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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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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車보험 매출 20조원 넘어…전년比 20%↑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년 새 20% 늘어나며 5000억에 육박했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2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손보사 12곳의 자동차보험 매출은 20조76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영업이익은 478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0.1% 증가했다. 보험가입대수가 증가한 가운데 사고율은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개선된 덕분이다. 가입대수는 2021년의 2423만대에서 2480만대로 57만대 가량 증가하며 원수보험료가 5000억원 가량(2.4%) 증가했다. 반면 사고율은 15.2%에서 15%로 줄어 손해율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97.4%로 전년보다 0.4%p 하락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 원수보험료는 20조7674억원으로 전년보다 2.4%(5000억원) 증가했다. 또 다른 수익지표인 사업비율도 개선됐다. 사업비율은 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가 해당 기간의 경과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은 16.2%로 전년 대비 0.1%p 하락했다. 설계사수수료가 없어 대면채널보다 17% 정도 저렴한 사이버마케팅(CM) 비중이 늘면서 사업비율이 최근 5년간 계속 줄고 있다. 지난해 대면과 텔레마케팅(TM) 채널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CM채널은 전 판매채널의 31.6%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은 97.4%로 지난해 보다 0.4%p 떨어졌다. 시장점유율은 삼성화재·현대해상·KB·DB손보 등 대형사의 점유율이 전년보다 0.2%p 늘어난 84.9%로 집계돼 과점 구조가 심화됐다.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8.9%)은 0.5%p 감소했다. 다만, 캐롯·악사·하나 등 비대면 전문사는 시장점유율을 6.2%로 0.3%p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실적 개선은 사고율 감소 및 CM채널 비중 증가 등에 따라 손해율 및 사업비율이 감소한데 기인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에도 자동차 사고율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손해율은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금감원은 올해부터 시행중인 제도개선 효과 및 보험사의 월별 손해율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가 지속될 경우,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 보상기준 합리화 및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08: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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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전사 순익 24% 급감…연체율도 상승 전환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20% 넘게 줄었다. 최근 금리 상승 영향으로 연체율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지난해 '여전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48개 국내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4067억원으로 전년(4조4562억원) 대비 23.6%(1조495억원) 줄었다. 금리 상승으로 이자수익이 1년 전 보다 1조 6282억원 늘어났지만 판매·관리비(2021억 원), 이자비용(1조 2252억원) 등이 늘면서 당기순익이 줄었다. 다만,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특정 회사 주식의 평가손익 영향을 제외할 경우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자산 건전성은 악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25%로 전년 말(0.86%) 대비 0.39%포인트(p) 상승했다.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4%로 1년 전보다 0.21%p 올랐다.여전사가 작년에 쌓은 대손충당금은 1년 전 보다 6442억 원 늘어난 4조 1927억 원이다. 지난해 말 커버리지비율은 142.0%로 전년 말(151.4%) 대비 9.4%p 하락했지만 100%을 초과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9%로 전년 말(17.2%) 대비 0.3%p 하락했으나 규제비율(7%)을 상회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도 16.9%로 전년 말(17.2%)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으나 규제 비율인 7%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기 하락 우려 등 대내외 경제와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지도하겠다"며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06: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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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에 진심인 금감원장, 대구銀 찾아 "서민금융 비대면 필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을 방문해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상생금융 현안을 살폈다. 최근 은행권은 이 원장의 릴레이 현장 방문에 맞춰 대규모 상생금융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다. 3일 대구은행도 간담회를 통해 1조원이 넘는 금융지원책을 발표했다. 이 원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햇살론뱅크와 같은 서민금융상품 이용자는 주로 소득이 적고 신용도는 낮지만 상환 의지가 높은 성실한 분"이라며 "생업으로 바쁜 가운데 일부러 시간을 내어 은행을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은행의 햇살론뱅크 프로그램과 같은 비대면 방식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의 경제적 기반이 수도권에 비해 취약한 만큼 지방 소상공인·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은 더 크다는 지적이다. 이 원장은 "지난해부터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며 "햇살론뱅크 뿐 아니라 금리 감면 등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소상공인이나 금융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현장에서 대구은행의 햇살론뱅크 확대 등 서민금융 종합지원 계획을 청취했다. 대구은행은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조600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햇살론뱅크·새희망홀씨대출(신규) 금리 0.5%포인트(p) 인하 ▲저신용 개인차주 대상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전액 면제 ▲소상공인·중소기업 유동성 문제 해소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대출' 이용 중인 만기 차주 분할상환 전환 시 4.5%대 저금리지원 등을 추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대구은행에 이어 DGB금융지주 본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지배구조 선진화 금융포럼'에도 참석하고 금융지주 관행 개선을 당부했다. 이 자리는 DGB금융지주가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와 학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바람직한 지배구조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원장은 "국내은행 전반에 걸쳐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 만큼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사회의 경영진에 대한 감시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04: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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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대출 금리 3%대 진입...하락세 본격화?

가파르게 치솟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가 3%대로 내려왔다. 최근 금융당국이 상생금융 확대를 강조한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는 인식 때문이다. 은행들의 수신경쟁도 완화되면서 예금금리도 떨어지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31일 기준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3.66~5.85%로 하단이 3%대 중반까지 내려왔다. 지난달 7일 연 4.66~6.47%와 비교해 3주 만에 금리 하단이 1%포인트(p)나 내렸다. 실제 고정형 주담대의 준거 금리가 되는 은행채 AAA 등급(무보증) 5년물 금리는 지난달 30일 3.905%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5%대까지 치솟던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시중금리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준이 긴축정책의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의 '상생금융' 확대도 주담대 금리를 하락시킨 요인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주요 은행 현장을 방문해 상생금융을 독려하고 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또한 3%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가계의 이자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하락세도 3개월째 이어지고 있어 대출금리는 빠른 속도로 내려가고 있다. 코픽스는 지난해 약 2년 만에 처음으로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며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이에 따라 예금금리도 3%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연 5% 이상 정기예금 수신 비중은 전체 예금의 0.7%로 집계됐다. 금리 수준별로 보면 3~4% 미만이 84.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계는 앞으로 금리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예금금리의 경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는 인식에 시장 금리가 큰 폭 하락하면서 더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수신금리 인상 자제 요청과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은행들이 급하게 자금을 조달할 필요성도 사라졌다. 특히 금융당국은 앞으로 대출금리의 하락세도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30일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설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최근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국내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상반기 중으로 국민들이 대출금리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2 14:38: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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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Q&A] 택배회사·정부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Q. 택배회사로부터 주소지 정보가 잘못됐다며, 올바른 정보로 변경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개인정보를 제공해도 될까요? A. 최근 택배회사, 정부기관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생활과 밀접한 택배회사를 사칭하여 국민들이 방심하기 쉬운 점을 악용하고 있습니다. 주소 또는 송장번호 불일치 등의 내용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문자 내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할 경우 피싱사이트 연결 또는 악성앱 설치로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자금을 편취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허위 방역지원금, 허위 정책지원금 등을 사유로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사진,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이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발생 전후로 분류한 소비자 행동요령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첫째, 휴대폰에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마세요. 사기범의 원격조종 악성앱이 설치될 경우 사진첩, 파일폴더, SNS 전송 내역 등에 보관되어 있는 개인정보가 노출되어 피해가 가중될 우려가 있습니다. 둘째, 어떠한 상황에서도 개인정보 제공 요청은 무조건 거절하시고, 출처가 불분명한 URL주소는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택배회사에서 개인정보를 요청할 시 공식 홈페이지 혹은 고객센터를 통해 사실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정부·공공기관, 금융기관은 전화·문자를 통해 절대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음을 유념하세요. 만약 보이스피싱 피해가 이미 발생했다면, 신속히 지급정지를 요청하세요. ①금융감독원 콜센터(1332)에 즉시 전화하거나 ②'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의 '내계좌 지급정지' 메뉴에서 본인 명의의 계좌에 대해 일괄 지급정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③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본인 모르게 개통된 휴대폰을 조회하거나 추가 개통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명의도용 방지서비스(www.msafer.or.kr)'의 '가입사실 현황조회', '가입제한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2 09:23: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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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에 기업신용위험 수시평가 확대 주문

금융당국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업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은행권에 거래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수시 평가 확대를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국내 17개 은행의 신용위험평가 담당 임직원과 한국생산성본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기업 신용위험평가 추진방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현재 복합위기 대응을 위해 기업에 대한 평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올해 신용위험평가 추진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제도가 은행 거래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이 사업재편, 중소기업 금융·컨설팅 지원, 기업구조 혁신펀드 등 관련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구체적으로 ▲취약 부문에 대한 선제적 평가 ▲업종별 특성 등을 반영한 정확한 평가 ▲기업 상황에 맞는 다양한 대응 노력 등이 올해 신용위험평가 추진방향으로 제시됐다. 특히 구조적 어려움 등으로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신속한 회생절차 등으로 신용위험이 확산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간담회에서는 거래기업을 가장 잘 아는 은행이 엄정한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기업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기업 상황에 맞는 다양한 대응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3-30 16:32: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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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노동부, "퇴직연금 연금성·보장성 강화"

퇴직연금의 선진화와 혁신 등을 위해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과 고용노동부가 나섰다. 30일 금융당국과 노동부는 이날 금감원 대강당에서 '2023년 퇴직연금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20개 금융회사(은행, 보험 및 증권회사 등) 임직원 등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퇴직연금 정책 및 감독 방향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및 별도 간담회 개최를 통해 건의사항을 중심으로 토론하는 등 쌍방향 소통을 실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연금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을 청취하는 등 퇴직연금시장의 당면 과제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해법을 모색하고자 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퇴직연금시장은 저조한 수익률, 시장 내 경쟁 혁신 부재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영 금감원 부원장보는 "금융회사 간 경쟁 촉진으로 시장참여자의 근본적 행태변화를 유도하겠다"며 "더 좋은 상품의 제공을 위한 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해 가입자 위주의 시장으로 개편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규제의 선진화·합리화 ▲연금시장 내 경쟁·혁신 촉진 ▲연금접근성 및 홍보강화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먼저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안착을 위해 가입자에게 더 좋은 상품을 제공토록 하는 한편 새로운 제도 정착상황을 점검해 잠재위험에 대응한다. 또한 매년말 발생되는 회사 간 적립금 유치경쟁을 완화하고, 사업자와 비사업자 간 규제 형평성 제고 등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입자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상품의 해지 손실 없이 금융회사만 변경할 수 있도록 '연금상품의 실물이전 방안'도 마련한다. 금융회사가 주기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부적합한 상품을 자체 선별·정리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폐업·도산으로 근로자가 잃어버린 퇴직연금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방안을 강구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홍보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TV,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퇴직연금의 중요성을 홍보하여 국민의 퇴직연금 가입 및 연금수령도 유도할 예정이다. 노동부도 퇴직연금의 연금성 및 보장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올 상반기 중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한 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퇴직연금은 다른 연금에 비해 시작은 늦었지만 가장 빠르게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며 "이제는 국민의 노후를 든든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의 연금성·보장성 강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회사 등에 디폴트옵션 등 새로운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업과 근로자에 대해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전사회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금개혁'과 관련하여 금융회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과 고용노동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논의된 업계의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향후 업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3-30 15:48: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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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3분기부터 재무제표 국제표준 데이터로 전면 개편

금융감독원이 올해 3분기부터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공시되는 상장사 및 비상장사의 재무정보에 대해 국제표준(XBRL) 데이터 기반 전면 개편에 나선다. XBRL은 기업 재무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금감원은 XBRL 재무공시 제도를 재무제표 본문(올해 3분기 보고서), 주석(2023년도 사업보고서)으로 순차 적용하고 유관기관 등과 협력하여 상장사 등 공시 제출인에 대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앞서 우리나라는 재무제표 본문(비금융업 상장사)만 개방하고 있어 재무정보를 활용한 기업 재무분석이 제한되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주석 등이 실시간 공개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XBRL 재무공시 확대를 통해 국내·외 정보이용자는 상장사 및 주요 비상장법인(상장사의 종속회사 등)의 재무데이터를 엑셀 등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해 쉽게 분석 가능해진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는 후행자료(IR보고서 등)에 의존하던 영문 재무제표 및 주석을 사업보고서 공시 즉시 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 국제 신뢰도 제고 또한 기대된다. 기업은 기준 데이터에 내장된 연산기능을 통해 재무제표와 주석 간의 내용 불일치를 방지하는 등 재무정보의 정확도가 향상된다. 미국·유럽 등 국제표준(XBRL) 도입 감독 당국에 재무 보고 시 DART 제출 재무제표를 활용함으로써 해외 공시 비용도 절감될 전망이다. 금융당국과 회계법인들도 XBRL 재무데이터 및 기타 공시정보 등 내·외부 정보를 결합·활용하여 한계기업, 산업리스크 등을 신속·정확하게 식별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중장기 추세분석, 유사 집단 비교분석 등을 통해 분식 리스크 고(高)위험군을 선정?정밀 심사하는 등 감리 업무 효율화 등 도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등을 통한 회계법인의 회계감사 전문화로 국내 회계 투명성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재표재무공시 단계적 선진화를 위해 XBRL 재무제표 제출의무를 사업보고서 제출 비상장법인(IFRS 적용기업으로 한정)으로 확대한다. 다만 제출인의 공시 작성 부담 등을 고려하여 비상장법인은 재무제표 본문만 XBRL 공시제도를 적용한다. 작성 난이도, 준비기간 등을 고려하여 XBRL 재무 공시제도는 재무제표 본문, 주석 순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재무제표 본문은 올해 3분기 보고서(11월 14일까지 제출)부터 상장법인, 비상장법인 대상으로 재무제표 본문의 XBRL 재무공시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주석은 올해 사업보고서(주총 1주 전 제출,통상 내년 3월)부터 비금융업 상장법인(유가증권,코스닥) 대상으로 주석의 XBRL 재무공시 의무화할 예정이다. 기업 공시부담을 고려하여 직전사업연도 개별자산총액(2조원, 5000억원)을 기준으로 단계적 시행에 나선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관기관 및 협회 등과 협력하여 기업 공시·회계 실무자 및 회계법인 등에 대한 XBRL 재무제표(본문, 주석) 작성 실무 교육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3-30 15:30: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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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운용사 영업이익 '반토막'…적자회사 절반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영업이익이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1조1850원으로 수수료수익과 증권투자이익 감소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조2683억(51.7%) 줄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작년 자산운용사 순이익은 2조8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6870억원(31.7%)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투자밸류의 카카오뱅크 지분 처분이익을 제외할 경우 5794억원에 불과했다. 작년 말 기준 자산운용사는 1년 새 85개사가 늘어난 총 433개로 집계됐으며 임직원 수는 1656명 증가한 1만2736명이다. 회사별 실적을 보면 433개사 가운데 216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217개사는 적자로 나타났다. 적자회사 비율은 50.1%로 전년(10.9%) 대비 39.2%포인트 늘어났다. 작년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397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7%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전년 대비 5.8%(45조4000억원)늘어난 83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기준 공모펀드는 27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9조6000억원) 줄었다. 주식형(-5조원)과 혼합채권(-3조1000억원),채권형(-9000억원) 중심으로 감소했다. 반면 사모펀드는 555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9%(55조억원) 증가했다. MMF(24조5000억원), 부동산(17조5000억원), 특별자산(15조6000억원)위주로 늘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66조8000억원으로 30조3000억원(5.6%)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운용자산은 증가했으나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성과보수 등 수수료 수익, 증권투자손익 등 손익 현황은 크게 악화됐다"며 "일반사모운용사 중심으로 적자회사 비율이 대폭 상승하고, 자본잠식 회사 비율도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감원은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운용사별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펀드 자금유출입 동향 및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3-30 14:58: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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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BIS 비율 0.41%p상승…환율 하락 영향

지난해 말 국내 은행들의 핵심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다시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2년 12월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25%로 전분기 대비 0.41%포인트(p) 상승했다. 총자본비율은 은행의 총자본(분자)을 위험가중자산(분모)으로 나눈 값이다. 비율이 높을수록 건전성이 좋다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해당 비율이 줄었다는 것은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늘었다는 걸 의미한다. 보통주자본비율(12.57%)과 기본자본비율(13.88%)은 각각 전년말 대비 0.31%p, 0.38%p 올랐다. 모두 규제 비율(보통주자본비율 7.0%, 기본자본비율 8.5%, 총자본비율 10.5%)을 웃돌았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18%로 기본자본이 감소했으나, 총위험노출액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지난해 3분기 대비 0.11%p 상승했다. 다만, 총자본은 전년 대비 1.4%(4조6000억원) 줄었다. 결산배당 등 공제항목 증가로 보통주자본이 4조5000억원이 감소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에 따른 기타기본자본(1억원)은 증가했지만, 보완자본이 4000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4분기 중 자본비율 상승 배경에 대해 "결산배당 등 공제항목 증가 등으로 인해 자본이 감소했지만 환율하락 등에 따른 외화 익스포저(위험노출액)의 감소로 위험가중자산이 더욱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총자본은 전분기 대비 1.4%(4조6000억원) 감소했으며 위험가중자산은 4.0%(89조1000억원) 줄었다. 국내 은행은 보통주자본 7.0%, 기본자본 8.5%, 총자본 10.5%의 규제비율을 지켜야 한다. 지난해 말 기준 개별 은행들은 모두 자기자본비율이 규제 수준을 상회했다. 5대 금융지주의 경우 총자본비율 기준 KB금융 (16.16%), 신한지주 (15.99%), NH농협지주(15.73%), 하나금융지주 (15.67%), 우리금융지주 (15.30%) 순이었다. 5대 금융지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주는 DGB지주 13.93%, BNK지주 13.65%, JB지주 13.51% 등으로 집계됐다. 지주사가 아닌 은행 중에서는 씨티은행(20.72%), SC제일은행(17.83%) 등 외국계 은행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카카오뱅크 (36.95%), 케이뱅크(13.94%), 토스뱅크(11.49%) 순서로 총자본비율이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전분기 말 대비 상승했고 모든 은행의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대내외 경제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부실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은행의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함께 자본비율이 취약한 은행에 대해서는 자본적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이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기자본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기대응완충자본(CCyB) 부과,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3-30 14:47: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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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3개월 내로 대출금리 하락 체감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민들이 대출금리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원장은 30일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설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러 가지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한 가지 다행인 것은 국내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상대적으로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영향을 받아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기준 금리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실제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이 은행채 등 시중금리에 영향을 주는 각종 지표에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은행들이 자체적인 노력으로 각종 대출상품의 금리를 낮춘 것도 금리 인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은 최근 가계대출 금리를 일괄 인하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책을 발표하는 등 상생금융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도 우리은행이 금리인하 등 연간 2050억원 수준의 효과가 기대되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 원장은 "5월 내지는 6월, 상반기가 지나기 전에는 국민들이 은행권의 노력과 최근 단기자금시장 안정으로 인한 금리 하락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은행권 대출 연체율 상승 리스크와 관련해 "아직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 원장은 "이미 작년부터 연체율이 더 오를 수밖에 없는 어떤 그 흐름에 대해선 이미 예측을 하고 있었다"면서 "평균적인 연체율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특정 금융기관이라든가 특정 부분에 지나치게 연체율이 증가하는 상황으로 인한 불안감을 야기하거나 특정금융기관 등의 건전성 이슈가 생기거나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중점적으로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이슈 등에 대해 사전적인 어떤 준비 내지는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작년 말부터 이해하고 챙겨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원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일각에서 번진 인터넷은행 부실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SVB 사태 등으로 인해 일반적인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인터넷은행은 온라인을 배경으로 이뤄지는 금융 거래의 신속성 등으로 인해 걱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인터넷은행의 자산운용 구조는 금리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가 직접적으로 재무제표에 영향을 미치는 SVB와는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인터넷은행의 자산운용 구조를 보면 SVB 등과 달리 채권 비중이 낮고, 증권도 단기채 위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금리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또 "여신 측면에서도 가계여신 비중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외국에서 발생한 은행 이슈와는 절연돼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다만, 발생할 수 있는 이슈를 챙겨보기 위해 일별·주별·월별 다양한 지표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3-30 14:39:09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