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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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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주주총회] 황혁식 사장 "AI 사업 중추로…전환지원금은 논의 필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사장)가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그러면서 올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전환(DX) 사업자로 거듭나 기업간거래(B2B)에서 가장 큰 성장을 만들어가는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황 대표는 주주총회 직후 번호이동 지원금 '전환지원금'과 관련 논의 과정이 부족했다는 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21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제2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LGU+는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겠다"라며 "전사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거세고 빠르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고객경험혁신, 플랫폼 사업 성공은 모두 디지털경험(DX) 역량에 좌우된다는 생각 아래 AI·데이터 기반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자체 익시(ixi) 브랜드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상반기에 자사 AI 서비스 '익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 엑사원, 익시 솔루션 등을 붙여서 고객들에 대한 상품·서비스 혁신뿐만 아니라 내부 생산성을 혁신하고 다른 기업에 상품·서비스화하는 그런 쪽에도 앞서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황 대표는 B2B 사업 성장에 대해서도 AI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통신상품 매개로 B2B 사업을 전개했다. 유무선 통신 회선이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같은 인프라를 가지고 고객 베이스를 늘려왔다"면서도 "최근 B2B 쪽에서 'DX해야겠는데 어떤 토탈솔루션 제공하면 좋겠다'는 기업 고객의 니즈(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재표 승인의 건 ▲정관변경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먼저 황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의결됐다. 황 대표는 지난 2020년 11월 LG유플러스 대표 취임 후 역대 최저 해지율 기록, 주주환원 강화, AI·플랫폼 등 신사업 전략 구축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됐다. 배당일 관련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배당금이 확정 된 이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한다. 그간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 6월 30일로 설정돼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모른 채 투자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투자자들은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김종우 한양대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종우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의 경력을 지닌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다. 한편, 이날 황 대표는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환지원금 정책과 관련한 견해를 밝혔다. 황 대표는 "전환지원금은 기업 입장에서 보면 상당한 재무적 부담을 안게 되는 상황"이라며 "자칫 잘못하면 실제 국민 통신비는 올라갈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에 대해 논의하고 검토하는 과정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21 14:21: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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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 배당 10조 가량 지급…신사업 주력

삼성전자가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올해부터 신사업 발굴을 주력하고 반도체 세계 1위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에 가까운 배당 계획도 전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20일 오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AI(인공지능), 고객 경험, ESG 혁신을 이어가고 다양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주주환원, 9조 8000억 배당 지급 한종희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23년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반도체 산업의 업황 둔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웠다"면서 "연간 실적은 매출 258조9000억원, 영입이익 6조6000억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을 확대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 속에 2023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914억 달러로 글로벌 톱5의 위상을 유지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날 정기 주총에는 600여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삼성전자의 총 주주 총수는 467만2130명이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3년 기준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바이스솔루션(DX) 부문장인 한 부회장은 삼성 디바이스를 인공지능(AI)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 등 갤럭시 전제품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일반 가전제품을 지능형 홈가전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전사적 AI 역량을 높여 차세대 전장 로봇, 디지털 헬스 등 신사업 육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사업 주력, "반도체 세계 1위 되찾을 것"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올해 반도체(DS)부문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경 사장은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한 63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DS부문의 매출도 2022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본격 회복과 성장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3년 안에 반도체 세계 1위를 되찾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메모리는 12나노급 32Gb(기가비트) DDR5 D램를 활용한 128GB(기가바이트) 대용량 모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12단 적층 HBM 선행을 통해 HBM3·HBM3E 시장의 주도권도 찾겠다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선단 공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업계 최초 GAA(게이트올어라운드) 3나노 공정으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제품의 안정적인 양산을 시작하고 2025년 GAA 2나노 선단 공정의 양산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 계획도 밝혔다. 경 사장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은 올해 2.5D 제품으로 1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실리콘카바이드(SiC)와 질화갈륨(GaN) 등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위한 마이크로 LED 기술 등을 적극 개발해 2027년부터 시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안건 심의 및 표결, 경영현황 설명 등이 진행됐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됐다.

2024-03-20 14:45: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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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T산업 수장들 20억 받았다…직원 연봉도 '억'소리

지난해 정보통신산업(ICT) 기업 등 산업계 수장들의 연봉이 2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군이나 경력에 따라 금액이 다소 다르지만 임직원들의 연봉도 모두 '억'소리 난다. 업계별로 보면 통신사 가운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0억이 넘는 금액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SK텔레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영상 대표는 지난해 급여 12억원, 상여 8억3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900만원 등 총 20억65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유 대표는 연봉 외에도 성과연동형주식(PSU)을 2만5380주 받았다. 이는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유 대표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21억3700만원)보다 3.4% 줄어든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급여는 1억원 늘었지만, 상여가 1억8800만원 줄었다. 이통3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통신시장 둔화 영향으로 상여를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내이사인 강종렬 ICT인프라담당 사장 연봉은 2배 이상 뛰었다. 강 사장은 급여 7억원, 상여 5억2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 등 총 12억3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지난 2022년에는 급여만 5억1900만원을 받았는데 같은 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관련한 상여를 받은 것. SKT 측은 "사내이사로서 이사회 산하 미래전략위원회·ESG위원회에 참여해 경영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SKT 2.0 거버넌스 추진에 기여했다"며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PO)이자 ICT인프라 총괄 임원으로서 인프라 안전운용, 5G·테크(Tech)·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SKT 직원 평균 급여는 전년(1억4500만원)보다 4.8% 증가한 1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1억6300만원, 여성은 1억900원이다. IT 업계서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20억에 가까운 보수를 수령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해진 GIO는 지난해 급여, 상여, 기타근로소득을 포함해 총 19억 3600만 원을 수령했다. 회사 측은 "이사회로부터 부여받은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보수를 많이 받은 직원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로 급여, 상여, 기타근로소득을 포함해 총 13억 49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2022년 도달한 영업수익 8조 2200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조 8000억 원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인센티브 지급 결정에 따른 것이다. 다만 최 대표는 네이버 주가 부진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은 받지 못했다. 이외에도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12억3500만원, 이건수 네이버 사내독립기업(CIC) 대표가 12억5900만원, 이윤숙 CIC 대표는 12억1600만원을 받았다. 또 지난해 네이버 직원들은 1인당 평균 1억19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말일 기준으로 네이버 임직원 수는 총 4383명이다. 이밖에도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해 23억4100만원의 보수총액을 받았다. 전년 보다 5억6000만원 늘어난 액수다. LG전자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사장은 급여 15억 6100만 원, 상여 7억 8000만 원 등 총 23억 4100만 원을 받았다. 류재철 사장은 급여 12억 5400만 원, 상여 3억 200만 원 등 총 15억 56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상규 전 사장은 퇴직금 28억 9300만 원을 포함해 37억 9200만 원을 받았다. 이정수 전 전무와 김영수 전 전무는 각각 17억8600만원, 15억4300만원을 수령했다. 특히 LG전자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년 연속 1억원을 넘었다. 삼성전자와의 평균 급여를 바짝 뒤쫓고 있다. 다만 이는 전년도 평균 급여액(1억1200만원)보다는 600만원 낮은 수준으로, 연초 지급하는 경영성과급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ICT 임직원들의 몸값이 오르는 데는 산업계가 인공지능(AI)과 ICT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데 몰두하고 있어서다. 최근 애플도 거대언어모델(LLM) 및 생성형 AI 직군 기본급은 최대 25만6000달러(약 3억4000만원)을 제시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0 14:45: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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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 체험 야구로 고객 경험 혁신

LG유플러스의 통합 스포츠 플랫폼인 '스포키'가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전용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단순한 경기 중계와 뉴스를 넘어 고객이 직접 체험하며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스포키는 고객이 직접 가상의 팀을 만들고 경기 결과에 따라 점수를 받는 시뮬레이션 게임인 '내맘대로 프로야구'를 선보인다. 현실에 없는 팀을 직접 만든다는 점에서 판타지리그로 불리며, 해외에서는 야구·축구·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에 적용돼 다수의 마니아층이 즐기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스포키 이용 고객은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내맘대로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고객은 올해 KBO에 등록된 선수들 중 내가 원하는 선수들로 가상의 나만의 팀을 구성해야 한다. 내가 선발한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 보여준 기록에 따라 자동으로 포인트가 부여되고, 경기 종료 시까지 모은 포인트가 나만의 팀 총점이 된다. 이를 통해 다른 고객이 구성한 가상의 팀과 순위 경쟁이 가능하다. 스포키는 높은 포인트를 기록한 고객을 선정해 매주 20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프로야구 시즌 전체가 종료된 후 우수한 포인트를 기록한 고객에게는 백화점상품(100만원, 1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내맘대로 프로야구 출시를 맞아 다음달 말까지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스포키를 통해 야구 경기를 보다 즐겁게 시청할 수 있도록 입중계도 진행한다. 경기 일정에 맞춰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입중계는 각 구단별 전담 BJ가 담당하는 구단에 편파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콘텐츠다. 경기 중 스포키 이용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OX 예측 퀴즈'도 진행할 예정이다. OX 예측 퀴즈는 경기별 전 이닝의 득점 여부를 맞추는 미니게임으로, 경기마다 진행되는 총 9이닝 18회의 경기 결과를 예상하는 방식이다. 스포키 이용고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는 경기 결과를 모두 맞힌 고객에게 최대 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야구 팬들이 KBO선수와 구단들의 역대 모든 기록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록실' 서비스를 전문가 수준으로 높이고, 자체 개발한 AI '익시(ixi)' 기반의 승부 예측 서비스 정확도를 고도화해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고광호 LG유플러스 스포츠플랫폼 담당은 "고객들이 생중계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게임과 입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티빙의 중계권 재판매가 열리는 시점에는 가장 먼저 무료로 중계를 제공할 계획이며, 익시 기반의 AI 등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프로야구를 넘어 스포츠 팬이라면 누구나 찾는 통합 스포츠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19 16:16: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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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상 첫 파업 위기…파업 찬반 돌입

삼성전자 노사가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면서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설지 주목된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4일 조정회의를 열어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중재를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오늘(18일)부터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시작한다. 사측과 전삼노는 이날 오전까지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임금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노조에 기본 인상률 2.8%을 제안했으나, 노조 측은 8.1% 인상을 요구했다. 또 장기근속휴가, 난임휴가 등 휴가 확대 관련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노조 측은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달 20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여기에 노조는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대표에게 DS 부문 격려금을 기본금의 200%를 지급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4일 열린 조정회의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전삼노는 결렬 선언문을 통해 "노조와 사측은 1개월간 8차례 교섭(본교섭 6회, 대표 교섭 1회, 실무교섭 1회)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제시안 조차 가져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정 중지 결정으로 노조는 찬성율 50%만 넘어도 쟁의행위에 돌입할 수 있게된다, 노조는 찬성표를 확보하기 위해 홍보트럭, 현수막, 대자보, 피켓 등을 준비하고 온라인 홍보물, 전국사업장 홍보 선전 등으로 투쟁에 나선다는 분위기다. 전삼노는 현재 서초사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이 있는 이태원, 타워팰리스, 신라호텔 등에서 집회신고도 마쳤다. 전삼노 측은 이날 노조 사이트에 공지사항을 통해 "조합원들이 쟁의 찬반 투표에 동참해 역사적인 첫걸음에 함께 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전체 조합원 수의 50%가 찬성을 한다면 우리는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보장받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이는 1969년 창사 이례 55년 만 첫 파업 사례가 된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온 삼성전자는 창사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파업을 겪은 적이 없다. 노조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임금 협상이 결렬되자 쟁의 조정을 신청해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실제 파업에 나서지는 않았다. 특히 업계는 이번 파업이 과거와 달리 사측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한다. 노조인 전삼노 조합원 수가 2만명에 달하면서 삼성전자의 핵심 세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삼성 관계사 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체로, 조합원은 지난 15일 기준 현재 2만1023명이다. 2022년 5000명 대비 4배로 늘었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 12만명의 15% 수준이다. 삼성전자에는 전삼노와 함께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직원이 중심인 DX 노조(6000명) 등 5개 노조가 활동 중이다. DX노조는 현재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다른 계열사 노조가 참여하는 초기업 노조 출범으로 세를 키우고 있다. 다만, 사측은 최대한 전삼노 측이 파업에 돌입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2024-03-18 18:51: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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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총선에 뒷전 밀린 망사용료

총선 표심을 노리고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등 각종 감세 공약이 쏟아지고 있지만 망사용료에 대한 논의는 뒷전에 밀리고 있다. 망사용료 갈등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음에도 민생과 밀접하지 않다는 이유로 각종 논의서 제외되고 있는 것. 하지만 망사용료는 기업 성장을 좌우하는 중대 요소다. 망 사용료는 넷플릭스, 트위치, 네이버 등의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인터넷서비스공급자(ISP)에 만든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대가로 내는 사용료다. 이를 두고 ISP와 CP는 장기간 갈등을 빚어왔다. ISP는 CP가 데이터 트래픽을 상당 부분 차지하는 만큼 망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CP는 이용자들이 통신 요금을 내기 때문에 콘텐츠 기업이 망 사용료를 내는 것은 이중 부담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정부는 그동안 망사용료 관련 소극적인 자세를 취해왔다. 국회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정기국회 내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50여 건의 법안을 상정했지만, 망 사용료를 명시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한 건도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트위치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망사용료에 대한 논쟁은 재점화됐다. 트위치가 철수 이유로 한국의 비싼 망 사용료를 꼽았기 때문. 이를 두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트위치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국의 망사용료는 아시아 대부분 국가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트위치의 철수는 망사용료 문제가 아닌 경영실패로 봐야 한다는 것. 하지만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제공 업체의 임원인 최고법률책임자(CLO) 알리사 스타작 또한 최근 유튜브를 통해 한국의 트래짓 비용이 세계 다른 지역의 30배 수준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트랜짓 비용은 낮은 티어의 네트워크 정보(트래픽)를 높은 티어의 네트워크로 보낼 때 드는 비용을 말한다. 이처럼 망 사용료에 대한 논쟁이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뚜렷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망 사용료는 기업의 성장을 좌우하는 요소이다. 국가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풀어나가길 기대해본다.

2024-03-18 18:51: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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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보라이즌과 로봇·코딩 교육사업 확대

KT가 인공지능(AI) 코딩과 교육로봇을 결합한 미래 융합형 교육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KT는 로봇교육 전문 기업 로보라이즌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양사간 제휴는 ▲AI·코딩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와 플랫폼 개발 및 교구제작 협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로봇 프로그래밍 교육과정 신설 ▲KT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능력시험인 AICE를 연계한 교육 전문가 양성과 교육 커리큘럼 개발 협력이 골자다. KT와 로보라이즌 양사는 앞으로 KT의 코딩 교육 플랫폼인 AI 코디니와 로보라이즌의 핑퐁로봇을 활용한 '차세대 융합형 미래교육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KT가 제공하는 AI 코디니는 AI 기능, 데이터 분석 기능과 하드웨어 제어에 특화된 교육용 블록코딩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KT는 AI 코디니와 핑퐁로봇을 결합한 교육 커리큘럼과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차세대 융합 교육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고, 학생부터 성인까지 코딩과 로봇 교육에 관심있는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 교육의 장을 연다는 목표다. KT는 AI 코디니와 핑퐁로봇을 초등 정보 교과목 실습과정 교구재로 함께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대학교, 코딩학원 등 성인 IT 전문 교육기관의 실습 도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정호 KT 전략·신사업부문 에듀DX사업단장(상무)는 "이번 협력으로 KT와 로보라이즌은 코딩 교육과 로봇 교육을 결합한 차세대 융합 미래교육 사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함과 동시에 교육사업 분야 디지털 전환 최고 파트너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빈 로보라이즌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의 AICT 컴퍼니 KT의 코딩 교육 플랫폼 AI 코디니와 로보라이즌의 로봇 교구재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까지 미래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18 11:08: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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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로지텍 게이밍 팝업 전시…28일까지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자사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 로지텍 게이밍 브랜드 '로지텍G'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관을 오는 28일까지 연다고 17일 밝혔다. '플레이 투 윈'이라 불리는 이 전시관에는 마우스 및 충전패드, 헤드셋, 키보드, 스피커, 스트리밍 카메라, 레이싱 게임용 기기인 레이싱 휠·페달 등 게이밍에 특화된 대표 제품 61종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 동안 고객은 틈byU+에 마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다. 25일부터 나흘간 레이싱 힐과 페달을 체험하는 공간 근처에 현대자동차 서킷용 레이싱카인 아반떼 N1 컵카를 전시한다. LG유플러스 측은 고객이 실제 레이싱카를 배치해 현장감을 높인 공간에서 내가 실제로 차를 주행하는 듯한 생동감을 높인 게이밍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 투 윈 팝업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50만원 상당의 프로 레이싱 휠(1명)을 비롯해 N버전 74 RC카(2명), 프로 X 슈퍼라이트 2 게이밍 마우스(7명) 등 게이밍 관련 기기와 패션 브랜드 발란사와 로지텍G의 콜라보 후드, 캠핑의자 등을 증정한다. 틈byU+에 전시된 로지텍G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현장 라이브 방송도 3차례에 걸쳐서 진행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네이버 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진행한 1차 방송은 71만명이 시청했다. 남은 2차례 방송은 오는 21일 오후 9시 무신사 라이브와 25일 네이버 라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17 16:03:2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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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이동하면 50만원 준다더니…"상황마다 천차만별"

휴대폰을 구입시 통신사를 바꾸면 주는 '전환지원금'이 시행됐지만 개인 조건별 지원 규모가 대폭 차이 나면서 혼선이 유의된다. 지난 14일 전환지원금이 도입될 예정이었지만 이통3사가 협조하지 않으면서 시스템이 지연된 데다 단말기 별로 지원금은 최대 10배까지 차이 나기 때문. 이에 따라 지원금 규모는 당분간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3사가 지난 16일 부터 휴대전화를 구매하면서 통신사를 이동하는 고객에게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실제 지원금은 단말기, 요금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급 규모는 이통사가 번호이동 시 발생하는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 가입 혜택 상실 비용 등을 따져 지급하기 때문. 아날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5000∼60만 원이다. 다만 이통3사의 전환지원금은 각 사 마다 최대 금액과 지급 대상 단말기가 상이하다. 또 최대 지원금을 받으려면 최고가 요금제를 써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KT는 아이폰14 시리즈, 갤럭시Z폴드4·플립4의 경우 지원금을 최대 13만원으로 공시했다. 월 9만 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구매할 때 5∼8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점프3를 구매하면 요금제 상관 없이 5만 원을 지급한다. SK텔레콤은 전환지원금을 최대 12만원 지급하는데 이는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4, 갤럭시퀀텀4 등에 해당한다. 갤럭시 A24와 아이폰 SE 3세대에 대해서는 각각 최대 5만 원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도 아이폰15 프로, 갤럭시Z폴드5·Z플립5에 최대 10만원을 지급한다. 하지만 아이폰15 프로의 경우 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24개월간 가입해야 하며 그 이하 요금제로 바꿀 시 위약금이 발생한다. 이처럼 실제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대부분 10만 원대인 데다 평균 9만원대 이상 요금을 사용해야 해당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제도 시행일이었던 14일에는 전환지원금이 시행되지도 않았다. 앞서 정부가 제도 일을 고시를 했지만, 이통3사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도입하지 않은 것. 이에 방통위는 통신사 임원을 소집해 전환지원금 지급을 요구했고, 이통3사는 이를 받아들이며 지난 주말부터 제도를 시행했다. 이에 당분간 전환지원금 시행 관련 혼선이 거듭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산시스템이 개발되기 전까지 '수기'로 시행될 계획에다 공시지원금처럼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은 이통사마다 다르게 책정할 수 있다. 앞서 조주연 방통위 통신시장조사과장은 지급 기준과 관련 "위약금 수준 등이 다 달라서 구체적으로 금액은 단정하기 어렵다"며 "이통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고 했다. 조 과장은 "전환지원금을 이통사가 기준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눠서 설정할지 총액으로 설정할 지는 이통사가 결정할 것"이라며 "또 가입 요금제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17 16:02: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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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0만원대 ‘갤럭시 A15 LTE’ 공식 출시

KT가 18일부터 30만원대 가격의 스마트폰 '갤럭시 A15 LTE'를 전국 KT매장,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을 통해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갤럭시 A15 LTE는 6.5형 대화면의 풀HD(FHD)+ 9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5000만 화소 후면 트리플 카메라,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5000mAh의 대용량 디스플레이와 25W 충전, 삼성페이 기능 등을 제공한다.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우 등 3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제품에는 악성 메시지 차단기능이 탑재된다. 이는 피싱, 금융사기 같은 악성 스팸 문자를 자동으로 차단해 금융 사기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기능이다. KT는 갤럭시 A15 LTE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기회도 제공한다. 먼저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2년간 최대 6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KT DC 플러스 이용자용 더 심플 하나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 하면, 전월 실적 80만원 이상 시 매월 2만5천원씩 24개월간 청구 할인 된다. 또 월 4천900원으로 완전 파손까지 보장하는 보험 상품인 안심폰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 등 꼭 필요한 주요 기능들로 채워진 갤럭시 A15 LTE를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이용자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17 13:49:2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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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둔 통신 3사, 키워드는 '주주환원'

통신 3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오는 18일을 시작으로 연이어 열린다. 통신 3사는 대표이사의 변동이 없는 만큼 일부 이사진 변경안을 다루는 한편, 배당절차를 개편하고 주주 친화 방침을 도모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1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26일 SK텔레콤, 28일 KT 등이 순차적으로 주총을 진행한다. 통신 3사는 특히 이번 주총을 통해 배당절차를 개편하고 '선배당 후배당일' 제도에 동참한다. SK텔레콤은 분기배당, LG유플러스는 중간배당을 진행하고 KT는 분기배당도 도입한다. 그동안 통신 3사는 12월 말에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고 다음 년도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해 4월에 지급해왔다. 하지만 해당 방식은 주주들이 배당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 채 회사에 투자를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최근 정부가 배당 규모를 공개한 후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제도를 개편하면서 통신 3사도 개편안을 따르기로 했다. 특히 통신 3사는 대표 이사 재선임을 다루는 한편, SK텔레콤은 사내 이사진에도 변화를 준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일부 사외이사진만 변동된다. . 먼저 SKT는 유영상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유 사장은 지난 2000년 SKT에 입사한 이후 약 20년간 SKT에서 재직하다 2021년 대표직에 올랐다. 아울러 회사는 정관도 일부 변경한다. 유영상·김양섭 사내이사, 이성형 기타비상무이사, 노미경 사외이사 선임 등이 주요 안건이다. 올해 SK그룹 정기인사를 통해 SK이노베이션에서 SKT로 이동한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신규 선임한다. 이 밖에도 HSBC 홍콩에서 아태지역 리스크 관리를 담당했던 노미경 총괄을 신임 사외이사로, SK에서 그룹 재무를 총괄하는 이성형 CFO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겅을 주총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는 임원보수지급규정 개정도 다룬다. 경쟁사로의 이직을 금지하거나 창업을 제한하는 경업금지 조항도 신설한다. 법정 퇴직금을 상회하는 액수의 퇴직금을 받는 임원은 경업금지 의무를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법정 퇴직금을 상회하는 액수의 퇴직금을 반환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회사는 규정을 위반한 임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경영 성과에 대해 주주와 공유함으로써 안정적인 투자처로 매력이 높다"며 "주주환원 안정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17 13:04: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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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테스, 美에 ITAD 공장 준공

SK에코플랜트가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SK tes)를 통해 미국 내 거점을 추가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회사 SK테스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요충지로 급부상한 미국 버지니아주 프레데릭스버그에 약 1만2000㎡ 규모의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데이터센터 전용 ITAD(IT Asset Disposition, IT자산처분서비스) 시설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 테렌스 응(Terrance Ng) SK테스 CEO,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안세령 주미 한국대사관 경제공사, SK테스 고객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ITAD는 스마트폰, 노트북, PC 등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들을 수거해 그 안에 저장된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하고, 이후 재활용·재사용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Refurbish)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RAM 등) 또는 소재로 판매된다. 이번 준공한 버지니아 공장은 데이터센터 전용 ITAD 시설로 연간 최대 개별 서버 60만대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데이터센터 서버의 하드디스크, 메모리 등에서 각종 정보를 완벽히 파기한 후 재사용·재활용까지 진행된다. SK테스는 ITAD 분야 정보보안 서비스 제공 역량을 토대로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함으로써 데이터센터 ITAD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구축한 버지니아 ITAD 시설과 이미 운영중인 미국 내 4개의 ITAD 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북미 ITAD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IT 기업들은 폭증하는 클라우드 수요와 AI(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대용량 데이터 처리·분석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주요 도시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온라인 데이터의 70%가 지나가는 버지니아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시장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손꼽힌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도 앞다퉈 버지니아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했으며, 다수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신규 설립 및 추가 증설도 예정돼 있다. SK테스 역시 버지니아의 이러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ITAD 공장을 구축했다. 기존 고객사인 대형 클라우드·플랫폼·IoT(사물인터넷) 기업들은 물론 정보보안 민감도가 높은 금융기관까지 새로운 고객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빠르면 3년내 버지니아를 포함한 북미지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서 쏟아져 나올 ITAD 물량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 세계 23개국 46개 거점을 확보하며 업계 최다 국가 거점을 보유한 SK테스는 2026년까지 싱가포르, 호주 등에 데이터센터 전용 ITAD 공장을 구축, 추가 거점을 확보해 연간 개별 서버 100만대까지 처리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는 "지난해 준공한 라스베이거스, 새로 확보한 버지니아 ITAD 시설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ITAD 물량의 40%를 차지하는 북미시장을 우선적으로 선점할 것"이라며 "완벽한 정보보안 기술력, 안전 관련 국제표준화 인증 등 ITAD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ITAD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14 17:28: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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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앱결제' 美서도 갑질…"법원 명령 위반" 소송 휘말려

애플이 앱스토어 '인앱결제'를 두고 미국 시장에서도 분쟁에 휘말렸다. 인앱결제 문제를 두고 애플을 고소했던 에픽게임즈가 애플이 외부결제를 허용하도록 한 법원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있다며 '법정모독'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14일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13일(현지시각) 애플이 앱스토어에 인앱결제 대체 방안을 마련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있다며 애플을 법정모독죄로 조사해달라는 의견을 법원에 제출했다. 앞서 애플은 자사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앱스토어상 거래액의 약 30%를 수수료로 챙겨왔다. 이에 에픽게임즈가 이를 우회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자 애플은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했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기기에서 타사 앱마켓을 금지함으로써 독점 체제를 유지하고 시장 경쟁을 막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20년 애플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고소한 바 있다. 이후 재판부는 애플이 앱 개발자들의 대체 결제 방법 홍보 등을 금지한 것이 캘리포니아주의 불공정 경쟁 관련 법률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다만 재판부는 애플이 모바일 게임 등과 관련한 연방 독점금지법을 위반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애플은 이같은 판결에 항소했는데,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1월 애플의 항소를 기각하고 인앱결제 대체 옵션을 허용하도록 명령했다. 에픽게임즈 또한 애플이 독점금지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판결에 대해 항소했는데, 이 또한 심리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애플은 지난 1월16일 애플 자체 생태계의 무결성을 유지하면서 사용자의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을 위해 외부 링크를 규제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규정 준수 통지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에픽게임즈는 이같은 애플의 규정 준수가 '엉터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에픽게임즈 측은 "애플의 목표는 외부링크 등 결제 대안으로 인해 현재 디지털 상품·서비스 구매 시 벌어들이고 있는 초경쟁적 수수료가 제한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애플이 법원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픽게임즈가 법원에 조사 요청서를 내면서 애플은 오는 4월3일까지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을 제출해야만 한다. 한편 애플은 최근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이 공식 시행되면서 27개 EU 회원국에서만 앱스토어 독점, 인앱결제 의무화 등의 정책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이 다른 앱스토어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EU 국가에서만 수수료율도 최대 30%에서 17% 수준으로 인하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14 17:09: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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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밍 혜택 확대…5명 함께 데이터 50% 추가 사용

KT가 15일부터 '로밍 데이터 함께ON' 이용 가능 인원을 기존 본인 포함 3명에서 5명까지 확대하고, '로밍 데이터 함께ON 글로벌' 상품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까지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로밍 데이터 함께ON은 1명만 로밍을 신청하면 KT모바일을 사용하는 가족·친구 최대 4명까지 요금부담 없이 데이터 로밍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여행을 같이 가는 동반자 유형과 관계없이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로밍 데이터 함께ON은 아시아·미주(지원국가 45개), 글로벌 (지원국가 118개) 등 두가지 상품으로 제공된다. 이번 개편에서는 글로벌 상품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최대 50%까지 확대해 상품성을 개선했다. 특히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국가 방문 시 더욱 큰 혜택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상품은 제공 데이터를 확대해 3GB(3.3만원/15일), 6GB(4.4만원/30일), 9GB(6.6만원/30일) 총 3가지 상품으로 마련됐다. 로밍 이용 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경우에는 1GB 단위로 충전해 추가 사용할 수도 있다. 충전 요금 또한 기존 대비 약 50% 수준으로 인하해 아시아·미주는 6600원(1GB), 글로벌은 7700원(1GB)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통화요금 수준(1.98원/초)으로 해외에서 음성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로밍ON 서비스에 대한 대상 국가를 확대해 편의성도 높였다. 기존 46개국에 네덜란드·이탈리아·크로아티아·포르투갈 유럽 4개국을 추가해 총 5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50개국은 로밍 이용고객 기준 약 95%를 커버하는 수준이다. 해외 음성 통화 서비스 로밍ON은 별도의 앱 설치 및 신청 절차 없이도 해당 국가를 방문하면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된다. 국내와 동일하게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서비스로 많은 고객들이 이용 중이다. 이 밖에도 타사 고객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일 3300~9900원에 최대 5명이 쓸 수 있는 '로밍에그' 상품을 통해 데이터 로밍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요금제 5G 스페셜·베이직(8만원) 이상을 이용하는 고객은 별도 로밍 신청 없이도 해외에서 최대 100Kbps 속도의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무료 이용할 수도 있다.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 최대 3Mbps 속도제어로 제공된다. 김영걸 KT 커스토머사업본부장(상무)는 "올해에는 해외 여행자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고객들이 해외에서 더 편리한 KT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고객들이 새로운 로밍 서비스와 혜택들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14 14:39:03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