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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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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최다 부문 수상

삼성전자가 '2025년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13일 삼성전자는 올해 33회를 맞은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5개의 수상작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집안일과의 작별展(전)'(옥외광고 영상 부문)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꿈과 모험의 홍철동산'의 게릴라 팝업 전시를 시작으로 더현대 서울 등 전국 삼성스토어 백화점 매장에서 진행됐다. AI 가전이 집안일을 대체한다는 변화를 위트 있는 전시로 풀어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 점과 고객들에게 '집안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AI 라이프'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자연스럽게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BESPOKE AI 냉장고의 비밀'(디지털 부문) ▲'Voices of Galaxy'(디지털) ▲'잘하고 싶어서'(인쇄) ▲'GO ULTRA Challenge'(디지털) 등으로도 수상했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가치와 일상의 변화를 더욱 진정성 있게 전하고자 진행한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브랜드 캠페인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상이다. 학계 및 광고 전문가, 소비자 단체,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광고상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13 13:09: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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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선택한 애플, 갤럭시에 애플 TV 도입…삼성은 "손 안 대고 코 풀기"

애플이 정체된 성장을 돌파하기 위해 '적과의 동침'을 택했다. 자사의 OTT 서비스인 '애플 TV+' 앱을 삼성전자 갤럭시 폰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기기에도 도입한 것. 이는 지난 2015년 애플 뮤직을 안드로이드 시스템에 공개한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보수적인 애플이 최대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폰까지 OTT 서비스를 도입한 데는 최근 성장 정체에 직면해서다.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는 서비스 사업 확장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애플은 12일 브리핑을 열고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를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이날부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지원 가능한 기종은 지난 2019년 공개된 안드로이드 10 버전부터다. 다만 최신 버전이 안드로이드 15인 점을 고려하면 구형 스마트폰 대다수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기종별로 보면 최신작인 갤럭시 S25 시리즈는 물론, 갤럭시 S9 시리즈나 갤럭시 노트10에서도 애플 TV 앱이 지원될 수 있다. 또 폴더블폰인 갤럭시 Z폴드와 플립 기종도 사용 가능하다. 지금 단종된 LG 씽큐·LG 벨벳·LG 윙 등도 안드로이드 10 버전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애플 TV 앱이 지원될 가능성이 있다. 보수적이던 애플이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자사 서비스를 개방한데는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최근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사업이 정체되자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는 서비스 사업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이번 자체 서비스 공개는 지난 2015년 애플 뮤직을 도입한 이후 10년만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0.9% 감소한 2억3210만대에 그쳤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고전했다. 애플의 주요 시장인 중국 매출은 11% 급감한 185억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애플 뮤직이 포함된 서비스 부문 매출은 14% 성장한 263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애플은 애플TV+, 아이클라우드, 앱스토어 등을 통한 서비스 구독 건수가 10억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애플tv+의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로 삼성전자는 비용을 쏟지 않고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OTT 서비스인 애플tv+의 안드로이드 도입이 갤럭시 스마트폰의 판매량 확대까지 이어지긴 어렵지만, 갤럭시 이용자의 서비스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라고 말했다. 브리핑에서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애플 TV+'앱을 시현했다. 이번 애플 TV+는 버전은 안드라이드에 맞춘 디자인 언어와 UI를 사용했다. 기존 아이폰용 애플 TV가 그대로 이식된 것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도록 설계한 것. 안드로이드의 고유의 디자인을 지키면서 디바이스와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디자인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특히 애플 계정이 없는 이용자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로그인된 구글 계정을통해 접속 가능하며 애플 TV+ 앱에서 애플 계정을 생성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애플 TV+를 구독할 수도 있게 됐다. 요금제 또한 애플 기기와 동일한 월 6500원이며, 첫 7일 간 무료 이용권도 제공된다. 애플 TV+는 매주 새로운 콘텐츠가 업데이트된다. 앱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탭은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는 물론 MLS(메이저 리그 사커) 중계를 지원하는 카테고리다. 앱을 통해 MLS 시즌패스도 구독 가능하며 모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또 지역 제한 없이 메이저리그 야구(MLB)도 생중계해 금요일에는 야구 경기를 즐길 수도 있다. 또 그간 시청해오던 콘텐츠를 이어서 감상할 수 있는 '계속 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능이다. 이 밖에도 지난 몇년 간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들을 확인하는 섹션과 예고 편등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에 와이파이나 셀룰러 연결 없이도 언제든지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2025-03-12 16:42: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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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최대 '접근성 콘퍼런스' 참가…가전기업 최초

LG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접근성 콘퍼런스에서 누구도 소외 받지 않고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접근성 콘퍼런스 '씨선 앳(CSUN AT) 2025'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씨선 앳'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N)이 주최하는 보조공학기술 행사로, 접근성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힌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도 접근성 분야의 기술을 소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매년 참가하고 있다.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 가운데 '씨선 앳'에 참가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장애인이나 시니어 고객이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높낮이 조절 기능과 촉각 키패드를 적용한 키오스크 신제품이 대표적이다. 신제품은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작은 사람도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눈높이에 맞춰 키오스크 화면부의 높낮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촉각 키패드 액세서리도 추가해 시각장애인의 접근성도 향상했다. 이 외에도 생활가전, TV 등에 액세서리를 부착하거나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만으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 음성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등 쉬운 사용을 지원하는 'LG 씽큐 온', 올레드 TV에 탑재된 '음성메뉴 읽어주기', '보청기·스피커 동시듣기' 등도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기간 중 LG전자는 기업 및 학계 전문가, 장애인단체를 초청해 AI홈, 컴포트 키트를 포함한 유니버셜 디자인 등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고객이 불편을 겪는 지점(페인 포인트)을 해소해 보다 편리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콘퍼런스에는 북미 최대 재활연구센터인 셰퍼드센터를 비롯해 미국시각장애인협회, 미디어접근성전문기관(NCAM), UC버클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제품 내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전문적인 지식 및 의견을 공유하며, 신규 컴포트 키트와 음성 컨트롤러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 참가는 컴포트 키트 등을 선보이며 접근성 개선에 진심을 다하는 LG전자의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외부 고객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접근성 강화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2025-03-12 16:21: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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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현대차와 산업용 IoT 협력 강화…'드래곤윙IQ9 시리즈' 기반

퀄컴은 엣지 인공지능(AI) 솔루션 적용 범위 확대를 위해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어드밴텍과 협력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드래곤윙IQ9 시리즈 시리즈는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AI 성능을 제공한다. 내장된 안전 기능과 설계 유연성을 갖추고 있어 고성능, 전력 효율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극한 환경에서도 워크로드가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드래곤윙 IQ9 시리즈는 13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라마(LLaMA) 2 모델을 실행하고 초당 12개의 토큰을 생성한다. INT8 조건에서 최대 100 TOPS를 달성한다. 산업 등급 안전 아일랜드(Industrial-grade Safety Island)와 통합 오류 정정 코드(ECC) 메모리,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서브시스템을 통해 장비의 안정성과 가동 시간을 극대화했다. 이는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산업 현장에서 시스템 다운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잡한 워크로드를 처리해야 하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뛰어난 AI 성능을 제공하며, 내장된 안전 기능과 설계 유연성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자사는 산업용 IoT 산업에 중점을 둔 로드맵으로 재정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파트너들과 퀄컴 드래곤윙 IoT 설루션 기반 사용 사례를 도출해 산업용 IoT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12 13:59: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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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TV, '무(無) 카드뮴' 퀀텀닷 기술 우수성 인증

삼성전자 QLED TV가 글로벌 인증 기관인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무(無) 카드뮴' 퀀텀닷 기술 우수성을 인증받았다. 삼성전자는 QLED TV에 들어가는 '퀀텀닷 필름'에 대해 카드뮴 미검출 및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 기준 준수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SGS는 전자 제품, 식품, 환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엄격한 품질 및 안전 기준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시험·인증 기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퀀텀닷 필름'의 '무(無) 카드뮴' 기술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했으며, 유럽연합(EU)의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을 충족해 시청 환경의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2001년부터 퀀텀닷 기술 연구를 시작해 지속적인 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혁신을 주도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무(無) 카드뮴' 퀀텀닷 소재를 개발했으며, 이듬해 이를 적용한 TV를 출시한 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친환경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카드뮴이 없는 나노 크리스털 소재 구현을 통해 150여 개의 특허를 확보하는 등 노하우를 쌓으며 기술 고도화를 이룬 삼성전자는 유해물질 걱정없는 친환경 소재로 안정성을 고려한 퀀텀닷 TV 시대를 열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QLED TV의 경우 작년 한해 글로벌 전체로 275만대가 판매되며 전체 TV시장의 10.9%를 차지해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어섰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QLED TV는 뛰어난 화질뿐만 아니라 유해물질 제한 기준을 충족하는 안전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며 "이번 SGS 인증을 통해 안정성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12 13:26: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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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TV로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올레드·QNED ‘투트랙’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목표로 하겠다" LG전자는 11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5 LG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을 열었다. LG전자는 주력 제품인 올레드 TV와 QNED TV 두 제품의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동시 판매하는 전략으로 프리미엄 시장 장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 프리미엄 TV 시장 2위…올레드 TV는 1위 프리미엄 시장은 삼성과 LG전자가 선두를 다투고 있지만 최근 중국 가전 기업들이 초대형 LCD TV를 통해 시장에 침투한 상황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0.5%, LG전자는 30.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TV 주요 브랜드인 TCL은 1%, 하이센스는 0.5% 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주력 제품인 올레드 TV와 QNED TV 두 제품을 동시 판매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실제 LG전자는 지난해 출하량 기준 52.4%의 점유율로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주력 올레드 TV 기술력 강화 "독자 개발 웹 OS 탑재" 이번 브리핑에서 LG전자는 AI 기능이 대폭 강화된 올레드 TV와 QNED TV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업계 유일 OLED 전용 화질과 함께 음질 AI 프로세서 '알파11'를 추가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챗GPT4, 구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를 탑재한 결과물이다.알파11은 TV 화면을 픽셀 단위로 세분화해 화질을 업스케일링하고 밝기를 조정한다. 특히 LG전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SOC인 A11과 웹OS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았다. 영상 재생과 동시에 화질과 음성을 개선하는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구현하려면 고성능 SoC가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신제품은 ▲보이스 ID ▲사용자 맞춤 화질 선택 ▲셀프 수리 기능 등이 가능하다 '보이스 ID'은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계정을 전환하고 개인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가 화질을 직접 선택할 수 있수도 있다. 사용자가 색감등 항목별로 선호하는 이미지를 선택하면 AI가 화질을 맞춤 설정한다. 이와 함께 'AI 챗봇'을 활용한 셀프 수리도 신제품의 핵심 AI 기능이다. AI 챗봇에 "화면이 어두워졌는데 도와줘"라고 말하면 화면이 어두워진 원인들을 제시한다. ◆中 기업 하드웨어 기술 인정…소프트웨어는 '아직' LG전자는 또 프리미엄 시장에도 침투한 중국 기업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백선필 LG전자 상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TCL 등 중국 TV는 패널과 같은 하드웨어는 많이 따라왔지만 TV를 제어하는 SoC을 비롯해 운영체제(OS), 서비스 면에서 LG TV와 격차가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뇌역할을 하는 핵심 기술인 '소프트웨어' 기술은 아직 월등하다고 밝혔다. 백 상무는 " 중국 제품의 경우 무료채널은 한국에서 영어만 지원되지만, LG TV는 150개국 언어를 제공하는 등 지역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백 상무는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 대응책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를 덜 부과 받는 국가에서 생산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현재 인프라에서 어떻게 하면 관세를 덜 부과 받을 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공장을 지으려면 주변에 SOC, 패널 등 공장이 있어야 해서 당장 만들긴 힘들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할 77인치 올레드 TV의 국내 출하가는 640만~900만원, 75인치 QNED TV는 319만~469만원이다.

2025-03-11 16:48: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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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TSMC-삼성전자 파운드리 격차 확대…中 SMIC도 바짝 '추격'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업체 대만 TSMC와 2위 삼성전자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여기에 중국 파운드리 기업인 SMIC까지 점유율을 확대하고 나서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작년 4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7.1%로 지난 3분기보다 2.4%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9.1%에서 8.1%로 1%p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격차는 지난 3분기 55.6%p에서 4분기에 59%p로 더 확대됐다. 트렌드포스는 "인공지능(AI) 서버, 플래그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새로운 PC 플랫폼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TSMC의 웨이퍼 출하량이 증가했다"며 "삼성전자는 신규 첨단 노드 고객사들의 매출이 기존 주요 고객사의 주문 손실을 완전히 만회하지 못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상위 10개 파운드리 업체의 4분기 매출은 총 384억8200만달러로 전분기(350억100만달러)와 비교하면 9.9%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TSMC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68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4.1% 증가했지만, 삼성전자는 매출 32억6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4% 줄었다. 3위인 중국 SMIC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 5.5%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3.1%p(작년 3분기)에서 2.6%p 좁혔다. 삼성전자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데는 TSMC가 독점 중인 미국 엔비디아 AI 공급망을 확보하지 못한 이유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TSMC가 AI 관련 칩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11 14:25:4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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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국내 AI 노트북 판매량, 전년比 359% 성장

지난해 국내 노트북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했지만, 인공지능(AI) 노트북 판매량은 300% 이상 상승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1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노트북 시장은 재작년 대비 판매량 기준 13%, 판매금액 기준 15%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침체 양상을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급증했던 수요가 안정화되고,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같은 기간 AI 노트북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앙 처리장치(CPU),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탑재한 노트북의 판매량은 작년 한 해 동안 재작년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는 작년 1분기에 재작년 1분기보다 판매량이 160% 성장했으며, 2분기는 재작년 같은 분기보다 165% 성장했다. 3분기와 4분기는 성장률이 더욱 커져, 각각 재작년 동기보다 285%, 359% 판매량이 성장했다.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AI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재작년 4분기 기준 전체 노트북 판매량 가운데 AI 노트북의 비중은 8.3%에 불과했지만, 작년 4분기에는 43%까지 상승했다고 GfK는 설명했다. 유소정 GfK IT 담당자는 "AI 기술의 발전과 AI 생태계 확대로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AI 기능을 쉽게 활용하게 되면서 AI 기능이 소비자의 노트북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코파일럿+ PC 같은 온디바이스 AI 기능 또한 노트북 시장에 안착하고 있어 AI 시장의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11 14:24: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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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5년형 AI TV 신제품 사전 판매

삼성전자가 12일부터 2025년 AI(인공지능) TV 신제품의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전 판매는 Neo QLED?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Neo QLED 제품의 AI TV 모델군을 7개(QNF990?900?95?90?85?80?70)시리즈로 확대했다. 또 올레드 TV도 기존 10개에서 14개 제품으로 선택을 넓혔다. 올해 신제품은 다양한 신규 AI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홈 인사이트'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기기 사용 이력, 집안 현재 환경을 고려해 ▲부재 중 기기 전원 끄기 ▲요리 중 주방 후드 켜기 등의 기능을 추천한다. 또 '홈 모니터링' 기능은 집안의 이상 움직임을 감지해 실시간 알람을 제공하며, 'AI 버튼'이 추가돼 유사 프로그램 추전 등 콘텐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클릭 투 서치'를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시청 중인 콘텐츠에 대한 '실시간 번역(Live Translate)' 기능도 제공한다. Neo QLED 8K(QNF990)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탑재돼 콘텐츠에 최적화된 화질과 사운드를 구현한다. 또 여러 TV 주변 기기들을 TV에 연결할 수 있는 '무선 원커넥트 박스' 솔루션을 새롭게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달 신규 AI 기능이 탑재된 QLED 신모델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무타공 솔루션'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Neo QLED 8K(QNF990) 98형 기준 최대 450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11 13:27:3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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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개인 맞춤형' AI 시리 출시 연기에…삼성전자 힘받나?

애플이 기존보다 더 개인화된 인공지능(AI) 비서 '시리' 출시를 연기함에 따라 애플의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되면서 AI 선두주자인 삼성 등 주요 경쟁사들에 힘을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삼성전자는 자체 AI 비서인 '빅스비(Bixby)'와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통합해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반 AI 기능을 스마트폰에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AI 스마트폰 시장의 강력한 경쟁사였던 애플이 한 걸음 물러나면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에 '파란불'이 켜졌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성명을 내고 "업그레이드된 시리 기능을 제공하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 기능은 다음달 iOS 18.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질 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연기로 스마트 홈 허브 출시 연기도 불가피해졌다. 대부분 음성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홈 허브가 새 시리 기능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애플이 선보이려고 했던 시리는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고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앱)을 보다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용자들이 실사용할 때 시리가 음성 명령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원하는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AI 학습이 선행돼야 한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AI 훈련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해당 부서가 리더십 문제로 인력 이탈을 겪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애플은 공식적인 지연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개인정보보호 법적 문제도 선행돼야 할 과제다. AI 비서가 더 개인화된다는 건 그만큼 사용자 정보를 세밀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애플은 올해 1월 미국에서 제기된 개인정보 수집 관련 소송에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제시해야 했다. 합의금은 9500만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1400억원 규모다. 대상은 애플이 시리 기능을 도입한 2014년 9월부터 2022년까지 애플 기기를 사용한 소비자들이다. 원고들은 시리가 음성 호출없이 활성화돼 사적인 대화를 몰래 녹음하고 이 데이터를 광고주를 포함한 제3자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리더십 확보에 '파란불'이 켜졌다. 그간 AI 스마트폰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최근 AI 스마트폰을 출시한 애플의 빠른 추격으로 입지가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비중은 2019년 20%에서 2024년 18.4%까지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2019년 13%에서 시작해 2024년 18.3%로 성장, 삼성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시장은 애플이 자체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애플의 AI 출시가 연기되면서 삼성전자가 왕좌의 자리를 굳히는 데 힘을 얻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애플은 시리 기능을 개선하는 작업을 지속 중이지만 정확한 출시 일정은 못 박지 않았다. 일정이 지연되더라도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025-03-10 16:41: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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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가전 밀레, 빌레로이앤보흐와 '프리미엄 다이닝' 진행…"양준석 셰프 요리"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Miele)가 테이블웨어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Villeroy & Boch)와 '프리미엄 다이닝' 행사를 진행한다. 밀레의 한국법인 밀레코리아는 빌레로이앤보흐와 협업해 양준석 셰프가 요리하는 프리미엄 다이닝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밀레X빌레로이앤보흐 프리미엄 다이닝'은 밀레의 전속 셰프가 밀레의 주방 가전을 활용해 3가지 코스 요리를 조리하고, 이를 빌레로이앤보흐 테이블웨어에 플레이팅해 제공하는 오마카세 형식의 프리미엄 다이닝이다. 제공되는 코스요리는 밀레의 전기오븐, 콤비스팀오븐, 후드 일체형 투인원 인덕션, 빌트인 커피머신 등 밀레 주방 가전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참석자는 조리 과정을 지켜보며 밀레 가전의 기술과 특징을 경험할 수 있다. 빌레로이앤보흐는 프랑스의 감성과 독일의 품질을 갖춘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브랜드로 1748년 설립됐다. 126년의 역사를 가진 밀레는 두 브랜드가 모두 오랜 헤리티지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한다는 공톰점을 가지고 있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한 타임에 최대 6명만 참석이 가능한 소규모 이벤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밀레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밀레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 2층에 빌레로이앤보흐 대표 제품을 전시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밀레는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혁신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소비자 접점 이벤트를 마련하며 소통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업은 단순한 요리를 넘어 주방 가전과 테이블웨어가 만나 만들어내는 예술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새로운 다이닝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10 13:55: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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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운드바, 11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 이어 사운드바 시장에서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 20.1%, 수량 기준 18.4% 점유율을 기록해 2014년부터 11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지난해 출시한 최상위 모델 HW-Q990D를 비롯한 다양한 사운드바 제품이 현장감 넘치는 음향, 삼성 TV와 연동하는 Q심포니 기능, 편리한 연결성으로 사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글로벌 매체의 호평도 잇달았다. 미국 뉴스위크는 HW-Q990D를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하고 "올해 구매 가능한 사운드바 중 최고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IT매체 테크리셔스(Techlicious)는 라이프스타일 사운드바 HW-S800D에 대해 "스타일과 디자인 두 가지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완벽한 선택"이라며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음질과 서라운드 효과, 다양한 시나리오의 연결성을 강화한 신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몰입감 넘치는 서라운드 경험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면서 "11년 연속 1위를 계기로 더 좋은 음질과 사용성을 갖춘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10 13:43: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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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구조조정 시간온다] LG그룹, '선택과 집중' 투자로 돌파구 마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수차례 번복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부과한 25%의 관세를 지난 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한 달간 유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변석개식 관세 정책에 시장은 일시적으로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현지에 주요 공장을 둔 LG그룹 등 국내 기업들은 커지는 불확실성에 전략을 계속 수정하며 초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LG그룹은 고부가가치 제품과 R&D 인력 발굴에 집중하고 스윙생산(한 제품을 여러 생산지에서 제조)을 통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 생산기지 멕시코에 한국무역협회가 9일 발간한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에 따르면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관세가 지금 같이 부과될 경우 올해 우리나라 총수출은 지난해 대비 2억2000만달러(3211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LG그룹은 가전, 배터리 등 주요 생산 거점을 캐나다와 멕시코에 둔 만큼 미국의 관세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계열사인 LG전자는 레이노사(TV), 몬테레이(냉장고), 라모스(전장) 등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800만대가 넘는 가전을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만든 배터리 공장이 있다. 올 하반기(7∼12월)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다. 캐나다는 북미 최대 핵심 광물 생산지여서 전기차·배터리 시장 진출의 거점이다. 결국 자국 산업 보호를 이유로 미국 수입물량 제한, 세이프가드 조치까지 취하면 LG전자가 받을 관세 영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스윙생산 확대, R&D 인력 확보 이같은 불확실성에 대비해 LG전자는 제품을 다양한 곳에서 생산하는 '스윙 생산' 등의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당장 생산 시설을 대거 이전하는 것보다 기존 공급망을 유연하게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김창태 부사장은 지난 4분기 컨콜에서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제품은 스윙생산 체제를 확대하고 코스트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적 생산지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필요 시에는 선행 생산으로 물량을 분산시키고 유통업체들과 협업해서 리스크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LG전자는 세계 최대 잠재시장인 인도를 주요 글로벌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도에 진출한 지 30년이 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최근 LG전자는 인도 가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3조7910억원, 3318억원을 기록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인도를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지로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이 아닌 인도를 선택한 것. 구 회장은 연구개발(R&D)·생산·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점검했다. 아울러 뉴델리에 위치한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을 방문해 인도 시장의 변화 상황과 생산 전략 방향을 살폈다. LG전자는 불확실성에 대비해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 채용을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에서만 진행하고 모집 대상은 '기계·기구 R&D 인력'으로 한정했다. 이는 그간 채용전략과 상반되는 행보다. 과거 LG전자는 신입사원 채용 시 가전,TV 등 전 사업본부에 걸쳐 전형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R&D에 한정해 채용을 진행한 것이다. 구 회장도 인도를 방문해 IT 생태계 강점을 살린 현지 R&D 인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구 회장은 연구원들과 만나 "가속화되는 SW 기술 혁신에 대응하고 우수 R&D 인재를 확보하는 측면에서 인도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미래 SW 차별화된 경쟁력을 위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R&D 지향점을 분명히 설정하고, 이를 꼭 달성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노텍·엔솔,현 전략으로 '돌파' LG이노텍은 멕시코 현지 생산 전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멕시코 산후안델리오에 위치한 3000평 규모 공장에서 모터, 센서, 차량용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인근에 3만평 규모의 부지를 추가 매입하고, 지난해부터 현지 시설 증설에 나서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며, 증설된 공장에서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 및 차량 조명 모듈 등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문혁수 대표는 지난 1월 CES 2025 기간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생산 비용이 워낙 높기 때문에 멕시코에 25% 관세를 매겨도 멕시코가 더 싸다. 관세를 덜 내는 방향으로 가능할지 면밀히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현재 전략을 크게 변경하지 않는 선에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에 이미 7개의 생산공장을 보유 중인 상황이라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LG엔솔 관계자는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스텔란티스에 공급만 하면 되기 때문에 관세 영향은 스텔란티스가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초기 단계인 인도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은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09 16:57: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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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0일부터 상반기 공채 실시…"대기업 유일 정기채용"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10일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9일 삼성에 따르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곳이다. 공채 지원자들은 10일부터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후 4월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국내 기업 최초 공채 도입 "68년간 유지" 삼성은 미래 세대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에 따라 68년간 이를 유지하고 있다. 1993년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관행적 차별을 철폐하며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 아울러 삼성은 양질의 국내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이공계 유학생 채용을 병행하고 있으며 외부 영입 인재와 외국인들이 회사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22년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교 채용연계형 인턴 등 인재 육성 지속 삼성은 대졸 신입 공채 외에 다양한 입사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약 7000여명이 국내외 기업 1700여곳에 취업했다. 삼성은 올해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 교육 대상자를 기존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 확대해 더욱 많은 인재들에게 SW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한 뒤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술인재를 특별 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총 1600여명을 채용했다. 이밖에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진행해 자립준비 청년이 기술을 익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09 16:18:05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