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안상미
기사사진
신한은행, 서울시와 서울자전거 '따릉이' 업무협약

-신한플러스에서 포인트로 따릉이 이용권 구매 신한은행 전경 신한은행은 서울시와 서울자전거 따릉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한금융그룹 플랫폼인 신한플러스에서 서울자전거 따릉이 이용권 판매 및 따릉이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진행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서울시의 따릉이 앱 외 최초로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한플러스에 '따릉이+' 페이지를 신설하고 상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기념 할인 및 포인트적립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자전거 따릉이 제휴사용 이용권 발급 및 관리 시스템을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 신한플러스는 신한금융그룹 모든 앱에서 그룹사의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포인트와 쿠폰, 이벤트 등 다양한 비금융 혜택을 제공해 15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이 서울자전거 따릉이 이용 고객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이자 편의성을 인정받아 서울시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서울자전거 따릉이 이용권을 신한플러스를 통해서 손쉽게 구매할수 있을 것"이라며 "신한플러스는 향후에도 다양한 이벤트 제휴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5-06 10:46:3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신한금융, 외화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 발행…"역대 최저금리"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최초 2%대 발행 신한금융지주는 미화 5억불 규모의 바젤 3 적격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AT1)을 글로벌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됐으며, 만기 5년후 상환이 가능한 콜옵션이 포함돼 있다. 발행금리는 2.875%다. 발행 규모의 8배에 해당되는 39억달러의 주문이 몰리며 최초 제시금리 대비 52.5bp(1bp=0.01%포인트) 축소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글로벌 달러 시장에서 발행된 AT1 중 역대 최저 금리이며, 2%대 금리를 기록한 첫 사례다. 신한지주는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톱티어(Top-Tier) 수준의 수익성과 지난 2년간의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확보한 건전성을 높게 평가 받으며 투자자들의 많은 수요를 이끌어냈다. 2018년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AT1을 발행한 이후 4년 연속 외화 채권을 발행한 것도 이번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시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회사의 투명성과 인지도를 높인 결과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글로벌 우량 투자자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채권은 2019년 발행한 후순위채에 이어 두번째로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됐다. 발행 초기부터 채권 성격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ESG 관련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ESG 평가기준이 까다로운 다크 그린(Dark Green) 투자자를 30% 가량 유치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그룹의 친환경 사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도 동시에 거뒀다. 향후 신한지주는 조달 재원을 발행 취지에 맞게 저소득층 및 중소기업 지원 등 금융소외계층 지원 사업과 환경 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ESG 사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AT1 발행 성공을 통해 신한지주의 재무지표도 함께 개선됐다. 그룹 자기자본(BIS)비율은 3월 말 대비 0.22% 높아진 16.12%, 이중레버리지비율은 2.43% 개선된 112.9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신한금융그룹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조달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강화하면서 국내를 벗어나 채권 인수 주체 및 발행 전략을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재원을 환경 보호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 씨티그룹, 크레딧스위스, HSBC, 미즈호증권이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5-06 09:56:0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내부회계관리제도 위반 13건 과태료 부과

-내부회계관리제도 위반에 대한 점검결과 /금융감독원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례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회계연도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법규 준수여부를 점검한 결과, 총 28건의 위반사례가 발견됐다. 회사가 19개사며, 대표자·감사 각 1인과 회계법인 7곳이다. 이번 점검은 주권상장법인 및 직전 사업연도말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인 비상장법인을 대상으로 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이 가운데 13건에에 대해 300~1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지난 2016~2017회계연도의 연평균 위반건수가 약 45건 수준인 것에 비해 37.8% 감소했다. 특히 회사의 내부회계 미구축 건수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회사유형별로는 주권상장법인은 코스닥 한 곳이었으며, 나머지는 모두 비상장법인이다. 비상장법인은 내부회계 관리제도 구축의무는 이행하고 있었지만 관리직 인력 부족과 법규인식 미흡, 열악한 재무 상태로 인한 감사의견거절 등으로 의무 위반이 다수 발생했다. 자산규모별로는 2018년 내부회계관리제도 대상 법인이나 당기말 자산총액이 1000억원 미만으로 줄어 이후 연도는 구축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지속적으로 내부회계 관리를 할 유인이 없는 회사가 많았다. 영업상태 역시 폐업하거나 당기 혹은 익년 중 회생절차를 개시하는 등의 소규모·한계기업이 11개사에 달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를 미구축한 회사의 당해연도 감사의견 거절은 13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자체가 신뢰성 있는 회계정보의 작성 및 공시를 위해 회사가 갖춰야 하는 내부통제"라며 "내부회계관리가 부실할 경우 감사의견 형성에 불리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5-05 12:00:2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노쇼백신' 접종후기] 2시간 前 얻은 한 자리…증상은 제각각?

"오후 1시 50분까지 오실 수 있나요? 2시 타임 접종 하려면 그때까지는 도착해 계셔야 해요. " 장기 해외 체류를 앞두고 있는 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근처 수십 곳의 병원에 대기예약을 걸어놨지만 몇 일이 지나도록 연락은 받지 못했다. 기회는 정작 엉뚱한 곳에서 생겼다. 친구의 아이가 휴일에 아프면 종종 이용하던 소아과에 '노쇼(No Show) 백신'이 생긴 것 같다는 연락이었다. 노쇼 백신은 접종 예정자가 정해진 시간에 나타나지 않은 여분의 백신이다. ◆휴일, 2시간 전 확정, 1시간 거리의 병원 휴일인 지난 2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남은 시간은 2시간 반 남짓이었고, 병원까지는 집에서 한 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였다. 일단 무조건 그 시간까지 도착하겠다고 예약을 확정짓고는 바삐 움직였다. 노쇼 백신의 단점은 미리 컨디션 관리를 한다거나 어떤 준비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문의전화로 북새통인 병원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인 만큼 생년월일로 30살 이상인지만 확인했고, 준비물도 신분증만 알려줬을 뿐 다른 고지 사항은 전혀 없었다. 기댈 곳은 AZ 백신 접종에 대한 기사나 후기 검색 밖에 없었다. 예약 접종자들 후기에 나오는 사전 안내문을 참고해 기존 복용약이 없으니 문제없을 것이라 판단했고, 전날부터 금주라고 되어 있는 부분도 다행히 전날 술을 마시지 않았던 점에 안도했다. 병원에 도착하면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진표를 먼저 작성한다. 복용 중인 약은 있는지, 불편한 곳은 없는지 간단한 확인이 끝나면 접종이 이뤄진다. 휴일이라 그랬는지 같은 시간대 접종을 대기 중인 사람들 10명 가운데 노쇼 백신이 절반 가량이었다. 접종 대상이었던 한 할머니는 아플 수 있단 얘기에 직전까지도 고민했고, 결국 접종을 포기했다. ◆두통과 피곤…증상은 개인차 극명 접종 직후 이상반응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20~30분은 머물러야 한다. 살짝 어지러움이 느껴졌지만 이상 증상까진 아니었다. AZ 백신의 경우 워낙 아프다는 후기들이 많아 병원 옆 약국에서 진통해열제를 사고, 회사에 연락해 다음날 연차 휴가를 쓰겠다고 해놨다. 가장 두드러졌던 증상은 피곤함. 다음날에도 그냥 푹 쉬면 괜찮았지만 활동을 시작하면 두통이나 피곤이 느껴졌다. 다행히 진통제 한 알로 해결될 수준이었다. 3일째엔 컨디션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주사 부위 근처의 근육통으로 팔을 들고 내리는데 약간의 불편함이 느껴졌다. 하루 늦게 백신을 접종한 기자의 배우자는 첫 날 밤 오한으로 힘들어했다. 백신에 따른 반응은 개인차가 극명한 것으로 보인다. 기자의 경우 접종 이후 3일이 지날때까지 다행히 별다른 이상반응이 없이 지나갔지만 백신을 맞고 힘든 사람이 있다면 빠르게 회복되길 바란다. 1차를 노쇼백신을 맞으면서 가장 큰 궁금증은 2차도 맞을 수 있는지 여부였다. 백신 1차 접종을 끝내면 자동으로 2차 접종 날짜가 예약돼 통보된다. 질병관리청의 쿠브(COOV) 앱을 깔면 1차 예방접종을 했다는 전자 예방접종증명서, 일명 백신여권도 확인할 수 있었다. ◆"병원 계신 분들 중 백신 맞으실 분?" 정부가 노쇼백신을 접종 희망자에게 배정해주는 앱을 준비 중이라고 하지만 그 전까지는 전적으로 '운'에 맞겨야 하는 상황이다. 자가격리 면제 등의 당근책이 주어지면서 노쇼는 줄고 있는 반면 대기자는 넘쳐나면서다. 위탁 의료기관 별로 대기예약 방법이 다를 뿐더러 병원 자체적으로도 오늘의 방침이 내일엔 바뀌기도 한다. 기자가 접종한 병원도 배우자를 위해 물어보니 당시엔 사전 예약을 받지 않고 해당일 오전 9시부터 대기를 접수한다고 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에는 대기예약 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 아예 노쇼 대기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답했다. 만약 노쇼로 백신이 남는다면 내원한 환자나 보호자들 가운데 희망자에게 접종키로 했다는 설명이었다. 일반적으로 1~2명 분이 남긴 하지만 확답은 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2021-05-05 09:56:0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NHN페이코, 메가MGC커피에 '페이코' 결제 적용 프로모션

-전국 1300여개 메가MGC커피 매장서 페이코 결제 /NHN페이코 NHN페이코는 주식회사 앤하우스와 손잡고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 매장에 페이코(PAYCO) 결제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기념한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메가커피는 가성비 커피 시장을 선도하는 커피 프랜차이즈로 대학생 및 직장인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페이코 결제 서비스를 메가커피에 도입하면서 이용자는 전국 1300여개의 메가커피 매장에서 페이코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페이코 결제 서비스 적용을 기념해 메가커피에서 페이코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을 할인해주며, 할인된 금액의 5%를 페이코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프로모션은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예를 들어 아이스 아메리카노(2000원)와 콜드브루 오리지널 아이스(3300원)를 페이코로 결제하면 1000원 할인 및 페이코 포인트 215 원(4300원의 5%) 적립으로 총 1215원을 절약할 수 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메가커피를 찾는 고객들에게 빠르고 간편한 방식의 페이코 결제 서비스와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커피 프랜차이즈에 페이코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범용성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NHN페이코는 이디야, 파리바게뜨, 빽다방 등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중친화적인 커피 프랜차이즈에 페이코 결제 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5-04 09:57:2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최악의 실업률…"고용없는 성장에 코로나까지"

-'고용상태간 노동이동 분석을 통한 실업률 분해' /한국은행 우리나라 실업률이 지난 2001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고용없는 성장으로 실업률이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까지 겹친 탓이다. 한국은행이 2일 발간한 조사통계월보 '고용상태간 노동이동 분석을 통한 실업률 분해'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실업률은 4.0%로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고용상황 이 악화되면서 2001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높은 실업률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도 있지만 2005년 이후 이어진 실업률의 추세적 상승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 한은 고용분석팀 김병국 차장은 "2020년 평균 실업률 4.0% 중 추세 부분이 3.9%"라며 "과거 고실업률 시기인 2005년 및 2010년의 추세 실업률 대비 각각 0.5%포인트, 0.3%포인트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실업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는 경기와 상관없이 추세적으로 높아졌다. 실업으로의 유입 전환율이 하락했지만 취업으로의 유입 전환율이 더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기보다는 새로 취업에 성공한 사람이 계속 줄었단 얘기다. 김 차장은 "금융위기 이후 자동화 등 산업구조 변화와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신생기업 감소 등으로 고용창출 능력이 약화됐다"며 "고학력화 등에 따른 청년층 구직활동 장기화와 함께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확대 등으로 노동공급이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5-02 12:00:3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韓, 저탄소 경제로 전환 서둘러야"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 및 경제적 영향' /한국은행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빨라지면서 나라별로 산업구조나 기술수준에 따라 경제적 영향이 차별화될 전망이다. 특히 고탄소산업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이 2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 및 경제적 영향'에 따르면 최근 EU와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은 파리협정 체제 하에서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할 것을 선언했다. /한국은행 EU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55% 감축 및 2050년 중립 달성을, 미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 달성을 선언했다. 중국은 2030년 정점 이후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시작해 2060년까지 배출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은은 "파리협정 기반 신기후체제가 공식출범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파리협정 복귀 선언,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 등이 이어지며 국제사회의 대응도 빨라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탄소중립 관련 정책은 시장기반 정책과 비시장기반 정책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국은행 시장기반 정책은 ▲탄소배출권거래제 ▲탄소세 ▲탄소국경조정세 등이다. 탄소배출권 시장은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최근 성장세가 빠르다. 중국이 올해부터 전국 규모의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하고, 독일 역시 난방 및 수송부문에 대해서도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했다. 탄소세는 현재 25개국에서 실시 중이며, 탄소국경조정세는 EU에서 2023년에 도입할 예정이다. 비시장기반 정책은 직접규제와 공공투자 등이다. 현재 주요국은 내연기관차 판매금지와 선박 연비규제, 친환경 건축설계 의무화 등과 같은 직접규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과 EU, 중국 등 주요국은 기후변화 대응 관련 대규모 공공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한국은행 탄소중립 정책의 경제적 영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나오고 있다.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은 2021~35년 중에는 녹색 인프라 투자의 경기부양 효과로 성장에 플러스로 작용하고, 그 이후에는 탄소세 부과 효과가 커지면서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은 유발 효과가 큰 저탄소산업이 확대되면서 대체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산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생산규모가 축소되는 업종에서는 일시적으로 실업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물가는 화석연료 가격 인상에 따라 완만히 상승하겠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산업구조 및 기술수준 차이 등으로 국가별로 차별화된 경제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기술협력 등을 통해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또 "우리나라의 경우 중화학공업 등 고탄소산업 비중이 주요국보다 높은 점을 감안해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서두르는 한편, 친환경산업을 적극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5-02 12:00:2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NH농협금융, 1분기 순익 6044억원…사상 최대

/NH농협금융 NH농협금융의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30일 1분기 당기순이익이 6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4%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른 금융그룹과는 달리 농협금융이 농협법에 의거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1115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6822억원이다. 그룹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7억원 증가한 2조643억원이다. 비이자이익은 5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94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등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13억원 증가한 5387억원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47%, 대손충당금적립률 141.46%으로 전년 말 대비 각 0.01%포인트, 1.45%포인트 개선됐다. 총자산은 494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조6000억원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8%,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1%다. 농업지원사업비 전 ROE와 ROA는 각각 12.05%, 0.68%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0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7억원,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증가 등으로 474억원 늘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25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고, NH농협생명 425억원, NH농협손해보험 278억원을 달성하는 등 계열사 모두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올 초 손병환 회장이 취임사에서 범농협 수익센터로서 역할에 충실한 농협금융을 만들기 위해 모든 계열사의 균형있는 성장을 강조한 것처럼 이번 실적은 의미있는 성장"이라며 "앞으로도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ESG 경영 기반 확충과 농업금융 역할 강화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과제를 중점 수행해 지속가능한 100년 농협금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30 14:00:5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100>화이트와인에 '윤'며들다

<100>'오스카 퀸' 윤여정의 와인 거의 끝 부분이다. 외손주들을 돌봐주기 위해 미국의 아칸소주까지 날아간 할머니 순자(윤여정 역). 순자는 자신의 실수로 난 불을 끄느라 지쳐 쓰러져 자는 딸 내외와 손주들을 바라본다. 도저히 그 감정의 깊이를 가늠할 수 조차 없는 눈빛. 배우 윤여정에게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안긴 영화 '미나리'에서 가장 인상에 깊이 남은 장면이었다. 가시지 않은 여운을 다시 한 번 적셔준 것은 그녀의 와인이었다. 오스카상 시상식이 끝나고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서 특파원단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그녀가 답변을 하는 사이사이 목을 축였던 화이트와인. 한 쪽에 놓여진 트로피와 함께 와인도 옅은 레몬색 혹은 금빛으로 빛났다. 저기 저 자리에 시뻘건, 혹은 검붉은 레드와인이 있었더도 저만치 어울렸을까 싶을 만큼 완벽한 컷이 됐다. 배우 윤여정의 화이트와인 사랑은 오래된 얘기다. 언론 인터뷰를 할 때도 커피가 아니라 화이트와인 한 잔을 함께 했다.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과 '윤스테이'에서도 힘들때면 화이트와인 한 잔으로 피로를 덜었고, 장사가 끝나고 직원들과 한 잔 할때의 술도 화이트와인 이었다. 동료 배우들이 지친 그녀의 기운을 북돋워주기 위해 준비한 것도 얼기 직전처럼 시원한 화이트와인 이었다. 수상 소식을 접한 소속사 대표 역시 배우 윤여정이 귀국하면 "선생님이 제일 좋아하는 차가운 화이트 와인 한 잔 축하주로 마시고 싶다"라고 했다. 이번 간담회를 앞두고는 배우 윤여정의 취향을 파악한 총영사관이 화이트와인을 준비했다. 여러 병을 준비해 어떤 와인을 선택했을 지는 모르지만 관저에 도착해 마시던 와인을 기자회견장으로도 가져다 달라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엔 어떤 와인을 마셨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그녀와 가장 많이 등장했던 화이트와인 품종은 소비뇽블랑. '클라우디베이 소비뇽블랑'은 일명 윤여정 와인으로도 불린다. 소비뇽블랑은 화이트와인 품종 가운데서도 활기있는 산도와 특유의 향이 매력적이다. 클라우디베이는 소비뇽블랑 품종으로는 일단 믿고 마신다는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에서 생산됐다. 윤식당처럼 기본 서빙온도보다 차갑게 해서 먹는다면 특유의 바스락거리는 산도를 느껴볼 수도 있다. 윤스테이에 있던 와인셀러에는 '타피 소비뇽블랑 말보로'가 있었다. 역시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에서 소비뇽블랑 품종 100%로 만들어졌다. 같이 와인셀러에 있던 화이트와인은 '알라모스 토론테스'다. 아르헨티나 와이너리 까떼나 자파타가 만들 것으로 토착품종인 토론테스로 만들었다. 토론테스는 비오니에나 게뷔르츠트라미너와 함께 향이 좋은 품종으로 손꼽히는 것으로 잘 만든 와인은 꽃향기가 아찔하기까지 하다. 살얼음이 낀 슬러시 소주처럼 이번엔 이가 시릴 듯 살짝 얼린 화이트와인에 도전해봐야겠다.

2021-04-29 16:37:19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플랫폼 경쟁시대…올 디지털 구현"

-농협금융, 제2차 DT추진최고협의회 개최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개최된 2021년 제2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에서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NH농협금융 NH농협금융은 29일 손병환 회장과 전 계열사 디지털 최고책임자들이 참여하는 '제2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손 회장은 계열사의 1분기 DT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분기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참석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올 디지털(All-Digital' 구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계열사별로 추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손 회장이 직접 질문을 주고 받으며 꼼꼼하게 고객 반응을 챙겼다. 이날 손 회장은 NH투자증권의 MZ세대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과 경쟁사 대비 한 박자 빠른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월부터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 이색적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NH슈퍼스톡마켓을 개장, 어렵게만 느껴졌던 주식 투자를 슈퍼에서 쇼핑하듯 쉽게 경험해 볼 수 있게 했다. 또 업계 최초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해외주식 거래 고객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나이트홈 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고객 불편을 해소한 우수사례로 꼽았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말 '마이(my) QR브랜치'서비스를 선보여 고객과 영업점 직원의 불편을 함께 해소했다고 계열사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마이 QR브랜치는 앱 또는 인증서 없이도 신규 상품가입이 가능한 농협은행 모바일 브랜치다. 고객은 직원이 보내준 QR코드나 URL을 이용해 시간, 장소 제약 없이 비대면으로 계좌개설과 카드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공공기관 등 단체고객 추진이 많은 농협은행의 경우 신청서 배부, 회수 없이 QR 안내만으로도 업무 추진이 가능해 영업점 직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손 회장은 계열사의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을 격려하며 "플랫폼 경쟁시대에 고객으로부터 최종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우리의 일하는 방식 뿐만 아니라 상품, 서비스 등 마케팅 전반에 이르는 모든 것을 다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해 고객의견을 업무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올해 말까지 통합 VOC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VOC정보를 통합, 분석하고 사후관리 프로세스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디지털마케팅 협업체계를 확립해 상품, 서비스 등 마케팅 역량도 혁신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8월로 예정된 마이데이터사업 본 시행에 맞춰 계열사 간 데이터 제공 범위와 세부계획을 확정하는 등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29 16:24:4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