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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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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스마트폰, 이렇게 변한다… Arm칩 전략

19일 암(Arm)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에 들어갈 새로운 IP 제품군을 국내 발표했다. Arm은 현재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연산장치(AP)의 기본을 설계해 공급하는 회사다. 이 발표를 통해 차세대 스마트폰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 8K UHD 콘텐츠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Arm측은 이 자리에서 연산칩인 암 코텍스(ARM Cortex)-A76 CPU가 스마트폰 수준으로 전력을 적게 쓰면서 노트북급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콘텐츠 소비용으로 쓰는 스마트폰을 넘어 생산성 작업을 위한 노트북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Cortex-A76은 4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저전력소모 코어를 가진 빅리틀 아키텍처에서 저전력 코어인 Cortex-A55와 함께 사용된다. 이런 성능 향상에 힘입어 이 칩에서는 우리가 노트북PC에서 많이 쓰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10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성능은 전작보다 35% 개선되어 PC와 스마트폰에서 빠른 반응 및 안정적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한정된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도록 동일 전력 기준으로 전력 효율성을 40% 높였으며, 인공지능에 필수적인 머신러닝 성능을 4배 높였다. 최신 스마트폰 트렌드인 인공지능에 대응하기 위해 머신러닝 추론을 하드웨어에서 맡는 방식으로 대기 시간을 줄였고 보안 문제를 방지했다. 이 칩 설계를 적용하게 될 아이폰, 갤럭시 등 차세대 스마트폰 성능도 이에 따라 해당기능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산칩에 내장되는 그래픽 가속칩(GPU)도 발전했다. 새로 나온 ARM 말리(Mali)-G76은 그 동안 CPU와 GPU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었던 멀티미디어 엔진을 강화했다. 전세계 콘텐츠 환경이 4K를 넘어 8K UHD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및 기타 장치에서 8K UHD 콘텐츠를 인코딩 및 디코딩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코딩은 60fps(초당 프레임)까지 지원하며 8K 인코딩은 30fps까지 처리 가능하다. 따라서 Mali-V76이 들어간 스마트 기기는 8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더라도 실제로는 30fps까지만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역폭과 처리량이 향상되면서 4개의 4K 영상을 60fps으로 재생할 수 있게 되었다.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제공 업체는 최대 4개의 서로 다른 영상을 한 번에 UHD급 영상 미리보기로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풀HD(1080p) 동영상에서는 최대 16개의 영상 동시 재생을 지원하기에, 이 칩 하나로 야외 전시장에서 많이 쓰는 4×4 비디오 월을 만들 수 있다. 발표를 맡은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수석 디렉터 이안 스마이스는 "혁신이 모바일에서 발생하며 작은 스크린에서 큰 스크린으로 확산해 모든 방면에 파급되고 있다"며 "5G시대가 오면서 관련 산업이 변화하는 가운데 Arm이 더 많은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2018-06-19 19:09:01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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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 출시… 날씨 따라 세탁옵션 바꾼다

LG전자는 19일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탑재해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과 '스마트케어' 기능을 갖춘 '트롬 씽큐(ThinQ) 드럼세탁기'를 내놓았다. 고객은 드럼세탁기를 무선인터넷에 연결하면 간편하게 인공지능(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생활가전 분야에서 휘센 씽큐 에어컨에 이어 두 번째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손으로 조작하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세탁 코스와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동작을 제어하는 데서 더 나아가 세탁기 상태를 진단한 결과나 세탁 방법도 음성으로 알려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LG 트롬, 무슨 문제 있니?"라고 물으면 세탁기가 "현재 자체 감지된 문제 사항은 없습니다"라고 대답한다. "LG 트롬, 커피 묻은 옷 세탁 방법 알려줘"라고 말하면 "커피 또는 홍차의 경우 주방세제와 식초를 1대1 비율로 섞어 칫솔에 묻혀 닦아주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고 대답한다. 고객의 제품 사용 패턴과 날씨 정보를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알아서 설정해주는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옵션을 학습해서 반영하며 날씨에 따라 해당 설정을 스스로 변경한다. 비가 오는 날은 탈수 강도를 높이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강력세탁 코스를 선택하고 헹굼 횟수를 늘린다. 21㎏ 세탁 용량 신제품은 10년 무상 보증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했다. 4㎏ 용량의 미니워시와 결합하면 트윈워시로도 사용 가능하다. 모던 스테인리스 색상이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215만원이다. LG전자는 휘센 씽큐 에어컨,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 등 주요 생활가전 분야에서 음성으로 손쉽게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인공지능 음성인식 생태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를 통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가전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기기까지도 음성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담당 류재철 부사장은 "누구나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실제 생활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가전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6-19 12:30:43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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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풍에어컨 3멀티 출시… 실외기 1대로 3대 연결

삼성전자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고성능 실외기 1대만 설치하면 거실·안방·자녀방 등 방마다 무풍에어컨을 최대 3대까지 연결 가능한 '무풍에어컨 3멀티' 패키지를 19일 선보였다. 최근 방마다 에어컨을 두고 사용하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정당 에어컨 보유 대수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아파트의 한정된 실외기 설치 공간 때문에 에어컨 여러 대를 설치하기 불편하다. 이 점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시장에 내놓은 새로운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고성능 실외기 1대 설치만으로도 스탠드형 에어컨 1대(냉방면적 52.8㎡)와 벽걸이형 에어컨 2대(각 18.7㎡)까지 총 3대의 무풍에어컨을 연결해 동시에 사용 할 수 있다. 비용과 공간,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이전에는 홈멀티용 실외기 1대에 스탠딩 에어컨 1대와 벽걸이 1대까지 최대 2대까지 연결이 가능했다. 보통 실외기 1대를 추가 설치할 때 앵글·배수펌프 등 많게는 30만원까지 드는 추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각 방들이 거실 양 옆으로 일 자로 배치된 구조로 판상형 아파트 구조에도 설치가 쉽다. 스탠드형 1대와 벽걸이형 2대로 구성된 '무풍에어컨 3멀티' 패키지의 출고가는 청정기능, 필터구성 등 모델 사양에 따라 314만~374만원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2대(냉방면적 각 24.4㎡)로 구성된 '무풍에어컨 벽걸이 멀티'도 함께 출시했다. 기존에는 벽걸이형 에어컨만 2대를 추가 설치할 경우 총 2대의 실외기를 추가로 설치해야 했지만 이 제품은 실외기 1대로 벽걸이형 2대를 연결할 수 있다. '무풍에어컨 벽걸이 멀티' 패키지의 출고가는 18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무풍 멀티 패키지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설치 전문인력이 가정에 사전 방문해 아파트 구조, 베란다 확장 여부, 배관 위치, 차단기 용량 등 주거 환경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설치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가까운 삼성디지털프라자에 방문해 '사전 설치가능 진단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재환 상무는 "이번 '무풍에어컨 3멀티' 출시로 거실·침실·자녀방 등에서 온가족이 무풍냉방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주거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시대에 맞는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18-06-19 12:30:30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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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비트, 아동용 트래커와 스마트체중계 출시

웨어러블 브랜드 핏비트(Fitbit)가 아동용 웨어러블 기기인 '핏비트 에이스'와 스마트 체중계 '핏비트 아리아 2' 의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핏비트 첫 아동용 트래커인 핏비트 에이스는 8~12세 어린이들을 위해 디자인되었다.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더 활동적이고 건강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요특징으로는 방수 기능, 5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긴 배터리 수명 및 사용자 친화적인 밴드 사이즈 등이 있다. 사용자에게 걸음 수, 활동과 수면시간 등 생활 패턴 정보를 제공한다. 개인화된 알림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삶을 유도할 수 있다. 부모들은 핏비트 앱의 가족 계정을 통해 자녀들의 활동량 및 진행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자녀와 교류하는 대상이 누구이고 어떤 정보에 노출되어 있는지 관리할 수 있다. 자녀들은 수신 전화를 손목 알림을 통해 바로 확인하여 부모와 연락을 항상 유지할 수 있다. 핏비트 에이스는 파워 퍼플과 일렉트릭 블루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국내 출시 가격은 12만9000원이다. 새로 나온 스마트 체중계 핏비트 아리아 2는 우수한 정확성 및 손쉬운 설치 기능 등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신체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체중 ▲체지방량 ▲근육량 ▲체질량지수 (BMI) 등 사용자의 신체 정보를 표시한다. 핏비트 앱과의 연동을 통해 모든 신체 데이터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그에 알맞은 운동 및 생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다. 핏비트 아리아 2는 화이트와 블랙 모델로 출시됐으며, 국내 판매 가격은 17만9000원이다.

2018-06-19 12:30:15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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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기기 관리 지원 애드인, 패러렐즈 맥 매니지먼트 7 출시

크로스 플랫폼 기업 패러렐즈가 오늘 '패러렐즈 맥 매니지먼트 7(Parallels Mac Mac Management 7 for Microsoft SCCM)'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SCCM(System Center Configuration Manager)을 확장시켜 보다 효율적으로 맥 기기를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새로운 오프프레미스 관리 개선이 이뤄졌으며 IT 관리자의 일상 작업 간소화를 위한 효율성 도구가 포함되었다. 패러렐즈의 회장 잭 주바레프(Jack Zubarev)는 "마이크로소프트 SCCM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PC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표준 시스템이지만, 증가하는 맥 사용 추세에 따라 맥 기기의 관리와 보안과 관련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패러렐즈 맥 매니지먼트 7'은 마이크로소프트 SCCM을 확장시켜, 온프레미스 여부와 상관없이 맥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최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패러렐즈 맥 매니지먼트 7'은 복잡한 네트워크 구성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이 외부 USB 드라이브를 통한 오프라인 맥OS 이미징을 활용함으로써 보다 간단한 구성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맥OS 이미징 과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하는 부트로더와 '패러렐즈 작업 시퀀스 마법사'를 USB에 저장할 수 있으며, IP 헬퍼를 설정하거나 PXE 또는 넷부트(NetBoot) 서버를 보유하지 않아도 파일을 분배점에 유지할 수 있다. '패러렐즈 맥 매니지먼트 7'에는 추가 작업 시퀀스와 인스톨러 지원 등 효율성 향상을 돕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CIO와 IT 관리자, 시스템 설계자가 빠르고 비용효율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SCCM 인프라를 확장하고,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어디서나 맥과 PC를 제어할 수 있게 돕는다. 이로써 기업 IT 부서는 추가적 인프라 비용 없이도 보안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결정을 돕는 더 많은 도구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패러렐즈 맥 매니지먼트 7'은 맥 1대당 연간 45달러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18-06-18 20:24:30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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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등판하는 갤럭시노트9, 패블릿 시장 지킬까?

삼성이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예년보다 빨리 내놓을 예정이다. '조기등판'하는 갤럭시노트9을 통해 패블릿 시장을 지킬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인 '갤럭시노트9'을 8월 초에 공개하고 8월 말 경에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에서 제품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가질 계획이며 공개일은 8월 2일 또는 9일이 유력한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8월 9일 갤럭시노트9 공개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런 일정은 예년보다 상당히 빠르다. 갤럭시노트8은 지난해 8월 23일 공개하고 9월 21일에 출시했다. 통상 가을에 출시하던 제품을 여름에 내놓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9월에 나올 애플의 새 아이폰에 앞서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아이폰에 6.5인치 대화면을 탑재한 '플러스' 시리즈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점점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3억60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다고 집계했다. 삼성이 3월16일 출시한 갤럭시S9의 2분기 판매량은 좋지 않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9의 출시 첫해인 올해 출하량이 3000만대 초반에 그칠 수 있다고 예측한다. 갤럭시S3 이후 역대 최저 판매량이다. 삼성은 판매량이 줄어드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갤럭시노트9을 전략 제품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는 패블릿 시장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성능 좋은 S펜을 앞세워 특유의 마니아 층을 확보한 제품이다. 큰 화면으로 멀티미디어와 게임을 즐기려는 수요층이 꾸준하기에 판매실적을 견인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문제는 삼성전자의 경쟁자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달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이 611억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5220만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가량 늘어났다. 여전히 성장세인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플러스'를 통해 갤럭시노트가 위치한 패블릿 시장마저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의 패블릿 시장 수성 전략은 곧바로 갤럭시노트9에 반영될 예정이다. 외신 등은 갤럭시노트9의 외관은 갤럭시노트8과 비슷하며 하드웨어 구성은 갤럭시S9 시리즈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패블릿'답게 모든 것이 더 커진다고 예상하고 있다. 주요 매체 전망 가운데는 갤럭시노트9이 전작보다 1인치 커진 6.4인치 화면, 스마트폰 최초의 8GB 메모리, 이전 최대 저장공간인 256GB의 두배인 최대 512GB 저장공간을 탑재할 것이란 내용도 있다. 또한 배터리 용량도 사상 최대인 4000mAh까지 늘어날 관측도 있다.

2018-06-18 17:39:3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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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매출 87%는 해외에서…세금 81%는 국내에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15조1000억원의 세금을 각국 정부에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87% 가량을 해외에서 올렸으나 세금은 80% 이상을 국내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삼성전자 실적보고서 및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와 종속회사가 우리 정부와 다른 나라 정부에 낸 조세공과금은 총 15조1000억원이다. 전년도의 8조9000억원에 비해 70% 늘어난 수치이며, 2016년 기록한 7조8000억원의 2배에 달한다. 이렇게 세금 납부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역대 최고 실적 덕분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39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6%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53조6000억원으로 83.6% 급증했다. 순이익은 85.9% 증가한 4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납부한 조세공과금 가운데 삼성전자가 우리 정부에 낸 액수가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중국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국가에 10%를 냈다. 미주와 유럽에서 8%, 기타 지역에서 1%를 각각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조세공과금의 국내 납부 비중은 2014년 53%에서 2015년에는 51%로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2016년 67%까지 오른 뒤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 81조원(34%) ▲유럽과 CIS 44조4000억원(19%) ▲중국 38조3000억원(16%) 등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31조6000억원이며 전체의 13% 정도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대부분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지만 본사가 한국에 있기 때문에 법인세 등 조세공과금은 대부분 국내에서 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법인세율이 올랐기 때문에 국내 납부 비중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18-06-18 14:20:59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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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 북미 ICT 기업 및 산업현장 방문

방송통신위원회 고삼석 상임위원이 6월 17일부터 23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다. CKC 2018 행사 참석과 글로벌 ICT 산업현장에서 혁신성장과 방송통신 분야 규제동향 파악을 위한 출장이다. 문재인정부 2년차를 맞아 혁신성장 가시화를 위한 정책추진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다. 미디어 및 ICT 분야의 신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효과적인 규제혁신 방안을 찾으려는 것이 목적이다. CKC는 한국과 캐나다 간 과학기술분야 최대 학술교류 행사이며 올해에는 개최 도시인 밴쿠버의 특성을 살려 '제4차 산업혁명'을 메인 주제로 선정했다. 밴쿠버는 최근 기업에 대한 주 정부의 제도적 지원 아래 '제2의 실리콘밸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상현실(VR)·컴퓨터그래픽(CG) 분야 디지털 미디어 기업을 유치하여 캐나다의 대표적인 미디어·ICT 산업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고삼석 위원은 밴쿠버에서 개최되는 CKC 2018 행사에 참가하여 제4차 산업혁명 관련 논의 동향을 파악한다. 그리고 차세대 프로그램(Young Generation Program) 등에 참석하여 현지에서 유학중인 차세대 인재를 격려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기간 중 글로벌 혁신기업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밴쿠버 지사를 방문하여 최신 산업동향을 파악하고 주 정부의 지원정책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을 계획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과 한국혁신센터(KIC),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를 방문한다. 한인 개발자 모임인 K-그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서비스 및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규제혁신과 미디어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18-06-18 11:58:20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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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효율 차세대 마이크로 인버터 출시

LG전자가 성능은 물론 편의성까지 갖춘 차세대 베란다 태양광용 마이크로 인버터를 6월말 국내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LG 마이크로 인버터'는 320W출력의 제품이다. ▲높은 수준의 변환효율 ▲설치가 간편한 가벼운 무게와 디자인 ▲쉽게 발전량 확인이 가능한 무선 통신 등 베란다 태양광용 인버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모두 갖췄다. 공동주택 베란다에 설치하는 가정용 소형 태양광시스템은 태양광 모듈과 마이크로 인버터로 구성된다. 마이크로 인버터는 태양광 모듈에서 발전된 직류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교류로 변환한다. 가정 내 220V 콘센트에 직접 연결할 수 있기에 설치와 사용이 쉽다. 'LG 마이크로 인버터'는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인버터 효율이 95.2%로 매우 높다. 태양광 모듈이 발전한 전력이 손실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기존 국내 마이크로 인버터 제품의 효율은 94.3% 수준이다. 설치 편의성도 높아졌다. 무게는 국내에서 가장 가벼운 약 1㎏로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두께 역시 31.5㎜로 얇아 베란다 설치가 더 쉬워졌다. 마이크로 인버터에 금속 대신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서 별도 접지 연결이 필요 없다. 시공업체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설치가 쉽도록 볼트를 체결하는 홀(Hole)도 오픈형으로 제작했다. 블루투스 무선 통신을 탑재했기에 발전량을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존 제품들은 베란다에 설치된 인버터에 탑재된 액정(LCD)창이나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전력량계를 통해서만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LG전자 에너지사업부장 정경득 부사장은 "이번 차세대 마이크로 인버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LG전자 태양광 모듈과 함께 가정용 소형 태양광 시장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6-18 11:35:14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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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유럽 개인정보로 사업 가능해질까… GDPR 체결 임박

개인정보 기반 사업을 하는 국내 기업이 유럽에서 편리하게 각종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만들려는 정부 활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유럽연합(EU)이 시행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GDPR) 부담을 줄여주는 적정성 평가를 연내에 계획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25일 시행된 EU GDPR은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역내 단일 법안이다. EU는 이 법안이 적용되는 회원국 28개국 내에서만 개인정보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락한다. 따라서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유럽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기업은 까다로운 심사 없이는 사업이 불가능했다. GDPR은 정보보안 전문가들로부터 '인터넷이 생긴 이래 가장 강력한 개인정보보호규정'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EU 내 거주자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기업이라면 전 세계 어디에 있든 적용되므로, EU 외부에 소재한 한국 기업이라도 GDPR 위반이 문제될 수 있다. 유럽 기업이 아닌 국내 기업이 현상태에서 유럽 사용자 개인정보를 취급하기 위한 절차는 상당히 복잡하다. 개별 기업별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조직을 만들고 ▲전문성 있는 담당자를 임명하며 ▲지위와 책임을 부여하는 조직개편이 필수이다. 여기에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거치고 처리활동을 기록해야 하는 등 상당히 까다롭다. 대안은 있다. EU는 개인정보 보호수준이 동등하다고 인정하는 국가에게 적정성 평가를 통해 개인정보 역외이전을 허용한다. 개인정보 역외이전은 GDPR의 주요 조항인데, 한국이 국가 단위로 주어지는 적정성 결정을 받게 되면 한국 기업은 개별적으로 EU에서 GDPR을 받지 않아도 된다. 국내 기업이 자유롭게 정보를 한국으로 이전할 수 있으며 별도로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 결과적으로 각종 규제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좀 더 자유롭게 EU에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EU와 국가간 포괄적 GDPR 체결을 통해 국내 기업이 유럽에서 개인정보를 자유롭게 가져와 사업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일 방통위는 베라 요로바 EU 사법총국 담당 집행위원을 공식 초청해 적정성 평가를 빨리 마치도록 합의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올해 정기국회에서 정보통신망법이 개정되어 한국이 EU 집행위로부터 적정성 평가를 받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EU를 방문해 직접 한국의 높은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알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것을 위해서는 GDPR에 있지만 국내법에 없는 보호조항을 추가해야 한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국외 재이전 관련 보호조치' 조항을 정기국회에 신설하면 정보통신망법이 GDPR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된다는 것이다. 김재영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지난해 적정성평가를 위해 아베 일본 총리가 EU를 방문해 공동서명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한국은 정치적 상황 때문에 1년 정도 늦은 편이며 일본은 다음 달 정도에 적정성평가 초기 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한국 정보통신망법에 정보이전에 관한 조항이 없기 때문에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줘야 한다"면서 "국회에서 통과되면 법적으로 완벽한 표준에 이르기 때문에 적정성 평가에 대한 협약을 맺자고 EU에 제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개별 기업이 EU의 검증을 별도로 받아야 하기에 (관련사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7 15:02:07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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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고가논란에 2019년까지 액정 모델 생산할 듯

애플이 가격에 민감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비교적 저렴한 액정디스플레이(LCD)를 핵심으로 한 차세대 아이폰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애플 공급체인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 라인업 과반수를 LCD 모델로 채우고 있으며 내년까지 LCD 모델을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든 아이폰 신제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채택하는 전환이 업계 예상보다 느려진다는 뜻이다. 업계 분석가들은 최저가 999달러(약 110만원)인 OLED 탑재 아이폰X(텐)에 대한 수요가 비싼 가격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애플은 올해 1분기 출시한 8종의 스마트폰 모델 중 아이폰X이 가장 잘 팔렸다고 말했지만, 분석가들은 가장 많이 팔린 아이폰이 여전히 LCD모델이라고 주장했다. LCD 모델인 아이폰8은 최저가 699달러이며 아이폰8플러스는 최저가 799달러이다. 지난달 애플은 올해 1분기 아이폰 매출이 380억달러로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X의 가격이 높은 핵심 원인을 OLED 화면 부품단가 때문으로 보고 있다. OLED 스크린 최대 공급업체가 삼성디스플레이인데 OLED는 아직 LCD 정도의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도 OLED로 수익을 내는 데 고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OLED 부품업체에 단가인하 요구를 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히로시 하야세 IHS마르키트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에 탑재되는 OLED 디스플레이 단가는 약 100달러이며 LCD 단가는 40달러 정도라고 추정하고 있다. 올 가을 출시되는 새 아이폰 라인업은 OLED 모델 두 종류와 LCD 모델 한 종류로 구성돼 있다고 업계 소식통은 전했다. 애플이 당초 두 가지 스크린 탑재 모델을 반씩 생산하려 했지만 사용자가 고가 제품을 기피할 것이란 예상에 LCD 모델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렇게 가격이 낮은 LCD 모델 판매량을 늘리면 내년 아이폰 판매 가격을 인상할 여지가 줄어든다. 리서치 업체들은 애플의 생산 계획 전망이 달라짐에 따라 OLED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소식통은 애플이 내년에도 OLED로 전면 전환하지 않고 최소한 한 종류의 LCD 모델을 남겨둘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DSCC 공동 창립자인 다무라 요시오는 애플이 빨라도 2020년에야 OLED 모델로 전면 전환할 것이라 예측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더욱 많은 공급업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OLED 화면은 삼성과 LG가 모든 공급을 맡고 있다. 재팬디스플레이가 O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 대량 생산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애플 정보 분석가 밍치궈는 LCD 탑재 아이폰의 출하 대수가 OLED 모델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 세 모델 가운데 저가 모델인 6.1인치 LCD 모델은 600~700 달러(약 64만1700원~74만8650원)로 아이폰8 64GB 모델 699달러, 256GB 모델 849달러보다 더 싼 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6-17 12:02:2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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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올해 1% 성장… 내년 5G 이후 3∼4%대 예상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4억9260만대로 작년(14억7160만대)보다 1.4% 늘어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2007년 아이폰이 나오면서 폭발적 성장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2016년 1.8%, 2017년 1.2%로 성장률이 정체되었다. 작년에는 최대 시장인 중국과 북미에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SA는 이런 성장 둔화의 원인으로 제품 스펙이 상향 평준화하면서 교체주기가 길어진 것을 꼽았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크게 늘어난 데다 제품 고사양화로 인해 사용자 가격 부담이 커진 것이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라 분석했다.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은 내년부터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역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은 내년부터 5G 단말과 새 하드웨어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SA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2019년 3.5% ▲2020년 4.4% ▲2021년 4.9% ▲2022년 5.6% 등으로 점차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예상 성장률은 4.1%로, 출하량은 18억6040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5G 서비스는 내년 3월에 최초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3GPP(이동통신 표준화 국제협력기구)는 최근 5G 국제 표준을 확정했다. 5G 주파수를 이용한 스마트폰은 내년 2분기에 처음 출시될 전망이다. 내년 초에 상용화될 폴더블폰이 본격 상용화되며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폴더블폰은 한 번 안으로 접어 크기를 줄일 수 있으며 별도 외부 창으로 통화 등 기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중장기 목표로 폴더블폰을 내세우며 새로운 시장 수요를 개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2020년을 목표로, 화웨이는 올 연말을 목표로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다.

2018-06-17 12:00:51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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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법원, 삼성의 KAIST 특허침해 4400억원 배상 평결

삼성전자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특허를 침해해 4억달러(약 4400억원)를 물어줘야 한다는 평결을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배심원단이 텍사스 주 마셜에 있는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삼성전자가 KAIST의 핀페트(FinFet)관련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이 같은 배상액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와 함께 피고가 된 퀄컴과 글로벌파운드리스도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지만 배상을 요구하지 않았다. 핀페트는 반도체 칩을 계속 소형화하기 위해 기능을 높이고 전력소비를 줄이는 트랜지스터의 한 종류로 모바일 산업의 핵심 가운데 하나다. KAIST의 지식재산 관리 회사인 KAIST IP 미국지사는 최초 소장에서 삼성이 핀페트 연구가 일시적 유행일 것이라고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KAIST IP는 라이벌 기업 인텔이 핀페트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자체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하자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KAIST IP는 "삼성전자가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이종호 서울대 교수의 발명을 복제함으로써 개발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권한이나 정당한 보상 없이 이 교수의 업적을 도용하는 패턴을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의 특허침해가 의도적인 것으로 판단되었고 이에 따라 판사가 배심원단 평결 금액보다 3배 높은 12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배상액을 판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해당 기술을 개발하려고 KAIST와 협력했다면서 특허침해가 아니라고 배심원단에 항변했다. 또한 해당 특허가 유효하지 않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삼성측은 "항소를 포함해 합리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핀페트는 휴대전화에 탑재되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이다. 삼성과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이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휴대전화용 반도체를 가장 많이 제조하는 퀄컴은 삼성과 글로벌파운드리스의 고객사이다. 세 기업은 이번 재판에서 공동변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06-17 11:07:55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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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이렇게 이뤄진다

차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가 다가온 가운데 이번 경매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매는 15일 오전 9시에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된다. 이번 주파수경매는 매물 규모와 시작가 모두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경매의 특징은 '블록 단위 경매'와 '금액 제시'에 있다. 블록 단위 경매 방식은 비교적 균등한 할당을 통해 자금력이 많은 특정 통신사만 모든 것을 차지하는 쏠림현상을 줄이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이번 경매 대상은 우선 3.5㎓(기가헤르츠) 대역에서 280㎒(메가헤르츠)폭이 있으며 28㎓ 대역에서 2400㎒폭이 준비되었다. 3.5㎓ 대역은 10㎒씩 28개, 28㎓ 대역은 100㎒씩 24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최저경쟁가격(시작가)은 3.5㎓ 대역 2조6544억원, 28㎓ 6216억원으로 총 3조2760억원이다. 이통3사가 탐내는 것은 3.5㎓ 대역이다. 28㎓에 비해 장파장인 주파수 특성상 도달 거리가 길다. 따라서 보다 적은 중계기로 전국망 구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5㎓ 대역에서 한 회사가 가져갈 수 있는 최대 대역폭(총량제한)은 100㎒다. 이통3사 모두 초반에 100㎒폭을 기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매는 우선 통신사별로 블록 개수를 통해 주파수 대역폭을 결정하는 1단계를 거친다. 3.5㎓에서 28개로 쪼개진 블록을 놓고 3개 이통사가 경쟁한다. 28㎓에서는 24개로 쪼개진 블록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정부는 매 라운드 블록당 입찰가격을 제시하며, 사업자는 블록개수 단위로 입찰을 하게 된다. 만일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입찰가를 높여 다음 라운드로 진행하며 수요가 공급과 일치하면 1단계를 종료한다. 50라운드까지 종료되지 않으면 금액상한이 없는 추가라운드를 1회 밀봉형식으로 진행한다. 경쟁사 가격과 자사 낙찰가격이 함께 상승하기에 타사를 견제하기 위해 호가만 올려놓는 빠지는 전략을 쓰기 어렵다. 1라운드 시작가격은 3.5㎓가 1블록당 948억원이고 28㎓가 1블록당 259억원이다. 가격 증분은 매 라운드 시작가격의 1%이내이며 제시가격은 직전 라운드 가격에 증분을 포함해 결정된다. 1단계 2라운드부터는 금액선택입찰이 적용된다. 해당 라운드의 시작가격을 초과하고 정부의 제시가격 미만인 금액을 선택해 희망 블록 수와 함께 제시할 수 있다. 금액선택입찰을 하면 정부의 제시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입찰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금액 선택 입찰이 없으면 입찰이 무한히 루프를 돌 우려가 있기에 나온 것"이라며 "제시가격 범위 내에서 숫자를 제시하게 되어 수요가 떨어졌을 때 경매를 빨리 끝나기 위해서 나온 방식'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2단계는 밀봉입찰 방식으로 사업자의 대역(위치)를 정하는 단계이다. 이통사는 상·중·하단 대역 3가지 가운데 하나를 골라 입찰할 수 있으며 가능한 조합은 회사당 3개 씩이다. 이 중 최고가 조합이 낙찰되는데 위치별로 장단점이 있기에 업계에서는 특정 위치를 두고 과열경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관측하고 있다.

2018-06-15 10:54:4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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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설치해 재생에너지 이용확대

삼성전자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수원과 화성, 평택 사업장 내 주차장과 건물, 옥상 등에 약 6만3000㎡ 규모의 태양광?지열 발전시설을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202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 전 사업장(▲제조공장 ▲빌딩 ▲오피스 포함)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한다. 국내에서도 태양광 패널 설치 외에 다양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재생에너지 확대를 발표하고,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과 확대를 지원하는 이니셔티브(단체)인 BRC(Business Renewable Center)와 REBP(Renewable Energy Buyers' Principle)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더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부터 수원사업장 내 주차장, 건물 옥상 등 빈 공간에 약 4만 2000㎡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 19년 평택사업장, 20년 화성사업장에도 태양광과 지열 포함 약 2만1000㎡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2030년까지 전체 전력사용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에 적극 부응하는 차원이다.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는 모든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0년에는 글로벌 전체로 약 3.1GW급의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되는 재생전력만큼을 사용하게 된다. 이는 국내 약 11만5000여가구(4인기준)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CDP 서플라이 체인 프로그램에 가입하여 구매 금액기준 상위 100위 협력사들에게 재생에너지 현황 공개와 목표 수립을 권고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CDP 서플라이 체인은 협력사의 기후변화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 김원경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 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서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환경 친화적인 회사로서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8-06-15 10:54:22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