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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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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자문위, DB하이텍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에 반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가 DB하이텍의 정관변경 관련 주주제안 안건 등을 심의한 결과,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주주제안은 찬성하지만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등의 주주제안은 반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상장회사협의회로부터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회의체다. 앞서 DB하이텍은 소액주주연대가 주주제안한 '자기주식 소각 권한 추가' 정관 일부 변경안을 이달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린 바 있다. 소액주주연대는 '회사는 이사회의 결의에 의해 회사가 보유하는 자기주식을 소각할 수 있다. 단, 주주총회 결의가 있는 경우 이사회 결의 없이도 자기주식을 소각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정관에 명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자문위는 분기배당에 대해서는 DB하이텍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고려할 때 배당 여력이 충분하고, 회사의 '밸류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찬성했다. 반면, 주주총회에 자기주식 소각 결정 권한 부여,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등 정관변경 주주제안은 반대한다고 알렸다. 특히 주주총회에서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할 경우, 소각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이사회에서 사후 조치가 불가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권고적 주주제안은 상법 위반의 소지가 있고, 통과시 회사의 부담 급증 등 실익 대비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자문위는 DB하이텍에 주주환원 정책 준수 및 소액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주문했으며, 나머지 안건에는 찬성을 권고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19 13:55: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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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홈플러스 전단채 피해, 300억 눈덩이...불붙은 'MBK 책임론'

홈플러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피해자들이 원금 반환을 요구하며 MBK파트너스의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가 300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전단채를 발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와 피해자들이 19일 오전 11시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있는 광화문 D타워 앞에서 'MBK 김병주 회장! 홈플러스 유동화전단채 원금반환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까지 모인 피해자들은 약 7~80명이며, 현재까지 추산된 피해액은 3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피해 발생 초기 단계인 만큼 피해자 및 피해액 규모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날 이의환 비대위 상황실장은 "MBK파트너스는 우리 피해자들이 이번 사재 출연의 대상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고, 회생법원에서 변제 계획에 따라 주겠다고 말했다"며 "이건 결과적으로 피해액의 10% 주고 말겠다는 뜻이고, 나머지는 금융감독원에 달려가 가장 말단에서 판매했던 증권사와 치고받고 싸워서 받아내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뿐만 아니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직접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홈플러스는 "유동화증권 변제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당사에 있으므로 해당 채권이 전액 변제되는 것을 목표로 증권사들과 함께 회생절차에 따라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비대위는 구체적인 유동화증권 변제 계획도 밝히지 않았고, 회생절차에 따르겠다는 부분 역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날 김 부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비상거래 채무가 2조2000억원 수준이지만 소유한 부동산 자산이 4조7000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시간을 준다면 원금을 다 변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불가능한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지금 담보 채권을 실행할 수 있는 곳은 메리츠그룹인데, 홈플러스가 공매로 넘어가면 MBK와 홈플러스 자기들끼리 평가한 자산가치를 누가 인정해 줄 것이냐"라며 "회생법원에서 회생 절차를 밟기 시작하면 채권들 다 폭락하고, 홈플러스 기업 자체의 위기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미리 감지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신용등급 발표와 함께 회생절차에 들어갈 정도면 등급 등락에 대해 예상이 됐을 것"이라며 "하지만 신용평가 하락을 막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없이 신용등급 하락 일주일 만에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회생 신청 일주일 전까지 단기채를 8억원이나 팔았다는 점에서 죄질이 아주 안 좋다"며 금감원 조사가 끝나기 전 검찰 수사가 이뤄질 것을 촉구했다. 같은 날 금감원은 긴급 현안 브리핑을 통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와 관련해 오늘 오후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알렸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기업회생절차의 결정 시기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제2의 홈플러스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일면의 부분이 아니라 MBK로 활동했던 그동안의 모든 운영 형태를 들여다 봐야 한다"며 "김 회장이 전단채 피해자들의 문제를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는데 금감원 측에서 피해자들이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나서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실장은 "MBK 이외에도 우리나라에 굉장히 많은 사모펀드들이 진입해 기업 구조조정 펀드를 이용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이끌고 있다"며 "억울한 피해자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체 사모펀드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파악해 잘못된 부분을 확실히 뿌리뽑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19 13:22: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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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시스템' 구축 완료...무차입공매도 사전에 막는다

한국거래소는 19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주요 국내 증권사 및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해 한국거래소·금투협, 업계 등과 함께 2023년 11월 공매도 전산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공매도의 부작용 해소를 위해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무차입공매도가 반복 적발됨에 따라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추진한 것이다. 이후 지난해 6월 발표된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에 따라, 작년 7월부터 기관투자자의 잔고관리 시스템과 한국거래소의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NSDS)을 구축했으며, 현재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거래소는 이번 시스템에 대해 실시간 매도가능잔고 초과 여부를 판단해 무차입공매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회는 이달 31일 예정돼 있는 공매도 제도개선 시행 전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상황을 최종적으로 보고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관투자자 잔고 보고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매매정보와 잔고정보를 대사하는 NSDS 시스템 운영을 현장에서 시연해 실제 무차입 공매도 적출 환경을 재연하는 방식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공매도 전산화가 우리 자본시장 신뢰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주이익 보호, 외국인의 투자접근성 제고 등을 통해 글로벌 선진시장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시연회가 불법 공매도를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장관리자로서 정교한 시장감시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시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3-19 10:00: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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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분 정지...거래소 "동양철관, 중간가호가 충돌 오류"

한국거래소는 18일 발생한 코스피 전산장애 사태에 대해 동양철관 종목의 중간가 호가 오류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중간가 호가를 도입하면서 기존의 자전거래방지 조건(SMP) 호가 체결 로직과 충돌하면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동양철관 종목 자전거래방지 조건 호가의 매매체결수량 계산시 중간가호가 수량 누락으로 인해 매매체결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자전거래방지 조건이란 거래ID가 동일한 경우 상호체결을 방지하는 장치를 말한다. 이는 동양철관처럼 호가 가격 단위가 1원인 종목에서 호가스프레드가 1틱(1원)인 경우 중간가호가의 가격이 절사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라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오류 발생 직후 문제가 발생한 동양철관을 제외한 다른 종목들은 수분내 매매체결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알렸다. 동양철관의 경우에는 원인을 발견하고 조치를 취한 뒤인 오후 3시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소는 "장 종료 후 시스템 체결 로직의 다른 사항에 문제가 없는지 전사점검회의를 개최했고, 추가적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오는 31일 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이 800종목으로 확대되는 만큼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4월 말, 혹은 시스템이 안정화될 때까지 매주 주말 넥스트레이드와 합동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18 20:16: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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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간 주식거래 멈췄다...거래소 "동양철관 장애로 매매체결시스템 지연"

동양철관 거래 장애로 인해 코스피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약 7분간 중단됐다. 현재는 동양철관을 제외한 전 종목이 정상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44분까지 약 7분가량 유가증권 시장에서 거래소 체결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국내 증권사들의 거래 시스템에서도 공통적으로 오류가 발생했다. 거래소 측은 "동양철관 거래체결 관련 장애 발생으로 인한 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이 지연됐다"며 "현재 원인 파악을 위해 노력 중이며 원인 파악이 끝나는 대로 동양철관 매매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11시 44분부터 거래소 체결시스템이 복구돼 호가가 정상 접수됐지만, 동양철관은 호가가 거부되면서 오후 12시 5분에 종목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당했다. 이후 오후 3시부터는 다시 거래가 재개됐다. 다만 재개 업무 규정에 따라 3시 10분까지 호가접수를 거쳐 단일가 매매로 재개하고, 이후 접속 매매로 체결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호가 접수 시간 중 기존 호가에 대한 정정 및 취소 호가 제출이 가능하다. 거래소는 "전산장애 원인 및 투자자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3-18 15:08: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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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 수익률 상승세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1일 상장한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양자컴퓨팅 ETF 중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양자컴퓨팅 ETF는 새로운 텐베거(Ten Bagger)로 부상하면서 지난 11일에만 관련 ETF가 동시에 4개 상장했다. 다만 기존 상품과 함께 시장에 총 5개 상품이 출시됐는데 편입 종목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Alphabet(구글), Rigetti Computing(리게티컴퓨팅), D-Wave Quantum(디웨이브퀀텀), IonQ(아이온큐) 등 미국 양자컴퓨팅 산업의 핵심 기업 10종목에 집중투자 할 수 있는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상장 이후 일주일 만에 30.24% 상승하며 해당 기간 양자컴퓨팅ETF는 물론 국내 ETF시장 전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도 나머지 상품을 압도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미국 기술주가 크게 조정을 받은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의 기대감을 받은 양자컴퓨터 관련기업의 주가 반등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의 주요 편입종목인 디웨이브 퀀텀, 리게티컴퓨팅, 아이온큐 등의 상승이 ETF의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엔비디아 GTC 2025에는 '퀀텀데이'를 통해 젠슨황 CEO를 비롯해 양자컴퓨팅 산업의 리더들이 양자 컴퓨팅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가가 예정된 기업인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디웨이브퀀텀, 퀀텀컴퓨팅 등은 일주일 새 35% 이상 급등했고, 디웨이브 퀀텀의 경우 주당 4.63달러에서 10.15달러로 약 119.2% 상승하기도 했다. 양자컴퓨터는 중첩, 얽힘 등 양자역학이라는 물리학 법칙을 이용해 작동하는 컴퓨터로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을 할 수 있어 '꿈의 컴퓨터'로 불린다. 양자컴퓨팅은 대량의 정보 또는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빠른 속도로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AI), 교통·물류, 우주·항공, 제약·화학, 금융 등 여러 분야에 활용 가능하며 다양한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김 본부장은 "양자컴퓨팅 ETF는 각 상품별 구성 종목의 종류와 수 그리고 편입 비중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변동성과 수익률의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며 "아직은 특정 기술이 헤게모니를 가져가지 못하고 각자만의 방식으로 양자 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를 구현하고 있기에 개별종목 보다는 ETF를 활용해 투자하되 각 상품별 특징을 반드시 비교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18 14:42: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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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노리는 서학'불개미'...테슬라·레버리지 '줍줍'

미국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저가 매수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8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테슬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불개미' 기질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3월 11일부터 17일까지)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로, 약 4억5449만달러(6584억원)를 사들였다. 더불어 테슬라를 2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불 2배' ETF를 2억1320만달러(3088억원) 담았다. 테슬라는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도지) 책임자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합류하면서부터 주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달 들어 18.76% 떨어졌으며, 이는 8주 연속 하락세다. 전날이었던 17일에도 4.79% 급락했다. 실적 우려와 브랜드 이미지 악화 등이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는 머스크와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테슬라 시설에서는 화재와 기물 파손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학개미들에게 테슬라의 악재는 '저가매수 타이밍'으로 여겨지는 모습이다. 전날에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FSD(Full Self-Driving)를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에게 무료 체험판으로 제공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다시 약세를 보였다. 현지 경쟁력이나 수익성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야후 파이낸스는 "중국에서 테슬라의 무료 FSD 제공은 현지의 라이벌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월가의 투자회사들도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날 미즈호증권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515달러에서 430달러로 내려잡았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 전반에 공격적인 투자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는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달 들어 나스닥지수는 9.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69%씩 떨어졌다. 하지만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관련 인버스(시장 하락 시 수익 추구)·레버리지(지렛대 효과) 상장지수펀드(ETF)들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지난주 서학개미들은 나스닥 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1억3237만달러)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일일 성과를 3배로 따라가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3X' ETF(9019만달러)를 각각 3·4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2025-03-18 14:12: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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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상장 후 코스닥에서 살아남기...규제 강화 '독'일까 '약'일까

기술특례 상장을 포기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한층 높아진 상장 문턱 때문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던 5개 기업이 꿈을 접었다. 이는 전체 상장예비 심사 철회 기업 7곳(스팩·이전 상장 등 제외)의 71%에 달하는 것이다. 한국거래소가 상장 규정을 강화하면서 예심 통과·수익성 등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발을 뺀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지난달 '상장폐지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해 코스닥 퇴출 요건을 최근 사업연도 기준 매출 30억원에서 100억원 미만으로 올렸다. 기술특례로 상장한 경우에는 상장 후 5년간 매출액 요건을 면제받는다. 특례 상장 제도의 취지를 고려하더라도 최소한 상장폐지 요건보다는 허들이 높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따른 것이다. 파두의 '뻥튀기 상장' 논란 이후 상장 예비심사도 까다로워졌다. 지난해 IPO 공모금액은 3조9000억원으로 전년 3조3000억원 대비 16.4% 증가했지만, IPO 기업 수는 82개사에서 77개사로 오히려 감소했다. 예심 단계에서 철회를 선택한 코스닥 기업은 35개사(스팩·이전상장 등 제외)로, 이는 예심을 청구한 전체 기업의 34%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높아진 재무요건 허들에 볼멘 소리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등 기술력을 갖고 있는 산업들이 육성된 근저에는 기술성 평가제도가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거래소에서 기술성평가 기업에 대한 눈높이를 매우 높게 잡고 있다"며 "최근 들어 벤처캐피털(VC)의 자금이 기술평가기업들에 수혈되지 않고, 많은 기업들이 고사를 당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 보호 관점과 시장 활성화 간 밸런스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지만, 지난해 상장 기업의 절반이 기술성평가로 들어왔는데 너무 급격하게 홀대 정책을 취하는 것은 시장을 큰 무리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 70개사 중 58.6%가 특례상장 기업이었으며, 이 중 기술성평가를 거친 기업이 36개사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 중 51%가 기술성평가로 들어온 셈이다. 특히 신약 개발 후 상당기간 동안 적자를 유지하는 바이오·헬스 기업들에게 더욱 치명적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올해 예심을 철회한 기술특례 기업 5곳 중 3곳(앰틱스바이오·레드엔비아·레메디)도 바이오기업이다. 김석관 한국보건사업진흥원 연구원은 "코스닥의 상장유지 조건은 바이오헬스 회사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며 "신약 개발 회사들은 창업 후 상당기간 동안 적자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적자 상태로 상장한 회사들이 3~5년 내에 매출과 순이익을 얻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짚었다. 미국 나스닥의 경우, 매출액이나 이익이 상장조건이나 유지조건에 포함되지 않는다. 단, 주가나 시가총액이 일정액 이하로 떨어지면 상장 폐지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나스닥에는 적자 상태로 상장하는 기업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상장 후에도 10년 이상 적자 상태로 상장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의 바이오 기업, 특히 신약개발 기업의 상장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매출과 이익 기준에 따라 상장유지를 결정하는 규정이 사라져야 한다"며 "상장유지 조건을 완화하는 대신 공시 기준과 감독 기능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3-18 13:53: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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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연 최저보수 'RISE TDF액티브 ETF', 연금투자에 딱"

KB자산운용은 '타깃데이트펀드(TDF) ETF' 시리즈가 연금투자 시장에서 국내 최저 수준의 보수와 효율적인 자산배분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출시한 'RISE TDF액티브 ETF' 시리즈는 투자자의 예상 은퇴 시점에 따라 자산배분 전략을 최적화한 상품이다. 글로벌 주식과 채권, 대체자산 등에 분산투자하도록 설계해 연금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RISE TDF액티브 ETF' 시리즈는 특히 국내 TDF ETF 중 가장 낮은 총보수(연 0.01%)를 책정해 효율적인 장기 복리효과 추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해당 ETF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빈티지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총 3개의 빈티지(2030, 2040, 2050)로 나눠 운용 중이며, 위험자산 비중은 55~78% 수준이다. 은퇴 시점에 맞춘 생애주기 투자 모델(글라이드 패스)을 적용해 투자자들이 별도의 포트폴리오 조정 없이도 최적의 자산배분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를 들어 'RISE TDF2050액티브 ETF'는 은퇴까지 시간이 충분한 투자자를 위해 주식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여 공격적으로 수익을 추구한다. 반면 'RISE TDF2030액티브 ETF'는 은퇴 시점이 임박한 투자자를 고려해 채권 비중을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자산 관리에 무게를 둔다. 'RISE TDF 2030·2040·2050 액티브 ETF'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100% 매수 가능하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TDF ETF' 시리즈는 장기 연금투자를 고려해 비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상품"이라며 "국내 최저 수준의 보수를 통해 실질 수익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위험을 분산하면서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18 09:09:52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