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차현정
기사사진
조선업계, 인력난 완화에도...내국인 확보는 여전히 과제로

국내 조선업 인력이 외국인 근로자 유입에 힘 입어 3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단기적으로 인력수급 문제는 다소 완화됐으나 여전히 고용인력 피크 시기와 비교하면 부족한 수준이다. 특히 내국인 근로자는 부족해 조선사들은 향후 인력 확보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조선해양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2023년 조선해양산업인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대형조선소 총 고용인력은 지난 2022년 말 기준 9만6254명으로 전년 동기(9만2687명) 대비 3.8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10만5118명에서 2020년(9만7428명)과 2021년 2년 연속 줄었던 조선업 인력이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인력 반등에는 조선사 업황이 살아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고용 인력 반등의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법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조선업 외국인력 도입 애로 해소 방안'을 발표하며 조선사와 협력업체가 내국인 근로자 수의 30%까지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이전에는 20%가 최대한도였다. 정부는 지난해 조선업 숙련기능인력(E-7-4) 쿼터를 400명에서 1200명으로 늘리고 조선업 비자 특별심사인력 제도 등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조선업종 외국인 근로자 규모는 지난 2022년 상반기 대비 약 3000명이 증가했다. 앞서 조선사들은 지난해 업계 회복기에 들어섰으나 인력난에 시달렸다.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산 물량은 증가해 생산능력 대비 작업량이 많아지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외국인 비자 문제도 완화해 외국인 근로자가 조선소에 많이 유입됐다"며 "국내 근로자들도 이전보다 많이 투입이 됐고, 이전에 충원된 작업자들의 숙련도도 어느정도 올라가 지난해 보다는 상황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력난이 완전히 해소가 됐다고 말하기는 여전히 이른 감이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조선소 고용인력 피크였던 지난 2014년 기준 20만3441명 규모와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절반 수준에 미치지 못해서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조선사의 인력난을 일정 부분 해소하고는 있으나 의사소통과 문화 차이 등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8월까지 조선소 현장에 투입된 외국인 인력은 8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반이 외국인 인력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경쟁력 약화나 기술 유출 등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국내 근로자를 확보하는 데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숙련도가 떨어지는 외국인 인력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생산 시스템을 안정시키기 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4 10:19:0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SK이노베이션, 스타트업과 협력해 환경문제 해법 찾는다

SK이노베이션이 창업진흥원과 함께 4년 연속으로 저탄소·환경 분야 생태계 확장을 위한 환경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성동구 심오피스에서 에그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창업진흥원, SK이노베이션 관계자와 4기로 선발된 15개 스타트업 대표가 참석했다. '에그'는 '에'스케이(SK) 이노베이션과 '그'린 벤처가 함께 한다는 의미로,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다양한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사업성, 혁신성 및 SK이노베이션 계열과의 협업 가능성을 기준으로 유망한 환경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 및 9개 사업자회사는 선발된 스타트업과 약 1년간 저탄소·환경 분야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멘토링, 기술 자문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진흥원은 각 사별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에그 4기는 탄소저감·환경기술 6개사, 자원순환·공급망 5개사, 인공지능(AI)·플랫폼 4개사 등 총 15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올해는 ▲저탄소, 탄소 저감 ▲자원 순환(재활용) 분야뿐 아니라 탄소저감 블록체인,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등 ▲환경 디지털전환(DT) ▲ESG 생태계 구축 서비스 제공 분야까지 확장해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15개사가 보유한 기술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추진하는 사업과 연관성이 높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수 SK이노베이션 ESG추진담당은 "사회문제 해결을 업으로 삼고 있는 소셜벤처·사회적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사회문제 해결의 속도와 크기는 더욱 빨라지고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에그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해법을 논의하고, 협력을 통해 임팩트를 키울 수 있는 연결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3 14:41:08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과기정통부 "학생연구자 위해 연구생활장학금 제도 도입할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학생연구자 지원을 포함한 R&D제도를 개선해 연구환경을 선도적으로 혁신해 나간다. 2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고려대학교에서 '제17차 R&D 미소공감'으로 전국대학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R&D 미소공감'은 'R&D 현장과 미래를 위한 소통을 하여,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과학기술혁신본부의 현장 방문 브랜드다. 이번 간담회에는 류 본부장을 비롯해 각 대학의 연구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산학협력단장 및 연구처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는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추진방향과 2024년도 연구개발 행정제도 개선 기본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학생연구자 지원방안과 연구개발제도 개선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류 본부장은 "학생연구자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연구생활장학금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겠다"라며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연구자들이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3 14:09:01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 예타 통과…6008억원 규모

국내 세 번째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기상청이 공동으로 기획한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은 천리안위성 1호와 천리안위성 2A호에 이은 국내 세 번째 기상위성이다. 2031년 발사돼 적도 상공 약 3만6000km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기상위성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최근 지구·우주의 기상환경 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정지궤도 기상위성은 실시간 위험기상 탐지·예측에 최적화된 자산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기상청과 과기정통부가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였고, 향후 다부처 협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동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정지궤도 위성을 산업체가 주관하여 개발할 계획으로, 주관연구개발기업은 참여 연구기관과 함께 위성 체계종합·위성 본체 개발 전 과정을 주관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산업체의 고성능 정지궤도 위성 개발 역량을 향상하여,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기간은 총 7년, 사업비는 6008억원 규모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시스템 및 본체, ▲기상탑재체, ▲우주기상탑재체 분야 과제로 구성된다. 위성의 시스템 및 본체는 그간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로 확보된 공공 기술 중 일부를 민간으로 이전하여 개발 완성도와 국산화율을 높일 예정이다. 기상탑재체는 빈번해지고 있는 위험기상 현상의 감시·예측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16개 채널에서 18개 채널로 늘리고, 일부 채널들의 공간해상도를 4배로 높여 점점 심화되고 있는 국지성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우주기상탑재체에는 우주환경과 극항로 방사선 예경보에 최적화된 고에너지 양성자 및 전자 측정기, 위성대전감시기, 자력계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양 부처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향후 사업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사업 예산확보를 추진하는 등 사업 착수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정지궤도 위성 개발 기술 향상과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의 예타 통과는 기술력으로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에,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3 14:08:59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제 국제표준 'ISO 14067' 탄소발자국 검증 통과

포스코퓨처엠이 양·음극재 제품에 대한 국제표준 탄소발자국 검증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공인 검증기관인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양극재 PN6, PN8과 천연흑연 음극재에 대해 국제표준 'ISO 14067' 탄소발자국 검증서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PN6과 PN8는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제품명으로 니켈 함량이 각각 60%, 80% 이상이다. 탄소발자국은 원료채굴, 운송, 생산 등 제품 수명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의미한다. 'ISO 14067' 은 탄소발자국의 객관적 측정을 위한 국제표준으로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했다. 한국품질재단은 기업 또는 단체의 탄소 배출량 측정 과정에서 국제표준 'ISO 14067' 준수 여부를 평가해 탄소발자국 검증서를 발급한다. 탄소발자국은 지난 2006년 영국의회 과학기술처에서 최초로 제안한 이후 지속가능한 소비·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시행된 유럽연합(EU)의 배터리 규정에 따르면, 2025년부터 배터리 제품 탄소발자국 측정 및 신고가 의무화돼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글로벌 시장에서 영업활동이 어렵게 된다. 회사는 글로벌 배터리·완성차기업과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해외 JV(합작법인) 설립 등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양·음극재 탄소발자국 검증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탄소배출량 관리체계에 대해 투명한 정보공개로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탄소발자국 검증 자료를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생산공정 분석, 에너지 절감기술 도입 등에 활용하고, 향후 하이니켈 단결정 NCMA·NCA 양극재 등 차세대 제품을 대상으로도 탄소발자국을 관리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3 10:33:2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GS칼텍스재단, 2024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

GS칼텍스재단이 위험한 상황에 처한 이웃들을 헌신적으로 구조한 시민들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23일 GS칼텍스재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남 여수시 소재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2024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창수 GS칼텍스재단 상임이사, 신병은 GS칼텍스재단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20년 제정된 'GS칼텍스 참사람상'은 여수, 순천, 광양 지역에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한 이들, 사회에 귀감이 될 만한 선행을 펼친 이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최초 수상자는 지난 2021년 돌산대교 해상에서 추락자를 구조하기 위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활동을 펼친 이태규씨가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화재 발생 아파트에서 장애인을 업고 대피시킨 시민 등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 'GS칼텍스 참사람상'은 구조 현장의 위험성, 구조 대상자의 피해 우려 수준, 구조활동의 신속성 및 효과성, 사회적 귀감 정도 등을 고려하여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먼저 선장 김진우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여수시 화정면 상화도와 하화도 사이 해상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된 어선의 300~400미터 인근에 있다가 좌초된 어선에 접근하여 탑승자 20명과 바다에 빠진 2명을 포함하여 22명 전원을 구조했다. 여수시청 직원인 심대원씨는 지난 3월 25일 여수시 신월동 국동항 인근 행정선에서 근무 중 CCTV로 10대 여학생이 바다에 뛰어드는 것을 목격한 후 동료에게 119신고를 부탁하고 직접 바다에 입수하여 생명을 구했다. 통신 설비 기사였던 故 곽한길씨는 지난 1월 31일 새벽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 부근에서 전복된 사고차량을 목격했다. 불이 붙은 차량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운전자를 구조하던 도중, 사고차량을 발견하지 못한 16톤 화물차의 추돌사고로 숨졌다. 숨진 고인은 여수 돌산 도실마을 출신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였기에 특별히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숨은 의인들이 우리 사회가 따뜻한 에너지를 나누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여했다"며 "특히 본인 생명을 바쳐 사고현장을 돕다 고인이 되신 故 곽한길씨의 의로운 행동을 오래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3 10:33:19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中 내수 확대 예상돼···韓 석화업계 반사이익 '기대'

중국의 수요 부진 등으로 불황을 맞았던 국내 석유화학업계 내 분위기 반전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이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구환신' 정책을 내세우면서 중국에서 수요가 살아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구환신 정책으로 내수 확대를 이루고 경제 성장에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구환신은 구형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소비재 신제품 교체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약 1조 위안(한화 188조4100억원)규모의 소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앞서 중국이 지난 2009년 이구환신 정책을 시행해 9298만개의 신규 가전제품이 판매됐고, 3442억 위안의 직접 소비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정책은 단순 소비재 교체뿐만 아니라 설비교체까지 추진하고 있어 소비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7년까지 설비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25% 이상 늘려 노후화된 건설·도시 인프라, 교통·운수, 교육·문화관광·의료 설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국내 석화4사(LG화학·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롯데케미칼)는 반사이익을 얻을 걸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중국은 국내 석화업계의 최대 시장 중 하나다. 국내 석화업계가 수출하는 물량의 50% 가량이 중국에서 소비되고 있다. 한국이 석화제품 소재를 중국에 수출하고 중국이 이를 가공해 세계로 수출하는 구조다. 특히 자동차, 가전 생산에 필요한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고부가합성수지(ABS) 등 플라스틱 소재와 건설업에 활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이 자국 내 로컬 브랜드를 대상으로 하더라도, 품질면에서 우위를 가져야하는 제품군에 대해서는 한국 석화업계의 소재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업계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 이구환신 정책을 비롯해 중국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겹쳐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으로 부진한 경제에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국내 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2 16:07:3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IP 경쟁력이 핵심"...삼성SDI, 특허 출원 장려 ‘IP 페어’ 개최

삼성SDI가 'IP Fair'(IP: Intellectual Property)행사를 통해 연구원 개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특허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힘쓰고 있다. 삼성SDI는 기흥 본사에서 'IP Fair'(IP: Intellectual Property)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IP Fair는 임직원들의 특허 인식 제고와 특허 출원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현장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는 특허의 중요성과 삼성SDI IP 전략에 관한 이승규 삼성SDI 법무팀장의 오프닝 스피치를 시작으로, '우수 발명' 4개(개인상), '우수 부서' 4개(단체상), 'IP Award' 1명 등 총 3개 부문 9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우수 발명' 부문은 'ESS 배터리 Rack' 관련 발명에 기여한 김석기 프로를 비롯해 안강식 프로(소형 Pack 전장 관련), 이병관 프로(OLED 재료 관련), 김수희 프로(안전성 강화 바인더 관련) 등이 수상했다. '우수 부서' 부문에서는 사업부별로 특허 관련 기여도가 높은 4개 부서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으며, '중대형 전지 전극조립체와 단자부 연결을 위한 집전부 형상 및 안정성 강화구조' 등 1000여 건의 특허 출원에 관여하며 기여도를 인정받은 변상원 프로가 'IP Award'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에 이어 지난해 말 '히든 히어로(Hidden Hero)'와 'S.G.A.A(SDI Global Annual Awards) IP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임직원들의 특별 강연과 함께 '우수 부서' 수상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대표이사는 "IP 경쟁력은 삼성SDI가 글로벌 톱 티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 중 하나"라며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IP 확보가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2024-05-22 14:00:18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한화큐셀 美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3500억 달러 규모 ABS 매각 완료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의 미국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인 '엔핀(EnFin)'이 자금 조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및 안정화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임을 입증했다. '엔핀(EnFin)'은 총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이하 ABS)1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엔핀은 한화큐셀 미국 법인의 100% 자회사로, 주택에 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고객에게 설치 대금에 대한 할부금융(Solar Loan)2 을 포함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 2022년 시범 사업을 실시한 데 이어 2023년 1월부터 정식 사업을 개시했다. 엔핀은 고객들의 주택용 태양광에 대한 대출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ABS를 지난 4월 말 성공적으로 전량 매각했다. 이번 발행 및 거래에는 세계적 투자은행인 RBC 캐피탈 마켓(RBC Capital Market)이 발행주관사로 참여하고 유럽 최대 규모의 산탄데르(Santander) 은행이 공동 간사로 참여했다. 이번 거래로 엔핀은 앞으로의 파이낸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ABS는 채권을 담보로 발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 밖에도 엔핀은 RBC 캐피탈 마켓과 산탄데르 은행으로부터 각각 2억5000만 달러씩, 총 5억달러 규모의 회전거래 신용 계좌(Revolving Credit Facility)3 개설을 완료하며 다양한 자금조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엔핀은 지난 1월 TPO(Third Party Ownership, 제 3자 소유) 프로그램을 추가 출시해 파이낸싱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TPO란 기업이 고객의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관리하며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글로벌 조사기관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TPO를 통해 설치된 미국 주택용 태양광은 2023년 기준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화큐셀은 금융 솔루션이라는 또 하나의 신규 사업에 매진 중이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지난 2022~2023년에 새로 설치된 미국 주택용 태양광의 60~70%가 할부금융 서비스를 통해 설치됐다. 이 같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및 파이낸싱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엔핀은 올 5월을 기준으로 누적 계약 건수 1만 8000건 및 누적 계약 규모 8억달러를 달성했다.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최근 높은 기준 금리 등으로 금융 조달 환경이 위축된 상황임에도 엔핀이 ABS의 전량 매각에 성공한 것은 자체적으로 운용 가능한 금융 비즈니스 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라며 "한화큐셀은 재생에너지 분야의 제조, 디벨롭(Develop), EPC 솔루션에 이어 금융 솔루션까지 마련하며 토털 그린에너지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비전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22 13:59:4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효성첨단소재, 라이오셀 타이어코드로 친환경 국제인증 획득

효성첨단소재가 세계 최초로 FSC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타이어코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코드 업계 최초로 라이오셀(Lyocell) 타이어코드에 대해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인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FSC인증은 산림이 손상되는 생산 방식을 막고,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위해 개발된 인증으로 산림(목재)를 사용하여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친환경 국제 인증제도이다. 소비자들은 FSC 라벨을 부착한 제품이나 포장을 보고, 그 제품에 사용된 산림 자원이 책임 있게 조달 되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이번 인증은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중인 라이오셀 타이어코드에 대한 인증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라이오셀 타이어코드를 상업화했다. 라이오셀 타이어코드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황화탄소와 황화수소 등의 유해 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폐수 발생량이 적어 레이온 대비 친환경 공법으로 타이어 코드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목재에서 추출한 환경친화적 소재인 셀룰로오스를 윈료로 만들어져 100% 생분해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라이오셀 타이어코드의 품질 경쟁력 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쟁력을 추가로 입증했다."며, "효성첨단소재는 앞으로도 친환경 생산구조 구축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품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2 13:59:41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OCI 홀딩스, ESG 경영협의회 출범···“ESG 경영 컨트롤타워 역할”

OCI홀딩스가 'OCI ESG 경영협의회' 출범을 통해 고도화된 ESG경영 실천에 나선다. 22일 OCI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OCI빌딩에서 경영진의 ESG경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전사적인 ESG 경영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OCI ESG 경영협의회'를 출범했다. OCI ESG 경영협의회는 각 계열사 이사회 산하에 존재하는 기존 ESG위원회와는 별도의 조직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을 비롯해 OCI그룹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 총 16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들은 OCI그룹의 주요 ESG경영방침(환경·안전보건·인권·공급망·윤리강령)을 발표하고 이를 집약한 선언문에 연대 서명을 통해 ESG 경영협의회의 본격 발족을 알렸다. 앞서 OCI홀딩스는 "Making Sustainability Possible"이라는 기업 ESG 비전을 발표하고 OCI그룹 전 계열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주사 중심의 ESG경영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설된 ESG 경영협의회는 앞으로 회사의 ESG 전략 및 정책을 심의하고 점검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매년 두 차례 주요 ESG이슈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각 계열사에 단일화된 ESG 정책 및 지침을 공유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환경(기후변화대응·환경영향 관리 고도화·친환경제품 투자확대), 사회(인권보호 및 인적자원관리·사업장 안전보건 체계강화·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거버넌스(지배구조 선진화·윤리 준법 경영실천) 등 3개 분야 8대 영역 중심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ESG경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번 OCI ESG 경영협의회 신설은 국내외 전 계열사에 지주사 중심의 ESG경영 체계를 내재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경영 전반에 ESG를 적용하라는 시대의 요구에 맞춰 보다 고도화된 ESG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2 13:59:29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LG에너지솔루션, 공정한 특허 라이선스 시장 구축 나서...'배터리 산업 선도'

LG에너지솔루션이 특허 침해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지식재산권(IP)도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2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하기로 밝혔다.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기술 혁신과 발전을 주도해온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업계에 만연한 불법적인 특허 침해를 바로잡고 정당한 특허 라이선스 시장 구축을 주도해 건전한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후발업체들의 무분별한 지식재산권(IP) 침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쟁사 제품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고유 기술을 침해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으며, 이는 IT기기용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까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해왔다. 지난 1992년 국내기업 중 가장 먼저 2차전지 관련 연구를 시작해 30년이 넘는 오랜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소재, 공정, 팩·BMS 등 광범위한 분야에 핵심 기술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다. 이미 배터리 제조에 상용화 되어 쓰이고 있는 기초 기술인 1세대 기술부터 첨단 3세대 기술까지 현재 4월 말 등록기준 3만 3천여 건, 출원기준 6만여 건에 이르는 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를 회피하여 배터리를 만드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이다. 이는 수많은 글로벌 자동차 OEM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요구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속 투자해온 결과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특허 중 경쟁사가 침해하거나 침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특허' 수는 1000여 개에 달한다. 이 중 실제 경쟁사가 침해한 것으로 확인된 특허수만 해도 580건에 이른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업계의 표준을 제시하는 룰 세터(Rule-setter)로서 고유의 기술을 보호하고 시장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합리적인 라이선스 시장 구축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허풀이나 특허권 매각 등 다양한 방식의 수익화 모델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정당한 라이선스 계약 없이 무분별한 기술 침해가 지속될 경우 특허침해 금지소송 등 강경한 대응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 전문가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소송 역량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권을 관리하는 해외 IP오피스를 확대해 글로벌 지식재산권을 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위한 필수 요소는 지식재산권 존중"이라며 "기업의 존속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특허 침해에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2 13:58:57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조현상 효성 부회장, 효성중공업 지분 추가 매각…지분율 1%대로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효성중공업 지분을 추가로 매각해 지분율을 1%대로 낮췄다. 21일 효성중공업이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4차례에 걸쳐 효성중공업 지분을 12만1075주(지분율 1.3%)를 장내매각했다. 처분 금액은 주당 33만9990원, 총 411억6429만원이다. 효성그룹은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 생전에 그룹 분할 방식으로 후계 경영 구도를 정리했으며, 이에 따른 계열 분리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효성은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설 지주회사를 오는 7월 1일 자로 설립하고, 조 명예회장의 3남인 조 부회장이 새로운 지주회사 경영을 맡기로 했다. 향후 존속·신설 지주회사가 각자 이사진을 꾸린 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서로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완전한 계열 분리가 이뤄질 것으로 재계에서는 예상한다. 공정거래법상 친족 간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상장사 기준으로 상호 보유 지분을 3%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분할 절차가 완료되면 (주)효성에는 효성중공업과 함께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이 소속된다. HS효성 산하에는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 효성토요타, 주일보, 비나물류법인 등이 소속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1 18:42:33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