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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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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중남미 최대 방산전시회서 자체 개발 잠수함 소개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잠수함을 앞세워 중남미지역 잠수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린 중남미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SITDEF 2025'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글로벌 방산기업인 LIG넥스원과 공동으로 220㎡ 규모의 전시관을 꾸렸으며 지난해 4월 페루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차세대 호위함과 더불어 페루 정부와 함께 공동개발 중인 차세대 잠수함을 선보였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수출용 잠수함에 대한 프로모션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LIG넥스원 등도 참여해 잠수함에 탑재될 주요 시스템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페루와의 함정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들도 논의됐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4일 HD현대중공업 전시관에서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와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합의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은 지난해 11월 페루 APEC 2024에서 체결한 잠수함 공동개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MOA는 페루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노후 함정 교체 사업의 일환으로 HD현대중공업의 최첨단 기술과 페루의 해양 방위역량을 바탕으로 맞춤형 잠수함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HD현대중공업의 잠수함 모델(HDS-1500)을 기반으로 1500톤급 중형 잠수함을 건조, 기존 잠수함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5일 페루 리마의 국립공과대학교와 조선산업 분야 교육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조선 및 해양방산 분야의 첨단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활성화하고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같은날 전시회에서 선보인 'HDS-1500' 잠수함에 대해 DNV(노르웨이·독일선급)로부터 설계 기본 승인(AIP)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DNV로부터 2300톤급 잠수함 'HDS-2300'에 대해 설계 기본승인을 받은 데 이은 것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페루 해군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상함에 이어 잠수함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HD현대중공업은 페루를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8 13:40: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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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인터배터리 유럽 참가...국내 유일 '더 스마트 E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도

삼성SDI가 유럽 최대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SDI는 오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독일 뮌헨의 '메쎄 뮌헨'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언제나 연결된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이라는 뜻을 담은 '인셀리전트 라이프, 올웨이즈 온'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AI 시대를 겨냥한 ESS용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안전성과 편의성이 입증된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먼저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을 전격 공개한다. UPS는 데이터센터 등의 시설에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전력을 공급하는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U8A1'은 초고출력 특성과 높은 에너지밀도를 겸비해 좁은 공간에서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다.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생성형 AI 수요와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제품이다. 또 삼성SDI의 전력용 ESS 솔루션인 'SBB 1.5'도 전시된다. SBB는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이다. 특히 함침식 소화 기술인 EDI가 적용돼 고도화된 안전성을 자랑한다. 삼성SDI는 이번 행사 기간에 시상되는 '더 스마터 E 어워드' 최종 후보 명단에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올랐다. '더 스마터 E 어워드'는 ▲에너지저장 ▲E-모빌리티 ▲태양광 ▲스마트 에너지 ▲우수 프로젝트 등 총 5개 부문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부문별 상위 기술로 평가받은 제품을 파이널리스트로 1차 선정한 뒤 이 중에서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삼성SDI는 고출력 UPS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이 '에너지저장' 부문에서,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인 'No TP'가 'E-모빌리티'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ESS용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것"이라며 "삼성SDI의 ESS용 배터리로 언제나 연결된 우리의 일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8 11:15:4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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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 참가...재활용 솔루션 소개

SK케미칼이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에 참가해 자동차 분야 지속 가능한 순환 재활용 솔루션을 선보였다. SK케미칼은 지난 23에서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개최된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현대차·기아, 정부 기관 등이 공동으로 협력하여 자동차 부품 및 소재 제조사의 지속가능경영 및 탄소중립을 지원하기위해 개최됐다. SK케미칼은 전시회를 통해 폐차 부품 수거, 원료화부터 순환 재활용 기술에 기반한 소재 생산,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자동차 분야 완결적 순환 체계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차량을 차량으로 되돌리는 "카 투 카" 솔루션으로 에어백 부품을 수거,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통해 다시 에어백 신제품으로 제조 가능한 순환 과정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완결적 순환 체계는 사용 후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해중합 등 재활용 기술을 통해 다시 원료화해 본래의 용도로 구현하는 새로운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를 지칭한다. 해중합 공정을 기반으로 한 화학적 방식의 순환 재활용 기술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분자 단위의 원료 상태로 되돌려 다시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로, 물리적 재활용 방식과 달리 반복적으로 재활용을 거쳐도 본래의 플라스틱과 동일한 품질과 물성을 구현할 수 있다. 때문에 생수병 등 소비재를 넘어 고도의 물성과 정교한 품질을 필요로 하는 자동차, 전기전자 등 분야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ELV 등 차량 순환성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전시회에서 순환 재활용 소재군과 자동차 분야 적용 용도에 대해서도 전시했다. 스카이펫 CR은 순환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 PET 소재로 높은 내구성과 내가수분해성 등 석유 기반 소재와 동일한 물성을 구현할 수 있어 차량 내장재 섬유 제품 및 안전 장비에 적용이 가능하다. SK케미칼 김현석 리사이클사업본부장은 "EU의 ELV를 비롯해 탄소 중립 관련 규제는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며 "해중합 기술을 바탕으로 재활용성은 높이면서도 자동차 업계가 필요로 하는 고도의 물성과 성 능을 구현하기 위해 업계 주요 기업과 협업을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8 11:15: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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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패밀리데이' 개최..."가족친환경영 확대"

LX인터내셔널이 임직원 가족을 회사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었다. 임직원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가족과의 유대감 강화를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소재 LX인터내셔널 본사에서 임직원 및 가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패밀리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임직원의 뛰어난 역량이다. 이는 가족들이 주신 사랑과 지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가족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으니 오늘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회사소개 영상 상영 ▲사무공간 투어 ▲가족사진 촬영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어린이 마술 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LX인터내셔널은 회의실, 휴게실 등 임직원 사무공간 뿐만 아니라, 구내식당, 대강당 등 본사 건물의 모든 공간을 행사 장소로 꾸며 활용했다. 임직원 가족들은 부모, 배우자, 자녀가 일하고 있는 일터를 직접 둘러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LX인터내셔널은 직장 내 어린이집, 가족돌봄휴직·휴가 제도,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및 출산선물 제공, 임신 축하 선물 지급 등 다양한 출산 및 육아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8 11:14: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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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28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 국내 퇴직연금의 운용 수익률이 급락했다. 기준금리 하락으로 원리금 보장형을 구성하는 정기예금 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무역전쟁' 여파에 원리금 비보장형의 주축이 되는 국내·외 증시도 급락해서다. 수익률 제고를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논의도 재부상하고 있다. ▲ 건설사들의 1분기 어닝 시즌(실적발표 기간)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전히 남아있는 저수익 공사 현장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1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바닥을 확인했다는 분위기다. <정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르면 오는 30일 사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기대하는 보수 진영에는 희소식이지만, 본선 경쟁력이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2차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4명의 대선 주자들은 현장 행보를 강화하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출마설에도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을 법정 시한을 넘겨 신고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제출된 신고서에는 해킹을 인지한 시간이 4월 20일 15시30분으로 접수된 것으로 알려져 허위신고 논란을 낳고 있다. <산업> ▲한국 경제를 이끄는 성장 엔진인 '소비·투자·수출'이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 올 1월까지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2%선일 것으로 전망됐지만 1분기를 지나면서 그 수치는 0%대로 수직 하락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히며 필요 시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계획하고 있는 약 4조5000억원의 '위기기업특례보증'이 사실상 혜택이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성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관계사 16곳의 2025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출 제조기업의 절반이상이 미국의 첨단기술 대중국 수출제한과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우려했다. 우리 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략적 국제협력 확대, 실효성 있는 정책금융 추진, 기업 보호 장치 마련 등 종합적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통·라이프> ▲가정의 달을 앞두고 식음료 및 외식업계가 프리미엄 홀케이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닷컴이 국내 물류센터를 가동하며 알리·테무·쉬인(이하 알테쉬)에 이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한양행의 핵심 자회사 유한화학이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생산 기지를 확보했다. <자본시장> ▲"나는 보수주의자이자 시장주의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며, 주주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 추진과 부동산 PF 부실 정리 과정에서도 일관된 시장 원칙을 강조했다. 상법 개정 논의에 대해선 "보수 정부가 준비했지만 결국 민주당에 뺏긴 것"이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최근 불안한 증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노릴 수 있고 절세까지 가능한 해외주식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에 고액자산가·전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핀테크 기업 핑거가 '디지털 금융 혁신 플랫폼'을 앞세워 새 판을 짠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올해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문 그룹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2025-04-28 06:00: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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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부진 탈피 위해 베트남 법인 재편...매각·증자로 유동성 강화

효성화학이 업황 부진 탈피를 위해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베트남 법인의 실적 부진 장기화로 촉발된 위기 속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며 거래 재개와 재무 상태 개선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비핵심 자산 정리'와 '본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150억원, 영업손실 5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6%, 영업이익은 44.5%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가운데 효성화학은 베트남 법인에 대한 대규모 채무보증이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면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효성화학은 최근 베트남 법인인 효성비나케미칼의 지분 49%를 3964억원에 매각하는 동시에 315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 개선과 채무상환 자금 마련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효성화학은 베트남법인을 완전히 매각하는 것이 아닌 지배력은 유지한 채 일부 자산만 유동화하는 형태로 거래를 추진했다. 매각 이후에는 폴리프로필렌(PP) 사업에 집중해 매출과 이익 증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도 고정비 부담이 컸던 비핵심 사업 구조가 슬림화되면서 원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당초 효성화학은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수출 허브로 삼기 위해 지난 2016년과 2017년 사이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다. 1단계 투자비용만 약 1조 5000억원에 달했으나 3년 연속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 실제로 베트남법인은 지난 2022년 순손실 3137억원에 이어 2023년에는 259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순손실은 2320억원에 달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글로벌 수급 변화,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외부 요인을 과소평가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앞서 효성화학은 지난해 효성티앤씨에 특수가스 사업부를 9200억원에 매각하면서 부채를 줄이고 자본을 확충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지주사인 효성에 온산 탱크터미널 사업부를 1500억원에 넘기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등 구조조정이 단기 재무지표 개선에는 효과적일지라도 본업인 폴리프로필렌, 폴리케톤 등 나머지 사업부분의 수익성 강화 없이는 장기적인 재무 안정성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따른다. 효성화학은 사업부 매각을 통해 자본잠식은 해소했으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 유지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의 대중 견제 강화가 중국발 과잉 공급을 억제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가능성도 거론된다.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에도 제동이 걸리며 업황 반등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 자체는 동남아시아 경제 회복 가능성과 중국 리스크 회피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어 긍정적인 성장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효성화학이 비용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을 얼마나 강화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며 향후 친환경 소재 전환과 시장 다변화가 구조조정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7 16:09: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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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시카고서 석박사급 채용 행사...김동명 "미래 설계할 파트너 찾는다"

LG에너지솔루션이 김동명 CEO(사장)를 비롯 주요 경영진들을 미국에 보내 미래 배터리 시장을 이끌 현지 핵심 인재 유치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BTC'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B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매년 세계 각국의 석·박사급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의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행사다. 지난 2023년 샌프란시스코, 2024년 뉴욕에 이어 올해는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김 사장은 "배터리 산업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굉장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라며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래를 설계할 '성장 파트너'를 찾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김 사장 및 주요 경영진들은 참석자에게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리더십 및 R&D 연구 사례를 비롯해 사업 비전, 조직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했다. 네트워킹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초청 인재 연구발표와 포스터 세션 등을 통해 상호 연구분야를 공유하고 최신 연구 트렌드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도 실무진이 직접 배터리 주요 기술, 구체적인 연구 사례에 대해 소개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김 사장은 'CEO 간담회'를 통해 인재들과 직접 만나 본인의 '커리어 스토리'를 소개하고 R&D 기반의 커리어 패스와 성장에 필요한 역량 등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김동명 사장은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한 뒤 R&D,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분야에서 전문적인 경력을 쌓으며 CEO 자리에 올랐다. 그는 "BTC 행사에 참석할 때면 30여 년 전 여러분들과 비슷한 꿈을 안고 LG에 입사했던 사회 초년생 시절이 떠오른다"라며 "각 분야의 탁월한 잠재력을 지닌 여러분들과 LG에너지솔루션과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정을 생각하니 가슴 뛰고 벅찬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행사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첫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6월 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BTC 유럽'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부터 매년 미국, 서울에서 개최했던 BTC 행사를 유럽 지역까지 처음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R&D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최고의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과 변화를 주도할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7 15:12: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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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美·中 갈등에 韓 기업 53% 공급망 악화 우려...대응책 마련 시급"

수출 제조기업의 절반이상이 미국의 첨단기술 대중국 수출제한과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우려했다. 우리 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략적 국제협력 확대, 실효성 있는 정책금융 추진, 기업 보호 장치 마련 등 종합적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트럼프 2기, 미국과 중국의 수출통제에 따른 우리 기업의 공급망 리스크 인식과 시사점'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최근 미국은 해외직접생산규칙(FDPR)을 통해 자국 기술이 포함된 제품을 수출하는 제3국 기업까지 제재하고 있다. 중국 역시 지난 2024년 12월 제3국 기업을 통제하기 위한 이중용도 품목의 역외적용 관련 규정을 정비했으며 지난 3월에는 외국 기업이 미국 제재에 협조 시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제3국 기업 제재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첨단산업 활용도가 높은 핵심 광물의 경우 중국 의존도가 극히 높은 상황에서 대미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민간과 공공의 비축 물량 확대를 통해 대응할 수 있지만 수출허가 지연과 통제 강화가 반복된다면 구조적 공급망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핵심 광물의 경우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데 산화텅스텐(80.4%), 탄화텅스텐(91.4%), 몰리브덴 괴(99.7%), 희토류 화합물(61.1%), 희토류 금속(79.8%)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중국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무역협회가 지난해 기준 수출실적 50만달러 이상 제조기업 대상으로 지난 2월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인 53.4%가 전년 대비 공급망 조달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공급망 위기에 대해 적절한 대응책을 수립한 기업은 2.4%에 불과했으며 절반 이상(51.8%)은 특별한 대책이 없었다. 기업들이 추진 중인 주요 대응 전략으로는 '수급처 다변화 모색(64.7%)', '공급망 모니터링 강화(42.6%)'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들은 양국의 무역제재에 대한 애로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63.4%)'을 가장 먼저 꼽았으며 '원자재·중간재 수급(42.4%)', '중국 수출통제에 따른 통관 지연(24.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정책으로는 '정책금융 확대(60.0%)', '수급처 다변화 지원(42.3%)'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설문은 복수응답을 허용했다. 보고서는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에 대해 ▲조달처·수출처 다변화 등 수급처 다변화 전략 강화 ▲핵심 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G2G 자원 협력 확대 ▲ 양국 제재 충돌 대비한 기업 보호 장치 마련 ▲리스크 기업에 대한 우선적 정책금융 확대 등 4가지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무역협회 진실 선임연구위원은 "미중 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원가 상승과 수급 단절 가능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라며 "기업들이 인도,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로 수출처 및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중 수출통제 충돌에 대비하여 외국 제재 준수에 대한 전문가 판단 등 가이드 라인 지원, 타국 제재 불이행 시 불이익에 대한 보상 체계 마련 등 우리 기업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7 14:31: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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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美 전기차 스타트업에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20GWh 규모

SK온이 미국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현지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SK온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온은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약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는 준중형급 전기차 약 30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양사는 추후 차량 생산이 늘어날 경우 상호 합의 하에 배터리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슬레이트는 지난 2022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내년에 가격 경쟁력과 개성을 모두 갖춘 2도어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3만달러 이하로 책정하는 게 목표다. 차량 제조공정과 디자인 등을 단순화해 판매가격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해당 차량에는 SK온의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에너지 밀도·안전성·성능 등 다방면에서 인정받은 제품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중시되는 미국 시장에서 특히 수요가 높다.'주요 성능은 타협하지 않는, 믿을 수 있는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슬레이트의 사업 전략 방향성에도 부합한다. 배터리 생산은 SK온 미국 공장에서 이뤄진다. SK온은 2019년부터 미국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해 공장 건설에 나섰고 2022년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이후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고객 신뢰를 쌓아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온은 미국에서 올해와 내년에만 생산기지 3곳의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 2026년 말 기준 SK온 글로벌 생산능력(CAPA)에서 미국 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SK온의 배터리 공급 차종이 중저가 모델까지 확대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이다. 그간 SK온은 주로 프리미엄급 차종에 배터리를 공급해 왔다. 더 많은 소비자에게 고성능 배터리를 제공하며 전기차 대중화에도 추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업은 SK온의 기술력과 미국 양산 역량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라며 "미국은 SK온의 핵심 전략 시장이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현지 생산 배터리를 제공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27 14:09: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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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 영업손실 4341억원..."2분기 실적개선 기대"

삼성SDI가 전방 수요 둔화 영향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다. 삼성SDI가 2025년 1분기 매출 3조 1768억원, 영업손실 434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배터리 부문은 매출 2조 9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전분기 대비 16.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524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및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 주요 고객의 재고 조정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이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1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집계됐다.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소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SDI는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주요 고객들과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LFP(리튬인산철), 46파이 배터리 등의 신규 프로젝트 논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수주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의 업그레이드 샘플을 준비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I는 안전성과 고에너지밀도를 갖춘 전력용 SBB(Samsung Battery Box)와 UPS용 고출력 배터리의 판매를 확대하고, 국내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소형 배터리 부문은 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BBU(Battery Back-Up Unit)용 판매를 확대하고, 모바일 기기 관련 매출과 수익성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와 OLED 소재의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반도체 패터닝 소재와 폴더블 OLED용 소재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를 확대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2분기 역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삼성SDI는 실적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5 21:37:1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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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1분기 영업익 487억원...자회사 실적 회복에 '흑자전환'

OCI홀딩스가 주요 자회사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OCI홀딩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8% 늘어난 9465억원, 영업이익은 48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를 비롯한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 엔터프라이즈,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디씨알이) 등 주요 자회사들이 흑자 전환하며 영업이익률 5.1%를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 규모는 1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8540억원, 영업손실 1078억원, 당기순손실 82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OCI 테라서스는 기존의 장기공급계약(LTA) 고객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동남아 4개국(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반덤핑·상계관세법(AD·CVD) 제외 국가의 판매량 증가로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오는 2분기에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따른 고객사의 수주량 감소에 맞춰 일부 생산 라인의 가동 조절을 통한 전략적 재고관리를 고려 중이다. OCI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 OCI 에너지의 경우 260MW(메가와트) 규모의 선 로퍼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 지연이 최종 마무리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어 올 상반기 Lucky 7(100MW), Pepper(120MW) 등 총 220MW(메가와트) 규모의 프로젝트 매각을 목표로 고객사와 협의 중에 있다.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디씨알이)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은 현재 3, 4단지(2643세대) 입주 완료 및 6단지(1734세대)의 공사 진행률이 반영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청약이 완료되는 7단지(1453세대)의 분양이 2분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미국의 상호관세와 대중국 규제 강화에 따른 대대적인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미국 내 셀 생산 및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진 상황"이라면서 "현지 부품을 사용한 프로젝트에 추가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DCA 조항에 부합하는 셀을 생산하게 되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셀 공장 외에도 복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합작투자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한 웨이퍼 밸류체인 확장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4 16:52:23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