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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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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 구형 근무복 몽골 저소득 농가에 기부

포스코 노사가 30년간 함께해온 구형 근무복을 의미 있게 활용하는데 첫 결실을 맺었다. 4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지난 3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자르갈란트 지역개발교육센터에서 몽골의 저소득 목축농가에 구형 근무복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포스코 직원 대의기구인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포스코 노무협력실, 지구촌나눔운동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포스코 노사가 몽골에서 저소득 목축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구촌나눔운동(NGO)가 협업해 이루어졌다. 포스코는 지난 2월 글로벌 기준에 맞춰 안전을 중시한 새로운 근무복을 도입했으며 기존의 스카이 블루 색상의 근무복은 해외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등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형 근무복 중 1만벌은 몽골 저소득 목축농가에서 근로자 작업복 등으로 활용하며, 2만벌은 마다가스카르 직업훈련 봉제센터에 기부됐다. 또한 6만 벌은 저소득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필리핀, 네팔, 에티오피아의 일자리 창출형 봉제센터에 보내질 예정으로 재가공과 상품화 작업을 거치게 된다. 포스코노경협의회 이본석 전사 근로자위원 대표는 "포스코의 근무복을 해외에 기부하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뜻깊은 활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노동조합 이성한 기획실장은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모범적인 K-노사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04 09:55: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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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에 1000억 투자해 추가 증설

LS전선이 국내 투자를 통해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에 나선다. LS전선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강원도 동해시에 약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해저케이블 공장을 증설한다고 3일 밝혔다. 투자금은 연면적 1만9451㎡(5883평) 규모의 해저케이블 5동을 짓는 데 사용된다. 내년 하반기 5동이 완공되면 HVDC 케이블 생산능력은 지금의 약 4배로 늘어난다. 이번 증설은 지난 2023년 8월 해저케이블 4동의 증설에 1555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1년도 안 되어 나온 추가 투자다. LS전선은 지난 2023년 5월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 케이블 전용 공장인 해저케이블 4동을 준공했다. 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저손실로 멀리 보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도 HVDC 케이블을 사용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HVDC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라며 "국내외 투자 확대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공장 건설, LS마린솔루션의 설비 투자, LS에코에너지의 유럽, 아시아 사업 추진 등 자회사들과 협력,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03 18:57: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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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참전 용사에 주거 환경 개선 사업 지원

효성이 지난 2012년부터 나라사랑 보금자리 후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의 복지와 예우 증진을 위해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효성은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찾아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1억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효성의 후원금은 참전용사 총 14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100여 명의 임대주택 거주를 지원하는'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육군본부를 중심으로 민·관·군이 참여해 생활이 어려운 참전 용사의 노후 주택을 새로 짓거나 보수하여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다. 또한 참전용사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2년간 주택 임대료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튀르키예의 6·25 참전용사 6가구에 대한 보금자리 신축 사업도 지원한다. 튀르키예는 6·25 전쟁에 1만5000여 명을 파병했다. 작년에는 태국의 참전용사 3가구를 포함해 6·25와 월남전 참전 용사 총 7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했으며, 87가구가 임대주택 입주 지원을 받았다. 회사는 조홍제 효성 창업주의 산업보국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기 위해 다양한 호국보훈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서울남부보훈지청 참전 유공자를 위해 쇠고기 죽, 사골 곰탕 등 사랑의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03 15:18: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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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고체 배터리에 '1조' 투자... K-배터리 경쟁 속도내

중국이 자국 기업들에게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국내 배터리 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로 저가 시장을 공략해 왔고, 한국 기업들은 삼원계 배터리로 고급 전기차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이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게 되면 고가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2750만달러에서 연평균 180% 성장해 2030년이면 400억달러(한화 약 5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약 60억위안(한화 약 1조12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단일 배터리 연구개발비로는 최대 규모다. 지원 대상은 CATL과 웰리온 등 배터리업체와 비야디(BYD), 디이자동차(FAW), 상하이자동차(SAIC), 지리자동차 등이다. 전고체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의 가연성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해 발화와 폭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안전성이 높은 배터리로 '꿈의 배터리'라고 불린다. 중국 정부의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지원 계획은 올해 초 이미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지원에 힘 입어 중국 업체들은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CATL은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소량 생산할 방침이다. 상하이자동차는 내년 생산라인을 구축한 뒤 2026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업계에는 위기감이 일고 있다. 더욱이 중국 정부의 지원 금액이 우리 정부 지원금(2028년까지 1172억원)의 약 10배에 달한다. 각 기업이 자체로 투자하는 금액을 고려하면 격차는 훨씬 클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전고체배터리 기술개발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현재 한국의 삼섬SDI와 일본의 도요타는 전고체배터리 양산 시점을 2027년으로 잡고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삼성SDI는 단위 부피당 리튬이온의 흐름을 가장 빠르게 높일 수 있는 황화물계 기술을 채택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 P5와 비교해 약 40% 정도 향상된 에너지밀도 900Wh/L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을 마친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K온은 2029년,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을 각각 양산 목표 시점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이는 개발에 매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따른다. R&D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대기업 기준 35%로 상향 조정됐지만, 규모와 방식을 놓고 보면 주요국에 비해 소극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과 상용화에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정부의 자금 지원과 세제 혜택 등 정책 지원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라 말했다.

2024-06-03 15:15: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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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미래 유망 스타트업 발굴...'기술협력 및 투자 기회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배터리 미래먹거리 찾기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분야 차별적인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Battery Challenge 2024'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Battery Challenge 2024'는 배터리 분야 스타트업이면 국가 제한 없이 어디든 참여 가능하다. 6월 4일 개설하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6월 30일까지 접수 받는다. 공모분야는 ▲배터리 소재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 배터리 공정 및 제어 ▲품질관리 ▲재활용·재사용 ▲스마트팩토리 ▲메탈소싱(Metal Sourcing) ▲New to LG 등 8개 분야이다. 이 중 새로 신설된 ▲메탈소싱 ▲New to LG 분야는 급변하는 세계 환경에 따른 배터리 원재료 확보의 중요성과 배터리 외 에너지 관련 신사업 등 미래 사업 창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지원업체로부터 1차 제안서를 접수 받은 후 종합적인 심사와 심층 화상 인터뷰를 거쳐 최종 업체를 선발한다. 선정된 업체는 최대 3만달러의 상금이 제공되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기술 협력과 투자 검토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미래 기술 준비를 위한 투자 대상 확보와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배터리 산업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차세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 고객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전무는 "배터리 유망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함으로서 미래기술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압도적인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03 13:43: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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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철강 세이프가드 2년 연장...韓 철강사 수출 길 좁아져

유럽연합(EU)이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2년 연장하기로 했다. 국내 철강사들은 미국의 쿼터제(수입 물량 제한)로 인해 수출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유럽으로의 수출 장벽까지 높아져 어려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지난 5월 28일 WTO에 철강 세이프가드 연장안을 통보했다. 철강제품 26종에 쿼터제를 적용하고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물리는 내용이다.이에 따라 한국 철강업계의 EU 수출 제한도 같은 기간만큼 유지될 전망이다. 해당 조치는 지난 2018년 7월 시행됐으며 2021년 6월 말 3년간 연장됐다. 연장은 2차례만 할 수 있으며 2차 연장은 2년까지만 가능하다. EU는 이번에 철강 세이프가드를 최대치인 2026년까지 연장한 것이다. 세이프가드 조치는 유럽 연합의 철강 산업을 불공정 무역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특히 과도한 수입으로 인해 유럽 철강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실제 세이프가드가 연장되면 국내 철강업계는 수출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쿼터제 도입에 이어 유럽까지 수입규제를 강화해서다. 한국은 철강 수출액과 수출량에 있어서 튀르키예, 러시아, 인도, 우크라이나의 뒤를 이어 EU의 주요 철강 수입국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對) EU 철강 수출량은 317만톤, 철강제품은 22만톤이었다. 수출액은 철강 44억달러, 철강제품 9억6000만달러, 알루미늄 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세이프가드 조치 연장은 유럽 철강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시에 유럽 연합의 소비자들은 철강 가격 상승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WTO에 넘어간 세이프가드 연장안은 회원국 논의를 거치며 EU 27개 회원국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EU 산업계 보호라는 명분으로 도입된 조치인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가결된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연장안은 수입물량 제한치를 못 채우고 남은 부분을 특정 수출국 쏠림 현상이 없도록 어떻게 조정할지, 수입량이 상이한 제품군별 관세율 할당량을 어떻게 설정할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 업계에서는 이번 세이프가드 연장안의 세부 내용을 살피면서 품목별 수입량 제한이 각국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고 현지 수요 변화와는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면밀히 따져보고 있다. 또한 유럽향 수출 제품에 대한 고부가화 및 수출지역 다각화,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 등을 통해 수출량 축소분을 최대한 상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이프가드의 연장으로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내 철강사들은 수익성강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통해 생존의 길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02 14:34:2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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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집중 자원봉사’ 활동...사회문제 해결 나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지역사회와의 상생, 사회문제 해결 등을 위해 2주간의 집중 자원봉사활동 주간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0~31일 2주 동안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등 9개 자회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집중 봉사주간(volunteer week) 활동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국내외 사업장 구성원 28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각 회사의 국내 및 해외 사업장 구성원들은 이번 봉사주간에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봉사 활동, 환경보전,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에 따라 올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700여명에 달한다고 SK측은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전국 각 사업장에서 무료급식 '밥퍼', 생태교란종 풀뽑기, 발달장애 어린이집 방문, 홀몸 어르신 도시락 배달 등 활동을 벌였다. 또 서울과 대전 사업장 구성원 약 900여명은 헌혈 캠페인 동참했고, 해외 15개국의 24개 사업장 구성원 900여명도 환경 정화, 음식 나누기, 지역봉사 등 활동에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경영진들도 이번 집중 봉사주간에 적극 참여했다. 오종훈 SK에너지 사장은 울산Complex(울산CLX) 구성원들과 울산대공원 메타세콰이어길을 정비했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구성원 60여명과 한강공원에서 생태 교란식물 제거 활동을 벌었다. 노상구 SK인천석유화학 사장과 장호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도 구성원들과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으며 환경정화를 함께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지속가능한 사회가 돼야 기업도 지속가능발전을 이뤄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우리사회가 처한 여러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2 11:05: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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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의료수가 내년 평균 1.96% 인상…병·의원은 '결렬'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수가(酬價·의료서비스 가격)가 내년에 평균 1.96% 오른다. 이에 따라 환자가 내는 진료비도 소폭 오르게 되며, 내년 건강보험료 인상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건보공단은 대한의사협회 등 7개 단체와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계약을 위한 협상을 완료하고, 공단 산하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수가 평균 인상률은 1.96%로 전년(1.98%)보다 소폭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최근 5년간 평균 조정률을 보면 2021년 1.99%, 2022년 2.09%, 2023년 1.98%, 2024년 1.98%, 2025년 1.96%다. 단체별로 보면 치과 3.2%, 한의 3.6%, 약국 2.8%, 조산원 10.0%, 보건기관 2.7% 등이다. 이번 수가 인상으로 내년에 건강보험 재정은 1조2708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다만 병원 및 의원 등 2개 단체는 건보공단이 제시한 수가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공단이 제시한 인상률은 병원 1.6%, 의원 1.9다. 이로써 의원은 3년 연속 수가 협상을 체결하지 못했다. 공단은 병원 및 의원과 협상이 결렬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하며 "이들 단체는 인건비·관리비 등 의료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적정수가 인상을 주장했지만,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가입자의 경제적 부담도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수가 인상 폭은 이달 30일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의결한 후 연말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할 예정이다. 협상이 결렬된 병원과 의원의 수가도 건정심에서 결정된다. 이날 재정운영위원회는 공단이 최종 제시한 인상률을 초과하지 않도록 건정심에 건의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01 12:42: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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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이정후, 4일 수술대에…류현진 수술 맡았던 의사가 집도

어깨 부상을 당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수술 날짜가 잡혔다. 1일(한국시각) 미국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의 알렉스 파블로빅에 따르면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는 화요일(현지시간 4일)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수비를 하다 담장에 부딪혀 왼 어깨 탈구 부상을 입었다. 이튿날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MRI 검사에서는 인대, 관절 등을 다친 '구조적 손상'이 확인됐다. 이후 이 분야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재검진을 받은 뒤 어깨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받기로 했다. 4일 이정후의 수술도 집도할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MLB에서 활동하던 당시 2015년(어깨), 2022년(팔꿈치) 수술을 담당하기도 했다. 왼 어깨는 이정후가 과거에도 수술을 했던 부위다. 2018년 10월 한화 이글스와 가을야구에서 수비 중 어깨를 다쳤고, 11월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당시 복귀까지 6개월이 예상됐는데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이듬해 3월 말 개막 엔트리에도 승선했다. 이정후의 복귀는 다음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운영 부문 사장은 "재활에는 6개월 정도가 걸릴 예정이다. 올 시즌 복귀하기는 어렵지만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단도 "2024시즌에는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빅리그 진출 첫 시즌을 부상으로 아쉽게 마무리하게 된 이정후는 현지 인터뷰에서 "MLB에서 뛰었던 한 달 반은 나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떠올리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이정후는 포스팅시스템으로 지난해 12월 계약기간 6년, 1억1300만달러(약 1565억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고 미국에 진출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중견수, 붙박이 1번 타자로 뛰면서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15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641을 기록했다.

2024-06-01 11:42:2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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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원, 경영난에 ‘비상경영’…“희망퇴직·주4일근무 검토”

의대 증원 사태로 의료 공백이 100일 넘게 이어지면서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는 백중앙의료원이 20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를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상계·일산·해운대백병원을 운영하는 백중앙의료원은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희망퇴직 대상자가 오는 8월 말 퇴직을 신청하면 2개월 근태면제에 위로금 2000만 원을, 내년 2월 말 퇴직하면 6개월 근태면제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주 4일제를 시범 운영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전체 구성원에게 주 1회 무급휴가 의무를 부여하고, 급여도 무급휴가 일수에 따라 차감되는 방식(통상 임금의 20% 삭감)이 검토되고 있다.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는 하계·효도 휴가비, 각종 수당 등을 경영이 정상화되면 최우선 지급하는 조건으로 오는 2026년 2월 말까지 미루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중앙의료원 관계자는 "비상경영체제의 일환으로 20년 이상 근무자 희망퇴직, 주 4일제 근무 등 여러가지 방안을 구성원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제대 상계백병원은 지난 3월 교수 등을 대상으로 급여 반납 동의서를 받았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01 11:38: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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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엘시티 부실수사" 제기 前기자 상대 손배소 최종 패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사장 재직 시절 과거 엘시티 수사 관련 자신을 비방한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나 최종 패소했다. 1일 법조계예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달 30일 한 전 위원장이 전직 기자 장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 판단을 확정했다. 장씨는 지난 2021년 3월 기자였던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렇게 수사를 잘한다는 한동훈이 해운대 엘시티 수사를 왜 그 모양으로 했대?" "초반에 대대적으로 압수수색 해야 한다는 윤석열은 왜 엘시티에선 아무것도 안 했대"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한 전 위원장이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하자 장씨는 "우리나라 성인들의 문해력이 떨어진다니"라는 답글도 달았다. 당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었던 한 전 위원장은 즉시 "엘시티 수사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반박하며 지난 2021년 4월 장씨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동시에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도 진행했는데, 서울중앙지검은 같은 해 12월 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1심은 지난해 5월 한 전 위원장 측 손을 들며 장씨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재판부는 장씨의 게시글은 문제가 없다고 봤다. 공적 사안이라는 특수성에 비춰 공직자에 대한 정당한 언론활동의 범주에 속한다는 취지다. 다만 재판부는 이후 장씨가 유튜브 등에서 행한 발언은 허위사실 적시이고,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항소심은 1심 판단을 뒤집고 한 전 위원장 패소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당시 한 전 위원장이 부산지검에서 진행한 해운대 엘시티 수사에 관여한 바가 없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비판과 감시 역할을 수행하는 언론으로서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의혹 제기는 가능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수사 진행 시기 원고는 3차장과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았다"며 "원고가 (엘시티 수사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은 피고도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대검 지휘부서 업무 분담 등은 내부 정보로 법조기자라고 해도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엘시티 사건은 지금까지도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된 공적 관심사항"이라며 "손해배상 소송을 통해 언론 비판과 감시를 제한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어 원고 측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언론으로서는 원고가 추상적 권한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수사기관 고위공직자기에 충분히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며 "이는 대법원 판례 취지에 따라 해명하고 극복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항소심 판단을 그대로 확정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01 11:38: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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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2030년 매출 1조8000억원 달성 목표"

LS에코에너지가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해저케이블,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과 기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향상에 나선다. 회사는 2030년까지 매출을 2.5배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LS에코에너지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회관에서 '밸류업 데이(Value-up Day)'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의 첫 해외 초고압 케이블 생산 거점이다. 지난 1996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속적인 투자와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케이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베트남 이외에도 매출의 30%를 북미와 유럽에서 거두며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향후 15년 이상 대규모 전력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선 사업 확대와 동시에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추진,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없는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기존 전력·통신 케이블 사업을 해저 케이블까지 확장하고, 희토류 산화물을 신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출을 지난 2023년 7000억원에서 2030년 1조8000억원으로 2.5배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LS에코에너지 측은 초고압케이블 기술 및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저케이블 사업을 이끌어나갈 것이라 자신했다.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흐름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희토류 산화물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다. 이 대표는 "해저케이블은 전체 매출에서 운반비가 20% 정도 들어가는데 해저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물류비 감소를 위해 현지 생산공장이 필요하다"며 "미국은 LS그린링크과 사업을 확정했고, 투자 보조금도 확보했다. 유럽과 베트남에서도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류여울 LS전선 팀원은 "해저케이블은 공급 대비 수요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며 "산업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데, LS전선은 해당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케이블 제조 역량과 원가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싱가포르, 덴마크 등 고품질의 케이블을 요구하는 국가에 제품 납품을 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과 자원을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국내 업체 최초로 베트남에서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현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제조 생산 능력, LS마린솔루션의 시공능력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2024-05-30 12:50: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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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임직원, '일일교사'로 변신...전국 초등학교서 교육 봉사

LG화학 임직원들이 전국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생물 다양성을 알려주는 교육 봉사에 나섰다. LG화학은 5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초등학교와 아동센터에서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의 교육 재능기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린클래스는 LG화학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초등학교·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ESG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는 LG화학 임직원들이 직접 교육기관에 찾아가 학생들과 소통하는 임직원 봉사를 시작했다. 올해 임직원 봉사단은 서울 본사와 마곡 사업장을 비롯해 여수 등 전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그린클래스 강사진은 사내 교육을 수료한 총 100여 명의 임직원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군에서 참여했다. 임직원 봉사단은 연말까지 전국 50개 기관에 방문해 1000여 명의 초등학생에게 진로와 환경 교육을 진행한다. 임직원 강사진은 그린클래스가 만든 교육 자료를 활용해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에 대해 강의한다. 멸종위기 생물들이 그려진 무드 등 만들기 시간도 마련해 아이들이 환경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로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임직원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하며 살아왔는지 설명하며 꿈에 대해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방식이다. LG화학 강재철 지속가능담당은 "아동 청소년이 미래에 마주할 사회와 환경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물 다양성 교육부터 진로 상담까지, 임직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5-30 11:05:5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