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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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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접어들어...금호석화, 'NB라텍스' 타고 실적 호조세

국내 석유화학 업황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NB라텍스(합성고무) 시장 반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어졌던 NB라텍스 글로벌 공급과잉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를 중심으로 수요 회복과 가격 정상화 흐름이 맞물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글로벌 NB라텍스 공장들은 총 141만톤 규모의 설비를 증설해 전체 생산능력이 6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는 세계 최대 장갑회사 말레이시아 탑글로브의 생산량이 5만톤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는 2026년에는 일본 합성고무 및 특수소재 생산회사 제온은 7만5000톤 설비 폐쇄할 계획이어서 NB라텍스 시장 내 공급 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올해 글로벌 NB라텍스 수요는 218만톤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중반부터 이어진 글로벌 고무장갑 재고확충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NB라텍스 시장의 공급과잉이 완화되면서 제품 가격 회복에 대한 전망도 제기된다. NB라텍스 스프레드 (원재료 가격과 제품 판매 가격 간의 차이)도 최근 3년간 톤당 400달러 수준으로 낮게 형성됐지만 점진적인 회복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흐름에 발맞춰 차세대 타이어향 합성고무 등 관련 소재를 육성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타이어 수요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프레드까지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증권가에서도 금호석화의 1분기 전망을 밝게 보는 분위기다. 금호석화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32억원으로 전분기 100억원 대비 6배 이상 상상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731억원 대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일회성 비용 소멸과 전 사업부 모두 이익이 개선된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현금창출출능력이 뚜렷한 점도 주목할 만한 강점이다. 금호석화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3000억원인 반면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규모는 5030억원으로 약 2000억원 현금이 쌓이는 구조다. 이러한 여력은 자사주 취득 및 소각·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성장동력을 위해 특수 고무체인 인수합병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지난 1월부터 중국산 의료·수술용 장갑에 50%의 관세를 적용한 점을 고려할 때 금호석화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팽배하다. 내년에는 상호·보편관세에 더해 100%까지 추가 인상이 예고돼 미국 수입 장갑 시장의 약 25%를 차지하는 중국산 물량이 줄고 그 외 주요 수입국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금호석화 역시 수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따른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NB라텍스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도 조심스럽게나마 긍정적인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당분간은 NB라텍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4 16:51: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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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태양광 여전히 현실 벽 높아..."영농형 태양광 확산해야"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전환의 해법으로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입지 규제, 복잡한 인허가 절차, 낮은 주민 수용성 등을 대표적인 걸림돌로 지목했다. 특히 농촌의 소득 불안정과 고령화 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영농형 태양광'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국내 수요 기반 확대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재건해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에너지전환포럼과 기후솔루션, 김성환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태양광, 농촌과 산업을 살리는 빛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명승엽 에너지기술평가원 PD는 태양광 발전 과정에서의 주민 수용성 문제를 꼬집으며 '에너지 셰어링' 개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럽에서는 커뮤니티 태양광을 통해 땅 주인만이 아니라 주민과 농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재민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지난해 태양광 수출금액은 4조8000억원으로 이는 원자력 발전소 10년 누적 수출액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태양광 수출이 늘고있는 것과 달리(국내 시장은)오히려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사무처장은 중국시장의 급성장을 요인으로 언급하며 내수시장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간기업과 환경단체 관계자들도 농민 중심의 영농형 태양광 제도 설계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전력 판매를 통한 부가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농촌 소멸과 영농 인구 감소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정규창 한화큐셀 팀장은 "영농형 태양광은 농촌의 소득을 높이고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사업"이라며 "농민이 주체가 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제도 설계부터 수익 배분까지 농민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책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라 농촌이 자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궁극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어 정 팀장은 "무분별한 민간 진입과 저가 외산 기자재 사용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조건부 민간 참여 확대, 국산 기자재 인센티브, 농지 생산성 모니터링 등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해청 농립축산식품부 탄소중립정책 과장은 "현재 농지법과 공익직불법 개정을 통해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영농형 태양광 시설 기준과 특화보험 도입 등 제도화를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4:42: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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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재규어랜드로버 '우수 파트너사' 인증..."공동발전 노력"

삼성SDI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생산업체인 재규어랜드로버(JLR)로부터 제품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삼성SDI는 JLR이 최근 선정한 'JLRQ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JLR은 럭셔리 브랜드인 재규어와 SUV 브랜드인 랜드로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제정된 'JLRQ 어워드'는 JLR이 매년 고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해 양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일종의 인증이다. 삼성SDI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JLR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의 프리미엄 모델에 21700(지름 21mm, 높이 70mm)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JLR은 지난해 런칭한 올 뉴 레인지로버·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에도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하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SDI가 JLR에 공급하고 있는 21700 원통형 배터리는 급속 충전과 장수명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하이니켈 NCA 양극과 독자 개발한 실리콘 음극 소재 기술이 적용돼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을 반복해도 장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 삼성SDI 박정준 품질실장은 "프리미엄 브랜드 고객사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을 다시한번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사에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4 13:57: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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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산업단지 ESG+ 협의체' 참여...지속가능 경영 강화

글로벌 이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지속가능 경영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산업단지형 특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엘앤에프는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도하는 '산업단지 ESG+ 협의체' 출범식에 참여했다고 24 일 밝혔다. 출범식에서는 ▲산업단지 ESG 추진 현황 및 아젠다 설명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ESG ▲아젠다 연계 사례 발표 등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협의체는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산업단지에 특화된 ESG 의제를 발굴하고 사업화와 정책화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 기반의 민관협의체다. 엘앤에프는 협의체 참여 기업 중 유일한 ESG 경영 우수기업이다. 회사는 분기별 정기 회의를 통해 산업단지 ESG 확산 방안과 지원 사업에 대한 기업 현장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우수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협의체 활동을 통해 산업단지 녹화 및 생태 네트워크 구축,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공동 인프라 구축, 산업단지 환경 개선 지원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지속가능 경영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엘앤에프 박원영 ESG팀장은 "이번 산업단지 ESG+ 협의체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재생에너지 활용 같은 ESG 핵심 과제들을 개별 기업이 아닌 산업단지 차원에서 공동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싶다"며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ESG 경영 리더십을 강화하고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의 ESG 역량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산업단지 ESG 생태계 조성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4 11:30: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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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수원특례시, 'SK 태생지' 수원에 지관서가 개관

SK케미칼과 수원특례시가 시민들을 위한 열린 인문·문화 복합공간을 선보였다. SK케미칼은 수원특례시와 함께 시민을 위한 '수원 지관서가'의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원은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이 위치했던 곳이다. 지관서가는 시민의 마음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인문복합문화공간 형태의 도서관으로 SK그룹은 울산에 6곳, 안동, 여주, 울진에 각 1곳의 지관서가를 운영 중이며 수원이 10번째다. '지관'은 '멈추어 바라본다'는 뜻으로 일상의 분주함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과 세상을 되돌아보며 삶의 지혜를 발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평생학습관 공간의 일부를 리모델링해 문을 연 수원 지관서가는 총 740㎡ 규모의 복층 구조로 조성됐으며 전국 10개 지관서가 중 가장 큰 규모다. 1층은 서가와 카페 공간, 2층은 서가 중심의 열람 공간으로 구성됐다. 서가에는 총 900여권의 서적이 갖춰졌다. 또 서가 한편으로 야외 정원을 만들어 기존 평생학습관과는 분리된 독립적 공간을 조성했다. 수원 지관서가는 매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과 학자를 초청해 인문학 강연과 독서토론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할 예정이다. SK케미칼과 수원특례시는 이를 통해 지관서가가 모든 세대가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열린 인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SK의 태동기를 함께하고 그룹 성장의 토대가 된 수원시에 시민들을 위한 지관서가를 개관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단순 지관서가를 운영하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수원시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4 11:28: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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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제재 본격...K-산업, '공급망 쇼크' 대책 '전전긍긍'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희토류 금수카드를 본격화할 태세여서 미국발 관세전쟁이 '광물 무기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산업계는 공급망 불안에 대비해 자재 비축과 원료 확보에 분주한 모습이다. 업계 안팎에선 중국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정부의 균형 있는 외교와 전략적 협상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달 초 사마륨, 가돌리늄 등 중희토류 7종과 이를 가공한 영구 자석의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특히 한국기업에 중국산 희토류를 사용해 생산한 제품을 미국 업체에 수출하면 제재하겠다는 경고성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지며 미·중 간의 패권 전쟁이 '세컨더리 보이콧'(관련 제3자에 대한 제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글로벌 희토류 1위 생산국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69.2%를 차지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의 희토류 가공 및 정제 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90%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다. 특히 한국은 국내 수요 희토류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산 희토류 수입의존도는 79.8%에 달한다. 희토류는 이차전지, 첨단무기, 반도체 등을 만들 때 필요한 미래산업의 핵심 원료인 만큼 이번 조치로 인해 방산업계와 배터리업계를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 타격이 우려된다. 특히 방산 기업은 항공기 기체, 엔진 등 희귀 금속 수급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며 배터리의 핵심 소재 역시 공급망 불안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차전지 핵심 부품에 쓰이는 희토류 17종 가운데 50%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서다. 방산 업계는 원자재의 적정 재고를 지속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당장은 비축해 둔 재고 덕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보유량을 정확하게 산정해 적정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희토류 가격은 지난 10년간 두 차례 급등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는 톤당 1만 4000달러(약 1980만원)까지 치솟았고 2021~2022년 사이에는 약 1만 1500달러(약 2100만원)까지 상승했다. 두 시기 모두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와 관련이 있었으며 이번에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산업계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인 공급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질 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이 미국의 공급망 전략에 편입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LS에코에너지는 현재 희토류 사업 추진을 위해 경영지원 부문장 등으로 구성된 팀을 가동 중이다. 향후 희토류 트레이딩 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산 희토류 확보에 사활이다. 지난 3월 미국 최대 희토류 기업 에너지퓨얼스와 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 납품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희토류에 대한 대체제가 개발될 경우 중국이 이를 전략무기로 활용하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력해야 하며 가급적 중립적인 외교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미국이 우리를 전략적으로 보는 건 한국이 중국과의 협상 혹은 상황 조율을 잘할 때 더욱 가치가 생기는 것이고 지나치게 미국에 의존적이면 협상 카드로서의 위치도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기업들도 스스로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고 정부는 미국과는 원활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도 중국과는 협상의 여지를 남기며 신뢰를 쌓아가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3 16:42:4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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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미래 세대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선봬

HS효성첨단소재가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과 소재를 선보인다. HS효성첨단소재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99개 기업들이 참가하며 친환경 소재의 연구와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자 마련됐다. HS효성첨단소재는 ▲재활용 오토모티브 카매트·보조매트 ▲재활용 시트벨트 ▲폐 에어백 분리 기술 등을 소개한다. 이번에 전시된 재활용 카매트 및 보조매트는 재활용 소재 함유율을 기존 보다 3배 높인 제품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약 34%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폐 안전벨트를 새 안전벨트로 재탄생시키는 순환 재생 시스템을 선보이며 버려진 에어백의 코팅층을 분리한 후 해중합 기술을 활용해 재생시키는 시스템도 소개할 예정이다. 당사 친환경 제품을 알리기 위해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적용한 타이어 코드를 전시하고 재활용 소재가 사용된 타이어 단면을 배치해 이용객들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당사의 친환경 기술 개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소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3 14:31: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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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산불현장서 인명 구한 시민에 상패·상금 전달

포스코청암재단이 위기 순간에도 의로운 행동을 한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역대 최악의 경북 산불현장에서 인명을 구한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971년 포스코청암재단을 설립해 우수 인재 양성과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공동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포스코히어로즈'를 제정하여 개인의 위급상황 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타인과 사회를 위해 나선 시민에게 '포스코히어로즈'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정된 '포스코히어로즈'는 총 102명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수기안토(31) 씨는 산불이 영덕 인근마을로 번지자 이웃집을 돌며 잠들어 있던 주민들을 깨워 대피시켰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업고 300m 떨어진 방파제로 피신시켰다. 같은 영덕지역의 전대헌(52) 씨는 불길을 피해 방파제로 피신한 34명의 주민들을 자신의 선박을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등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펼쳤다. 김옥화(56) 씨와 김형종(48) 씨도 긴급한 화재상황을 신속하게 알리고 자신의 차량으로 주민들의 도피를 돕는 등 용기있는 행동으로 이번에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3 14:29: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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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식는데 가격은 높여...K-철강, 실적 방어 나섰지만 '양날의 검'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수요 둔화 장기화 속에서도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H형강 등 구조물용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올리겠다는 계획이지만 경기 위축 속 가격 인상이 실적 방어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중국 저가 물량과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자칫 가격 인상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내달부터 H형강 가격을 5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고환율 기조와 인건비, 공장 가동비 등 제품 생산 비용 전반이 상승한 상황에서 제품 가격에 원가 부담을 일부 반영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철강 제품 전반의 수요가 둔화되고 업황이 침체된 가운데 가격 인상 자체가 기업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시장 반응에 따라 가격 인상이 수익성 방어가 아닌 추가 타격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실적에도 위축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봉형강 국내 매출액은 7조 4543억원, 해외수출액 494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5%, 21.3% 줄었다. 글로벌 철강 수요도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패스트마켓은 관세와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북미와 동남아시아 철강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인도와 북미는 낮은 인프라 지출과 관세 변화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철강생산자협회 역시 올해 1분기까지 철강 소비량의 뚜렷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철강협회는 2025년 글로벌 철강 수요가 전년 대비 1.2% 감소한 17억7200만톤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최근 시중 유통점들이 선현금 조건의 저가 거래를 확대하면서 시장가격 왜곡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철강사들이 고사한 가격 인상분이 실제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업계는 이같은 가격 체계를 바로잡고 시장 질서를 재정비하기 위한 조치로 오는 5월 단가 인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봉형강 제품 가격은 하향 곡선을 그렸다. 동국제강 봉형강 수출 가격은 지난 2023년 톤당 102만원대에서 지난해 86만원대로 약 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내수 가격도 톤당 104만원에서 93만원대로 약 9% 떨어졌다. 현대제철 또한 지난해 봉형강 평균 판매 단가는 톤당 116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5.9% 하락했다. 철강사들은 가격 인상을 추진하기 위해 공장 보수 및 재고 조정을 통한 감산도 병행하는 모습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4월 한 달간 인천제철소의 철근 공장 가동을 한 달간 중단하며 공급 조절에 나선 바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나오는 분위기다. 중국 일부 철강사들이 생산 감축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중앙정부 차원의 감산 및 구조조정 방침이 공식화됐기 때문이다. 빠르면 2분기부터 글로벌 공급 조정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형강은 철근 구조물이나 조선 구조물 등 수요처가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타 품목에 비해 수요 변동성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가격은 원가 구조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는 만큼 일정 수준의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2 16:30: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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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어린이 환경 축제 '에코 그린데이' 개최

에코프로가 친환경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축제를 연다. 에코프로사업장 인근 하천 정화 및 꽃정원 조성 등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며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에코프로는 오는 5월 17일 충북 청주시 오창호수공원에서 어린이 환경 축제인 '에코 그린데이'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코 그린데이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환경과 지구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에코 그린데이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개최하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및 어린이 관람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에코 그린데이의 메인 행사인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오는 5월 11일까지 에코프로 홈페이지를 통해 참석자를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한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유치부(5~7세), 초등부 저학년부(1~3학년), 초등생 고학년부(4~6학년)으로 나뉜다. 시상내역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선 5가지로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 그린데이가 청주시 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 어린이, 가족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매해마다 더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2 14:19:03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