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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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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노트9 발표… 진화된 S펜과 최상급 스펙이 매력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통해 갤럭시노트9을 발표했다. 정식 공개된 갤럭시노트9은 갤럭시노트 시리즈 특징인 S펜에 블루투스(BLE)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펙 면에서는 최고수준을 갖췄다. ▲4000mAh 대용량 배터리 ▲128GB·512GB 내장 메모리 ▲10nm 프로세서 ▲최대 1.2Gbps 다운로드 속도 등은 플래그십 성능으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올려준다. 듣고 보는 경험으로는 6.4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하만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기술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스마트 S펜은 새로운 사용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버튼을 누르는 동작만으로 즐겨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카메라, 동영상, 갤러리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며 프레젠테이션 중 슬라이드를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갤럭시 노트9에서 S펜을 분리하면서 버튼을 길게 눌러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고, 셀피 촬영 모드에서 손으로 촬영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S펜 버튼을 한번 눌러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빠르게 두 번 누르면 전후면 카메라를 전환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S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개발자가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S펜을 통해 원격 제어 가능하게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S펜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에 꽂기만 하면 약 40초만에 완충할 수 있다. 완충된 S펜은 대기 시간 기준 30분 또는 최대 200번까지 버튼 사용이 가능하다. 펜팁 지름이 0.7㎜, 지원하는 필압이 4096단계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며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한다. 사용자경험은 더욱 향상됐다. 배터리용량은 전작 대비 21% 증가해서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저장장치는 기본 128GB 용량으로 출시되었으며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도 출시되어 512GB 마이크로 SD카드와 함께 사용할 경우 1TB 메모리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는 F 1.5 렌즈와 F 2.4 렌즈의 듀얼 조리개를 탑재해 마치 사람의 눈과 같이 주변 환경에 따라 최적의 사용 조건으로 전환한다. 꽃과 음식, 인물 등 촬영 장면을 인식해 대비, 밝기, 화이트밸런스, 채도 등을 최적으로 조정해 촬영하게 된다. 인텔리전트 카메라가 주변을 자동으로 인식해 카메라 설정을 변경해주는 장면은 꽃, 사람, 음식, 노을, 동물, 야경, 해변, 하늘 등 총 20개다. 단체 사진에서 누군가 눈을 감거나 흔들려서 선명하게 촬영되지 않았을 경우 자동으로 감지해 "눈을 깜빡였어요"나 "사진이 흔들렸어요" 같은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렌즈에 지문이나 얼룩이 묻었을 때나 역광인 경우에도 알려준다. 하드웨어적으로 전용 메모리(DRAM)가 통합된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초당 960개 프레임을 촬영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 덱스(DeX)는 이제 TV나 모니터를 HDMI 어댑터로 연결하기만 하면 별도 액세서리 없이 가능하다. 바로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앱과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인공지능 빅스비는 말 한마디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검색부터 예약이나 결제도 가능하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갤럭시 노트9을 비롯해 다양한 삼성 제품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유무선 급속 충전, IP68 등급의 방수·방진, 홍채·지문·얼굴 인식 등 다양한 생체 인증 기술을 지원한다.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와 모바이 결제 삼성 페이, 삼성 헬스 등 독자적인 서비스도 계속 지원된다.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8월 24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션 블루 색상 모델의 경우는 옐로우 색상의 스마트 S펜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노트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언제나 업계 혁신의 기준을 제시하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기술력을 보여준 제품"이라며 "갤럭시 노트9은 모든 일상과 업무를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사용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과 성능, 인텔리전스 등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2018-08-10 09:58:4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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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워치 3종 공개.. 초침과 정각 안내음도 지원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9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서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워치 3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여기서 스마트 워치의 브랜드를 갤럭시워치로 변경했다. 갤럭시워치는 삼성 스마트 워치의 디자인 특징인 원형 베젤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디테일한 요소를 더했다. 처음으로 초침 소리와 정각 안내음을 지원한다. 실버 색상의 46mm, 미드나잇 블랙·로즈 골드 색상의 42mm 제품 등 총 3가지로 출시되며 다양해진 워치 페이스와 각각 22mm, 20mm의 표준 스트랩을 활용할 수 있다. 스위스 명품 스트랩 전문기업인 브랄로바와 협업한 스트랩을 비롯해 다양한 재질과 색상, 스타일의 스트랩이 출시 예정이다. 472mAh의 대용량(갤럭시 워치 46mm 기준) 배터리와 스마트 워치 전용 칩셋을 탑재해 사용 시간을 대폭 늘렸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46mm 모델은 80시간 이상(최저 사용기준 최대 168시간), 42mm 45시간 이상(최저 사용기준 최대 120시간) 사용할 수 있다. LTE 지원 모델도 있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나 문자를 하고 지도를 확인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있다. 심박센서와 가속도센서 등을 통해 다양한 신체 신호를 감지·분석한다. 심박센서와 움직임 감지를 통해 램(REM) 수면을 포함한 수면 단계를 분석해, 사용자가 수면 습관을 바로 잡거나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수면 패턴을 분석해 아침에 일어난 후와 잠들기 전에 날씨, 스케줄, 운동 정보 등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브리핑 기능도 선보였다. 건강관리 기능도 강화되었다. 실시간 스트레스 관리, 보다 정교해진 수면 관리, 운동 기록을 트래킹할 수 있는 종목을 업계 최다인 39종으로 확대했다. 달리기, 걷기, 자전거, 일립티컬 등 6개 종목을 자동 측정하고 푸시 업, 데드 리프트, 스쿼트 등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21종의 실내 운동을 기록, 관리할 수 있다. 코닝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글래스 고릴라 글래스 DX+를 탑재해 스크래치에 강하고 표준 5ATM 방수 등급을 인증 받았다. GPS, 내장 스피커, 고도·기압, 속도계 등을 탑재했다.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삼성 헬스, 삼성 플로우 등 갤럭시 스마트기기의 편리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삼성전자의 오랜 혁신의 역사와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갤럭시만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갤럭시 워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모든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는 8월 24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18-08-10 09:35:02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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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릿스발, 국내 IPTV 업계 재편 초읽기

'미디어 공룡' 넷플릭스의 본격 국내 상륙을 앞두고 국내 IPTV 업계 재편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히 콘텐츠 공급업체와 IPTV업체 사이 수익배분율과 관련해 정부측 판단방향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넷플릭스는 2016년 5월부터 케이블TV 업체 딜라이브의 셋톱박스에 탑재되며 한국에 진출했다. 미국에서 저렴한 이용료와 콘텐츠 다양성, 조작 편의성을 앞세워 케이블TV회사를 넘어 전세계 190개국에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하는 중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기존 IPTV 3사가 더 저렴한 가격과 결합상품, 국산 콘텐츠 등으로 비교적 성과가 저조했다. 업계는 월간 앱 사용량 통계 등을 분석해서 현재 넷플릭스 국내 유료 가입자 수가 대략 30만 명 정도인 것으로 본다. 그러나 넷플릭스가 국내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상황이 달려졌다. 넷플릭스는 5월부터 한국 지사 마련을 염두에 두고 상주 인력을 만들었다. 또한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박차를 가했다. 같은 달에 국내 3위 IPTV 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자사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이용자에게 넷플릭스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여기에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내 넷플릭스 서비스 도입까지 검토한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넷플릭스와의 제휴는 IPTV 업계의 격렬한 반발을 부르고 있다. 규제기관인 방통위가 넷플릭스를 통제 가능하냐는 실효성 논란이 시작됐고 여기에 큰 트래픽을 유발하는 넷플릭스에 대한 망 사용료 분담 문제까지 겹쳤다. 넷플릭스는 규제없이 자유롭게 사업을 하고 국내사업자만 규제를 받는다는 역차별 주장이다. 가장 격렬한 논란은 콘텐츠 제공사업자(CP)와 국내 통신망제공(ISP) 사업자 간의 수익배분율이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CP로서 90%를 가져가고 로컬 ISP측에 10%를 주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CP와 ISP간 수익배분율이 5:5 혹은 6:4 수준이었다. 상당히 큰 몫을 가져가던 국내 ISP는 넷플릭스가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거래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하지만 업계소식통에 의하면 단순히 규제차원에서 접근하던 넷플릭스 문제에 정책기관인 과기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기부가 만일 이 문제를 예전 애플 앱스토어가 시작한 창작자와 유통사의 7:3 비율처럼 글로벌 산업 재편 문제로 접근한다면 이후 관련 정책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부가 사용자 후생증진을 우선으로 경쟁을 촉진하는 정책전환을 하게 된다면 IPTV 시장 자체가 완전히 재편될 수 있다. IPTV 3사의 반응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넷플릭스는 스스로 가입자를 모집하는 플랫폼(채널)의 성격도 있지만 CP이기도 한 만큼, 어떤 부분을 선택할 수 있다"며 사업제휴 가능성을 시사했다. KT측은 넷플릭스 제휴 등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인 가운데 "국내 콘텐츠 업계의 영향이 어떨 지 고려하는 것이 우선적"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사업적 리스크와 규제환경, 국내 컨텐츠 시장에 대한 우려 모두를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2018-08-09 14:47:07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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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30억 규모 필리핀 컨버지 전국망 구축사업 수주

KT는 8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필리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컨버지 ICT 솔루션즈에서 발주한 53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망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 컨버지 데니스 위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컨버지가 필리핀 전국에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전국망 구축사업이다. KT는 필리핀 최대 크기 섬이자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이 거주하는 루손섬 북부지역 약 1570㎞ 구간의 광케이블망 공사를 맡았다. 주요 도심구간과 간선도로를 따라 광케이블 및 통신관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광케이블망 구축 자재로 국산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며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동반성장을 강화할 예정이다. KT는 그 동안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해외시장에서 5500㎞ 이상의 광케이블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이 있어 이번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필리핀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광케이블 구축을 통해 추가적으로 스마트에너지나 기업·공공가치 향상, 재난안전 분야 등에서도 협업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필리핀은 700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지형 특성 탓에 인터넷 속도와 통신서비스 환경이 인근 국가에 비해 열악한 편이다. 이번 루손 지역 광케이블망 구축이 마무리되면 필리핀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가정용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정보통신부(DICT)를 설립하고 전자정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ICT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KT는 필리핀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KT가 가진 통신망 설계ㆍ구축ㆍ운영 기술로 필리핀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 전역에 KT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KT는 대한민국의 대표 통신기업으로서 ICT 강국의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08-09 11:15:25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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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위니아 크린 세탁기 대용량 신제품 2종 출시

대유위니아가 위니아 크린 세탁기 라인업에 15㎏ 이상 대용량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1월 위니아 크린 드럼 세탁기 3㎏, 12㎏와 위니아 크린 일반 세탁기 3.5㎏, 15㎏ 제품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수요가 늘고 있는 대용량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신제품은 드럼 세탁기 15㎏와 일반 세탁기 17㎏등 대용량 제품이다. 대형 세탁기 핵심부품인 모터에는 위니아 전통의 모터 기술을 집약한 DD 인버터 모터를 탑재했다. 이 모터는 강력한 파워를 내면서 소음이 적다. 대유위니아는 모터에 대한 자신감으로 최장 12년 무상 보증 수리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6각형 음각과 마름모형 양각이 조합된 별 모양 드럼 표면이 모터의 원심력과 만나 세탁력을 높였다. 음각과 양각으로 디자인된 드럼이지만 스테인레스로 표면은 부드럽게 처리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했다. 드럼은 용접부위 없이 하나의 시트로 제작돼 진동 및 소음 방지 효과를 높였다. 위니아 크린 드럼 세탁기 15㎏은 ▲표준 ▲울·섬세 ▲이불 ▲강력 ▲아기옷 ▲쾌속 ▲란제리 등 12개의 다양한 세탁 모드를 탑재했다. 강력한 통회전과 불림세탁을 통해 세탁조의 묵은 때를 제거하는 3방향 폭포수 기능을 통해 위생적인 세탁을 할 수 있다. 순환펌프를 통해 물줄기를 옷감에 골고루 분사하는 3웨이 크린젯 샤워, 고성능 진동저감장치와 안정감 있는 다리 설계를 통한 소음 진동 제어시스템 등으로 효율적 세탁을 지원한다. 그래비티 실버 한 개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출하가는 105만3000원이다. 위니아 크린 일반 세탁기 17㎏은 물살 세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물살조절 기능을 갖췄다. 옷감에 맞게 세기를 조절해 효율적인 세탁과 옷감 손상 방지가 가능하다. 세탁물 보풀 제거 효과가 뛰어난 매직 필터를 3개 탑재했으며, 대용량 세탁조에 적합한 사이즈업 세제함을 갖췄다. 라이트 실버 한 개 색상으로 출하가는 81만원이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세탁기 기술이 집약된 대용량 제품으로 세탁기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위니아 명성에 걸맞은 제품과 서비스로 종합가전회사의 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18-08-09 11:01:29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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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프트웨어 개발 신입사원 열린 채용으로 진행

KT가 2018년도 하반기 공개채용에 앞서 소프트웨어 개발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직무역량이 뛰어난 우수인재를 적기에 영입하기 위해 정기 공개채용과는 별도로 시행한다. 지원 자격은 학력과 무관하다. 어학성적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을 완전히 배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에 집중해 선발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역량과 경험을 확인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 문항을 추가했으며 별도의 필기?실기 전형을 구성해 지원자의 전문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KT는 소프트웨어 개발 신입사원 채용 최종 합격자에게 학위나 경력에 관계 없이 공채 신입사원과 동일한 처우를 제공한다. 입사 지원 접수는 8월 20일까지이며, 최종 선발은 10월에 마무리 된다. 이번 전형으로 선발된 신입사원은 입사 이후 플랫폼 서비스 개발과 서버 어플리케이션 개발, 웹?앱서비스 개발 등 5대 플랫폼 사업 관련 부서로 배치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신입사원 입사 지원은 KT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직무정보, 일정 등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 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부사장은 "AI, 블록체인, 5G 등 KT의 플랫폼 사업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여 국민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KT 2018년도 하반기 공개채용은 오는 8월 말 실시될 예정이다.

2018-08-09 11:01:19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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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장 혁신적인 기술 브랜드에 5년 연속 톱5 선정

삼성전자가 전세계 주요 기업들 가운데 혁신 노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톱5 명단에 5년 연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9일 밝혀졌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브랜드 키즈가 최근 발표한 2018년 가장 혁신적인 기술 브랜드에서 삼성전자는 5위에 위치했다. 2위인 지난해보다 3계단 하락했지만 2014년 이후 5년 연속으로 5위 내에 들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최근 5년간 톱 5에 한 번이라도 포함된 기업은 ▲아마존 ▲애플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HBO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삼성전자 등 8개에 불과하다. 특히 미국에 본사를 두지 않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2014년 2위에 이어 2015년 3위, 2016년 5위, 2017년 2위에 각각 올랐다. 올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아마존이 차지했다. 애플은 2계단 오른 2위에 올랐고 구글은 2년 연속 3위이며 넷플릭스는 작년보다 한 계단 올라 조사 시작후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인스타그램은 8위에 올라 처음으로 20위 내에 진입했다. 개인정보 정보유출 파문이 일었던 페이스북은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소비자 4천628명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이 가장 뛰어난 기업을 선정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재계 관계자는 "혁신기업 순위는 투자 규모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어제 발표한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신성장 동력 부분에 집중된 만큼 당분간 상위권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09 11:01:0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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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교육지원과 상생협력 방안도 내놓아

삼성전자는 투자와 고용 계획 외에 교육지원과 상생협력 분야에서도 다양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9일 발표했다. 삼성은 향후 5년 간 청년 취업 준비생 1만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을 포함한 전국 4~5곳에 교육장을 마련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첫 해는 1000명 수준으로 시작하며 교육 기간 중 교육생에게 매월 일정액의 교육지원비가 지급된다.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성 관계사의 해외 연구소 실습 기회를 부여하고 일부는 직접 채용을 검토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 취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향후 5년 간 5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해 청년 창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도 밝혔다.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랩(C-Lab)' 인사이드를 확대해 200개 과제의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2012년 C-Lab 제도를 도입했으며 창업·분사 이후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5년 이내에 복직이 가능해 삼성 내부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을 비롯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적극 추진해 국내 혁신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연간 400억원(반도체 300억원, 디스플레이 100억원) 수준인 산학협력 규모를 앞으로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은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스마트 팩토리 4.0'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벤처부와 함께 향후 5년 간 11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개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5년 간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지난 2015~2017년 동안 중소기업 1086개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지원했는데 해당 기업 평균 매출은 5.5% 증가하고 일자리는 4600개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삼성은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상생펀드 및 물대지원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삼성은 협력사의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펀드에 4000억원, 물품대금 현금 결제를 위한 물대지원펀드에 3000억원을 각각 조성해 3차 협력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협력사들은 상생펀드를 통해 최대 90억원 한도 내에서 저리로 자금을 대출받아 시설투자, 연구개발,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물대지원펀드는 무이자로 대출받아 활용 가능하다. 삼성은 2010년부터 2조3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조성해 운영해 왔다. 이번에 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협력사 지원 펀드는 총 3조원 규모로 늘어났다.

2018-08-08 18:13:31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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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80조 투자 고용 계획, 어떤 내용이 담겼나?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와 고용계획이 담긴 180조 투자계획을 8일 발표했다. 투자분야는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 바이오와 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하며, 직접 채용 4만명을 포함해 약 70만 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를 발생시킬 전망이다. 구체적인 실천계획은 ▲신규투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 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다. 삼성은 회사의 투자·고용 수요와 미래 성장전략, 삼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조화시켜 이번 계획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먼저 삼성은 향후 3년 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국내에 연 평균 43조원에 달하는 총 13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는 PC, 스마트폰 중심의 수요 증가에 이어 AI, 5G, 데이터센터, 전장부품 등의 신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평택 등 국내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국 등 경쟁사의 대량 물량 공세에 대응해 고부가·차별화 제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추가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AI, 5G, 바이오사업 등에 약 25조 원을 투자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고용 분야에서 삼성은 앞으로 3년 간 4만 명을 직접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원래 채용은 3년 간 2만~2만5000명 수준인데 여기에 최대 2만명을 추가로 고용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근무환경도 개선해서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측은 이런 국내 130조원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40만 명과 생산에 따른 고용 유발 30만 명 등 약 7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래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삶의 질 향상을 핵심 테마로 잡았다.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한 AI·5G·바이오·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는 분야에서 연구역량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 AI센터를 허브로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삼아 1000명의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여기에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단말·장비 등 전 분야에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5G 인프라는 자율주행과 사물인터넷(IoT), 로봇,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신 산업 발현에도 기여하는 만큼 핵심역량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삼성은 바이오시밀러(제약), CMO사업(의약품 위탁생산) 등에도 집중 투자해 바이오 분야를 제2의 반도체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랜 기간 동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만 고령화와 만성·난치질환 증가 등에 대응해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 분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은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 1만명, 5년 간 500개 스타트업 과제 지원, 스마트 팩토리 2500개 지원,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총 4조 원으로 확대 등 종합적인 교육과 상생 지원 계획도 내놓았다. 삼성은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스마트 팩토리 4.0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중기벤처부와 함께 향후 5년 간 1100억 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개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5년 간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지난 2015~2017년 동안 중소기업 1086개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지원했는데 해당 기업 평균 매출은 5.5% 증가하고 일자리는 4600개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삼성은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7000억 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상생펀드 및 물대지원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삼성은 협력사의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펀드에 4000억 원, 물품대금 현금 결제를 위한 물대지원펀드에 3000억 원을 각각 조성해 3차 협력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협력사들은 상생펀드를 통해 최대 90억 원 한도 내에서 저리로 자금을 대출받아 시설투자, R&D,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물대지원펀드는 무이자로 대출받아 활용 가능하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친 것으로,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삼성과 중소기업, 청년이 윈윈할 수 있고, 국가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2018-08-08 15:05:53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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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신한은행, 블록체인 기술 기반 신규사업 공동 추진

KT와 신한은행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T와 신한은행은 새롭게 진행하는 금융, 공공 분야의 신규 사업에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활용한다.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은 KT가 전국에 구축한 초고속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결합한 장비를 구축해 정보의 보안과 신뢰를 강화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최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별로 도입하고 있는 지역상품권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 개발과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를 담당하고 신한은행은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와 플랫폼 내 결제 및 정산 기능의 개발을 맡게 된다. KT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초당 10만 개의 거래가 1초 만에 진행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2019년까지 개발해 각종 금융 영역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블록체인을 디지털 뱅킹의 핵심 기술로 인식하고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랩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송금과 무역금융, 거래 인증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점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KT 플랫폼서비스기획담당 김학준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KT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 분야에 적용해 다양한 실증 사업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이는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 장현기 본부장은 "K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과 ICT 영역의 융합이 용이하고 실질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양사가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8-08-08 10:16:3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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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반도체 기술 초격차 유지" … 미세공정 주력할 듯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반도체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선 기술 초격차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 6일 김동연 부총리와 간담회를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곧바로 화성사업장 내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경영진에게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당부했다. 중국의 매서운 추격을 받고 있는 한국 전자업계의 현실과 함께 이 부회장이 강조한 '반도체 기술 초격차'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먼저 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기남 DS부문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최첨단 EUV(극자외선) 개발 라인을 깜짝 방문해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2월 착공한 화성 EUV라인은 2020년 본격 가동 전까지 초기 투자비용만 6조4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설비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1위를 2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은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반도체 1등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달라"고 부탁했다. EUV는 반도체 제조를 위한 포토공정에서 극자외선 파장의 광원을 사용하는 리소그래피 기술 또는 이를 활용한 제조공정을 말한다. 실리콘 기반의 원판인 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새겨 넣기 위해 레이저 광원을 투사하게 되는데 EUV 공정은 극자외선 파장을 가진 광원을 활용해 진행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삼성은 기존 대비 10분의 1미만 크기인 EUV 스캐너를 이용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차세대 반도체에 적용되는 7나노 이하 최첨단 미세공정 기술은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하반기 7나노 공정 생산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삼성전자측은 이 부회장의 개발라인 방문의 의미를 미세공정에서의 리더십 유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업체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반도체 부문에서 무섭게 추격해오고 있는 데 대해 월등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또한 이 부회장은 "메모리반도체 세계 1등에 안주하지 말고 차량용 차세대 반도체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의 미래 스마트기기를 만드는 생산할 글로벌 제조기업에 첨단 반도체를 공급해 왔다. 이들 기업에 단순히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비메모리 분야를 비롯해 미래 반도체 연구개발(R&D)과 투자도 중시하겠다는 각오로 읽히는 대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평소 자신의 메시지를 강하게 주문하는 편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이번 현장 방문에서의 주문이 회사 내부적으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2018-08-07 14:33:5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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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테라비트 4비트 V낸드 기반 SSD 양산

삼성전자가 1Tb(테라비트) 4비트 V낸드(V4) 기반으로 소비자용 4TB(테라바이트) QLC(4비트) SATA SSD를 업계 최초로 본격 양산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고성능 3비트 SSD와 동등 수준의 성능과 동작 특성을 실현했다.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초고용량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006년 32GB 1비트(SLC) SSD를 출시했다. 2010년 2비트(MLC) SSD, 2012년 3비트(TLC) SSD에 이어 올해 7월부터는 4비트(QLC) SSD를 업계 최초로 양산했다. QLC는 1개의 셀(CELL)에 2진수 4자리 데이터를 담는 기술이다. 셀 하나에 저장하는 데이터가 기존 3비트에서 4비트로 늘어나면 같은 칩 크기에서 저장 용량을 33% 늘릴 수 있다. 다만 하나의 셀이 구분해야 하는 데이터 경우의 수가 8개에서 16개로 늘어나면서 각 단위당 전하량(보관된 전자의 총합)이 절반수준으로 낮아진다. 더욱 세밀하게 제어해야 하기에 제품 최고 성능 달성과 속도를 지속 유지하는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4세대(64단) 1Tb 4비트 V낸드 칩 32개를 이용해 업계 최대인 4TB SSD를 만들었다. 기존 고성능 3비트 SSD용 컨트롤러와 터보라이트 기술을 활용해 4TB QLC SATA SSD의 읽기 속도 540MB/s 와 쓰기 속도 520MB/s를 구현했다. 기존 고성능 3비트 SSD와 같은 수준이다. 1Tb 4비트 V낸드는 칩 하나만으로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고성능 128GB 메모리카드를 만들 수 있어 향후 고성능, 고용량 스토리지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한재수 부사장은 "새롭게 출시하는 소비자용 4비트 SSD는 테라바이트 SSD 대중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다"며, "향후 소비자 시장에 이어 기업 시장까지 적용분야가 확대되며 테라바이트 SSD 제품의 비중이 빠르게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소비자용 2.5인치 4비트 SSD 라인업으로 1, 2, 4TB 등 3가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용 M.2 NVMe SSD를 출시하면서 추후 성능과 특성을 향상시킨 5세대(9x단) 4비트 V낸드 양산을 통해 4비트 SSD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18-08-07 10:59:52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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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 달말까지 올레드 TV 55인치 209만원에 판매

LG전자는 이달말까지 올레드 TV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55인치 제품을 기존보다 30만원 낮춰 209만원에 판매한다. 200만원 문턱까지 가격을 내려 올레드 TV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낮아진 가격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프리미엄급 LCD TV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이 됐다. 55인치 올레드 TV 가격은 LG전자가 양산을 시작한 2013년에 1500만원이었다. 5년만에 86% 낮아진 가격이다. 대형 올레드 TV도 파격 할인을 진행한다. 7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기존보다 600만원 낮춘 1700만원에 판매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홈 뷰티 기기 LG 프라엘 풀세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1700만원에 판매하던 77인치 올레드 TV는 200만원 낮춘 15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올레드 TV 세계 시장 규모는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크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약 250만대를 넘어설 전망인데 LG전자가 처음으로 올레드 TV를 양산하기 시작한 2013년에는 30만대 수준이었다. 5년만에 8배로 늘었으며 2022년에는 935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올해 국내에서 거둔 TV 매출액 절반 이상을 올레드 TV에서 만들고 있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는 이유는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으로 구현한 한 차원 높은 화질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적용한 인공지능 기능 ▲높아진 가격 경쟁력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 손대기 담당은 "차원이 다른 화질에 인공지능 기능까지 더한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07 10:59:43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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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삼성 만남, 삼성의 대규모투자 언제 내놓나

6일 김동연 부총리와 만난 이재용 부회장이 언제 통큰 투자 고용 계획을 내놓을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간담회 시작 전 분위기는 좋은 편이었다. 오전 10시쯤 평택캠퍼스에 도착한 김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사무동 로비 앞으로 마중 나온 이 부회장과 악수했다. 방명록에는 "우리 경제발전의 초석 역할을 해내 앞으로 더 큰 발전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기록했다. 이어서 같이 온 관계부처 차관을 소개한 뒤 "혁신성장!"이란 구호를 외치며 단체 사진을 찍었다. 김 부총리가 "어제 오셨으면 좀 피곤하셨을텐데"라고 언급하자 이 부회장이 "바쁘신 일정에서(와주셔 고맙다)"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후 엘리베이터 앞 게이트로 들어가며 최근 폭염 관련 날씨 이야기를 주고 받은 두 사람은 웃으며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이후 김 부총리는 현장 소통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경제 활력과 역동성을 제고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 기업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정부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 모색하고 고민해왔다"면서 "삼성은 우리경제의 대표주자로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부총리는 "이런 평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경제에서의 삼성의 역할이다. 우리경제는 굉장히 중요한 전환기를 맞았고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기여서 대표주자로서의 삼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진지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먼저 사회적 역할과 관련해 "우리 경제에서 대표주자 역할은 국민적 지지와 투자자의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동반성장의 모범을 만들고 확산하는데 삼성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이어서 경제적 역할에서는 "우리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는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를 맞아 삼성은 미래성장 동력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협력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삼성이 가진 네트워크와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개발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김 부총리는 이병철 초대 회장이 쓴 '호암자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부역할에 대해서 김 부총리는 "정부는 산업 인프라 기술에 해당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수소경제, 공유경제 등 플랫폼 경제에 대한 전략적 지원과 투자를 통한 활성화에 정책적 역량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비록 이날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의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은 빠르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모두 좋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 삼성이 대규모 투자·고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측도 보류된 투자·고용 계획 발표를 가능하면 빨리 내놓는 편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김 부총리 방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동행한 것을 들어, 단순한 산업 투자를 넘은 광범위한 영역의 투자·고용 계획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8-08-06 15:03:17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