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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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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호주 전력사와 '350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계약

효성중공업이 호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참여한다.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전력회사 파워링크(Powerlink)사와 350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즐랜드 내륙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동부 해안까지 연결하는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인 코퍼스트링2032(Copperstring2032)의 주요 공급사로 참여하게 됐다.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는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개최에 맞춰 전체 발전 전력의 7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퀸즐랜드는 연간 300여일에 달하는 일조량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용이한 조건을 갖췄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0년 간 호주 전력 시장에서 제품 공급, 유지 보수 등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인정 받아왔다. 지난 2023년에도 남호주와 뉴사우스웨일즈를 잇는 송전망 사업인 에너지커넥트(EnergyConnect) 프로젝트에 전력기기를 공급하며 호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참여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송전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호주 퀸즐랜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허브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1 16:02: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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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 콜로라도서 대형 태양광 발전소 EPC 착수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총 규모 257MW(메가와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Develop)하고 공사에 착수한다.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전력 수요처(off-taker)인 플래트 리버 전력청(Platte River Power Authority; PRPA)과 착공식을 개최하고 발전소 건설에 본격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콜로라도 주 웰드(Weld) 카운티에서 축구장 790개 크기에 맞먹는 약 1400에이커(약 5.6km²) 규모의 부지에 54만 개 이상의 모듈을 공급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및 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PRPA와 맺은 PPA(전력 공급계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연달아 대형 그린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EPC를 수행하며 다양한 다운스트림 사업 기회를 적극 확보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5월 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 용량의 ESS(에너지 저장 장치)로 이뤄진 프로젝트의 건설을 완료하며 재생에너지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이 발전소는 현재 미국 빅테크 기업인 메타(Meta) 사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같은 해 4월에는 와이오밍 주에서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의 개발·모듈 공급·EPC를 모두 수행한 끝에 완공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한화큐셀은 미국 내 태양광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에 개발 및 EPC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추가하게 됐다"라며 "한화큐셀은 향후 성공적인 공사 수행은 물론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선택지를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1 09:26: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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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길게...K-배터리, 대형 배터리에 투자 '집중'

국내 배터리 업계가 중·대형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매진 중이다. 소형전지 보다는 대형전지로 돈을 번다는 전략을 펼친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사들이 중·대형 배터리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각 사는 개발 철학과 전략에 따라서 원형·각형·파우치 등 셀 형태에 따른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대형 배터리는 전기차 및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탑재된다. 특히 삼성SDI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배터리 제품 부문 수익성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4조5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7%다.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5세대 각형 배터리 'P5'의 견조한 판매와 미주향 'P6'의 공급 개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익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주력 헝가리 공장 가동률이 90%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소형전지 가동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SDI는 올해에도 중대형전지에 투자를 집중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며, 스텔란티스 합작 2공장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공장 건설도 예정돼 있다. 투자규모는 5~6조원대의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첫 해외 현장경영으로 삼성SDI 말레이시아 사업장을 찾아 '담대한 투자'를 주문한 만큼 대규모 투자 증액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인터배터리 유럽에서 LFP 롱셀 기반 전력망 ESS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고용량 LFP 롱셀 'JF2 셀'을 활용한 신제품 'New Modularized Solutions(뉴 모듈라이즈드)'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해당 제품은 모듈형 컨테이너 타입으로 용도에 맞게 용량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두 조립된 완성형으로 고객에게 전달돼 편의성을 한층 높였으며, 화재 방지 솔루션을 적용해 제품의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SK온은 파우치형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제네시스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 공급하며 흑자 전환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온의 GV90용 배터리는 현대차 울산 공장과 오는 4분기 가동할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하이브리드카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포드와 총 연 12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합작 공장 건설 계획에 차질을 빚으며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GV90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을 계기로 현대차와의 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배터리 기술이 상향 평준화돼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를 이루기 어렵다"라며 "시스템 단위의 차별화된 배터리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0 16:33:0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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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타임 및 파이낸셜타임스 발표 지속가능 선도 기업 선정

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지속적 노력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타임(Time)과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가 발표한 지속가능 선도 기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타임과 스태티스타가 최초로 발표한 '2024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선도기업'은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 5000개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전 세계 상위 500개 기업, 국내에서는 15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평가 항목은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20개 이상의 성과 지표와 각 기업에서 공개하는 데이터다. 한국타이어는 주요 지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ESG 경쟁력을 입증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스태티스타의 '아시아·태평양 환경선도기업'은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사이 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 변화 및 감축량,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달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국타이어가 2위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경영전략 및 ESG 관리 체계 아래 연구개발과 원료 수급부터 제조, 판매, 사용, 재활용, 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재생 에너지 사용, 에너지 효율 최적화와 더불어 설비 운전 방식을 개선하고 에너지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 연구를 통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제품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를 시행할 뿐만 아니라 타이어 중량 최적화 기술, 3D 프린팅 기술과 같은 친환경 신기술을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하고 있다. 친환경 성과를 지속 달성한 결과, 지난2023년 8월에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또한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 'ISCC PLUS' 인증을 지난 2021년 금산공장이 업계 최초로 획득한 이후 2023년 9월 헝가리공장도 획득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0 16:33: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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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도사고 피해 마을 지원 확대..."잊지 않고 책임 다할 것"

LG화학이 4년 전 LG폴리머스(인도 생산법인) 사고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인 지원 확대에 나선다. LG폴리머스는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 AP)주 비사카파트남(Visakhapatnam)에 자리잡고 있다. 10일 LG화학에 따르면 신학철 부회장과 CFO 차동석 사장,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 최고 경영진은 지난 9일 인도 남부 AP주를 방문해 사고 주변 마을 주민들과 찬드라바부 나이두(Chandrababu Naidu) 주총리를 만났다. 신 부회장은 LG폴리머스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사고 인근 마을 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될 금액은 약 12억루피(200억원) 규모다. LG폴리머스는 공장 주변 마을을 대상으로 주정부와 협의하여 생활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마을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건강 추적 검사와 경과 관리를 위한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지정병원 진료항목을 총 15개로 확대한다. 인도 현지에 신규 재단을 설립해 마을 주민들이 지속적인 회복과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사회공헌(CSR) 활동도 추진한다. LG화학 최고 경영진이 AP주를 직접 방문한 배경에는 현지 법원의 판결 전이라도 마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신 부회장의 의사가 적극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신 부회장은 종합적인 보상의 기반이 되는 현지 재판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마을 주민들이 이상 기후 및 경제난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내부 논의 끝에 신 부회장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인도 현지를 직접 찾았다. 신 부회장은 이번 추가 지원책 발표와 관련해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도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5월 코로나 팬데믹 봉쇄 기간에 발생한 LG폴리머스 사고는 공장의 저장 탱크에 장기간 보관돼 있던 공정 원료가 누출돼 벌어졌다. AP주정부는 사고 직후 피해 주민들에게 총 3억7500만루피(58억3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으며, LG폴리머스는 관계 당국의 명령에 따라 현재까지 총 200억원 이상의 공탁금을 납부했다. 책임과 보상 절차를 위한 판결은 현지 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0 13:53: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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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석화, QTA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PLUS’ 획득...친환경 소재 경쟁력 확보

삼남석유화학이 국내 TPA(Terephthalic Acid, 테레프탈산) 생산업체 중 처음으로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PLUS'를 획득하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삼양그룹의 화학 계열사 삼남석유화학은 TPA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QTA(Qualified Terephthalic Acid)가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최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SCC는 석유화학 원료를 배제하고 친환경 바이오 원료나 다양한 분야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및 잔류물을 재활용해 생산한 제품과 유럽연합(EU)의 신재생에너지 지침(RED II, Renewable Energy Directives)에 부합하는 연료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국제 인증제도이다. 특히 ISCC PLUS 인증은 석유화학 산업 분야 제품에 적합한 탄소 감축을 증명할 수 있는 인증이다. 원료 발생처부터 제품 생산 후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공급망을 빠짐없이 평가해 최종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삼남석유화학이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QTA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나 폴리에스터 섬유, 수지, 필름 등의 원료가 되는 TPA의 일종이다. 산화, 정제, 분리, 건조 등 일련의 제조공정을 거쳐 나오는 순백색 분말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삼남석유화학이 생산하고 있다. QTA는 가격 경쟁력 뛰어나고 공정이 단순해 탄소배출이 적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각종 플라스틱 병류와 건축자재, 기계부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삼남석유화학 이철주 대표는 "지난해부터 제품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LCA(Life Cycle Assessment, 전 과정 환경 영향 평가)를 수행해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와 환경 영향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산출하고 있다"며 "이번 ISCC PLUS 인증을 받은 QTA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ESG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0 13:46:2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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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부발전과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

두산에너빌리티는 안동복합발전소에 가스터빈을 공급한다. 자사 가스터빈의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가스터빈에 대한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스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1월 한국남부발전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380MW(메가와트)급 제품이다.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는 경북 안동시 풍산읍 지역에 569MW 규모로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공급한 가스터빈에 대한 ▲고온부품 공급 및 재생정비 ▲계획정비 ▲두산 가스터빈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적용 ▲성능 및 정비일정 보증 등을 수행한다. 계약기간은 준공 이후 10년이다.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 서비스는 가스터빈에 대한 고도의 종합적 역량이 요구돼 그 동안 주로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들이 독점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원제작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 손승우 부사장은 "한국남부발전과의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가스터빈 산업이 제조에서 유지보수까지 완전히 독립을 이루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내 340여개 산학연이 함께 만들어낸 가스터빈인 만큼 발주처가 잘 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0 11:37: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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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 글로벌포럼 개최...에너지 성장전략 논의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들과 만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SK이노베이션 글로벌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 전략 실행에 힘을 더해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해외 우수 인재와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포럼에서는 ▲이차전지 ▲배터리 열폭주 방지 기술 ▲지질 산업 및 기술(Geo Biz & Tech) ▲탄소 소재(Carbon Materials)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등 5개 세션을 열고 미래 에너지 전략과 배터리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한다. 각 세션은 논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 그룹 토의, 전문가 주제발표 등 각기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자리에서 미래 에너지 사업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도 직접 발굴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시행한 글로벌포럼에서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재직자, 유수 대학 석학 등 우수한 인재 풀을 확보해 네트워킹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대표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포럼의 노하우와 성과를 축적해 배터리, 해외자원개발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핵심 비즈니스의 실행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0 11:36: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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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1조원' 투자해 美 최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LS전선의 미국 공장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LS전선은 약 1조원을 투자해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공장은 동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위치하며 엘리자베스강 유역 39만6700m2(약 12만평) 부지에 연면적 7만m2 (약 2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2025년 착공하여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규모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도 갖추게 된다. LS전선은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미국 해상풍력발전의 대부분이 동부 해안을 따라 추진되고 있어 체사피크시는 입찰, 선적, 운반 등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주정부로부터 약 48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로써 에너지부(DOE)의 9900만 달러의 IRA 지원을 포함해 총 1억 4700만 달러(약 2027억원) 규모의 지원을 확보했다. 이는 미국에 진출한 글로벌 전선업체 중 최대 규모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LS전선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0 11:36:2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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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2분기 반등 기대에도...중동발 '폭탄'에 흔들리나

국내 석화업계가 2분기 실적 반등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다양한 변수로 인해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동의 석화산업 진출이 최근 가장 큰 위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석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석화 업계는 범용 제품의 중국발 공급과잉 지속으로 긴 침체기를 겪어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화학의 영업이익이 1분기 2646억원에서 2분기 470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금호석유화학 역시 781억원에서 851억원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 2166억원을 기록한 한화솔루션은 2분기 561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도 1353억원에서 477억원으로 영업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업계는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발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동의 석유화학 산업 진출 소식까지 들리며 근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그동안 한국 석화산업의 주된 위협은 중국이었다.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 제품의 중국 자급률은 지난 2020년 이미 100%를 넘어섰고 2025년엔 120%까지 올라선다. 중간 원료인 파라자일렌(PX)과 합성수지 자급률도 2025년에는 100%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은 중국과의 경쟁 외에도 중동과의 경쟁에 직면해야 하는 실정에 놓였다. 중동은 120조원을 들여 8개의 정유·석화 통합공장(COTC)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부터 일부 가동 중인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KIPIC)공장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순차 가동할 예정이다. 이러한 중동의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가 과제가 되면서, 기존 원유 수출만으로는 수익성 유지가 어려워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 산유국들이 일제히 도입 중인 COTC 공정은 원유에서 나프타를 추출한 뒤 에틸렌 등 기초 유분을 생산하는 기존 공정과 달리, 원유에서 곧바로 기초 유분을 제조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밸류체인 창출하고 수익성 극대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서는 COTC를 통해 제품을 생산할 경우 기초유분 생산 비용을 3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OCTC 공정을 통해 원유에서 기초유분을 생산할 경우 비율이 기존 공법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중동산 석화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경우 품질과 가격 면에서 국내 석화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업계는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 위주 체질 개선을 통해 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전환해 고비를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를 직접 조달하는 중동은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밖에 없다"라며 "중국에 이어 경쟁국이 될 중동과의 싸움에서 국내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고부가가치 제품을 내세워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업계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친환경', '고부가' 소재 개발 및 판로 개척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친환경 소재 개발은 탈탄소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은 가격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 중국 및 중동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다. LG화학은 태양광 패널 필름용 폴리올레핀 엘라스토어(POE)와 고수익 제품인 이소프로필 알코올(IPA) 등을 신규 양산 가동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1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소재인 전해액의 생산 라인을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준공했고 14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유사 유기용매 생산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고순도 절연 제품인 해저케이블용 XLPE(가교 폴리에틸렌) 등 신제품을 순차 출시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에 적합한 타이어 소재 SSBR(합성고무)의 생산 능력을 늘렸고 재활용 소재를 투입한 친환경 제품 생산도 준비 중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09 16:30: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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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국내 최초' 독자기술 기반 200MW 전압형HVDC 개발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200MW(메가와트)급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과 한국전력공사는 경기도 양주변전소에서 200MW 규모의 전압형 HVDC 변환설비 구축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HVDC는 HVAC(초고압교류송전) 대비 먼 거리까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며 송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전압형 HVDC는 전류형 HVDC 대비 실시간 양방향 전력 제어가 자유롭고 계통안정화에도 유리해 재생에너지 연계가 가능하다. 태양광, 풍력발전 등 산지 및 해안가에서 생성한 신재생 에너지를 도심까지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한전 양주변전소에 설치한 200MW급 전압형 HVDC변환설비는 경기도 북부 지역 계통 안정화를 위해 사용된다. 200MW는 일반 가정집 48만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규모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부터 국책과제로 200MW 전압형 HVDC 개발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최초로 스태콤(STATCOM,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을 개발하는 등 관련 전력기기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왔기 때문이다. 효성은 지난 2018년에 20MW 전압형 HVDC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200MW 전압형 HVDC 개발 성공에 이어, GW(기가와트)급 대용량 전압형 HVDC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전력그리드의 대규모, 대용량화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GW급 HVDC 변환설비에 대한 수요도 같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HVDC개발은 그동안 글로벌 기업들이 과점하고 있던 국내 HVDC시장과 글로벌 HVDC 시장 진출의 기술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글로벌 HVDC 연간 시장규모는 13조원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독자기술로 전압형 HVDC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스태콤, ESS 등을 개발하며 차세대 전력 시장 개척을 위해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며 "재생에너지 등 미래 송배전 시장의 핵심기술인 HVDC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력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09 15:16:2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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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사회공헌 시스템 고도화...“원하는 활동 골라서 하세요”

금호석유화학이 코로나19로 멈췄던 대외 사회공헌 활동 재개하며 개인 봉사활동 목표 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 금호석유화학은 신규 사회공헌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운영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코로나19 기간 외부 단체 활동 제한으로 축소되었던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 재개하며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규 시스템 상에서 직원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활동 내역은 개인 인사 정보 시스템과 연동되어 간편하게 현황을 확인하고 목표를 관리해 나갈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봉사활동 영역 역시 대폭 확대됐다. ▲청계천·남산 정화 활동 ▲유아 돌봄 활동 ▲노년층 대상 고립 가구 발굴·도시락 배달·급식 봉사 ▲단체 헌혈 등 새로운 영역의 봉사활동을 더해 직원들이 원하는 활동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설비 보수, 물품 지원 등을 약 15년 넘게 진행했으며 일반 직원들의 참여 확대 방안 역시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직원들이 우리 주변을 살피고 도울 수 있도록 회사는 참여의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활동을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09 14:36:44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