가가 오르자 엔데믹에도 외식 대신 집밥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장보기로 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차리기 쉬운 밀키트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G마켓이 올해 3분기(7월1일~9월30일) 기준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선 식재료 및 가공식품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팬데믹 거리두기로 인해 집밥 수요가 늘었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먼저, 주요 신선식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쌀은 지난해보다 22% 더 많이 팔렸으며, 포장김치는 21%만큼 판매가 늘었다. 닭고기/계란(68%), 돼지고기(28%), 소고기(23%) 등 꼭 필요한 육류의 판매도 모두 증가했으며, 마늘(30%), 양파(29%), 버섯/나물류(24%), 젓갈/액젓류(26%) 등의 주요 식재료도 잘 팔렸다. 제철을 맞은 각종 수산물도 인기다. 꽃게(35%), 새우(16%), 가리비(110%), 전복(30%) 등이 많이 팔렸다. 집밥 트렌드에 쟁여놓을 수 있는 가공식품류도 판매가 증가했다. 식용유(30%), 고추장(15%), 된장(24%), 간장(13%), 조미료/양념(24%)이 고르게 판매가 늘었으며, 축산가공식품 판매량은 7배 가까이(580%) 큰 폭으로 올랐다. 수산가공식품 역시 250% 신장률을 보였다. 과자는 58%, 라면도 10% 더 많이 팔렸다. 1인당 구매금액인 객단가도 올랐다. 신선식품은 전체적으로 18% 올랐고, 가공식품 역시 객단가가 8% 정도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동안 G마켓에서 신선식품 장보기에 100만원을 썼다면, 올해는 118만원을 소비했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대비 5.6% 였던 것을 감안해도 온라인 장보기에 지갑을 더 연 것으로 풀이된다. G마켓 관계자는 "사회활동이 재개돼 외식이 늘거라 예상했지만, 물가가 크게 올라 외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주춤하고 다시 집밥을 찾는 추세"라고 말했다. 엔데믹 전환으로 정체기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했던 밀키트 시장도 예상 외로 순항중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해마다 성장해 지난 2020년 1882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3414억원까지 약 81%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용 연령대 또한 확대됐다. 밀키트 전문 기업 '마이셰프'가 2020년과 2021년 구매자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이미 밀키트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은 3040대를 제외한 연령층의 밀키트 구매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0대 128%, 20대 47%, 50대 107%, 60대 178%씩 각각 증가해 이제는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밀키트를 소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눈여겨 볼 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보다는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대중화된 2021년에는 '보니따 리꼬 스테이크', '나혼자 밀푀유 샤브전골'과 같이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메뉴가 인기를 끌었다면, 고물가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진 올해는 '추억의 국물 떡볶이', '마라탕' 등 주로 배달로 즐기던 메뉴와 유명 요리프로그램인 EBS 최고의 요리비결과 협업한 '산더미 소고기 콩불' 처럼 가성비 메뉴가 인기 제품으로 부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간편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미식을 경험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19 15:31:2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