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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선대회장 5주기 '선한 영향력' 주목…의료·예술계 재조명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5주기를 앞두고 고인이 남긴 'KH(이건희) 유산'의 가치가 의료계와 예술계 등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이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은 총 2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사회에 환원됐다. 이는 유족의 결단으로 시작됐으며 'KH 유산'은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상속 재산의 상당 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유족들은 고인의 유지를 기려 지난 2021년 문화예술품 및 의료 기부를 결정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선대회장의 유족들은 2021년 4월 "문화유산 보존은 시대적 의무"라고 강조했던 고인의 뜻을 기려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가기관에 기증했다. 이는 국내 미술사상 최대 규모의 기증으로 한국 문화예술계의 '대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문화예술품 기부는 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폭증시켜 한국 미술 시장이 성장하고 한국 작가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촉매로 작용했다. 국내 순회 전시를 통해 350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건희 컬렉션'은 올해 11월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박물관을 시작으로 시카고미술관(2025년 3~7월), 영국 대영박물관(2025년 9월~2027년 1월) 등에서 순회전을 연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거장으로 불리지만 해외에 덜 알려진 박수근, 이중섭 등의 작품이 세계 미술계에 소개될 예정이다. 미술계 관계자들은 "이건희 컬렉션은 단순한 기증이 아닌, 한국 문화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킨 사건"이라고 평가한다. 또 이 선대회장이 생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에 노력한 만큼,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3000억원을 기부해 '소아암·희귀질환 극복 지원사업'을 출범하는 등 의료 기부에도 힘쓰고 있다. 2021년 시작된 이 사업은 2030년까지 10년간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중심으로 전국 160개 기관, 100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다. 진단·치료·연구 3개 부문으로 나뉜 사업은 현재까지 2만2000여 명의 환아를 지원했다. 유족은 또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감염병 대응을 위해 7000억원을 기부했다. 이 중 5000억원은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투입된다. 병원은 150병상 규모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음압병상·수술실·생물안전 실험실 등을 갖춘 최첨단 시설로 조성된다. 나머지 2000억원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연구 인프라 확충과 백신·치료제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 소아암·희귀질환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주희영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유족의 의료기부를 계기로)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후원이 더 많이 이어질 수 있는 사회적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아암·희귀질환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및 진단, 치료와 국내 감염병 대응의 컨트롤타워가 될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2028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25-10-20 18:00: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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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소상공인 사용료 인하서류 간소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소상공인 사용료 인하서류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소상공인 사용료 인하서류 간소화'는 협업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없이 국유재산 사용료 인하 신청이 가능하도록 연계한 서비스다. 지난 9월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5년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과제'로도 선정된 바 있다. 앞서 기존에는 소상공인이 국유재산 사용료 인하를 신청할 경우 '소상공인 또는 중소기업인 확인서'를 제출해야 했다. 앞으로는 캠코의 자체 업무시스템 내에서 사업자등록번호의 조회만으로 자격요건 확인이 가능해졌다. 캠코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소상공인 등의 서류 발급과 제출에 소요되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향후 행정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환 캠코 국유재산부문 총괄이사는 "이번 협업은 공공이 보유한 데이터를 상호 개방·공유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라며 "캠코는 앞으로도 국민편익 향상을 위해 데이터 기반 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20 17:30:5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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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KB국민카드·하나카드

KB국민카드가 가을을 맞아 KB페이(Pay) 고객을 대상으로 미식, 쇼핑 지원금 경품 행사를 실시한다. ◆추첨 통해 KB Pay 머니쿠폰 지급 KB국민카드는 최대 100만원 미식 지원금을 제공하는 '맛있는 가을, KB Pay가 미식 지원금을 쏜다!' 이벤트를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응모 및 푸시 알림 동의를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KB Pay 머니쿠폰 100만원을 10명에게 지급한다. 이 외에도 KB Pay 머니쿠폰 10만원을 100명에게, KB Pay 머니쿠폰 1만원 1000명에게 지급한다. KB Pay 머니쿠폰 1000원은 10000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KB Pay에 신규 가입하면 추첨 기회 2회가 제공되며, KB Pay로 결제 시 3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한편, 이벤트 기간 응모 및 푸시 알림 동의를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쿠팡캐시 교환권 10만원(50명), 쿠팡캐시 교환권 5만원(100명), 쿠팡캐시 교환권 1만원(500명), 쿠팡캐시 교환권 5000원(1350명)도 제공한다. 이 역시 기간 중 KB Pay 신규 가입 시 추첨 기회 1회, KB Pay로 결제하면 추첨 기회 3회를 추가 제공한다. 하나카드가 블록체인 기업과 손잡고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디지털 자산 활용 본격 준비 하나카드가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이큐비알(EQBR)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하나카드에 스테이블코인 기반 기술을 적용해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신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기회도 함께 모색한다. 특히,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로 축적한 외화환전 및 글로벌 결제 경험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과 하나머니 간의 전환 및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금융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EQBR은 자사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지갑과 하나카드 서비스의 원활한 연동 구현에 나선다. 또, 양사가 함께 공동 솔루션을 검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발굴함으로써 금융과 블록체인 융합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서비스 안정성과 고객 보호 체계를 전제로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0 17:27:4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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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원화 스테이블코인' 감독기관 견해차…금융위 '속도전' vs 한은 '신중론'

정부가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규제기관인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의 견해차가 다시 불거졌다. 금융위원회가 정무위 국감장에서 연내에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등을 포함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2단계'를 국회에 제출하며 '속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힌 반면, 한국은행은 기재위 국감장에서 안정성을 위해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단계적으로 신중히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일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와 관련해 "관계 부처와 막바지 조율 단계에 있으며 올해 안으로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연내 제도화 달성을 위해) 법은 법대로 추진하는 한편, 시행령이나 후속작업에 관해선 선행적으로 준비해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여해 유동수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연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를 목표로) 연말까지 기본법으로 제출하면 공청회도 열어야하고,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하위 법안이나 심사기준도 마련하고, 심사 평가도 진행해야 한다. 관련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할 것 같다"라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유동수 의원은 또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주조차익 감소, 통화정책 유효성 저하, 지급결제시스템 신뢰 훼손, 금융안정 저해, 외환규제 회피 등 다섯가지 리스크 요인이 제시된다. 해당 내용이 입법안에 충분히 잘 반영해 준비 중인가"라고 질문했다. 이 위원장은 "제도설계 초기단계인 만큼 충분한 안정장치를 갖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관계부처와 꼼꼼히 하나하나 면밀히 짚어보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가상자산 감독기구인 금융위원회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통화정책 감독기구인 한국은행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관련해 신중론을 냈다. 통화 가치와 가격이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통화정책의 효력이 저해될 수 있는 만큼, 거시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평가해 관련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간편결제는 은행 계좌나 카드 등 기존 금융망을 기반으로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은 자체적으로 결제와 가치 저장이 가능한 통화적 성격을 갖고 있다"라면서 "결제 범위가 제한된 간편결제와 달리, 스테이블코인은 범용성이 높아 화폐 대체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은 통화 안정성 문제를 이유로 스테이블 코인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는데, 최근의 논의는 통화보다는 간편결제 수단 중심으로 좁혀지고 있다"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도입 필요성과 그 효과에는 동의하면서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외환규제·통화정책 등에 광범위한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신중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은행이 발행 주체가 돼야하며, 빅테크·핀테크를 비롯한 비(非) 금융기관에 의한 발행은 현물 담보 등 엄격한 규율 하에만 허용돼야 한다는 방침을 지속 중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20 17:26:4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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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與 권향엽, 실패한 하베스트 사업 두고 "석유공사, 혈세 들여 우물 인수"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대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국정감사에서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생산업체 하베스트(Harvest)를 인수하고 매각하는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세금이 쓰였다고 질타했다. 권향엽 의원은 이날 오후 강원 정선 강원랜드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석유공사 등에 대한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곽원준 석유공사 부사장을 상대로 질의했다. 하베스트 자원개발 사업은 이재명 정부 시절부터 추진했던 대표적인 해외 자원 개발 실패 사례다. 곽원준 부사장은 하베스트 인수와 운영 과정에 깊숙하게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석유공사가) 2009년 하베스트를 인수하고 9조원을 투자했다. 단 505억원을 회수해서 회수율이 0.57%"라며 "MB 정부의 자원외교 실패 사례 같은 것이 하베스트 사례로, 수포화도가 98%다. 우물을 천문학적 혈세를 들여 인수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하베스트 사업은 끝난 것이 아니라 진행형이다. 최근 3년 동안,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이 사업에 3조12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투자액 9조원의 약 30%다. 왜 투입했나"라고 물었다. 곽 부사장은 "하베스트에서 갖고 있던 부채를 본사에서 갚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 금액은 단순 투자액이 아니라 부채를 대신 갚아준 것"이라며 "석유공사가 2021년부터 하베스트를 매각하려고 출구전략을 추진 중인데, 캐나다 당국으로부터 부채가 정리 안 되면 매각 승인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법령에 따라 빚을 갚은 것이다. 하베스트의 빚 3조원을 석유공사가 탕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하베스트가 매각 가능한 구조가 됐다. 2021년부터 매각 진행 중인데 매각이 어려워서 38개 자산 그룹으로 분할해서 매각하는 것으로 출구전략을 짰다"며 "현재 2021년에 16개, 올해 초에 1개를 매각했다. 17개 그룹의 총 매각가가 32억원"이라고 부연했다. 권 의원은 "매각 손익이 25억원 손실이다. 9조원 투자해서 505억원 벌었고, 안되겠다 해서 매각하는데 그마저도 25억원 손실"이라며 "말이 되나. 하베스트를 인수하고 운영하는데 관여했던 곽 부사장이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아직도 동해 심해가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을 향해 "공사에 곽 부사장 외에는 다른 사람이 추진할 사람이 없나. (곽 부사장이 있는 게) 대외신인도에 어떤 도움이 되나"라며 "대왕고래 1차 시추 결과 수포화도가 94%다. 94%가 물이고 가스가 6%란 것"이라며 "지난번 산자부 국감에서 곽 부사장의 동해 탐사팀이 액트지오(대왕고래 프로젝트 유망성 평가를 진행한 미국의 지질탐사 전문 기업) 선정 과정의 유망성 평가에서 12개 트랩에 만점을 주는 과정을 지적했고 석유공사가 성과급 잔치를 한 것도 지적했다. 산자부가 감사원 감사를 신청했으니 감사 잘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0 17:11:3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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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 임직원 첫 메시지서 '결속·실행' 당부…"인류 미래 개척하는 퓨처빌더 될 것"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사내 메일을 통한 첫 메시지에서 임직원에 '결속·실행 의지'를 당부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20일 회장 취임 후 임직원에게 보낸 첫 메일에서 "우리 모두가 한 뜻으로 뭉쳐 '인류의 미래를 개척하는 퓨처빌더(Future Builder)'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라면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책임과 의무를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0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지 16년 만인 지난 17일 회장직에 올랐다. 이로써 HD현대 오너 경영 체제가 37년 만에 부활했다. 정 회장은 "우리가 수많은 위기의 순간들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지만, 지금 우리 그룹이 당면한 경영환경은 매우 엄중하다"며 "미국-중국 패권 경쟁과 경기침체, 중국발 공급과잉 등 복합적인 리스크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선업은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중국의 시장 잠식이 모든 선종에 걸쳐 가속화되고 있다"며 "오랜 단골 선주들조차 더 이상 한국에 배를 주문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한다"고 경고했다. 정 회장은 "건설기계 사업은 미국 관세와 초대형 경쟁업체의 시장 잠식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영업 현장의 딜러들은 우리가 야심차게 개발한 소형 건설 장비도 현재 원가 수준으로는 판매가 어렵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위기가 처음은 아니다"며 "1972년 울산조선소 기공식 이후 숱한 어려움이 있었다. 그때마다 수많은 가능성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고, 전력을 다해 실행해서, 결국 '우리만이 해낼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도 제시했다. 정 회장은 "디지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FOS라는 우리만의 조선소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나가면서, 중국과의 원가 경쟁력 차이를 줄여갈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제조원가 경쟁력이 있는 해외 야드를 확보, 발굴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상황을 활용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에 대해서는 "불황 속에서도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며 "국내 경질유 시장 축소에 대비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순환·바이오 등 친환경 제품과 윤활유·발전 등 새로운 사업을 계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자율운항, 연료전지, 전기추진, 배터리팩, 로봇, 소형원자로(SMR), 해상풍력, 태양광 등 우리의 미래 사업들도 우리가 해당 분야의 국가대표 기업이라는 자신감과 사명감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며 "저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다시 한번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애써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5-10-20 16:58: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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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임직원 가족 참여행사 'OCI 숲' 가꾸기 캠페인 성료

OCI홀딩스는 지난 18일 서울 이촌한강공원에서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이 참여한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3년간 이어온 'OCI 숲' 조성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OCI홀딩스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비영리 환경단체 (사)환경실천연합회와 협력해 2023년부터 총 9회에 걸쳐 추진해 왔다. 행사는 매년 봄 1회, 가을 2회 진행됐으며 가을 시즌은 가족 참여형 행사와 부서별 봉사활동 형태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는 OCI홀딩스를 비롯해 OCI 주식회사, DCRE(도시개발사업), OCI 정보통신, OCI드림(장애인표준사업장), OCI 파워, 부광약품 등 7개 계열사의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했다. 특히 어린이 참가자들은 직접 나무를 심으며 자연과 교감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OCI홀딩스는 한강대교 북단 우측 약 3000㎡(약 900평) 규모의 공터에 이날 심은 조팝나무 2000주를 포함해 3년간 목표했던 1만 주 이상의 나무 식재를 완료했다. 구체적으로 탄소 흡수 효율이 높은 조팝나무, 황매화 등 소형수 1만 주와 이팝나무,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등 대형수 33주를 식재해 도심 속 'OCI 숲'을 완성했다. OCI홀딩스 대외협력실 차정환 상무는 "잡초만 무성했던 빈 공터가 지난 3년간 500명이 넘는 임직원과 가족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새로운 도심숲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면서 "OCI홀딩스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 이념에 부합하는 지속적인 ESG 활동을 통해 생태계 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0 16:57: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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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건설, 하도급대금·이자 4.9억 미지급…공정위 시정명령

공정위 "건설경기 탓 대금 미지급 안 돼" 공정거래위원회가 건설경기 침체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건설사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자금사정을 이유로 하도급업체에 줄 대금 지급을 미루거나 면제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 조치다. 공정위는 20일, 계성건설이 수급사업자에게 위탁한 '여주 파티오필드 개발사업 신축공사 중 UBR공사'와 '청라 IHP 오피스텔 신축공사 중 UBR공사' 관련 하도급대금 일부와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재발방지 및 지급명령) 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계성건설은 두 건의 공사에서 목적물을 정상적으로 수령하고도 하도급대금 총 10억2352만여원 중 4억8727만여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 '여주 파티오필드' 공사 건에서는 대금 일부를 수령일로부터 60일이 넘게 지급하면서도 지연이자 403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계성건설의 이러한 행위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3조 제1항(60일 이내 지급 의무) 및 제8항(지연이자 지급 의무)에 위반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건설경기 침체 등 자금 사정을 이유로 하도급대금 지급을 유보하거나 면제하는 것은 법 위반임을 명확히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급사업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엄정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0 16:52: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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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과 양영재단이 함께하는 2025 미래 과학캠프' 성료

삼양그룹은 기업 장학재단인 양영재단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대전 삼양사 러닝센터에서 진행한 '삼양그룹·양영재단이 함께하는 2025 미래 과학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미래 과학캠프는 대전 지역 초등학교 고학년 80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체험의 장을 제공, 과학에 대한 흥미 증진과 창의력 향상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캠프는 '과학 DNA를 찾고, 미래 연구단지를 만들어라'를 주제로 △삼양사 중앙연구소 컬러랩·쇼룸 탐방 △실습교육 △미래 연구단지 만들기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교육 과정마다 학습 내용과 소감을 정리하는 워크북을 새롭게 도입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캠프 첫날 학생들은 삼양그룹의 플라스틱 조색 솔루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투과 플라스틱 등이 전시된 컬러랩과 쇼룸을 탐방하며 실습 교육에 앞서 관련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 진행된 실습교육은 △알룰로스와 식이섬유를 활용한 디저트 만들기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키링 제작 △약물 투여 및 알약 제작을 통한 약물전달시스템 이해 등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연구원 역할을 수행하며 일상 속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배우고, 미래 연구단지 설계에 활용할 기술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이튿날에는 전날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4인 1팀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VR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미래 연구단지를 기획했다. 각 팀은 연구단지 콘셉트, 핵심 기술,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 문제 등을 설정한 뒤 설계 결과를 발표하며 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 삼양홀딩스 이수범 HRC장은 "이번 과학캠프는 재활용 플라스틱, 약물전달기술, 저당 소재 등 일상생활 곳곳에 숨겨진 미래 유망 기술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0 16:50: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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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판문점에서 다시 한번 만날까… 대통령실 "한미, 대북정책 긴밀 소통·공조 지속"

2025 경주 아시아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판문점 특별견학이 중단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이곳에서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PEC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는 20일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에 판문점 특별견학을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유엔군사령부(유엔사)도 APEC 정상회의 기간인 이달 27일부터 11월1일까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대한 특별견학을 일시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판문점은 유엔사 관할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일 방한해 1박2일 일정으로 머무는 기간 중 김 총비서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다만 유엔사는 이에 대해 "가상 상황을 전제한 상태에서는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면서 "JSA에 대한 모든 접근 요청은 안전과 협력을 보장하기 위해 확립된 절차에 따라 처리한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또 미국 CNN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방문 일정 중 김 총비서와 회동하는 방안을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비공식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단 북미 대화에 대한 가시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는 게 통일부의 시각이다. 그러나 정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상 '깜짝 회동'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29일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총비서에게 판문점에서 만나자고 제안했고, 그로부터 5시간 여 만에 북한이 긍정적 담화를 내면서 이튿날 만남이 전격 성사된 바 있다. 문제는 북미 대화 국면에 우리 정부가 배제된 모양새를 연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정동영 장관의 언급을 보면 한미 간 북미대화 관련 소통이 있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양국은 한반도 평화 및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한미는 북미대화를 포함하여 대북정책 전반의 관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20 16:45: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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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투자 ‘게임화’…참여형 플랫폼 ‘레벨업’ 출시

미래에셋증권이 해외주식 투자 경험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고객 참여형 플랫폼을 선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20일 해외주식 투자에 재미와 동기를 더한 '해외주식 레벨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실제 해외주식 수익률을 기반으로 '투자 레벨'을 부여하고, 상위 레벨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해 자신의 투자 역량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주식 레벨업'은 수익금 기준으로 1~5레벨로 구성되며, 최고 등급은 브론즈~다이아몬드 등급별 상위 1% 수익률을 기록한 고객에게만 주어진다. 상위 투자자의 ▲보유종목 ▲수익 상위 종목 ▲최근 거래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고수의 카드' 기능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다른 투자자의 실제 데이터를 참고해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또 신규 투자자를 위해 퀴즈와 설정 미션 등으로 구성된 '친해지기' 온보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최대 3만원 상당의 미국 주식이 랜덤으로 지급된다. 추후에는 투자 레벨 달성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보상 시스템과 참여형 챌린지 미션도 추가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통해 투자자 간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소셜 투자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주식 레벨업'은 미래에셋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세훈 미래에셋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해외주식 레벨업은 고객이 글로벌 투자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실제 수익 기반의 등급 체계를 통해 투자의 재미와 성취감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0 16:44: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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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포니, 'GMF2025' 성료! …뜨거운 청춘의 에너지 선사!

'K-밴드씬 최고 루키'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GMF'를 2년 연속 달궜다. 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는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국내 대형 뮤직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GMF 2025)'에 출격해 뜨거운 청춘의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날 'Waste'로 공연의 포문을 연 드래곤포니는 정통 록 사운드로 오프닝 곡부터 폭발적인 에너지를 과시했다. 곧이어 드래곤포니는 'Earthquake', '지구소년'을 선사하며 청춘의 성장통을 노래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드래곤포니는 또한 'NEVER', 'Pity Punk', '꼬리를 먹는 뱀'으로는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한 면모까지 아우르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특히, 드래곤포니는 'GMF'의 테마송인 'So Nice'를 직접 가창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드래곤포니는 대표곡 'Not Out', 'POP UP'으로 'GMF2025'의 피날레를 장식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드래곤포니는 자유분방한 록 밴드의 진가를 보여주는 세트리스트로 공연이 끝나도록 잔상처럼 남는 깊은 울림과 여운을 남겼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드래곤포니는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비롯해 '2025 울산서머페스티벌', 'JUMF 2025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 무대를 잇달아 접수하며 'K-밴드씬 최고 루키'다운 면모를 공고히 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활동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는 드래곤포니는 오는 11월 22~23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라이브 기획 공연 'youTopia vol.2 "Dragon Pony X KAMI WA SAIKORO WO FURANAI" - SEOUL'을 연다. 드래곤포니는 일본 밴드 카미와 사이코로오 후라나이와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에 나서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2025-10-20 16:37:19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