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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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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태양광 패널 환경 재앙 불러오나…폐패널 재사용 시스템 전무

태양광이 국내에 본격 도입된 지 20년이 넘었다.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설치량이 꾸준히 증가해 온 태양광 패널은 이제 폐기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의 평균 수명은 통상 20년~25년이다. 이에 기업과 정부는 폐패널 재활용을 통한 자원 활용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다만 폐패널 재사용 제도에 관한 제도는 없다. 이에 대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은 2025년 1223톤에서 2027년부터 가파르게 늘기 시작해 2032년에는 9632톤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에너지 조사기관 라이스타드에너지는 폐패널 재활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자원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지난 2022년 1억7000만 달러에서 2030년 27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양광 패널에는 은, 구리, 실리콘과 같은 유용자원이 포함돼 자원순환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국내 기업들도 태양광 폐패널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광에스앤티는 태양광 사업 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실현하는 전문 기업이다.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거점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특히 태양광 폐모듈 전처리 후 공정을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처리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는 2022년 국내 최초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시스템 유리분리 기술'의 NET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LG전자는 2023년 4월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주)신우첨단소재, (주)이알과 '폐태양광 패널 친환경적 처리기술개발 업무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폐태양광 패널의 칞환경 처리 기술의 연구개발 투자, 관련기술을 보유한 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폐태양광 패널 처리 관련 기술개발 및 친환경 공정기술 개발을 지원하면서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개발기술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도 수행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디디에스(DDS) 등 친환경 폐기물 처리 기업들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및 재사용 사업뿐만 아니라 서버·저장장치 등 폐IT기기, 폐배터리, 폐가전까지 전 영역에 걸쳐 폐기물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폐패널의 재활용은 경제성이 낮아 처리가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폐패널에서 회수 가능한 알루미늄, 유리 등의 재료는 다른 고부가가치 재료의 회수보다 수익성이 월등히 낮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폐패널 재활용 사업을 경제성 논리로만 따지는 게 아닌 환경성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태양광 사업 관계자들은 폐패널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현재 관련 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기술 개발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태양광산업협회는 태양광 패널 재사용에 대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무조건적인 재활용보다는 여전히 기능이 활발한 패널은 재사용을 하는 것이 환경과 경제적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일반적으로 태양광 패널은 25년간 제품 보증 기간을 제공받으며,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계약기간이 끝났더라도 패널 자체의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굳이 폐기하고 재활용할 필요가 없다. 기존의 패널을 녹이고 상쇄해 자원을 얻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고려하면 재사용이 환경보호에 더욱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RPS 계약이 종료된 태양광 패널을 개발도상국으로 지원을 하거나, 동남아·아프리카 등의 국가로 판매를 하는 방안도 제안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태양광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은 "현재 환경부의 제도는 태양광 패널 재활용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태양광 패널 재사용도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 외에도 주요국의 태양광 산업은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국내는 역성장세를 보이는 점에 대한 지적이 따른다. 정 부회장은 "현재 국내는 태양광 제조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이 전무하다"라며 "미국의 경우 태양광 제조 단계별 부품 지원, 설치 시 세액 공제 등 강력한 정책 지원으로 태양광 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 격차로 인해 국내 태양광 제조 기업들은 경쟁력을 잃고 있는 상황에 놓였다"고 비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13 15:28: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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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친환경'으로 돌파구 모색···건축자재 시장 선점 나서

국내 석화업계가 장기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환경·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환경 문제와 지구 온난화에 대한 관심 증가로 친환경 건축 자재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석화업계는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1841억달러에서 2028년에는 347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메리카 대륙, 아시아태평양 대륙의 경우 각각 12.0%, 16.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급격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친환경 건축은 냉난방 에너지 등 건축물을 사용하면서 소비되는 에너지량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건설부터 운영, 폐기까지 건축물의 전생애 주기에서 친환경을 실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석화업계는 친환경 건축 자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국내 최초 폐PET를 재활용한 친환경 가소제 개발 양산에 집중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의 친환경 가소제는 국제 친환경제품 인증 ISCC PLUS와 GRS를 획득했다. 또 회사는 철근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 'GFRP Rebar'의 필수 원료인 합성수지의 성능과 품질 개선에도 힘쓰는 모습이다. 아울러 지난 2023년 10월에는 GFRP Rebar 생산전문기업 KCMT와 '친환경 건축자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표준 규격 구축을 통해 제품의 신뢰도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을 통한 친환경 건축 자재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쓰고 있다. 금호석화 휴그린의 PF보드 단열재는 국내 대표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 제도인 HB마크 최우수 등급과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를 토해 환경 신뢰성이 우수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건축물 내장재용 리사이클 난연 PP소재를 개발해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PP제품은 신규 개발된 할로겐 프리(Halogen-free·무독성) 난연 소재로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인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는 올해 중동지역 건축물 실내 마감재로 사용될 예정이며 추후 난연 특성을 요구하는 자동차 및 가전 등 다른 용도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문제로 인해 친환경 건축 자재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12 13:38:3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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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美 기업과 천연흑연 공급 계약…음극재 공급망 강화

SK온이 미국 음극재 파트너사 웨스트워터 리소스로부터 천연흑연을 공급받는다. SK온은 미국산 흑연을 확보함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K온은 웨스트워터와 천연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웨스트워터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앨라배마주 켈린턴 소재 정제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흑연을 SK온 미국 공장에 공급한다. 개발 중인 소재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사전 협의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조건부 오프 테이크'계약이다. 북미 전동화 시장 성장 속도에 따라 계약 기간 내 최대 3만4000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 2023년 5월 체결한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해 성능 개선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SK온 관계자는 "음극재 원재료인 천연흑연 구매까지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역량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법은 2025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을 외국우려기관(FEOC)에서 조달할 경우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은 외국우려기관으로 규정된 중국 기업들이 전 세계 공급망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박종진 SK온 부사장은 "현지 유력 원소재 기업들과 협업을 꾸준히 추진해 IRA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12 13:38:0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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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설 명절 맞아 전통문화행사·현장점검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설 명절을 맞아 여객들에게 전통공연 및 문화체험 등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명절 특별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하고 편리한 공항운영을 위해 현정점검 및 여객 안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공사는 지난 8일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설명절 특별행사 '2024 청료의 해, 설날 날아용(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설 연휴를 맞아 내·외국인 등 인천공항을 찾는 이용객에게 대한민국의 전통 세시풍속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청룡의 해'를 주제로 태평무, 사물놀이, 부채춤 등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공연,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및 각종 무료 체험행사로 구성됐다. 떡메치기 체험행사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공사 임직원 및 공항 소속 하이스 코닉, 임재주 한국문화재재단 사업이사가 참석했다. 이와 함께 이학재 사장과 경영진은 출국장 등 여객 이동 동선상의 주요현장을 살피며 설 연휴기간 공항운영상에 미비점이 없는지 점검하고 여객 대상 안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사장은 "이번 설 연휴기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무결점 공항운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공연을 진행해 여객들에게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설 연휴 특별대책기간(2.8~12) 중 지난 2019년(20만 2,085명)의 96.7% 수준인 일평균 19만5384명(총 여객 97만6922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기간 동안 출입국장 운영 확대, 안내인력 추가배치, 대중교통 확대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여객 편의 제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10 10:10:2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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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설 맞아 사업장 인근 주민에 나눔 실천

동국제강그룹이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월 말부터 일주일간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지원금과 명절 선물을 전했다. 동국제강은 인천·당진·포항, 동국씨엠과 인터지스는 부산 사업장 인근 취약·소외계층을 찾았다고 9일 밝혔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지난 2일 인천 동구청에서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금 2000만원을 전했다. 이후 지역 주민센터에 명절 선물세트 80종을 직접 배송하고, 인근 무료급식소 및 경로당에 쌀 200포를 전달했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지난 5일과 지난 6일 양일간 한진 1리·2리 마을회관 어르신을 모시고 인근 식당을 방문해 식사를 대접하고, 생활지원금 750만원과 명절 선물세트를 전했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지난 8일 포항시청에서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포항지역 내 학도의용군 취약계층 및 인근 소외계층 총 110여명을 위한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명절선물세트를 기부했다. 동국씨엠 부산공장은 지난 2일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감만동 내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을 위한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사랑의 쌀 100포대를 전달했다.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지난달 지난 31일 우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갖고 우암동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50포대를 기증했다. 동국제강그룹 관계자는 "동국제강그룹은 지난 1994년부터 31년째 매년 설·추석 명절마다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에 온정을 전해 왔다"라며 "분할 후에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지속할 계획"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09 23:51:5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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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GM과 25조 규모 양극재 계약 체결…"북미 시장 협력 강화"

LG화학이 미국 1위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 General Motors)와 25조원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한 LG화학은 GM과 함께 북미 시장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M과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2035년까지 최소 24조7500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GM에 공급한다. 양사가 거래할 양극재 물량은 50만톤 이상이 될 전망이다. 양극재 50만톤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2년 7월 양극재 장기 공급을 위해 포괄적으로 합의를 맺은 바 있다. 양사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협력을 강화하며 합의 물량 일부를 구체화했다. 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이 본격 가동하는 2026년부터 GM에 북미산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 쓰일 전망이다. 이번 공급계약은 GM과의 직접 계약인 만큼, GM의 다른 전기차 프로젝트에도 LG화학의 양극재가 사용될 수 있다. LG화학은 현지 공급망을 통해 GM 등 고객사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2023년 12월 착공한 테네시 공장은 연간 6만톤의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 테네시 공장은 미국 내 중동부에 위치해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 LG화학은 소성 공정 설계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해 라인당 연산 생산 능력을 1만톤까지 높일 예정이다. 제프 모리슨 GM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GM은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이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에 LG화학과 함께 북미 공급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미국 1위 자동차 기업인 GM과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며 북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등을 통해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07 16:31: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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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지난해 매출 7조원 돌파 '사상 최대'…영업익은 감소

에코프로가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광물가격 하락과 전방산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에코프로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9% 감소한 295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2590억원으로 28.7%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순이익은 855억원으로 61.2% 줄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액 1조2736억원에 영업이익은 12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광물가격 하락과 전방시장의 수요 위축이 예상보다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에코프로는 설명했다. 메탈가격의 급격한 하락에 따라 에코프로의 4분기 중 재고자산 평가손실은 1813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중 메탈가격의 하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족사별로 보면,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지난해 매출 6조9009억원, 영업이익 15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줄었다. 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1조18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전구체를 양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 9525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실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의 경우 18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해 매출 2289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실현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9%, 0.9% 성장했다. 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4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 감소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고객사 및 공급망 다각화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하이니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드니켈 제품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최근 가족사 사장단 회의에서 "비상경영을 통해 이익 방어에 최선을 다했지만 작년 4분기에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게 돼 임직원과 주주 여러분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물 가격 하락세가 예측 이상으로 가팔랐고 전기차 시장 부진이 예상보다 악화됐다"며 "고객 확대,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에코프로는 보통주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날 공시했다. 회사 측은 "현재 당사가 발행한 보통주에 대한 액면분할을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해 주당 가격 및 주식 수량은 액면 분할 비율에 맞춰 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07 15:19: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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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항공화물, 지난해 3분기부터 '반등'…"환적화물 증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항공화물 실적을 분석한 결과, 환적화물 증가에 힘입어 지난 3분기부터 인천공항 항공화물 시장이 본격 반등에 성공했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실적은 전년 대비 6.8% 감소한 274만4000톤으로 최종 집계됐다. 인천공항 항공화물은 코로나 기간 중 글로벌 해상운송 공급망 마비 여파 및 전자상거래 화물의 증가로 지난 2021년도에 332만9000톤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해상운송 공급망 정상화와 전 세계적인 소비경제 침체가 맞물리며 지난 2022년과 지난 2023년 모두 전년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해 3분기부터 인천공항을 경유하여 제3국으로 운송되는 화물인 환적화물이 본격 증가세에 돌아서며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하락세가 반전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지난 2021년 1분기(0.9% 증가) 이후 6분기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73만1000톤의 운송실적을 기록하며 항공화물이 본격 증가세에 돌입했다. 지난 1월 화물 실적도 22만5000톤으로 11.3% 증가해 반등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그 결과 공항 허브화와 주요한 척도가 되는 환적률도 41.3%로 지난 2022년 38.0% 대비 3.3%p 증가했다. 지난 2013년 42.9%를 기록한 이래 10년만에 역대 최대 수준의 환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이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으나 중국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미·중 통상 및 정치 관계가 개선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인천공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을 십분 활용해 중국발 환적화물을 적극 유치한 성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평판디스플레이(FPD)의 수출액이 7.9% 증가했으며, 이외에도 항공기 및 부품(11위)이 107.6%, 화장품(12위)이 11.9%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수입은 항공기 및 부품(7위)이 102.2% 증가했으나, 그 외 상위 품목들은 대부분 전년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국내경제가 침체국면인 상황에서도 화물 인센티브 및 물동량 유치 마케팅 등 항공사 대상 환적화물 집중 유치 전략을 적기 실행해 역대 최대 수준의 환적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항공화물 허브 성장전략을 전면 재수립해 위기에 더욱 강한 인천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07 15:18: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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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고출력"…배터리업계, 소형 시장 '공략'

배터리 업계가 소형 시장 공략에 힘을 더하고 있다. 모바일뿐 아니라 e-모빌리티, 웨어러블 등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형 배터리 탑재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각사별로 기술력을 앞세워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소형 배터리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5.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올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3% 성장한 438억달러 규모로 예측하기도 했다. 소형 배터리는 소형 가전에 주로 쓰이는 제품이다. 2000년대 휴대전화와 노트북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함께 규모를 키워왔다. 원통형과 각형, 파우치형 등으로 구분된다. 소형 배터리는 최근 원통형을 중심으로 사용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동안 파우치형 배터리가 각광을 받으면서 수량 기준으로는 축소되기도 했지만, 원통형이 대량 생산에 용이하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으로 다시 채용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휴대용 이동장치, e-모빌리티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경기 침체로 위축된 대신, 전기자전거와 스쿠터 등에서 소형 배터리를 많이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관계자들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과 전동 공구 등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았다. 일각에서는 소형 전지가 저가형인 만큼 실적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배터리 업계는 성장률이 높아 앞으로도 중요한 시장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업계는 각사별 전략을 마련하고 소형 배터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삼성SDI는 소형 배터리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 갤럭시 등 모바일에 오랫동안 공급해 오며 노하우를 쌓아왔다. 파우치형과 원통형, 각형 등 모든 소형 전지를 양산할 수 있다. 삼성SDI는 모바일에 더해 e-모빌리티 시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고, 전동 공구와 전기차용 등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는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46파이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하며 실적 개선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은 회사로, 소형 파우치 등 다양한 소형 배터리를 새로 개발하며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배터리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1개 이상 바이셀을 분리막 위에 쌓고 접는 구조로, 자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파우치형과 각형만 만들던 SK온도 원통형 배터리 양산에 성공하면서 소형 전지 시장 진출 여력을 확보했다. 최근 최재원 SK온 수석 부회장이 원통형 배터리 개발을 상당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양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SK온이 개발한 원통형 배터리는 전기차용 4680형으로, BMW와 볼보 등에 적용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고출력과 고용량을 바탕으로 각 애플리케이션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소형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07 14:26: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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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주당 8000원 현금배당 결정…"주주환원 강화"

SK가스가 현금배당을 상향하며 주주친화 경영을 실천한다. 6일 SK가스에 따르면 전년 배당금 6500원 대비 23% 상향된 8000원을 주당 배당금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지급된 중간배당 2000원과 기말배당 6000원을 포함한 금액으로 배당 총액은 718억원이다. SK가스는 배당금의 점진적 우상향을 추구한다는 기준에 따라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지난 2023년까지의 주당 배당금은 연평균 26% 증가했다. 이번에 결정한 배당금은 지난 2020년 4000원에서 3년 만에 2배 확대된 수치다. SK가스는 지난 2023년 9월, 2024~2026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발전·LNG 신사업 가동을 통한 사업구조 변화를 고려해 '별도 당기순이익 20~40%'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경상이익)의 25%'로 배당기준이 변경된다. 신규사업의 성과까지 일부 반영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을 강화한 것이다. LNG-LPG 옵셔널리티(Optionality)에 의한 비경상 이익을 포함해 중장기 ROE(자기자본이익률)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추가 주주환원도 검토할 방침이다. SK가스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을 준수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회사 성장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고 신뢰를 강화하며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07 14:03: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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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저탄소·친환경 건축자재 시장 선점 집중

애경케미칼이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 선점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하면서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7일 애경케미칼에 따르면 국내 최초 폐PET를 재활용한 친환경 가소제를 개발해 양산 중이다. 애경케미칼의 제품력은 최근 파트너 업체인 녹수가 애경케미칼의 가소제를 사용해 만든 바닥재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닥재 전시회 'TISE 2024'에서 최고상인 'Best of Surface'를 수상하며 각광받기도 했다. 폐PET를 재활용해 가소제를 만드는 방식은 국내 최초 사례로, 기술의 차별성과 제품의 우수함을 바탕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국제 친환경제품 인증인 ISCC PLUS와 GRS(Global Recycled Srandard)도 획득했다. 회사는 철근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 'GFRP Rebar'의 필수 원료인 합성수지의 성능과 품질 개선에도 힘쓰는 모습이다. 지난 2023년 10월 GFRP Rebar 생산전문기업 KCMT와 '친환경 건축자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표준 규격 구축을 통해 제품의 신뢰도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GFRP Rebar는 철근 대비 강도는 2배 이상 크지만,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라 시공 및 운송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강한 내부식성으로 녹이 슬지 않아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어 혁신적인 건축용 친환경 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친환경 고부가 제품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07 11:27: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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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배터리 역대 최대 매출···“7조원 설비투자 예정”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정제마진 하락 등의 여파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다만 지난해 배터리사업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특히 배터리 사업부에 7조원이 넘는 투자를 진행해 올해 실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77조2885억원 영업이익 1조903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0.98% 줄었고 영업이익은 51.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9조5293억원, 영업이익은 726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98억원, 1조4905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3926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반적인 경영 환경은 불확실한 상황이나 연간 판매량은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재고 소진에 따른 출하량 증가, 낮은 메탈가 유지로 인한 배터리 가격 하락, EV 신차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정제마진의 약세,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화학사업은 제품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마진 감소,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 17/03 광구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판매물량이 늘어나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배터리사업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2조 8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메탈가 하락 등에 따른 역래깅 효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사이트 수율 향상 등 해외법인의 전반적인 생산성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법인 비용 절감에 따른 원가 감소 효과로 영업 손실률을 최소화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소재사업은 생산원가 감소 등 비용개선 효과와 중국 법인 인센티브 반영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SK온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110조원으로 2020년 말 대비 110조 이상 늘었다. 현재 기존 고객사와의 증량 및 신규 고객사와 협의 중인 물량을 고려하면 수주 물량은 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김지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배터리 사업에서 주요 전략 시장인 북미에 이미 확정된 포드·현대차 JV(조인트벤처)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 설명했다. SK온은 올해 상반기 헝가리 3공장과 중국 옌청 공장의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 생산에도 적극 나선다. 박정아 SK온 IR 담당은 "올해 증설 예정인 두 공장은 현재 높은 수준의 수요를 기록 중인 곳 근처에 있어 조속한 초기 수요 안정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계획 대비 2개월 이상 수요 안정화 기간을 단축할 예정으로 보다 빠른 램프 업(생산량 확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회계연도에 대해 현금 및 현물 배당을 대신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총 491만9974주로 장부가 기준 7936억원 규모이다. 이는 기존 발표한 배당성향 30%를 상회하는 주주환원 정책으로, 2023년 실적 기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319%다.

2024-02-06 15:28: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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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설 연휴 일평균 '19만5000명' 이용 전망…특별교통대책 시행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설 연휴를 맞아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대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6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2월 8일부터 2월 12일까지 총 97만7000명, 일평균 19만5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여객이 12만7500명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53% 증가했으며 지난 2020년 코로나19펜데믹 이후 명절 연휴 실적 중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에 공사는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여객 편의 제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공사는 여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당기간 동안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을 기본 방향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출·입국장을 조기에 오픈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보안검색 인력 약 120명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여객터미널 혼잡을 완화할 방침이다. 또한 공사는 스마트·셀프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안내인력 약 270명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서비스도 확대 운영한다. 설 연휴 심야 여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2월 11일 및 2월 12일 새벽(01시경)까지 공항 철도가 연장 운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공사는 새벽시간 공항 직통열차 시범운영, 경기지역 심야 공항버스 운영 확대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했다.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공항버스 무료탑승, 심야 공항버스 이용객 대상 기내식 쿠폰 제공 등 프로모션을 시행 중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며 "연휴 기간 많은 분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대중교통과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4-02-06 14:49: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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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성과급 불만 직원 트럭시위에 "유감"…개선안 마련 약속

LG에너지솔루션이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는 일부 직원들의 트럭 시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3년 실적 성과급을 기본급의 362%로 책정했다. 870%였던 전년과 비교했을 때 절반 이상 축소했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실적을 성과급 책정 기준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이후 직원들은 세액공제 혜택을 반영해 성과급을 책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익명 모금을 통해 서울 여의도에서 트럭시위를 펼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성과에 걸맞은 대우를 통해 함께 최고의 회사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회사가 이미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성과급 기준, 경쟁사 대비 처우 등 동일한 내용을 익명 트럭집회를 토해 또 다시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2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성과급을 비롯해 처우 개선, 조직 문화 등과 관련된 구성원 질문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김 사장은 "현행 성과급 산정 방식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직원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많은 고민을 통해 1분기 내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보상과 처우도 향후 총 보상 경쟁력을 더 높여 경쟁사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05 16:17:35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