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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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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동구청장배 태권도대회 7년 만에 부활

인천 동구가 7년 만에 '동구청장배 전국 태권도 한마당대회'를 열어 지역 체육인들의 열정을 다시 모았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27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한 가운데 태권도의 정신과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로 펼쳐졌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지난 8일 송현초등학교 강당에서 제20회 동구청장배 전국 태권도 한마당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동구가 후원하고 동구체육회와 동구태권도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270여 명의 태권도 동호인과 유·청소년들이 참가했으며, 개회식과 축하 시범 공연, 본 경기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대회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열려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태권도 우수 수련 장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고, 도복 소리팀의 태권도 시범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 결과, 품새 부문에서는 한양대 충효태권도장이 1위를 차지했으며, 겨루기 부문에서는 만석 용인대태권도장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7년 만에 동구청장배 태권도대회를 다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태권도는 예의와 절제, 인내를 기르는 훌륭한 종목으로, 지역에서도 생활체육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1 07:59:13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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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0~24개월 영아 대상 기저귀·조제분유 바우처 지원 확대

인천시 남동구가 저소득층 가구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0~24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기저귀와 조제분유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양육 필수품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복지정책의 일환이다. 남동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의 장애인 가구, 그리고 다자녀(2인 이상) 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원 대상 가구 중 산모의 사망이나 질병(에이즈 감염, 악성신생물, 항암치료 등)으로 모유 수유가 어려운 경우,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한부모 및 입양가정의 영아는 조제분유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바우처로 지급된다. 기저귀는 월 9만 원, 조제분유는 월 11만 원을 최대 24개월간 지원한다. 출생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청하면 전 기간 동안 지원이 가능하며, 이후 신청 시에는 신청일 기준으로 지원이 개시된다. 신청은 영아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복지로와 정부24에서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육아 필수재인 기저귀와 분유 구입비를 지원해 영유아 가정을 돕고,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아이 낳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1-11 07:58:5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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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인천대·청운대·경인여대와 환경인재 양성위한 협약체결

인천환경공단이 지역 대학과 협력해 기후위기 시대를 이끌 환경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공단은 인천대학교, 청운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지역 환경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인천환경공단(이사장 김성훈)은 11월 10일 인천대학교(도시과학대학장 김응철, 환경공학전공 김철용), 청운대학교(교학처장 김동청, 보건환경학과 범봉수), 경인여자대학교(교무처장 정철민, 토목환경공학부 김형준) 등 3개 대학과 환경 분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 지역 내 환경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공공기관과 대학 간 상호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공단은 이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산학 협력 구조를 확립하고, 향후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 등 실질적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환경 전문 지역인재 양성 ▲환경 신기술 사례 교육 ▲실무자 진로 컨설팅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이다. 공단은 참여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들이 공단의 현장 경험을 직접 배우고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기후위기 시대를 대비하려면 전문성과 현장 감각을 모두 갖춘 환경 인재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대학과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과 3개 대학은 협약 이후 환경직무 특강, 현장 멘토링 등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환경 교육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11-11 07:57:06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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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인천 로컬 페스타’ 3만6천 명 방문 속 성료

전국의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로컬 축제 '2025 인천 로컬 페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의 개성 있는 브랜드를 한데 모아 지역 교류와 소비, 문화가 어우러진 '인천 대표 로컬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개최한 '2025 인천 로컬 페스타(제4회 제물포 웨이브 마켓)'에 약 3만6천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올해 페스타는 전국 로컬 브랜드가 참여한 교류형 축제로, 지역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을 비롯해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 등 8개 권역의 70여 개 로컬 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공예품, 디저트, 수제 맥주, 생활용품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제품을 선보였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년 창업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로컬 창업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토크세션,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가까이서 듣는 전국 로컬의 비하인드 스토리' 토크세션에서는 협동조합 청풍, 곡물집, 강화도 창작자 등이 지역 브랜드 철학을 공유했다. DJ 공연, 롱보드 체험, 싱잉볼 명상, 반려견 문화행사 '개항장 댕댕 도서관'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 시민은 "로컬 브랜드가 단순한 상점이 아니라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통로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개항장 일대를 탐방하며 지역 예술 공간과 브랜드를 경험하는 '로컬 브랜드 인사이트 투어'는 전 회차가 사전 마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꽝 없는 마켓 쿠폰 뽑기' 이벤트 역시 조기 종료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높았다. 이번 행사는 단순 전시나 판매를 넘어 도심 상권과 로컬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소비 모델을 제시했다. 인천관광공사 유지상 사장은 "시민과 창작자가 함께 로컬 문화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축제였다"며 "상상플랫폼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2026 인천 로컬 페스타'에서 전국 로컬 브랜드 전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5-11-11 07:56:45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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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 최초 ‘환경교육도시’ 재지정…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공인

인천광역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 재지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이번 성과를 통해 환경교육의 전국적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굳히며,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의 기반을 강화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1월 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환경교육도시 평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재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행·재정적 기반, 지원 협력체계, 운영 성과, 협력 환류, 계획의 적정성 등 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인천시는 '삶의 전환을 실천하는 생태시민 육성'을 목표로 시, 교육청, 시민단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시는 환경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했으며, 교육청은 학교 생태전환교육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였다. 시민단체들은 환경교육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시민이 주도하는 실천운동을 확산시켜, 행정·교육·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도시 모델을 완성했다. 또한 인천시는 해양, 자원순환, 기후, 생태 등 지역 환경현안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 중이다. 환경교육 전문강사 양성과 활동 지원을 통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며, 교육과 고용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울러 인천은 환경 관련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며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SDG) 혁신상 Top5 도시 선정, 탄소중립도시연합(CNCA) 가입 등 국제적 협력 활동을 통해 세계적 연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환경교육도시 제도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하는 제도로, 지역 주민의 환경의식 향상과 지속가능한 사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인천시는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2028년까지 ▲전 시민 참여형 환경학습 체계 구축 ▲지역 맞춤형 교육 거점 확대 ▲기후위기 대응 시민 실천운동 강화 ▲국제협력 사업 확대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환경교육도시 재지정은 인천이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학교, 시민, 기업, 행정이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환경공동체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1 07:56:25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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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잡고, MZ 모으고"…카드사, 수익 경쟁

카드사들이 우수고객(VIP)과 MZ세대(1980년대 후반~2000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모객 확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이 VIP 고객 중심 프리미엄 카드를 확대하면서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삼성카드는 최근 호텔신라와 손잡고 '신라리워즈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신라호텔 1박 숙박권, 신라스테이 2박 숙박권, 50만 신라삼성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항공·골프·백화점 이용 고객에게 1000원 당 최대 30포인트를, 연간 2400만원 이상 사용 고객에게는 10만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신한카드 역시 키움증권과 협력해 '레전더리 히어로 신한카드', '슈퍼 히어로 신한카드' 등 프리미엄 카드 2종을 선보였다. 카드는 키움증권 히어로멤버십 S등급부터 L등급 사이 회원 전용으로 출시됐다. 히어로멤버십은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VIP 프로그램이다. 등급 요건은 해외 주식체결 금액 기준 L등급은 200억원 이상, SSS등급은 100억원 이상, SS등급과 S등급은 50억원, 10억원 이상을 요건으로 한다. 해당 카드들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연회비가 국내외 기준 70만원 상당에 달한다. 순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카드사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연회비를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8개 주요 카드사 연회비 수익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회비 누적 수익은 7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올해 1분기 3805억원, 2분기 3847억원이다. 반면, 카드사들의 주요 먹거리였던 가맹점 수수료와 카드론 수익은 줄어 들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가맹점수수료 수익액은 3조 7721억원으로 약 3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카드론 수익 역시 최근 4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한편, MZ세대를 공략한 카드 상품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하나카드는 연예인 지드래곤과 협력해 프리미엄 라인 '제이드(JADE)' 기반 2종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이번 카드는 지드래곤이 직접 신용카드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성수동에서 카드 디자인 중심으로 꾸며진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시즌 이벤트를 활용한 카드 상품도 있다. 신한카드는 롯데웰푸드와 협력해 한정판 '빼빼로 신한 체크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겨냥한 특별 상품으로 이달 말까지 1만 1111장을 한정 발급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카드는 중·고등학생, 사회초년생의 소비 수준을 고려해 일반 체크카드 대비 낮은 10만원이라는 전월 실적 조건이 특징"이라며 "젊은 고객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업종인 편의점, 카페, 온·오프라인 쇼핑 등을 중심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주기 때문에 유용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11 07:55:2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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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제성장률 ‘희비’…프랑스 0.5%, 독일 0.0%

유로존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2% 늘었지만 국가별 흐름은 갈렸다. 프랑스는 0.5%로 속도를 높이고 스페인이 0.6%로 견조한 반면 독일·이탈리아는 0.0%에 묶였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로존 3분기 경제성장률(전기 대비)은 0.2%로 2분기(0.1%)보다 소폭 높아졌다. 시장 예상(0.1%)을 웃돌았다.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는 0.5%로 속도를 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은 수출이 2.2% 급증하고(항공 중심), 수입이 0.4% 줄면서 순수출이 성장에 0.9%포인트(p)를 보탰다고 밝혔다. 다만 재고변동의 기여도는 -0.6%p로 성장률을 일부 깎아냈다. 내수(재고 제외)는 0.3%p를 더했다. 스페인은 0.6%로 견조했다. 스페인 통계청(INE)에 따르면 내수가 1.2%p를 밀어올린 반면 순수출은 -0.6%p로 성장률을 깎았다. 소비·투자 중심의 '내수형' 회복이 이어진 셈이다. 반면 독일은 0.0%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은 "기계·장비 투자 등 설비투자는 플러스였지만 수출이 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수출 비중이 큰 구조 탓에 대외수요 둔화가 곧장 성장률을 제약하는 양상이다. 이탈리아도 0.0%였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은 3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보합(전년 동기 대비 +0.4%)이라고 예비 추정을 제시했다. 관광 회복 효과가 있었지만 산업·건설의 약세가 상쇄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정책·환경 변수도 성장의 결을 갈랐다. 서비스 중심 회복은 금리 인하 축적 효과와 맞물려 9월 유로지역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51.3(10월 53.0 최종치)으로 확인된다. 반면 제조의 글로벌 수요 약세·무역마찰은 순수출을 흔든다. 외신 분석에 따르면 일부 수출은 통상 불확실성 확대 전 '선(先)출하'가 관측됐다는 지적도 있다. 물가와 대외 여건은 '회복의 속도'를 제약할 변수다. 10월 유로존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해 목표치(2%) 근처지만, 서비스 물가가 3.4%(9월 3.2%)로 여전히 높다. 서비스 물가는 임금·수요 압력이 반영되므로 금리 인하의 속도 조절 요인이 된다. 환율은 최근 달러 강세·유로 약세 흐름이 나타났고 통상정책 불확실성도 남아 있어 순수출·설비의 탄력을 제약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유럽 중앙은행(ECB)은 10월 회의에서 '데이터 의존·회의별(meeting-by-meeting)' 판단을 재확인하고 금리를 2.00%로 동결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물가가 목표 부근이고 서비스 물가·성장 모멘텀의 불균형이 남아 있다며 빠른 연쇄 인하보다 '회의마다 새로 판단'을 강조했다. 임금상승 둔화와 물가 안정 진전이 확인되지만, 서비스 물가·성장 모멘텀의 불균형을 의식한 '속도보다 규칙'의 선택이다. 3분기 유로존의 성장률 0.2%는 '프랑스·스페인 가속, 독·이 정체'가 만든 평균치다. 서비스 내수의 체력은 확인됐지만, 독일 제조·수출의 반등이 없으면 회복의 속도는 제한될 전망이다. 4분기 관전포인트는 ▲서비스 견조함의 지속성 ▲설비투자 반등의 퍼짐(독일·이탈리아로의 확산) ▲환율·통상 변수 하에서 순수출의 방어력 등이 꼽힌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1 07:47:1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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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증시에 ‘빚투’도…마통 쓰고, 신용잔고 26조 올해 최고

"와이프의 볼멘 소리가 갈수록 커집니다.우리만 '벼락거지' 되는 것 아니냐고. 뭐라도 빨리 사라고요. 불장입니다 불장."(직장인 김모씨·43) 이재명 정부의 주가 부양 기대감 속에 코스피 지수가 11일 4100선까지 훌쩍 넘어선 가운데, 이 대열에 동참하려는 개미들 사이에서 '빚투(빚내서 투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105조9137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말(104조7330억원)과 비교해 1조1807억원 늘어 불과 1주일 만에 10월 한 달 증가 폭(9251억원)을 넘어섰다. 통상 신용대출 잔액은 변동성이 크지만, 7일까지 증가 폭만으로 지난 2021년 7월(+1조8637억원)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1조659억원 급증했고, 일반신용대출이 1148억원 늘었다. 신용대출 급증세는 개인들의 주식 투자 확대와 맞물려 있다. 은행 마통만이 아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7일 26조2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10조4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잔고액은 지난 5일 지난 2021년 9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사흘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빚투족'이 급증한 것은 코스피 영향이 크다. 코스피지수가 이달 초 42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다가 인공지능(AI) 업종 과대평가 우려로 급락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순매수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7조263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7조4433억원을 순매수하며 이를 거의 그대로 받아냈다. 특히 코스피가 장 중 6% 넘게 밀리면서 3800대까지 떨어졌던 지난 5일에는 하루 새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6238억원이나 급증했다. 지수가 급등할 때 포모(FOMO·소외 공포)를 느꼈던 투자자들이 변동성 확대 국면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2025-11-11 07:43: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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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명현관 군수,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인구유입 선제적 대응”

해남군이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일자리 증가와 인구유입에 대비한 정주여건 개선 등에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 명현관 군수는 10일 정례회의를 통해"지난주에 전남 전체가 분산에너지특구에 지정이 되면서 RE100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지산지소 신산업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며"지역에서 직접 소비하는 구조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그리고 정주여건 개선 및 주민 이익 공유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기업도 안착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해남군은 삼성SDS의 국가AI컴퓨팅센터의 입지로 솔라시도 기업도시로 사실상 확정 되었고, LS에서 국내최초 해상풍력 배후항만을 화원산단에 조성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오픈AI와 SK그룹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RE100국가산업단지 지정도 유력화되고 있어 기업과 관련 기관의 인구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당초 인구 3만6,000여명 규모로 계획된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규모도 대폭 확장될 것으로 보여 군에서는 협의체를 통한 새로운 인구전략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도시 내 외국 교육기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4년 기업도시법이 개정되면서 기업도시내 초·중등 외국교육기관의 설립이 허용되면서 군은 국제학교 설립 논의가 본격화되어 왔다. 올 2월에는 미국을 방문 학교법인 레드랜드 크리스천 스쿨(RC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은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정 특별법에 외국 교육기관에 대한 특례사항으로, 교육기관에 따른 국비 지원과 내국인 입학비율 상향 등 특례사항을 포함해 줄 것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명군수는"올 2월 국제학교 협약을 할 당시만 해도 실현 가능성이 1%도 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불과 몇 개월만에 해남이 우리나라 AI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정주여건 개선을 고민해야 하는 단계가 되었다"며"이 모든 것이 5년여의 준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로 주거뿐 아니라 교통, 교육, 문화 등 해남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미리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1-11 07:42:02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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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서울대병원, ‘인공 식도’ 구현 바이오 기술 개발

국립부경대학교는 의공학전공 남승윤 교수 연구팀이 정은재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식도 재건을 위한 인공 식도 제작용 융합 바이오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식도 결손이 발생하면 현재 위나 대장을 이용한 이식 수술로 재건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기계적 특성이 맞지 않거나 염증 반응, 연동 운동 저하 등 합병증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실제 식도와 유사한 생체적 합성과 기계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 식도 스캐폴드를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전기방사를 통해 탄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나노 섬유를 제작한 뒤, 미세 구조 내부에 천연 단백질인 실크피브로인을 광경화 방식으로 패턴화해 구조적 강도와 친수성을 높였다. 이어 식도 유래 탈세포화 세포외기질을 정밀 압출 프린팅으로 쌓아 올려 식도 조직과 유사한 미세환경을 구현했다. 개발된 복합 인공 식도 스캐폴드는 인장 강도와 탄성률이 크게 향상돼 줄기세포 부착과 증식, 평활근 및 상피세포 재생능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쥐 식도 결손 모델 동물 실험 결과, 스캐폴드가 숙주 조직과 원활히 융합되며 염증 반응이 감소했고, 신경·혈관 재생과 연동 운동 회복이 확인돼 실제 식도 기능 복원 가능성이 입증됐다. 이번 연구는 전기 방사, 임베디드 DLP, 압출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하나의 공정으로 결합해 생체 조직의 구조적·기계적 특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남승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기 방사, 광가교, 압출 기반 바이오 프린팅을 단계적으로 결합해 식도의 복잡한 구조와 기계적 특성을 동시에 구현한 첫 사례"라며 "단일 공정에서 기계적 강도와 친수성, 조직 재생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 제조 전략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Integrated Biofabrication of Artificial Esophageal Scaffolds using Electrospinning, Embedded DLP, and Extrusion Techniques'는 생체재료 분야 최우수 국제 학술지 Materials Today Bio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 기술 R&D 사업(HI22C1323)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서울대 의과대학, 울산대 의과대학, 가톨릭대 의과대학, 인제대, ATEMs 연구진이 공동 참여했다.

2025-11-11 07:41:3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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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美 프린스턴대, ‘AI 공동 연구’ 국제 교류 협정 체결

국립창원대학교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 교류 협정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양 대학은 AI 3.0 시대 LLM 기술과 VLA (Vision, Language, Action) 기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프린스턴대 전기-컴퓨터공학과 Sun-Yuan Kung 교수는 이번 세미나에서 인공지능을 'AIM3(Machine, Math, Money)'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정의하고, 최신 AI 기술 분석과 앞으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Kung 교수는 IEEE Life Fellow로 차세대 인공지능 및 신호 처리 시스템 분야 권위자다. 그는 미국 국방성 DARPA 프로젝트와 글로벌 기업들의 AI 알고리즘 최적화, VLSI 시스템 설계 연구를 수행해 왔다. 권오설 국립창원대 지능로봇융합공학과 교수는 피지컬 AI 연구 성과와 실험 결과를 소개하고, 기존 LLM 접근법을 넘어 제조 AI 분야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대학ICT연구센터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우수 중견 연구 지원 사업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국립창원대 연구팀은 이번에 프린스턴대를 방문했으며 내년에는 상호 교류 차원에서 프린스턴대 연구팀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2025-11-11 07:41: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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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스마트 실버 라이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춘해보건대학교는 지난 8일 고령친화체험교육관에서 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와 함께 '스마트 실버 라이프를 체험하다'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으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 사회 대응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각 대학의 전공 특성을 활용해 고령자 신체·인지 변화 이해, 고령 친화 제품 및 보조기기 체험, 구강 관리 실습 등을 진행했다. 고령자의 감각·운동 능력과 인지 기능 변화를 직접 경험하며 고령 친화 산업에 대한 통합적 시각을 갖추고, 보건·복지·치과의료 분야 융합 역량도 함양했다. 서화정 평생교육원장은 "고령 사회를 이끌 보건 인력에게는 이론적 지식뿐 아니라 실제 현장 감수성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합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 문제 해결력과 지역 사회 공감 역량을 함께 키웠다"고 밝혔다. 박재만 울산과학대 물리치료학과 학생은 "3개 대학이 협력해 융합형 고령 친화 교육을 진행한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며 "다양한 시각에서 고령사회의 요구를 이해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춘해보건대 RISE사업 주관으로 지역 인재 양성 'Brain 대학' 프로젝트 하위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는 앞으로 울산 지역 3개 대학의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2025-11-11 07:41:11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