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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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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이재명 대통령 됐으면 김만배 장·차관 맡았을 것"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 소환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대통령이 됐다면 정진상, 김용, 이화영, 김만배 같은 대한민국 파괴세력들이 장·차관을 맡거나 청와대에서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끔찍한 대한민국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 의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런 역사적 퇴행과 국가적 붕기를 막은 것은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의장은 "이 대표는 대선기간 동안 대장동과 관련해 불리한 상황에 처하면 '대장동의 몸통은 국민의힘이고, 주범은 윤석열 후보'라고 공격하는 뻔뻔함과 대담성을 보인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의 주변엔 늘 밤의 세력과 이권에 목마른 토착세력들이 활개치며 자유롭게 법을 짓밟아 천문학적 부당이익을 본 자들이 있다"면서 "이 대표의 범죄혐의가 검찰에 의해 밝혀지자 그 후안무치한 행태들이 드러나고 있지만, 정적제거라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통해 지지층을 향한 구조의 손길을 애절하게 내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와는 정치적 경쟁상대가 아니다"라며 "국가시스템에 의해 범죄 혐의자를 법에 의해 수사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자신의 범죄혐의를 야당파괴라고 한다"며 "누가 야당을 어떻게 파괴하나. 야당파괴라면 민주당의 뜻있는 의원들이 왜 쓴소리를 하는가. 자당의 옳은 소리를 하는 의원들에게는 왜 야당파괴라고 말을 못 하느냐"라고 반문했다. 성 의장은 "범죄수사하는 검찰을 정치검찰이라 공격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에서 친문검사들이 헐렁하게 수사할 땐 왜 정치검찰이고, 검찰독재라 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은 국민의힘이 몸통이고 윤석열 후보가 주범이라던 그 조급함과 뻔뻔함은 이제 그만 보이라"며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마지막 방법은 오로지 진실을 밝히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2023-01-25 10:49:4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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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과학기술, 안보·경제 출발점…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 집중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해외순방 후 첫 일정으로 젊은 과학자들과 오찬을 진행하며 "과학기술은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누리홀에서 '과학기술 영 리더와의 대화'를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 지원해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학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젊은 과학자들과 대화는 UAE·스위스 순방 후속조치 차원으로, 윤 대통령의 '미래비전 두바이포럼' 및 '스위스 연방공과대학 양자기술 석학과의 대화' 등 과학기술 분야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유망한 과학기술 정책 방향에 대한 연구자들의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AI(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전병곤 서울대·김선주 연세대 교수, 우주 분야에서는 윤효상 카이스트 교수,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윤태영 서울대·우재성 고려대 교수, 양자 분야에서는 손영익 카이스트 교수가 참석했다. 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도 함께하며 과학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분야별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의 지원이 무엇인지 물었고, 참석자들은 인력의 중요성을 첫 번째로 꼽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를 위해 우수 인력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해외 우수 연구기관 유치', 기업의 직접적인 수요가 없는 연구 분야에 대해서는 석·박사급 우수 연구 인력들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연구기관 설립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미국 등 주요국과 분야별로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이를 통해 인재를 양성해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국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국가 R&D(연구개발) 자금이 제대로 집행돼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2023-01-24 15:57:0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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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순방 성과 후속조치…집권 2년차 국정동력 확보할까

취임 후 첫 국빈방문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두고 일상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UAE·스위스 해외순방 성과의 후속조치와 노동·연금·교육개혁 등 3대 개혁을 비롯한 산적한 국내 현안을 풀어갈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6박 8일간 해외순방을 마치고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귀국해 휴식을 취하며 국정 구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UAE 국빈방문에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언급하며 철저하게 경제외교에 집중해 UAE로부터 300억불(약 37조원) 투자유치와 총 48건의 양해각서(MOU) 및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도 100개사의 기업들로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동행한 첫 해외순방에서 1100만불(약 136억원) 계약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9년 만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단독 특별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화,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연대의 길을 제시했고,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원에도 나서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해외순방에서 체결된 MOU를 경제협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하면서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등을 통해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직접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관계부처와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차질 없는 후속조치와 지원방안 마련 등을 지시하며 민생경제 회복과 수출동력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집권 2년 차를 맞아 이번 해외순방에서 거둔 성과들을 토대로 산적한 국내 현안들을 풀어내며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의 신년사를 비롯해 새해 첫 국무회의를 통해 밝혔듯이 노동·연금·교육개혁 등 3대 개혁의 추진은 윤석열 정부 2년 차 최우선 국정과제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에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이제는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비정상적인 폐단을 바로 잡고,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된다"며 "2023년은 우리 정부가 국민께 드린 약속을 실행으로 보여 주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 회계의 투명성 강화, 건강보험제도의 정상화, 국고보조금 관리 체계 전면 재정비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3대 개혁 중 윤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노동개혁의 경우 상당수가 법개정 사안이다. 임금개편과 근로시간 유연화 추진에 있어 근로기준법 개정과 파견 근로자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노조 회계 공시제도 도입을 위해 노동조합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 이에 대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뿐만 아니라 노동개혁의 당사자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노동개악'이라고 규정하며 반발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개혁 추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70석의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의 협치와 소통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표 취임 이후부터 줄곧 윤 대통령을 향해 회담을 요청하고 있으나, 대통령실은 "국회 상황에 따라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만 반복하며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보다는 여야 3당 대표 회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 및 의원들과의 회동을 종종 이어왔으나, 야당과의 회동은 지난 2일 5부 요인 및 국가 주요 인사들을 초청한 신년 인사회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던 것이 유일하다.

2023-01-24 13:57:3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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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부부, 설 맞아…"새로운 도약에 모든 역량 모으겠다"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인사를 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21일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설 명절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옅은 회색 두루마기를, 김 여사는 흰색 저고리에 짙은 녹색 치마 한복을 입고 설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며 "이번 아랍에미리트와 다보스 순방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지만, 정부와 민간이 하나 되어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새해에는 보다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명절 연휴에도 땀과 열정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며 "근로자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경찰관과 소방관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소중한 분들과 함께 새해 희망을 나누는 설 명절이 되길 바라며, 올해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우리 사회의 곳곳을 밝혀주는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소외된 이웃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 나갈 수 있는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21 12:27:1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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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9년만에 다보스포럼에서…"韓, 글로벌 공급망 핵심 파트너 될 것"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 참석차 스위스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호혜적 연대를 바탕으로 한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며 "대한민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다포스포럼에서 '행동하는 연대(Solidarity in Action)'라는 주제로 단독 특별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으로, 특별연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적 번영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기후 위기대응 및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의 길 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앞에 놓인 많은 도전 과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지, 그 방안을 여러분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경제의 불확실성과 복합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더 강력하게 협력하고 연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 경제, 첨단과학 기술의 경계선이 사라지면서 B2B 형태의 기업 간 협력뿐 아니라 각 국가의 정부와 민간기업이 서로 교차적으로 원활히 협력하는 G2G와 G2B 형태의 협력 체계가 절실해졌다"며 "분절된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세계 경제의 성장과 인류의 자유 확장에 기여해 온 자유무역 체제는 절대 포기해서 안 되는 글로벌 공공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는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 우리가 직면한 '분수령의 시점'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출발점은 국제 규범 체제와 유엔 시스템을 존중하고 연대하는 것임을 역설한 바 있다"며 "블록화로 대표되는 지금의 도전 역시 국제 경제 질서를 보편적 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제로 복원하고 국제사회가 강력히 연대하고 협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노력이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때 우리가 당면한 이 도전들을 헤쳐나갈 수 있다"며 "저는 이 자리에서 지속 가능한 경제적 번영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저탄소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질서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역시 자유와 연대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해서 풀어가야 할 것"이라며 "국가 간의 튼튼한 연대를 통해 복원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세계시민의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보편적 규범을 준수하면서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 함께 공급망의 안정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자유, 평화, 번영을 염원하는 나라들과 함께 협력하고 함께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우리에게 극복할 중요한 또 다른 과제는 기후 위기 극복이라며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를 조화롭게 달성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원자력 발전과 청정 수소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 위기의 극복은 전 세계의 공통 언어가 됐다. 세계 주요국은 넷 제로(net zero)를 목표로 잡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원자력 발전과 청정 수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은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우리 정부는 원전의 확대로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임을 표명한 바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원전 기술력과 시공, 또 운영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탄소중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 기술이 필요한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정 수소는 미래 에너지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수소는 철강, 화학, 해운 등 감축이 어려운 분야에서 탄소배출 저감의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탄소중립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청정 수소 인증 제도의 설계, 수소의 생산, 활용, 유통에 관한 표준과 인센티브 정책을 마련하는데 국제사회가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간 보건 격차는 개인의 자유는 물론이거니와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협한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보건 위기대응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팬데믹 대응 역량의 국가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며 특히, 팬데믹 예방과 대응을 위한 재원을 조달하고, 백신 생산역량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 인력을 양성해 미래의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격차도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디질털 질서 정립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기술이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디지털 질서를 정립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마련해 글로벌 디지털 질서의 정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권리장전은 디지털 기술을 향유할 권리를 인간의 보편적 권리로 규정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생하는 새로운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원칙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디지털 기술 선도국가로서 개도국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경험을 공유하고 디지털 분야 ODA를 적극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경험의 공유, 그리고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세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는 협력과 연대 없이는 해결 불가능하다"며 "우리들의 현대사는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한 확고한 연대 정신이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할 책임,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장할 책임,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책임이 지금 우리에게 더욱 강력한 연대, 행동하는 연대를 요구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나눈 우리들의 지혜가 세계시민의 자유와 번영을 지키고 확장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1-19 21:25:4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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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순방 성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빈방문인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통해 확실한 성과를 거뒀다. 300억달러(약 37조5000억원)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약속을 한-UAE 정상 공동성명에 명기했고, 총 48건의 양해각서(MOU) 및 계약을, 비즈니스포럼 계기 최소 61억달러(약 7조5000억원) 등 지난 세 번의 해외순방과 비교했을 때도 확연한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해외순방 때마다 떨어진다. 통상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낸다. 해외순방을 통해 정상 간 회담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한 대통령의 행보 하나하나가 국민에게 알려지기 때문이다. 이번 UAE 국빈방문도 그렇다. 이렇듯 큰 경제성과를 거뒀음에도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을 격려하는 도중 나온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는 발언 하나 때문에 파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윤 대통령의 지난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순방 당시 일을 떠올릴 것이다. 윤 대통령의 '날리면'과 '이 XX' 발언 논란은 국내에서 파장을 일으켰지만, 미국 측의 입장 발표 등 어떻게든 수습될 순 있었다. 그러나 이번 윤 대통령 발언의 후폭풍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듯하다. 미국 순방 때와 달리 공개적으로 발언을 했고, 이에 이란 정부 측이 즉각 반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더욱이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통령실과 외교부에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음에도 이란 외무부는 주(駐)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한국 정부의 입장을 기다리는 등 이란과의 외교 관계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수습에 나서야 할 정부여당의 태도도 문제다. 대통령실의 '장병 격려 차원'이라든지, 국민의힘 김병민 비상대책위원은 'UAE의 적은' 한 템포를 쉰 것은 정정의 의미라고 해석하는 등 오히려 논란을 키운다. 대통령의 참모들이나 여당 관계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는 만큼 반복되는 논란을 키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통령실이 밝혔던 역대 UAE 순방 최대 규모의 성과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안정감 있게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실수에 대한 빠른 수습이 우선이 아닐까 싶다.

2023-01-19 14:47:1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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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특별한 경험 가진 부산에서 인류 공동위기 해결책 함께 모색"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포스포럼 참석차 스위스에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정부는 민간기업과 함께 인류 공동의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2030 부산엑스포를 유치해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18일(현지시간)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밤'은 다보스포럼 기간 중 포럼에 참석하는 글로벌 정·재계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네트워크를 다지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역대 대통령 중 이명박(2010년)·박근혜(2014년) 전 대통령이 참석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세계 경제의 복합 위기와 불확실성, 지정학적 갈등, 기후 위기, 양극화 등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인류는 도전과 응전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 왔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 전략 역시 위기 극복 과정에서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70여 년 전 우리는 전쟁과 분단, 빈곤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지금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문화 강국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우리의 경험을 다른 국가들과 나누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은 역동성과 개방성으로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이 공존하는 열린 경제 강국, 반도체·배터리·미래차·청정에너지 등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최첨단 산업 강국, K-팝·영화· 드라마·웹툰 등으로 세계인에게 영감을 주는 창의적 문화 강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부산은 세계 2위의 허브 항만이 있고, 매년 아시아 최대의 국제 영화제가 개최되는 국제적인 산업·문화 융합 도시"라며 "우리는 부산의 특성을 살려 각국의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국제 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인이 소통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별한 경험을 가진 대한민국, 그리고 부산에서 인류 공동의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국의 밤 행사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렸으며 한국의 멋을 알리기 위한 공연과 떡갈비, 갈비찜, 구절편 등 전통 음식을 통한 한국의 맛을 알렸다.

2023-01-19 11:16:3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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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풍력발전 제조허브 도약 첫걸음"…베스타스, 韓에 3억불 투자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사(Vestas社)가 한국에 3억달러(약 3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에 대규모 터빈부품 생산공장을 한국에 설립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를 한국에 이전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베스타스사와 투자신고식에 참석했다. 베스타스의 한국 투자 결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한 스위스 순방을 계기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이 기업과의 투자신고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나, 윤 대통령이 정상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초점을 둔 만큼 기업의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작년 6월에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만나 해상풍력 분야의 상호투자 확대에 대해 말을 나눴는데, 소중한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노력에 동참하고자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이를 위해 무탄소 전원인 원전 생태계를 빠르게 복원하고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풍력 분야의 기술을 선도하는 베스타스와 풍력발전 보급의 잠재력이 큰 한국이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3억불 규모의 생산공장 투자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풍력발전 제조 허브로 도약하는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이를 미국, 대만, 호주,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수출함으로써 또 하나의 수출동력을 발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윤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국내 풍력발전 보급의 가속화를 위해 규제 개혁, 핵심기술 개발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이나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전달해주길 바라고, 필요한 지원이 아낌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CEO는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공급, 경제 불안, 지정학적 긴장, 기후위기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교란되고 있다"며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우리가 회복력에 투자해야 한다.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더슨 CEO는 "지난해 한국에 방문했을 한국 정부가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부터 한국을 지켜내기 위해서, 나아가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불구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강한 의지를 갖고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에 큰 영감을 받았다"며 "그중에서도 가장 큰 영감을 줬던 것은 한국의 풍력에 대한 강한 의지"라고 밝혔다. 이어 "힌국 정부, 리더십, 산업계 모두 해상풍력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풍력과 같이 자국 내에서, 진정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을 가지는 것이 주는 가치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앤더슨 CEO는 "한국에서의 해상풍력은 회복력 향상을 위한 아주 확실한 길"이라며 "해상풍력은 에너지안보 준비는 물론 지정학적 위협에 대비하고, 한국이 탈탄소를 빠르게 달성하기 위한 잠재력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풍력뿐 아니라 베스타스는 우리의 파트너들과 우리가 가진 전문성을 공유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한국의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앤더슨 CEO는 "한국의 훌륭한 산업 파트너로서 한국이 기후변화 공약을 달성하고, 보다 튼튼하고 번영하는 경제를 만들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한국에 투자할 수억달러 규모의 투자금은 한국의 해상풍력 산업의 숨통을 트이게 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상풍력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분야뿐 아니라 해상풍력 산업이 전국적으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간접적으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이라며 "베스타스는 많은 기대와 함께 한국에서 여정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베스타스는 전 세계에 160GW 이상의 풍력터빈을 공급하는 글로벌 풍력터빈 기업으로서 이번 투자가 한국의 아태지역 풍력발전 제조허브 도약 및 국내 풍력발전 보급 가속화에 크게 기여하고, 수출 확대 및 고용 창출과 함께 첨단기술의 국내 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01-19 10:50:3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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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CEO 만난 尹 "한국 시장도, 제 집무실도 항상 열려있어"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한국 시장도 열려 있고, 제 사무실도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경제외교 행보에 적극 나섰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외곽의 한 호텔에서 국내·외 글로벌 기업 CEO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였다. 이 자리에는 국내기업 대표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6명이 참여했다. 글로벌기업에서는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대표, 토시아키 히가시하라 히타치 회장,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투자사 대표, 스테판 슈왈츠만 블랙스톤 회장, 로버트 스미스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 회장, 패트릭 갤싱어 인텔 회장, 버나드 멘사 뱅크 오브 아메리카 대표, 와엘 사완 쉘 대표, 베누아 포티에 에어리퀴드 회장,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대표, 제임스 쿨터 TPG 공동 대표, 존 리아디 리포 까라와찌 대표, 빠뜨릭 뿌요네 토탈 에너지 대표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오찬에 앞서 자유롭게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에게 "이렇게 뵈어서 반갑습니다"라며 패트릭 갤싱어 인텔 CEO에게는 "반도체 전문가들이 인텔에서 일한 사람들 많지 않나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사 투자사 CEO와 함께 와 "여기 아는 얼굴 한 분 있습니다"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크게 웃으면서 칼둔 CEO와 포옹을 했다. 칼둔 CEO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이 편히 계셨느냐"고 윤 대통령에게 전했고, 윤 대통령은 웃으며 좋았다고 답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두바이 미래박물관에 대해 "UAE가 추구하는 특유의 투명성과 보편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에 많은 관심을 보인 제임스 쿨터 TPG 공동대표에게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관련 국가정책으로 산업화해서 풀어가려 한다. 규제보다는 탄소중립으로, 효율적으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제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안 맞으면 언제든 알려주십시오. 해외 투자가 많이 들어오면 제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갈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제임스 쿨터 TPG 공동대표가 "지금이 적기"라고 화답하자, 윤 대통령은 "시장 중심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대통령님께서 이렇게 잘 해주셔서 전체 우리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호응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저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며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계시는 우리 글로벌 기업인 여러분들을 제가 한 번 뵙고 점심이라도 한 번 모시는 것이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도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들께서는 수십 년 동안 다양한 글로벌 위기들을 직접 경험하고, 극복해 오셨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혜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우리 한국의 활로를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자리만큼은 제가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인사드리고 '이 나라 대통령입니다'라고 얼굴도 알려드려야 여러분께서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실 때 제 사무실에 편하게 찾아오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는 "여러분들을 이렇게 만나 큰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들로부터 안목 있는 통찰과 조언을 듣게 돼, 그게 두 번째로 큰 성과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여러분들과 더 자주 뵙고 여러분들에게 더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세 번째 큰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가 간의 협력, 기업 간의 협력, 또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 이 모든 것이 시장 관점에서 보면 통합"이라며 "시장의 통합은 우리의 문화를 바꾸고,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우리가 비슷한 생각을 갖게 만듦으로써 더 큰 번영을 이뤄내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3-01-19 10:06:3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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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자립준비청년 힘찬 도약 응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나 "자립준비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역이 될 때까지 아낌없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원회는 18일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2023년 핵심 주제로 선정한 새해 첫 현장행보로 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나 자립준비청년들의 고충과 지난해 발표된 '자립준비청년 지원 보완대책'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국민통합위원회 측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립준비청년들과 만나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게 국가의 의무"라고 언급한 것을 강조하며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듣고, 정부와 사회의 역할에 대해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자립준비청년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를 방문해 자립지원 및 교육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립준비청년들과 의견을 나눴다. 자립준비청년들은 간담회에서 그간 겪었던 어려움과 정부와 사회 지원 중 아쉬운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특히, 주거·교육·소득 지원뿐 아니라 가족과 같은 심리적 지지기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의 고충에 공감의 뜻을 표하며 "공동체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따뜻한 사회적 가족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위원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기 바라는 마음으로 과일과 떡국 떡, 약과 등이 들어있는 설 선물꾸러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실내 벽면 녹화사업 등 사업현장을 둘러보며 브라더스키퍼의 주요 사업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위원장은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이라는 창업 취지를 듣고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이러한 기업들이 많이 설립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1-18 15:28:1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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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UAE 이어 스위스에서 '경제외교' 돌입

취임 후 첫 국빈방문인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로 이동해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에서 3박 4일간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 참석을 비롯해 글로벌 CEO들과의 오찬 간담회,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한국의 밤' 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UAE에서는 40여년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100년 미래 기약을 했다면, 이제 다보스포럼에서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복합위기에 도전해 어떻게 응전하고 구현해 낼지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과 의지를 각인시키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최근 기술 패권경쟁과 지정학적인 갈등, WTO(세계무역기구) 체제 약화 등으로 국제무역이 분절화됐다"며 "공급망도 자국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각 나라가 헤어질 결심을 하는, 공급망 체제에서의 자국 위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식량·에너지 위기, 디지털 격차도 모두 인류 공통의 위기로 다가서는 도전이라며 금융시장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고물가에 고금리까지 겹친 복합위기에서는 어느 한 국가, 한 기업만으로 대처하기 힘들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한 연대와 협력만이 위기에 맞설 해결책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보스포럼은 주요 정상들과 유수의 학계, 시민사회 리더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주도의 국제회의로, 윤 대통령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에 참석한다. 이번 다보스포럼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으로 ▲에너지 및 식량 위기 대응 ▲고물가‧저성장 등 경제 대응 ▲산업 역풍 대응 ▲사회적 취약성 대응 ▲지정학적 위기 대응 등 5개의 핵심 논의 분야를 설정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19일 다보스포럼 단독 특별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연대의 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윤 대통령은 18일에는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복합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연대 협력 방안, 민간 시장 중심의 경제정책 방향 소개 및 한국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한다. 앞서 최상목 경제수석은 순방 전 브리핑을 통해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하고, 해외에서는 인텔, IBM, 퀄컴, JP모건, 무바델라, 소니, 셀, 그랩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CEO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해 다보스에 모인 유력 인사들을 대상으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알리고 한국의 문화도 함께 홍보한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취리히 공과대학에서 석학들과 만나 과학기술 분야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한 뒤 설 연휴 첫날인 21일 귀국한다.

2023-01-18 14:19:5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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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스위스 동포 만나…"과학기술 협력 강력히 모색"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동포들과 만나 "과학기술 경쟁 시대를 맞이해서 스위스와 같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선도국들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을 마치고 곧바로 스위스로 이동해 취리히의 한 호텔에서 스위스 동포 8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양복에 분홍빛 넥타이를 맸으며 김 여사는 검은색 블라우스에 분홍색 긴 치마를 입었다. 윤 대통령은 "격동의 근현대사를 거쳐오면서 한국과 스위스 양국은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섰다"며 "1953년 중립국 감독위원회에 대표단을 파견한 이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스위스는 애쓰고 있다. 그리고 이 두 나라는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첨단 과학기술과 미래 산업을 키워나감으로써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가 됐다"고 했다. 이어 "스위스와는 지난 2006년 유럽 자유무역연합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경제 협력의 초석을 튼튼히 했고, 양국의 교역은 매년 최대치를 경신해 나가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같은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의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한국과 스위스의 수교 60주년을 언급하며 "양국은 그간 다져온 신뢰와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새로운 60년을 향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 동포사회가 이미 10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승만 전 대통령이 제네바에서 대한독립의 기치를 높이고, 이 전 대통령의 제자 이한호 지사(1895∼1960)가 스위스 현지에서 독립에 헌신했던 내용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이한호 지사의 유해가 대한민국에 봉송되는 과정에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동포들에게 깊은 감사도 표했다. 윤 대통령은 "2023년 새해 여러 위기와 도전이 있지만,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것이 국익을 지키고 경제적 번영을 가져오는 길이라 확신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이 동포 여러분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계묘년 새해에도 우리 동포사회가 힘차게 도약하길 바라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면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우리 동포가 전 세계 어디에 계시든 잊지 않고 어려움이 있으면 잘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2023-01-18 09:34:4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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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과학기술 기반 연대·협력으로 기후·팬데믹 등 인류 위기 극복"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후 위기, 팬데믹, 고령화, 저성장 등 인류 공통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두바이 미래박물관에서 열린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에 참석해 "인간의 존엄이 최우선 가치로 존중되는 미래를 함께 설계하며 글로벌 연대를 통해 이를 구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살고 있다"며 "SF 영화 속 한 장면이 현실이 되기도 하고, 스마트폰을 한 번 터치하는 것으로 일상에 필요한 많은 것을 바로 해결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에 익숙해질 때 쯤이면 이미 그 기술은 과거의 것이 돼 있다. 이제 우리에게도 새로운 지도가 필요한 때"라며 "어떻게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과학기술은 우리의 미래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이 결정권은 바로 우리 손에 있다는 사실"이라며 "기술선택권과 기술통제권은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생존권만큼 중요하다. 주어진 권한을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미래를 먼저 설계하고, 기준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떠한 일이 있어도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는 안 되는 가치가 인간의 존엄"이라며 "우리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AI(인공지능) 로봇과 공존하고 있다. AI에 익숙해지다 보면 우리의 결정권을 AI에 통째로 양도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포기할 수 없고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는 가치가 인간의 존엄"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과학기술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진화하되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일에 전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한 의미에서 두바이 미래박물관에 새겨진 '미래는 그것을 상상하고, 디자인하고, 구현하는 사람의 것이다'라는 철학에 깊이 공감한다"며 "미래는 예측되는 것이 아닌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자리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리처드 데이비스 헤임즈 아시아 미래기획원 회장, 린다 밀스 뉴욕대 수석부총장, 레이 오 존슨 UAE 기술혁신연구소장 등 석학들과 사라 알 아미리 UAE 첨단기술 특임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가 패널로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제안한 과학기술적 해법을 통한 보편적 가치 증진과 인류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 서울에서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미래비전 포럼에 앞서 셰이크 아흐메드 에미레이트 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아 미래박물관에 있는 우주 및 바이오 관련 전시물들을 둘러봤다.

2023-01-17 18:23:2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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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UAE의 적은 이란" 발언 파장…野 "외교참사, 국격훼손"

취임 첫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해외에 나가기만 하면 외교참사를 일으키며 국격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란 정부 측은 "한국 외교부의 설명을 기다린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문제가 된 윤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을 격려하는 도중 나왔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 안보"라며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이란과 UAE 관계에 대한 한국 대통령의 최근 간섭 발언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UAE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과 이란의 역사적이고 우호적인 관계, 이런 면에서 급속하게 일어나고 있는 긍정적인 전개를 전적으로 모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IRNA 통신은 이란 외무부가 한국 정부의 최근 외교적 태도와 이란과 UAE의 관계에 대해 한국 대통령이 외교적으로 부적절하게 발언한 것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 수니파 국가인 UAE와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은 외교적·종교적으로 비우호적 관계인 것은 맞다. 지난 2016년 수니파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파 성직자인 니므르 알 니므르를 처형하자 분노한 이란 대중이 이란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공관을 습격한 사건이 발생하자,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과의 국교 단절을 선언했고, 같은 수니파인 UAE도 주이란 대사를 자국으로 소환하면서 갈등이 표면화됐다. 2017년 UAE는 이란과 우호적인 카타르와의 국교를 단절하면서 '국교 복원' 조건으로 이란과의 단교 등 13개 사항을 요구했고, 2018년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정을 탈퇴하겠다고 발표하자 지지성명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UAE와 이란은 경제적으로 상당한 우호 교류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UAE와 이란은 국교를 다시 회복했고, 자국으로 소환됐던 주이란 대사가 이란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당시 UAE 외교부는 "이란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UAE의 노력"이라고 밝힌 바 있다. UAE 통신사 WAM은 윤 대통령이 UAE를 방문하기 불과 이틀 전, 이란의 마흐디 사파리 이란 경제외교부 차관이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아부다비를 방문해 칼리파 샤힌 알 마라르 UAE 국무장관을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박성중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의전 하나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순방 외교에서 대통령이 정제되지 않은 말을 하고 있다니 기가 막히다"며 "말실수, 외교 참사가 한두 번도 아니고 윤 대통령의 실수를 막지 못하는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란에 뭐라고 해명할 것인가. 대통령의 말실수라고 변명할 것인가. 대통령과 참모들이 왜 이런 문제를 만드는지 답답하다"며 "같은 실수를 매번 반복하고 반성은 단 한 번도 하지 않고, 억지 변명으로 유야무야 넘어가는 것이 윤석열 정권의 기준이 됐다. 이러니 잘못이 고쳐지지 않는 것"이라고 맹폭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그(윤 대통령의) 발언은 현재의 한-이란 양자 관계와는 무관하다"며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의 말이었다. UAE가 당면한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외교부도 대변인실을 통해 "이란과의 관계 등 국가 간의 관계와는 무관한 바, 불필요하게 확대해석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우리나라는 1962년 수교 이래 이란과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온 바, 이란과의 지속적 관계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다"고 전했다.

2023-01-17 15:34:30 박정익 기자 2023-01-17 15:34: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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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역대 UAE 순방 최대 성과"…첫 국빈방문 300억불 투자유치·MOU 48건

윤석열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인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계기로 300억불(약 37조원) 투자 유치를 확정하고, 총 48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경제외교 성과를 거뒀다. 윤 대통령이 모든 정상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초점을 맞춘 만큼, 이번 국빈 방문을 두고 대통령실은 "역대 UAE 순방 최대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16일(현지시간) UAE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순방 결과를 설명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은 한-UAE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UAE가 대(對)한국 300억불 투자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UAE 투자와 한국의 첨단 역량이 시너지를 이뤄 세계 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했다"면서 "양국이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 전통 협력 분야 외에 방위산업, 스마트팜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이번 비즈니스포럼 계기에 최소 61억불(약 7조5000억원) 규모, 24건의 MOU를 체결했다"며 "에너지, 방산 등 전통적 협력 분야와 함께 수소 생산 및 활용, 바이오,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 MOU가 체결돼 한-UAE 간 경제협력을 고도화하고 다변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15일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13건의 MOU를 체결한 바 있고, 이외에도 11건의 MOU가 체결되면서 총 48건의 MOU가 윤 대통령의 2박 3일 국빈 방문 중에 이뤄졌다. 이 수석은 "이런 MOU는 양국의 경제협력을 한 차례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정부는 48건의 MOU를 토대로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서 촘촘히 지원하고, 수출전략회의에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비즈니스포럼과 병행해 개최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양국의 1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해 257건의 1 대 1 상담을 진행했고, 1100만불(약 136억원)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이 수석을 설명했다. 이 수석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등을 통해 관리·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정부 및 유관기관 지원을 연계해 실질적 수출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순방의 핵심 성과는 우리의 중동지역 유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인 UAE와의 관계를 최상의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양 정상의 의지를 확인하고, 이를 행동으로 뒷받침한 데 있다"며 "윤 대통령의 방문에서 50건의 가까운 약정·계약이 체결돼 양국 간 미래 협력의 틀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무엇보다 300억불의 UAE 대(對)한국 투자 결정은 지속가능한 성장 파트너로서 한국 역량에 관한 모하메드 대통령의 깊은 신뢰를 보여준다"며 "이는 한국 경제에 대한 UAE 확고한 신뢰가 명시적으로 확인된 것이고, 이러한 가시적 성과 외에 양 정상 간 유대를 굳건히 한 것도 무엇보다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취임 후 첫 국빈 방문이자, 첫 중동지역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친 윤 대통령은 17일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서 단독 특별연설을 비롯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하는 등 경제외교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3-01-17 14:42:10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