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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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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소비 꺾는다?…상반기 한파·폭염에 소비증가율 0.18%p↓

올해 1분기 한파와 여름철 폭염이 연간 민간 소비 증가율을 0.18%포인트(p) 낮추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예년보다 적은 강수일수가 소비를 약 0.09%p 끌어 올리면서, 기상 여건 전반이 민간 소비 증가율에 미친 순영향은 마이너스(-)0.09%p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29일 'BoK 이슈노트 : 고빈도 데이터를 통해 본, 날씨 및 요일의 소비 성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조병수 한은 조사국 조사총괄팀 차장과 장수정 조사역이 공동 집필했다. 보고서 검토 배경으로 일별 카드 사용액이 날씨와 요일에 따라 크게 변동되는 현상이 지목됐다. 기상악화때 대면 활동이 제약되면서 소비 지출에 영향을 주고, 요일별 소비 패턴에도 차이를 야기한다는 분석이다. 연구 결과, 폭염·한파·강수 발생 시 대면 소비 전반에서 카드 사용액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평상 기후에 비해 폭염 발생 시 7%, 한파 발생 시 3%, 강수 발생 시 6%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쇼핑보다 외식·대중교통 등을 중심으로 한 대면 서비스 감소폭이 더 확대됐다. 폭염·한파·강수 발생 시 대면 서비스 카드 사용액은 각각 5%, 6%, 9% 감소한 반면, 백화점·마트 등 오프라인 쇼핑의 경우 1%, 3%, 6%씩 줄어드는 데 그쳤다. 특히, 대면 서비스에서는 폭염·한파보다 강수 발생 시 카드 사용액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 연구진은 "폭염과 한파의 경우 피서·휴가, 냉·난방 기기 및 관련 용품 구매 등 계절적인 수요 증가가 기상악화로 제약된 소비활동을 일부 상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금요일에 총 카드 사용액이 가장 많았다. 실제 지난해 인구총조사 일반 가구 수 기준, 가구당 일평균 전체 카드 사용액은 월요일에서 목요일이 14만4000원, 금요일이 15만1000원, 토요일이 11만6000원, 일요일이 9만2000원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금요일에 전자상거래, 자동차·의료·교육 분야에서 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단, 주말에는 쇼핑·외식 등 대면 소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날씨와 요일의 교차효과도 관측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요일 또는 토요일에 비가 오는 경우, 전반적인 대면 소비를 중심으로 카드 사용액 감소폭이 더 확대됐다. 특히, 평상기후 대비 8% 감소폭을 보였으며, 업종별로는 오프라인 쇼핑이 8%, 외식 등 대면서비스가 11% 줄어들어 다른 요일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억눌렀던 수요가 급속히 살아나는 펜트업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천 시 미뤘던 계획 소비가 날씨 개선 이후 평소보다 늘어난 것이다. 한은 연구진은 토요일에 비가 내린 뒤 일요일에 맑아진 경우 주말 내내 맑았던 경우보다 일요일 카드 사용액이 더 많았다고 분석했다. 한은 연구진은 "앞으로도 이상기후, 근로시간·근무형태 변화 등으로 소비패턴의 변동성이 확대·상시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빈도 지표를 활용한 가계소비 행태의 면밀한 분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29 14:06:2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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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서울시 '신통기획 2.0' 발표…6년 내 31만가구 착공

서울시가 정비사업 기간을 최대 6.5년 단축하는 내용을 담은 '신속통합기획 2.0'을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를 통해 2031년까지 서울 전역에서 31만가구를 착공하고 이 가운데 약 20만가구를 한강벨트 지역에 집중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신속통합기획 2.0은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규제 혁신을 통해 기존 정비사업 소요 기간을 평균 18.5년에서 12년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앞서 1차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기간을 13년까지 줄였으며 이번 개선으로 추가 단축을 추진한다. 신속통합기획은 오세훈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2.0 버전의 주요 전략은 절차 간소화와 협의 및 검증 신속화 그리고 이주 촉진이다. 기존에는 정비구역 지정까지만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관리처분 단계까지 확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민간 주도의 공급을 강화해 수요가 많은 지역에 보다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우선 인허가 절차에서 불필요한 단계를 줄인다.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 회의를 생략하고 재개발 임대주택 세입자 자격조회는 관리처분 단계에서 한 번만 실시하도록 변경했다. 조합원 분양 공고 전 추정 분담금 검증 절차도 기존 네 차례에서 세 차례로 줄이고 해체 종합계획서 역시 실제 철거가 필요한 구역에서만 작성하도록 간소화했다. 부서 간 협의 절차도 개선된다. 그동안 사업시행자가 직접 조율해야 했던 협의 과정을 서울시가 전담하는 창구를 만들어 처리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관리처분 계획 타당성 검증을 한국부동산원뿐 아니라 SH공사에서도 진행해 절차를 신속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세입자 보상 문제도 손본다. 기존에는 세입자 변경 시 손실 보상에서 제외돼 갈등이 빈번했지만 앞으로는 조합이 추가 보상을 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자치구 권한도 확대된다. 정비구역 면적 변경이나 정비 기반시설 규모 조정과 같은 경미한 변경 사항은 구청장이 직접 인가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도시정비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2.0을 통해 2031년까지 총 31만가구를 착공하고 2035년까지 37만7000가구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9만8000가구는 한강벨트 지역에 집중 공급한다. 여기에 모아주택과 소규모 정비사업 리모델링까지 합하면 2031년까지 최대 39만가구 이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의 주택 공급 문제 해결은 민간 중심 정비사업에 달려 있으며 강남 3구를 포함한 주요 지역에 충분한 주택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앞당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 공급과 시장 안정 효과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9 14:03:3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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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호반건설 등 2026년 채용 실시

호반그룹은 2026년 채용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개 채용은 그룹의 지속 성장과 계열사별 핵심 역량 강화를 이끌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채용에 참여하는 그룹 계열사는 총 6개사다. ▲호반건설(경영기획, 건축설계, 건축, 토목, 설비, 전기, 안전) ▲호반TBM(TBM기계, TBM전기) ▲대한전선(설계/기술, 생산엔지니어, 생산관리, 해저시공, 해저케이블, 시스템 엔지니어링, 시공(토목/전기), 품질, 설비관리(기계/전기), R&D, 해외영업, 공정관리, 프로젝트관리, 재무, 노무) ▲호반호텔앤리조트(경영기획, 마케팅/콘텐츠) ▲호반프라퍼티(사업장 운영관리) ▲대아청과(농산물 영업, 영업관리) 등이다. 접수는 다음달 12일까지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인성검사, 면접, 채용 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세부 사항은 호반그룹 채용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채용은 신입사원 모집뿐만 아니라 호반부스트인턴십과 주니어프로 전형으로 확대 운영한다. 채용연계형 호반부스트인턴십은 약 4개월간 직무 관련 부서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주니어프로 전형은 1~5년 차 경력을 보유한 주니어급 인재들을 대상으로 한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그룹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호반그룹과 함께할 우수 인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9 14:01: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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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희망재단,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공간복지사업 실시

우미희망재단은 장애아동의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간복지 지원사업 '2025년 리빙인하모니'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의 '2024년 어린이집 및 이용자통계'에 따르면 전국 178개소의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대부분 20년 이상 경과해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정부 지원은 교육 프로그램과 인건비에 집중돼, 시설 보수는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부담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우미희망재단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함께 노후화된 장애인 교육시설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전국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5곳을 지원했으며, 특히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면서도 안전사고 위험이 큰 놀이터를 새롭게 정비해 더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바꿨다. 우미희망재단 이춘석 국장은 "많은 기관에서 지원을 요청할 만큼 현장의 환경이 열악한 곳이 많았다"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배움터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따뜻한동행 이광재 상임대표는 "전국의 많은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이 노후화 문제로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한 어린이집은 놀이터 바닥 쿠션이 오래돼 위험 요소가 있었는데 리빙인하모니를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9 13:58: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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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가산 데이터센터' 준공…"사업 수주 확대 추진"

DL이앤씨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가산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으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산업 급성장에 발맞춰 데이터 센터 수요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대림이 호주 'DCI 데이터 센터(Data Centers)'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진한 프로젝트다. 시공을 맡은 DL이앤씨는 2023년 6월 착공에 들어가 연면적 17만37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8층, 수전 용량 2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단순 건물부 시공을 넘어 데이터센터 내부 장비와 시스템 설치부터 시운전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는 커미셔닝(Commissioning) 업무까지 수행했다. DL이앤씨는 시공 과정에서 흙막이 특허공법과 철골 특허공법, 옥상 모듈러 배관 등 신기술을 적극 적용했다. 이를 통해 준공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약 한 달 앞당겼다.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방진, 방재 시스템부터 기기 온도를 낮추고 화재를 방재하는 냉각 시스템까지 자체 노하우를 통해 설치를 완료했다. 가산 데이터센터는 DL이앤씨가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준공한 세 번째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이다. 지난 4월에는 네 번째 사업으로 '김포 데이터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시장조사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현재 3000억달러 수준에서 오는 2030년 6000억~7000억달러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안정적인 서비스 유지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IT 기업과 금융사, 클라우드 사업자 등 해외 발주처 사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그룹은 토지 발굴과 인허가부터 시공, 주요 장비 조달 및 설치는 물론 최종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행 경험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니즈를 충족 시킬 수 있는 역량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술력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9 13:57: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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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70만명' 신용사면…평균 40점 신용상승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5000만원 이하의 연체가 발생한 채무자가 올해 말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하면 신용 평점이 회복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신용회복지원 조치'를 9월 30일부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어려운 상황에도 성실하게 연체 채무를 전액 상환한 차주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일회성 조치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로 최대 370만명(개인 295만5000명, 개인사업자 74만8000명)의 신용평점이 상승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신용회복 지원조치는 2020년 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기간 중 소액(5000만원 이하) 연체가 발생했으나, 2025년 12월 31일까지 연체액을 전액 상환하는 경우 적용된다. 특히 이번 신용회복조치는 신용회복 대상 채무액 범위를 확장해, 지난 2021년과 2024년 실시된 신용회복조치에서 혜택을 받지 못한 차주(개인 77만3000명, 개인사업자 39만900명)도 포함했다. 전체 370만명의 신용회복지원대상 가운데 지난 8월 말 기준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차주는 약 268만명(개인 244만9000명, 개인사업자 12만8000명)으로, 해당 차주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도 9월 30일부로 신용평점이 자동으로 상승한다. 아직까지 연체금액을 상환하지 못한 112만6000명의 경우 올해 말까지 연체액을 전액 상환하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8월 말까지 전액 상환을 마친 개인의 신용평점 상승폭은 평균 40점으로 나타났으며, 20대(50점 상승), 30대(42점 상승) 등 청년층의 신용회복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전액 상환을 마친 개인사업자의 신용평점 상승폭은 평균 31점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여전히 연체가 진행중인 차주를 위해 새출발기금 등 기존 채무조정 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하고, 포용금융을 위한 장기 연체채권 채무조정 등 지원책도 차질없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서민과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면서 체감도 높은 소비자 중심 금융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9 13:40:4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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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통기획 시즌2로 정비사업 6.5년 앞당긴다

서울시가 정비사업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는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본격 가동한다. 서울시는 29일 절차 간소화, 협의·검증 신속화, 이주 촉진 등 3대 전략을 통해 사업 기간을 최대 6.5년 단축하고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지연을 줄이고 신속한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1단계 도입 이후 제도 개선으로 평균 18.5년 걸리던 정비사업 기간을 13년으로 줄였으며 이번 시즌2에서는 인허가 절차를 추가로 개선해 기간을 12년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는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 회의 생략 ▲재개발 임대주택 세입자 자격조회 간소화 ▲추정분담금 검증 절차 축소 ▲해체계획서 작성 간소화 등이 추진된다. 관리처분계획 검증기관을 한국부동산원 외에 SH공사까지 확대하고 부서 간 이견 발생 시 서울시가 직접 조율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높인다. 세입자 보상 사각지대를 줄이는 방안도 마련됐다. 세입자 변경 등으로 법적 보상에서 제외되던 사례에 대해 추가 보상을 시행하면 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합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2031년까지 총 31만호를 착공하고 2035년까지 37만7000호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비구역 지정 예정 사업장, 모아주택, 리모델링 물량 등을 포함하면 최대 39만호 이상 공급도 가능하다. 특히 한강벨트 등 선호 지역에 전체 착공 물량의 63.8%인 19만8000호를 집중 공급해 주택시장 안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주택공급 문제 해결의 핵심은 민간 중심 정비사업"이라며 "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앞당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과 시장 안정 효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9 13:38:4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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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대표가 안전점검…“안전 주체는 현장 직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6일 경북 영주시 도담-영천 복선전철 4공구 현장에서 정경구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조태제 CSO와 김영한 인프라 본부장 등 경영진도 함께했다. 도담-영천 4공구는 열차가 상시 운행되는 구간과 인접해 안전 확보가 필수적인 현장이다. 정 대표이사는 교량 마감 공사 중 고소작업 안전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철도 운행선 인접 작업 동선 관리, 안전시설물 해체, 코킹 마감작업 등 세부 공정까지 점검했다. 현장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소통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정 대표이사는 "안전은 현장 직원들의 헌신과 끊임없는 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현장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안전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고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경영진이 주관하는 안전 점검을 3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본부장·팀장 주관 점검을 전국 현장으로 확대하고 CSO 직급을 부사장·사내이사로 상향해 안전 이슈를 경영진에 직보하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산학연 연합 시공혁신단을 운영해 외부 자문을 받아 현장 문제를 즉시 보완하고 본사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현장에는 드론을 투입해 근로자 안전을 실시간 점검하고 밀폐공간에 투입되는 세이프티볼, 추락사고 예방 웨어러블 에어백, 지능형 영상 감지 카메라, CCTV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스마트 안전·보건 플랫폼 '세이프티(SAFETY)-I 2.0'도 운영 중이며 품질관리 시스템(I-QMS)을 모바일 버전으로 확대해 활용도를 높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지난 3년간 안전경영 체계를 꾸준히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사망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9 13:36:0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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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임직원 가족 초청…“소통·화합의 장”

삼성E&A는 지난 20일과 27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에서 'GEC 가족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임직원 200가족, 700여명이 참석해 근무 공간을 둘러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회사와 가정의 조화를 중시하고 가족 친화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진행돼왔다.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부터는 상·하반기 총 4회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행사는 로비에서 가족사진과 환영 메시지로 방문객을 맞이하며 시작됐다. 임직원과 가족들은 산책로, 옥상정원, 홍보관, 안전체험관 등을 돌아보며 스탬프 미션을 수행했고 개인별 업무 공간을 방문해 가족에게 자신의 업무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 비상대피 등 안전체험관 프로그램은 일상에서 유용한 체험으로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사옥 곳곳의 포토존과 셀프 포토부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사내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아카펠라 공연과 경품 추첨 이벤트로 분위기를 북돋운 뒤 전 참가자에게는 '명예사원증'이 전달됐다. 삼성E&A 관계자는 "가족들이 임직원의 근무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인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9 13:35:0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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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잠실 르엘’ 일반분양 216가구 완판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으로 공급한 '잠실 르엘'이 일반분양(216가구) 모두 계약 완료해 완판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모든 일반분양 세대 계약이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잠실 르엘'은 8월 29일 특별공급에서 평균 346.18대 1, 9월 1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31.6대 1, 최고 761.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최소 10억원 시세 차익 기대감과 희소성이 맞물리며 흥행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단지는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외관과 특화 조경,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실내수영장, 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북라운지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고층부에는 도심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도 마련된다. 입지 역시 잠실역(2·8호선), 잠실나루역(2호선), 송파나루역(9호선) 등 트리플 역세권으로 강남과 서울 전역 이동이 편리하다. 초·중·고교와 학원가가 인근에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롯데백화점·롯데월드몰·서울아산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석촌호수·한강공원·올림픽공원 등 녹지 공간도 가깝다. 잠실주공5단지, 장미1·2·3차 등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향후 지역 전체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잠실 르엘은 핵심 입지에만 적용되는 '르엘' 브랜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단지로 잠실 랜드마크로서의 비전을 제시한 것이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어졌다"며 "규제가 강화된 시장 상황에서도 조기 완판을 기록한 만큼, 성실한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잠실 르엘은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전용 45~145㎡ 총 186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9 13:34:0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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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취약계층 생활시설 생필품 지원 활동 실시

영주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노인과 장애인 생활시설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위문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활동은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관내 31개 시설에 거주하는 1,092명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쌀과 화장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해 명절 기간 동안 시설 운영과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취약계층을 세심히 돌보며, 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조치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만수촌, 다락원실버텔, 소망의집 등 9개 시설을 직접 방문해 입소 어르신과 장애인을 만나 격려하고,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복지시설 관계자는 "매년 명절마다 시에서 생활자와 종사자를 직접 찾아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저희도 어르신들이 가족처럼 편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권한대행은 "명절에도 현장을 지키며 생활자를 보살피는 종사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더해진다면 시설에서 지내는 분들이 외로움 대신 따뜻함을 느끼며 즐거운 추석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9 13:23:5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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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향교, 유교 정신 되새긴 추계 석전대제 개최

영덕과 영해 지역 향교에서 가을 제례의식인 석전대제가 지역 유림들의 참여 속에 엄숙히 치러졌다. 이번 의식은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고 유교 전통을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25일 오전, 영덕향교(전교 신의호)와 영해향교(전교 박삼락)는 대성전에서 유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 의식은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비롯해 4성, 송조 2현, 한국의 대표 유학자인 설총과 최치원 등 총 18현의 덕과 가르침을 기리는 전통 제례다.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에 맞춰 진행되며, 유교 제례 중 가장 격식 있는 의례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돼 있다. 이번 제례에서는 김광열 영덕군수가 초헌관으로 헌향과 헌작을 주관했다. 이어 김진국 유림이 아헌관, 배영철 유림이 종헌관을 맡아 예를 올렸다. 초헌례부터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까지 이어지는 절차는 유교 전통 의식의 원형을 고스란히 따랐으며, 전폐례를 시작으로 각 절차가 정중히 진행됐다. 석전대제는 단순한 제례를 넘어 유림의 정신과 한국 전통문화의 뿌리를 확인하는 상징적 의례로, 해마다 지역 유림과 향교가 중심이 되어 계승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근간을 지키는 소중한 예법이자, 다음 세대에 전통을 전하는 교육적 기회이기도 하다"며 "향교와 유림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지역 사회가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9-29 13:23:2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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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첫 열차역 영암역...목포-보성선 개통

영암군에 사상 처음으로 열차역이 생겨 목포와 보성을 오가는 영암군민과 관광객들의 발이 된다. 남해안권 철도망의 핵심축인 목포-보성선이 26일 신보성역에서 개통식을 열고 정식 개통함에 따라, 학산면 '영암역'이, 27일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목포-보성선은 보성군 신보성역에서 목포 임성리역까지 82.5㎞를 잇는 노선으로, 하루 열차는 평일 4회, 주말 5회 운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암역 신설로 그동안 철도를 이용하려면 목포나 나주 등 인근 역을 찾아야 했던 영암군민들은, 영암 내에서 바로 남해안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운행 열차는 영암역에서 신보성역까지를 45분 만에 연결하는데, 열차가 없던 시절 두 구간은 자동차로 1시간 남짓 걸렸던 거리다. 이달 22일 열차표 예매가 시작됐고, 27일부터 목포-보성선 탑승도 이뤄지고 있다. 영암군은 영암군민과 관광객 등을 위해 영암역을 중심으로 연결 대중교통을 강화했다. 열차 시간에 맞춰 영암읍과 영암역을 오가는 농어촌버스를 매일 8회씩 운영하며, 콜택시도 상시 대기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무료로 운영되는 이 버스는 월출산기찬랜드, 영암목재문화체험장, 왕인박사유적지, 영암도기박물관 등 영암의 관광 명소도 경유하고 있어 기차여행 관광객들에게도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영암군은 주요 간선도로 안내표지판에는 영암역 표기를 완료해 철도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목포-보성선에 2030년 보성-순천 구간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2시간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남해안 고속철도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은 이번 영암역 신설이 지역 물류 활성화, 관광 접근성 제고 등 지역경제 전반에 상승효과를 불러올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류미아 영암군 건설교통과장은 "영암역 신설에 따른 연결 대중교통 마련 등으로 영암군민과 방문객 모두 더 편리하게 영암 안팎을 오가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영암역을 뒷받침하는 각종 편의 개선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3:23:01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