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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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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 신용거래 이자율 공시방식 개선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공시방식이 투자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신용거래융자를 이용하는 투자자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돕기 위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공시방식을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증권사는 매월 금투협 홈페이지를 통해 기간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등을 공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면 계좌개설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이자율 위주로 공시하고 있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는 이자율 정보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개설방식별 이자율 공시를 신설한다. 대면 및 비대면 계좌 개설방식별 이자율을 홈페이지 화면에서 구분 공시해 투자자가 이자율을 직접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아울러 이자율 산정방식 등 투자자가 궁금해 할 만한 사항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그간 신용거래융자 시 이자율 산정방식 등에 대한 투자자 안내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었다. 투자자가 부담해야 할 구체적인 이자비용도 안내된다. 투자자가 100만원을 융자하고 90일을 연체하는 경우 부담하게 되는 이자·연체비용을 금액으로 표기하는 등 구체적인 융자 상황에 대한 예시를 들고 세부 이자비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선 대면·비대면 이자율을 작성한 파일을 금투협 홈페이지에 첨부해 투자자가 세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올 1분기 중 협회 홈페이지 공시 화면 개선 및 서식 개정을 추진, 계좌 개설방식별 이자율 등이 충분히 공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09 13:53: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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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ESG 선도' DGB금융, 영토 확장

DGB금융그룹은 최근 금융업계의 최대 화두인 ESG경영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06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선포식을 열고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이후 본격적인 ESG 경영에 뛰어 들면서 현재는 지역사회까지 ESG 경영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 글로벌 ESG 선구자의 길 9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국내 최초로 사회책임투자펀드를 판매했다. 이어 유엔 글로벌콤팩트,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등에도 가입해 선도적인 ESG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김태오 회장이 취임한 2018년 이후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DGB금융의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먼저 글로벌 3대 지표로 불리는 'MSCI(모건스탠리)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인 'AA등급'을 획득했다. 또 미(美) 커뮤니케이션 연맹이 주관하는 'LACP 2022 스포트라이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을 하면서 국내외에서 DGB금융의 ESG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유엔글로벌콤팩트 선도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된데 이어 지속가능성보고서상을 12회 수상하는 기록을 경신했다. ◆ 전 계열사와 '친환경 금융' 앞장 특히 DGB금융은 전 계열사가 친환경 금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체적으로 ▲ESG 채권 발행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자동차 사업 투자 ▲기업 지원 확대 등 친환경 금융 활동을 바탕으로 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먼저 DGB대구은행은 대구시와 손잡고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전기차 대출상품인 'DGB 론(LOAN)'을 저금리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특별대출상품인 'ESG 그로업(Grow UP)' 역시 환경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2010년부터 환경특화점포인 'DGB사이버그린지점'을 운영하며 친환경 금융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DGB생명과 하이투자증권은 ESG 금융 기준을 수립하고 ESG 채권 및 대체투자 등을 통해 녹색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부터 배출권 거래에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권의 안정적 매매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DGB캐피탈은 ESG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폐기물 자원화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금융지원 등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그룹의 ESG 경영 전략에 따라 환경·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발굴·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 "지역 내 ESG 확산 역할" DGB금융그룹은 지역사회에도 ESG경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DGB금융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지역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해 맞손을 잡고 지역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ESG 경영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경북지역 제조 기업인 삼우기업, 와이제이링크, 삼보모터스 등과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SG 경영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 전문 ESG 컨설팅 업체와 함께 중소기업 ESG 수준을 진단 평가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아울러 DGB금융은 공공기관과의 ESG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대구경북 ESG 추진 협의체'를 출범했다. 하반기에는 서울대 지속가능경영학회를 초빙해 세 차례 세미나를 열고 지역 내 ESG 관련 논의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을 도모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이 ESG 경영 관련 정보를 얻을 곳이 부족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며 "앞으로 지역 내 ESG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확대하고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탄소중립시대, 탈석탄 금융 선언 DGB금융은 앞으로도 ESG경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전 계열사가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지난 2010년부터 DGB금융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부 검증을 거쳐 현재까지 경영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공시하고 있다. 또 2018년에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가입을 시작으로 SBTi(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서명했다. 이어 올해는 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를 승인받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DGB금융은 탄소배출을 대폭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내부 탄소 배출량은 2025년까지 20%, 2030년까지 46% 감축할 계획이며,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을 각각 2040년, 2050년까지 100% 줄인다는 목표다. DGB금융 관계자는 "여신 및 발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등 금융자산 탄소배출량을 산정했으며, 위험 노출 정도가 높은 중점관리 산업에 대해 감축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배출량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09 11:27: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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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젊은 임직원들과 'CES 2023' 참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3(CES 2023)'을 참관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과 그룹 내 관계사에서 선발된 약 20여 명의 젊은 책임자들이 CES 2023을 함께 참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는 빅블러의 시대 속에서 글로벌 디지털 트렌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그룹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CES 2023 참관을 통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직원들과 전 세계 최신기술 동향과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며 "그룹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함영주 회장과 함께 참관한 직원들은 하나금융그룹이 투자한 에이슬립 부스를 찾아 기기를 체험했다. 또한 유수의 국내 및 글로벌 기업 부스를 참관하며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미래에 대해 격의 없이 소통했다. 함 회장은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직원들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미래 혁신 기술 박람회에 참관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디지털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디지털 기술과 금융을 융합한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그룹의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함께 이뤄 나가길 기대한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해 손님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하고 직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과감한 제휴와 투자, 다양한 파트너십으로 보완하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디지털 영역 개척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2023-01-08 17:05: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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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구간 진입' 파생결합증권 잔액 1조원 넘어

지난해 3분기 국내외 주가 하락으로 손실 발생 구간(녹인·Knock-In)에 진입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2년 3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녹인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1조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3.3%는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이었다. 홍콩H지수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 주식 가운데 대형주 50개를 추려 구성한 주가지수다. 또, 86.7%인 9233억원은 내년 중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20억원은 지난해 만기가 도래했고, 250억원은 올해 만기가 도래한다. 국내 판매되는 지수형 ELS 상품은 일반적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6개월 단위로 돌아오는 조기 상환 기준을 충족했는지를 평가해 조건 충족 시 조기 상환하도록 설계됐다. 만기 전까지 기초지수가 회복되면 만기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있지만, 만기 시 기초자산 가격과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한 상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기조, 고인플레이션 등 금융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증권회사의 파생결합증권 운용 관련 위험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파생결합증권 운용현황 점검을 통해 증권사가 자체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3분기 중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1조3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조4000억원 감소했다. 상환액은 8조4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2000억원 줄었다. 작년 9월 말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97조2000억원으로 3개월 새 2조3000억원 늘었다.작년 3분기 중 중 ELS 투자수익률은 연 5.0%로, 직전 분기 대비 2.1%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수익률은 작년 3분기 연 0.9%로, 직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08 15:45: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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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Q&A]"보이스피싱 의심된다면? 모든 계좌 한번에 정지시키세요"

Q.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오픈뱅킹서비스를 통해 여러 금융계좌에서 자금을 한 번에 편취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A. 금융감독원은 금융결제원과 함께 금융소비자 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에 대해 일괄적으로 지급정지를 신청할 수 있는 '내계좌 지급정지'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금융소비자가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의 '내계좌 지급정지'를 통해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금융계좌 현황을 일괄 조회하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가 우려되는 계좌를 선택(전체 또는 일부)해 즉시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서비스입니다. 구체적으로 이용 방법을 알아보면,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및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을 통해 '내계좌 지급정지' 메뉴에 접속해 본인 인증 후 가능합니다. 또 일괄 지급정지 대상 계좌는 고객 본인명의로 개설된 은행 및 제2금융권의 수시입출금식계좌 및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계좌입니다. 일괄 지급정지 대상 거래는 영업점 및 비대면 채널, 자동이체, 오픈뱅킹 등을 포함한 모든 출금 거래입니다. 다만, 지급정지 해제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서는 불가능하고 개별 금융회사 영업점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합니다.

2023-01-08 09:33:0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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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금융의 위기와 기회] ④하나금융 “디지털 금융 혁신·차별화”

(왼쪽부터)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하나금융 하나금융은 올해 디지털금융 혁신과 핵심 사업 차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한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올해 역시 금융시장의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위기 속 기회'를 찾겠다는 목표다. 함영주 회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올해는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 우리 업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야 한다"면서 "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금융(IB), 외국환, 자산관리, 캐피탈, 신탁 등 우리가 잘하는 것을 전면에 내세워 강점을 극대화하고, 취약한 손님기반을 비롯한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디지털 영업 차별화 하나금융은 2023년 중점 추진 예정사업으로 ▲핵심 사업모델의 차별화 ▲디지털 영업의 차별화 ▲글로벌 비즈니스의 차별화 ▲미래가치 혁신을 내세웠다. 우선 자산관리와 기업금융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한다. 기업금융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연금·IB·외환·자금시장의 강점을 키워 자산관리와 기업금융을 전문화할 예정이다. 또 리테일 영업은 디지털로 차별화하고, 하나원큐를 그룹의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해 디지털 손님 기반을 넓혀가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선진국과 신흥시장 등 지역별 특성에 따라 해외진출 방식을 다양화하고, 현지 IT·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바탕으로 현지 사업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복합위기 상황에 대응한 선제적 관리와 손님의 투자위험 관리 등 리스크 관리도 혁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ESG금융 활성화 등 금융의 사회가치 창출을 실현해 사람과 조직,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가치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 "3인 부회장 중심 체제 구축"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새해 조직개편을 통해 3인 부회장 중심 체제를 구축했다. 함 회장이 취임 초 내걸었던 경영목표인 ▲디지털 ▲글로벌 ▲비은행 강화 등 구체적 역할을 각 부회장에 부여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 부문에는 박성호 전 하나은행장을, 글로벌 부문에는 이은형 전 하나증권 대표를 배치했다. 본업 경쟁력 강화 부문에는 강성묵 하나증권 신임 대표를 앉혔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는 김정태 전 회장 재임시절 인정받았던 인사들을 적극 기용해 안정과 화합을 추구했다. 이은형 부회장과 박성호 부회장은 김정태 전 회장 임기에 각각 부회장과 하나은행장을 맡은 인물이다. 박 부회장은 그룹의 전략과 디지털부문, 미래성장전략부문을 담당한다. 이 부회장은 하나증권 사장 겸직에서 물러나 그룹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강 부회장은 그룹 핵심기반사업 부문의 전략적 방향성을 수립하고 관계사의 경영지원 역할을 강화한다. 그는 함 회장이 충청영업그룹 대표이던 2015년 대전영업본부장을 맡아 영업 성과에 힘을 보탠 바 있다. 또 하나금융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7곳 계열사 대표를 전면 교체하면서 새로운 인물을 배치했다. 하나은행은 부행장을 12명에서 17명으로 늘리며 책임경영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비은행 이익 비중 30%, 글로벌 이익 비중 4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하나금융의 비은행 기여도는 지난 3분기 기준 29.1%로 목표치에 근접해 왔다. ◆ "외형 성장보다 가치 중심" 함 회장은 취임 초기인 지난해 6월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란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단순 외형적 성장이 아닌 가치 중심의 중장기 전략 목표인 '원 밸류(O.N.E. Value) 2030'을 제시했다. 새로운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하나만의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미래·가치를 연결해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될 금융 그 이상의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신뢰 ▲혁신 ▲플랫폼이라는 그룹이 나아가야 할 3대 방향성을 담았다. 또 새로운 전략목표인 '원 밸류 2030'을 통해 외형 성장이 아닌 가치 중심의 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원 밸류 2020은 '손님 가치(Our Value), 사회 가치(New Value), 혁신 가치(Extra Value) 추구'의 약자로 구성됐다. 하나금융그룹은 비전 선포와 동시에 새로운 비전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주사 기업문화 부문과 전략 부문에서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디지털 전략을 강화를 위해 그룹디지털총괄 산하에 ▲디지털전략본부 ▲데이터본부 ▲ICT본부를 편제하고, 그룹전략총괄 산하에는 신사업전략팀을 신설해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미래산업에 대한 그룹의 투자·제휴 역량 강화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주사 조직 개편을 통해 위기에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면서 "디지털금융 혁신과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며 금융업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08 09:30: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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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8%대 뚫었는데...예금금리는 줄줄이↓

새해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8%대를 돌파한 반면, 정기예금 금리는 줄줄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기준금리 상승기조가 이어지면서 대출금리는 치솟고 있지만 예금금리는 떨어져 금융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5.27~8.12%로 집계됐다. 금리 상단이 지난해 말 7% 후반대에서 올해 8%를 넘어선 것. 지난해 같은 기간 3.57~5.07%였던 것에 비해 1년 만에 금리 상단이 3.05%포인트(p) 상승했다.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형 대출 주담대 금리가 8%를 넘은 것은 2021년부터 시작된 금리인상기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매월 부담해야 하는 이자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예를 들어 5억원의 변동형 주담대를 30년 만기·원리금 균등상환으로 받았을 경우 금리가 5%에서 8.12%로 오르면, 매월 은행에 내는 원리금은 약 268만원에서 약 371만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한 달 이자가 100만원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상·하단 역시 모두 상승했다. 지난 말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62~6.22%였지만, 현재 4.76~6.53%로 올랐다. 주담대 뿐만 아니라 전세 대출, 신용대출 금리 상단도 6~7% 수준이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같은 기간 3.97%에서 7.85%로 4.0%p 가까이 급등했다. 전세대출 금리 또한 4.88~6.98로 7%가 넘었던 지난달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6%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말 5%를 돌파했던 정기예금 금리는 계속 떨어지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은행엽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4~4.5%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연 4.48%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연 4.4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연 4.40% ▲국민은행 'KB Star정기예금' 연 4.21% ▲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II' 연 4.05% 등이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최고 8%를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예대금리차를 이용한 '이자 장사'란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저축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 또한 내려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이날 기준 5.32%로 나타났다. 지난달 초 5.53%에서 0.21%p 하락했다. 다만, 은행권은 기준금리 상승 기조에도 예금금리를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이 과도한 예금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시중은행에 과도한 자금 조달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5대 시중은행의 과도한 예금 금리 인상 경쟁으로 시장 자금이 주요 은행에 쏠린다면, 보험사나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유동성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서울에 전세로 거주하는 A씨(33)는 "내 자산도 아닌 전셋집 이자가 1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오른 것은 과도하다고 느낀다"며 "최근 은행들이 금리인하책을 펼치고 있지만, 급등한 이자폭에 비해 찔끔 내린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당분간 대출 금리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13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데다, 앞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서까지 남아 있어서다. 채권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0.25%p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상분이 예금금리에 반영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은행들이 예·적금으로 고객의 자금을 끌어올 이유가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당국의 수신 금리 인상 자제령과 함께 최근 은행채 발행까지 재개되면서 은행들이 예·적금 등 수신상품 외에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08 09:21: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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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1월 6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 첫 수출 현장지로 찾은 와이지원 서운공장은 연매출 4000억원대의 제조 중견기업이다. 와이지원은 엔드밀, 드릴 등 절삭 공구를 수출하는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장관의 첫 수출 현장 행보는 경쟁력 있는 중견 수출기업의 허리 역할 등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해외로 나간 기업들이 국내로 쏙쏙 돌아오고 있다. 지난해 U턴기업은 총 24곳, 역대 두 번째로 많다. 더구나, 이들 기업의 국내 투자계획은 1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로 조사됐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37%를 수주하며 중국에 또 1위 자리를 내줬다. 다만, 고부가·친환경 선박 부문에서는 점유율 1위로 중국을 제쳤다. ▲정부가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재사용률 목표치를 유럽연합(EU) 기준인 3년 내 80% 이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이 10년 뒤에는 지금보다 8배 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제주와 세종에서 시범 시행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제 관련, 환경부가 다음 달부터 본격 단속에 나선다. ▲소외계층, 사회적 약자에게 지원되던 서울시교육청 사업들의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복지 구멍'이 발생하고 있다. <금융부 한줄뉴스> ▲정부가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 활성화를 위해 헬스케어 리츠 등 새로운 모델 개발과 기업어음(CP) 발행을 허용한다. 초과배당 인정 범위는 확대되고 수익증권 실사보고서 제출 의무는 완화된다. ▲ 올해 한국은행은 물가안정이냐 금융안정이냐를 두고 고민에 휩싸일 전망이다. 이미 높아진 기준금리(연 3.25%)에 가계부채와 기업부채의 부실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한미 간 금리격차(현재 1.25%포인트)가 더 벌어지면 외국인 투자자금이 썰물 처럼 빠져 나갈 수 있어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소비여력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물가·고금리 여파에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소득이 줄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은 더 닫힐 수 있다는 것. 물가가 오르면 실질소득이 줄어드는데, 금리까지 오르면 소비에 쓸 수 있는 실질 가처분소득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우리금융지주가 오는 18일 차기 회장 추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진행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등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한국은행은 5일 이 총재가 BIS총재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출국하여 11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최근 은행권이 비대면 금융을 확장하고 있지만 고객 정보보호시스템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달러와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선 달러 재테크보다 '금테크(금+재테크)'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금리상승과 주식·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가계가 대출을 줄이고 저축성예금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상승으로 운전자금 수요가 늘면서 대출이 증가했다. <자본시장>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가 개막하는 가운데 메타버스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메타버스 관련 종목의 주가가 많게는 75% 이상 추락하면서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증권형토큰(STO)이 국내 증권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다. 금융당국이 STO를 기존 금융권에 포함시키는 제도 마련에 나서면서다. 증권사들은 STO 사업 추진을 위한 기능 검증에 돌입하고,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선제적 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올해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고성장·저물가' 기조가 끝나고 '저성장·고물가' 시대가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전략에 대한 고민이 큰 상황이다. 익숙했던 투자자산이나 방법 외에 새로운 투자 기회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5일 2023년 투자 키워드로 '상채하주', '흑묘백묘', 'BTS' 세 가지를 제시했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중국이 해외 입국자 시설 격리를 8일부터 폐지하기로 하면서 유통가가 본격적인 방한 관광객 맞이로 분주해졌다. 중국인 관광객이 아직은 대규모로 오지 못 하는 실정이지만 정부의 중국인에 대한 방역 규제가 느슨해지면 2019년까지 방한 중국인을 상대로 올린 수입을 훌쩍 넘는 수입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생각이다. ▲GS25는 메이플스토리와 협업해 출시한 시즌2 상품이 판매 2주만에 200만개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시즌1 상품은 1000만개를 넘겼다. ▲1971년 동아오츠카의 전신인 동아제약 식품사업부에서 발매한 '오란씨'는 제약회사의 청량음료 시장에 대한 도전 첫 작품이다. 당시 동아제약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여러 사업을 의욕적으로 하던 때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4월 출시한 '별빛청하'가 꾸준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출시 8개월여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병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신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모더나가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하며 주목을 받은 이 기술은 이제 코로나19를 넘어 항암 등 난치질환 치료제와 백신으로 발전하는 추세다.

2023-01-06 06:00:23 구남영 기자
인사-1월5일

◆관세청 ◇과장급 전보△본청 행정관리담당관 최현정 △〃 디지털혁신기획팀장 이효진 △〃 기업심사과장 나종태 △인천세관 공항통관감시국장 김종덕 △〃 여행자통관1국장 최재관 △동해세관장 김익헌(이상 1월 9일자) △안양세관장 박진희(1월 10일자) △광양세관장 윤청운 △본청(통일교육원 파견 예정) 김재식(이상 1월 11일자) △본청(통일교육원 파견 예정) 김동수(1월 16일자)◇과장급 파견△금융정보분석원 임주연(1월 10일자)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장급△혁신SMR사업관리부장 유제용 △혁신SMR계통개발부장 정종하 △혁신SMR원자로개발부장 양수형 ◆HDC그룹 ◇HDC현대산업개발 승진△부사장 김회언 △상무 호명기 김용남 김창범 △상무보 선영욱 이완희 조기훈 강민석 김창환 박재환 정한효◇호텔HDC 승진△부사장 이성용◇HDC리조트 승진△부사장 조영환◇통영에코파워 승진 △전무 이흥복◇부동산R114 선임△대표이사 김희방◇부동산R114 승진△상무보 공유춘 ◇마산아이포트 선임△대표이사 이종원◇현대EP 승진 △상무 이창호 △상무보 장용철◇HDC랩스 승진 △상무보 박종민◇HDC아이앤콘스 승진 △상무보 이홍석◇HDC스포츠 승진 △상무보 김병석◇서울춘천고속도로 승진 △상무보 조흥봉◇북항아이브리지 승진 △상무보 김정섭 ◆ 대전시 중구 ◇4급 전보△문화경제국장 한광희 △효문화마을관리원장 유진생◇4급 승진△안전도시국장 신상철◇5급 전보△총무과장 장인환 △회계정보과장 김승수 △민원여권과장 배은주 △위생과장 김갑진 △교통과장 이재근 △건축과장 박상롱 △건강정책과장 이정노 △석교동장 강은숙 △태평2동장 이강선 △유천2동장 안미정 ◆시사캐스트 △경영지원본부 부사장 신문길 △편집국장 이상준 △산업 1팀장 황최현주 ◆하이자산운용 ◇재선임△경영지원본부장(겸 대체투자본부장) 전무 류상우 △SAE 운용본부장 상무 김태선 △FI운용본부장 상무 신봉관 △마케팅본부장 상무 조차래 ◇승진△SAE운용본부 인덱스퀀트운용팀 이사대우 김동섭 △마케팅본부 상품지원팀 이사대우 양혜정 ◆한국기자협회 ◇전보(직제변경)△사무총장 김용만 ◇ 승진△편집국 부장대우 김고은 △차장 최승영 △차장대우 강아영 △사무국 대외협력과장 김상현

2023-01-05 16:39: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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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금융 확장...신분증 도용 대출사기 증가

#. A씨(65)는 지난해 11월19일 메신저피싱을 당해 신분증 사본이 유출됐다. 한 번도 이용한 적 없던 은행에서 4170만원이 대출된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급히 은행과 은행연합회 등을 찾아갔지만 대출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A씨는 "연체로 인한 불이익이 걱정돼 지금도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처럼 비대면 실명확인 금융사고를 당한 이들과 권리구제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은행권이 비대면 금융을 확장하고 있지만 고객 정보보호시스템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주요 시중은행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신분증을 촬영해 본인 인증만 하면 대출을 내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실한 신분증 원본 확인 시스템을 악용한 대출 사기가 일어나고 있다. 금융사의 허술한 실명 확인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고객 정보보호 시스템 확충해야" 지난 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면 실명확인 금융사고에 대한 피해구제를 금융당국에 촉구했다. 이들은 금융업계의 허술한 비대면 신분증 사본인증 시스템을 악용한 전자금융사기가 잇따르고 있다며 금융사 등을 상대로 국민검사 청구 및 분쟁 조정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실련은 지난해 1월부터 1년간 진행한 상담을 통해 570여명의 금융사고 피해자를 확인했다. 5000만원 상당의 재직자 대상 신용대출과 6000만원 상당의 비주택담보대출 등이 주된 피해 유형이었다. 정호철 경실련 금융개혁위원회 간사는 "시중은행이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 법령을 어겨가며 인증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피해발생의 주된 원인"이라고 했다. 특히 이들은 금융기관 상당수가 피해보상에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신분증 사본 유출 책임이 피해자들에게 있다는 것. 일부 은행은 "우선 대출금에 대한 이자라도 일부 갚아야 피해구제 신청을 받아줄 수 있다"며 비채변제(非債辨濟)를 강요하고 있다. 비채변제는 채무가 없음에도 변제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변제한 금액은 반환을 청구해도 돌려받기 어렵다. 실제 시중은행 가운데 하나은행만이 신분증 원본 여부를 검증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하나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 등 비대면 채널에서 본인 실명확인 시 촬영된 신분증의 원본 여부를 검증하는 기술을 은행권 최초로 적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 비대면 확대로 금융사고 증가 이같은 상황에도 시중은행은 오프라인 영업점을 빠르게 줄이며 비대면 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영업점은 2016년 6월 말 3840개에서 지난해 6월 말 2943개로 줄었다. 비대면 계좌 개설 수는 크게 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비대면 계좌는 2016년 116만 건에 불과했지만 2018년 920만 건으로 늘었다. 지난 2021년에는 증권사 비대면 계좌개설 건수가 3533만건까지 상승하며 70% 이상 급증했다. 특히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대면 계좌개설 비율도 6.4%에서 20.0%로 늘어나면서 금융 사기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처럼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금융 사고는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경실련에 따르면 금융업계 전기통신금융 사건·사고는 2020년 2만 5859건, 지난해 상반기에만 1만 4065건이 발생했다. 은행 비대면 계좌 관련 민원은 매년 200~400건씩 발생한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경각심을 가지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금융당국과 금융사가 신분증 도용으로 발생한 비대면 대출 피해에 대해 '모르쇠'로 대응하는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지난해 10월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은행은 모르쇠고 금융감독기관은 피해자들의 문의에 무성의한 대응을 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활성화된 비대면 실명 인증 절차에 구멍이 많다"면서 피해자들이 명의 도용 피해를 당했는데도 관계기관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지난 달 금융사기 피해가 우려되는 금융소비자가 본인 명의의 모든 금융계좌에 대해 한꺼번에 지급정지를 신청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2015년에는 비대면 인증을 이용한 실명 확인을 허용하면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2017년 구체적 적용방안 개정안을 발표하며 유권해석으로 비대면 실명 확인 절차를 규제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금융당국에 "금융사의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확인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피해자 일부는 개별적으로 금융사와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채무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는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경실련은 소송이 어려운 이들을 모아 금감원의 집단분쟁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05 10:22: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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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수도권 영업력 강화...서울서 '영업 점검회의'

BNK경남은행은 '2023년 자금 계획 및 수도권 영업 점검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업무부 회의실에서 개최된 점검회의에는 최홍영 은행장과 경영진 및 자금 관련 부서장, 수도권 영업점장들이 참석해 2023년 주요 계획과 전략을 공유했다. BNK경남은행은 이번 점검회의에서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적정 유동성 확보 ▲선제적 리스크 관리 ▲업무 프로세스 디지털화 ▲수도권지역 영업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수도권지역 영업력 강화와 관련해 미래산업 중심 자산 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홍영 은행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미래산업 중심의 자산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 IT, 지식산업센터 등 미래첨단산업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지역이 이를 리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지역 영업력 강화를 위해 젊고 역량있는 영업점장들을 전면 배치했다.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최홍영 은행장 취임 이후 '투 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적 기반인 경남·울산지역 영업력을 공고히 하면서도 수도권 지역 고객 확대에 힘을 쏟아 왔다. 현재 BNK경남은행 수도권 지역 영업점은 서울영업부, 강남지점, 여의도지점 등 8곳이 영업중이다.

2023-01-04 15:53:43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