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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데이터 행정 마스터플랜’ 가동… 503억 투입

부산시가 앞으로 5년간 503억원을 투입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 전략 마스터 플랜'을 확정하고 본격 실행에 나선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디지털 대전환과 인공지능(AI) 확산에 대응해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고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다. 데이터의 수집부터 개방·활용·분석·산업화에 이르는 전 주기를 포괄하며 공공·민간 데이터의 통합 활용 기반 강화와 데이터산업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시는 전문가 자문과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4대 전략 10개 실행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데이터 개방 서비스 효율화 ▲데이터 관리 체계화 ▲민간 주도 데이터 산업 진흥 ▲데이터 핵심 인재 양성이 4대 전략의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시민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고부가가치 데이터 발굴 및 활용 확대, 행정 전반에 흩어진 데이터의 통합 관리를 통한 신뢰도 제고, 데이터 기업 육성 및 핵심 산업별 생태계 조성 지원, 전문 인력 양성과 시민 데이터 문해력 향상 등을 추진한다. 전사적 메타데이터 관리와 컨트롤 타워 기능도 구축해 데이터 관리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은 데이터를 단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공공·민간 전반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전략"이라며 "도출된 10대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7 08:59:0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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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합의 불발 시, 7일밤 모두 폭파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합의에 실패할 경우 신속하게 이란의 발전 시설 등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을 겨냥해 "우리의 강력한 군사력 덕분에 계획을 세웠다. 내일 밤 12시까지 이란의 모든 다리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고, 이란 내 모든 발전소는 가동을 멈추고 불타며 폭파돼 다시는 사용할 수 없게될 것이다"며 "온 나라가 하룻밤이면 무너질 수 있고, 그 하룻밤이 바로 내일밤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설정한 협상 마감시한을 이란이 넘길 경우 이란 전체를 초토화시키겠다는 경고다. 이란을 초토화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인 시간표까지 언급했다. 오후 8시 협상이 결렬되면 자정까지 이란 내 주요 다리와 발전소를 향해 공격을 쏟아붓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 모든 과정은 4시간 동안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원한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심지어 그들이 국가를 재건하는 것을 돕도록 나설 수도 있다"며 "그런 상황이라면 가장 하고싶지 않은 일이 가장 비용이 많이드는 발전소와 다리에서 (공습을) 시작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이미 지난 2일 테헤란 서부 카라지 인근의 B1 다리를 폭파한 바 있다. B1은 높이 132m로 이란에서 가장 높은 교량이자 핵심 교통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소셜미디어(SNS)에 폭파 영상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합의에 거의 근접했는데, 그러나 위트코프, 쿠슈터, 밴스의 전화를 받았다. 그들이 합의를 깨려한다는 것이었다"며 "45분도 되지 않아 저는 가장 큰 다리를 파괴하라고 명령했다. 10분도 내로 그 다리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는 동시에, 협상이 잘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중적인 메시지를 내놨다. 휴전 논의에 대한 질문에 "휴전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상대 측에는 적극적이고 협상 의지가 있는 참가자가 있다. 그들은 합의를 맺고 싶어한다. 그 이상은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면서도, 대대적인 공격을 예고하는 이중적 메시지 중 어느 쪽이 진짜냐는 취재진 물음에는 "나도 모른다. 말할 수 없다.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달렸다"며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고 말했다. 이어 "그들에겐 내일까지 시간이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그들은 협상 중이며, 우리는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곧 결과를 알게될 것이다"며 "그 이후에는 그들은 다리도, 발전소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석기시대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있어야하고, 그 합의의 일부는 원유와 모든 물자의 자유로운 항행이 돼야할 것이다"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언급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받겠다고 주장하는 것을 두고는 "우리(미국)가 통행료를 걷는 것은 어떠냐"며 "그들이 그렇게하는 것보다는 그것을 더 선호한다. 우리가 왜 그래야 하느냐. 우리가 승자고,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07 08:26:18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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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여성 리더십'의 개척자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현역 은행장 및 은행지주사 회장 가운데 유일한 여성 리더다. 은행권 전체를 통틀어서도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에 이어 두 번째로 취임한 여성 행장이다. 유명순 행장은 경영진 대다수가 남성으로 구성된 은행권에서 '유리천장'을 극복한 대표 사례다. 유명순 은행장이 주목받는 것은 그가 여성이기 때문은 아니다. 유 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철수를 비롯해 대대적인 체질개선을 이끌었으며, 기업금융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재구축한 '적극적인 리더'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 기업금융 전문가…'체질개선' 1964년생인 유명순 은행장은 1987년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에서 MBA(경영학 석사과정)를 거쳤다. 2009년에는 서울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대학을 졸업한 1987년 씨티은행에 입행했으며, 서울지점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지역에서 대기업부 리스크매니저, 기업심사부 부장 등을 지냈다. 유명순 은행장은 2004년 다국적기업부 부장을 맡았고, 2005년에는 다국적기업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에 올랐다. 유 은행장은 2014년 JP모건체이스은행으로 옮겼으나, 이듬해인 2015년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으로 한국씨티은행으로 복귀했다. 이어 2020년에는 씨티그룹 이사회로부터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으로 선출됐다. 유명순 은행장은 경력 대부분을 기업금융 분야에서 보낸 '기업금융통'이다. 특히 외국계 은행의 기업 영업부에서 근무하면서 글로벌 표준에 맞춘 선진적인 기업금융 경험을 쌓았다. 2020년 한국씨티은행이 국내 시장에서의 소매금융의 단계적 철수를 고려 중이었던 만큼, 기업금융 전문가 유명순 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의 '체질개선'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와 기대를 받으며 은행장에 취임했다. ◆ 소비자금융 철수…새 '성장모델' 유명순 은행장의 취임 다음해인 2021년 4월 한국씨티은행의 모회사인 씨티그룹은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에서 소비자금융 사업의 출구 전략을 발표했다. 현지 대형은행들과의 적극적인 경쟁이 어렵다는 배경에서다. 당초 한국씨티은행은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한 자산관리(WM) 분야에 강점을 갖췄던 만큼, 소비자금융 철수 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씨티그룹의 소비자금융 사업 출구전략 발표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10월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단계적 폐지에 돌입했다. 신규 소비자 유치가 중단됐으며, 대규모 인력 감축도 단행됐다. 체질개선을 통해 비용을 감축하고, 기업금융에 주력한다는 전략이었다. 체질개선에 소모된 비용은 막대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21년 79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희망퇴직 관련 비용으로만 1조192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하면서다. 시장의 우려섞인 시선에도 유명순 은행장은 기업금융 중심의 새로운 사업 모델에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소비자금융의 완전 철수까지 소비자 보호도 약속했다. 유명순 은행장의 전략은 주효했다. 소비자금융 철수와 비용 절감을 통한 '사업 슬림화'는 빠르게 성과를 거뒀다. 2021년 79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실적은 2022년 146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고, 2023년에는 27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소비자금융 철수 이전인 2020년(1878억원)을 앞질렀다. 한국씨티은행은 2024년과 2025년에도 연간 3000억원 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체질개선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금융 중심의 사업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한국씨티은행은 다음 성장 모델을 탐색하고 있다. 대기업에 집중된 기존 영업 영역을 우량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고, 외국계 금융사 특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앞세워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2025년도 실적발표에서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각 사업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며 내실을 다졌다"라며 "씨티은행은 과거의 방식과 관성에 얽매이지 않고, 선도적으로 미래 금융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금융권 선두의 '여성리더' 한국씨티은행은 현직 부행장 5명 가운데 2명을 여성 부행장으로 두고 있다. 전체 임원 가운데는 약 50%가 여성 임원이다. 여성 임원 비율이 5% 이내에 불과한 국내 은행들과 비교해 독보적으로 높은 수치다. 최근 국내 금융권 전반에서 경영 유연화를 위해 여성 임원 육성에 힘쓰고 있지만, 한국씨티은행은 여성의 경영 참여 분야에서 독보적인 선두에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내부적으로 여성 리더십 연수, 멘토링 등 여성 인재 발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영 차원에서도 다양성위원회·여성위원회 등을 설치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요한 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모그룹인 씨티그룹도 그룹 차원에서 여성 인력 비율을 설정하고 보상 체계를 합리화하는 등 여성의 경영 참여를 지원하는 데 적극적이다. 유명순 은행장은 세계여성이사협회 포럼에 참석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사회로 나아가는 흐름에서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와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경영진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이를 통한 회사 전체 문화로 정착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약력 △학력 1987년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1991년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졸업 2009년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경력 1987년 한국씨티은행 입행 1993년 한국씨티은행 국내대기업부 리스크 매니저 1995년 한국씨티은행 기업심사부장 2004년 한국씨티은행 다국적기업부장 2005년 한국씨티은행 다국적기업본부장 2008년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상품본부 본부장 2009년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2014년 JB모건체이스뱅크 서울지점 공동지점장 2015년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 2020년 한국씨티은행장 2023년~현재 한국씨티은행장 연임

2026-04-07 08:26:08 안승진 기자
[빛과 그림자]한국씨티은행장 3연임 가능할까?...관치 '변수'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은 지난 2020년부터 한국씨티은행을 이끌고 있다. 유명순 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27일까지다. 유명순 은행장이 지난 임기동안 한국씨티은행의 성공적인 체질개선을 이끌었던 만큼, 3연임에 대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외국계은행은 외국계 금융회사가 최고경영자를 선임하는 만큼 정치권의 정책 방향성이 기업의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관치금융'의 외풍으로부터 자유로운 편이다. 다른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에서도 박종복 전(前) 은행장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의 임기를 지내며 은행권의 '최장수 CEO'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최대주주는 미국 '씨티뱅크 오버씨즈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으로 미국씨티그룹의 자회사다. 유명순 은행장은 소비자금융 철수 이후 기업금융에 중점을 두고 실적 성장을 견인했으며, 비용 효율화도 성사시켰다. 주요국 시장에서 대형 은행과의 경쟁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이 높은 기업금융에 집중한다는 씨티그룹의 경영 목표에 부합하는 성과다. 유명순 은행장에 대한 씨티그룹의 신뢰는 두텁다. 한국씨티은행이 유명순 은행장 체제 하에서 소매금융 철수 이전과 비교해 50% 이상 성장한 연간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유명순 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을 씨티그룹 내 상위 5개 계열사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유명순 은행장의 3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금융회사 최고경영자의 장기 연임을 제한하는 법안이 변수로 부상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금융지주사 회장이 이사회를 장악해 장기 집권하는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지주사 CEO의 3연임을 일부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주도로 금융지주사 회장의 3연임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이와 유사한 법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안들은 지주사 회장의 연임을 제한하는 법안으로 은행장의 연임을 직접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외국계 은행의 은행장은 사실상 최고 결정권자에 해당하는 만큼, 은행장보다는 지주사 회장에 주로 비견된다. 지난 2023년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의 4연임 당시에도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을 겨냥한 금융당국의 압박이 지속됐으며, 박종복 은행장은 임기 1년짜리 '반쪽 연임'에 만족해야만 했다. 지주사 회장의 연임을 금지하는 법안에 유명순 은행장의 부담도 커지는 이유다. 유명순 은행장이 물러나면 한국씨티은행의 차기 리더십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기업금융을 총괄하는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과 엄지용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이다. 두 부행장 모두 기업금융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는 평가지만, 씨티은행은 소매금융 철수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금융시장 안팎으로 불확실성도 확대하고 있다. 리더십의 변화가 경영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026-04-07 08:25:3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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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 기록…매출 등 역대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기술 경쟁력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조6900억원)과 비교하면 755%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7일 이 같은 연결 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133조원으로, 전년 동기(79조1400억원) 대비 68.06% 늘었다. 직전 분기(2025년 4분기)와 비교해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 93조8400억원 대비 41.73%, 영업이익 20조700억원 대비 185%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100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이번 1개 분기만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규모인 43조6011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삼성전자 측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작성된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이라며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실제 실적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확정 실적은 이사회 승인 시점에 재공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하여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6-04-07 08:07: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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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도 양극화…순이익 OK·SBI에 쏠렸다

지난해 저축은행 상위 20곳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50배 불어난 가운데 순이익의 80%가 오케이(OK)저축은행과 에스비아이(SBI)저축은행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저축은행 사이에서도 순익 양극화가 뚜렷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상위 20곳의 누적 합산 당기순이익은 2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연도(53억5000만원) 대비 5배나 급증한 수준이다. 특히, OK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의 순익이 상위 20개사 총 당기순익의 80%를 차지했다. OK저축은행의 순이익은 1688억원으로 20개사 전체 순이익의 약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SBI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1131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OK저축은행의 순익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 2024년 OK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92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1688억원을 기록, 1년 만에 순익을 약 4배 이상 끌어올렸다. 유가증권 투자가 성공하면서다. 지난해 OK저축은행의 유가증권 관련 수익은 2090억원으로 전년(408억원) 대비 1682억원 확대됐다. 지난 2020년 오케이저축은행이 유가증권 투자를 진행한 이후 역대 최대 이익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20년 54억원, 2021년 429억원, 2022년 마이너스(-)240억원, 2023년 -130억원, 2024년 295억원의 유가증권 투자 수익을 내 온 바 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유가증권 관련 투자 이익이 확대됐다"면서 "통상 배당 수익 정도만 반영이 됐는데 이번에 유가증권 투자 한도 준수를 위해 매도를 진행해 이익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순이익이 쏠리면서 상위권 저축은행 사이에서도 양극화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상위 20개사 당기순이익 기준 순위를 살펴보면 2위인 SBI저축은행과 3위 신한저축은행 간 격차가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 간 순이익 차이는 787억원이다. 상위 20개사임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대폭 쪼그라든 곳도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지난 2024년 401억원이었던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6억원으로 줄어 들었다. 같은 기간 웰컴저축은행은 374억원에서 63억원으로, 애큐온저축은행은 370억원에서 -5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4-07 08:02:4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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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 7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금융당국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시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회사 수준으로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햇살론'을 비롯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의 공급을 위해 금융사가 부담하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요율이 인상된다.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선보이며 수신 확보에 나서고 있다. 환율 상승, 증시 변동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한화손해보험의 캐롯손해보험 흡수합병이 자동차보험 시장 재편의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주민의 생활·영업 규제가 완화된다. ▲정부가 도심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고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용적률 기준을 완화한다. <자본시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16년째 같은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말이 아닌 숫자로 쌓인 기록이다. 2010년부터 이어진 배당금 전액 기부는 올해로 누적 347억원에 달했다. 한 번의 결단이 아닌, 해마다 반복된 선택이라는 점에서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액공모 기준을 대폭 확대하고 공모 규제도 일부 완화한다. 공시 절차를 간소화해 기업의 자금 조달 문턱을 낮추고, 벤처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터보퀀트(TurboQuant)' 충격에 흔들렸던 반도체 랠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심리가 급반전되고, 시장의 시선도 불확실성에서 성장성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한민국이 중동전쟁으로 전시 상황인데 국정에 혼란을 주는 가짜뉴스를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건 반란 행위나 다름없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청와대는 6일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과와 관련해 이란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고, 우리 선박을 빼 오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외교부 역시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5월1일 노동절이 과거 '근로자의 날'로 처음 제정된 이후 63년 만에 법정 공휴일이 되면서, 올해부터 전 국민이 쉴 수 있게 된다. ▲·3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6일 수도권 현장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 수원에서, 국민의힘은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생·주거 정책을 공약했다. <산업부> ▲LS에코에너지가 초고압 케이블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가 관련 사업 전반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희토류 금속화와 해저케이블 사업까지 구체화되면서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공급망 재편 대응과 고부가가치 중심의 사업 체질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완성차 업체의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유가 현상으로 막연한 화재 공포로 시작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에서 벗어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D램 수요 증가에 대응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능력 확대와 장기 공급 계약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빅테크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와 함께 차세대 공정 투자가 이어지며 메모리 시장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가 반도체 기판 시장의 글로벌 판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일본과 대만 업체들이 선점해온 고사양 기판 시장에서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국내 부품사들의 존재감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구글을 시작으로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의 한국 정밀지도 확보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도 경쟁 구도 변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통&라이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투자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비 중심 유통기업에서 벗어나 '경험'과 '인프라'로 축을 옮기며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국내 뷰티 기업들이 새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국가별 맞춤형 전략에 주력하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맞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 식품업계의 저당(低糖) 전략이 '얼마나 줄였는가'에서 '무엇으로 대체했는가'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2026-04-07 07:00:2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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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억강부약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혹은 미래가 막막할 때 사주팔자를 찾곤 한다. 그러다 자기 사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한탄하는데 사주에 살이 있다거나 재물운이 약하다는 식의 풀이를 듣고는 낙담하는 것이다. 너무 걱정할 것은 없다. 명리학의 본질을 깊이 들여다보면 그저 기뻐할 사주도 낙담할 사주도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고 나쁨이 아니라 서로 타고난 기운이 다를 뿐이다. 사람의 얼굴이 서로 다르듯 사주의 기운도 서로 다르다. 사주팔자는 여덟 글자로 이루어진 에너지의 배치도다. 명리학에서 말하는 운명이란 모든 것이 결정된 결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알아야 한다. 어떤 기운이 넘치고 어떤 기운이 부족한지를 보여주는 균형의 상태를 의미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균형이 맞지 않는 사주가 결함 있는 사주는 아니라는 점이다.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와 취약한 분야가 서로 다르다는 걸 보여줄 뿐이다. 명리학의 핵심은 억강부약이다. 넘치는 것은 덜어내고 부족한 것은 채우는 조화에 있다. 사주에 불이 너무 많다면 차분한 물의 기운을 가진 취미를 갖거나 냉철한 조언자를 곁에 두어 열기를 식히면 된다. 반대로 기운이 너무 약하다면 꾸준한 공부나 운동으로 내면의 근육을 길러서 보완하면 된다. 날카로운 칼의 기운을 연마해 수술칼로 쓰는 것과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말의 칼로 쓰는 것은 천지 차이다. 운명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주되는 멜로디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팔자가 사납다는 말로 운명의 흐름을 안 좋은 쪽으로 스스로 끌고 갈 이유가 없다. 나에게 좋은 기운을 잘 활용하면 어떤 사주가 됐든 인생을 잘 풀리는 쪽으로 끌어갈 수 있다. 억강부약 넘치는 것을 덜어내고 부족한 것을 채우면 조화를 이루기 마련이다.

2026-04-07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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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연구학회, 국제 공동 학술대회 개최..."글로벌 피부과학 허브 조성"

대한피부연구학회가 오는 9~1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세계피부연구학회 아시아·태평양 지부(ISID APAC)와 함께 첫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한피부연구학회는 피부과학의 기초 및 임상 연구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다. 피부 질환의 병태생리 규명, 치료법 개발, 글로벌 연구 협력 확대 등에 앞장서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로 확장하는 피부 과학'을 주제로, 국내외 피부과학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학술 프로그램은 2일간 3개 트랙으로 운영되며,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연구 주제를 다룬다. 약 800명의 연구자가 참여하며 250여 편의 일반 연제와 80여 명의 해외 초청 연자가 함께한다. 또 세계피부연구학회를 비롯해 일본, 대만, 싱가포르, 호주, 유럽, 미국, 중국, 한국 등 9개 주요 학회 회장단이 모여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뷰티 사이언스 체험 프로그램', 차세대 연구자를 위한 '영 인베스티게이터 네트워킹 프로그램', 저녁 만찬, 한강 러닝 행사 등도 소통 활동도 마련된다. 학문을 넘어 여러 방식에서 교류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한피부연구학회 이종희 총무이사는 "한국이 글로벌 피부과학 연구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연구자 육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피부과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06 18:10: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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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IMA 1호 4000억 완판…‘개인 자금의 IB화’ 신호탄

NH투자증권이 첫 번째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을 조기 완판하며 시장 안착 가능성을 입증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N2 IMA1 중기형 1호'의 모집금액 4000억원을 전액 채우며 판매를 마무리했다. IMA는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구조의 상품으로, 그동안 기관 중심이었던 기업금융 투자 영역을 개인에게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까지 1호 상품 완판에 성공하면서 IMA는 단기적인 흥행을 넘어 안정적 자금 운용 수단으로 자리잡는 흐름이다. 이번 상품은 투자기간 2년 6개월, 기준수익률 연 4.0%로 설계됐으며 기업대출, 회사채, 인수금융 등 기업금융(IB)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다. 특히 만기 보유 시 NH투자증권이 원금 지급을 약정해 안정성을 확보한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수요가 맞물리며 출시 직후 자금이 빠르게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흥행 배경에는 NH투자증권의 기업금융 경쟁력이 자리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한국기업평가 기준 AA+ 신용등급(한국기업평가, 2026년 4월 6일 기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주식발행(ECM)과 채권발행(DCM) 부문에서 모두 업계 최상위권 실적을 기록했다.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로서의 자본력과 네트워크 역시 투자자 신뢰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IMA 상품을 통해 개인자산관리(WM) 영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금융 투자 기반을 활용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 기조와 맞물리며 관련 시장의 성장도 기대된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IMA 완판은 사업자 지정 이후 당사의 자산운용 역량과 시장 신뢰를 동시에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 발굴과 모험자본 투자 확대를 통해 자본시장 내 생산적 금융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6 17:33:2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