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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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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美 서부에 '1000억원' 해저케이블 공급

LS전선이 미국 서부 지역에 처음으로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이 미국 송전망 운영사 LS파워그리드 캘리포니아(LS Power Grid California)사와 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블은 캘리포니아주(이하 CA주) 북부 세크라멘토강에 설치되어 오리건주 등 서북부에서 CA주로 전력을 송전하는 데 사용된다. 서부지역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CA주는 2035년까지 약 61억달러를 투자하여 26개의 신규 송전망과 85GW(기가와트)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CA주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송전망 구축 계획에 맞춰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은 노후 케이블의 교체, 신재생에너지 개발, AI와 전기차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LS전선은 최근 자회사 LS그린링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미국과 영국, 베트남에 생산 현지화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해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 Power는 지난 1990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에너지 인프라 개발 및 투자 회사로, 북미 전역에서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24-07-02 10:49: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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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르노에 '전기차용 LFP배터리' 대규모 수주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Renault)의 전기차 부문 '암페어(Ampere)'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노 본사에서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공급기간은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총 5년이며 전체 공급 규모는 약 39GWh(기가와트시)다. 이는 순수 전기차 약 59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르노향 LFP 배터리는 파우치 배터리 최초로 셀투팩(Cell To Pack, CTP) 공정 솔루션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FP배터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철과 인산을 사용하고, 안정적인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LFP 배터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기를 앞두고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개발 및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LFP 배터리 수주는 글로벌 자동차 3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 중국 기업의 주력 제품군을 뚫었다는 데 의미가 깊다. 전기차용 LFP 시장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 배터리 분야에서 하이니켈 NCMA 등 프리미엄 제품부터 고전압 미드니켈(Mid-Ni) NCM, LFP 배터리 등 중저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유럽의 가장 오래된 고객사인 르노와의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만의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또 한번 인정받았다"며 "치열한 격전지인 유럽 공략을 필두로 글로벌 LFP 배터리 수주를 본격화하고, 검증된 현지 공급능력, 독보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최고 수준의 고객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02 10:27: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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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파트너십 통해 넷제로 실현

LG화학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간다. LG화학은 파트너십을 통한 넷제로 실현 노력을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파트너십을 통해 넷제로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LG화학의 지속가능 전략과 실행들을 소개했다. 기후변화 대응은 한 기업을 넘어 정부·소비자를 포함한 밸류체인(Value Chain) 내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해야 하는 글로벌 과제인 만큼 LG화학이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LG화학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에니(ENI) 그룹과 폐식용유 활용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합작공장 설립 ▲GS칼텍스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3-Hydroxypropionic Acid) 시제품 생산 ▲ 미국 GM과 2035년까지 25조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등을 산업 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LG화학은 2026년까지 사업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탄소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 전체의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까지 산출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국내 최초 'ESG 공개 컨퍼런스 콜' 등 이해관계자 소통 ▲환경·사회적 영향도(Impact Materiality)와 재무적 영향도(Financial Materiality)를 고려한 중대성 평가 고도화 ▲재생에너지 확보 및 사용 현황 등 LG화학의 주요 ESG 활동들이 담겨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산업계의 탈탄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경쟁력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산업과 협력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LG화학은 글로벌 선도 과학기업으로 더욱 개방적이고 혁신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공동의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02 10:27: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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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ESG 성과 담은 '2023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GS칼텍스가 글로벌 ESG 공시 흐름에 발맞춰 기후변화 대응 활동이 담긴 정보를 공개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년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성과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GS칼텍스가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실천하고 있는 ESG 경영의 각 영역별 주요 활동과 성과들이 담겨 있다. GS칼텍스 공식 홈페이지(www.gscaltex.com)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특히 글로벌 ESG 공시 흐름을 반영하여 지배구조·전략·위험관리·지표 및 목표 영역과 같은 글로벌 공시 기준(Framework)을 일부 적용했고, 재무제표 연결 기준 GS칼텍스 15개 자회사의 ESG 우수 활동과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담았다. 또한 GS칼텍스는 Scope3(온실가스 기타 간접배출) 배출량 산정 결과 등 기후변화 대응 활동 및 정보 공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환경(E) 분야에서, GS칼텍스는 정유 등 기존 사업에서의 탄소저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 열효율 설비 개선 등 109건의 에너지 절감 과제 실행 등을 통해 지난 2022년 대비 약 29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사회(S) 분야 성과로, GS칼텍스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및 협력사 ESG 수준 향상을 위한 협력사 ESG 평가를 국내 정유사 최초로 원유 공급사까지 포함하여 163개사에 실시했다. 또한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제도에 따라 인증을 획득하여 근로자의 일과 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ESG위원회를 통해 주요 전략 및 탄소감축을 위한 실행방안들을 지속 논의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Biofuel(바이오연료), Recycle(재활용), Gas(가스), White Bio(화이트바이오), Lower Carbon(탄소저감) 등 5개 테마로 전사 차원의 Business Council(비즈니스 카운실)을 신설하여 탄소저감 신사업의 추진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기존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라는 역할에서 나아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에 기여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01 14:09: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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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물러날 곳 없다'...SK온, 비상경영 선언

SK온이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조직을 효율화하고 흑자전환 달성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한다.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해 변화가 필요한 모든 영역을 과감하게 바꾸고 더 높이 도약하겠다는 취지다. SK온은 전체 임원회의를 열고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고 1일 밝혔다. 각 지역에 분포된 사업장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진행했다. 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회사의 경영 상태와 조직개편 방향을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SK온은 변화된 경영환경을 반영, 조직을 효율화한다. 업무 영역과 진행절차, 그에 따른 자원 배분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변화가 필요한 모든 영역을 과감하게 바꾸기로 했다.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위기상황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하고 극복 의지를 대외에 천명하기 위해서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최고생산책임자(CP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C레벨 전원의 거취를 이사회에 위임했다. 최고관리책임자(CAO)와 최고사업책임자(CCO) 등 일부 C레벨직을 폐지하고, 성과와 역할이 미흡한 임원은 연중이라도 보임을 수시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올해 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할 경우 내년도 임원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임원들에게 주어진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업무추진비도 대폭 축소한다. 현재 시행 중인 해외 출장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 오전 7시 출근 등도 지속할 예정이다. SK온은 다만 핵심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는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객사에 대한 상시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영업 조직을 권역별로 분리·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본'에 충실한 기업문화를 위해 전체 구성원들이 노력키로 했다. 출퇴근 시간을 각자 결정하는 유연근무제도는 유지하되 근무 시간에는 업무에 몰입하도록 하고, 효율적 의사결정을 위해 재택보다는 사무실 근무를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SK온 이석희 CEO는 "임원과 리더들부터 위기 상황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솔선수범하겠다"며 "경영층을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 성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위기는 오히려 진정한 글로벌 제조 기업으로 내실을 다지는 기회"라며 "우리 모두 '자강불식(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음)'의 정신으로 패기 있게 최선을 다한다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1 09:45:1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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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익산공장, 정부 공정안전관리 평가 '최고 등급' 획득...상위 5% 해당

OCI가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지속한다. OCI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24년 공정안전관리(PSM: Process Safety Management) 이행상태 정기 평가에서 익산공장이 최고 등급인 P등급(Progressive)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안전관리(PSM) 평가는 고용노동부가 화재, 폭발, 누출 등의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평가로, 매년 전국의 유해위험설비 보유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구축 및 이행 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고자 만든 제도이다. 평가등급은 P등급(우수), S등급(양호), M+등급(보통), M-등급(불량) 총 4단계로 분류된다. OCI 익산공장은 이 중 최고등급인 P등급을 획득하여 정부로부터 최상위 수준의 안전 사업장임을 인정받았다. 최고등급인 P등급은 전체 평가 대상 기업의 상위 5%에 해당한다. OCI 익산공장은 지난 2023년부터 안전문화 향상 태스크포스(TFT)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정안전관리의 각 요소별로 담당자를 지정하여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위험 요소를 개선해 왔다. 특히 공정안전관리 12대 실천과제 안내 캠페인을 통해 안전관리 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OCI는 안전보건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 사업장에 걸쳐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선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 관련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중대재해예방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대표이사가 주재하는 월간 회의에서 본사 및 각 사업장의 안전보건 개선활동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업장별 산업안전보건위원회와 협력사 협의체를 포함한 다양한 협의체를 통해 작업 현장의 위험 파악 및 개선, 안전시설물 개선과 직업성 질병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OCI 김유신 사장은 "익산공장 임직원들을 비롯해 모든 임직원들이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노력한 덕분에 최고등급인 P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전사적으로 안전보건 가치를 내재화하는 데 힘쓰는 한편, 중대재해사고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7-01 09:29:1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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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경영 체계 공고히 할 것'

애경케미칼이 ESG 경영 체계를 튼튼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더(THE)! 애경케미칼'이라는 ESG 전략을 공개하며 체계적인 ESG 경영 활동에 매진해 왔다. ▲환경 Together with Environment ▲사회 Happy Society ▲지배구조 Equitable Governance 세 부문으로 구성된 보고서에는 친환경 전략과 기후위기 대응 노력, 인권경영 확대와 산업안전 보건 강화, 주주권리 보호와 ESG 거버넌스 구축 등 부문별 주제에 부합하는 애경케미칼의 ESG 주요 성과와 활동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ability Accounting Srandards Board) 등 ESG 글로벌 공시기준을 준수해 작성했으며 전문검증기관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보고서 전문은 애경케미칼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CEO Message를 통해 "'더(THE)! 애경케미칼'이라는 ESG 경영방침에는 ESG 경영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는 회사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라며 "ESG 경영이 확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01 09:25: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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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효자'...글로벌 해상운임 강세에 컨테이너선 수주 늘어

중국이 독점하던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를 늘리고 있다. 홍해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해상 운송 수요가 늘면서 컨테이너선 발주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컨테이너선 시장 점유율 회복에 적극인 모양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에 한동안 끊겼던 컨테이너선 일감이 다시 채워지고 있다. 홍해 사태 장기화로 글로벌 해상운임이 강세를 보이며 컨테이너선 가격도 올라서다. 양대 운하 중 하나인 수에즈 운하는 지정학적 이유로, 파나마운하는 기상 악화 문제로 통행 차질을 겪고 있는 점이 요인으로 꼽힌다 해상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6월 셋째 주에 전주보다 96.38p 오른 3475.6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마지막 주 1730.98 이후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22년 8월 셋째 주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다. 앞서 국내 조선사들의 고부가 선박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컨테이너선 수주는 모두 중국 조선사들의 몫이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국내 조선사가 수주한 상선 가운데 컨테이너선은 단 한 척도 없었다. 전 세계에서 발주된 컨테이너선은 모두 양쯔장조선·장난조선 등 중국 조선사들이 수주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이 컨테이너선 수주에 다시 집중하면서 업계가 새로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3일 글로벌 3위 해운사인 프랑스 CMA-CGM과 18척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의향서(LOI)를 맺었다. 최근 신조선가를 고려한 수주액이 34억달러(한화 약 4조7000억원)에 달한다. CMA-CGM이 주문한 선박은 내연기관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두 가지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이중연료 추진선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6척과 12척을 순차적으로 건조해 2027~2028년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HD한국조선해양은 약 155억달러치를 수주한다. 이로써 일찌감치 올해 목표치인 135억달러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삼성중공업 또한 CMA-CGM으로부터 지난 17일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 선박 6척을 수주했다. 또한 해당 해운사와 1만5000TEU 규모 컨테이너선 12척 공급에 관한 협상도 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중 무역 갈등이 해상 물류 시장으로 번지는 점도 국내 조선사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한국 조선사에 발주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해상 물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갖춘 한국 조선사들이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30 14:23: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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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본격 분할 D-1...조현준·조현상 독립경영 첫발

2개의 지주회사 구조로 재편한 효성그룹이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독립 경영 체제가 첫발을 내디딘다. 형제 경영을 통해 승계 구도 안정화를 꾀하고 '뉴 효성'으로서의 새로운 비전을 마련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그룹은 오는 7월 1일부터 신설 지주사를 설립하고 2개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앞서 효성그룹은 지난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기존 지주사인 (주)효성은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화학·효성티앤에스로 구성되며 조현준 회장이 이끈다. 신설 지주사 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이 맡으며 효성첨단소재·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효성홀딩스 USA·효성토요타 등을 담당한다. 특히 효성그룹은 이번 체제 재편으로 사업 분야별로 경영책임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등 '뉴 효성'으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뉴 효성은 조 회장, 조 부회장이 각자 주력 사업에 집중하며 사업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조 회장은 효성화학 실적개선에 시급할 것으로 분석된다. 효성화학은 그룹의 '천덕꾸러기'로 불리며, 지난 2022년 3367억원, 2023년 18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특히 지난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485.8%에 달한다. 아울러 효성그룹은 미래 신사업으로 바이오 원료, 수소 등 신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효성그룹은 올해 연간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이 수소충전소 사업을 진행하고, 효성첨단소재는 수소연료탱크에 사용되는 탄소섬유를 만들어 생산부터 충전, 연료탱크까지 이어지는 그룹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의 안착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스판덱스를 이을 미래 소재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타이어코드 제품을 비롯해 수소에너지용 탄소섬유, 방산 소재인 아라미드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우주·항공, 이차전지 등 다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지난 27일 진행된 HS효성 공식 출범 행사에서 회사의 성장 키워드로 '가치 경영'을 내걸기도 했다. HS효성 주주와 고객, 협력사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두 형제의 독립 경영 체제가 꾸려져도 그룹 내 사업적 시너지는 창출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기업 분할 전에도 조 회장이 섬유·화학 사업을, 조 부회장이 첨단소재 부문을 중점적으로 맡아왔기 때문이다. 독립 경영을 통한 경영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효성그룹은 독립 경영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30 14:11: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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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격식 대신 구성원 택해...'가치경영' 본격 시동

"HS효성은 주주와 고객, HS효성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 27일 HS효성그룹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30일 HS효성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을 맞이해 첫 행사로 타운홀미팅 'HS효성 토크 투게더(Talk Together) 시즌 1'을 개최했다.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마트팜에서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효성 역사상 처음 이뤄진 HS효성의 타운홀미팅은 의례적인 출범식 대신 서로 소통함으로써 임직원들과 함께 밝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조 부회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조 부회장은 평소 즐겨 입는 청바지와 후드집업 차림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HS효성의 비전을 직접 발표하고, Q&A도 직접 주재하며 임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임직원들도 조 부회장의 소통 행보에 적극 호응했다. 세계 각지의 사업장에서 회사의 비전, 인사제도, 조직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회사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HS효성은 구성원들과의 소통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봉사활동으로 이어갔다. 지난 5월 28일 HS효성 나눔봉사단장인 조현상 부회장과 HS효성,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더클래스 등 임직원 30여명은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국내 최초 장애인 스마트팜 '푸르메소셜팜'을 찾았다.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며 정당한 급여를 받으며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첨단 스마트 농장이다. HS효성 임직원들은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토마토 등 농작물을 수확하고, 이를 상품화할 수 있도록 가공, 포장 등을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저소득층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와 소외된 비장애형제의 심리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푸르메재단과 12년째 함께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의 첫 외부 행사를 우리보다 남을 위해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HS효성은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원본부장에 신덕수 전무(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 재무본부장에 이창엽 전무(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를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등 네 명으로 구성됐다.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 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 곳으로, 임직원은 만 여명에 이른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30 12:57: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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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1조2000억원' 투자금 확보... 헝가리 공장 건설 속도

에코프로비엠이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약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국내 양극재 기업이 해외 현지 투자에 대해 조 단위 ECA 자금 지원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자금을 이용해 에코프로 그룹의 첫 해외 사업장인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30일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지난 27일 자회사이자 유럽 현지법인인 에코프로비엠 헝가리가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와 ECA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8억6000만 달러이다. ECA 파이낸싱은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 자국 기업의 수출 등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직접 대출 및 보증, 보험을 제공하는 금융 지원을 뜻한다. 이번 자금 지원은 직접 대출 및 보증, 보험 형태로 이뤄진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억8000만 달러의 보증 및 2억5000만 달러의 직접 대출을 진행하며 한국무역보험공사는 4억3000만 달러의 보험을 제공한다.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 및 보험을 바탕으로 BNP, HSBC 등 5개 글로벌 상업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 10만8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며 이에 소요되는 투자비 규모는 총 12억8000만 달러에 달한다.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공장은 2025년 상반기 내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공장이 가동되면 유럽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는 "에코프로비엠이 국내외 신증설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자금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적 수출신용기관들이 에코프로의 해외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믿고 정책금융을 지원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30 11:39: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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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창립 60주년 맞아 기념식 진행

HD현대오일뱅크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충남 대산 공장 본사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 임직원 337명과 우수 거래처 9개사에 포상금이 지급됐다. HD현대오일뱅크 주영민 대표이사는 "그동안 HD현대오일뱅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쟁사가 경험하지 못했던 역사의 고난을 슬기롭게 헤쳐오면서 130만평, 하루 69만 배럴 규모의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964년 충남 대산에서 국내 최초 민간 자본 정유회사로 시작해 HD현대쉘베이스오일, HD현대케미칼 등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종합 에너지 회사로 성장했다. 특히 41.7%의 국내 최고 수준의 고도화율을 기반으로 지난 23년 매출액 28조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주영민 대표이사는 이어 "최근 에너지 전환, 어려운 시장 지표 등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회사의 흥망을 가르는 변곡점 위에서 '우리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변화를 선도하겠다'라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자"고 당부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30 11:39: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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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츠파츠,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 수상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파츠파츠'가 패션산업의 순환 경제에 앞장서고 있다. 28일'파츠파츠'에 따르면 지난 5월 24일 필리핀에서 진행된 '2024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2024 Asia-Pacific Stevie Awards)' 시상식에서 제조산업 혁신우수상 카테고리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파츠파츠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해 옷을 부품처럼 조립하고 완벽한 제조 기술과 단일 품목 재료를 사용해 의류를 조립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폐기물을 줄여 순환 경제에 기여하며 제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또한 회사는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에서 혁신의 등대 역할을 하며 운영 성과와 폐기물 제로 이니셔티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아울러 제로웨이스트 워크샵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육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영향력과 선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파츠파츠가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 및 솔루션 제공으로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으며, 고객의 요구 사항을 고려하여 서비스와 솔루션을 구현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노력이 매출과 수익 수치에 반영돼 고객 만족도 비율을 높이고 조직의 성장에 도움이 됐다며 전반적으로 고객 중심적이고 고객을 도울 준비가 된 좋은 조직이라고 심사했다. 특히 순환 경제와 폐기물 최소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사람들의 스타일리시함을 유지하는 환상적인 이니셔티브와 환경과 사회를 중심에 두고 기술과 산업 논리를 훌륭하게 활용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와 애플리케이션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부여했다.

2024-06-28 16:33:07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