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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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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3분기 부진 예상...中 경기부양책 반등 동력 부족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실적도 어두울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국내 석화 기업들의 실적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그마저 효과가 미미한 상황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석화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두바이유 납사의 가격 급락이 지목되고 있다. 두바이유는 3분기 들어 약 13%, 납사 가격은 약 9% 하락하면서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 더욱이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제품 가격과 원가 간의 시차로 인한 부정적 '래깅 효과'가 발생해 실적 악화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 또한 석화업계가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8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인 5799억원에서 약 16% 하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영업손실은 392억원으로 예측되며 경기 둔화와 환율 하락, 재고 손실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도 적자전환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3분기 영업손실은 2298억원으로 예상되며 경기 부진, 환율 하락, 운임 상승, 재고 손실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미국 자회사 LC USA가 3개월 동안 정기 보수를 진행하며 적자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화솔루션 역시 태양광 흑자전환 시점이 지연됨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화솔루션의 3분기 예상 영업손실은 843억원이다. 향후 미국 내 공급과잉 해소 여부와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변화가 실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들은 반등 효과를 기대했으나 미미한 개선에 그쳤다. 지난 4월 중국은 자동차, 가전, 가구 등을 신제품으로 교체하면 보조금을 지원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시행했으나 소폭 개선에 그치며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다. 중국의 공격적인 설비 증설로 인해 누적된 공급 과잉을 단숨에 해소하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21~2023년 글로벌 에틸렌 증설 규모는 연평균 1000만 톤에 육박하며 수요를 크게 뛰어넘었다. 단기간 내 업황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업계는 투자 축소와 사업 구조 재편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LC타이탄 매각했으며, LG화학은 여수 NCC 2공장 지분 매각 등 저부가가치 제품 의존도를 줄이고 데 집중 중이다. 아울러 LG화학의 양극재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외판 비중을 확대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부양책에 따른 시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분명히 존재하나 당장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흑자 전환은 내년 상반기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외부 요인과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이 클 수 있어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20 13:23: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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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美서 수소터빈 연구개발 심포지엄 개최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대학과 국책과제로 수행 중인 수소터빈 연소기 개발 성과를 소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현지에서 수소터빈 기술력 홍보를 위한 '수소터빈 국제공동 연구개발(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주요 대학에서 수행 중인 수소터빈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미국 내 수소터빈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 공과대학교(Georgia Tech)에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과 수소터빈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미국 주요 대학과 진행한 수소터빈 연소기 노즐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사업 자회사인 DTS(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는 F클래스(가스터빈 입구 온도 약 1300~1400℃인 모델) 수소 혼소 연소기 및 고온부품 재생정비 사례를 소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3개 주요 대학(조지아공과대학교, 신시내티대학교, 퍼듀대학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차세대 수소터빈 연소기 원천 설계 기술 개발 및 시험 평가 기술 확보'를 위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 하에 에너지국제공동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 9월까지 진행된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내 수소터빈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장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수소터빈 개발역량을 강화하고, 미주 시장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20 12:12: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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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창립 기념일 맞아 RSU 지급 개시..."임직원과 성장 과실 나눠"

창립기념일을 맞아 다양한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이번에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지급한다. 에코프로는 창립 26주년을 맞아 RSU를 임직원 증권계좌로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약 2500명 임직원에게 12만7456주가 지급된다.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임직원들에게 약속한 RSU를 예정대로 지급하면서 임직원과 난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사주를 지급받는 임직원은 총 2500여명이며 주식수는 12만7456주다. 이 가운데 수석 이하 일반 직원들에게 부여된 주식은 약 11만8000주로 전체 93%를 차지한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 2022년 10월 이사회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 RSU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이사회에서 결정한 지급 주식 총수는 25만4913주로 이중 절반인 12만7456주를 올해 지급한다. 나머지 절반은 내년 10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주식 수는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 상장사 임직원에게는 소속 회사의 주식을, 비상장사 임직원들에게는 상장 모회사의 주식을 제공한다. 임직원들은 주식을 개인 주식 계좌로 수령하거나, 주식 가치에 맞는 현금을 직접 받을 수 있다. 에코프로는 RSU 지급이 임직원의 성과 보상뿐 아니라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식 보상 제도는 임직원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근로 의욕과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된다는 게 업계 평가다. 임직원들이 회사 성장에 기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 역시 높아질 것으로 에코프로는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성장의 과실을 임직원들과 나눈다는 창업주의 경영 철학이 해외연수, RSU 도입 등 다양한 제도로 연결되고 있다" 며 "임직원들의 주인의식이 더욱 고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20 12:12: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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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3분기 영업익 125억원...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

LS에코에너지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에코에너지는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223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675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순이익 26억원 대비 각각 매출 33%, 영업이익 14%, 순이익 227%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성과의 주요 요인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과 랜 케이블(UTP) 수출 증가다. 특히 10기가급(CAT.6) 랜 케이블은 북미 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확대로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의 '교차판매(Cross-selling)' 전략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지중(URD) 케이블의 UL 인증을 완료하여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력 수요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초고압 케이블과 UTP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연간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며, LS전선과 협력해 유럽과 아시아에서 해저 케이블 사업을 검토하는 등 신사업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7 11:43: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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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기능성 화장품 신원료 개발 나서...첫 상용화 추진

LG화학이 식물성 오일에서 유래한 친환경 원료로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은 100% 바이오 기반의 3HP(3-Hydroxypropionic a/metroseoul.co.kr/mail/webmail/cid_img_view/269688292/ 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를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최초 적용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3HP는 식물성 원료의 미생물 발효 공정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바이오 원료다. 적용 분야와 확장성이 무궁무진해 전세계적으로 3HP에 대한 기술 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아직까지 상용·상업화된 사례는 없다. 3HP는 비임상실험 결과 화장품 분야에서 다양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LG화학은 최근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대봉엘에스와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를 검증하기로 했다. 대봉엘에스는 화장품 원료·소재 개발, 생산, 판매 및 임상센터까지의 통합 체계를 보유한 국내 유일 업체로 현재 국내외 1000여개 화장품 업체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양사는 3HP를 원료로 사용하기 적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군을 선정해 제형 개발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 2025년까지 임상 평가를 통한 효능 검증을 완료하기로 했다. LG화학은 3HP 균주, 발효, 정제 기술을 특허로 보유하고 있으며, 비임상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3HP를 원료로 한 다양한 화장품 조성물 특허 출원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화학은 기능성 화장품 원료 분야로 신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양사는 향후 3HP 임상 효능 결과를 토대로 국내에 새로운 기능성 화장품 출시 여부 및 적용 제품 확장 등의 추가 협력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양사의 협력은 지속가능한 뷰티 원료를 개발하는 의미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임상 결과 등에 따라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적용 분야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7 11:02: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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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 '위타'로 협력사와 상생 도모

SK이노베이션이 독자 개발한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을 전체 수탁 협력사에 전파해 적극 활용토록 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업무 강화 지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자체 보안역량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위탁·수탁 관리 시스템 '위타(WeTA: We Trusted Advisor)'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중 개인정보를 다루는 전체 150여개 수탁사에 전파돼 활용에 들어갔다. 지난 3월 시행에 들어간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은 기존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위탁사 뿐 아니라 수탁사에게도 개인정보 보호 관리 의무를 새로 부과했는데, 영세한 규모의 수탁사들은 전문성 부족과 적지 않은 관리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개인정보 위탁·수탁 관리 시스템 개발 및 지원으로 협력 수탁사들과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관리비용까지 줄이는 등 상생 경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SK이노베이션은 ▲계약 관리 ▲파기 관리 ▲보호조치 점검 등 개인정보 관련 업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위타'에 구현해 수탁사와의 상호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업무 자동화를 통해 증적자료 관리, 체크리스트 자동 알림 등 위탁사와 수탁사가 수시로 소통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위타'를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수탁사인 인포뱅크㈜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이 제공한 시스템으로 개인정보 보호법 관련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업무부담을 크게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개발해 특허 출원한 위타를 SK그룹 관계사로 확대하고 수탁사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7 10:50:2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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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남아 태양광 제품에도 관세 매긴다...韓 기업 반사이익 기대

미국이 최근 중국의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 조치를 강화한데 이어 동남아 지역에서 수출되는 제품에도 상계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으나, 업계에선 예상만큼 예비 관세율이 높지 않아 내년 초 최종 판정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셀·모듈에 예비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상계관세는 수입품이 국내산 제품과 경쟁할 경우 국내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부과하는 관세로 부당한 보조금을 받은 외국 기업의 수출 제품이 저가 공세로 시장을 왜곡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이며 90일 전부터 수입된 제품들에까지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중국 태양광 업체들은 미국의 무역 제재가 강화되자 베트남을 통한 우회 수출을 크게 늘렸다. 미국의 수출 관세를 피하고자 부품을 베트남에 수출하고 베트남에서 완제품을 조립한 뒤 이를 베트남산 제품으로 위장해 미국에 수출한 것이다. 이에 한화큐셀과 퍼스트솔라 등 미국 태양광 제조업체 연합은 동남아시아 4개국에 태양광 패널 공장을 둔 중국 기업들이 부당한 보조금을 받아 생산비용을 밑도는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미국 시장에 판매해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조사와 관세 부과를 요청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미 상무부의 이번 결정이 미국 내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들이 동남아산 패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BNEF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모듈 주요 수입국은 베트남(25.6%), 태국(22%), 말레이시아(15.1%) 등으로 모두 미국 상계관세 부과 후보들이다. 예비 판정이 최종 판정까지 이어진다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았던 국내 제품의 수입 비중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이르다는 지적도 따른다. 업계에서는 국가별 관세율이 예상보다 낮다고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산 상계관세가 최소 15%~20%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태국을 제외하고 이에 못 미쳐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는 것이다. 미 상무부가 상계관세를 크게 인상하지 않은 이유로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신규 설비 설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관세 조치로 당장의 매출이나 영업이익에 큰 이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판정에서 관세율이 인상된다면 장기적으로는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6 16:13: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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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재활용성 높인 ‘에코트리아 클라로 300’ 출시

SK케미칼이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Sustainable Packaging Solution, SPS)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SK케미칼은 재활용성과 성형·가공 다양성을 넓힌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 300 (ECOTRIA CLARO 300)'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코트리아 클라로 300'은 투명성, 내화학성 등 코폴리에스터의 고유 물성과 재활용성을 갖추면서도 압출 블로우 성형 (EBM, Extrusion Blow Molding) 이 가능한 소재다. 특히 고온의 성형 조건에서도 기존 코폴리에스터 제품보다 높은 점도를 지니고 있어 EBM 성형에 적합하다. EBM 공법은 대용량 사이즈의 용기 성형에 적합한 기법으로, 압출된 플라스틱 튜브에 열을 가하면서 풍선껌을 부는 것처럼 공기로 부풀려 원하는 형태의 용기를 만든다. 때문에 제조 시 고온의 성형과정에서도 플라스틱이 녹지 않고 형태가 유지되는 높은 점도의 소재를 필요로 한다. 대표적인 투명 소재인 페트와 코폴리에스터는 고온의 EBM 성형 조건에서 필요한 내열성과 점도를 갖추지 못해 대용량 용기 소재로 PP(폴리프로필렌), PE(폴리에틸렌) 등 불투명 소재가 주로 사용되어 왔다. '에코트리아 클라로 300'는 EBM 성형이 가능하면서도 PET로 분류,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투명성이 필요한 대용량 용기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SK케미칼은 대용량 생수통, 주스, 음료 등 투명성이 필요한 대형 용기 시장을 적극 공략해 EBM 용도시장에서 코폴리에스터 판매량을 약 3만톤 수준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케미칼 김응수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에코트리아 클라로 300 출시로 SK케미칼은 100ml 이하의 화장품 샘플병부터 대용량 음료 용기까지 폭 넓은 맞춤형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사출 성형 기법과 각 용도 별로 필요한 소재의 물성과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속해 지속 가능 패키징 소재의 사용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6 11:00: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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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에스, 정보보호 인증 ‘ISO 27001’ 획득...보안 관리 체계 인정 받아

효성의 금융전문 IT계열사인 효성티앤에스가 정보보호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증받았다. 효성티앤에스는 국제 정보보안관리 표준인 'ISO2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 (IEC: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인증이다. 이번 ISO 27001 인증은 국제 전문 심사기관인 DNV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효성티앤에스는 정보 자산의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을 인정받아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보안 관리 체계를 갖췄음을 입증했다. 효성티앤에스는 금융정보를 다루는 ATM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고객신뢰를 위해 선제적으로 국제정보보호 인증을 취득했다. 금융 자동화 시스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보보안 분야에서도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최방섭 효성티앤에스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효성티앤에스는 고객 정보보호와 리스크 관리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높였다"며 "고객의 소중한 정보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체계적인 보안 관리와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6 10:56:3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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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고객감사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구도일 드림' 진행

에쓰오일이 고객들에게 주유비를 절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에쓰오일은 한달 동안 에쓰오일 주유소·충전소를 이용하는 보너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고객감사 온-오프라인(O2O) 프로모션 '구도일 드림(Dream)'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4만원 이상 주유(LPG 2만원 이상 충전) 후 보너스카드를 적립한 고객 중 40만명을 추첨하여 모바일주유쿠폰(3000원, 5000원, 1만원)과 '빠른주유' 전용쿠폰 3000원을 한꺼번에 증정한다. 또한 프로모션 기간 중 주유·충전 고객이 MY S-OIL App을 통해 응모 시 추첨을 통해 안마의자, 로봇청소기, 무선이어폰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제세공과금은 에쓰오일에서 전액 부담한다. 보너스카드 신규회원에 대해 특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S-OIL보너스카드에 가입 시 MY S-OIL App 간편결제서비스인 '빠른주유' 전용쿠폰 3000원권을 받을 수 있고, App을 통해 응모한 모든 신규회원에게 모바일쿠폰 3000원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10만원 이상 주유한 App응모 신규회원을 추첨하여 모바일쿠폰 3만원권을 지급한다. S-OIL 관계자는 "고객분들께 주유비를 절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빠른주유' 서비스를 통해 좀 더 편리한 주유 결제경험을 드리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6 10:56: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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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업계, 세액공제 의존 심화...중장기 전략으로 위기 극복 나서

배터리업계가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세액공제(AMPC)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 AMPC는 침체된 시장 속에서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나, 동시에 업계 전반의 자생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AMPC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미국 정부가 자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에 주는 보조금이다. 셀은 1kWh(킬로와트시)당 35달러, 모듈은 1kWh당 10달러씩의 혜택을 준다. 이에 힘입어 국내 배터리사들은 IRA 시행 이후 미국 현지 생산거점 구축에 나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사들이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기)과 잇따른 배터리 화재 여파로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4483억원, 6조 8778억원으로 잠정집계 돘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영업이익은 38.7%, 매출은 16.4%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해당 기간동안 AMPC 혜택으로 4660억원을 수령했으며 이를 제외하면 영업손실은 177억원이다. 지난 2분기 AMPC를 제외한 적자 2525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손실 규모가 줄긴 했으나 여전히 AMPC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성SDI는 북미에 생산 기지 없어 상대적으로 AMPC 수혜가 적다. 다만 팩 법인이 있어 올해 상반기부터 546억원의 AMPC 혜택을 보기 시작했다. 아울러 4분기 말 북미 스텔란티스 합작법인(JV)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AMPC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천69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8%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SK온 또한 AMPC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 1분기 385억원에서 2분기 1119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미국 판매량 회복에 힘입어 지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에는 공장 가동률 하락,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460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현 바이든 행정부에서 추진했던 IRA 보조금이 축소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더욱이 IRA 시행에 발맞춰 북미 현지 생산 거점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현재 AMPC 의존도가 커진 국내 배터리 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터리사들은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기차 의존도를 줄이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는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하기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ESS,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전 선포식을 통해 전기차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ESS 사업 비중을 높일 것이라 밝혔다. 또한 도심항공교통(UAM)·BaaS·에너지생애주기서비스(EaaS)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에너지 순환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삼성SDI도 전기차와 ESS를 동시에 겨냥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북미향 수요 대응을 위해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미국 내 35억달러 투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에 나서는 한편 SBB(삼성배터리박스) 1.5를 공개해 ESS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SBB 1.5는 삼성SDI의 두 번째 SBB라인업으로 북미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온도 유상증자를 통해 1조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전기차뿐만 아니라 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라며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 개발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5 16:21: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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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포드에 유럽 상용차용 배터리 대규모 공급...'수주 경쟁력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전 세계 상용차(Commercial Vehicle) 시장 강자 포드(Ford)에 대규모 상용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총 109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 계약은 지난해 양사가 추진했던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법인 공급 물량과 신규 추가 수주 물량 등이 포함돼 있다. 계약은 총 2건이며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지난해 초 튀르키예 앙카라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LG에너지솔루션 기존 생산공장에서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의 차세대 핵심 상용차 모델에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성공시킴으로써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기 상용차는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차량 한 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많고, 평균 운행거리가 길다. 라이프사이클(모델 교체주기) 또한 길고, 눈과 비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운행하는 경우가 잦은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고객사들은 배터리 공급사를 결정할 때 '고출력' '장수명' 등 상대적으로 높은 품질 및 기술력을 갖춘 '프리미엄 배터리'를 선호한다. 그만큼 평균 단가가 높고 장기 계약도 가능해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은 고부가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 제품이 고객의 높은 요구조건을 충족할 만큼 성능과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성장은 가파르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 LMC 오토모티브(LMC Automotive)에 따르면 유럽 전기 상용차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은 약 36%로, 2030년에는 유럽 상용차 시장 내 전기차 침투율을 5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포드와의 이번 계약은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높은 기술 경쟁력과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을 증명한 사례"라며 "탄탄한 현지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하여 유럽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5 15:48: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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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28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전통 이어가

포스코퓨처엠이 올해도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함으로써 28년 연속 무교섭 타결 전통을 이어갔다. 포스코퓨처엠 노사는 포항 본사에서 2024년 임금에 대한 협상을 회사에 위임하는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15일 실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노사대표들은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노사상생의 전통을 지속하면서 캐즘 극복을 통한 미래성장에 역량을 집중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번 무교섭 위임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997년 이후 28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하면서 종업원 1000명 이상 제조 대기업 중 최장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와 그룹 차원의 밸류체인 확보를 통해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큰 폭의 사업성장을 이어 오면서 직원 수 역시 2018년 1393명에서 현재 2926명으로 5년여 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최근 캐즘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안정적이고 건설적인 노사관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 주신 직원대의기구 대표와 직원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창사 이래 지속해 온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를 확고한 성장의 반석 위에 올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직원 대의기구 대표들은 "현재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헤쳐 나가야 할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와 같은 노사상생의 의지가 회사의 지속 성장과 행복한 일터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5 14:26: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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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750MW 규모 해상풍력 사업 협력 MOU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적인 풍력발전기 제조사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와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에퀴노르가 울산 지역에서 추진 중인 750MW(메가와트) 규모의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확정 시, 지멘스가메사의 15MW급 대형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고, 핵심 기자재인 나셀을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풍력공장에서 조립해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두산과 지멘스가메사의 파트너십은 국내 풍력시장 확대를 앞당기는 가장 현실적이고 최적화된 협력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간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향후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05년부터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해 현재 3.3MW, 5.5MW, 8MW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공급·운영 실적을 갖고 있다. 지멘스가메사와는 2022년 6월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를, 2023년 2월에는 파트너십 기본 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5 13:51: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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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흰지팡이 선물...‘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드릴게요’

금호석유화학이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장구 흰지팡이를 전달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금호석유화학은 5400만원 상당의 흰지팡이 제작에 대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17년째 이어지는 금호석유화학의 흰지팡이 제작 후원 금액은 총 8억 7000만원에 달한다. 금호석유화학이 시각장애인 보행에 필수적인 흰지팡이를 지원하게 된 것은 지난 2008년부터이다.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부피가 큰 관계로 휴대가 불편한 일반 접이식 흰지팡이 보다 가벼운 안테나식 흰지팡이를 선호했지만 비용 문제로 교체에 어려움을 겪을 때 금호석유화학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 날은 특별히 바이올리니스트 신원희 씨의 기념 공연이 있었다. 신원희 씨 역시 시각장애인으로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바이올린 연주가로 활동하고 있어 기념식에 의미를 더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의 흰지팡이가 시각장애인들의 앞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5 10:34:37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