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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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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한국인 개인정보 약 3만5000개 유출... 방통위 엄정 처리 예고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 이메일, 전화번호 같은 민감한 정보가 담긴 한국인 개인정보 약 3만5000개가 유출됐다. 1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해킹으로 인한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한국인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확인하고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엄정한 처리방침을 밝혔다. 지난 9월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타임라인 미리보기' 버그를 이용한 해킹으로 이용자 계정 약 5000만개의 액세스 토큰이 탈취당했다고 발표했다. 방통위는 이와 관련해 1일 페이스북에 한국인 개인정보 유출여부, 유출규모 및 유출경위에 대한 자료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1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지난달 발생한 페이스북 네트워크 해킹 사건 당시 해커들이 계정 40만개를 통제 아래 두고 사용자 약 2900만명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에 접근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약 1400만명은 연락처 정보, 성별, 구사하는 언어, 종교, 친구와의 관계·지위, 최근 로그인 정보와 검색기록, 사용하는 디바이스 유형 같은 더 민감한 정보까지 노출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당시 해킹의 영향을 받은 사용자 수가 5000만명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또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르는 사용자를 포함해 약 9000만 명의 사용자 계정을 강제 로그아웃하는 조처를 실행했다. 14일 페이스북은 한국인 유출 계정 수는 3만4891개로 추정된다고 방통위에 알렸다. 방통위는 페이스북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한국인 이용자에게 조치할 사항 등을 신속하게 통지하도록 당부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사이트를 통해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은 1주일 이내에 해킹당한 사용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용자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자동 로그인되어 있는 모든 기기에서 로그아웃을 한 뒤 새로 설정한 비밀번호로 다시 로그인하는 것이 안전하며 ▲평소 사용하지 않는 기기나 지역에서 로그인할 때 추가적인 보안 수단인 2단계 인증을 이용하여 보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페이스북의 '확인되지 않은 로그인 알림받기' 기능을 이용해 자기 계정정보를 사용하여 누군가 로그인을 시도하는 것을 확인하고,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는 앱과 웹사이트 중 불필요한 것들을 삭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관련해서 방통위는 한국인 개인정보의 정확한 유출규모와 유출경위 및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 준수 여부 등 조사를 진행하고 법률 위반이 드러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0-15 14:44:5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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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 3년 연속 1위

KT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 3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표는 기업 지속가능경영 평가를 경제·사회·환경 영역으로 확장한 개념으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초점을 맞춰 기업 활동을 분석한 결과다. 국가별로 경영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각 국에 위치한 유엔 기관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하며, 한국은 유엔지원SDGs한국협회에서 평가를 주관한다. 평가기준은 사회, 환경, 경제, 제도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45개 지표로 구성된다. 각 지표는 빈곤해결, 양성평등, 환경보호, 일자리창출, 노사문화, 국제이슈 공동참여 등을 반영한다. 올해는 총 500개 국내 기업이 참여했고 KT가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KT 외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롯데, CJ, 현대엔지니어링, 부강테크가 공동 1위로 평가됐다. 2016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가 시작된 이래 3년 연속 1위로 평가 받은 기업은 현재 KT가 유일하다. 이번 평가에서 KT가 주도하는 노사공동 나눔협의체 UCC 활동이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UCC는 KT의 주도로 2011년 창립됐다. 국내 20개 기업이 노사공동으로 참여하고, 구성원은 약 10만명에 달한다. 지난 7년간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글로벌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온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참여 기업별 사업 특성에 맞춘 IT, 통신, 환경, 농촌,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이 '환경, 경제, 사회, 제도' 4개 평가 분야에 포괄적으로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ICT 재능기부 전담 부서인 IT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IT 교육 및 자격증 취득을 도와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 추진하고 ICT를 융합한 스마트에너지를 구현한 것도 긍정적으로 반영되었다. KT 경영지관리부문장 이대산 부사장은 "KT가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 1위로 선정된 것은 그 동안 KT 노사와 UCC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맺은 성과로, 향후 UN과 국제사회가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동참해 우리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18-10-15 14:44:43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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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탈리아 명품 가구 나뚜찌와 유럽 이어 미국 스마트홈 공략

LG전자가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나뚜찌(NATUZZI)와 함께 미국 스마트홈 공략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와 나뚜찌는 현지시간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포인트에서 열리는 가구박람회인 2018 추계 하이포인트마켓에서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가 명품 가구 브랜드 나뚜찌와 공동 개발해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스마트홈 솔루션 '스마트 리빙 컨셉'은 섬세한 가구 디자인과 편리한 첨단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공간을 제시한다. 대표 솔루션인 '스마트 거실'은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인 LG 시그니처 제품을 나뚜찌 콜로세오 소파와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사용자는 소파에 앉아 LG전자의 인공지능 스피커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의 매직 리모컨을 통해 음성으로 ▲TV 시청 ▲독서 ▲음악 감상 ▲휴식 ▲일시 정지 등 다양한 실내환경을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 고객이 나뚜찌 소파에 앉아 인공지능 스피커에 "TV 볼래"라고 말하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가 자동으로 켜지고 소파의 등받이가 뒤로 눕혀진다. 실내조명의 밝기는 낮아지고 커튼이 자동으로 닫히는 등 주변 환경이 TV 시청에 최적화된다. 매직 리모컨에 "잠깐 정지해줘"라고 말하면, TV가 일시정지되면서 커튼이 열리고 소파는 고객이 일어나기 쉬운 각도로 세워진다. "책 보고 싶어"라고 하면 TV가 꺼지고 소파가 독서에 적합한 각도로 움직이면서 조명이 밝아진다. "음악 듣고 싶어"라고 하면 TV가 꺼지면서 인공지능 스피커에서 음악이 재생되며 음악에 맞춰 조명의 색깔이 변한다. LG전자와 나뚜찌는 '스마트 리빙 컨셉' 외에도 스마트홈 기술 개발, 공동 마케팅 등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나뚜찌 최고마케팅커뮤니케이션책임자 파스콸레 주니어 나뚜찌는 "생활가전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LG전자와 함께 스타일과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생활을 경험하는 공간 솔루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조주완 부사장은 "스마트 가전과 명품 가구를 대표하는 두 회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이 프리미엄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스마트홈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0-15 11:20:30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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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인공지능 프로젝트 70%는 "매우 성공적"... 가트너 조사 결과

세계적인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가 전자상거래에 적용된 인공지능(AI)의 대부분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자상거래 조직 중 70%는 자사의 AI 프로젝트가 '매우' 또는 '대단히' 성공적이라고 답했다. 가트너는 전자상거래에서의 AI 관련 도입, 가치, 성공, 어려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재 AI를 사용 중이거나 시범 운영 중인 전자상거래 기업 307곳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미국, 캐나다, 브라질, 프랑스, 독일, 영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중국의 기업 관계자들 중 전자상거래 관련 전략적 의사 결정에 참여했던 이들을 선정하여 진행했다. 응답자 중 75%는 자체 평가 기준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뤘다고 답했다. AI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지표는 고객 만족, 매출, 비용 절감이다. 구체적인 수치로는 고객 만족, 매출, 비용 절감 부문에서 각각 19%, 15%, 15%의 개선을 달성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들의 43%는 솔루션을 스스로 개발하거나 서비스 제공업체의 솔루션을 변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보다 큰 성공을 거둔 기업들의 63%는 상용 AI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전자상거래에 AI를 적용하는 프로젝트 개발에 평균 130만 달러를 투입했다고 답했다. 보다 성공적인 기업들의 52%는 개발에 100만달러 이하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는 100만달러 이상 200만달러 이하를 사용했고, 500만달러 이상을 사용한 이들은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2020년까지 전자상거래 기업 중 최소 60%가 AI를 사용할 것이며, 전자상거래 매출의 30%는 AI 기술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 리서치 디렉터 샌디 셴은 "전자상거래는 AI 기술이 발전하기에 매우 적합한 분야"라며, "고객 응대와 백 오피스 운영에 대한 다차원 적인 데이터가 풍부한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8-10-15 11:20:19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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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그널로 내가 받을 혜택과 나에게 딱 맞는 상품을 알려준다

KT는 내가 받을 혜택과 나에게 맞는 상품을 즉시 확인하는 'KT시그널' 서비스를 시작하고, 매장에서 패드로 한번에 개통하고 무인 키오스크로 요금도 내는 가입 및 요금 납부 편리성을 위한 셀프처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는 'KT 시그널'과 '간편주문/ 셀프개통', '패드개통' 그리고 '키오스크', '동영상CS' 서비스다. 고객은 KT SHOP사이트내 KT 시그널 서비스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상품서비스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KT SHOP내 간편주문/셀프개통과 연결되어 주문, 개통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패드개통 서비스를 통해 빠른 상품 신청과 개통이 가능하다. KT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KT 고객채널을 변화시키려 한다. EASY & WOW로 디지털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쉽고 편한 방식으로 변화해서 고객에게 'WOW'를 줄 수 있도록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것이 목표다. 'KT시그널' 서비스는 게임처럼 3개의 라운드로 구성되어 있어 고객들이 각각의 라운드마다 선택을 하면 자동으로 최적의 상품들을 추천한다. 디지털 세대의 특성에 맞게 고객 스스로가 선택하는 과정을 거쳐 부담 없이 자기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합한 상품을 추천, 고객이 주도적으로 거부감 없이 선택하도록 했다. 고객이 추천 대안 중 하나를 선택 시, 구매 경험혁신을 위한 '간편주문/ 셀프개통' 단계로 연결된다. 이후 간단한 프로세스를 거쳐 순식간에 구매, 개통이 가능하다. 고객이 대리점에 가서 상품 신청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상담과 동시에 '패드'에서 즉시 신청과 개통이 가능하다. 이 경우 신청에서 개통까지 약 15분이면 완료되는데 기존 대비 약 50% 정도의 시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들은 직원에게 요청할 필요 없이 요금수납/번호변경 등의 서비스를 직접 처리할 수 있다. 매장 내에 설치된 무인 키오스크는 KT 직영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영상 CS는 고객문의 시, 고객이 문의한 궁금한 내용이 담긴 동영상의 URL을 문자로 보내주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확인하고, 따라 할 수 있다. KT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TF를 총괄하는 커스터머 부문장 김철수 부사장은 "이번 디지털 혁신은 고객이 KT 상품서비스를 찾고, 사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작되었다"며 "고객경험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 끝에 나온 것이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을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15 11:20:0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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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브라운 색상 '삼성 큐브' 신제품 출시... 소비자 선택 폭 넓혀

삼성전자가 메탈 실버·화이트 색상의 '삼성 큐브' 라인업에 신규 색상인 메탈 브라운을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월 출시된 '삼성 큐브'는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국내 매출 확대에 기여했고 백화점 경로의 공기청정기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업계 최초로 메탈을 적용해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한 메탈 실버 색상은 국내 소비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삼성 큐브' 메탈 브라운 색상은 나무 재질처럼 자연스러운 톤과 유광 무광 사이의 은은한 광택감을 적용했다. 메탈 특유의 차가움은 덜어내고 아늑하고 따뜻한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트렌드인 화이트톤이나 우드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려 더욱 감각적이고 세련된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충격과 오염에 강한 크롬·티타늄을 첨가해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고 생활 스크래치가 발생하는 것 역시 예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집진 필터'를 통한 초순도 청정 성능 ▲찬바람 걱정 없는 조용한 무풍 청정 ▲사용 공간에 따라 분리 결합이 가능한 큐브 디자인 등 기존 제품의 기술은 그대로 적용됐다. 메탈 브라운 색상 '삼성 큐브'는 15일부터 청정 면적 47·94 제곱미터 2개 모델로 출시된다. 출고가 기준 가격은 각각 100만원과 200만원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재환 상무는 "삼성 큐브는 강력한 청정 성능·무풍 청정 기능·모듈형 디자인 등 혁신적인 콘셉트를 적용한 제품으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을 선도해 왔다"면서 "특히 거실은 물론, 각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인테리어적 가치까지 고려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10-15 11:19:5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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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진단] 5) 5G 최초 상용화 뒤에 가려진 외국산 핵심 장비

"5G 융합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수익모델을 발굴하는 등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지금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앞선 5G 서비스 개시를 향해 맹렬히 질주하고 있다. 10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정감사장에서 5G에 대한 큰 기대를 드러냈다. 통신 3사는 정부와 협력해 올해 12월에 5G 전파를 쏘고 내년 3월에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다. 고정형은 미국통신사가 먼저 할 예정이지만 이동형 5G 서비스로는 한국이 최초가 될 것이 확실하다. 정부는 5G 활용 유망 분야 수익모델 발굴 및 확산을 위해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실감미디어,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분야에 2020년까지 86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통신사는 자율주행차, 드론 등 5G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렇지만 마치 환한 빛 뒤의 그림자처럼 화려한 성과인 5G 최초 상용화 뒤에는 외국산 핵심 장비 의존이란 그림자가 붙어있다. 우리 눈에 보이는 5G 서비스와 단말기를 국내 업체들이 뽐내고 있는 사이, 뒤쪽에서는 기지국 장비를 둘러싸고 업체의 고민이 깊어지는 중이다. 세부원인은 비교적 복잡하지만 국내 5G 장비 가운데 외국장비를 확실하게 대체할 제품이 없다는 게 핵심이다. 5G서비스를 위해서는 우리가 들고 쓰는 스마트폰(단말기) 외에도 신호를 받아 중계하는 기지국, 신호를 적절한 곳에 분배하는 교환기가 있어야 한다. 전파를 쏘는 이통사는 국내업체이고 사용자가 쓰는 단말기는 국내 제품 인기가 높고 선택지가 많다. 하지만 기지국과 교환 장비에서 국내업체 점유율은 높지 않다. 9월 14일 SK텔레콤은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들이 공급하는 장비는 기지국과 교환 장비이며 이들은 LTE 도입 때도 SKT에 무선 장비를 공급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 선정 작업 중이며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LTE도입 때 화웨이 장비를 쓴 만큼 이번에도 화웨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문제는 국내 장비 업체가 흐름을 주도할 만큼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장비 업체 가운데 화웨이는 기술적으로도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도 높지만 최근의 보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대체할만한 장비 가운데 에릭슨과 노키아는 가격이 높은 편이며 제품 출시 시기도 빠르지 않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이라 가장 메리트가 높지만 5G 상용화 일정에 장비 납품을 맞추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지난 7월 유영민 장관은 "우리나라가 5G 글로벌 주도권 선점을 위해선 사업자 간 최초 경쟁을 지양해야 한다"면서 "5G 상용화를 통해 서비스와 장비, 단말, 콘텐츠 등 연관 산업이 함께 발전하고 다른 분야로 경제적인 효과가 파급돼 ICT 생태계와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서비스, 장비, 단말기 등 관련된 산업의 '국산'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한다. 그렇지만 막상 선정 중인 통신사는 국산장비가 압도적인 기술력이나 가격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게 고민이다. 안정적이지만 비싼 외국산과 저렴하고 성능 좋지만 논란거리가 될 외국산 사이에서 갈등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유일한 국내장비 업체인 삼성전자는 바쁘게 뛰고 있다. 5G 상용화를 앞두고 해외 네트워크 장비 사업에서 신규사업 수주로 올해 2분기 미국 LTE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었고 국내에서는 3.5GHz 대역 5G 기지국 장비 적합 인증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5G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20%와 한국, 미국, 일본에서 메이저 3위 업체를 목표로 잡고 있다. 중국언론에서는 화웨이와 ZTE가 미국과 호주 시장에서 정치적 이유로 배제되자 삼성전자가 기회를 잡았으며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더 유리한 입지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2018-10-14 18:43:54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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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행사에 109형 초대형 LED 사이니지 선보여

삼성전자가 17일까지 말레이시아 세팡 국제 자동차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행사에 홈 시네마 시장을 겨냥한 109형 초대형 LED 사이니지 'LED 포 홈(LED for Home)' IF P1.2 시리즈를 전시하고 프리미엄 고객 대상으로 차별화된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IF P1.2시리즈는 픽셀 간격 1.2㎜ 수준의 미세 피치 LED 기술이 적용된 실내형 고급 사이니지다. 'LED 포 홈'은 지난 9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영상기기 전시회 CEDIA 2018에서 공개된 제품으로 당시 업계 관계자들과 AV전문 매체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행사는 포르쉐의 주요 고객들이 고성능 스포츠카를 실제 국제 자동차 경주장인 서킷에서 시승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공간에 'LED 포 홈'을 설치해 시승 참가자 전원에게 초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사전 주행 브리핑 교육을 지원하고 프리미엄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제 차량에 탑승하지 않아도 차량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숙지하고 동일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LED 포 홈'이 제공하는 초대형 화면과 생생한 화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제품은 베젤이 없는 모듈러 방식의 LED 디스플레이로 109형(풀HD)과 219형(UHD) 크기로도 초대형화가 가능하며, 화면 사이즈와 해상도를 고객이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홈 시네마 전문 솔루션이다. LED 미세 피치 기술과 HDR의 선명한 화질로 고급 주택, 별장, 고급 리조트 등에서 개인을 위한 소규모 극장 시스템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행사에는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 65형 스마트 사이니지, 49형 커브드 모니터 등도 함께 전시돼 행사 참가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8-10-14 11:14:3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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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포항시와 시청 및 흥해읍에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 완료

KT는 포항시와 함께 흥해읍 모든 초/중/고교 및 도서관을 대상으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흥해초등학교에서 지진재난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KT와 포항시는 2018년 4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지진 재난안전 도시 구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의 시설물 안전 관제 서비스(KT GiGA safe SOC)를 기반으로 포항시청 및 흥해지역 11개 학교ㆍ도서관 건물에 ▲지진감시 및 시민경보체계, ▲지진피해 모니터링 환경, ▲지진발생 시 통신복구체계를 구축해왔다. 지진발생 후 발송되는 재난문자는 어느 지역에 어느 강도의 지진이 발생했는지 알려주지만, 각 건물의 이상유무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흥해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면 학생들이 실제로 공부하고 있는 건물에 진동 등 이상상황을 감지한다. 이후 포항시 재난안전 담당자 및 교사들에게 실시간 알람을 보내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한다. KT는 드론 또는 스카이십을 현장에 띄워 조난자 여부 등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통신망 두절 시 KT의 긴급복구 인력을 보내는 등 지진재난관리 환경을 구축했다. KT와 포항시는 12일 오후 흥해초등학교에서 지진으로 인한 건물붕괴 위험 상황을 가정해 상황별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KT 통합보안사업단장 송재호 전무는 "KT는 이번 훈련으로 차별화된 융복합 ICT 기술과 안정적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재난의 대응에서 복구까지 토털 솔루션을 소개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그룹내 안전사업의 확대와 기술 고도화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대한민국'을 실현하는데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T는 대구시,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이어 포항시에서도 지진재난 안전도시 구현 사업에 참여하며 '시설물 안전 관제 서비스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KT의 광센서 기반 시설안전 서비스는 별도의 전력은 물론 통신ㆍ계측서버의 현장설치가 불필요하고, 센서 수명도 반영구적이어서 기존 전기식 센서 대비 구축

2018-10-14 11:14:23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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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생활가전 핵심기술인 '인버터' 광고영상, 6개월 만에 2억뷰 달성

LG전자가 생활가전의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인버터 기술을 알리기 위해 지난 4월 말 공개한 동영상이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6개월 만인 최근 2억뷰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네티즌들이 하루에 110만뷰, 1분마다 800뷰씩 본 영상의 제목은 '인류 역사의 새로운 공식'이다. LG 인버터 기술을 소개하는 이 영상은 가전제품의 더 나은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에너지를 절약해주는 인버터 기술이 더 나은 삶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인버터 기술은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에 해당하는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주는 기술이다. 모터와 컴프레서에 공급되는 전력을 원하는 전압과 주파수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운동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성능을 내는 동시에 정교한 제어까지 가능해지는 것이 장점이다. 이 기술은 항상 일정한 속도로 운동하는 정속형에 비해 꼭 필요한 만큼만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효율도 높다. 따라서 인버터 기술의 차이가 가전제품의 성능과 효율을 좌우한다. LG전자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원동력 가운데 하나가 인버터 기술력이다. LG전자는 인버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손빨래처럼 세밀한 동작이 가능한 '인버터 DD(Direct Drive) 모터' 세탁기 ▲뛰어난 온도 유지 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 ▲강력한 흡입력과 고효율을 자랑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청소기 ▲섬세한 온도 조절로 최적의 조리가 가능한 '스마트 인버터' 오븐 등을 내놓았다. LG전자는 국내외에서 인버터 기술 관련 80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핵심 기술도 대거 확보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어플라이언스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김성재 상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인버터 기술력을 앞세워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14 11:14:15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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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안정성과 경제성 동시에 잡는 VM웨어 클라우드 출시

KT가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에서 기업전용 클라우드의 신규 상품인 'VMware on KT Cloud' 출시를 알리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서 KT와 VM웨어(ware)는 기업 IT 혁신 가속화를 위한 'VMware on KT Cloud' 서비스를 소개하고, 이를 통한 하이브리드(Hybrid) 및 멀티 클라우드(Multi Cloud) 구현방안을 제시했다. 과거에는 기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가상화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기업의 환경에 맞게 맞춤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멀티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KT는 오는 11월 'VMware on KT Cloud'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VMware의 가상화 솔루션은 오랜 기간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안정성과 편의성을 검증받았으나,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솔루션이라는 제약이 있었다. 이번 'VMware on KT Cloud'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업은 유연성과 경제성을 강점으로 하는 KT의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인 VMware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해 하이브리드 사용이 가능하다. 도입 초기에는 일반 가상화 구축과 비교해 절반 이하의 낮은 비용으로 동일한 규모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비즈니스 변화에도 빠른 대응이 가능해 총 소유 비용(Total Cost of Ownership, TCO)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KT 이진우 기업서비스본부장은 "고객들의 비즈니스 형태와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클라우드 시장은 멀티 클라우드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KT는 이번 국내 최초 VMware Cloud 서비스 출시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고 기업고객이 IT 인프라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국내 클라우드 1위 사업자로서 KT가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시장에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0-12 13:03:44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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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VR 테마파크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KT는 말레이시아의 IISB와 11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주(Johor) 레고랜드 쇼핑몰에 VR 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 IISB의 모회사인 IIB사 다또 카이릴 아느와 아마드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VR 센터가 위치할 조호르주의 이스칸다르(Iskandar) 지역은 싱가포르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관광객의 왕래가 많고 말레이시아의 다른 주 대비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이다. KT는 이번 업무협약이 국내에서 쌓은 VR 테마파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KT의 VR 테마파크 사업을 처음 선보이는 사례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IISB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KT의 VR 사업을 비롯해 KT가 보유한 다양한 신기술을 말레이시아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5G 네트워크 및 솔루션, 에너지, 보안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공동 사업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KT 윤경림 글로벌사업추진실장은 "IISB와 이번 업무 협약으로 KT가 보유한 VR 사업 노하우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며, "VR 사업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에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IIB 다또 카이릴 아느와 아마드 회장은 "KT와의 협업으로 AR, VR을 넘어 새로운 솔루션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양사가 설립할 VR 센터가 플랫폼으로서 활기를 이룰 것이라 기대하며, KT와 오랜 기간 파트너십이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2018-10-12 13:03:34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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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모리 시장 내년에 불황 온다 VS 아니다 ... 2020 초호황 예상도 있어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놓고 장기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조사업체와 외국 증권사의 '불황' 전망에 대해 국내 증권사와 반도체 업계가 '일시 조정' 의견을 내놓으면서 맞서는 상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는 시황 보고서에서 내년 D램 가격이 올해보다 15∼20% 하락하고 낸드플래시는 25∼30%나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D램의 경우 올 3분기에 연말 성수기를 맞이했음에도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 가격이 전분기 대비 1∼2% 상승하는 데 그쳤다며 4분기에는 5% 이상 하락하고 내년에는 낙폭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는 "D램 시장은 올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이어진 가격상승의 슈퍼 사이클이 끝날 것"이라면서 "서버용과 스마트폰용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가격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외국 증권사도 이런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 8월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반도체주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고 골드만삭스도 9월 보고서에서 반도체주 투자의견을 '매력적'에서 '중립적'으로 하향했다. D램 익스체인지는 지난달 26일 보고서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내년에 두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내며 2년 넘게 이어진 초호황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의 시각은 전혀 다르다. 우선 '반도체 고점론'은 이미 지난해 초부터 등장했지만 아직 호황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내년에도 D램의 수요 증가 가능성이 높은 데다 공급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와 SK하이닉스가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매우 높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제품 공급 조절을 통해 시장 흐름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경쟁업체가 만들기 어려운 제품의 공급량을 조절하면 수요가 감소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가격급락을 막고 이익을 유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불황이 아니라 단지 초호황에서 호황 정도로 주춤하는 것이라는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당분간 가격 조정이 있더라도 과거와 같은 불황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4차 산업혁명 부문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같은 분야가 메모리 반도체의 새로운 수요처가 되고 있으며 가격은 다소 낮아져도 기본 수요가 받쳐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 매출 규모는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추격해오는 중국반도체 업체가 공급증가를 통해 가격급락을 유발할 것이란 예상에도 무리가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이 2025년까지 반도체 산업에 약 170조원을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현재 한국과 3~4년 이상의 기술력 차이가 있으며, 따라잡는데 10년은 걸릴 것이라 예상한다. 따라서 당장 2019년 상반기에 양산될 중국 반도체는 상품성에서 한국 제품을 따라잡기에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고점 논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벌써 1년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내년에 잠시 주춤할 가능성이 있지만 2020년에는 다시 초호황 국면으로 재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18-10-11 22:22:49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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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지니, 리모콘이 필요없는 '말로 다 되는 TV' 선언

KT는 기가지니 업그레이드를 통해 리모컨 없이 음성으로만 올레 tv의 모든 서비스 이용할 수 있는 '말로 다 되는 TV'를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11일부터 적용되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자들은 기가지니에서 올레 tv 미디어 서비스의 모든 기능을 리모컨 없이 말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메뉴'라고 말하면 올레 tv의 메뉴가 나타난다. 화면에 보이는 메뉴에 맞춰 영화, 드라마 제목을 보이는 대로 말하면 즉시 이동 및 선택하면 된다. 할인조건 및 영화 구매 등도 음성으로 입력할 수 있다. 비밀번호는 '공공공공' '일이삼사'와 같이 말로 부르면 된다. 재생 중인 주문형 비디오(VOD)를 '빠르게 재생', '5분 앞으로', '30초 뒤로'와 같이 세밀한 기능조정까지 가능하다. '기가지니', '지니야~' 등 호출어 대신 올레 tv의 설정메뉴에서 '연속대기'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말로 다 되는 TV는 사용자의 음성명령 의도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콘텐츠 선택, 서비스 메뉴 이용, 결제 등을 실행할 수 있도록 혁신기술이 적용됐다. 기가지니에서는 음성기반 영화 콘텐츠 검색하는 기능도 대폭 고도화됐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가지니 이용자는 영화제목 검색뿐 아니라 배우, 감독, 장르, 공간, 시간 배경까지 검색할 수 있다. 추가로 감성, 상황, 관객 수, 구매금액도 검색할 수 있으며, 복합 검색(출연+장르, 금액+국가+장르 등)도 이용할 수 있다. KT는 기가지니2에 적외선(IR) 기반의 '만능 리모컨' 기능을 탑재했으며, 한샘과 함께 '팔렛 IoT 허브 전구'를 선보여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전제품을 늘렸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선풍기, 로봇청소기, 가습기 5개 가전 품목에서 600여개 제조사의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게 가능해졌다. 기가지니2에 탑재된 IR 기반의 만능 리모컨은 IoT를 지원하지 않은 가전제품도 말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IoT로 이용 가능한 가전뿐 아니라 오래된 에어컨이나, 리모컨 버튼으로 작동했던 선풍기, 공기청정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가 한샘과 협업해 출시한 팔렛 IoT 허브 전구는 집안에서는 기가지니2를 활용해 음성으로 조명 및 가전을 이용하면 되고, 집밖에서는 '기가지니 홈 IoT' 앱에서 전구에 연동된 가전을 제어하면 된다. 한샘 팔렛 IoT 허브 전구는 현재 '기가지니 버디'와 연동이 가능하며, 기가지니1?2는 10월 말부터 연동될 예정이다.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은 "1년여에 걸쳐 준비한 '말로 다 되는 TV'는 KT가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홈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며, "무엇보다 단순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넘어 조만간 시작될 리모컨 없는 생활, 음성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생활이 첫 걸음을 뗐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18-10-11 15:11:17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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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공지능 TV,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 탑재

LG전자가 자사 인공지능 TV를 통해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올레드 TV AI 씽큐(ThinQ),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등 LG 인공지능 TV에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 LG전자는 미국에 출시한 인공지능 TV에 지난 5월 구글 어시스턴트(영어)를 처음 탑재했다. 이후 한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지원 언어 확대에 맞춰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호주, 캐나다 등에도 확대 적용했다. 사용자는 별도의 인공지능 스피커나 스마트폰 없이도 LG 인공지능 TV의 대화면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주요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청중인 방송 프로그램 연관 정보와 콘텐츠 등을 포토, 지도 등 구글 연동 기능을 이용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LG 인공지능 TV는 자사 인공지능 가전을 포함해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된 스마트기기들도 제어할 수 있다. TV의 매직리모콘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전등 밝기 2로 내려줘", "블라인드 올려줘" 등을 말하면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된 스마트 조명, 블라인드 등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사용자는 거실, 방 등 여러 공간에서 인공지능 TV, '구글 홈' 등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동해 인공지능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에서 외출 준비를 하면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TV 설정을 변경하거나 콘텐츠도 검색할 수 있다. LG 인공지능 TV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를 모두 탑재해 TV 기능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한다. 딥씽큐 기반의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으로 사용자가 여러 차례 버튼을 눌러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매직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을 누른 채 명령하면 TV 채널 검색/추천, VOD 서비스/유튜브 등 다양한 컨텐츠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독자 플랫폼뿐만 아니라 구글 어시스턴트를 모두 적용한 LG 인공지능 TV는 다른 인공지능 기기와 달리 TV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11 11:43:30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