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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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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제9회 울산항 항만안전 콘퍼런스 개최

울산항만공사(UPA)는 2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3층 컨벤션홀에서 국내 해운·항만 관계자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9회 울산항 항만안전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울산항 해양안전벨트 주최, UPA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안전과 혁신이 만드는 울산항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안전항만 울산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정종득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본부장이 '안전을 보는 눈, 바꾸면 기업이 달라집니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첫 세션은 AI 기반 항만 안전 기술의 울산항 적용 가능성과 과제를 다뤘다. 임도형 HD현대 아비커스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 운항 기술은 기존 항해 장비의 한계를 뛰어넘어 항해 중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영하 건국대학교 교수는 국내외 도심 항공 교통(UAM) 서비스 사례를 소개하며 단계별 보완 모델 도입과 유관 기관 협업을 통한 울산항 내 도심항공교통 도입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별 세션으로 열린 두 번째 세션은 친환경 에너지 물류 허브 도약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대외협력실장은 국내외 부유식 해상 풍력 사례와 국내 공유수면 점·사용료 관련 애로사항 및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홍성원 북극물류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의 북극항로 활동을 설명하며 "울산항은 러시아 관련 부처와의 교류를 통한 물동량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항만운송 사업체 안전 사고 저감 전략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열렸다. 오현수 항만안전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았고, 박명래 해양수산부 행정사무관, 오근석 항만안전점검관, 유병건 울산항만물류협회장, 박규순 울산항운노동조합 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최근 3년간 울산항 안전 사고를 분석하며 울산항 안전문화 향상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항만 현장의 애로 사항과 지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변재영 UPA 사장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나온 귀중한 의견과 경험은 울산항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항만업계와 협력해 안전한 울산항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08:41:4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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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제2회 기장군 관광 사진 공모전’ 수상작 선정

기장군이 '제2회 기장군 관광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하고 기장군청사 로비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기장의 숨겨진 관광지를 발굴하고 기존 관광지의 매력을 재조명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8월 내부 심사와 심사위원 서면 심사, 10월 대면 심사 등 3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42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은 기장 8경 중 하나인 오랑대를 배경으로 한 '갈맷길 하이킹'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오랑대의 웅장한 절경과 라이더들이 갈맷길을 질주하는 역동적 장면을 감각적으로 포착해 심사위원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랑대는 기장읍 시랑리에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금상 50만원, 은상 각 30만원, 동상 각 20만원, 입선 각 5만원이 지급된다. 기장군은 군청사를 시작으로 죽성드림세트장과 옛 좌천역사 안에서도 관광 사진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선정 작품들은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해 군 관광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공모전 당선작을 통해 많은 분이 기장의 숨겨진 매력을 함께 감상하시길 바란다"며 "기장군의 숨은 관광 명소를 찾으면서 지역 관광 홍보와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1-28 08:33:4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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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산불 초동 대응 능력 강화 교육 진행

부산시설공단이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공원 및 유원지의 산불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공단은 2025년 가을철부터 2026년 봄철까지 이어질 산불조심기간에 대비해 지난 20일 북항친수공원에서 산불방지 기본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육에는 어린이대공원, 중앙공원, 금강공원, 태종대유원지 등 5개 부서에서 공단 직원과 산불 방지 인력 55명이 참석했다. 최근 강원도 인제·양양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공단은 현장 대응 체계를 실전 수준으로 강화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이론 강의와 실습 훈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론 시간에는 산불의 발생 특성 및 위험 요인, 공원별 대응 임무 분담, 기초 진화 원칙 등을 학습하며 산불 대응 기본기를 다졌다. 실습 과정에서는 산불 기계화 시스템 활용법, 간이 수조 설치 방법, 잔불 정리 기법, 진화 차량 장비 운용 등 실제 상황을 상정한 훈련이 이뤄졌다. 이성림 이사장은 "산불은 초기 대응이 피해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실전 중심의 장비 운용 교육과 상황별 대응 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공원·유원지의 산불 예방 및 대응 능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산불조심기간 주요 공원과 유원지에 산불 감시 인력을 늘려 배치하고, 건조주의보 발령 등 위험 시기에 맞춘 대책을 수립하며 기동 순찰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산불 예방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2025-11-28 08:33:2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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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주민 주도 건강마을 성과 나눔 행사 성료

사하구는 지난 26일 제2청사 5층 대강당에서 올해 마을건강센터와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과 공유회는 지역 내 마을건강센터 5곳과 건강생활지원센터 2곳의 운영 경험을 나누고, 주민이 중심이 되는 건강마을 조성 기반을 단단히 하기 위해 준비됐다. 웃음 치료와 레크리에이션으로 막을 연 행사는 시상식과 활동 영상 소개, 사례 발표, 주민 소감 나눔, 공연, 작품 전시 등으로 알차게 꾸려졌다. 성과 발표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무대에 오르는 축제 분위기로 꾸며져, 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마을을 위해 노력한 주민들을 격려하는 시상식에서는 올해 리더상과 소모임상이 전달됐다. 감천2동 주민 리더가 생생한 활동 경험을 들려줬고, 센터별 주민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웠다. '소원나무 사연 나누기' 코너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나눴다. 박종태 사하구보건소장은 "오늘은 주민과 마을건강센터가 2025년 함께 이뤄낸 성과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하하마을건강센터와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주민들의 건강 파트너로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행사 말미에 참석자들은 "사하구 건강한 마을, 우리가 만든다!" 구호를 제창하며 내년에도 건강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025-11-28 08:33:1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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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교육혁신처, ‘2025 창원 울림 프로젝트’ 성료

국립창원대는 교육혁신처 글로컬인재교육원 교수학습센터의 실천 중심 프로그램인 '2025 창원 울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창원 울림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지역의 여러 문제를 직접 찾아내고 해결책을 모색하며 지역 소멸 대응 역량과 시민의식을 키우고, 지자체 및 유관 기관에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 기반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4개 팀 48명의 학생과 13명의 지도교수가 참여해 환경, 교통, 문화, 안전, 복지 등 여러 분야의 지역 문제를 조사했다. 데이터 분석, 현장 탐방, AI 기술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냈다. 지난해 첫 개최 후 두 번째인 올해는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을 활용하면 가산점을 주고, 유관 기관에 정책 제안서를 내면 추가 점수를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해 실효성 있는 활동을 끌어냈다. 그 결과 14개 팀 중 8개 팀이 국민신문고 등 공공 플랫폼을 통해 정책 제안서를 제출했다. 프로젝트 최종 결과물은 NH인문홀에서 열린 '2025 CW-울프 경진대회'에서 발표됐다. 내외부 전문가 3명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디플로팀, 우수상 코드네이터팀과 Solvewear팀, 장려상 SMART-CM²팀과 그린라이트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디플로팀은 "지역 문제를 직접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큰 배움이 됐고, 우리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해 더 보람 있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혜정 교육혁신처장은 "CW-울프는 학생들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팀이 지역 문제를 깊이 분석하고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격려했다. 국립창원대학교는 앞으로도 창원 울림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기반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8 08:23: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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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차세대 전고체전지용 양극 제어 신기술 개발

국립부경대학교는 오필건 나노융합공학전공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의 양극 제어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황화물계 전고체전지용 단입자형 양극활물질 NCM811 소재 계면 제어 연구 성과는 화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다. 가장 널리 활용되는 이차전지인 리튬이온전지는 휘발성 액상 전해액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전해액 대신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전고체전지가 차세대 기술로 떠올랐으나, 황화물계 전해질과 양극활물질의 불안정한 접촉면이 상용화를 가로막는 핵심 과제였다. 연구팀은 학술지 게재 논문을 통해 양극 소재에 붕산을 활용한 단순 표면 처리만으로 전해질과 활물질 사이의 불안정한 전기화학 부반응을 대폭 줄인 결과를 공개했다. 황화물계 전고체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단입자형 NCM811 소재 표면을 어닐링 공정으로 붕산 처리한 결과, 황화물계 전해질과의 전기화학적 부반응이 억제되고 활물질 표면에서 리튬이온이 원활히 이동하게 됐다. 오 교수는 "양극재의 구조 안정성을 대폭 강화해 전고체전지의 사이클 안정성을 끌어올림으로써 전고체전지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8 08:23:0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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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진로 행사서 보건의료 직업 체험 운영

춘해보건대학교는 27일 울산 남구 차오름센터에서 열린 '제6회 진로페스티벌'에 참가해 보건의료 분야 진로를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현장형 직업 탐색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울산남구청소년진로직업 체험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중학교 3학년 학생 및 학부모들이 대거 찾아와 큰 관심을 나타냈다. 간호학과, 치위생과, 응급구조과, 방사선과, 언어치료과, 안경광학과 등 6개 학과가 부스를 운영하며 실습 중심의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의료 기기를 직접 조작하며 각 전공의 특징과 보건의료 직종을 체험했다. 학과별 교수진과 재학생 멘토들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전공 안내와 맞춤형 진학 상담을 진행,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영진 춘해보건대 입학처장은 "보건의료 분야 진출을 원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지역 사회와 협력하는 진로 지원 활동을 더 넓혀 미래 보건 전문가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춘해보건대 2026학년도 수시 2차 합격자는 오는 12월 3일 발표되며, 정시 모집 원서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받는다. 입학 관련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2025-11-28 08:22:5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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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에버스톤 초청 게임 퍼블리싱 실무 특강 진행

동명대학교는 지난 19일 부산 모바일 게임 개발사 에버스톤 전문가를 초청해 '게임의 완성, 플레이어와 만나는 순간' 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 게임공학과 및 게임그래픽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실제 게임이 시장에 나오기까지의 퍼블리싱 과정과 업계 실무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경욱 에버스톤 대표와 신승엽 프로그래머가 연사로 나서 개발 완료 이후의 실무 절차와 문제 해결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최경욱 대표는 퍼블리싱을 "게임 제작 완료 후 사용자에게 도달하기 위한 전 과정"이라고 정의하며 "플랫폼별 요구사항과 콘텐츠 제작 방식에 따른 고품질 출시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연에서는 플랫폼별 심사 기준 및 등록 절차, 스토어 시각 콘텐츠 제작, 사용자 소통 방법 등 실무에 필요한 지식이 체계적으로 소개됐다. Android, iOS, Steam 등 주요 플랫폼 등록 과정과 스토어 페이지용 비주얼 콘텐츠 제작, 마케팅 및 유저 커뮤니케이션, 퍼블리싱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대응 전략 등 현장에서 자주 겪는 사례들이 공유됐다. 참가 학생들은 스크린샷 배치, 홍보 영상 제작, ASO, 리뷰 관리 등 앞으로 프로젝트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미라 동명대 게임그래픽학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개발 능력만으로 취업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퍼블리싱 특강은 학생 작품이 실제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을 이해시켜, 게임업계 취업뿐 아니라 1인 개발자 창업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육"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 작품을 토대로 실제 퍼블리싱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하는 비교과 프로그램도 준비해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28 08:20:5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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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함께 성장하는 수업 나눔 워크숍’ 개최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9일 오전 부산교육대학교 그랜드홀과 인문사회관에서 '2025 함께 성장하는 수업 나눔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 초등·특수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등 3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워크숍은 '수업 속 작은 실천으로 확실한 행복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워크숍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교원의 주체적 참여로 수업 혁신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자발적 수업 연구 및 사례 나눔을 통해 협력하는 학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기조 강연, 분과 강의, 수업 나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수업 전문가와 현장 실천 교사들이 디지털 기반 혁신과 학생 주도 배움 중심 수업에 대해 성찰하고 수업 적용 방향을 모색한다. 1부 기조 강연에서는 옥현진 이화여대 교수가 '질문에서 시작되는 깊은 학습, 교실의 심장을 두드리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질문 중심 수업의 의미와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수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2부 분과 강의는 국어, 수학, 학교자율시간 등 영역별로 초등 수업 혁신 네트워크가 진행하는 질문·탐구 중심 AI·디지털 기반 수업 연구 발표와 실습·토크로 운영된다. 초등 수업 혁신 네트워크는 부산교육청이 2025년 처음 운영하는 공동 연구 네트워크로, 부산형 초등 수업 혁신 모델 구축을 위해 대학과 초등 교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3부 수업 나눔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교원들의 수업 사례 발표와 토크로 진행된다. 수업 속 작은 변화와 실천이 교사의 성장과 행복한 교실로 이어진 과정이 공유되며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의 우수 사례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워크숍은 학교 현장의 자율적·주도적 수업 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AI·디지털 기반 수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교사의 성장이 곧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원이 주도하는 수업 혁신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9:46:2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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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발암 물질 노출 위험 분석 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산업단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발암 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노출 위험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통합 대기 오염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성득 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수동 대기 채취, 3차원 확산 모델, 확률 기반 위해성 평가 기법을 결합한 것으로, 기존 분석 방법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유해물질 노출 사각지대를 찾아낼 수 있다. 수동 대기 채취 기법은 스펀지 형태의 다공성 매체에 공기 중 오염 물질을 자연 흡착시켜 샘플을 수집하는 방식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이어서 넓은 지역에 장치를 촘촘히 배치해 고해상도 오염 지도를 만들 수 있지만, 오염 물질의 발생원과 이동 경로는 추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3차원 확산 모델로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굴뚝에서 배출된 연기가 바람을 따라 퍼지는 양상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각 지점의 오염도뿐 아니라 공장 굴뚝 높이와 바람 방향에 따라 오염물질이 상공으로 확산된 후 수 ㎞ 떨어진 곳까지 하강하는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확률 기반 위해성 평가 기법도 적용했다. 일반적인 위해성 평가는 성인 하루 평균 외출 시간 9시간 등 평균값을 기준으로 하지만, 이 기법은 외출 시간과 빈도를 0부터 100까지 확률 분포로 계산한다. 오염도가 높은 날 장시간 야외 활동으로 위해물질에 노출되는 상위 1% 고위험군의 발암 위험까지 산출할 수 있다. 최 교수는 "이번 기술은 평균적인 수치에 가려져 있던 산업단지 인근 주거지의 숨겨진 건강 위험을 규명하고 앞으로 굴뚝 높이 조정, 배출 경로 관리, 완충 구역 설정 등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한 환경 정책 수립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1저자인 이상진 박사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뿐만 아니라 휘발성유기화합물,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중금속 등 다양한 유해대기오염물질의 이동 경로와 노출 특성 분석에도 이 통합 분석법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유해물질저널에 11월 14일자로 온라인 공개됐다.

2025-11-27 19:42: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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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정보암 시인, 신작 서사시집 ‘오늘은 어제의 내일’ 발간

경남 김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정보암 시인이 서사시집 '오늘은 어제의 내일'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김해를 비롯한 지역 현대사에서 발생한 사건과 당시 개인이 겪었던 비극적 경험을 서사 형식으로 묶은 작품이다. 시집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기를 배경으로 실존 인물의 삶을 다룬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에는 소설가 김원일·김원우 형제의 부친, 그리고 한얼학교를 설립한 강성갑 목사가 포함된다. 두 사람은 독립운동 또는 교육 활동을 이어갔으나, 당시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 생이 위협받거나 가족과 이별하는 상황을 겪었다. 작품은 총 3부 구성으로, '아버지', '딸', '부녀'의 시점을 통해 시대별 경험을 나눠 제시한다. 1부는 생존 환경이 열악했던 시기의 현실을, 2부는 분단과 연좌제 속에서 가족이 감당해야 했던 상황을 다룬다. 3부에서는 시간적 거리를 둔 시선이 서로 이어지며 사건을 다시 해석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정보암 시인은 "가까운 과거의 사건을 지역 구성원이 다시 바라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집은 지역 사회의 역사적 경험을 문학적으로 정리한 사례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보암 시인은 1960년 경남 산청 출생으로 1997년 등단했다. 시집과 소설집을 발표했으며 김해외국어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현재 시향문학회와 포앰하우스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5-11-27 10:20:3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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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친환경 선박 조세 특례제도 도입방안 제시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26일 국회에서 친환경 선박 투자 촉진 조세 특례 신설 추진 토론회를 열고 한국형 조세 특례 제도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박성훈 국회의원실 주최, 해진공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글로벌 해운 탈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세 특례 제도의 필요성과 구체적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국제 해운의 순배출 제로(Net-Zero) 목표를 확정하고 2028년부터 중기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국내 선사의 친환경 선박 전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한국형 조세 특례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황대중 팀장은 환경규제 패러다임 전환과 연료 가격의 장기적 상승 전망, 인프라 격차 등이 선사의 투자 의사 결정에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석환 전무는 프랑스·일본·스페인 등 주요 해운국의 친환경 선박 중심 조세 특례 개정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도 세제 설계를 통해 친환경 선박 활성화와 민간 투자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진공은 한국형 조세 특례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친환경 선박 전환을 위한 실질적 투자 유인 제공에 초점을 맞췄으며 조세 특례를 통한 친환경 선박 선가의 절감 효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해운 기업, 조선업계, 금융 기관, 회계·세무 전문가, 학계, 국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친환경 선박 전환 촉진을 위한 정부의 세제지원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관련 업계는 선박 연료 전환 정책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선사들이 자체적으로 신조 비용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고, 국제 항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 완화가 시급하다고 의견을 냈다. 전문가들은 조세 특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조선·기자재 산업 경쟁력 강화, 국내 연안·외항 선대의 구조적 고도화를 촉진할 수 있는 정책 투자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해진공은 오는 12월 조세 특례 예비 타당성 평가 대상 선정 시 이번 토론회 의견을 바탕으로 조세 특례 적용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해운·조선·금융업계의 추가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제도를 설계할 예정이다. 안병길 사장은 "친환경 선박 조세 특례 신설은 단순히 세금을 깎아주는 제도가 아니라 대한민국 해운 산업이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금융·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선박 전환의 속도를 가속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7 09:30:3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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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등 7개 지자체, 대전~남해선 국가철도망 반영 요청

함양군 등 7개 지자체가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 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정부에 요청했다. 함양군과 옥천, 무주, 장수, 산청, 하동, 남해군 단체장은 지난 25일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장관을 만나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포함을 건의했다. 7개 지자체로 구성된 대전~남해선 철도건설 사업 협의체는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담은 공동 건의문을 장관에게 전달했다. 협의체는 건의문에서 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균형 발전 촉진, 덕유산~지리산~남해안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구축, 철도 운영 기반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대로 탄소 중립 실현 기여 등 국가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전~남해선은 대전―옥천―무주―장수―함양―산청―하동―남해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203㎞의 단선 전철 신설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5조 4655억원 규모다. 협의체는 "덕유산과 지리산, 남해안을 잇는 내륙권은 오랫동안 철도 인프라에서 소외돼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되고 산업·생활 기반 확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남해선이 구축되면 서울 남해 간 이동시간이 기존 5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되고 생활권·경제권·문화권이 하나로 연결돼 상생 기반이 마련되는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김윤덕 장관은 "지역의 요구와 사업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검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함양군은 경남도 및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대전~남해선 노선 반영 사전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는 등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 왔다. 지난 8월에는 7개 지자체 단체장이 함양군에 모여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되고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이날 지리산권과 남해안권을 잇는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방도 1023호선의 국지도 승격도 함께 요청했다.

2025-11-27 09:29:23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