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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이찬진 금감원장 “디지털금융안전법 마련…보안 인프라 개선에 국회 지원 절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디지털금융안전법을 마련하겠다"며 금융권 보안체계 강화를 예고했다. 잇따른 해킹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감독당국의 대응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그는 "보안 인프라 개선을 위한 국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 원장은 "금융권의 보안투자 수준이 해외의 5분의 1, 많게는 15분의 1에 불과하다"며 "디지털금융화 시대에는 보안을 사회적 필수비용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사뿐 아니라 금감원 자체도 인력·시설 인프라가 열악한 상태"라며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전산화 관련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감원이 금융사의 총예산 대비 정보보호 예산 배정 기준치라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업권별 지배구조법 내 정보보안 조항을 금소법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며 "조만간 금융위와 함께 법률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사고 직후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이 재발한 점을 지적하며 "금감원이 여전히 2021년 IT 검사 지침으로 감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장은 "위원 지적을 실무에 반영해 점검체계를 보완하겠다"며 "보안투자 확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피해보상 미비 지적에도 그는 "피해자 보호와 보안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보안 사고에 대한 감독권한과 조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금융안전법을 통해 법인보험대리점(GA)을 제도권에 편입시켜 정보보안 규제 체계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GA협회가 가이드라인을 시행 중이지만, 근본적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조만간 금융위와 함께 법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거듭 "보안 인프라 개선을 위한 국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반복되는 해킹사고 대응 한계를 제도·예산 차원에서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19: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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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수출 100억달러 시대… 세일즈와 신뢰가 경쟁력

수출 100억달러 돌파가 가시화되며 'K-방산'이 한국 산업의 새 성장축으로 부상했다.정부와 업계는 '4대 방산 강국' 도약을 목표로 투자와 세일즈 외교를 강화하고 있지만, 기술력 못지않게 신뢰와 공급망 안정성이 뒷받침돼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 완성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약 69억달러로 전년 동기(55억달러)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하반기 추가 계약을 감안하면 연간 100억달러 돌파는 무난할 예정이다. 한국의 방산 수출액은 지난 2016~2020년까지 30억달러 안팎을 유지하다 2021년 73억달러, 2022년 173억달러로 급등했다. 이후 다소 조정기를 거쳐 지난해 100억달러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급성장은 국제 정세 변화와 맞물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분쟁 확대 등으로 각국이 전력 증강에 나서며 방산 수요가 급증했다. 한국은 '신속 납기·합리적 가격·검증된 성능' 3박자를 앞세워 시장을 넓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로 유럽·중동을 공략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FA-50 전투기 수출로 동남아 시장을 확대했다. LIG넥스원과 현대로템도 미사일·전차 체계 수출로 '4대 축'을 형성했다. 정부의 전략적 지원도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차·자주포·전투기·미사일 등 5대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금융보증, 전시회 참가, 수출입은행 지원 등을 병행하며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무기 수입국'이던 한국은 불과 10년 만에 '공급국'으로 위상을 바꿨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역시 '방위산업 4대 강국 구현'을 국정과제로 선택하면서 방산 강국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ADEX 2025 개막식에서 "2030년까지 국방·항공우주 R&D(연구개발)에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해 미래 핵심 기술과 무기체계를 확보하겠다"며 "민간이 주도하는 방산 생태계를 적극 지원하고 중소기업 참여 문턱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K-방산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R&D만큼 신뢰기반인 세일즈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방산이 내수를 넘어 수출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확보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생산 인력 부족, 부품 공급망 불안, 해외 서비스망 미비 등이 발생 할 경우 신뢰가 흔들려 수주가 끊기 가능성이 높다. 방산 전문가는 "이제는 무기를 파는 나라가 아니라 신뢰를 수출하는 나라로 전환해야 한다"며 "R&D·세일즈·신뢰의 삼박자가 맞춰질 때 K-방산의 다음 단계가 열린다"고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방산세일즈' 출국길에서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되는 사업 모두를 수주하긴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 수주량을 늘리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표"라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1 16:13: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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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이냐 숏이냐?” 맞히면 금이 쏟아진다…LS증권 ‘롱숏커뮤니티’ 열기 후끈

LS증권은 '롱숏커뮤니티'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롱숏커뮤니티'는 파생상품시장의 방향성(롱·숏)을 예측하는 소통형 플랫폼이다. KOSPI200선물의 시가 대비 종가에 대한 매수(롱)·매도(숏) 예측 투표를 통해 시장 심리를 파악하고 투자 의견도 나눌 수 있다. LS증권은 롱·숏 포지션 예측에 처음으로 성공한 모든 고객에게 수수료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또 10회 연속으로 예측이 적중하면 30만원, 30회 연속으로 예측이 적중하면 금 3돈을 각각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전체 예측 적중 횟수에 따라 ▲5회 이상 적중 고객 ▲10회 이상 적중 고객 ▲15회 이상 적중 고객을 나누어 각 구간별로 300만원의 상금을 각 구간에 속한 고객들에게 균등 분배한다. 이번 이벤트는 3회차로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 앞선 2회차 이벤트에서는 10회 이상 예측 적중 고객이 단 1명 배출되어 상금 300만원을 단독 수령했다. 5회 이상 예측이 적중한 고객 5명에게는 각각 상금 60만원이 지급됐다. 롱숏커뮤니티는 기존에 LS증권의 투혼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3회차 이벤트부터는 투혼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전찬호 LS증권 Prime영업팀장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커뮤니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경품을 통해 투자자 경험을 강화하고, 시장 인사이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증권은 12월 31일까지 국내 파생상품 신규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11: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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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부동산 시장 상황에 "국민경제 왜곡하는 투기 차단에 총력"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부동산 시장 상황과 관련해 각 부처에 "국민 경제를 왜곡하는 투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6차 국무회의를 열고 "어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 3800선을 넘어서고, 오늘도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것 같다"며 "주식시장이 정상화 흐름을 타고 있다. 특별하고 엄청난 성과가 있어서라기보다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가는 중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코스피 지수가 계속 상승하는 것과 관련해 "비생산적 분야에 집중됐던 과거의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의 자산 증식 수단이 차츰 다양화·건실화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비생산적 분야'는 부동산 투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부동산 보유는 현금을 묶어두는 것이며, 자산 형성을 위해선 주식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발언한 바 있다. 이어 "여기에 정책 효과가 더해져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면 더 나은 결과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가야 할 길은 멀다.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추세가 더욱 굳건히 뿌리내리려면 일관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가용한 정책 수단 역량을 집중 투입해서 경고등이 커진 비생산적 투기 수요를 철저히 억제해야 한다"며 "그래야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문화가 정착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 산업과 국민 자산의 동반 성장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공공분야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 사망사고와 관련해 "책임자에게 책임을 아주 엄히 물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공공 발주 사업에서도 터무니없는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돈을 아끼기 위해 안전조치를 안 하는 것이 (중대재해) 원인인데 공공분야는 돈을 버는 데가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분야에서 문화가 전환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치더라도 공공분야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상상 할 수 있나. 국민 잘 살게 하자는 게 공공분야인데 사람 죽이는 일을 하나"라고 질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21 16:09:2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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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분기 최대 실적..."신규 제품군으로 K바이오시밀러 흥행"

셀트리온이 3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셀트리온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 양적, 질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조260억원, 영업이익 30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 영업이익은 45% 증가해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829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693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은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4% 급증했다. 바이오의약품 3분기 매출만 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바이오의약품 누적 매출은 2조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신규 제품군의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 신규 제품군 3분기 매출은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커졌다. 해당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 42%에서 올해 3분기 54%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 7월 미국, 9월 유럽에서 각각 신규 출시한 골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등은 500억원이 넘는 합산 매출을 올렸다. 이에 비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제품군 3분기 매출은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非)바이오의약품 매출도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 측은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등이 발매 첫 분기에 성과를 거두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4분기에는 제품 처방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을 지속 발매해 이익률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말에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안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도 셀트리온은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률(29%)로도 수익성 개선을 입증한 것이다. 앞서 셀트리온 연간 영업이익률은 2023년 30%에서 2024년 14%로 외형 성장이 꺾인 바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통합 셀트리온 출범 2년 차에 합병으로 인한 영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지표는 매출원가율이다. 지난해 3분기 48%, 올해 2분기과 3분기 각각 43%, 39% 등으로 매출원가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4분기에는 20%대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높은 원가 재고를 소진하고 생산수율개선(TI)제품을 늘리고 3공장 생산 확대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 효과다. 개발비 상각 종료 등도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합병으로 인한 영향이 대부분 해소됨에 따라 향후에는 기존과는 다른 정상화된 매출원가율 및 이에 기반한 영업이익 확대를 통해 한 차원 높아진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10-21 16:08:5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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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국감 '화두' 해외 자원 개발, 자본잠식·혈세 낭비 비판 이어져

정부의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관련 공기업들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감에선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해외 자원 개발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요성이 높아 역대 정부에서 계속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익보다 손실이 더 커 관련 공기업의 존속을 위협하고 있다.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기획재정부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진행 중인 16개 해외사업에서 기록한 손실규모는 약 12조8000억원에 이른다. 석유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의 총 투자액은 27조8600억원이나 회수한 금액은 15조2000억원에 그쳤다. 이명박 정부 당시 한국석유공사는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생산업체 하베스트를 인수하고 운영하는데 8조9900억원을 투자했지만, 517억원을 회수(회수율 0.58%)하는 데 그쳤다. 영국 다나 프로젝트 역시 7조8000억원이 투입됐으나, 3조9000억원의 이익을 거두는 데 그쳐 손실만 3조1000억원이다. 반면, 이익을 남긴 사업은 4개로 손실을 채우기엔 역부족이다. 이에 석유공사는 누적부채가 21조원에 달하면서 자본잠식에 빠지게 됐다. 한국광해광업공단도 1990년 이후 21개국에 47개 사업에 7조4000억원을 투자했고 회수액은 1조5000억원에 그쳤다. 자본잠식 규모는 3조7630억원, 2024년 당기순손실은 1조1817억원에 달했다. 문제는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이 실패하면서 출구전략 마련에 혈세가 투입된다는 것이다.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하베스트 부채 상환을 목적으로 22억1500만달러를 추가 출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금액은 하베스트가 기존에 떠안고 있던 부채를 대신 갚아준 금액으로 전액 차입금 상환 목적으로 사용됐다. 이는 캐나다 당국이 부채를 정리하지 않으면 매각 승인을 할 수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한 조치로, 결국 하베스트의 빚을 국민 혈세로 탕감한 꼴이 됐다. 하베스트는 2021년부터 38개 자산 그룹으로 분할 매각에 들어갔고 현재까지 총 17개 그룹이 매각됐지만 매각가는 32억원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매각손익을 따지면 25억원 적자에 그쳤다.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자원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권향엽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지난 10년간 유전개발 탐사사업에 투입한 시추비의 57.5%가 '대왕고래'가 있는 8/6-1 광구 북부지역에 투입됐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1차 시추 결과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회수금은 없었다. 권향엽 의원은 하베스트 인수와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깊숙히 관여한 인물이 곽원준 석유공사 부사장이라고 지적하며 과거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지 않고 혈세를 낭비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사업 담당자도 동일하고, 실현 가능성이 낮은 사업에 막대한 혈세를 투입한 데다,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점까지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하베스트와 판박이"라며 "하베스트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기는커녕, 동일한 사람이 동일한 구조로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는 것은 방만경영이자 책임방기"라고 비판했다.

2025-10-21 16:08: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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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무죄로 카카오 사업 탄력…SM 인수 주가조작 1심 ‘무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21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특히 법원이 "단순한 대량 매수 행위만으로 시세조종이라 볼 수 없다"며 검찰의 주장을 기각함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진 '주가조작 의혹'이 일단락되면서 카카오 경영 전반에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창업자와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핵심 증언은 신빙성이 낮고, 조직적 공모의 증거도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은 2023년 2월 카카오와 하이브가 SM엔터 인수를 두고 벌였던 1조 원대 인수전에서 비롯됐다. 당시 하이브가 주당 12만 원에 SM엔터의 공개매수를 선언하자, 카카오가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SM 주가는 단기간에 15만 원을 돌파했다. 검찰은 이를 '의도된 시세조종'으로 판단했지만, 법원은 "매수 행위의 영향만으로 범죄로 단정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의 핵심 증인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 역시 배척됐다. 재판부는 "스피커폰 통화로 공모를 들었다는 진술은 비현실적이며, 진술 동기가 불순하다"고 밝혔다. 원아시아파트너스의 공모 혐의도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선고됐다. 이날 김범수 창업자는 "카카오에 드리워졌던 주가조작 의혹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됐다"며 "이제 경영과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카카오의 기업 신뢰 회복과 신사업 추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카카오는 AI·핀테크·모빌리티 등 핵심 성장축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최근 생성형 AI 기반 챗봇을 카카오톡에 도입할 준비를 마쳤으며, 금융·스테이블코인·모빌리티 플랫폼을 연계한 통합 서비스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범수 창업자의 무죄 판결은 경영 리스크 해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카카오가 다시 '혁신 기업'의 본래 궤도로 복귀할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검찰이 항소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사건의 최종 결론은 상급심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판결이 카카오의 지배구조 안정화와 투자 심리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10-21 16:07: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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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글로벌 패밀리오스피 네트워크 'FOA'와 투자 협력 논의

SK증권은 전날 북유럽 중심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네트워크인 '패밀리오피스 얼라이언스'(FOA)와 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미팅은 SK증권 글로벌사업본부 주관으로 SK증권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FOA의 공동창립자인 클로드 핀켄버그(Claude Finckenberg)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한·유럽 간 공동투자 및 패밀리오피스 네트워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FOA는 2019년에 설립된 비영리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연합체로 '신뢰에 기반한 네트워크와 지식 공유'를 핵심 가치로 한다. 현재 전 세계 300개 이상의 패밀리오피스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이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약 1조 달러(USD)에 달한다. 이번 미팅에서 SK증권과 FOA는 ▲한국 금융시장 현황 및 전망 ▲한국 및 아시아 지역 투자 네트워크 확장 ▲SK증권 글로벌사업본부 "Investment Thematics"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투자 플랫폼 구축 및 한국 내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한정호 SK증권 글로벌사업부 대표는 "FOA는 세계 유수의 패밀리오피스가 모인 독보적인 네트워크로 이번 협의를 계기로 한국 투자자들이 유럽 및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생태계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핀켄버그 공동창립자는 "한국은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매우 역동적인 시장으로 FOA 회원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라며 "이번 SK증권과의 논의를 통해 한국의 혁신 생태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유럽과 한국 간의 실질적인 공동투자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1 16:07:4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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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가족과 함께한 ‘패밀리 페스티벌’…AI·VR 체험·사회공헌 한자리

미래에셋증권은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회사 탐방과 미래기술 체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는 '미래에셋증권 패밀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사 곳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과 함께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는 '도슨트 투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상반기보다 참여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먼저 참여자들은 3층 스튜디오에서 미래에셋증권 유튜브 '스마트머니'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인공지능(AI) 생성 캐릭터 '동물원정대'와 함께 AI와 가상현실(VR)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AR비행시뮬레이터', '인공지능 오목·바둑 로봇' 등 다양한 미래기술도 경험했다. 이후 본사 1층 '바늘 없는 시계', 5층 '트레이딩 센터', 36층 '대회의실' 등을 탐방하며 미래에셋증권의 기업문화와 핵심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에셋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사회적 책임'에 대한 철학을 실천하는 사회 공헌 활동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부 물품을 직접 제작해 취약계층 시설 및 기관에 전달했다. 현장에 마련된 사회적기업 마켓의 판매 수익금도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아이들과 함께 유튜브로 보던 AI 캐릭터 동물원정대를 가상현실에서 직접 만나보고 미래기술 체험도 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며 "여기에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회사의 가치와 미래 기술을 경험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이색적인 행사를 마련해 미래에셋의 핵심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가족이 미래에셋증권을 더욱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다양한 형태의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지역사회에 생기를 불어넣는 벽화 그리기, 환경보호를 위한 이촌 한강공원의 미래에셋숲 가꾸기, 물품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07: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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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G마켓 연 7000억원 통 큰 투자, AI 로켓 달고 제2의 도약 나선다

G마켓이 국내 오픈마켓 1위탈환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새 수장으로 취임한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 G마켓 대표는 21일 미디어데이를 갖고 '글로벌-로컬 마켓(Global-Local Market)'이라는 새 비전을 발표하며, 5년 내 거래액(GMV)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1985년생으로 알리바바의 동남아 플랫폼 '라자다'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장 대표는 "G마켓이 다시 한번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기 위해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축의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G마켓은 2026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셀러 지원 5000억원 ▲고객 혜택 1000억원 ▲인공지능(AI) 기술 1000억원 등 연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파격적인 투자를 집행한다. ◆"셀러 부담 확 줄인다" '로컬 마켓' 전략의 핵심은 "셀러의 성장이 곧 플랫폼의 성장"이라는 기조 아래 판매자 수익 구조를 혁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간 5000억원을 투입한다. 가장 큰 변화는 셀러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할인쿠폰 수수료'를 10월 31일부터 전격 폐지하는 것이다. G마켓 이민규 영업본부장은 "연간 500억원에 달하던 셀러 부담금을 대폭 줄이는 것"이라며 "단순하고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빅스마일데이 같은 대형 프로모션 진행 시 발생하는 고객 할인 비용도 전액 G마켓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00여 명의 전문 컨설턴트로 구성된 중소 셀러 전담 조직(AM)을 신설해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신규 셀러에게는 일정 기간 수수료를 면제하는 '제로 수수료' 정책도 도입할 예정이다. ◆'G2 글로벌'로 200개국 역직구 글로벌 마켓 전략은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조인트벤처(JV)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역직구 확대가 중심이다. G마켓은 'G2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셀러가 해외 판매 동의만 하면 번역, 물류, CS, 세금 등 복잡한 과정을 일괄 지원한다. 이미 알리바바 계열의 동남아 플랫폼 '라자다(Lazada)'와 연동을 시작, 1억 6000만 명의 소비자를 보유한 동남아 5개국에서 판매에 돌입했다. 지마켓은 이를 5년 내 200여 개국으로 확대해, 역직구 부문에서만 연간 1조 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비전 실현의 핵심 동력은 AI다. 지마켓은 연간 1000억원을 AI에 투입, 알리바바의 최첨단 기술을 이식한다. G마켓 김정우 PX(Product Experience)본부장은 "알리바바의 고도화된 검색 엔진과 딥러닝, LLM 기술로 '나도 모르는 내 취향'까지 파악하는 초개인화 추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드러운' 같은 감각적 표현까지 이해하는 '멀티모달' 검색을 도입하고, 챗봇, 리뷰 요약 등 4가지 AI 에이전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2027년까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마무리해 글로벌 수준의 플랫폼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 혜택에도 연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당장 다음 달 진행하는 11월 빅스마일데이 규모를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리고, 이마트와 연계한 장보기 서비스도 O2O(Online to Offline) 퀵배송을 도입하는 등 고도화한다. 장 대표는 "한국 이커머스는 상품, 품질, 서비스 등 기본기가 탄탄하지만, 해외 시장에 비해 쇼핑의 재미(Shoppertainment) 요소는 부족했다"며 "알리바바의 기술력과 신세계의 유통 노하우, G마켓이 가진 국내 셀러 기반을 결합해 '글로벌-로컬 마켓' 비전을 실현하고, AI 시대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재탄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G마켓은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는 공정위 승인 조건에 따라 별도 법인으로 독립 운영되며, 플랫폼 통합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합작 이후 제기된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고려해 고객 정보는 G마켓이 단독 관리하며 최고 수준 보안 체계로 보호한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다만,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등 멤버십 관련해서는 향후 계열사 간 협의를 통해 방향성을 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1 16:01:4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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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경찰 권한 늘면 국민 삶 나아지나'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경찰의 권한이 늘어나면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냐는 질문에 경찰이 진지하게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찰 80년! 국민의 안전!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린 창경 80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치경찰제의 단계적 확대, 수사·기소 분리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서 국민께서 엄중히 묻고 있다"며 경찰 조직의 혁신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에게 주어진 공권력의 유일무이한 근거는 국민의 신뢰"라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찰로 확실히 변모하려면 끊임없이 혁신하고 또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경찰 조직이 '스마트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국가 간 공조,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범죄 대응 능력을 높이고, 첨단 AI 기술을 범죄 예방과 치안 활동에 접목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 "범죄의 양상이 다양해지면서 경찰과 관계기관의 노력만으로 사회 곳곳의 위험을 발견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과 함께 더욱 촘촘한 치안 협력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이를 위한 제도 개선과 지원책 마련에 정부도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 삶을 실질적으로 수호하는 유능한 민생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며 "경찰 수사의 책임성과 공정성, 전문성을 끊임없이 높여가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사체계를 확립해 달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민생 범죄를 철저히 수사하고, 범죄 수익을 몰수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교제 폭력·스토킹 범죄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2차 가해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마약 범죄 역시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민주경찰'을 강조했다. 12·3 내란 사태 당시 경찰이 국회를 봉쇄하는 등 협조했기 때문에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월 3일 내란의 밤에도, 극히 일부 경찰 지휘부는 최고 권력자의 편에 서서 친위쿠데타에 가담했다"며 "경찰이 헌법과 국민을 수호하는 민주경찰로 온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찰의 중립성을 확보하고 민주적 통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국 폐지부터 국가경찰위원회의 권한과 위상을 높이는 일까지, '국민을 섬기는 민주경찰'로의 도약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21 15:53:3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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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또 경신...3823.84 마감

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 등으로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24%) 상승한 3824.84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0.95% 오른 3851.01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3893.06까지 치솟으며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기관이 홀로 2116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과 외국인은 1556억원, 124억원씩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61%)와 SK하이닉스(-1.34%)를 제외한 대부분이 종목이 상승했다. 장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다만 삼성전자우(2.24%)는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9.96%)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자동차주인 현대차(3.43%)와 기아(1.14%)도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0%), LG에너지솔루션(1.04%) 등은 상승한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37%)는 소폭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370개, 하락종목은 498개, 보합종목은 6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포인트(0.37%) 내린 872.50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이 597억원, 외국인은 996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87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HLB(11.17%)가 급등했으며, 삼천당제약(3.10%), 펩트론(0.37%) 등 일부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파마리서치(-5.81%)와 리가켐바이오(-0.66%)는 하락했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0.31%)과 에코프로(-2.32%)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3.96%)도 떨어졌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625개, 하락종목은 986개, 보합종목은 119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2% 상승하며 39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이후 차익실현 움직임에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연이은 신고점 경신에 숨고르기 흐름이 나타났으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기대감이 유지되며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8.6원 오른 1427.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1 15:53:0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