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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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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이 말하는 '최재형 다움', "소신과 결단력·올바름과 정직함"

추석 연휴의 첫날인 19일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가 캠프 해체 배경과 '최재형 다움'에 대해 밝혔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정치인싸>의 출연해 캠프 해체에 대해 "새로운 반등의 기회가 있어야 하겠다는 판단"이라며 "전체적으로 해체하고 경량화해서 출발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했던 캠페인을 벤치마킹해야겠다는 판단이 있었고 두달 가까이 고생하셨던 분들에게 미안하고 고맙긴 하지만 그분들도 제가 잘되길 원하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캠프를 떠나고 최근 그가 발표한 상속세 폐지 공약을 두고 최 후보를 비판하는 듯한 페이스북 글을 올린 김영우 상황실장에 대해선 "김 전 의원은 처음 정치 시작할 때 저를 도와서 고생한 분이고 그분에 대해선 고마움 마음 갖고 깊은 마음이 있다"며 "상속세 공약 관련해서 제가 캠프 내에서 충분히 토론할 상황이 아니었던 것이 (공약을) 꺼내는 순간 캠프 내 여러 분이 도저히 같이 갈 수 없다는 말씀을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캠프 해체가 이것(상속세 폐지)뿐만은 아니라 그 시기에 있었던 일"이라며 "시기적으로 (그런 일들이) 같이 맞물렸다"고 말했다. 최재형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천하람 변호사도 이날 방송에 출연해 "(캠프의) 제일 큰 문제는 느리다"며 의사결정 구조를 지적했다. 그는 "저도 답답할 때가 많았다. 여야에서 홍준표 후보와 추미애 후보가 잘 나가는데 그 캠프는 이슈에 대해서 빨리 대응을 하는데, 후보께서 (캠프 해체) 말씀하셨을 때 '좀 더 빨리 결정하시지'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지지율 정체를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최 후보는 "(지지율이) 8%에서 4%로 내려가는 시기는 제가 정치에 적응하는 시기였다"며 "이제 반등만 남아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토론을 통해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모습을 국민에게 전달한다면 마지막 경선에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강조할 '최재형 다움'에 대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감사와 관련해 국회에 불려나가 여당 의원 공격을 많이 받으면서 제가 보여드렸던 모습"을 언급하며 "또 감사과정에서 감사관에게 '검은 것을 검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검은 것을 희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랑 마찬가지 아니냐'고 말했던 소신과 결단력, 그리고 제 삶에서 보셨던 올바름과 정직함 같은 것이 '최재형 다움'"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감사원장 직을 임기 중간에 그만두고 대선 후보로 직행한 것에 대해 "제가 감사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정치적 목적으로 했다는 것은 프레임이고 (제가 했던) 감사의 내용을 보고 말해야한다"며 "감사원장 임기 보장은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정치적인 중립성, 독립성을 지키라는 이야기지 의무적으로 끝까지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어차피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 하지 않냐는 질문엔 "끝까지 가는 것이고, 경선 끝나면 어차피 단일화해서 그땐 모든 후보들이 한마음으로 최종 선출 후보와 함께 더 나은 나라 만들기 위해 힘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천 변호사는 "제가 정말 화가 났었던 것은 '윤석열 캠프로 모일거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캠프에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사실 제가 말 함부로 하시는 분들 보면 불편한데, 이 후보께서 말씀하시는 공약보면 너무 국민들 듣기 좋으라고 말씀 너무 하시는 것 같고 집권을 위해 나라는 파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한편, 최 후보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역에서 부인 이소연씨와 함께 시민들은 만나 귀성길 인사를 했고 오후엔 용산역에서 귀성길 인사를 할 예정이다.

2021-09-19 13:43: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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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이준석 대표 "대선 승리 위해 발상의 전환 필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승리를 위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 정권과 여당의 독주와 오만을 낙동강에서 막아내는 동시에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인천에 병력을 상륙시켜야 우리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선과 관련해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는 공적인 사유는 차치하고, 이기적인 관점에서도 대선 승리 외에는 제가 더 성장하기 위한 다른 정치적인 지향점이 있을 수 없다"며 "그래서 매일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 승리를 위해 그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아야 한다"며 극우 유투브에 거리를 둬야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유튜브라는 새로운 매체는 알고리즘을 통해 본인이 보고 싶어할 만한 영상을 추천해준다"며 "'여론조사는 조작됐다', '부정선거를 심판하라' 와 같은 비과학적인 언어로 선거를 바라보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정권교체는 요원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1년 들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경선, 단일화, 전당대회 등을 거치면서 유튜브들이 그렸던 시나리오가 맞아 들어갔던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통적인 보수의 선거 전략과도 선을 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진정한 보수는 기득권을 지키려는 보수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지탱하기 위한 중요한 가치와 질서를 대중영합주의와 선동가들 사이에서 굳건하게 지켜내는 것이 보수"라며 "유통기한이 다 되어가는 반공 이데올로기와 산업화에 대한 전체주의적 향수로 지지층을 결집하는 전략으로 선거에 임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대선 승리를 위해 '불가역적인 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대와 30대가 보여줬던 열렬한 지지는 아직 견고하지 못하다"며 "4번의 선거패배 이후 한번 이겼다고 변화와 개혁에 대한 의지가 약해진다면 젊은 세대는 언제든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을 언급하며 "선출직 공직자가 되고 싶은 당원들이 당협위원장을 위한 충성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역량 강화를 위해 자기계발을 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을 싫어할 국민은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공유와 참여, 개방이 우리의 언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당운영에서 비효율이 많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해야 하고 세상은 바뀌고 있는데 정치권만 뒤쳐지고 있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우리가 발표하는 정책은 여의도 언저리에 있는 정치권과 가까운 교수들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되고, 우리가 만드는 선거 전략과 홍보물은 정당 가까이에 있는 선거고문들의 검증 안 된 망상이 아닌 우리를 사랑하는 지지자들의 십시일반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항상 과감한 자세로 정치개혁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지난 관훈토론에서 언급했던 파부침주(破釜沈舟·살아 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의 자세로 불가역적인 정치개혁을 완성해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9-17 18:00: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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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 첫 TV 토론...윤석열에 질문 집중

국민의힘 대선주자 8명이 16일 첫 TV 토론에서 맞붙었다. 첫 TV 토론이기 때문에 불꽃튀는 후보 간 정책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범보수 차기 대선 적합도 1위를 다투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에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오후 5시, 에서 방송한 이번 토론회는 후보가 4분씩 주도권을 갖고 상대 후보에게 질문할 수 있는 '주도권 토론' 2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조선> ◆"나는 네모다"...윤석열 '강철', 홍준표 '무야홍', 최재형 '우산', 황교안 '워터젯 파워' 토론은 후보 자신을 한 단어로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첫번째로 황교안 후보는 자신을 '워터젯 파워'로 표현했다. 황 전 대표는 "물은 평소에 아주 부드럽지만 초고속 분사를 통해서 다이아몬드 자를 수 있고 쇠도 자를 수가 있다"며 "저는 겉으로는 부드럽고 또 온유해 보이지만 그러나 내면은 강인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잘라 내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후보는 자신을 "국민의 강철"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맞으면 맞을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지는 강철"이라며 "이 정권은 저 하나만 꺾으면 집권 연장이 가능하다고 모든 권력기관을 동원해서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홍준표 후보는 본인을 둘러싸고 생긴 유행어인 '무야홍(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를 내세웠다. 홍 의원은 "요즘 MZ세대 들이 무야홍을 외치면서 우리 당으로 많이 들어왔다"며 "우리 당이 MZ세대가 참 취약했는데, 압승을 하고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후보는 자신을 '우산'으로 바꿔 말했다. 그는 "국민의 우산이 되어야 할 한국 정치가 오히려 국민과 청년을 우산으로 삼아왔다"며 "제가 우산이 되겠다"고 했다. 유승민 후보는 자신을 '정권교체를 확실히 해낼 유일한 후보', 원희룡 후보는 '귤재앙', 안상수 후보는 '마에스트로', 하태경 후보는 '4강'으로 지칭했다. ◆너도나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판 토론회에서 진행자가 OX 질문으로 "상대당 후보가 이재명이면 땡큐다"라고 묻자 유승민 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제외한 6명의 후보가 O를 들었다. 홍준표 후보는 이에 대해 "국가 채무가 1000조인 시대인데 포퓰리스트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대결을 하면 국민들이 포퓰리스트(이재명 지사)를 찍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최재형 후보는 "이지사가 '이재명은 합니다'란 말씀을 하시는데 국민들은 진짜 할까봐 걱정되는 국민이 많다"며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는 공약들이 집권하기 위해서 나라의 미래를 팔아먹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황교안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기본'을 이야기하는데, 그 이야기 들을 때마다 기절할 것 같다"며 "현명한 국민이 이재명 후보의 그 거짓말을 심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에 쏟아진 질문 주도권 토론이 시작되자 윤석열 후보에게 질문 공세가 시작됐다. 첫 주자로 나선 유승민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짧은 대선 준비 기간을 지적했다. 유 후보는 "만약 대통령이 되고 나면 코로나19 이후에 경제, 안보, 복지, 노동, 양극화, 인구 위기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데, 6개월 전에 대통령 될 결심을 하고 평생 검사로 살아오신 분이 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묻자 윤 후보는 "대통령의 업무를 수행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26년 검사 생활에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 분야에서 정상까지 가본 사람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승민 후보는 윤 후보의 원가 주택에 대해 "분양 당첨이 되는 청년들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이 분양을 못 받는데, 이들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윤 후보가 "청년들의 소득과 재산, 직업을 따지겠다"고 답하자, 유 후보는 "국민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집값과 미친 전월세 시장의 가격을 문 정부 이전 수준으로 낮춰달라는 것인데 저는 취임 초 민간 주도로 대폭 공급을 확대해 시장 가격을 내려가도록 하는 게 부동산 정책의 정공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태경 후보는 윤 후보에게 "캠프에서 박지원, 조성은 고발장을 넣으면서 성명 불상자를 끼워 넣었는데 제가 보니까 아무런 증거도 없다"며 "카더라 통신인데, 본인 사건(야당 고발 사주 의혹)은 증거 없다고 하시고 남 사건은 증거 없이 고발장 내고 이거 전형적인 내로남불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성명 불상자를 집어넣은 것은 정치권이라든지 정보기관원인지 알 수 없지만, 이것이 두사람 만으로 완결될 수 있는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검찰·경찰에 고소, 고발을 할 때는 다른 사람이 끼었을 것이다"라고 추측성 발언을 남겼다. 홍준표 후보는 박근혜 탄핵 수사를 이끈 윤 후보의 전력을 문제 삼았다. 홍 후보는 "중앙지검장 때 우리 보수 진영을 궤멸 시키는데 앞장을 섰기 때문에 입당할 때 대국민 사과라고 했어야 했다"고 다그쳤다. 윤 후보는 "당시에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다했고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서 일을 처리했는데 이것에 대해서 사과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원희룡 후보가 윤 후보에게 "가상화폐 투자 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것에 찬성하냐"고 묻자 윤 후보는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익을 본 사람한테 과세를 하는 것이 맞지만, 그 과정에서 사기나 이런 피해를 볼 수 없도록 정부가 관리를 잘 해주고 그 추이를 봐서 과세 문제를 결정해야지 지금 상태에서 과세로 바로 들어가는 것은 찬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황교안 '총선 부정 선거론'에 응답한 윤석열 황교안 후보는 토론 내내 작년 총선이 부정 선거라며 '총선 부정 선거론'을 판넬까지 동원해 설명했다. 주도권 토론에서 황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작년) 4.15 총선은 관계 기관들이 여럿이 뭉쳐서 행했던 불법 선거가 많다. 많은 증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제가 대안으로 낸 것은 특검을 가는 것이며 좋은 정책을 낸다 하더라도 부정선거, 선거 공작을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선거에서 하나마나다"라며 의견을 묻자 "저도 검찰총장 시절에 4.15 총선 결과를 지켜보고 아까 말씀하신대로 황 후보님께서 출마하셨던 종로구에 동 별로 그 비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오는 것이라든지, 관외 사전투표 비율이 아주 일정하다든지 통계적으로 볼때도 좀 의문을 가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그렇지만 당사자들이 빨리 대법원에 소송을 걸어서 거기서 어떤 물증이 나와야 이에 대해 법적인 조치가 있을 수 있지 않느냐, 제가 재직 중엔 소송을 거신 분도 별로 없고 소송을 걸어도 결과가 나오지 않고 지연이 많이 됐었는데, 죄송하지만 제가 정치에 입문해서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홍준표 "조국 수사 가혹했다" 원희룡 후보가 주도권 토론에서 홍준표 후보에게 "조국 가족 수사에 대해서는 '도륙을 했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정경심 교수가 2심에서 유죄에 실형 판결이 나왔는데도 과연 도륙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입장을 물었다. 이에 홍 후보는 "조국이라는 사람이 내가 내 가족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내가 들어갈 테니 내 가족은 건들지마라 이렇게 윤 총장한테 이야기를 하고 자기가 들어갔으면 가족 전체 들어 갈 필요가 없었던 사건 아니냐"며 "거기 보면 부인, 딸, 동생, 사촌...조국 본인까지 가족 전체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하태경 후보도 홍 후보가 조국 교수랑 "썸을 타고 있다"며 조국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물었으나 홍 후보는 "자기는 잘못된 것을 보면 피아(彼我)를 가리지 않는다"며 조국 수사는 "잘못된 게 아니라 과잉 수사였다"고 말했다. ◆'캠프 해체' 최재형, 홍준표 "정치 힘드시죠?" 14일 밤 캠프 해체를 선언한 최재형 후보는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특히 홍준표 후보는 최재형 후보에게 "정치 힘드시죠"라고 물으며 캠프 해체의 배경에 대해 물었다. 이에 최 후보는 "여러 가지 사연이 있다. 제가 우리 캠프의 여러 분들한테 정말 죄송한 것이 모든 캠프의 어려움의 1차적인 책임은 후보자한테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해서 결국은 좋은 결과를 얻는 거 우리 캠프원들이 바라는 바"라며 "저는 그렇게 믿었기 때문에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서 캠프 해체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홍 후보는 이에 "잘 되시길 기원하겠다"고 했다.

2021-09-16 23:03: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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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미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본회의 통과

오경미(53·사법연수원 25기)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오경미(53·사법연수원 25기)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오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표결한 결과 총 208명 출석에 찬성 184표, 반대 19표, 기권 5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오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재가한 이후 27일만에 본회의를 통과했다. 오 후보자는 이기택 대법관 후임으로 임명 제청됐다. 오 후보자의 남편 이 모 변호사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변호를 맡은 것과 관련 15일 인사청문회에서 "(사임계 제출은) 남편이 판단할 영역"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는 "피고인의 입장에서도 훌륭한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제가 나서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오 후보자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이 변호사의 창원시 부시장 지원을 문제 삼자 "남편이 그 당시에 그 자리에 지원하는 것이 정치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못 하고 있었다"며 "아직도 그 자리가 정치인의 자리라고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자는 그 외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어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한편 오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이리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법에서 지난 1996년부터 법관으로 일했으며 부산고법 등에서 근무하고 지난 2011년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서울고법, 광주고법 등에서 고법판사를 지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9-16 16:06: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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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책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이 추천하는 '순간의 두려움, 매일의 기적'

이 책은 이탈리아인으로서 1990년 한국에 오신 김하종 신부님이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안나의 집'을 운영하면서 경험하신 희로애락이 담긴 일기 형식의 글이다. 특히 '코로나19, 안나의 집 275일간의 기록'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노숙자를 위한 식사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그래도 함께 꾸준히 급식이 유지될 수 있었던 기적을 기록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안나의 집을 방문해서 김 하종 신부님을 만난 적이 있다. 그때 신부님께서 선물해 주신 이 책을 읽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 김하종 신부님은 프랑스에서 빈민구호 공동체인 엠마우스를 만들어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신 '살아있는 성자'로 존경받는 피에르 신부님을 떠올리게 한다. 피에르 신부님은 "인간은 타인의 고통 앞에서 고개를 돌리는 사람들과 타인을 고통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 사이의 구분이 있을 뿐이며, 사랑을 하는 사람과 사랑하길 거부하는 사람으로 구분된다"라고 하셨다. 안나의 집에서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인간의 두 가지 상반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나는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이다. 자신의 안락함과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문화는 우리 자신을 이기적으로 만든다. 자원봉사를 자청해 놓고 갑자기 봉사를 취소하는 두려움의 모습이다. 누구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에서 소외된 가난한 사람들을 모른 척하는 것은 사회정의와는 거리가 멀다. 김하종 신부님은 "가장 약한 사람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금은 어려운 시기이며, 이들이 정상적으로 먹지 못하게 되면 면역체계가 무너져 코로나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이는 다른 시민에게 전염되기 쉬우므로 노숙자들을 돌보는 것은 큰 섬김이다"라고 강조하셨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급식소를 폐쇄하라는 성남시의 방역 지침을 받고도 하루에 유일한 한 끼 식사가 되는 550명의 노숙자들에게서 등을 돌릴 수 없었다. 그들의 배고픔을 묵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시락으로 전달하게 되었다. 도시락을 전달할 마땅할 장소가 없어서 길거리에서 나누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급식소 주변 시민들이 매일 시청,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였다.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자신의 고통만큼은 아니더라도 타인들의 고통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면서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사랑을 실천하고 희생하는 또 다른 인간의 모습을 김 하종 신부님은 매일 "기적"이라고 표현하셨다. 급식소에서 700~800명의 도시락을 만드는 자원봉사자들은 몸은 비록 피곤하지만 영혼은 아름답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할 뿐 아니라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준다고 말한다. 자신도 어렵게 살아가면서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데 쓰라고 금을 기증하는 자매님과 자신이 가진 물건이나 음식들을 기꺼이 내놓을 줄 아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분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을 무릅쓰고 봉사를 자원하는 청년들의 얘기는 훈훈한 감동을 준다.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이지만 하루 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끊이지 않고 급식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 역시 기적이 아닐 수 없다.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에 이웃의 고통에 눈을 돌려 고락을 함께 나누는 일은 더 나아가서는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고,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사회적 선택이다. 폭우 속에 우산도 없이 급식소를 찾은 어느 노숙자가 한 말이 가슴에 남는다. "신부님! 이런 폭우나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배고픔이 더 두려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2021-09-16 16:00: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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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종로 출마론에 이준석, "상계동 그렇게 투자했는데 종로 가겠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질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 선거 때 '이준석 출마론'이 나오는 데에 "제가 상계동에서 그렇게 투자를 했는데 제가 종로에 가겠습니까"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원 배가 우수 시·도당 및 당원협의회 당대표 표창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질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 선거 때 '이준석 출마론'이 나오는 데에 "제가 상계동에서 그렇게 투자를 했는데 제가 종로에 가겠습니까"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제가 몇 가지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개인적인 욕심이 있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안 나가도 충분히 러닝메이트적 성격의 후보는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대선 준비하느라 바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2012년 정계 입문 후총선에서 노원병 지역구에서만 세 번 출마했다.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바른미래당, 2020년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으로 출마했지만 당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 대표는 "(내년 종로 보궐선거에) 희한한 사람들이 나온다고 할 것"이라며 "그분들의 욕심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굉장히 훌륭한 분이고 상징적 의미가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앞서 지난 8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주의와 민주당, 대한민국과 호남 그리고 서울 종로에 제가 진 빚을 갚겠다"고 발표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직안은 전날(1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에 현재 내년 대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서울 종로, 서울 서초갑(국민의힘·윤희숙), 충북 청주 상당(민주당·정정순) 총 3곳이 됐다. 이준석 대표는 또한 이날 방송에서 인구가 많은 서울과 경기도의 판세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서울 지역은 갈수록 서울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인데, 인구가 빠지는 것이 대부분 젊은 세대가 자기 주택을 마련하려고 경기도 외곽으로 나가면서 빠지는 것"이라며 "서울에 단순히 표심 구도는 2012년보다 저희에게 유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런데 경기도는 확실히 저희가 봤을 때 과거보다 표가 안 나오는 상황이며 작년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9-16 15:34:4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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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해체' 최재형 반전 계기 만드나...실무진 위주 캠프로 재편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캠프 해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행보'를 위해서라는 게 캠프 측 관계자 설명이다.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이 한자리대에 머물면서 최 전 원장이 변화를 통한 혁신에 도전한 것으로 풀이되는 행보다. 사진은 최재형 전 원장이 지난 10일 강원 춘천시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캠프 해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행보'를 위해서라는 게 캠프 측 관계자 설명이다.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이 한자리대에 머물면서 최 전 원장이 변화를 통한 혁신에 도전한 것으로 풀이되는 행보다. 최 전 원장이 '캠프 해체' 선언을 한 것은 당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를 하루 앞둔 14일 밤이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치권에 들어오고 전격적으로 입당하고 출마선언 하면서 정치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 들어와 혹독한 신고식을 거쳤다. 주변에 있던 기성 정치인들에게 많이 의존하게 됐다"며 그동안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 시간부터 최재형 캠프를 해체한다. 홀로 서겠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의 '캠프 해체' 선언 이후 김영우 상황실장, 김선동·우창록 공동총괄선거대책본부장 등 본부장급 인사들은 떠났다. 박대출 전략총괄본부장, 조해진 기획총괄본부장도 각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과 교육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외곽 지원하는 상황이다. 다만 실무진 가운데 캠프를 떠난 사람들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우 전 상황실장은 16일 SNS에 올린 글에서 "최재형다움의 실체가 진짜로 무언지, 있다면 그게 실제로 주변의 어떤 사람들에 의해서 침해돼 가고 있는지, 열띤 토론과 냉정한 분석이 선행된다면 그래도 희망이 있겠다"며 캠프에서 떠난 심경을 밝혔다. 최 전 원장은 16일 캠프 해체 선언 후 맞는 첫 '상속세 폐지' 공약 발표에서 "이제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좀 더 귀 기울이고 국민 가슴에 와닿는 것을 들어야 겠다는 걸로 새로운 출발 하려고 한다"고 향후 행보를 밝혔다. 국민의힘 입당과 대선 출마 선언 후 지지율이 오르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안'으로 인식된 최 전 원장은 최근 급격한 추락을 겪었다. 아시아경제 의뢰로 윈지코리아가 지난 11∼12일에 실시한 범보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최 전 원장 지지율은 2.2%였다. 직전 조사에서 6.4%를 기록했는데, 4.2%포인트가 떨어진 것. 최 전 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6%), 원희룡 전 제주지사(3.2%),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2.6%) 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캠프를 떠난 한 관계자는 16일 본지와 통화에서 "최 전 원장께서 정치를 해오셨던 분이 아닌데, 낯선 공간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적응을 넘어 과거랑 달라진 캠페인 방식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같이 기존 정치권에서 조직 확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원봉사자가 결집이 돼서 캠페인을 주도하는 열린 캠프로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본지와 통화에서 "(향후 캠프는) 후보가 내세운 3S 전략(small 작고, smart 영리하고, servant 섬기는)으로 실무진 중심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기사에 언급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윈지코리아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1-09-16 15:34: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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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 16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취업자 수 증가세가 6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증가 폭으로 보면 넉 달째 축소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4차 재확산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정부는 수출 호조, 고용 개선세에 따라 일자리 상황이 코로나19 방역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유지·보수공사와 용역 입찰 참가 사업자의 실적 제한기준이 지나치게 높아 소수 사업자간 입찰담합이 빈번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실적기준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입찰담합 가능성을 낮추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이 학부모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대해 사업 철회를 희망하는 학교에는 해당 사업을 보류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14일 마감된 2022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미선정 대학 대부분의 경쟁률이 하락하며 6대 1이하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인하대와 성신여대는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며 선방했다. 수도권 4개 대학은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접견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대화 중단 사태에 따른 중국의 역할을 당부한 셈이다.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후보가 1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했다. 박진, 장기표, 장성민 후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공직선거법 제 108조 제12항에 의거 지지율 및 순위는 공개하지 않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끊어진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해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서울, 사람과 기업의 투자가 몰리는 매력적인 서울을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산업부 한줄뉴스> ▲정부가 오는 10월말부터 본격 지급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내에 전담 조직을 꾸리고 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는 중기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안에 대해 1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입법예고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인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가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 29일 출시 예정인 신규 엔트리 SUV '캐스퍼'는 1만8940대의 얼리버드 예약(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이번 1만8940대의 캐스퍼 얼리버드 예약 대수는 역대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사전계약 최다 기록으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1만7294대 보다 1646대 높은 수치다. ▲애플 아이폰13이 공개됐다. 가격이 폴더블폰 수준으로 책정됐지만, 성능 개선 외에는 그렇다할 변화를 찾기 어려웠다. 가격은 아이폰13 미니 128GB가 95만원부터 시작해 아이폰13 프로맥스 1TB 217만원까지다. 처음으로 전작과 똑같이 책정됐지만, 여전히 비싼편으로, 갤럭시 Z시리즈 수준에 달한다.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가 메타버스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다. 15일 중국 IT 전문지 'IT즈자'에 따르면 최근 텐센트는 메타버스 관련 상표권을 등록했다. 현재 메타버스 시장의 경우 에픽게임즈, 로블록스 등의 게임 메타버스를 앞세운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본과 인구를 앞세운 중국의 텐센트가 메타버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시장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금융·마켓·부동산>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좋아졌다.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하락했다. ▲앞으로 삼성전자 0.1주(7700원어치), 테슬라 0.1주(74달러어치)를 매수할 수 있게 된다. ▲서울의 주요 도시정비사업장이 사업 진행 여부를 두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유통·라이프>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서울, 인천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방역 조치 완화 영향으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의 이동이 늘어나면서 전국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80명을 기록, 6일만에 다시 2000명대를 넘어섰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하 유통센터)가 함께 하는 종이팩 자원순환체계 운영에 힘을 보탠다. 이번 협력을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종이팩 재활용을 돕는 동시에 아이들의 환경보호 교육에도 나설 방침이다.▲코로나19 기간이 길어지며 수술도 불가능한 대장암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꾸준히 받아오던 장내시경 검사를 미루며 암을 방치한 탓으로 분석된다.

2021-09-16 06:00: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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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서진정책 강조한 이준석, "내일 선거면 이기지 못하는 정당 지지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내일이 선거라면 결코 이기지 못하는 정당 지지율을 갖고 있고, 젊은 세대에게서 멀어지는 경향성을 가지는 후보들이 더러 있다"며 젊은층의 투표율을 국민의힘으로 끌여들여야 한다고 했다. 사진은 이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에서 강연을 하는 모습.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내일이 선거라면 결코 이기지 못하는 정당 지지율을 갖고 있고, 젊은 세대에게서 멀어지는 경향성을 가지는 후보들이 더러 있다"며 젊은 층의 투표율을 국민의힘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나와 "제가 당 대표가 된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은 정례 ARS 기준으로 38∼42%에 걸쳐 있는 경우가 많고, 상대 정당인 민주당은 3∼4% 정도 낮은 경향성이 있다"며 "냉정하게 말하면 우리가 현재 상황으로 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선거는 세대 분할 구도"라며 "과거 지역 구도에서 영남 몰표, 수도권 선전, 충청·강원 우세해서 집권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압승했지만, 부산시장 선거 기준 20대 초반 투표율이 38%가 나왔고 20대 후반은 34% 나왔다"며 "전체 3명 중 1명만 투표를 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보궐선거처럼 성적이 굉장히 좋게 나온 선거에도 그 수치가 낮았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2030의 강한 지지율이 나오지만, 투표율이 낮아서 우리를 필요 이상으로 안도하게 하는 부정적 효과가 있다"며 "냉정하게 생각해서 2030이 투표장 나가는 동력을 어떻게 만들지 생각해야 하는데 아젠다를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는 정치에 있어서 굉장한 효능감을 맛봤다"며 "처음으로 선거(4·7 재보궐 선거)에서 본인 덕분에 이겼다는 분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사실 오세훈 시장(당시 후보) 선대위에서 일하고 선거 다음날 페이스북에 2030세대가 승리의 주역이었다는 걸 언론과 인터뷰하고 페이스북에 썼다"며 "그 이유는 그들에게 선거에 참여했더니 성취감과 자부심을 얻었다는 것을 투영시키기 위한 저의 노력이고 저는 대선 때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이런 국면은 어떤 분들에겐 자기 정치로 비춰졌을 것"이라며 "솔직히 말하면 그 (논란의) 과정 속에서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이 한풀 꺾였다. 경선과정에서 이를 다시 살릴 수 있을까란 생각에 대해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낮은 호남 지역 공략을 위한 서진 정책에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항상 5·18 묘역에 가서 잘못을 반성하는 정도, 무릎을 꿇었는지 여부를 넘어 그 지역의 어떤 점을 고민하는지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제가 취임한 다음 5·18묘역에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다만) 취임 후 첫 행보는 새만금, 군산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5·18묘역에 몇 명이 갔냐, 무릎을 꿇었냐 안꿇었냐. 저는 이 것을 넘어서 광주와 여수·순천에 대해 어떤 문제를 고민하고 있느냐가 중요하고 본다"며 "젊은 세대는 과거와 다르다"고도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9-15 17:17:34 박태홍 기자
부고-9월 15일

▲유인창씨 별세, 안경옥씨 남편상, 유창경(인하대 산학협력단장·공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유재진·유향숙씨 부친상, 한미아씨 시부상 = 14일 오전,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특실1호, 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32-890-3191 ▲조경자 씨 별세, 김상진(SBS 경영본부 기술부본부장) 씨 모친상 = 15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7일. 010-3150-6229 ▲강경애씨 별세, 양성진(애경그룹 및 제주항공 전 홍보실장 전무)·덕진(삼성전자 법무실 IP출원팀 수석)씨 모친상, 양호석(JTBC 스튜디오 PD)씨 조모상=14일 오후 6시30분,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6일 오전 7시, 장지 전주 금상동성당 하늘자리 봉안당, 063-250-2452 ▲조두흠씨(前 일간스포츠 사장·한국일보 상임고문) 별세, 조성원(고려대학교 교수)·태원(오픈코퍼레이션 대표)·영주씨(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 부친상, 김양수씨(서울아산병원 교수) 장인상, 이윤주·김성은씨(한국무역보험공사) 시부상 = 14일 오후 10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000 ▲류창수씨 별세, 류종운(전 월간 말지 미술부장)씨 부친상 = 15일 오전 2시, 포항세명기독병원 5층 특실, 발인 17일 오전 7시 ☎ 0504-3182-3568 ▲김강순씨 별세, 권순재(전북도민일보 차장)씨 외조모상, 은희준(부안농공단지협회 협회장)씨 장모상=15일, 전주 모악장례문화원 301호, 발인 17일 오전 9시 30분. 063-286-4444 ▲배갑순씨 별세, 배복환(광주시청 국장·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씨 부친상=14일 오전, 광주 동구 금호학동장례식장 201호, 발인 16일, 전화 062)227-4000 ▲전영례씨 별세, 윤형락(고성군청 과장)·이락(대한유소년야구연맹 총괄이사)·혜순·계인·향춘씨 모친상, 탁경희·조미애씨 시모상=14일, 강원 고성장례식장 1호실, 발인 16일. 010-3734-3794

2021-09-15 15:06: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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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장기표·장성민 탈락, 野 1차 컷오프 8명 통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가 8명으로 압축됐다. 15일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선관위)은 1차 컷오프 경선에 통과한 8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사진은 정 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발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공동취재사진(뉴시스)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후보가 1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했다. 박진, 장기표, 장성민 후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공직선거법 제 108조 제12항에 의거 지지율 및 순위는 공개하지 않는다.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선관위)은 이날 국회에서 1차 컷오프 경선에 통과한 8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8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의 후보를 추려낸다. 1차 컷오프는 11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책임당원 여론조사 20%와 전국민 여론조사 80%를 합산해 반영했다. 여론조사 기관 두 곳에서 책임당원 2000명과 국민 2000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정 위원장은 발표에서 탈락한 후보들에게 "2차 경선에 진출하지 못하신 세 분에 대해서 매우 아쉽게 생각을 한다. 좋은 경륜을 앞으로 대선 때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당에서도 많은 정견들을 채택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1차 컷오프를 통과한 8명의 후보에도 "자칫 경선에 몰입하다보면 대의(大義)를 잊어버리고 소의(小義)에 집착하는 현상이 자기도 모르게 생겨날 수 있다. 나라 사정을 각별히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대의를 위해서 소의를 버릴 수 있는 큰 그릇을 보여줘서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국민에게 희망드리는 경선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도 밝혔다. 이어 출처 불명의 여론조사 결과가 유포되는 데 대해 "후보 득표율이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그건 저도 전혀 기억을 못할 정도"라며 "어디 새어나갈 시간도 없고, 내용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전혀 사실일 수가 없다"고 부인했다. 이 밖에 희비가 엇갈린 후보들도 메시지를 내놨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1차 컷오프 통과에 "가장 확실한 승리 카드"라며 "우리 안에 승리에 대한 두려움과 의구심이 있다면 그걸 믿음과 확신으로 제가 바꾸겠다"고 말했다. 박진 캠프 측은 탈락에 대해 "선진국형 외교안보 대통령을 향한 저 박진의 도전은 여기서 걸음을 멈췄지만, 대한민국을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제 꿈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9-15 13:43: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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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서 강연한 원희룡..."폭포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전 지사는 14일 국민대학교 북악정치포럼에서 "20대 대선, 시대정신과 대한민국 혁신 과제"란 제목으로 국가 운영 비전을 밝혔다. 그는 노동·연금·세금 개혁과 청년층을 향한 주요 공약인 '국가 찬스'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 박태홍 기자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는 자신의 상황을 이와 같이 표현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전 지사는 14일 국민대학교 북악정치포럼에서 "20대 대선, 시대정신과 대한민국 혁신 과제"란 제목으로 국가 운영 비전을 밝혔다. 그는 노동·연금·세금 개혁과 청년층을 향한 주요 공약인 '국가 찬스'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원 전 지사는 "고성장 시대에서 저성장 시대의 저항이 있다"면서 "우리가 추격형 경제 성장에 거의 피라미드에 꼭대기에 와있기 때문에 이제는 다른 나라를 보면서 쫓아가는 그리고 양적인 확장과 투입을 통해서 승진도 빨리 되고 수출 실적과 임금도 올라가는, 호봉이 저절로 올라가는 그러한 시대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미 끝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노동 시장 개혁을 언급하며 "(현재) 청년 일자리 채용은 제한되고 회사에 따라서 호봉제에 따른 승진은 약해지다 보니 기대할 수 있는 평생 생애 소득 또는 몇살이 됐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지위와 급여가 거의 절반으로 깎인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보상 체계에 대해 개혁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연금 개혁도 지적했다. 그는 "그 해마다 보험금을 걷어서 지급하는 유럽보다 상황은 낫지만 우리도 2045년에 국민연금이 고갈된다"면서 "지금 청년들은 국민연금을 보험료는 내고 나중에 연금은 못 받는 사태가 올 수 있다라는 것 때문에 우리 아이들을 낳아서 부담을 지는 게 맞는가라는 점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라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세금 개혁에 대해선 "국가 부채가 지금은 코로나 같은 경우는 당연히 긴급 재정을 쓸 수밖에 없지만, 이것을 5년 내지 그 다음 세수가 늘어나면서 (재정을) 다시 채워 놓는 이런 역할을 해야지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액을 계속 늘려가면 결국은 미래 세대에게 부담이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 전 지사는 자신의 대표 국가 찬스 공약으로 ▲만 18세 청년에게 1인당 2000만원 씩 10년 간 쓸 수 있는 청년교육카드 제공 ▲생애 첫 주택 구입 국민에게 정부가 집값의 절반을 공동투자하는 '반반주택'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원 전 지사는 "지금 (나오는) 정책들을 보면 청년들에게 그냥 돈을 일부 주겠다 이런 공약들이 많다"며 "저는 물고기 몇 개를 주겠다는 것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어장을 만들고 어떻게 물고기를 잡을지에 대해서 의사결정의 과정에 참여를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 후 기자가 국민의힘 경선 전략에 대해 묻자 원 전 지사는 "막상 (대선주자 간) 토론이 벌어지면,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후보에게 표를 주는 편승 효과는 줄어들고 토론을 할 때마다 출렁출렁 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지사와 가상 대결을 붙였을 때 저 주자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겠는가를 가지고 국민들이 앞으로 한 20여 차례 가까이 고민하고 평을 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그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야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카카오 같은 플랫폼 대기업에 대해 묻자 원 전 지사는 "(카카오 같은 플랫폼 대기업들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이 하던 업종들을 플랫폼으로 끌어들여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저는 플랫폼의 과도한 수익 독점에 대해선 강력한 제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에서 열심히 함에도 불구하고 밀려나는 사람에 대해서 인간으로서 기초생활, 재도전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돼야 지속가능한 자본주의가 된다"고 덧붙였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9-15 01:00: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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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해체' 최재형, "성공을 위해 새로운 길 간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14일 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캠프를 해체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 전 원장은 "대선 레이스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고 성공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열린캠프에서 외교안보분야 정책비전을 발표하는 모습 /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주자 14일 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캠프를 해체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 전 원장은 "대선 레이스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고 성공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정치권에 들어오고 전격적으로 입당하고 출마선언 하면서 정치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 들어와 혹독한 신고식을 거쳤다"며 "주변에 있던 기성정치인들에게 많이 의존하게 됐다"고 해체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 과정에서 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는 점점 식어져 갔고, 오늘날과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그 모든 원인은 후보인 저 자신에게 있고, 다른 사람을 탓해서 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에게 새로운 정치를 기대했던 많은 분들에 대해서 실망을 안겨드린 저는 새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에 대한 배신자였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은 1차 컷오프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그가 처해 있는 현실을 언급했다. 그는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느냐. 왜 최재형이어야 하느냐. 국민들은 제가 정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랬다"며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시겠다고 모여서 고생하신 여러분 감사하다. 오늘 이 시간 저의 모습은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 때문이지만, 이대로 우리 캠프가 계속 간다면 저에게도, 여러분들에게도 희망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큰 결단을 해야 할 시기가 됐다"며 "이대로 사라져버리느냐, 아니면 또 한번 새로운 출발을 하느냐는 기로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의 길을 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부터 최재형 캠프를 해체한다. 홀로 서겠다"며 "그 동안 듣지 못했던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금 저의 모습은 하나의 물방울이지만,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큰 물줄기를 이뤄나가고 싶다"고 했다. 14일 본지와 통화한 최재형 캠프 관계자는 "(캠프에) 인원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대선 도전을) 안 하신다는 건 아니고 지금과는 다르게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하시겠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9-14 23:10:2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