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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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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귀 기울이며

우리는 작게는 가족이라는 공동체와 크게는 사회라는 공동체라는 구성원으로서 각자 관계에 얽히고설키며 삶을 살아간다. 좋은 관계에 따라, 아니면 나쁜 관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관계를 맺고, 끊음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 주변을 둘러보면 흔히 말하는 평판이 좋거나 인맥이 좋은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바로 경청하고 소통하는 자세가 몸에 배어 있다. 그들은 한마디를 하더라고 듣고, 또 경청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경청하는 자세다. 정치인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해 말을 많이 할 수밖에 없고, 말을 많이 하다 보면 말실수가 종종 당혹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국회를 출입하면서 많은 정치인들을 비롯해 억울하고 절박한 시민들의 말을 들어왔지만 그중 2년 전 일임에도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는 장면이 있다. 장애인 단체와 부모님들이 장애인등급 폐지를 요구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습 시위를 한 것이다. 절망 혹은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은 그 절박함에 스스로 분노하고, 울분을 터뜨리기 위해 더 분노하고 목소리를 낸다. 현장도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며 청원경찰과 장애인, 부모님들이 뒤섞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당시 이해찬 대표 비서실장인 김성환 의원과 이재정 의원은 장내를 정리하고, 절박함과 울분에 찬 부모님들의 말을 수십 분간 경청하며 위로했다. 기습 시위 초반 울분에 차 목소리를 높였던 장애인 단체와 부모님들은 이후 차분하게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약속까지 이뤄졌다. '그게 뭐 어때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종종 국회 안팎에서 기습 시위가 벌어진 적도 많고, 어김없이 청원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이날 일은 지금까지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대선 국면에 접어들며 여야 후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MZ세대,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소통 행보를 늘리고 있다. 대선 후보로서 유권자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후보들의 자세와 행보를 보면 경청하는 모습보다는 아직까진 오히려 말을 더 많이 한다는 느낌이다.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여야 후보들이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시민들에게 다가가 귀 기울이고, 시민들의 절박함을 해소할 수 있는 진정한 모습을 기대해본다.

2021-11-18 09:58:1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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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 번 실패하면 일어나기 어려운 세상…기회가 더 많아져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는 청년세대의 고민에 대해 "근본적으로는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경쟁에서 졌다고 도태되지 않는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상황과 기회가 더 많은 세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 대권후보 초청 간담회 열고 "문제를 해결할 때는 잘 풀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그 문제 자체를 없어지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여러분과 다르게 당시에는 오늘보다는 분명히 내일이 더 나았고 또 기회도 많이 있어서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가 있었고 도전할 기회들도 주어졌다. 그 기회가 현실이 돼서 제가 이 자리에 와 있기도 하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객관적인 조건은 현재 상황이 더 나아 보이는데 제가 생각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미래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성세대인 입장에서 보면 '과연 나의 다음 세대들이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또 그 다음 세대는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매우 비관적"이라며 "'경쟁이 아니라 전쟁이 되어 버렸다', 누군가 밀어내지 않으면 내가 밀려나는, 한 번 실패하면 다시 일어나기 어려운 세상이 가혹하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답답한 상황이기는 한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두 가지 루트가 있다. 첫째는 작은 경쟁체계 기회 속에서 경쟁의 룰이 좀 더 공정하고, 과정도 공정해서 결과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비록 내가 탈락할지라도 경쟁의 공정성, 룰의 공정성이 중요하지만 이것은 현상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이라는 화두를 자꾸 던지는 이유도 현재 있는 문제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원천인 문제 자체를 없애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개혁과 변화가 필요한데 여기에는 기득권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공정한 질서를 회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기회들이 효율성을 발휘하는데 이것이 성장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두 번째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에너지 고갈이나 기후위기, 디지털전환 같은 대외적 요인들을 우리 공동체의 힘으로 과감하게 투자하고 혁신해 기회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물가가 오르고 산업들이 전환하는데 엄청난 고통과 비용이 따르기 때문에 국가적 투자와 대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후 일자리 대책에 대한 질문에 "일자리 정책 그러면 참 답답하다. 정치인들이 거짓말을 잘한다"며 "일자리 몇 개 이런 정책을 발표하지 않는다. 경기도 일자리가 는 것은 인구가 늘어서 는 것이다. 어떻게 그게 제 덕인가. 일자리를 정부가 직접 만들 수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주 4일 근무제'에 대해서도 "약간 착오가 있다. 공약은 아니고 우리가 주 5일 근무에 52시간 하는데, 장기적으론 주 4일로도 가야된다"며 "임기 내 이뤄낼 정책으로 공약할 사안은 못 돼서 '이런 것도 우리가 마음에 두고 논의해야 한다'는 정도로 사회적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 후보는 집값 급등 등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선거체제에 돌입했는데 미움받는 제일 큰 이유가 부동산"이라며 민주당의 구성원이자 대선 후보로서 다시 사과했다. 이 후보는 "(현 정부의) 부정부패도 아니고, 대외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 것도 아니고, 국민이 촛불 들고 규탄할 큰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왜 불신받나"며 "여러 가지 있겠지만 제일 큰 게 부동산 문제 같다. 노력했다고 해도 결과는 평생 벌어도 집을 살 수 없는 상황과 어느 날 벼락거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줬다"며 "투기용 수요를 억제하고 공급을 늘리면 어느 정도 해결된다. 공급을 적절히 하고, 정상적인 수요·공급에 의해 이뤄지는 가격은 인정해주자는 게 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택의 여지를 넓혀 충분히 품격 있게 살 고품질과 적정한 임대료의 공공주택을 많이 공급하는 게 필요하다"며 "공급량을 늘려 생애 첫 구입은 금융 제한을 풀고 총량으로는 금융 제한을 필요에 따라 강화하되, 평생 무주택자인데 집 필요해 산다면 LTV(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비율)를 완화해 집을 사게 하고, 그 이전단계에도 품질 좋은 주택에서 원하는 시간만큼 살게 하는 공공주택도 많이 공급해야겠다"고 덧붙였다.

2021-11-17 20:03:1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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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여야 대선 주자들 '수험생 응원'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를 하루 앞두고 여야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은 51만 명의 수험생들을 응원하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과정'을, 윤석열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9수의 경험'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기회'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꿈의 방향'을 제시하며 수험생을 응원했다. 이재명 후보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과 노력, 그 안에서의 희로애락이 어찌 수능만을 향한 것이겠는가"라며 "설령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간의 노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고 격려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을 여러분답게 만드는 모든 것들이 어디 가지 않는다"며 "그러니 내일 하루는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고, 후회 없이 보내시길 바란다. 애쓴 만큼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윤석열 후보는 "올해는 코로나 백신까지 맞아가며 공부하느라 어느 때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공부를 하다 보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외롭고 고독한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아마 다들 아시듯이 사법시험을 9수 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그 기분을 안다"며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어김없이 새로운 날이 온다. 수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인생의 히어로"라며 "이제 모든 부담감과 긴장은 훌훌 떨치고 스스로를 믿고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달라"고 응원했다. 안철수 후보는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열심히 노력한 사람 모두가 인생의 승리자가 되는 공정한 나라"라며 "수험생들의 노력이 합당하게 대접받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도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 있게 임하시길 바란다"며 "사랑하는 우리 청소년 여러분, 내일 수능을 치르지 않는 분들도 아주 많을 것이다. 그 또한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꿈으로 향하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 그 모든 길이 꽃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잘해도 못해도 여러분 모두의 삶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1-17 17:15:2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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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년플랫폼'…이재명, MZ세대 공략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연일 MZ세대를 만나며 소통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후보자 직속위원회인 청년플랫폼(가칭)도 활동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이 후보의 MZ세대 공략 지원에 나섰다. 이 후보는 2030 세대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상자산을 비롯해 게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지역 청년과의 만남, 청소년·청년 기후활동가 간담회,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 간담회 등 연일 청년세대와의 다양한 주제로소통 폭을 넓혀가고 있다. 민주당 내 2030 청년들이 주축으로 이루어진 청년플랫폼 활동 개시는 특히, 대선 초반 정국에서 청년세대에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접촉을 늘리고 있는 이 후보에게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청년플랫폼은 1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가)청년플랫폼-리스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핵심은 '그냥 듣는다'가 아닌 '들으러 간다'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플랫폼의 첫 리스너 프로젝트는 이 후보와 함께 공개모집으로 모인 300명의 청년 리스너들이 세대와 지역의 구분 없이, 대선 기간인 3개월 동안 매달 10명의 시민들을 만나며 약 1만여 명을 목표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리스너 프로젝트는 2017년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당시 대통령 후보가 청년 5000명과 함께 시민 2만3000명을 심층 인터뷰하며 돌풍을 일으킨 '그랑드 마르슈'(Grand Marche, 위대한 행진) 전략을 벤치마킹했다. 청년플랫폼은 향후 리스너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정책본부와 연계해 인터뷰 데이터를 활용하고, 인터뷰 현황을 실시간 현황판으로 공유하며 이 후보의 정책과 메시지, 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리스너들이 직접 발로 뛰며 발굴된 정책 혹은 사례는 정기 콘텐츠로 홍보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권지웅 부대변인은 "시민들에게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SNS나 온라인에서조차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다"며 "최근 더 이상 보살필 수 없어 아버지를 떠나보낸 한 청년 이야기같이 적어도 다음 정부는 이런 안타까운 일을 줄이는 정부여야 한다"고 밝혔다. 권 부대변인은 "시민의 삶을 포함해 다음 정부를 만들어 낼 것들, 원칙적으로 당연한 소리지만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저희도 역시 한계가 있겠지만, 더 많은 시민들의 정부가 되고, 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정부가 되기 위해 잘 듣고, 꼭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가 직접 인터뷰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권지웅 부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리스너들이 만난 시민 중 후보와 직접 만나는 게 좋겠다거나, 후보가 직접 가면 좋겠다는 분이 있다면 후보와 이야기해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이 오픈 사흘 만에 1000만 페이지뷰를 달성하는 등 화제가 된 가운데, 청년플랫폼은 이에 맞설 온라인 플랫폼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서윤 청년대변인은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청년의 꿈'을 잘 보고 있지만, 민주당의 청년플랫폼은 결이 좀 다르다"며 "리스너 프로젝트의 지난 인터뷰에서 데이터값이 생각보다 많아 정리하는 상황이고, 이후에 오프라인에서 결과를 온라인에서 소통하고, 온라인은 또 따로 온라인에서 소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비롯해 다양한 선거 캠패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1-11-17 14:29:1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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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尹, 표창장으로 한 집안 풍비박산…내로남불 유체이탈급"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해 "표창장 하나 가지고 검찰을 총동원해 한 집안을 풍비박산 내고도, 그와 비교가 안 되는 본인과 일가의 악질적 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윤 후보는 침묵으로 일관 중"이라며 "내로남불이 유체이탈급"이라고 맹비난했다.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선대위원장 주재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비리 의혹 하나둘씩 조각이 맞춰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상임선대위원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씨의 10억 원 계좌를 관리하던 이정필 씨가 도주 중 검거된 것과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구속 영장 청구를 언급했다. 송 상임선대위원장은 "주가조작 혐의가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나고 있음에도 핵심 당사자인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국민대학교 박사학위 논문표절도 모자라 대학강사로 임용될 당시 허위이력서 제출했다는 의혹까지 터져 나왔고, 기존 한림성심대학교·서일대학교·안양대학교 이외에도 국민대학교·수원여자대학교 교원 임용 때도 허위이력서가 사용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대한 분명한 자기 입장이 필요하다. 김건희 씨는 현재 공식 석상에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이런 태도는 대선 후보 배우자로서 대단히 부적절하고,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송 상임선대위원장은 "영부인은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유일하게 공식적인 지위가 부여되고 예산과 공무원이 배속돼서 실질적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대선 후보 못지않게 검증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대한민국 얼굴을 대표하는 대통령과 그 부인의 문제는 철저한 국민적 검증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김건희 씨는 본인을 향해 제기되는 모든 의문들을 직접 소상히 해명하고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 수사기관도 김건희 씨에 대한 직접 조사를 즉각 시행해줄 것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1-11-17 10:33:5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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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尹, '50조 지원' 그냥 해본 소린가…민생·경제에 여야 없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의 '50조 원 손실보상'에 대해 "야당 원내대표가 다른 말을 한다고 슬그머니 발을 빼는 윤 후보도 그렇다. 50조 공약은 그냥 해본 소린가"라고 비판했다. 윤 선대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선대위원장 주재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정치 일정을 고려한다면 이재명 후보의 25조 원, 윤석열 후보의 50조 원 논의를 바로 시작해 이번 예산안에 담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선대위원장은 "이 후보가 '국민통합 재난지원금' 논의를 당 대 당 협의로 해달라 제안했다"며 "민생·경제를 살피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윤 후보도 흔쾌히 동의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윤 선대위원장은 "그런데 난데없이 야당 지도부가 끼어들어서 이상한 국면전환 시도니, 속임수, 말장난 운운하며 두 대선 후보 간 민생지원 논의를 가로막았다"며 "참 이상한 정당이다. 윤 후보에게 제안했는데 지도부가 돌아가며 말을 보태고, 정쟁하고, 희화화할 거면 대체 후보를 왜 뽑았나"고 조소했다. 이어 "아무리 국민의힘이 '민생 외면, 정쟁 특화정당'이라고 하지만, 후보가 50조 원 재난지원금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면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예산 국회가 2주밖에 남지 않았다. 선택의 시간이 얼마 없다"고 했다. 윤 선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저희는 가능한 재원 방안을 마련하고 일상회복 지원금, 지역화폐 확대, 소상공인 손실보상 확대 3대 패키지 준비를 마치고 논의를 기다리겠다"며 "더이상 시간 끌면 국민들은 윤 후보의 50조 원 지급 공약 진정성 자체를 의심할 것이고, 야당 원내대표는 오늘이라도 대안을 들고 협상 테이블로 나와달라. 오래 못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2021-11-17 10:11:3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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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후위기, 미래세대 빚지는 것…인류생존 문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가상자산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게임에 이어 이번엔 기후위기를 주제로 청소년·청년 기후활동가들과 만나 "기후를 포함한 환경문제는 언제나 미래세대에 빚을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파랑고래에서 청소년·청년 기후활동가 간담회를 통해 "지구란 현 세대인 우리의 것만이 아니고 후세 인류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생존의 장"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결국 최근 기후위기라는 이름으로 인류의 재앙이 되어가고 있는 상태가 됐다"며 "과거에는 환경문제가 양심의 문제 또는 선의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인류 생존의 문제, 의무의 문제, 책임의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기후위기를 극복해야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회의 한 바람직한 모형으로 바꿔내야 한다"며 "단순히 이겨내고 과거로 돌아가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서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탄소배출을 줄이고,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된다고 우리는 말한다"며 "저는 결국 에너지 방식을 바꿔 지금까지 지구를 훼손해가면서 살아왔다면, 앞으로는 공존이 가능한 방식으로 에너지를 자연상태에서 우리가 환경 훼손 없이, 지구에 대한 기후위기 초래 없이 해결할 길은 이미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외에도 앞으로 기술발전에 따라 충분히 가능성이 생겨나기 때문에 우리가 다시 성장하고 또 공정하게, 공평하게 함께 살아가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그중에 하나인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산업재편도 신속하게 만들어내고, 신산업들도 창출하고, 과학기술에 기초한 더 좋은 일자리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사회로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한 "지금까지는 여러분이 많이 말한 석탄발전소, 원자력발전소 같은 중앙집중식 발전을 통해 전국에 전기를 분산했다"며 "앞으로는 반대 방향으로 각 지역에서 분권적 방식으로 소량의 에너지를 여러 곳에서 대량 생산한다면 화석연료 사용도 줄이고, 탄소 발생도 줄이고 수입 대체 효과도 있고,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고, 특히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지방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우리가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또 많은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존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에 따른 저항과 반발들을 이겨내야 되는 과제가 있어 쉽지는 않지만, 서로 설득하고, 수용하고, 수렴해가면서 기후위기가 아닌 '기후 은혜' 속에서 우리가 행복한 삶을 같이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11-16 16:19:4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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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단, "尹 부인 김건희, 즉각 소환조사 해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 부인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즉각 소환조사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원내대표단은 1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던 탐욕의 화신을 보는 것 같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수진(비례) 의원은 "김건희 씨는 세간에 등장하던 그 순간부터 학위논문 조작, 허위이력 조작 논란 등 숱한 의혹을 몰고 다녔다"며 "이것으로는 부족했는지, 급기야 주가조작 의혹의 정중앙에 섰다. 논문, 이력에 이어 주가조작 의혹까지 조작 3관왕 등극을 코앞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13년 작성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내사보고서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한 주가조작 선수 이정필의 자필 진술이 상세히 담겨 있었다"며 주가조작의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09년 5월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8000주, 시가 8억 원어치를 두창섬유로부터 장외 매수했다. 그로부터 6개월 뒤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은 주가조작 과정 전체에서 두창섬유 이 모 대표가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관리를 책임지고, 주가조작 선수 이정필이 관리하니 믿고 사도 된다는 말을 지인들에게 하고 다녔다. 이 의원은 "김건희 씨는 그 지인들에 앞서 이미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것"이라며 "두창섬유로부터 블록딜로 지분을 매입할 때, 그 계획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개미들은 운다"고 비판했다. 김승원 의원은 "세상에 돈만 대는 전주는 없다. 불확실에 돈을 넘기는 전주는 더더욱 없다"며 "도이치모터스 회장 권오수, 주가조작 선수 이정필, 두창섬유 이 모 대표, 그리고 단순 전주라고 주장하는 김건희 씨까지 주가조작의 한 패였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꼬리를 아무리 잘라도 꼬리가 계속 밟히는 건 바로 그녀가 몸통이기 때문"이라며 "한 개인의 불법적인 사익 추구 행위가 개미 투자자인 국민을 피해자로 만들었다. 국민의힘 화천대유 토건비리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게다가 사익에 눈이 멀어 국민의 피해에 눈을 감았다면 이미 영부인으로서는 실격"이라며 "오늘 권오수 회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고 도주한 이정필도 잡혔다. 사전 공모 정황이 짙은 김건희 씨에 대한 소환조사도 즉각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이 지켜 지켜보고 있다. 수사를 넘어 국민의 알권리에 관한 문제"라며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기자회견 후 "원내부대표단에서는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하며 소환조사가 즉각 실행될 때까지 꾸준하게 지적하고, 국민에게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면서 "김건희 씨는 윤 후보 뒤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히 나서서 본인의 의혹을 해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1-11-16 15:43:2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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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울어진 운동장'에 "언론 상황 심각, 우리가 언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연일 '기울어진 운동장론'을 주장하며 대선 정국에서 언론환경이 치우쳐져 있다고 불편함을 표출함과 동시에 지지자들을 향해 SNS 등을 통해 진실을 알리는 언론 활동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의 기울어진 운동장론은 최근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 루머와 가짜뉴스 유포를 계기로 향후 대선 선거 운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해 강경 대응 기조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실언으로 종종 구설에 올랐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부산 재미없다. 솔직히"를 비롯해 이보다 앞선 3일에는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웹툰에 대해 "제목이 확 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 후보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서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 후보 측이 취재 현장에서 후보자 백브리핑을 안 하는 등 직접적인 언론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이 후보가 언론환경에 대한 불편함은 12일부터 사흘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일정을 통해 나타났다. 이 후보는 줄곧 지지자들을 향해 "언론환경이 매우 나빠서 우린 잘못한 것이 없어도 잘못했을지 모른다는 소문으로 도배된다", "작은 것을 크게 만들어 다루고 다른 쪽은 엄청나게 문제가 있어도 나 몰라라 하는 현실이라 누군가가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더불어 이 후보는 14일 자신의 SNS에서도 '여러분이 언론이 되어 주셔야 하는 이유'라며 야당과 일부 언론을 향해 역공에 나섰다. 이 후보는 "기울어져도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 너무 심각한 언론환경"이라며 "정말로 힘들다. 그러나 여러분이 조금만 도와주면 이겨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또한 선대위를 향해서도 가짜뉴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하기도 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5일 중앙선거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적인 대응책은 이야기한 바 없고, 전체적으로 우리의 목소리와 주장이 잘 반영되지 않고, 왜곡돼 전달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공보대응을 좀 더 치열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이 후보가) 말했다"고 전했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정무조정실장은 16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계속 후보와 관련해서 '기울어진 운동장론 이야기하면서 언론 탓하냐'는 보도들도 좀 봤는데 구체적으로 말하면 후보는 국민들이 참여해서 정치를 바꿔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야당은 이게 마치 무슨 '좌표 찍기' 이렇게 표현하는데 그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강 조정실장은 "언론에 대한 문제의식도 있는데 실제로 언론이 한 부분만 따서 맥락을 읽지 않는 부분들도 있다"며 "언론 탓에 방점이 있는 게 아니라 결국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민의 정치 참여가 절실한 것이고, 1인 SNS 미디어 시대에 각자가 참여해 국민들이 좀 바꿔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보통 잘 안 풀리면 여론조사기관 탓, 언론 탓을 하게 된다. 차라리 분발하겠다고 하는 게 낫다"며 "어차피 중도층을 공략해야 하는 지점에서 탓하기 시작하면 유권자들은 패색이 짙어졌다고 인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정치평론가는 "일각에서 지지자들의 결집을 위한 것이 아닌가는 말도 있지만, 일부의 지지자들을 제외하고 핵심 지지층은 다 결집한 상태"라며 "솔직히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것도 다른 후보들이 봤을 때 언론이 도와줘서 됐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지금은 탓을 하기보다는 정책과 미래 비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앞으로 대선에서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1-16 14:25:4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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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국민의힘 향해 '초과세수 처리 원내대표 회담' 제안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초과 세수의 처리 방안을 놓고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50조 원 손실보상이라는 뜬구름 잡는 공약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 헛소리하지 마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올해 추가 세수 중 남은 19조 원을 어떻게 활용할 지부터 실질적 논의를 하자"며 "민주당은 일상회복지원금, 지역 화폐 확대, 소상공인 손실보상 확대 등 3대 위기대응 패키지 예산을 두텁게 확보한다는 방침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전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 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이어가며 사과를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초과 세수가 50조가 넘는데, 한해 50조 넘는 초과 세수를 세입예산에 잡지 못한 건 재정 당국의 심각한 직무 유기를 넘어선 책무 유기"라며 "지난 7월 추경 당시 31.5조 추가 세수를 국민께 돌려드렸는데, 그 이후로도 약 19조 추가 세수 더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치면 연간 50조에 달하는 예산으로 기재부 말만 믿었다가 코로나 방역에 중대한 전환기 맞이할 내년도 예산에 대한 정책 결정에 큰 오판을 할 뻔했다"며 "지금이라도 홍 부총리는 국민께 사과하고 반성하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런 중대 사항을 두고도 재정 당국은 책임을 지긴커녕 끊임없이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 개입하고 있다"며 "단호히 말한다. 국가재정 주인은 기재부 엘리트 모피아들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다. 더 걷은 세금은 기재부 것이 아니라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1-16 11:02:3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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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역화폐, 서민·지방과 지역 위한 정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는 공약인 지역 화폐와 관련해 "근본적으로 매우 효율적인 정책으로 서민을 위한, 지방과 지역을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15일 정부 서울청사 본관 앞에서 농성 중인 지역화폐·골목상권살리기 운동본부를 찾아 "매출의 양극화 완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소득 양극화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향해 지역화폐 예산의 삭감과 관련해 "국가 재정 정책을 수립하고 경제 정책을 만들어 책정하는 과정에서 정말 책상을 떠나서 현장에 가 보시라고, 따뜻한 안방이 아니라 찬바람 부는 바깥의 엄혹한 서민들의 삶에 대해서 직접 체감을 해보시라고 다시 한번 권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일부에서 '왜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서 자꾸 반대 생각을 갖고 있을까', 우리가 작년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 사실 전 국민에게 소비 쿠폰을 지급한 것 아닌가"라며 "그 중에서도 골목에서만 사용하는 소비 쿠폰이 바로 지역화폐였고, 소비 쿠폰을 전 국민에게 지급했던 결과 약 13조 원에 불과한 금액으로도 엄청난 경기 부양 효과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똑같은 돈을 지급해도 훨씬 효과가 있고, 지원받는 상인도 '나한테 현금 몇 백만 원씩 주지 말고 국민들에게 소비 쿠폰 지급해서 우리 매출 올려 달라'는 이유가 실제로 경제를 살리기 때문"이라며 "(지역화폐의) 경제를 순환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이 분명한데, 경제전문가라고 하는 우리 홍 부총리께서는 왜 그것을 모르는 것인지 제가 의문을 많이 가져봤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50조 원 손실보상비와 관련해서도 "윤 후보가 내년에 당선되면 취임 100일 안에 50조 원을 정확하게 '확 뿌리겠다'고 말하셨는데, 뿌리지 말고 지급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지급하려면 추경을 해야 하는데 굳이 추경하지 말고 본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실제로 지급할 의사가 있다면 이번 본예산에 편성하는 것이 훨씬 쉽지 않겠나"라며 "이미 예산을 다 편성해놓고 추경에 50조 확보하려면 엄청나게 어렵고 내년보다는 지금 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 국민이 좀 더 나은 삶을 살자고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국가 재정의 원천도 결국은 여기 계신 소상공인 여러분이 내신 세금으로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맡긴 권한과 예산을 정말로 국민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또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여러분들이 차가운 현장에서 신속하게 벗어나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민주당이 정말로 열심히 노력하고 더 낮은 자세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1-15 17:42:1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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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부동산 시각차...'국토보유세 VS 종부세 폐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국토보유세'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를 두고 부동산 이슈가 정치권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부동산 이슈가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어 앞으로 두 후보의 정책 방향에 따라 부동산에 민감한 유권자들의 표심도 함께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대표 공약인 전 국민 기본소득의 재원 마련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국토보유세'를 주장하고 있다. 국토보유세는 세법에 없는 새로운 세금이다. 핵심은 건물은 제외하고 토지에 세금을 물리고, 집을 가진 사람은 집에 딸린 토지에 세금을 내는 방식이다. 즉, 토지나 건물을 많이 소지한 사람은 세금을 많이 내야 하고, 1주택자나 무주택자 등 토지가 적은 사람은 세금 부담이 적거나 아예 없다. 이런 측면에서 주택, 종합합산토지, 별도합산토지로 부동산을 구분해 세율과 과세표준을 다르게 적용하는 종부세와는 다르다.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가 투기를 차단하는 '교정과세'의 성격을 지니는 동시에 기본소득을 위한 재원 마련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17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꾸준하게 도입을 주장했다. 이 후보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지보유 상위 10%에 못 들면서 손해 볼까봐 기본소득 토지세를 반대하는 것은 악성 언론과 부패정치세력에 놀아나는 바보짓"이라며 "부동산투기를 막으려면 거래세를 줄이고, 보유세를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야 하는데, 저항을 줄이기 위해 국토보유세는 전 국민에게 고루 지급하는 기본소득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게 토지공개념에 부합하고, 부동산 불로소득 즉, 지대를 국민에게 환원하며 소득자산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는 길"이라며 "전 국민 90%가 수혜 보는 기본소득토지세, 누가 반대하는지 유심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세금폭탄' 카드를 꺼내 들며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전면 재검토와 양도소득세, 보유세 인하를 공약했다. 윤 후보의 종부세 발언은 오는 22일 올해분 종부세 고지서가 일제히 발송되는 것을 앞두고,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종부세는 납세 대상자의 수가 아무리 적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많은 세금이며 재산세와 동일한 세원에 대한 이중과세, 조세평등주의 위반, 재산권 보장원칙 위반, 과잉금지의 문제 등이 쟁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윤 후보는 "급격한 보유세 부담 증가 해소와 양도소득세 세율을 인하해 기존 주택의 거래를 촉진하고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공시가격 인상 속도를 낮춰 보유세가 급증하는 것을 막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세율 인하와 장기보유 고령층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매각하거나 상속할 때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의 도입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는 아예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1-15 16:14:2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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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세금폭탄' 카드에…與, '세 부담 완화'로 맞불놓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세금폭탄' 카드를 꺼내 들며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전면 재검토와 양도소득세, 보유세 인하를 공약했다. 윤 후보의 종부세 발언은 오는 22일 올해분 종부세 고지서가 일제히 발송되는 것을 앞두고,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종부세는 납세 대상자의 수가 아무리 적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많은 세금이며 재산세와 동일한 세원에 대한 이중과세, 조세평등주의 위반, 재산권 보장원칙 위반, 과잉금지의 문제 등이 쟁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윤 후보는 "급격한 보유세 부담 증가 해소와 양도소득세 세율을 인하해 기존주택의 거래를 촉진하고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공시가격 인상 속도를 낮춰 보유세가 급증하는 것을 막겠다"며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세율 인하와 장기보유 고령층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매각하거나 상속할 때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의 도입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는 아예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대야소의 21대 국회에서 윤 후보의 공약이 실현될지는 어려워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의 발언을 놓고 '부자본색'이라며 즉각 비판에 나섰다. 이에 민주당은 부동산 이슈가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어 민주당은 양도소득세 완화 등 세(稅) 부담 경감 공약으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보궐선거 패배 이유를 부동산 민심 이반으로 꼽고, 부동산 민심 악화 이유로 '집값 상승'과 '세 부담 폭증' 등으로 분석하며 종부세 및 양도세 비과세 기준, 재산세 조정을 통해 집값 안정에 대한 시장의 신뢰 쌓기 등 세 부담 경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민주당 당론으로 확정한 양도소득세 완화 방안은 고가(高價) 주택의 비과세 기준을 9억에서 12억 원(시가 기준)으로 상향하는 것으로 국민의힘과 같지만 세부 내용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다만, 민주당 안(案)은 거주기간별 장기보유공제율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보유기간별 장기보유공제율을 양도차익 규모별 10~40% 차등 적용,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아 실수요자 보호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양도차익이 15억 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주택은 보유기간이 10년 이상일 경우 공제율 40%를 적용받지만, 보유기간이 적을수록 공제율은 낮아져 10% 적용을 받게 되는 것으로 일부 초고가 주택 소유자는 세 부담이 강화된다. 고용진 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5일 중앙선거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종부세의 구체적 대상이 누군지도 모르고 한 말 같고, 일부 소위 말하는 부자감세론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서 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종부세는 여야 간 합의로 9억에서 11억으로 상향을 했고, 실제 1가구1주택로서 종부세 대상자가 되는 세대는 절반 이상으로 줄어 비율이 1.7% 정도밖에 안 된다는 점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종부세 부과 결과가 나오겠지만 '부자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조세소위가 열려 양도소득세 관련 논의를 할 텐데, 민주당 당론으로 해놨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세금 부담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2021-11-15 14:58:4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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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e스포츠, 미래 핵심산업…지원하되 간섭하지 말아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e스포츠를 미래산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국가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고 자율과 개성, 특성의 장을 열어주는 게 국가와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박근혜 정권에서 게임은 마약과 같은 것이라며 규제 일변도로 취급당하는 바람에 중국에 추월당한 아픔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앞으로 생산성이 개선되고 사람들의 여유시간이 늘어나 미래사업의 핵심은 게임산업을 포함한 놀이산업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게임시장 자체가 갖고 있는 엄청난 성장성, 그 속에 좋은 일자리,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지금 의원 여러분이 지원단체를 만드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경제에 대대적인 전환과 신산업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놀이의 공간이 현실을 넘어서서 가상공간으로 확장되기 때문에 시장확대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K-컬쳐라는 이름으로 문화적으로 앞서가는 것처럼 게임 역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면 게임문화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아울러 창립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을 향해 '국군 상무 e스포츠단 설립'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서 국가 간 경쟁이 이루어지는 상황이 됐다"며 "우리도 준비해야 한다. 게임을 체육의 한 영역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군에 상무 e스포츠단을 대대적으로 설치해 군대 가는 게 고통이 아니라 새롭게 자신의 역량 발휘하고, 실력을 양성하는 게 어떤가"라며 "군대라는 병역의무 이행 과정에서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여 하는 게 어떨까 싶어 신속하게 창단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11-15 11:44:2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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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년세대, 도전보다 절망의 시대 살아…저부터 반성하고 노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의 소통을 늘리는 가운데 청년세대의 고민에 대해 "근본적 해결은 서서히 하더라도 현재 문제에 대해 그들이 직접 느끼는 고통에 대해서 공감하고, 위로하고 또 들어라도 주는 노력을 저부터라도 좀 더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일정을 소화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에서 느낀 점을 밝히며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괴로운 것도 힘든 일인데, '외롭다. 나 버려진 거 아니냐'고 생각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고도성장 시기를 살아오면서 기회가 많은 세상에서 다양한 도전하고 실제로 많은 성취들을 이뤄냈다"며 "청년세대들은 저성장 사회에 살게 되면서 기회 부족과 경쟁은 격렬하고, 도전보다는 정말 절망과 위기를 더 많이 느끼는 시대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우리는 청년문제에 대해 정말로 그들이 느끼는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따뜻하게 감싸 안고, 개선은 못 할지언정 공감하고 들어주는 노력까지 절실하게 했는지 최근 깊이 반성하고 아팠다"며 "을들끼리 사회적 약자인 청년들끼리 경쟁하고 마치 오징어게임 한 장면처럼 편을 나눠 누군가가 제거돼야 내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식으로 극한투쟁 벌어지는 현장"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또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확충할 것을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렇게 유용하고 서민들에게 도움 되는 지역화폐 예산을 왜 삭감해서 절망감을 주느냐는 이야기가 상당히 있다"며 "어느 지역 가면 가급적 해당 지역화폐를 구매해서 사용하려 하는데, 올해 예산 다 떨어져서 온누리상품권을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정책 결정 집행자 여러분이 따뜻한 방 안 책상에서 정책 결정하는 것이 현장에서 멀게 느껴진다 생각하고, 서민은 얼마나 어려운지 현장에서 체감해보길 바란다"며 "현장 감각도 없이 필요한 예산들 삭감하고 이런 것들은 깊이 반성할 필요있다"고 비판했다.

2021-11-15 11:09:12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