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차현정
기사사진
에코프로, '인터배터리 유럽' 첫 참가...기술 경쟁력·제품 홍보

에코프로가 유럽 현지에서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고객 다변화를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이번 주 유럽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시회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인터배터리 유럽에 참가하는 에코프로는 오는 2025년 헝가리 사업장 가동을 앞두고 다양한 잠재 고객에게 유럽 진출 계획을 홍보할 방침이다. 에코프로의 전용부스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과 함께 전시관 C3홀에 있다. 전시관에는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소개된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은 총 면적 44만㎡ 규모로 데브레첸 남부 산업 단지에 위치해 있다. 에코프로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삼원계 양극재 NCA, NCM, NCMX를 순차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친환경 공정을 통해 기존 배터리 양극재 생태계에서 배출되는 폐수 등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V2)도 소개된다.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은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 12만평 부지에 2조원을 투입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 과정을 하나의 단지에서 구현한 시스템이다.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에코프로를 글로벌 1위 양극 소재 기업으로 견인한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는 ▲폐배터리 재활용 범위 확대 ▲산업폐수 정화 및 재사용이 핵심으로 제조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에코프로가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한 걸음 더 진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전시관에서는 하이니켈부터 미드니켈 그리고 LFP까지 아우르는 에코프로의 제품 포트폴리오도 소개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에서 에코프로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유럽 현지 배터리 관련 기업 및 바이어와 직접 소통하여 고객 다변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7 11:18:39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OCI홀딩스, 연세대 사내 MBA 13기 과정 입학식 진행

OCI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위해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17일 OCI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상남경영원에서 OCI그룹 임직원 및 교수진,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OCI-Yonsei MBA 13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OCI그룹의 사내 MBA는 지난 2008년 시작해 1기 졸업생인 사업회사 OCI의 김유신 사장을 비롯해 누적 578명이 수료한 회사의 차세대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주력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등으로 이공계 출신이 많은 회사 특성 상 신임팀장 및 팀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이들이 경영학 소양까지 겸비한 융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연세대)과 대전(카이스트) 두 곳에서 근무지별로 참가할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는 오는 8월말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들이 전하는 재무회계, 인사관리·리더십, B2B마케팅, 전략경영, 기술경영, 코칭, 밸류에이션, 혁신론, 경제학 등의 경영학 수업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 반도체, 이차전지 등 협업과 직결되는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포항, 광양, 군산 등 지역 사업장의 연구원 및 엔지니어와 연구원 38명이 매주 금요일 대전에 모여 12주간 총 84시간의 카이스트 MBA 2기 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앞으로도 OCI그룹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7 11:18:37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SK이노 후원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헝가리서 열려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estival, 이하 GMF)'가 헝가리에서 열려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받았다. 1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GMF 헝가리(in Hungary)'를 개최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날 GMF에는 헝가리 발달장애인 음악협회와 협회가 지원하는 '파라필리크(Parapilek) 등 3개 연주팀,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GMF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이자 음악을 매개로 발달장애인의 진학·취업 등을 돕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SK이노베이션 후원으로 처음으로 열린 GMF는 현재까지 총 190여개 연주팀, 발달장애인 2000여명이 참여함으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국내 중심 행사였던 GMF가 해외에서 개최된 것은 지난해 10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공연에는 파라필리크가 지난 6개월간 체계적인 교육 끝에 첫 무대를 선보였다. 헝가리 발달장애인 음악협회 소속 오케스트라 '파라포니아(Parafonia)', 합창단 '노래모아'와 협연도 벌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온은 지난 2023년 11월 이들의 음악교육과 악기 구매 등을 위해 지원금을 협회 측에 전달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온 유럽법인과 현지공장이 있는 헝가리에서 GMF를 개최해 지역사회와의 공감 및 상생의 의미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6-16 11:34:30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롯데에너지머티,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첫 참가...하이엔드 동박 선보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하이엔드 동박을 유럽 시장에 알리는 등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오는 19일부터 3일 동안 독일 뮌헨에서 개최하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INTERBATTERY EUROPE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 전시회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The Smarter E Europe)와 동시 개최하며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출범 이후 전시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High-End Elecfoil Global No.1'란 슬로건으로 전시 부스는 참관객의 이동 동선을 최적화해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존(High-End Hybrid), 에코&글로벌 네트워크 존(Eco&Global Network), 롯데 브랜드 존(LOTTE Brand), 미디어 존(Media)으로 구성했다. 부스의 메인 동선에 위치한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존에는 글로벌 배터리사들이 차세대 배터리 혁신 공정을 도입하고 있는데 에너지밀도 개선을 위해 왜 하이엔드 동박이 반드시 쓰여야 하는지를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개한다. 업계 유일의 초극박·고강도·고연신을 동시 만족하는 하이엔드 동박에 대한 제품 특징과 경쟁력, 생산공정도 함께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제품의 실물도 만날 수 있다. 에코&글로벌 네트워크 존은 인피니티 미러를 통해 동박을 끊김없이 생산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연속적인 입체감으로 담아냈다. 이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글로벌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 스페인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정책을 그린 컬러 라이팅으로 표현했다. 롯데 화학군의 전지소재 사업을 총망라한 롯데 브랜드 존도 구성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인프라셀이 함께 참여하며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인 HDPE 분리막 소재, 알루미늄박,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와 배터리 Module, Pack, EV 충전기도 동시에 선보인다. 이를 통해 롯데 화학군은 이차전지 핵심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오는 2030년 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연구 개발하고 있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실리콘 음극활물질, LFP 양극활물질, 전고체용 동박도 함께 전시된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인터배터리 유럽 전시회는 우리의 차별적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하이엔드 동박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라며 "차세대' 배터리를 준비하는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하이엔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6 11:34:28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SK온, 리튬메탈 배터리용 고분자 전해질 개발...상온 구동 가능

SK온이 상온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리튬메탈 배터리용 고분자 전해질 공동개발에 성공했다. 고(故) 굿 이너프 텍사스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함께 이룬 성과다. 고체 배터리 성능 개선에 기여하고 나아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은 굿 이너프 교수의 제자인 하디 카니(Hadi Khani) 교수 연구팀과 신규 고분자 전해질인 'SIPE(single-ion conducting polymer electrolyte)'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굿 이너프 교수는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을 2배로 늘린 배터리 선구자다. 지난 2019년 97세에 노벨화학상을 받아 최고령 노벨상 수상 기록도 세웠다. 2020년부터 SK온과 리튬메탈 배터리를 구현하기 위한 '고체 전해질' 공동 개발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6월 별세 후 제자인 카니 교수가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해당 연구는 전기화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일렉트로케미컬 소사이어티(J. Electrochemical Society)'에 게재됐다. 고분자 전해질은 가격이 저렴하고 제조가 용이해 차세대 고체 배터리 소재로 각광받는다. 하지만 산화물계, 황화물계에 비해 이온전도도가 낮아 70~80°C의 고온에서만 구동하는 점이 극복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여겨진다. SIPE는 이온전도도와 리튬 이온 운반율을 개선해 이를 해결했다. 기존 고분자 전해질 대비 상온 이온전도도를 약 10배(1.1x10-4S/cm)까지 끌어올렸으며, 리튬 이온 운반율 역시 0.2에서 0.92로 5배 가까이 늘렸다. 상온 구동이 가능한 배경이다. 리튬이온 전도도와 리튬 이온 운반율이 높아지면 배터리 출력 및 충전 성능 또한 향상된다. 실제 실험 결과, SIPE를 적용한 배터리는 저속 충방전(0.1C) 대비 고속 충방전(2C) 시 배터리 방전 용량이 77%로 유지됐다. 1C는 전지용량 100%까지 1시간에 충전하는 속도를 의미한다. 고체 전해질은 이온 전도도가 낮아 고속 충전 시 방전 용량 저하가 두드러지는데, 이를 최소화한 셈이다. 고체 전해질 계면(Solid Electrolyte Interphase) 안정성을 높여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덴드라이트는 충방전 과정에서 리튬 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갈 때 음극 표면에 쌓이는 가지 모양의 결정체로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저하시키는 원인 중 하나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음극으로 흑연이 아닌 금속 리튬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를 대폭 높일 수 있다. 다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고질적 덴드라이트 현상 해결이 필수적이다. 이 밖에도 SIPE는 높은 기계적 내구성을 갖춰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열적 안전성이 우수해 250℃ 이상 고온에도 견딜 수 있다. 차세대 복합계 고체 배터리에 적용할 경우 충전 속도와 저온 성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온 김태경 차세대배터리센터장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고분자 전해질을 적용한 고체 배터리 개발에 한층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온은 신규 소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차세대배터리 분야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6 11:11:3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HD현대오일뱅크,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 수출

HD현대오일뱅크가 일본 트레이딩사를 통해 지속가능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수출한다. 향후 유럽 등지에도 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 수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가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는 일본 트레이딩 회사인 마루베니에 공급, 이는 ANA항공(전일본공수)에서 사용한다. 일본이 지속가능항공유를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석유공사(KNOC)는 자사의 탱크 터미널에 지속가능항공유를 저장, 선적하며 이 사업에 참여했다. 지속가능항공유는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 등의 바이오 기반 원료로 생산한 친환경 연료로서, 항공업계 탄소 감축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손꼽힌다. 이번에 생산된 제품은 HD현대오일뱅크의 기존 정유 설비에 석유 기반 원료와 동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코프로세싱 방식을 활용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일본뿐 아니라 유럽 등지에도 지속가능항공유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 박진혁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는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수출로 세계 시장의 지속가능항공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바이오 납사, 바이오 경유 등 코프로세싱 방식의 바이오 연료 수출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6 11:11:02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폐분리막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LG엔솔, 자원 선순환 캠페인 진행

LG에너지솔루션이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업사이클링(Upcycling) 캠페인을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RE:ALL 캠페인 :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다(BetteReturn)'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분리막을 소형 크로스백 및 파우치 등으로 '업사이클'한 제품을 제작해 LG그룹 구성원들에게 판매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다. 'RE:ALL(리얼) 캠페인'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LG에너지솔루션의 진심(Real)을 담았다는 의미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중점 과제로 삼고 있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캠페인 테마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다(BetteReturn)'에 맞춰 폐분리막을 활용해 소형 크로스백, 북커버 파우치, 태블릿 파우치 등 다양한 일상 아이템으로 개발했다. 엠제코(MZ+ECO·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적 삶을 중요한 가치관 중 하나로 삼는 MZ세대)의 관심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선정했다. 배터리 분리막은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이 닿지 않도록 안전하게 분리하는 핵심 소재이다. 지금까지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분리막 대부분은 타 일반폐기물과 함께 단순 폐기돼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환경 보호 및 생태계 복원 활동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가치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이번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자원선순환 노력을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가치와 고객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6 11:10:50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효성그룹, '2개 지주사 재편' 주총 승인...'뉴 효성' 닻 올라

효성그룹이 2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확정했다. 15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제1호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7월 1일자로 효성은 기존 지주사인 ㈜효성과 신설 지주사 HS효성 등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된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효성 0.82 대 HS효성 0.18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화학·효성TNS·효성ITX·FMK 등으로 구성되는 ㈜효성을 이끌게 된다. 동생인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효성토요타·광주일보·효성홀딩스USA·비나물류법인 등 6개사로 구성된 HS효성의 경영을 맡는다. 김규영 효성그룹 부회장은 "지주사 분할은 그룹 경영 안정성을 확보해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간소화한 의사결정 체계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별세한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지분 상속 절차도 일단락된 모습이다. 조 명예회장이 생전 보유했던 효성그룹 계열사 지분은 ㈜효성 10.14%, 효성중공업 10.55%, 효성첨단소재 10.32%, 효성티앤씨 9.09% 등이다. 지분 상속으로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 회장의 ㈜효성 지분은 종전 22.59%에서 33.03%로, 효성티앤씨 지분은 14.59%에서 20.32%로 증가했다. 3남인 조 부회장의 효성첨단소재 지분율도 12.21%에서 22.53%로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에서는 이번 임시 주총을 통해 2개 지주사가 공식 출범하게 되면,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이 서로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그룹의 완전한 계열 분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5 00:21:3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인적 분할 앞둔 효성...'뉴 효성' 경영 체제 주목

효성그룹이 인적분할을 통한 두 개 지주회사 체제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업계는 인적분할로 사실상 계열 분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의 '형제경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받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효성은 14일 회사 분할 계획을 승인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설 지주회사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이번 분할은 지주회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주회사별로 사업분야와 관리 체계를 전문화하고 적재적소에 인적, 물적 자원을 배분해 경영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다. 인적 분할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7월부터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각각 '효성'과 'HS효성' 두 개의 지주사를 통해 독립 경영에 나선다. 조 부회장이 이끌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홀딩스 USA, 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비나물류법인 등 6개사를 두게 된다. 기존 지주사 ㈜효성은 조 회장이 그대로 맡는다. 산하에는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ITX, FMK, 효성TNS 등 주력 사업이 남는다. 특히 업계는 조 회장이 효성화학을 가져간 점에 주목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높은 부채비율과 지속적인 실적부진 등으로 재무구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분위기다. 효성화학의 부채비율은 지난 2019년 354%였지만 2022년 2632%, 2023년 4935%로 급증하며, 5000%에 육박한 상태다. 당초 이번 개편에서 조 부회장이 효성화학을 가져가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이 경우 효성첨단소재에서 자금 지원을 하는 등 경영상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HIS의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활용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분할 기일 전후로 조 부회장이 HS효성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안건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민연금의 반대를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연금은 효성 지분 5.6%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국민 연금이 반대표를 던질 경우 효성 경영진의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 도입 이후 효성 측 결정에 반대표를 지속 행사한 바 있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도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높은 확률로 효성그룹이 계열 분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주들은 분리가 될 경우 대기업 순위가 하락할 것을 우려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지만 회사 내에서는 이 점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3 16:06:58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서 발전사업 확대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 전력 인프라 개발에 공동 협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삼룩카즈나, 삼룩에너지 등 카자흐스탄 금융·에너지 국영 기업들과 협력협정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기간 중 열린 체결식에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김정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먼저 이날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 임석하에 삼룩카즈나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삼룩카즈나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로, 전력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는 삼룩에너지를 포함해 여러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이 협정을 토대로 양사는 카자흐스탄 발전 산업에 대해 공동 협력하고 인재육성, 기술교류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같은 날 힐튼아스타나호텔에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삼룩에너지, 한전 KPS와 공동으로 2개 노후 화력발전소와 3개 신규 화력발전소 등 총 5개 발전소에 대한 환경설비 공급을 추진하는 MOU를 맺었다. 카자흐스탄은 화석연료 발전 설비용량이 전체의 약 80%에 육박한다.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 화력발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개보수 및 현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 정부는 206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에너지믹스 다변화, 신재생에너지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동안 카자흐스탄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참여를 확대해 카자흐스탄 전력 인프라 개발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3 13:42:0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SK에너지, 열병합발전시스템 구축...탄소배출량·비용 줄인다

SK에너지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만들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물론 운용비용까지 줄이고 있다. SK에너지는 4년전 가동을 중단한 SK 울산Complex(이하 SK 울산CLX) 동력보일러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새롭게 설치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만8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보일러 운영효율화로 약 191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SK에너지가 지난 2019년 자체 설계한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은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열을 회수해 동력보일러에 원료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기술 검토와 시운전을 거쳐 최근 효과 검증도 마쳤다.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50톤의 고온 배기가스를 동력보일러 연료로 사용해 기존 사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SK 울산CLX 가운데 전기 수요가 많은 공정 주변에 가스엔진 발전기와 같은 분산형 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가 발전량도 높아져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SK 울산CLX는 가스엔진 발전기를 통해 연간 75.6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동력보일러는 SK 울산CLX 전체 공정 가동에 필요한 스팀(Steam)을 만드는 핵심 설비다. 현재 SK 울산CLX에는 10기의 동력보일러가 있다. 이중 동력보일러 B101은 지난 1971년 운영을 시작했으나 노후화로 효율성이 낮아져 2020년 가동을 멈췄다. SK에너지는 이 B101의 효율을 높여 재가동하는 방안을 찾다가 가스엔진 발전기의 배기가스 열을 활용하는 열병합발전시스템을 고안하게 됐다. SK 울산CLX는 가스엔진 발전기 신설을 통한 자가 발전 비중 증대, 보일러 효율 개선 및 운휴 보일러 가치 제고 등의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기존의 스팀터빈 발전기 가동이 줄어들어 스팀 수요가 감소하는 여름철, 잉여 스팀 손실도 연간 약 2만톤 감축할 것이라 보고 있다. 향후 SK에너지는 SK 울산CLX 내 나머지 9기 동력보일러에 대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SK에너지 김종화 울산CLX총괄은 "SK에너지는 분산에너지 시스템으로 활용 가능한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큰 폭으로 감축할 뿐 아니라, 공정 효율을 높이고 전기, 스팀의 동력비도 절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 효율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감축과 자산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3 11:19:31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효성티앤씨, 버려진 옷으로 새 옷 만든다

효성티앤씨가 버려진 옷이나 원단을 재활용해 새 옷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앰버사이클(Ambercycle)사와'자원 재생 순환 리싸이클 섬유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을 위해 양사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00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리싸이클 섬유와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regen)을 개발했다. 이후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리싸이클 섬유 및 패션 시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앰버사이클은 버려진 폐의류나 폐원단을 리싸이클해 폴리에스터 원료로 제조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모기업인 인디텍스(Indite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리싸이클 섬유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MOU로 양사는 앰버사이클의 리싸이클 폴리에스터 원료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한다. 이를 활용해 패션 업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의류 제품을 출시하는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리싸이클 섬유 시장 활성화는 물론 폐의류에서부터 리싸이클 섬유 생산에 이르는 진정한 의미의 자원 순환을 통해 친환경 섬유 시장의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의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은 환경 순환 분야에서 섬유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연 혁신 제품"이라며 "앰버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리젠의 혁신성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해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3 11:18:59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GS칼텍스, 日기업과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 확대 나서

GS칼텍스가 글로벌 화장품 원료 유통 기업인 일본 서밋 코스메틱스(Summit Cosmetics)와 화이트바이오(WhiteBio) 기반 화장품 원료 사업 협력을 통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추진을 가속화한다. 13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그린다이올(GreenDiol)을 원료로 한 화장품 시장 개척 및 글로벌 화이트바이오 사업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린다이올은 GS칼텍스 화이트바이오 사업의 일환으로서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기술을 자체 개발한 2,3-부탄다이올(2,3-Butanediol)의 브랜드명이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천연물질로, 보습 및 항염 효과, 비타민 등의 효능물질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용매 기능, 부드러운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글로벌 상사 회사인 스미토모(SUMITOMO Corporation)의 화장품 원료 유통 자회사이자 한국, 북미, 유럽, 남미 등에 진출해 있는 서밋 코스메틱스에 그린다이올을 공급한다. 일본 진출을 비롯해 북미, 유럽, 남미 등 글로벌 판매 채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GS칼텍스는 그린다이올의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대비 2023년 북미, 유럽, 일본 등으로의 판매량이 약 160배 증가했다. 또한 서밋 코스메틱스는 GS칼텍스 그린다이올의 일본 식약처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일반 화장품 원료 뿐 아니라 주름 개선, 미백 등 각종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도 GS칼텍스 그린다이올의 공급이 확대된다. 나아가 양사는 그린다이올에 대한 경쟁력을 연구·분석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권영운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다이올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GS칼텍스는 화이트바이오 사업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3 10:14:25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천연고무 가격 상승에...금호석화, 2분기 실적 반등 조짐

석유화학 업계의 장기 불황으로 부진에 빠져있던 금호석유화학이 최근 천연고무 가격 상승세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2분기 실적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말레이시아 천연고무 가격은 톤당 1771달러를 기록하며 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연재해, 병충해 등으로 천연고무의 주요 생산지인 동남아 지역의 생산량이 감소한 게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대체제로 꼽히는 합성고무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어, 이에 따른 실적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업황 불황으로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675억원, 영업이익은 7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줄었고 영업이익은 40.3% 감소하는 등 실적 악화를 면치 못했다. 전기차용 타이어 교체 주기가 다가오면서 금호석화는 타이어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개월간 중국 승용차용 세미스틸 타이어 가동률은 80% 수준을 지속하며 약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이 확대되며 타이어 교체 주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금호석화는 차량용 타이어에 사용되는 합성고무 제품인 SBR(스티렌 부타디엔 고무), SSBR(솔루션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 등을 생산하고 있다. SBR의 경우 연간 생산 능력이 26만3000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 중이다. 회사는 브릿지스톤, 한국타이어 등 국내외 주요 타이어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도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미국은 중국산 라텍스 제품에 대해 품목별로 25~5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말레이시아 장갑 업계의 수혜가 예상된다. 금호석화는 말레이시아에 NB라텍스를 수출하고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판단이 지배적이다. 특히 금호석화는 지난달 약 2400억원을 투자해 23만6000톤 규모의 NB라텍스 증설도 마무리했다. NB라텍스는 고무장갑의 핵심 원료로 현재 금호석화는 글로벌 NB라텍스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량은 94만6000톤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상업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증권가에선 금호석화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7695억원, 9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25% 상승한 수치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회사의 제품 중 합성고무의 비율이 높아 2분기 실적 상승에 이익을 볼 수는 있겠으나, 아직은 보수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2 15:21:24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