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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미니 홀케이크 인기…출시 때마다 20만 개 이상 판매고

스타벅스 코리아가 1인 가구 증가와 세분화되는 디저트 수요에 맞춰 매 시즌 새로운 미니 홀케이크를 선보이며 관련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념일은 물론 일상적인 디저트로 홀케이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며 부담 없는 크기의 미니 홀케이크가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올 겨울 선보인 '딸기 프레지에 케이크'는 1~2인이 즐기기 좋은 적당한 사이즈와 딸기가 장식된 화려한 비주얼, 선물용으로도 좋은 전용 패키지 포장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현재까지 판매 40만 개를 넘어섰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당초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던 해당 케이크의 판매 기한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새롭게 출시한 '딸기 가나슈 프레지에'도 쁘띠한 사이즈로 기념일은 물론 데일리 디저트 케이크로도 주목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딸기 가나슈 프레지에'는 밸런타인데이와 어울리는 진한 초콜릿 풍미에 딸기 단면이 돋보이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해리포터와 협업한 '해피버스데이 해리 케이크'를 시작으로, '키친205 딸기 치즈 케이크', '블랙 사파이어 치즈 케이크', '샤인 머스캣 생크림 케이크', '화이트 캔들 케이크', '딸기 프레지에 케이크' 등 시즌에 어울리는 원재료와 콘셉트를 활용한 다양한 미니 홀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미니 홀케이크는 매 출시 때마다 각 상품별 2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스타벅스 전체 케이크 판매 순위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출시됐던 '키친205 딸기 치즈 케이크'는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의 일 평균 판매량이 평상시 일 평균 판매량 대비 20% 높았으며, '딸기 프레지에 케이크'도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의 일 평균 판매량이 평상시 일 평균 판매량 대비 2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스타벅스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소규모 인원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미니 홀케이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일상 속 작은 선물', '나를 위한 가심비 케이크'로 고객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즌 분위기를 담은 미니 홀케이크를 지속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8 11:46: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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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도네시아와 수산물 교역 시 '상호인정'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수산물 수출입에 전자검역증명서가 도입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9일 부산 영도에서 인도네시아 검역청(IQA)과 수산물의 전자검역증명서 '상호인정'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전자검역증명서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서 지정한 수산생물질병 관련해, 수출국 정부가 질병이 없음을 전자형태로 보증하는 제도이다. 이 증명서는 국제표준 전자문서 송수신 시스템을 활용해 양국 검역당국 간 직접 전송된다. 종이서류 제출이나 대면 확인 절차가 필요 없어 즉시 통관이 가능하다. 양측은 이번 약정 체결을 통해 수산물 수입으로는 네 번째, 수출로는 최초로 전자검역증명서를 적용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기존 전자검역증명서 적용 3개국을 포함해 전체 수산물 교역 건수의 38%를 전자검역증명서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약정체결 이후 6개월간 종이증명서와 전자증명서를 병행해 발급하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전자증명서로 전환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전자검역증명서 도입으로 연간 1만4000여 건의 한-인니 수산물 수출입 절차가 간소화돼, 통관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일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이번 약정체결은 검역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안전한 수산물 교역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기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와의 지속적인 협력은 물론,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하여 안전한 수산물 교역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2-08 11:31: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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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 작년 순익 18조 '사상 최대'…비이자이익이 견인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지난해 18조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주식시장 활황에 증권, 펀드, 신탁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이 17% 늘면서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17조9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16조3532억원)보다 9.8% 늘어난 수준이다. 그룹별로 보면 KB금융이 5조8430억원으로 전년(5조0780억원) 대비 15.1% 증가하며 '리딩 금융' 자리를 지켰다. 신한금융은 같은 기간 4조4502억원에서 4조9716억원으로 11.7% 성장했고, 하나은행은 4조29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우리은행도 3조1413억원으로 1.8% 늘었다. 주요 금융그룹이 최대실적을 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실제 4대 금융의 이자이익은 42조9340억원으로 기준금리 인하와 주담대 대출 규제로 인해 평균 2.7%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자본시장 활황과 맞물려 평균 16.6% 증가했다.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으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고 거래대금이 늘면서 증권관련 순이익이 개선된 것이다. 은행 내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부문 수익확대도 실적에 기여했다. KB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4조8721억원을 기록했다. 외환수수료는 3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증가했다. 신탁이익도 같은기간 5381억원으로 25.7% 늘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3조7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이 29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유가증권 관련이익이 1조9132억원으로 같은기간 13% 늘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 비이자이익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2조213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수수료 이익 성장세가 지속되며 그룹 수수료 이익은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며 "시장지표 변동성을 활용한 은행 트레이딩 데스크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그룹 매매 평가익은 48.5% 증가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비이자이익은 1조9266억원으로 전년보다 24.0% 증가했다. 지난해 그룹에 편입한 보험사의 순이익이 더해진 영향이 컸지만 유가증권, 캐피탈, 외환 등에서 수수료 수익도 고르게 늘면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계열사 간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비이자 수익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4대 금융은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도 주주환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2025년 결산배당금을 전년보다 60% 이상 늘리며 단숨에 주주환원율 50%를 넘어섰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도 주주환원 규모를 키워 4대 금융지주가 일제히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배당성향 25% 이상, 배당액 전년 대비 10% 증가)을 맞췄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고배당 기업에 투자해 얻는 배당소득에 다른 소득을 합치지 않고 별도로 세금을 매기는 제도를 말한다. 4대 금융지주는 올해도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놨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증권·보험·자산운용 등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을 강화해온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거래대금 증가와 투자심리 개선이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 확대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2026-02-08 11:30: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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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품격과 진심을 담은 '설 프리미엄 선물' 제안

나라셀라가 병오년 새해 설을 맞아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특집에서는 누구나 좋아하는 스테디셀러부터 와인 애호가를 위한 고품격 화이트 와인, 그리고 명절의 흥을 돋울 프리미엄 사케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준비했다. 먼저, 국내 누적 판매 1700만 병을 돌파하며 '국민 와인'으로 자리매김한 칠레의 몬테스가 있다. 특히 최근 출시한 '몬테스 ID 카버네 소비뇽'은 몬테스의 철학과 정체성(Identity)을 고스란히 담아낸 제품이다. 잘 익은 붉은 과실의 풍미와 부드러운 탄닌이 조화를 이루며, 갈비찜이나 불고기 등 양념이 가미된 한국 정통 명절 음식과 완벽한 마리아주를 보여준다. 호불호 없는 맛으로 격식 있는 자리나 친지 방문 선물로 제격이다. 격조 높은 화이트 와인을 찾는다면 나파 밸리의 전설 '마이크 그르기치'가 만든 '그르기치 힐스 에센스 소비뇽 블랑'을 추천한다. 1976년 '파리의 심판'에서 화이트 와인 1위를 차지하며 세상을 놀라게 한 거장의 손길이 닿은 와인이다. 이름처럼 소비뇽 블랑의 정수(Essence)를 담아냈으며, 신선한 산도와 우아한 미네랄리티가 압권이다. 명절에 즐기는 각종 전이나 생선 요리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주는 품격 있는 선물이다. 와인 외에 좀 더 특별한 주류 선물을 고민한다면 일본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만난 사케 '메이조 준마이다이긴죠 마루 와라이'를 추천한다. '마루 와라이(둥근 미소)'라는 이름처럼, 새해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환하게 웃기를 바라는 축복의 의미를 담았다. 정미율 50%의 준마이다이긴죠로, 특유의 향긋한 과실 향과 깔끔한 목 넘김이 일품이다. 고급스러운 패키지 덕분에 가족 모임에도어르신이나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선물로 인기가 높다. 해당 선물세트는 전국 코스트코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8 11:20: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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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를 넘어 기억되는 장면들" 카스가 만들어내는 올림픽 스토리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93개국 3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총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6개 종목에 7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카스는 연초 올림픽 TV 광고 '잊혀지지 않을 우리들의 이야기'를 공개하며 올림픽 마케팅에 나섰다. 광고는 메달 성적보다 선수들의 도전과 순간이 남기는 '이야기'에 주목했다. 광고는 '8년 전 올림픽에서 한국이 몇 위였는지 기억나는 사람?'이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2018 평창올림픽 '팀 킴', 2022 베이징올림픽 곽윤기 선수 등 성적을 넘어 감동을 남긴 장면들을 조명한다. '성적은 잊혀져도 이야기는 계속된다'는 문구로 마무리되며, 도전과 유대, 우정의 가치를 강조했다. 카스는 2024 파리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화제의 선수와 주요 순간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4 파리올림픽 당시 펜싱 오상욱 선수의 금메달 직후 실제 경기 장면을 광고에 즉각 반영한 사례처럼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올림픽 스토리'의 주인공에게 축하와 응원을 전해왔다. 오상욱 선수는 카스 라이트 모델로 발탁돼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카스는 전·현직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카스 올림피언 메달 키트'를 전달하고,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과 밀라노 현지 코리아하우스에 부스를 마련해 선수단 응원에 나선다. 서혜연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선수들의 경기 결과뿐 아니라 훈련 과정과 노력의 순간까지 함께 조명하겠다"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8 11:20: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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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사우스 지역서 AI 홈·현지 특화 신제품 발표회 릴레이 개최

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현지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AI 홈과 현지 특화 신제품 발표회를 잇따라 개최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기회를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중동·아프리카 주요 거래선을 초청해 올해 첫 'LG 이노페스트'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가전 사업의 궁극적 목표인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제시하고, AI를 탑재한 현지 특화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먼저 'LG AI 홈'에서는 고객들이 거실, 주방, 침실, 드레스룸, 다이닝 등 다양한 공간에서 AI 홈허브 '씽큐 온'과 'LG 씽큐' 앱을 활용해 가전 및 IoT 기기가 하나의 완결된 솔루션으로 작동되는 통합 AI 홈 솔루션을 체험했다. AI 홈 솔루션은 가전과 IoT 기기를 24시간 연결 상태로 유지하며, 고객이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 AI가 맥락과 공간을 이해해 연동된 다양한 제품들을 제어하고 서비스까지 연결한다. LG전자는 ▲모래·먼지가 많은 현지 환경을 고려한 공기질 관리 ▲보안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한 홈 보안 시스템 ▲중동지역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구현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신규 주택을 타깃으로 한 'LG AI 홈' 기반 B2B 사업도 강화한다. 특히 건설사, 호텔, 인테리어, 스마트홈 업체 등 통합 솔루션 수요가 높은 고객군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신제품 전시존에서는 AI로 한층 진화한 가전 신제품과 현지 생활패턴에 적합한 혁신 기능이 대거 공개됐다. LG전자는 대가족 문화 특성을 고려해 세탁기, 건조기, 워시콤보, 워시타워 등 다양한 세탁가전의 대용량 라인업을 확대한다. AI가 세탁물의 무게·오염도·재질을 분석해 최적화된 맞춤 세탁건조를 하는 'AI DD 모터' 기술도 강조했다. 또 사용 패턴을 학습·분석하고 냉기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AI 냉기케어 시스템'이 적용된 냉장고는 대용량 식재료 보관 수요가 높은 현지 특성과 부합해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에어컨·공기청정기·가습기 등 HVAC 제품, 식기세척기·오븐·청소기 등 AI 가전, LG 올레드 에보·LG 마이크로RGB 에보 등 프리미엄 TV,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빌트인 가전, 제품과 벽 사이 틈을 최소화한 '핏 앤 맥스' 디자인의 주방가전 등을 선보였다. LG전자 중아지역대표 정필원 전무는 "제품 본원의 경쟁력에 AI를 더한 AI 홈 솔루션과 현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들로 파트너사와 협력을 공고히 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2-08 11:12:3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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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4216억 조기 지급

포스코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총 4216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명절 전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포스코와 포스코플로우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거래 기업에 총 33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당초 13일부터 24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대금 916억원을 12일 하루에 전액 현금으로 일괄 지급한다. 포스코그룹은 협력사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와 안정적 경영 지원을 위해 매년 설·추석 명절 전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설과 추석에 각각 3520억원, 46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앞당겨 집행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 납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왔으며, 2017년 11월부터는 중견기업까지 현금 지급 대상을 확대해 2·3차 거래사까지 결제 혜택이 확산되도록 하고 있다. 포스코플로우는 지난 2022년 출범 이후 중소 물류 파트너사에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포스코이앤씨도 2010년부터 중소 협력사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6-02-08 11:11:3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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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돋보기]③ 인천시장 선거 與 "당심VS명심 2파전"· 野 "현직 VS 대항마 격돌 가능성"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관심 받고 있는 자치단체 가운데 하나는 인구 300만을 대표하는 인천광역시의 일꾼을 뽑는 인천시장 선거다. 지난해 1월 주민등록 인구 300만명을 돌파한 인천시가 대한민국 '제2의 도시' 타이틀을 넘겨 받기 안간힘을 쓰고 있는 만큼, 인천에 기반을 두고 오랜 시장 정치를 해 온 중진급 정치인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4년 전 유정복 압승, 원도심 개발·교통 현안 떠오를 듯 현직 인천시장은 경기 김포에서 국회의원 3선을 하고 제6회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으로 당선된 바 있는 재선의 유정복 시장이다. 그는 제7회 지선 인천시장 선거와 제21대 총선에서 인천 남동갑에서 연이어 낙선한 뒤, 윤석열 정부 출범 3개월 만에 치러진 제8회 지선에서 현직이었던 박남춘 전 인천시장의 정책을 거세게 비판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제8회 지선에서 인천 시군구 10곳 중 9곳에서 유 시장이 승리하며, 51.76%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박남춘 전 인천시장은 44.55% 로 패배했다. 다만, 조기대선 후 1년만에 치러지는 지선인 만큼 여당에 유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인천 국회의원 대부분이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에 조직 싸움에서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을 탈환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수성하려는 국민의힘의 정면대결이 치러지며, 인천의 숙원인 원도심 개발과 교통 인프라 구축,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 등 지역의 현안을 공약화해 나오는 후보가 인천시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권, "당심이냐 명심이냐" 2파전 압축 민주당은 김교흥(3선·인천서구갑) 의원이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박찬대 의원(3선·인천 연수구갑)도 조만간 입장을 정리하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출마를 고심하던 정일영 의원은 불출마로 가닥이 잡혔고, 박남춘 전 인천시장은 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과 박 의원의 대결은 당심과 명심(이재명의 마음)의 대리전으로도 불려 치열한 당 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두 의원 모두 당 내 지역위원장직을 반납하고 선거를 위한 담금질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당원 1인1표제에 찬성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정 대표를 직접 만나 과천 서울 경마장을 인천 강화도로 이전하고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존치하는 등 지역 현안을 담은 '인천발전 정책 제안서'를 전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와 동시에 유정복 시장과 그의 측근 공무원 6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것을 규탄하며 인천지방법원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유 시장의 7대 실정을 심판하는 민생 투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원내대표를 지내며 일찍이 친명(친이재명)계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정청래 대표에 패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자신이 당 대표 시절에 같이 일했던 원내대표단와 비공개 회동을 했는데, 박 전 원내대표는 당시 그 자리에서 "시장합니다"라고 농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합니다"란 말은 배가 고프단 말로 해석할 수 있지만, 일각에선 박 의원이 농담으로 자신의 인천시장 출마 결의를 보고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웃으며 화답했을 뿐, 특별한 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野 "유정복 3선 도전에 이학재 등판설도" 국민의힘에선 유정복 시장의 3선 도전이 유력하다. 유 시장의 대표 공약인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플러스 1억 드림, 신혼부부용 천원주택,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확정, 재외동포청·고등법원 인천 유치, 청라하늘대교 개통 등을 바탕으로 인천시민의 평가를 다시 받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 시장이 1심 선고가 주목된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받으면, 5년 동안 선거권과 공직 출마 및 임용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야당도 경쟁력 있는 다른 인천시장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 내에선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출마가 필요하단 시각도 있다. 이 사장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인천서·강화갑, 인천 서 갑에서 3선을 한 야당 내 대표적 인천 출신 정치인이다. 최근엔 인천공항공사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면박을 줘, 이후 이 사장이 공개적으로 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체급 올리기'에 열을 올렸다. 또한 이 사장의 임기는 올해 6월로 종료돼, 임기 만료 전에 사퇴하고 지방선거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개혁신당에선 이기붕 인천시당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2026-02-08 11:09: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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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V자' 장세, '고배당 ETF·은행주'로 몸피하는 안정형 투자자들↑

코스피·코스닥이 하루이틀 만에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는 'V자 장세'가 이어지면서 변동성 국면에서 배당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매도·매수 사이드카가 같은 주에 발동할 정도로 시장이 요동치자 고배당 ETF와 은행주 등 현금흐름이 기대되는 상품이 상대적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논의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주주환원 제도 개선이 맞물리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국회에서는 자사주 취득 후 1년 내 소각 의무화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배당기준일을 연말에서 2~3월로 늦추는 이른바 '벚꽃 배당'이 늘어나는 점도 배당 투자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전통적인 고배당 섹터로 꼽히는 은행주에서 먼저 두드러진다.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5조842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총주주환원율은 52.4%에 달했다. CET1 비율 13% 초과분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원칙을 유지하면서 '국민 배당주'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실적 기반이 뒷받침된 주주환원 강화 정책이 부각되면서 시장 수급도 은행주로 쏠리는 분위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려놨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주환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한 점은 올해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시킨다는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소각 효용은 이전보다 감소해 배당 확대는 합리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주주환원 강화 기조가 은행주를 중심으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과 기말배당 확대로 주주환원율은 55% 수준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배당 투자 흐름은 ETF 시장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고배당 ETF는 1년 새 15개에서 37개로 늘었고, 월분배 상품이 확대되면서 투자 대상도 금융주 중심에서 전 업종 배당주로 넓힌 상품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다. 특히 배당은 기업 실적과 정책에 따라 매년 규모와 성향이 달라지는 만큼, 투자자가 개별 종목의 배당 흐름을 일일이 점검하기 어렵다는 점도 이런 상품 확산의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523억원을 기록했고, 2022년 9월 상장 이후 수익률은 225.71%로 코스피 대비 64.87%포인트 초과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통 배당주뿐 아니라 배당 여력이 있는 대기업까지 폭넓게 담아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액티브 전략이 특징이다. 이건민 BNK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월 들어 금융 및 은행 등 배당주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이 본격화하면 그동안 소외된 고배당 우량주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8 11:07: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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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송서율 정책연구단체 Team.Fe 대표 “잘 만든 정책 하나가 천(千)·만(萬)을 먹여 살려”

"잘 만든 정책 하나가 천(千)을 먹여 살리고, 만(萬)을 먹여 살릴 수 있다." 송서율 정책연구단체 Team.Fe 대표는 <메트로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정부와 당에서 속해 청년 정책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설명하며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정치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발굴해내고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것을 추진하는 수단으로써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세상이 조금 더 살만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공정한 기회의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는 것이 지금의 정치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도 부연했다. ◆새벽 기차 타고 목포서 올라오는 도전적 청년 송서율 대표의 고향은 전남 목포다. 그렇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친(親)민주당세가 강한 곳이다. 송 대표는 특이하게도 목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지만, 보수 진영에서 활약하고 있는 '청년정책 전문가'다. 정치적 성향을 결정한 배경을 묻는 질문을 수백 번도 넘게 들어봤다는 송 대표는 "경험과 관찰의 결과로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며 답을 대신했다. 목포 시내에 은은하게 퍼지는 새벽 공기를 즐긴다는 송 대표는, KTX 목포발(發) 새벽기차 예매 전쟁을 뚫고 서울을 오가는 '체력왕'이기도 하다. ◆당정에서 청년 정책 설계 참여하며 꿈 키워 송서율 대표의 본격적 청년 정책 활동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시작됐다. 송 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토교통부 청년정책위원단,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 국민의힘 부대변인, 국민의힘 쓴소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당정에서 두루 경험을 쌓고 정책 입안 과정에 적극 참여했다. 송 대표는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활동에 큰 의미를 뒀다. 당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우리나라의 청년정책에 대한 심의·조정 기능과 더불어 향후 여러 부처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정책과 현안 사항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위원회였다. 송 대표는 "다만, 한가지 아쉬움이 있었는데, 많은 회의 끝에 좋은 정책을 제안해 올려도 반영되기까지 행정 프로세스 상 상당히 오래 걸리기도 하고, 행정 여건상 반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중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시절 출범한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에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정치의 매력을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정책을 논의하는 속도나 당의 공식 발표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라며 "분위기가 사뭇 달라 정부 위원회의 회의에 익숙해져 있던 저로서는 굉장히 놀랐고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는 점은 비밀이었지만, 이제는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국토교통부 청년정책위원단으로도 활동하며 모빌리티 분과에서 '전동킥보드' 관련 안전 사고 방지 대책을 다뤘는데, 당시에 정치권에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정치권에서 다시 전동 킥보드 금지법이 발의되는 것을 보며 "괜히 반가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청년이 들러리 아닌 '실무 파트너' 돼야 송서율 대표는 청년정책연구단체 Team.Fe의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Fe'는 주기율표에서 '철'을 의미하는데, 우리 삶 속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철'같은 사람이 되어, '철'같은 정책을 발굴하자는 뜻이다. 'Team.Fe'엔 청년정책, 창업, 노동, 교통 등에 관심이 높고, 정부 위원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송 대표는 "주로 연구한 것은 17개 시도의 청년정책에 대한 것들"이라며 "최근에는 전라남도 청년정책에 관한 것을 연구하고 있는데, 전라남도 청년정책은 수정·보완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왜냐하면 수도권을 제외한 청년정책은 주로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에 집중되어 있는데, 전라남도의 청년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청년이란 집단을 단순한 연령으로 나눌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실무적 주체'로 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장동혁 대표가 출범한 국민의힘 쓴소리위원회 출범식 때도 장 대표께 '국민의힘은 20·30을 위한 정책이라고 퉁 칠 것이 아니라, 청년들의 연령대와 상황을 좀 더 세분화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에 공감해주셨다"며 "또한, 청년세대의 대표적인 문제인 국민연금 개혁, 법정 정년연장 문제에도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실질적인 실무 주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런 기회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해관계가 첨예한 의제에서 청년이 들러리가 아닌, 협상 테이블의 당당한 '실무 파트너'로 서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제 목표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필요할 때만 찾은 청년 '토사구팽' 끝내야 송서율 대표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도 청년들은 자산·고용 등에서 양극화를 겪으며 불안을 겪고 있고, 이는 청년 세대의 역량을 깎아 먹는 일이라는 데 공감했다. 송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이 일부 과대 대표된 목소리나 즉흥적인 여론에 기대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지금의 정치는 결국 가장 약한 고리인 청년 세대부터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이 크다"며 "필요할 때만 청년을 호출하고 내버려두는 '토사구팽'을 끝내고, 청년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개입할 통로를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앞으로의 행보를 두고 "앞으로도 정책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내 목소리를 보태는 일, 그리고 많은 사람의 목소리를 대신해 이야기하는 역할에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특별한 권한을 활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동료들과 함께 더 믿을 만한 사회,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그리고 호남이 발전하는 것을 넘어 오래된 정치적 편견에서 벗어나고, 장차 우파 진영의 전략적 요충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6-02-08 11:02:27 박태홍 기자
[기자수첩]가상자산거래소의 신뢰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은 세계적인 제도화의 문턱에 있다. 주요국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의 자체적 가치를 인정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장치도 마련하고 있다. 제도화를 통해 자본시장과 유사한 수준의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관련한 규제도 확대했다. 기업 가치를 담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디지털자산에 대해서도 내재적인 가치를 인정하는 흐름이다.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는 디지털자산의 법제화는 물론 후속 법령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뼈대가 될 '기초법'도 마련되지 않았다. 감독기관 간에 견해차가 지속되며 관련 입법이 늦어지는 가운데 이해관계자인 디지털자산거래소의 입장도 정부와 달라서다. 정부는 최근 향후 디지털자산 규제의 뼈대가 될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논의하면서 거래소의 대주주 지분을 15~20%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대체거래소(ATS)와 은행 지주사의 지분 한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디지털자산이 자본시장으로 편입되는 만큼, 거래소의 공공적 성격을 감안해 지배구조를 분산하겠다는 의도다. 국내 5대 원화거래소는 모두 이같은 대주주 지분 제한 요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거래소들이 인수·합병 등을 활용해 차세대 경쟁력을 제고할때 대주주의 지분을 제한하는 법령은 혁신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5대 거래소는 모두 비상장사인데, 대주주 요건을 맞추기 위해 지분을 처분한다면 기업가치를 실제보다 낮게 평가받을 수도 있다. 다만 거래소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우호적이지 않다. 디지털자산이 자본시장에 편입할 때 현행 거래소의 규제나 안전장치로 불충분하다고 느껴서다. 빈번한 거래사고, 암호화폐 탈취 등은 투자자들이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를 불신하는 원인이다. 최근에는 거래소 직원의 실수로 이벤트 보상 2000원이 '2000BTC'로 지급되는 사고가 있었다. 디지털자산은 '블록체인'이라는 위조방지 기술 위에 세워졌다. 개별 디지털자산에 고유한 값이 부여되며, 거래 이력과 변조 가능성을 검토한다. 물질적인 가치가 없는 디지털자산이 가치를 인정받은 배경이다. '존재하지 않는 코인'을 지급한 만큼 거래소 시스템의 취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해당 거래소는 고객 피해를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한 순간의 착오로 2000원이 1900억원으로 둔갑했다. 실제 출금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1900억원에 달하는 '매도 인증샷'을 목격한 투자자의 신뢰는 후퇴했다. 경영 권리를 요구하기에 앞서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

2026-02-08 10:57:4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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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서장원 '케미'에 코웨이 매출 5조원 '성큼'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서장원 코웨이 대표의 케미가 코웨이를 연매출 5조원 기업으로 바짝 이끌고 있다. 서장원 대표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침대 매출은 2025년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이 유력하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환경 가전 기업이 매트리스 렌탈로 전통 침대업계를 누르고 절대 강자로 올라서는 분위기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4조9636억원, 영업이익 8787억원, 당기순이익 617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도에 비해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10.5% 각각 느는 등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27년까지 '매출 5조원 초과 달성'을 공식화했다. 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5조원 돌파는 올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2024년 4조원 매출을 돌파한 뒤 2년만에 1조원이 더 느는 셈이다. 코웨이측은 얼음정수기와 비렉스 (BEREX) 브랜드의 침대·안마의자가 높은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연간 렌탈 판매량은 185만대로 전년 보다 7.7% 증가했다. 슬립·힐링케어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는 비렉스는 방준혁 의장의 전략적 구상에 따라 2022년 12월 선보였다. 비렉스는 지난해에만 연결 기준으로 7199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새 수익 모델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넷마블 창업주로 2020년 코웨이를 인수한 방 의장은 'IT 기반 렌탈 비즈니스 고도화'를 청사진으로 내놓고 ▲혁신 신제품 ▲신사업 확장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이 담긴 중장기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등 신사업과 아이콘 정수기 등 혁신 상품 개발, AI 도입 등 미래 전략은 방 의장이 전담하고 조직 관리와 효율적 운영 등 경영 전반은 서 대표가 총괄하는 구조로 명확하게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면서 "방 의장이 사업 전략 책임자로서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품에 안긴 후 코웨이의 2020~2025년 연평균성장률(CAGR)은 매출액 8.6%, 영업이익 11.5%, 당기순이익 10.8%를 각각 기록하며 코로나 팬데믹, 국내외 경기 침체 속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코웨이 지분 25.74%를 보유한 대주주다. 침대업계에서 코웨이의 반란도 눈에 띈다. 코웨이는 2011년 당시 매트리스 케어렌탈 사업을 시작하며 침대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에이스침대, 시몬스, 금성침대 등 전통 침대회사들과 한샘,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에몬스 등 종합가구회사들이 이끌던 시장이었다. 지난해 코웨이는 침대 사업에서만 총 365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보다 무려 15.4%의 성장세다. 시몬스와 에이스침대가 선두를 놓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는 가운데 서 대표의 공언대로라면 코웨이가 이들 침대 전문회사보다 점유율이 더 높아진 셈이다. 다만 에이스침대와 시몬스는 아직 작년 실적을 공표하지 않았다. 서 대표는 "정수기, 청정기, 비데에 머물지 않고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를 통해 침대와 안마의자 제품군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면서 "침대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이는 코웨이를 '환경 가전 기업'에서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재정의하는 발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핵심 지표인 전체 렌탈 계정수가 지난해에 1143만개까지 증가했다. 이는 전년보다 10.6% 늘어난 수치다. 한편 코웨이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공개 주주서한에 대해 공식 답변을 전달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코웨이는 2027년까지 주주 환원율 40%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최근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고배당기업' 요건 충족이 주주 가치 제고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2026년 귀속 주주 환원부터는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해 해당 요건도 충족할 방침이다.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부터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C레벨 주관의 온라인 컨퍼런스콜도 도입하는 등 주주들과의 소통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2-08 10:52: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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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친 코인' 정책 후퇴…비트코인 연일 '7만 달러' 하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친 디지털자산'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디지털자산이 급락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디지털자산의 전략적 비축을 사실상 중단한다고 언급하면서다. '디지털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대선 이후 처음으로 7만달러 아래로 내렸고,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도 얼어 붙었다. 8일 가상자산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께 BTC당 6만9188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약 1.08% 하락한 가격으로, 비트코인은 3일 연속으로 6만달러 대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 아래에 거래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던 지난 2024년 11월이 마지막으로, 작년 10월의 고점 대비 하락폭은 45%에 달한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디지털자산)의 가격 하락도 거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는 2100달러 수준에 거래되면서 작년 10월 고점 대비 57.8%의 하락을 기록했고. 3위 바이낸스(BNB)의 낙폭도 52.8%에 육박했다. 작년 10월 4조3000억달러에 달했던 디지털자산 시장의 전체 시총은 2조3700억달러까지 줄어, 약 45%나 감소했다. 최근 디지털자산 가격이 급락한 것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친 가상자산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져서다. 앞서 트럼프가 대선 당시 '디지털자산 대통령'을 자처했던 만큼 그의 취임을 전후해 디지털자산 가격이 상승했는데,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가격도 함께 급락한 것.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디지털자산 가격 방어를 위해 구제금융을 실시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베센트 장관은 "재무장관으로도, 금융안전감사위원회(FSOC) 의장으로도 그럴 권한이 없다"라면서 "정부는 법적 사건에서 압수한 비트코인만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기보유한 비트코인은) 정부가 돈을 내서 산 것이 아니다. 납세자들이 낸 돈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할 권한도 우리에겐 없다"라면서 "더군다나 정부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할 권한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25년 3월 디지털자산을 정부의 주요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베센트 장관이 정부 차원의 디지털자산 추가 매입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심도 얼어 붙었다.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심을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는 8까지 하락(100에 가까울 수록 시장 강세)해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2023년 6월 집계 이후 최저치다. 시장에서는 디지털자산 가격이 중·장기 하락으로 진입하는 '크립토 윈터(디지털자산 겨울)'에 관한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앞서 디지털자산은 약 1~2년의 가파른 가격 상승 이후 가격이 하락하는 패턴을 수 차례 반복했다. 이같은 패턴은 주로 비트코인의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와 맞물려 반복됐다. 최근 반감기는 지난 2024년 4월이다. 다만 최근의 시장 상황을 '크립토 윈터'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디지털자산 시장조사기관 타이거리서치는 "과거의 크립토 윈터는 시장 내부에서 그 원인이 발생했는데, 최근 흐름은 시장 외부에서 왔다"라며 "(수개월간) ETF 승인과 관세 정책 등 외부 요인이 시장 변동을 주도했다. 디지털자산 업계가 무너졌다기보다는 외부 환경이 변화한 것으로, '크립토 윈터'의 재연이라고 보긴 어렵다"라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2-08 10:48:1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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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마포 본사서 아카펠라 공연 개최...'문화가 있는 날'

에쓰오일은 2026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첫 문화예술 공연으로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의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제니스는 풍성한 하모니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아카펠라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니스는 '사람의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라는 콘셉트의 보컬 그룹으로, 한국 아카펠라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유럽 국제 아카펠라 대회 '보칼 토탈' 팝 부문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출연과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 등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카펠라 음악의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앞서 2011년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 사옥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7시에 열리며, 공연 운영사인 아트로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오후 2시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완료한 관객은 공연 당일 에쓰오일 본사 사옥 3층 대강당에서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정받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주민들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엄선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민솔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6-02-08 10:48:17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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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사우디 방산 전시회 'WDS 2026' 참가…사우디 호위함 수주전 돌입

HD현대중공업이 현지화·산업협력 전략을 앞세워 사우디 호위함 수주 경쟁에서 존재감을 키운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26 국제방산전시회(WDS)'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중공업은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오에스티(EOST)와 연합 전시관을 구성해 첨단 함정 건조 기술과 해상 방위 역량을 종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WDS에는 올해 전 세계 76개국 770여 개 방산 기업이 참가하고, 관람객 1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방산 시장 주요 의사결정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 정부는 신형 호위함 등을 대규모로 도입하는 해군 현대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사우디 요구조건에 최적화한 6000톤급 수출형 호위함 'HDF-6000'을 비롯해 총 8종의 함정을 선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함인 '세종대왕급 구축함'과 '정조대왕급 구축함'을 잇달아 건조한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HDF-6000'을 선체 규모를 확대하고 탑재 장비와 성능을 대폭 강화한 '이지스함급 호위함'으로 개발했다. 또 전시회 기간 사우디 국방부와 해군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해군 현대화 사업에 대한 패키지 솔루션을 강조할 계획이다. 설계·건조·사업관리 역량과 페루 시마조선소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지 건조 및 MRO까지 포함한 실적 기반의 경험과 차별화 전략을 소개한다. 사우디 정부가 현지 생산 비율을 요구하는 정책 기조에 맞춰 단계적 현지화 방안도 제시한다. 향후 호위함 수주 시 HD한국조선해양과 사우디 국영 기업 아람코 등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사우디 IMI 조선소를 중심으로 HDF-6000의 현지 건조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WDS 기간 중 HD현대중공업은 사우디 투자부와 LIG넥스원, STX엔진 등 국내 기업 12개사와 '사우디 현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이번 MOU를 통해 사우디 산업 참여 프로그램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사우디 시장에 동반 진출하기로 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대표)은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에서 사우디 요구조건에 최적화한 호위함 HDF-6000을 선보이며 전략적 의미를 더했다"며 "IMI 조선소를 활용한 현지 건조 및 산업협력 전략으로 사우디 차기 호위함 사업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6-02-08 10:45:15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