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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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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 대구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개정조례안' 대표 발의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은 오는20일 제320회 임시회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된 지역의 공동이용시설에 대한 사후관리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으로 '대구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2025년 기준, 9개 구·군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은 27개소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며, 이들 사업으로 조성된 마을회관, 작은도서관, 공연전시시설, 공동판매장 등 공동이용시설은 63개소나 된다"며, "사후관리 대책은 관리계획이나 운영예산이 마련되지 않고 있고, 당초 재생사업 목표나 그 사업효과를 지속시키기 못하고 있다"고 지적히고 사후관리와 운영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조례안에서는 시장이 필요한 경우 '공동이용시설 사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수립된 계획은 대구시의회에 보고토록 했으며, 특히 공동이용시설을 관리하는 구·군이나 지역 주민 등에게 시설의 운영비용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주범 의원은 "재생사업 완료지역에서 운영비용이나 예산이 부족한 구·군이나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계획수립과 운영비용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도시의 쇠퇴를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 이바지하며, 당초 도시재생사업의 목표나 그 사업효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5-10-15 16:25:48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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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與, 대법원 현장검증 시도 野 강력 반발…"李 5개 재판 무죄가 목표"

국정감사를 위해 대법원을 찾은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5일 대법원의 지난 대통령선거 개입 의혹을 들여보기 위해 현장검증을 시도했다. 국민의힘은 "인민재판식으로 대법원을 장악하겠다는 대국민 엄포이자 헌정사상 초유의 폭거"라며 반발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를 마친 후 "먼저 대선 후보 파기환송 판결 과정 전산 로그 기록 등 관련 자료와 대법관 증원 관련 소요 예산 산출과 관련해 현장검증한 후 질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천대엽 처장과 관계자는 검증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오후 질의응답 시에는 대법원장님 인사말과 마무리 종합발언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야당 의원들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의 입장을 듣자고 요구했지만 추 위원장은 감사 중지를 선포하고 여당 의원들과 이석했다. 이후 추 위원장과 김용민 법사위 여당 간사 등은 대법원 6층에 마련된 처장실에서 천 처장과 1시간 가량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현장검증 시도에 동행하지 않았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취재진에게 "이 상황을 수용할 수 없다. 절차적으로 어떤 상의도 없었다"며 "민주당의 (로그기록) 요구는 사실상 재판 과정 전체를 들여다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 선례가 생기면 사법부가 80년 쌓아온 게 무너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틀 전 대법원장 감금에 이어 대법원 점령이다. 응할 수 없다"며 "오후에 국감장 퇴장을 비롯한 국감 보이콧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법사위 야당 간사에 내정된 나경원 의원은 국정감사 전 대법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법부 현장검증을 두고 "대법원에 대한 물리적, 심리적 압박이며 사실상 압수수색과 다름없다"며 "오늘 현장검증과 국정감사는 형식도 내용도 모두 불법과 탈법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그 형식도 어떠한 합의나 협의도 없이 (여당이) 날치기 처리했다"며 "그 목적도 대법원장과 대법관의 집무실과 컴퓨터를 들여다보고 꼬투리가 나올때까지 탈탈 털어서 조리돌림하고 망신주고 인민재판과 여론재판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사법부 독립의 상징적 자리인 조희대 대법원장을 조리돌림하고 조작 녹취와 저질 합성 사진으로 온갖 악마화, 희화화해 사법부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은 대한민국 사법질서, 법치주의를 사유화하기 위한 교활한 사법파괴 시나리오"라며 "결국 민주당이 노리는 것은 명확하다. 5개의 이재명 대통령의 범죄 재판을 무죄로 만들고 내란몰이로 유죄판결문을 찍어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항소심을 유죄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을 두고 '대선 개입'이라며 각종 의혹을 제기해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지난 4월22일 해당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이틀 후인 두번째 합의기일에 대법관 표결을 통해 유죄판단을 결정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대법원 현장검증 일정이 추가된 지난달 30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AI(인공지능)도 아닌데, 6만쪽을 이틀만에 다 읽었다고 한다"며 "국민께서 누가 언제 열람했는지, 전자문서접속기록과 로그 기록을 공개하라고 하는 것에 100만명 이상의 국민이 서명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대법관 증원과 관련해 법원행정처가 대법관 1인당 75평 규모의 집무실이 필요하고 대법관 증원 14명에 약 1조4000억원이 소요된다고 밝혀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대한 적절성을 현장 검증에서 밝혀내겠다고 벼른 바 있다.

2025-10-15 16:23: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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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지역 정체성 담은 '광명역사관' 개관

광명시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광명역사관'을 공식 개관했다. 시는 15일 광명문화원에서 시민과 전문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과 '광명시 학술포럼'을 열고 광명의 역사적 가치와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광명역사관은 광명문화원 2층에 자리한 광명시 최초의 공립 역사관으로, 시민이 기증한 고문서 700여 점과 민속품 300여 점 등 1천여 점의 유물을 보관·전시하고 있다. 전시 공간은 ▲상설전시실 ▲보이는 수장고 ▲실감영상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민이 광명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날 학술포럼에서는 정원용, 무의공 이순신, 오리 이원익 등 광명의 대표 인물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유산 발굴과 향후 역사문화박물관 건립 방향 등이 논의됐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역사관 개관을 계기로 우리 시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미래세대에 이어지길 바란다"며 "역사관이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역사관은 10월 1일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 정식 개관했으며,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단체 관람은 광명문화원에 사전 예약하면 되고, 문화관광해설사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전문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2025-10-15 16:22: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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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공장 짓고 R&D 키우고...삼성·LG, 현지 가전시장 정조준

국내 가전업계가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산층 소비를 기반으로 인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업들은 인도를 단순한 판매처를 넘어 핵심 생산기지이자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도 현지에 제조공장·판매법인·연구소 등을 잇달아 구축하며 가전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인도는 가구당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대형 가전에 대한 신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인도 가전 시장이 지난 2019년 110억달러(한화 약 15조 8000억원)에서 2025년에는 210억달러(약 30조1600억원)로 약 두 배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17조 489억원, 순이익은 1조 4083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인도법인 역시 매출 3조 7910억원, 순이익 3317억원을 기록하며 현지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기준 인도 TV시장에서 23.8%의 점유율로 9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냉장고 및 세탁기 부문에서 1위를 차지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 중 LG전자 세탁기의 인도 내 시장점유율은 33.5%, 냉장고 28.7%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양사는 현지 제조공장을 증설하며 생산능력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스리페룸부두르를 비롯해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서도 스마트폰, 가전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스리페룸부드르 가전 공장에 약 17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밝히며 생산 거점 강화에 나섰다. 해당 공장에선 연간 17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인도 매출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최근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에 상장하며 공모가 기준으로 1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또 인도 자본시장에서 1조 8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국내로 조달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유입된 자금은 인도 내 생산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신사업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노이다, 푸네 공장에 이어 6억달러를 투자해 스리시티에도 신공장을 구축 중이다. 이로써 인도 내 연간 생산능력은 냉장고 360만대, 세탁기 375만대, 에어컨 470만대, TV 200만대 등으로 늘어난다. 인도를 글로벌 R&D 거점으로 키우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인도 내 3개의 R&D센터를 운영하며 이곳에서 가전과 스마트폰에 탑재할 각종 인공지능(AI)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 LG전자는 벵갈루루의 SW연구소에 지속 투자해 AI, 시스템온칩(SoC)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고 있으며, 생산기지가 있는 노이다에서도 제품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전기업들의 제품 점유율은 단순한 판매량을 넘어 인도 소비자들이 우리 기술력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최첨단 기술력과 생산 능력 강화, 현지 밀착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15 16:21: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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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ETF에도 몰리는 외국인, 떠나버린 개미...투심도, 수익률도 희비

국내 증시가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는 동안,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선 반면, 개미들은 오히려 하락을 점치는 모습이다. 수익률 격차도 6배까지 벌어지면서 개미의 투심이 반전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 2배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6062억원 순매수했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코스피는 12.69% 급등하며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고, 손실률은 25.71%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동일 기간 개인투자자가 2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상품이다. 가장 많이 ETF는 'TIGER 미국S&P500'으로 6975억원을 사들였다. 사실상 개인투자자들의 최근 3개월 간 ETF 순매수 상위 10위권에 국내 증시 관련 ETF는 인버스 상품을 포함해 단 2개뿐이다. 나머지는 미국 증시, 금, 머니마켓형에 집중했다. 반면, 해외 상장 ETF를 통한 국내 주식시장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국내 ETF 시장은 휴장으로 자금 유입이 없었지만, 미국 ETF 시장에는 1239억달러, 영국 시장에서는 808억달러가 유입됐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를 추종하는 'iShares MSCI South Korea' ETF와 'VanEck Defense' ETF 등 방산 ETF를 중심으로 자금이 들어왔다"며 "해외 ETF 시장에서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패시브 자금 유입은 5주 연속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 미국 ETF 시장에서 MSCI 신흥국, MSCI 한국 지수 ETF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총 3조200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ETF 시장에서는 MSCI 신흥국 지수와 방산 ETF를 중심으로 9000억원이 들어왔다. 이는 올해 국내 증시가 글로벌 주식시장을 아웃퍼폼하면서 주요 지수의 한국 비중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52.42% 뛰었고, 올해 2월 10%를 하회했던 MSCI 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도 9월 말 11.0%까지 상승했다. 전날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한국을 신흥시장 투자의 핵심 국가로 평가하며, 신흥시장 랠리를 주도했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개미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6개월 연속 순매도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약 10조6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4조2000억원을 털었다. 다만 개미의 국내 증시 불신이 회복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의 수익률 차이가 약 6배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동일 기간 투자 주체별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을 비교한 결과, 외국인 투자자는 모든 종목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개미들이 선택한 종목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8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대형 반도체주를 쓸었다. 삼성전자(6조6406억원), SK하이닉스(1조2439억원), 삼성전자(8803억원) 순으로 가장 많이 사들였으며, 두산에너빌리티(6171억원)와 삼성전기(5002억원)도 순매수했다. 해당 기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0.62%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한화오션(7152억원), 알테오젠(7145억원), 네이버(5343억원), SK텔레콤(3646억원), 삼성SDI(359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다만 한화오션과 알테오젠, SK텔레콤 등은 불장에서도 평균 4.80% 하락했다. 이외 2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도 9.62%에 그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15 16:20: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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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방미통위 첫 국감, 위원장도 없이 ‘정면충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공식 출범(10월 1일) 후 위원장과 상임위원 전원이 부재한 가운데 첫 국정감사를 치렀다. 여야는 조직 개편의 정당성과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진숙 씨의 해임·체포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동시에 넷플릭스의 '동의 없인 시청 불가' 요금 인상 관행, 구글·애플의 인앱결제 수수료와 과징금 지연, 카카오톡 업데이트 롤백 불가 논란 등 플랫폼 규제 이슈가 국감장을 뒤덮었다. 15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감에서는 민간인 신분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민의힘은 이 전 위원장 체포를 "공개숙청이자 공포정치"로 규정하며 부당성을 주장했고(박충권·최수진 의원), 이 전 위원장도 "이 정부는 비상식이 뉴노멀"이라고 응수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발언권을 최소화하며 "체포영장에 따른 절차였을 뿐이며, 사실과 다른 답변 반복 시 위증을 물어야 한다"(김현 의원)고 맞섰다. 질의 과정에서 의원 간 사적 문자 공개를 둘러싼 욕설과 고성이 오가며 정회가 두 차례 반복되는 등 파행도 빚어졌다. 위원장 인선 지연으로 상임위원 전원이 불참한 채 감사가 진행된 점도 쟁점이었다. 야당 간사 최형두 의원은 "권한 없는 직무대리를 상대로 한 국감은 참담하다"고 했고, 김장겸 의원은 방통위·방심위 명칭 변경에 따른 현판 교체 비용 4억3000만 원을 문제 삼았다. 여당은 "윤석열 정부 3년간 방통위가 언론 탄압의 도구로 전락했다"(황정아·이훈기 의원)며 방미통위 개편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또, 김현 의원은 "법에 따라 직무대행 순서가 정해져 있어 하등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넷플릭스가 2021년 요금 인상 당시 앱에서 '요금 인상 동의' 또는 '멤버십 변경·해지'만 선택하게 해 동의하지 않으면 시청 화면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방미통위는 지난해 실태점검('24.1) 후 올해 3월 사실조사에 착수해 의견수렴 중이며, 내부 보고서에는 ①동의 요구를 수반한 이용 제한 ②사전 미고지 ③동일 요금제 내 차별 ④광고형 요금제 제한 미고지 등 4건의 금지행위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정책법무총괄은 "사전 고지와 명시적 동의를 받은 경우에만 인상했다"며 위법성에 선을 그었다. 정무위·과방위에서는 동시에 구글·애플의 인앱결제 강제와 30%대 수수료가 도마에 올랐다. 박범계 의원은 "미 연방대법원의 금지 취지를 한국도 존중해야 한다"며 구글의 외부결제 26% 수수료를 '법 취지 무력화'로 비판했다. 과방위에선 방미통위의 과징금 집행 지연이 집중 포화됐다. 이정헌·최수진 의원 등은 "2023년 10월 구글 475억·애플 205억 통보 후 미집행, 올해 3월 재산정으로 420억·210억으로 조정됐지만 여전히 부과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반상권 방미통위원장 직무대리는 "사업자 의견 청취·법률 검토로 지연이 있었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과징금 총액 630억 원이 EU 제재(전 세계 매출 기준) 대비 낮다는 지적에는 "국내 매출 기준의 현행법상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애플코리아 마크 리 사장은 "국내 개발자의 87%는 수수료 부담이 없고, 대부분의 유료 개발자도 15% 수준이며 30%는 일부 대형 개발사에 적용된다"고 반박했다. 심사 지연·소통 부재 지적에는 "주당 수십만 건 심사 중 90%는 24시간 내 처리"라고 해명했다. 법률 전문가 이승근 변호사는 "방미통위 보고서상 플랫폼의 부당행위와 국내 사업자 피해가 확인된다"며 추가 입법을 주문했다. 카카오의 우영규 부사장은 최근 논란이 된 '피드형 친구탭' 전환과 관련해 "기술적으로 이전 버전으로의 완전한 롤백은 어렵다"며 "올해 4분기 내 친구 목록 중심으로 개선하되 2.0을 2.1로 고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고 수익을 위한 롤백 불가라는 의혹은 부인했다. 미성년자 숏폼 노출 우려에는 "14세 미만은 행태정보 미수집, 15세 이상은 비식별 정보만 활용하며 권고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15 16:20: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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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테스나, 1714억원 규모 반도체 테스트 장비 구매

국내 OSAT(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가 1714억 원 규모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도입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미국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늘어날 테스트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두산테스나는 약 1714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수(반도체 테스트 장비 구매)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회사 자산총액(7877억원)의 약 21.8%에 해당하는 대규모 투자다. 이번에 도입하는 장비는 일본 어드반테스트와 인터액션, 국내 세메스 등 주요 반도체 테스트 장비사로부터 공급받는다 이번 결정은 반도체 테스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두산테스나는 오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장비를 도입하고, 반도체 테스트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테스나는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들어 고화소 이미지센서와 차량용 반도체 테스트 물량 확대로 실적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반도체 테스트 사업분야는 선행투자가 매출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향후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15 16:17: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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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인앱결제 ‘30% 룰’, 3년째 개발사 목 조른다

인앱결제 '30% 룰'이 여전히 한국 개발사들의 목을 죄고 있다.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시행한 지 3년이 지났지만, 구글과 애플은 수수료를 26%로 낮춘 '꼼수 외부결제'로 법망을 피해가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630억 원 규모의 과징금마저 2년째 집행되지 못한 사이, 국내 개발사들은 여전히 글로벌 빅테크의 수익 구조에 종속돼 있다. 15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지난 1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구글과 애플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인앱결제 수수료 문제가 거론됐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2021년 한국이 세계 최초로 도입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일명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구글과 애플은 법 시행 이후 외부 결제를 허용하는 듯했으나, 최대 30%에 달하는 수수료율을 26%로 소폭 낮추는 '꼼수'를 부렸다. 여기에 결제대행(PG)사 수수료까지 더하면 개발사들의 부담은 이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늘어나는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미국 연방 대법원도 구글·애플의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판결을 확정했다"며 "경쟁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30% 수수료는 유지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거대 플랫폼의 갑질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중소 개발사들에 돌아가고 있었다. 게임사 더솔트의 정재훈 대표는 "이유도 모를 매출 정산 지급 보류가 10개월간 이어지면서 마케팅 계획 등이 무너지고 회사도 힘든 상황에 부닥쳤다"고 호소했다. 그는 "국내 토종 마켓은 수수료 일부를 이용자 혜택으로 되돌려 시장 선순환을 꾀하지만, 구글은 30%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챙기면서도 시장에 긍정적인 지원은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마크 리 애플코리아 사장은 "한국 개발자의 87%는 수수료를 내지 않으며, 30% 수수료는 일부 대규모 개발사에만 해당한다"고 해명했지만, 개발사들의 체감과는 거리가 멀다는 반박이 이어졌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방통위는 2023년 10월, 구글에 475억 원, 애플에 205억 원 등 총 680억 원의 과징금 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후 매출액 재산정을 거쳐 630억 원으로 조정된 과징금은 방통위 파행과 조직 개편 등이 겹치며 2년이 다 되도록 최종 의결 및 부과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방통위가 의결을 미루면서 과도한 수수료와 독점적 지위가 유지되고 그 부담이 개발사와 이용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상권 방미통위 위원장 직무대리는 "사무처 조사가 지연된 부분이 있었다"고 일부 인정하며 "새로 구성될 위원회에서 최종 금액을 확정해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제3자 앱마켓을 활성화하는 등 실질적인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근본적인 해법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규제 당국이 표류하는 사이 국내 콘텐츠 생태계가 고사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외부결제를 허용한다더니 사실상 26%짜리 다른 인앱결제를 만들어놓은 셈"이라며 "국내 마켓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최소한 동일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게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 대표는 "방미통위가 과징금만 '검토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는 사이, 매달 정산될 때마다 구글에 수수료를 상납하는 기분"이라며 "규제기관의 무능이 시장 독점을 돕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15 16:12: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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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창신대학교, 친환경 건설기업과 산학협력 맞손

부영그룹이 인수한 창신대학교가 친환경 건설 전문기업 자연과환경과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건설기술과 디지털 도시를 융합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디지털도시건설학과와 스마트팩토리학부의 산학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재학생 현장실습·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병역특례 제도를 활용한 취업 연계 ▲실무 중심 교육과정 공동 개발 ▲자문교수 위촉 및 기술 자문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 ▲정부·공공기관 과제 공동 참여 ▲학술교류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자연과환경은 친환경 도시 인프라·모듈러 주택·환경정화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9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 코리아빌드' 건축·인테리어 박람회에서 신형 모듈형 주택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창신대학교 관계자는 15일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키워갈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얻게 됐다"며 "학교는 학생들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5 16:06:2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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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중심 상승…집값 5개월 연속 오름세

9월 전국 집값이 8월과 비교해 0.09% 상승해 5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수도권도 분당·과천·광명 등 선호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제주 등 지방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역 간 온도차가 뚜렷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9%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10%, 월세가격은 0.13%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전월 대비 0.58% 상승했다. 성동구(1.49%)는 금호·성수동 주요 단지, 용산구(1.20%)는 이촌·문배동, 송파구(1.30%)는 잠실·문정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마포구(1.17%), 광진구(0.80%), 동작구(0.76%) 등도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정비사업 추진 단지와 학군지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0.22% 상승했다. 경기(0.06%)에서는 성남 분당구(1.74%), 광명시(0.85%), 과천시(0.75%) 등이 두드러졌으며 평택(-0.53%)과 파주(-0.40%)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 인천(-0.04%)은 서·연수·계양구 신축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0.20%), 부산(-0.02%), 광주(-0.07%), 대전(-0.11%), 제주(-0.13%) 등 지방은 약세가 이어졌다. 대구는 달서·북구 구축 중심으로, 제주는 서귀포 미분양 적체 영향으로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0% 상승했다. 서울(0.30%)은 강남3구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0.95%), 서초구(0.65%), 강동구(0.64%)가 상승을 이끌었고 용산(0.57%), 성동(0.35%), 마포(0.30%)도 동반 상승했다. 세종(0.77%)은 새롬·어진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지방은 0.04% 오르는 데 그쳤으며 대구(-0.02%)와 제주(-0.13%)는 하락했다. 월세가격은 전국 평균 0.13% 상승하며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울(0.30%)은 학군지·역세권을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꾸준했고 울산(0.24%)과 세종(0.34%)은 지역 경기 회복과 인구 유입으로 상승했다. 반면 제주(-0.15%)와 대전(-0.01%)은 하락했다. 9월 기준 전국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4억1834만원, 전세는 2억3707만원, 월세보증금은 5415만원, 평균 월세는 81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평균 매매가격이 9억3885만원, 전세 4억5525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은 6.5%, 서울은 5.5%로 조사됐다. 지방은 7.2%로 수도권(6.2%)보다 높았으며 세종(8.5%)과 대전(8.1%)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동산원은 "전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 전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정비사업과 학군·역세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해질 경우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지방은 공급 물량 부담과 미분양 적체로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5 16:05:5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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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온라인 넘어 오프라인으로…SSG닷컴 ‘미지엄’에서 드러낸 단독·신선식품 전략

SSG닷컴의 첫 오프라인 페스타 '미지엄(美지엄)'이 15일 서울 성수동에서 문을 열었다. 이달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셀렉티드 뮤지엄(Selected Museum)' 콘셉트로 쓱닷컴이 엄선한 100여 개의 그로서리·뷰티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SSG닷컴이 추구하는 상품 운영 전력과 플랫폼의 신뢰도를 고객과 파트너사에게 입증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에서 만난 SSG닷컴의 핵심 상품 전략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단독' 상품과 이마트의 막강한 소싱 역량에 기반을 둔 '신선식품'으로 압축된다. 행사장 1층 고메 스트리트에서는 유명 셰프와 협업해 출시한 단독 간편식이 방문객을 맞는다. SSG닷컴은 올해 줄서는 맛집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으며 현장에서는 셰프가 직접 요리 철학을 나누는 쿠킹&토크쇼를 통해 그 의미를 더했다. 2층에 마련된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는 이마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SSG닷컴의 사업 전략을 명확히 보여준다. 30여 년 업력의 이마트와 동일한 고품질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전국 100여 개 PP(Picking&Packing)센터 기반의 쓱배송과 1시간 내 배송 바로퀵 등 이마트 점포를 활용해 배송 경쟁력을 강화해 온 SSG닷컴의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이번 행사는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파트너사에게는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제공하는 상생의 장이기도 하다. 실제로 현장 참여 파트너사 100여 곳 중 절반에 가까운 49곳이 이번 '미지엄'을 통해 처음으로 플랫폼 연계 오프라인 팝업에 진출했다. 행사장 입장 직후 3층에 위치한 'BEAUTY OF SSG'관에 입장하려 했지만 대기 팀만 57팀, 대기시간만 40분 이상 잡혀 있었다. 백화점이 아니고서는 만나보기 힘든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기 때문. 현장에선 친구추가를 통해 간단한 샘플을 제공하거나 내 피부 톤을 직접 알아보는 체험형 콘텐츠가 준비돼 있었다. '겔랑', 'SK-II', '바이레도', '돌체앤가바나' 등 럭셔리 브랜드의 참여는 SSG닷컴의 플랫폼 신뢰도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지엄은 4개 층, 6개 테마 공간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1층 딜라이트 존에서는 CJ제일제당, 농심 등 대표 식품 기업과 유명 맛집 부스가 운영된다. 3층 스위트 존에서는 스타벅스, 하겐다즈 등 인기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시식으로 끝나지 않고 직접 참여하는 체험 공간들은 눈길을 끌었다. CJ제일제당은 직접 체력 테스트와 건강 확인을 하며 참여하는 'GYM해봐'로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벤슨 체험 공간은 아이스크림 제품을 직접 맛보며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4층 미지엄 스테이지에서는 유망 인디 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16일 박소은·거니·프롬, 17일 연정· 전진희·시소, 18일 서자영·다린·정수민, 19일 이지카이트·소이에·테종 등이 참여한다. SSG닷컴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현장 곳곳의 QR코드를 스캔하면 할인쿠폰 등 온라인 혜택을 즉시 받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행사가 종료되는 19일까지 온라인에서는 참여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그로서리 미지엄 기획전도 함께 열린다. 이명근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플랫폼 신뢰도와 상품 경쟁력을 입증하는 자리이자, 브랜드사와 고객이 직접 만나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을 계속 확대해 신뢰도 기반 플랫폼으로서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0-15 16:05:5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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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그룹,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맞춰 ‘솔라시도 미래도시’ 비전 공개

BS한양과 BS산업 등이 속한 BS그룹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전남 해남 파인비치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LPGA 대회에 맞춰 솔라시도 도시개발 추진 계획과 '에너지 미래도시' 비전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BS그룹은 대회에 맞춰 솔라시도 컨트리클럽(CC) 내 홍보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홈페이지를 실무 중심형으로 전면 개편했다. 새 홈페이지는 기존 정보 제공형 구조에서 벗어나 토지 분양, 기업·투자 유치, 주택 분양 등 기업 간 거래(B2B)·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능을 강화했다. 대회 기간 동안 그룹은 약 6만명의 갤러리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홍보 부스를 운영해 솔라시도의 투자 가치와 사업 잠재력을 알릴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홍보 영상 상영과 체험 이벤트를 통해 기업 관계자, 투자자, 정책결정자 등에게 솔라시도의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대회가 솔라시도가 위치한 해남에서 열리는 만큼, BS그룹은 '에너지 미래도시'라는 새로운 비전을 중심으로 도시개발 방향을 본격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일대 2090만㎡(약 632만 평) 규모로, 전라남도와 해남군, BS한양·BS산업 등이 함께 추진하는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BS그룹은 솔라시도를 산업 구조 전환과 지역 균형발전,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실현하는 전략적 대안 도시로 규정하고 첨단 산업과 주거 환경을 함께 갖춘 대한민국 제1호 '에너지 미래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룹은 비전 실현을 위한 네 가지 핵심 콘셉트 ▲재생에너지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갖춘 'K-재생에너지 대표 도시' ▲AI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로봇·비대면 진료 등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산업도시' ▲국제 컨벤션타운과 호텔, 교육기관을 갖춘 '교육·마이스(MICE) 도시'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을 중심으로 생태와 개발이 공존하는 '신환경 정원도시'를 제시했다. BS그룹은 이 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RE100 산업단지와 AI 인프라 구축을 통한 첨단산업 거점 조성과 주거·교육·의료·문화 인프라를 아우르는 자족형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약 5.4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전력을 RE100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 자립 모델이 구현될 예정이며 지난해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올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 선정으로 정부 지원 기반도 마련됐다. 약 1만50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시니어 레지던스, 골프앤빌리지 등 특화 주거단지 조성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RCS 국제학교 유치와 대학병원급 의료시설 건립도 검토되고 있다. BS그룹 관계자는 "솔라시도가 새롭게 수립한 도시개발 비전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AI 3대 강국 전략에 부합하는 국가 전략거점으로 자리할 것"이라며 "전라남도와 해남군 등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산업 구조 전환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5 16:04:5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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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그룹, 2025년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대보그룹이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그룹은 계열사인 대보건설, 대보정보통신, 대보유통 3곳에서 채용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모집 규모는 총 두 자릿수로, 각 계열사별로 채용 직무가 구분된다. 대보건설은 ▲건축 ▲토목 ▲기계·설비 ▲전기·설비 ▲안전보건 등 기술직과 ▲경영관리 등 관리직을 선발한다. 대보정보통신은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개발 분야, 대보유통은 ▲현장관리 ▲경영관리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졸 이상(2026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으로, 병역필 또는 면제자 중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대보건설의 건축·토목·기계·안전보건 직무는 관련 자격증 보유자만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10월 15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대보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11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대보건설은 인적성검사와 토론면접을 별도로 실시한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2007년부터 약 20년간 공채 전통을 이어왔다"며 "올해도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개채용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와 함께 성장할 열정 넘치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5 16:03:5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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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3650선 마감...연일 최고치 랠리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재고조 우려에도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역대 장중·종가 최고치를 모두 경신하며 최초로 3650선을 돌파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최고치로 3650선을 돌파했다. 전날 경신했던 최고치인 3646.77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전일보다 0.53% 상승한 3580.64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3659.91까지 치솟았다. 기관이 7516억원, 외국인이 163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97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9.74%)와 두산에너빌리티(9.37%)가 급등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3.71%)와 SK하이닉스(2.67%), 삼성전자우(2.21%)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으며, KB금융(4.33%), HD현대중공업(2.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5%) 등도 올랐다. 상승종목은 761개, 하락종목은 127개, 보합종목은 4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76포인트(1.98%) 상승한 864.72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58억원, 475억원씩 사들인 반면, 개인은 107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3.41%)와 파마리서치(2.81%)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1.21%)과 에코프로(0.40%)도 상승했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77%), 삼천당제약(-1.04%), 펩트론(-0.37%), 알테오젠(-0.22%) 등 일부 바이오 관련주는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1311개, 하락종목은 337개, 보합종목은 85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9.7원 내린 1421.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15 16:00:1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