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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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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시장 대응 역량 강화..."고객사와 파트너십 지속"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기)이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 북미 시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기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4년 12월 GM과 '각형 배터리 및 핵심 재료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14년 동안 이어진 굳건한 파트너십의 또 다른 결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각형 배터리는 향후 GM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각형 배터리 개발 계획을 공식화함으로써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업계 유일한 '3대 폼팩터' 전략 체계를 갖췄다. 미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또 한 번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0월 비전 공유회를 통해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주요 중장기 전략 중 하나로 제시했다. 하이니켈 중심의 프리미엄 배터리를 넘어 LFP(리튬·인산·철)와 LMFP(리튬·망간·인산·철), 고전압 미드니켈 등 중저가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원통형 46시리즈, 고객의 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 개발 등을 언급한 바 있다. 각형 배터리 분야에서도 내재화된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각형 패키징 기술을 비롯해 설계 및 공정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글로벌 생산공장 운영 최적화에도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 단독공장과 합작공장 등 8개의 공장을 운영 및 건설 중이다. 혼다·스텔란티스 합작공장 등 내년 북미에서 가동되는 공장만 총 5곳으로 늘어나며 글로벌 생산 역량이 한층 확대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략적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미국 미시간 랜싱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3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인수가 이뤄진다면 LG에너지솔루션은 3공장을 주요 고객사에 적기에 셀을 공급할 수 있는 북미 주요 생산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GM과의 협력이 굳건한 상황에서 한 고객사에 생산 역량을 집중하기 보다는 고객사를 다변화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현재 3공장은 대부분 건설된 상태로 즉각 설비 구축이 가능한 상태라 신규 공장을 증설하거나 기존 공장을 새롭게 증설하는 것보다 비용과 시간이 훨씬 절감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렇게 생산 시설 운영 최적화를 진행할 수 있는 건 글로벌 생산 공장 오퍼레이션 노하우 덕분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 중국, 폴란드, 미국,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각지에서 생산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얼티엄셀즈 2공장과 인도네시아의 현대차 합작공장의 경우 가동 한달 만에 수율 90%를 달성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적극적인 대응 전략으로 안정적이고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5 15:39:4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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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UL 솔루션즈 ‘아이세이프 3.0’ 검증 획득...'업계 최초'

LG디스플레이가 블루라이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용자 인체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TV, 모니터 등 OLED 패널 전 제품이 '아이세이프 3.0' 검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세이프 3.0'은 미국의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인 '아이세이프'가 개발하고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UL 솔루션즈'가 검증하는 제도다. 이 검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의 색 재현율이 DCI-P3 기준 90% 이상인 동시에 ▲블루라이트가 시청자의 생체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한 '일주기 리듬 보호 지수(CPF'와 ▲디스플레이가 방출하는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을 측정한 '블루라이트 차단 지수(RPF)'가 모두 35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이전 아이세이프 검증은 유해 블루라이트의 비중(RPF)만을 기준으로 했던 반면, '아이세이프 3.0'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 등을 분석하는 '일주기 리듬 보호 지수(CPF)'를 추가해 인간 친화적 디스플레이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기준을 제시한다는 의미가 있다. 검증 결과 LG디스플레이가 양산하는 모든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은 일주기 리듬 보호 지수(CPF)60과 블루라이트 차단 지수(RPF)40을 기록해 인체에 미치는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니터, 휴대폰 등 전자기기에 부착하는 화면 보호필름과 유사한 수준이다. 실제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국민대 연구팀의 공동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저녁 시간대에 미니 LED TV 시청 시 멜라토닌 분비량이 2.7% 감소한 반면, OLED TV를 시청한 시험군은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LG디스플레이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은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줄이고 깜박임 현상도 없어 유수의 글로벌 인증업체로부터 플리커 프리, 리플렉션 프리 인증을 획득하는 등 사용자 친화적 디스플레이로 각광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윤수영 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이번 검증은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기관의 검증을 통해 고객들이 인간 친화적 디스플레이를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5 15:28: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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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고부가사업 가속...현금 흐름 경영 유지"

"현재 진행 중인 고부가 사업구조로의 사업전환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현금 흐름 중심의 엄중한 경영을 변함없이 유지하겠습니다. 본원적인 운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사 혁신 활동들도 지속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2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49기 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석유화학 불황의 여파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낸 롯데케미칼은 에셋 라이트(자산 경량화) 전략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 구조 재편에 매진 중이다. 이 대표는 "시장과 고객 관점에서 각 사업을 수시로 재정립하고, 고부가 사업은 자원을 집중해 더욱 고도화하고, 적자 사업은 과감한 운영 축소 및 조정 등을 실시해 사업 구조 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49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4개 안건이 상장되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포함된 보통주 1주당 1000원을 현금 배당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사내이사 선임 관련하여 신동빈 롯데 회장을 재선임하고, 황민재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김종근 롯데지주 경영혁신1팀장을 선임했다. 이어 신임 사외이사에는 조혜성 대상㈜ 상담역, 서휘원 전 ㈜삼양사 AM BU장을 선임했으며, 서 사외이사는 감사위원도 겸직한다. 두 사외이사는 석유화학 분야 종사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을 겸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5 14:55: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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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일 한화에어로 대표 "3조6000억 유상증자, 투자 위한 최적의 방안"

"유럽연합의 군수품 역내 조달 등 이른바 '유럽 방산 블록화'와 선진국 경쟁 방산업체들의 견제를 뛰어넘기 위해 현지 대규모 신속투자가 절실합니다. 최근 이사회에서 결의한 유상증자가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25일 경기 성남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 안정성 확보가 필수라며 '주주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해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그는 주총에서 별도로 질의응답을 갖고 "해외 입찰을 위해 부채비율을 관리하면서도 대규모 투자를 단기간에 집행하려면 유상증자가 최적의 방안"이라며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도 유상증자 이후 크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속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의 급성장과 선수금이 부채로 잡히는 회계방식으로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단기간에 방산부문에서만 지난해 기준 31조4000억원의 대규모 수주로 선수금이 급증한 영향이다. 손 대표는 "방산 제품은 일반 상용 제품과는 달라서 한 번 구매하면 최소 30년 이상을 사용하기에 공급회사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이 신용평가와 재무정보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며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차입 등의 방식으로 단기간에 부채비율이 높아지면 최근 빠르게 회복하는 유럽 방산업체와의 입찰 경쟁에서 불리해 유상증자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의 '방산 블록화'와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해양 산업 복원에 대응하기 위해 3조6000억원의 자금으로 해외 방산 거점 및 조선소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영업활동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K9, 천무 등의 뒤를 이어 글로벌 방산 시장을 선도할 신무기체계 개발과 방산 AI 플랫폼 및 무인체계 핵심 기술 개발에 투자한다. 이와 더불어 첨단 엔진 및 소재 국산화 개발, '발사체-위성-데이터 분석' 통합 안보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미래 기술과 제품에도 투자한다. 대외적으로는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 글로벌 거점 확보·증대, 현지 R&D 및 마케팅 역량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5 14:52:3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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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전국 산불 피해지역에 '10억원' 성금 및 구호물자 지원

HD현대가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 지원에 나선다. HD현대는 울산 울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대형 산불 발생지역의 주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성금 및 구호물자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HD현대1%나눔재단이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7억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한 재단이다. 이 성금은 ▲산불피해 긴급 구호 ▲이재민 생필품 지원·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HD현대 계열사들은 3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지원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굴착기와 인력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동해안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20대의 굴착기를 긴급 투입한 바 있다. 금일 HD현대중공업은 울산 지역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에게 도시락 1500인분을 제공했으며 향후에도 필요한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생활의 터전을 잃은 주민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5 14:49: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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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금호석화 사장 "올해 신성장 동력 확보"...박철완은 '기권'

"올해도 어려운 업황이 지속되겠지만 내실 경영을 강화하고, 친환경 자동차 솔루션, 바이오·지속가능소재,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등 3대 성장 사업으로 기존 사업 체질 개선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적극 추진해갈 것입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25일 서울 을지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건물에서 개최된 제 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업황 악화에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내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중장기 3대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백 대표는 "첫째, 친환경 자동차 솔루션을 강화하고, 둘째, 바이오 및 지속가능 소재 사업을 확대하며, 셋째,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주총회 결과, ▲사내이사 박준경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박상수 선임의 건 등을 포함한 5개 안건 전부가 주주들의 지지를 받아 가결됐다. 사외이사 4인 선임 건의 경우 기존 박상수, 권태균, 이지윤 후보가 각각 재선임 되었고, 민세진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과거 세 차례 주주제안을 통해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주주 박철완 측은 올해 별다른 주주제안을 내지 았으며, 주주총회에서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철완 측은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금호석유화학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을 했다. 지난해에는 행동주의 펀드인 차파트너스에 의결권을 위임하여 주주제안을 통한 경영권 분쟁을 도모했으나 현재까지 한 개의 안건도 통과되지 못했다. 또한 최근 공시를 통해 박철완 측과 차파트너스측이 특수관계인이 해소됐음이 드러남에 따라, 차후 박철완 측이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경영권 분쟁을 도모할 수 있는 명분과 주체 역시 더욱 약화되었다는 것이 주된 평이다. 금일 주주총회 결과에 대해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기존 경영진에 대한 재신임을 비롯해 회사 측에서 선임한 사외이사가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안정적 기업 운영으로 업황 회복에 집중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직면한 석유화학업계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5 11:09:3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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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폴란드서 ESS 프로젝트 계약...1GWh 규모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국영전력공사가 추진하는 대규모 ESS 프로젝트의 사업 파트너로 선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국영전력공사 PGE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폴란드 국영전력공사 PGE는 현지 북부 자르노비에츠 지역에 약 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2027년 본격 상업 가동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하는 ESS용 LFP 배터리를 2026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ESS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단순 배터리 셀 공급을 넘어 유럽 파트너사와 협력해 ▲컨테이너형 ESS 배터리 시스템 ▲설계·조달·시공(EPC) 서비스 등을 종합 제공하는 '턴키'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PGE는 600만 가구 및 기업, 공공기관에 발전·송배전·전력 판매 등 전력 부문의 전 과정에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폴란드 최대 국영전력공사로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를 목표로 ESS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변화와 다양한 고객사들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V 배터리 생산 라인의 ESS 전환을 추진하는 등 생산지별 고객·제품·라인의 운영 효율화를 진행 중이다. 브로츠와프 공장 역시 일부 EV 생산 라인의 ESS 전환을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으로 생산 제품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내 ESS 배터리 현지 생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LG에너지솔루션이 추진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ESS 사업 중 하나로 현지 생산 역량과 유럽 전용 LFP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가치를 극대화했다"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5 10:02: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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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황윤언 신임 대표이사 선임

효성이 황윤언 전략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효성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황 전략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황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3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 중앙기술연구소에 입사해 40여 년간 섬유 사업 및 전략 부문에서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1990년대 초반 국내 기업 최초의 스판덱스 섬유 개발에 참여한 이후, 생산 및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효성을 글로벌 1위 스판덱스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황 대표이사는 ▲1999년 스판덱스 생산팀장을 맡은 데 이어, ▲2000년 구미공장장, ▲2001년 중국 가흥법인 총경리로서 해외 시장 개척을 이끌었다. ▲이후 2005년 중국 스판덱스 총괄 겸 광동법인 총경리를 역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주도했으며, ▲2010년부터는 스판덱스PU장을 맡아 효성의 스판덱스 사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98년에는 올해의 효성인상과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1년부터는 전략본부장을 맡아 중장기 전략 수립과 기술경영을 총괄하며 효성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해 힘써 왔다. 효성은 황윤언 대표이사가 풍부한 경험과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의 미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4 16:33:1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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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구조조정 시간온다] 보호무역주의 확대 속 포스코의 해법은 '현지화'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가 취임 1년을 넘기며 사업 구조 재편과 지배구조 변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불필요한 사내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일본제철 지분을 매각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핵심 사업 중심의 전략을 고수해 왔지만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철강분야 통상 리스크는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경우 포스코의 글로벌 전략도 중대한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장 대표의 리더십과 대응 전략에 이목이 쏠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트럼프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조치가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모든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은 물론 철강, 이차전지 제품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US스틸 등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것으로 해석되며 동시에 해외 철강업체를 자국으로 유치해 안보 핵심 물자인 쇳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그동안 미국은 안보관계에 있는 일부 국가에 한해 관세를 면제하거나, 면제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수입할당제(쿼터제)를 적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예외 규정도 전면 철회됐다. ◆현지 투자로 관세 장벽 정면 돌파 포스코는 미국 현지 투자를 통해 소재부터 제품에 이르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 관세 장벽에 맞설 방침이다. 쇳물 주조부터 철강재 생산 전 과정을 포괄하는 생산 거점을 해외에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은 지난 20일 진행된 '제57회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미국과 인도 같은 고성장·고수익시장에서 완결된 현지화 전략을 실행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신흥국으로 떠오르는 인도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에 따르면 인도는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6.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철강 수요 역시 7%씩 늘어 2030년 1억 9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는 지난 2024년 10월 인도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철강, 이차전지 소재,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재 인도 동부에 연간 생산능력 500만톤 규모의 포스코 일관제철소를 짓고 이를 추가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트럼프의 'LNG'에서 기회를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인프라시장 공략에도 매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이를 관세와 연계해 통상 협상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이는 화석 경제를 부흥해 자국 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에너지 수출을 늘려 무역수지를 개선하겠다는 트럼프의 구상에 따른 것으로 향후 LNG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핵심 인사인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가 내주 방한해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프로젝트 협력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던리비 주지사는 한국 에너지 기업들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며 그 대상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개발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을 만큼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경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완화하는 외교·경제적 카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LNG 저장탱크용 '극저온 고망강간'을 개발했으며 해당 소재를 적용해 포스코이앤씨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터미널'을 완공하기도 했다. 장 회장도 에너지 사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역할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장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에 발맞춰 밸류체인 간 연계 강화와 수익성 제고의 기회를 찾는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미국이 향후 개별 국가와의 협상을 넓힐 여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국은 건설, 자동차 부문의 철강 수요 비중이 높은 상황으로 자국 내 수요산업이 요구하는 철강재를 국내에서 충당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트럼프 대통령 행보로 보았을 때 향후 개별 국가와의 협상을 통해 예외를 적용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국가 사이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예외 적용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4 16:17:3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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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영 동국제강 사장 "경영악화에도 부채비율 낮춰...올해 목표는 내실강화"

"수요 침체와 대내외 변수로 실적이 하락하고 있지만, 재고자산 축소 및 가동 최적화, 원가 개선 등으로 실적 하락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최삼영 동국제강 사장은 24일 서울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제2기 동국제강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매출 3조 5275억원, 영업이익 1025억원, 순이익 348억원을 기록했다. 최 사장은 "동국제강이 경영 환경 악화 속에서도 '재무안정성 강화'에 집중해 부채비율을 88% 수준까지 낮췄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분할 직후 121% 에서 33%p 개선한 수치다. 그는 올해 '내실 강화'에 무게를 두고 ▲저가 수입 철강재 대응 ▲수출 역량 강화 ▲신제품 개발 등 3가지 방향에 대해 주주와 소통했다. 중국산 H형강 반덤핑 관련 대응, 수출 조직 정비 및 확대 전략 구축, 'DK GREEN BAR'(유리섬유철근), 'D-Mega Beam'(용접형강) 등이 골자다. 동국제강은 당일 주주 대상으로 감사보고·영업보고·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를 마친 후 ▲재무제표 ▲정관일부변경 ▲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등 의안 총 7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 받았다. 주당 300원의 현금 배당도 결의했다. 중간배당 고려 시 주당 총 600원이다. 주주 환원 정책 일환으로 최저배당기준을 '국고채 1년물 금리'에서 '주당 400원' 고정값으로 변경했다. 대내외 변수로 국고채 금리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어, 배당 금액에 대한 주주 예측 편의를 높이기 위함이다. 동국제강은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 인적분할 과정에서 최저·최대 배당 및 적자배당 기준을 수립하고 선배당 후투자 정책을 공표, 지난 2024년 8월 창사이래 최초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최 사장을 재선임, 곽진수 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곽 전무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성을 이끌어낸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중장기 비전을 현실화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4 14:59: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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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완성차 업체 러브콜 늘어...2025년 매출 2배 목표"

"임직원들의 역량과 주주들의 지지 속에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배터리 공급망 탈중국 현실화로 그룹 차원의 리튬, 니켈, 흑연 등의 원료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강점이 부각되며 완성차 제조사(OEM)들의 공급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24일 '제54기 포스코퓨처엠 정기주주총회' 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래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다. 엄 사장은 "캐즘(수요정체기)을 기회 삼아 설비 강건화로 생산성을 30% 높이고 공정기술 개발 등을 통해 초격차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이로써 2027년에는 지난해 대비 두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3 이차전지소재 회사로 도약해 그룹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엄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에 선임된 후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대형 기획지원본부장도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선임됐다. 허경욱 이사는 다년간의 경제·재무 업무 경력과 국제재무분석사(CFA) 자격 보유 등 직무전문성을 인정 받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되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주총에서는 사내외이사 선임 외에 ▲제54기 재무제표,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총 4건의 안건이 승인됐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4 14:36: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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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올해 반전 기대 어려워...기본 역량 강화할 것"

"중국, 중동의 대규모 증설로 석유화학 공급과잉 상황이 지속되고,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도 글로벌 정책 기조의 변동성 심화로 올해는 급격한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및 ESG분야의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므로 당사는 보다 선제적이고 긴밀한 대응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LG화학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업황 부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도 기본 역량을 지속 강화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다짐이다. 신 부회장은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전지재료, 지속가능 사업, 신약 등을 내세웠다. 그는 "전지재료 사업은 당사의 제품 및 기술 기반으로 고객에 차별화된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제공하고 핵심 역량을 쌓으며 경쟁 우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 사업과 관련해서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 부회장은 "수처리 식물성 오일(HVO)사업 추진을 위해 합작 법인을 설립했고 화학적 재활용 초임계 기술의 실증을 위한 플랜트 건설을 마무리했다"라면서 "저탄소 기술인 DRM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했다. 이어 "신약 사업은 시장에 대한 고도화된 통찰을 통해 기존 과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후기 단계의 항암 자산 확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과 중심 연구·개발(R&D)로의 전환에도 나설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시장과 고객의 관점에 맞추어 기존 R&D 과제 재정비 및 신규 과제 발굴에 힘쓰겠다"면서 "효율적인 R&D 진행을 위해 내부 자원 최적화 뿐만 아니라 외부 협력 및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활동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금 흐름 개선에도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모든 비용을 원점에서 면밀히 분석후 내부 효율성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투자를 위한 우선 순위 조정과 최적의 자원 투입으로 재무 건전성을 지속 확보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고객 경험 기반의 원가 및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영업이익율을 지속 창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매각,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해 지속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총회 직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작년 LG화학이 집행한 15조원 규모의 CAPEX(자본적 지출)가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신 부회장은 "대부분은 LG에너지솔루션 쪽이 될 것"이라며 "저희는 작년에 2조7000억원 정도 (집행을 계획) 했으나 그것을 다 쓰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화학 자체로만 보면 캐팩스 투자를 많이 줄였다"며 "올해도 저희가 한 2조5000억~2조7000억원의 케팩스를 계획했지만 현금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우선순위를 통해서 약 1조원 이상 줄여서 타이트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선 신 부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통과됐다. 신 부회장은 향후 2년간 LG화학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직을 연임한다. 이 외에도 ▲배당절차 개선 및 지점 등 설치에 관한 정관 변경 ▲권봉석 ㈜LG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 ▲조화순·이현주 사외이사 재선임 등을 통과시켰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4 11:45: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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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트롤리고', 원화 거래 기능 도입..."내수 거래 활성화 촉진"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디지털 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들의 환전 수수료 부담을 덜어준다. STX는 트롤리고가 내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원화 거래 기능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외화 거래만 지원했으나,지난 2024년 거래량 증가와 함께 국내 기업 간 거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원화 거래 기능을 도입하게 됐다. 트롤리고는 론칭 1주년을 맞은 지난 해 말 기준 약 1억 1000만달러(약 1600억원)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원화 결제 외에도 다양한 결제 옵션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여왔다. 론칭 초기부터 카드, 전신환 송금(T/T), 신용장(L/C), 가상화폐(Crypto) 등 총 4가지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실시간 현물 거래 시스템, 다중 결제 시스템, 통합 상품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현재 마켓플레이스 직접 거래, RFQ 기반 중개 거래, 대량 비딩 시스템 등 다양한 거래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원자재 시황 정보와 연합 인포맥스 뉴스 피드를 연동한 자동 업데이트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STX 관계자는 "이번 원화 거래 기능 도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결제 편의성이 한층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4 11:10: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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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벤츠답게, 정비도 품격 있게"...HS효성더클래스 방배 센터, '명품 정비' 선봬

"방배 서비스센터를 시작으로 한층 고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선보이며 '벤츠를 가장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딜러 서비스'로 도약하겠습니다. 벤츠 프리미엄 서비스의 대표 딜러사로서 고객의 품격에 걸맞은 최상의 모빌리티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경섭 HS효성더클래스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시 서초구 메르세데스-벤츠 방배 서비스센터에서 열린 '방배 서비스센터의 봄, 새로운 시작' 초청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자사 서비스에 대한 확신과 자부심이 묻어났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HS효성더클래스는 고도화된 신규 프리미엄 서비스 계획을 소개했다. 정밀한 정비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HS효성더클래스 방배 서비스센터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큰 규모였다. 연면적 5780m2, 지상 2층 및 지하 3층으로 구성된 건물은 서초구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 지역 고객에게 향상된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는 입지다. 1층 고객 접수처에서는 넓은 소파와 테이블, TV 등이 마련돼 단순한 정비 공간을 넘어 고객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보였다. 접수처를 둘러본 뒤 지하 정비 공간으로 이동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해당 엘리베이터는 전기차를 포함한 차량이 직접 탑승해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량 전용 엘리베이터다. 중량을 견딜 수 있도록 보강된 구조로 지하층 정비 공간까지 차량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돕는 것이 특징이다. 속도는 다소 느렸지만 차량이 오르내리기에는 오히려 그 정도의 안정감이 필요한 듯했다. 지하 2층은 사고 수리를 전담하는 공간이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정비 구역 전면에 워크베이가 일렬로 배치된 모습이 보였다. 차 한 대가 들어가 정비 작업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인 워크베이는 지하 2층에만 일반 수리용 20개, 사고 수리 전용 7개가 설치돼 있다. 하루 평균 일반 수리 차량은 100대 이상, 사고 수리 차량은 10대이상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모든 작업은 다년간 실무 경험을 지닌 전문 현장 기술자들이 맡고 있어 정비 품질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다. 강준기 HS효성더클래스 서비스본부장은 "방배 서비스센터는 오픈 1년 전부터 정비 인력을 미리 채용하고 기존 센터에서 교육과 실습을 거쳐 배치했다"며 현재 지하 2층 워크베이만 놓고 봐도 테크니션 20명 이상이 근무 중이며, 계획 대비 약 90% 수준의 인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기차 운전자들을 위한 설비도 갖춰져 있었다. 전기차는 점검 과정 에서 배터리 충전 유무를 판단하는 시설이 있어야 한다. 센터 내에는 고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 등 총 3기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강 서비스본부장은 "전기차는 고전압 시스템 때문에 일반 현장 기술자가 정비하기 어렵기에 방배 서비스센터에는 전기차를 전문으로 다룰 수 있는 인력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지하 1층은 일반수리 차량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총 15개의 워크베이가 준비돼있어 동시에 15대를 점검할 수 있는 구조다. 빠른 응대가 필요한 경정비 위주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HS효성더클래스 방배 서비스센터에서만 대표로 진행하고 있는 '사고수리용 럭셔리 딜리버리 트럭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서비스는 수리 완료된 차량을 운송용 럭셔리 딜리버리 트럭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오는 7월까지 수도권에서 파일럿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HS효성 방배서비스센터는 인근 지하철역과 거리가 있어 방문 고객이 이용 시 이동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역과 센터 간 이동을 지원하는 전용 택시 서비스를 마련 중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4 11:02: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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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자회사들과 함께 해상풍력 시장 주도권 강화

LS전선이 자회사들과 손을 잡고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LS전선은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LS머트리얼즈, LS마린솔루션 등 자회사들과 함께 해상풍력 관련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4개 자회사는 24일 LS머트리얼즈를 시작으로 주주총회를 통해 '해상풍력 및 에너지 관련 사업의 투자·운영·기술개발'을 사업목적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확대는 해상풍력특별법 공표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추진 등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LS전선은 국내 유일의 HVDC 해저 송전망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 핵심 부품 공급, 유지보수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각 자회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해상풍력 산업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LS머트리얼즈는 풍력발전기의 피치제어 시스템에 울트라커패시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안정화에 필수적인 그리드 시스템 공급을 추진 중이다. 가온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해저케이블 사업 및 해상풍력 관련 투자·운영을 확대한다. 두 회사는 해저케이블 생산과 관련 투자를 강화하며, 핵심 공급망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및 해양플랜트 관련 선박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전용 선박과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확대 및 해저 전력망 구축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4 10:05:5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