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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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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2025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개최

영주시가 오는 10월,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외나무다리를 배경으로 한 전통문화 축제를 연다. 오랜 세월 지역의 이야기를 품어온 마을에서, 고유의 정취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2025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를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문수면 무섬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흐르는 시간 위에 서다, 무섬마을'을 주제로, 외나무다리의 풍경 속에서 전통과 현대를 잇는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무섬외나무다리 건너기 퍼포먼스를 비롯해 전통혼례와 상여행렬 재현 등이 마련된다. 여기에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와 공연들이 더해져,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다채롭게 채운다. 이번 축제에서는 길놀이 퍼포먼스, 퓨전 실내악과 타악, 마당극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공연 무대가 마련되며, 첫날 개막식에서는 캘리그래피 퍼포먼스와 문수면 흙사랑 색소폰 공연, 아코디언 연주가 펼쳐져 음악으로 가을을 물들일 예정이다. 무섬마을의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겨메기 체험, 차 문화를 체험하는 찻자리 행사,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필름카메라 체험 등도 준비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 백사장에서 맨발로 걷는 체험을 비롯해 인생네컷 포토존, 스탬프 투어, 전통놀이, 지역문화예술공연, 퓨전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이어 펼쳐진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지역의 전통문화를 단순히 보여주는 것을 넘어, 살아 숨 쉬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무섬마을의 고유한 매력을 느끼고 영주의 문화적 깊이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10월 18일에는 풍기읍 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풍기인삼축제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도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9-23 10:38:3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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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치매 친화 사회 위한 현장 캠페인 실시

봉화군 치매안심센터가 제18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봉화상설시장에서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을 열었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형 활동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지난 22일, 봉화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걱정 없는 봉화군,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치매극복주간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봉화군립노인요양병원과 봉화군여성단체협의회 소속 치매극복선도단체와의 협력 아래 진행됐다. 현장에는 치매안심센터 직원과 치매파트너들이 함께 참여해 치매예방의 중요성과 조기 발견의 필요성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특히 일상 속 치매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체험 부스에서는 고양이 에코백 색칠하기, O·X 퀴즈, 같은 그림 맞추기 게임 등이 운영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치매안심센터가 마련한 작품 전시 공간은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사회 간의 연대와 회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으로 활용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인식이 지역 곳곳에 퍼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예방과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3 10:37:5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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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문턱 높은’ 장애인 예술활동증명

2012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출범했다. 예술인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망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덕분에 예술인의 사회적 지위를 제도적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복지 시스템 속으로 편입할 수도 있게 되었다. 재단 출범과 함께 예술활동증명 제도가 시행되었다. 예술인 복지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 절차로, 공공재원 투입 대상을 명확히 함으로써 정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미술, 문학, 음악 등 15개 예술 분야에서 창작·실연·기술지원 및 기획의 형태로 활동하는 '직업 예술인'이 대상이다. 예술활동증명은 필요성 및 실효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각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예술인 요건에도 예술활동증명 완료 자격을 적용하고 있으며,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행복주택 입주 시, 어린이집 입소 맞벌이 부부 확인 필요 시 등의 인정 자료로도 사용된다. 예술활동증명 분야별 기준은 저마다 다르다. 공통적으론 최근 3년 내지는 5년 동안의 공개 발표된 일반예술활동 또는 신진예술인으로써 최근 2년간의 활동을 증명하면 된다. 신진은 해당되지 않으나 1년간 120만 원 이상 또는 5년간 6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입증할 수 있다면 '예술활동 수입'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9월 현재 음악 다음으로 많은 증명현황을 나타내고 있는 미술 분야의 경우 예술활동증명을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최근 5년간 5회 이상의 단체전 참가 실적 혹은 1회 이상의 개인전 경력이 필요하다. 신진예술가는 최근 2년 동안 1회 이상 미술·사진·건축 작품을 관련 매체에 발표하거나 전시한 실적 등이 요구된다. 다만, 단순히 정량적 기준만을 적용하진 않는다. 각 분야마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설치되어 있고 이들은 예술가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예술활동의 지속성과 직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여기엔 전문 전시공간에서의 전시 여부, 활동이력 등도 포함된다. 이는 취미 활동과 직업적 예술 활동을 구분하기 위한 것으로, 다소 엄격해 보이지만 예술을 업(業)으로 하는 한 그리 높은 허들은 아니다. '예술성'은 고려사항이 아니라는 점도 진입장벽을 낮추는 요소이다. 문제는 장애예술인의 경우다. 그들은 물리적·경제적 제약, 사회적 편견, 제도적 지원 부족 등 삼중의 어려움 속에서 작업을 잇고 있다.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비장애 예술인에 비해 창작 공간 확보, 네트워크 교류 측면에서 또한 접근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술만 해도 장애예술인은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데 필요한 구조와 환경은 물론 전시 기회나 작품 판매를 통한 수입 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방귀희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의 최근 인터뷰 발언에서처럼 "전시회에 불러준다거나, 같이 하자고 한다거나 그런 게 없기"에 비장애 예술인마냥 일정 기간 내 전문전시공간에서 다수의 전시를 개최하기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아직까진 예술활동증명에 있어 장애예술인을 위한 기준이나 절차는 없다. 비장애 예술인과 동일한 잣대가 적용되고 지원 서류와 활동 증빙 방식 또한 비장애 예술인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 때문에 현행 예술활동증명은 장애예술인에겐 과도한 장벽이자, 역차별적 제도라고 할 수 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활동증명이 예술인으로서의 동등한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장애예술인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 논의를 비롯한 장애 당사자의 입장과 현실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고, 장애예술인의 환경을 이해하는 심의위원들이 선임되어야 한다. 동등해 보이는 기준이 오히려 차별을 낳는 지금, 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예술활동증명은 장애예술인의 창작권을 보장하기는커녕 '장애물'로 남을 것이다. ■ 홍경한 미술평론가

2025-09-23 10:36: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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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바이오헬스 미래발전포럼서 글로벌 도약 전략 모색

포항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한 '2025 바이오헬스에서 찾는 포항 미래발전포럼'이 22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포럼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이 첨단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행사로, 국회와 학계, 바이오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세계적 연구 인프라 ▲연구·임상·생산·사업화 전주기 시스템 ▲의대 설립 추진과 인재 양성의 강점을 갖춘 포항이 세계로 도약할 잠재력을 지닌 K-바이오 도시라는 데 뜻을 모았다. 포럼은 기조연설과 2개 세션,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박구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K-바이오 중심도시, 왜 지금 포항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포항이 대한민국 바이오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임을 강조했다. 세션 1에서는 포스텍 고용송 교수의 사회로 '바이오벤처 클러스터와 인프라 전략'이 다뤄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양성일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으며, 임이랑 헬시버디 대표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포항이 바이오 스타트업과 벤처의 최적지"라는 데 공감을 얻었다. 세션 2에서는 포스텍 김철홍 교수가 좌장을 맡아 '포항의 바이오 미래 전략과 인재 양성'을 논의했다.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 김완욱 원장이 발표했고, 연세대 이용균 소장, 순천향대 박정완 교수가 의료 혁신과 인재 양성 방안을 제시해 '포항형 인재 육성 모델'의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양성일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김제화 수석연구위원, 이진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부회장, 정심교 머니투데이 의학전문기자가 참여해 포항이 국가 바이오산업 균형발전의 롤모델임을 확인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포항은 ▲의대 설립 등 인재 양성에 대한 전국적 공감대 형성 ▲바이오벤처 유치와 투자 기반 확대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실행 전략 마련 ▲정부 정책과의 연계 강화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했다. 포항시는 이번에 제시된 전략과 의견을 정부·학계·산업계와 공유해 국가 정책과 산업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포항이 바이오헬스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오늘 논의된 성과가 실질적 사업으로 이어져 포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0:22:02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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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도읍 "배임죄 폐지 반대, 이재명 구하기 법이기 때문"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3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하는 배임죄 폐지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재판을 없애기 위한 수단이라며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배임죄 폐지를 반대한다"며 "이재명 피고인의 대장동 재판을 아예 없애고자 하는 이재명 구하기 법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난 상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것"이라며 "회사 주주 충실 의무 강화를 통해 주주와 개미 투자자를 보호하자는 것이다. 이제 와서 배임죄를 폐지하자는 것은 회사의 충실 의무를 사실상 면제해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법 개정의 취지를 정면으로 뒤엎는 자기모순이고 개미 투자자 보호를 완전이 부정하는 것"이라며 "배임죄가 폐지되면 기업에 손해를 가한 행위에 대해 면책을 한다는 것인데, 기업의 경영 투명성이 무너질 것이고 기업이 흔들리면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것은 근로자이고 일자리도 위협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업 신뢰가 무너지고 주가가 하락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개미투자자에게 간다"며 "배임죄 폐지는 이재명 피고인을 구하고 근로자와 투자자에게 위험을 떠넘기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중대재해처벌법의 합리적 개선을 여야 협의체의 핵심 의제로 올려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배임죄 폐지를 여야 협의체 핵심 안건으로 올려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배임죄 폐지는 재계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숙원 과제"라며 "민주당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린 바 있다. 그 약속 지키기 위해 깊은 논의와 고민 끝에 배임죄 폐지를 결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친기업 정당을 자처하면서 재계의 숙원에 등을 돌리고 있다"며 "일부 정치인은 사실과 의도를 왜곡하면서 정치 공세에 몰두하고 있다. 심히 유감스럽다"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표는 "배임죄 폐지는 민생 경제 회복과 기업 활동 정상화를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정쟁의 수단이 아니라 기업과 국민을 위한 제도 개선이다. 국민의힘은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 배임죄 폐지에 찬성인가, 반대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찬성한다면 협의체 안건으로 상정하고 정기국회 내에 신속히 처리할 것을 제안한다"며 "반대한다면 그 책임은 (국민의힘이) 국민과 재계 앞에서 분명히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23 10:21: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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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도시·환경 통합 관리 본격 추진

대구시는 지난 22일 홍성주 경제부시장 주재로 '도시-환경 계획수립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통합관리를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204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 도시기본계획과 대구 환경계획의 정합성을 확보하고, 수립 시기를 일치시켜 양 계획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시계획과 환경계획을 대표하는 교수,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등 10명이 참석,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 및 대구환경계획 추진 방향, 계획 간 연계·통합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구시는 그동안 도시계획과 환경계획이 각각 목표에 맞춰 별도로 수립되면서 계획 간 일부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양 계획이 상호 연계·통합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도시·환경계획의 정합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도 환경교육센터와 도시재생센터 등을 통해 양 계획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혀가겠다"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기후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도시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0:21:37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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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수업 혁신 이끄는 교육연구동아리 활성화 지원

경북교육청은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연구동아리' 688팀을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의 교원학습공동체는 크게 '교육연구동아리'와 '도단위 교과교육연구회'로 나뉜다. 도단위 교과교육연구회는 교과별 전문성을 심화하고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공유·확산하는 전문 교과 중심 연구 조직으로, 교원의 학문적 탐구와 집단 연구 활동에 중점을 둔다. 반면 교육연구동아리는 교원의 자발적 참여와 연구 활동을 기반으로 학교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수업 혁신을 이끄는 현장 밀착형 연구 조직이다. 교원 간 연계 중심의 '교원중심형'과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와 협력하는 '외부 협력형'으로 운영된다. 올해 교육연구동아리는 △인성교육(242팀) △기초학력(76팀) △놀이학급(125팀) △학생주도형 수업(222팀) △과정중심평가(3팀) △경제·금융교육(20팀) 등 6개 분야에서 공모를 거쳐 총 688팀이 선정됐으며, 3억 6천만 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동아리 활동은 정기 협의회를 통한 과제 연구, 수업 성찰과 토론, 맞춤형 공동체 활동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특히 수업 관련 특화 연구를 통해 교수·학습 방법 개선과 수업력 신장에 힘쓰고 있다. 연구·개발 자료는 교육청 수업지원포털 '수업나누리'에 탑재돼 공유되고 있으며, 지난 8월 열린 수업나눔축제에도 참여해 우수 사례를 확산했다. 최근 3년간 교육연구동아리는 2023년 696팀, 2024년 753팀, 2025년 688팀으로 운영돼 지속적인 활성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교원학습공동체의 내실 있는 성장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교육연구동아리 성과와 노하우 공유, 학교 조직의 소통과 성장, 운영자의 전문 역량 제고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연구와 실천을 통해 만들어진 작은 변화들이 모여 학교 현장을 바꾸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교사들이 연구와 협력을 통해 교육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0:21:2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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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봉화로운 문화극장’ 통해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봉화군이 오는 26일 물야면 실내게이트볼장에서 문화체험과 공연을 결합한 '봉화로운 문화극장'을 개최한다.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이 사업은 고령화와 인구소멸 위기를 겪는 지역 주민에게 문화예술의 숨결을 전하고 있다. '봉화로운 문화극장'은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순회형 문화공연으로, 9월 26일 물야면 실내게이트볼장에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이 열리고, 이어 3시부터는 모노드라마 형식의 연극 '호랑이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한 명의 배우가 여러 역할을 오가며 극을 이끄는 몰입도 높은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경상도 시골을 떠나 만주로 피신한 바우할배가 독립군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호랑이 굴로 숨어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간과 짐승의 경계를 허물며 상처를 치유하고 가족처럼 지내게 되는 서사는 깊은 여운과 감동을 남긴다. 1999년 초연 이후 300회 이상 공연되며 전국 각지에서 호평받아온 이 작품은 배우 예술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지역문화진흥원·문화창작집단 공터다가 주관하는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중심으로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문화기본법에 근거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문화창작집단 공터다는 봉화 전역을 돌며 공연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문화기반이 부족한 고령 지역에서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들은 6월부터 11월까지 지속적으로 군민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다음 공연은 10월 4일 춘양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입구에서 예정돼 있으며,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이라는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2025-09-23 10:21:1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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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UCLG ASPAC 총회’ 개최…세계 22개국 지방정부 참석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 국제회의인 '2025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다. 이번 총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며, 22개국 220여 지방정부 대표를 비롯해 국제기구, 국내외 귀빈 등 약 500명이 참석한다. 기초지방정부가 단독으로 주최하는 첫 UCLG ASPAC 총회이자 열 번째 총회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총회의 주제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와 지역'이다. 주요 의제는 일자리 창출, 도시 성장, 청년 리더십, 에너지 자족, 가족친화 도시 조성 등으로, 이를 종합한 '고양선언'이 최종 채택·발표될 예정이다. 선언문은 지정학적 불안정과 기후위기, 불평등 심화 등 전 지구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담았다. 아울러 'UCLG ASPAC 2026?2030 매니페스토'를 공식 출범시켜 향후 지방정부 발전 전략의 제도적 틀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고양선언'은 ▲기업가정신과 녹색경제 육성 ▲스마트 도시계획 및 기후 대응 인프라 강화 ▲청년 리더십 제도화 ▲재생에너지 전환과 투자 확대 ▲가족친화 도시 조성 등 다섯 가지 핵심 비전을 제시한다. 또 국제사회에 국가정부·국제기구·민간·학계·시민사회와의 협력을 촉구하며, 지방정부가 실질적으로 지속가능성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금융 시스템 개선을 요구한다. 고양시는 현재 각국 대표단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으며, 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길을 세계 지방정부들과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23 10:20:5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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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투명 숙박환경 조성 총력

경주시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숙박요금 급등 보도와 관련해 허위·과장된 요금 표기를 차단하고 합리적인 숙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점검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APEC 앞두고 경주 숙박요금 9배 올랐다", "4만 3,000원 객실이 64만원으로 폭등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9월 평일 2인실(4만 3,000원)과 APEC 기간 8인실 대형룸(64만원)을 단순 비교한 것이며, 일부 예약 플랫폼의 경우 요금 미입력 시 최고 금액이 자동 노출되는 구조가 오해를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는 10월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단풍 성수기가 겹치면서 숙박 수요가 급증해 실제로는 기존 대비 평균 2~3배 수준의 요금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주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과도한 금액 표기나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문제가 확인된 업소에는 영업주 접촉을 통해 즉시 정정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또 지난 16일에는 시장 명의 협조 서한문을 발송해 숙박업계에 투명한 요금 운영을 당부했으며, 터미널·보문 등 숙박업소 밀집 지역에는 '바가지요금 근절' 현수막 20개를 설치했다.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을 투입해 업소별 적정 요금 홍보를 병행하고 있으며, 안심숙박 지정업소 20곳은 자체 현수막을 부착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1일에는 경북도, 경주시, 외식업지부, YMCA,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이 보문단지와 터미널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성수기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허위·과장 표기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제행사를 맞아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숙박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9-23 10:20:14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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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트로 10년 기획] <금융의 미래> 우리금융그룹 "시너지 골든타임"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 스마트폰을 앞세운 모바일혁명의 '대전환'이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6년에는 인공지능(AI) 회사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이세돌 바둑9단의 바둑대결을 계기로 AI의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이후 전 세계는 AI의 발달에 힘입어 디지털전환(DX)의 바람이 기업을 중심으로 거세게 불기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바이오산업의 중요성과 함께 사회 전반에는 비대면 문화가 확산됐습니다. '대전환시대'의 도래입니다. <메트로경제신문>은 이 같은 대 전환기를 맞아 '생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한민국 전환기의 핵심동력인 우리 기업들의 노력을 집중 조명합니다. <편집자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7월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증권사와 보험사 편입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지금이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줄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출범에 이어 올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성사시키면서 우리금융이 '종합금융그룹 완성'이란 전환점을 맞은 가운데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그룹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금융은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해 내부통제 강화 및 경영 투명화 뿐만 아니라 사회적 영향력 확대 등 전방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세계적으로 ESG가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척도로 부상한 만큼, '지속가능한 상생금융'을 기치로 고객 및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추구한다는 목표다. ◆ '종합금융그룹' 완성…'디지털 전환' 속도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7월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8월 우리투자증권 출범에 이어 그룹 내에 대형 보험사를 인수하면서, 우리금융은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종합금융그룹 완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까지 우리금융그룹은 은행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매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의 수익성은 매년 개선되고 있지만, 기준금리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새롭게 합류한 계열사 간의 시너지 강화와 수익성 개선은 우리금융의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우리금융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차기 과제로 '디지털 전환(AX)'을 추진한다. 임종룡 회장은 지난 7월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인공지능(AI)은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이 미래의 핵심 인재"라며 "전사적 AX 실행을 가속해 선도 금융그룹의 저력을 보여주자"라며 '디지털 대전환 원년'을 선포했다. '디지털 대전환' 선포 이후 최대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부부장 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의 'AX 공통 기획자 과정' 연수를 진행했고, 우리금융지주 소속 직원들도 비슷한 교육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중장기적으로 ▲AX 전략 기획자 ▲AX 서비스 설계자 ▲AX 프로젝트 관리자 ▲AX 서비스 개발자 등 분야별 전문가 육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영업 현장에서도 '디지털 전환'은 가속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의 'AI 뱅커'를 상용화했으며, 현재는 주택담보대출·개인신용대출·정책금융대출 등 신청이 많은 주요 상품의 비대면 상담에 AI 뱅커를 활용 중이다. 답변 정확도는 95%에 달한다. ◆ '특화채널' 강화…"지속가능한 금융" 우리금융은 중소기업, 외국인 등 '특화채널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금융상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우리금융과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한다는 목표에서다. 우리금융은 금융권 최초의 기업 공급망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를 운영 중이다. 고객사가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도 ▲견적·입찰 ▲발주 ▲검수 등 구매업무와 ▲전자계약 ▲재고관리 등 회계업무를 전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가입 기업 간 소통 및 거래를 지원하고, 표준화된 양식을 제공해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노력도 효율화 할 수 있도록 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대한민국 기업의 99%는 중소·중견기업이며, 중소기업은 공급망·결제망·금융 지원 등 핵심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갖추기 힘들다"라면서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 공급망 플랫폼인 원비즈 플라자를 통해 상생하며 성장하는 포용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은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간의 상거래 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비즈 e-MP'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별도의 수수료 없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기업 간 금융 거래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기업·중견기업으로부터 발주를 받은 중소기업은 별도의 담보 없이도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용 대출을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의 외국인 전용 앱 '우리WON글로벌'은 외국인 고객의 취업 및 장기체류를 지원한다. 잡코리아·인크루트 등 4개 일자리 정보 플랫폼과 연계해 외국인이 지원 가능한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17개국 언어 실시간 상담과 함께 한국어능력시험(TOPIK) 무료 강의, 외국인 생활정보 등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 '현재의 이익'과 '지속가능한 미래' 우리금융의 ESG 경영 목표는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다. 단기적 이익보다 장기적인 비전과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현재의 이익과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기반을 조화롭게 구축한다는 목표다. 환경 부문에서는 '넷제로(탄소 중립)'를 목표로 한다. 우리금융은 2044년까지 내부 탄소 배출량을 중립 수준까지 낮추고, 2050년에는 금융배출량(대출 및 투자로 간접 배출한 탄소량)을 중립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했다. 내부적으로는 인프라 개선, 재생에너지 활용을 추진 하며, 외부적으로는 신규 석탄 이용 기업에 대한 지원 중단, 전환금융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활동 목표로 제시한다. 우리금융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 ▲서울 쪽방촌 무료 치과 진료 ▲발달장애인 고용 창출 지원 ▲상이군인 등 유공자 가구 장학금 지원 등 지속가능성에 주안점을 둔 장기 사업을 다수 진행 중이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내부통제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고, 지주사에서도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내부통제 시스템과 솔루션을 개선한다. 임종룡 회장은 "한 세대가 나무를 심으면 다음 세대는 그늘을 얻는다고 한다. 지금의 1년, 5년의 성장이 향후 우리의 미래 100년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금융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상생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경영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25-09-23 10:19:5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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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GTX 개통에 힘입어 ‘교통비전 30·30·30’으로 100만 도시 도약

파주시가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젊은 성장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2022년 인구 50만 명을 돌파한 뒤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며, 올해 9월 기준 총인구가 54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30·40대 젊은 세대의 유입이 두드러져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교통 인프라 확충과 맞닿아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파주가 수도권 내 정주 여건이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서도 2030 세대가 가장 중시하는 정주 요소가 교통(51%)으로 나타나, 파주가 교통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 효과를 보고 있음을 방증한다. 파주시는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를 도시 지속 성장의 기회로 삼고, 지난해 '더 가까운 파주, 100만 파주 도약'을 비전으로 「교통비전 30·30·30」을 선포했다. 이는 ▲서울까지 30분 ▲지역 내 30분 ▲교통사고 30% 절감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전략이다. 실제로 GTX-A 노선 개통으로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22분으로 단축되며 '서울 30분 시대'가 열렸다. 또 서해선(대곡~소사) 파주 연장 사업이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받아 경기 서남부권과의 연결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금촌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지하철 3호선·KTX 파주 연장, GTX-H 노선 유치 등도 추진 중이다. 지역 내 교통 편의성 확대를 위한 '파주형 간선급행시내버스(PBRT)'는 올해 2월 운행을 시작해 주요 거점 간 이동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였다.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역시 신도시와 구도심을 잇는 생활 교통망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대중교통의 날' 제정, 마을버스 무료 이용, 자율주행 시범지구 추진 등 교통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교통안전 개선 성과도 뚜렷하다. 민·관·경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48% 줄었으며, 경기도 내 유일하게 교통문화지수 A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는 '교통안전 100일 프로젝트'를 통해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파주시는 2026년 「교통비전 30·30·30+」로 발전시켜 시민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통정책을 마련하고, 권역 내 이동시간 단축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교통비전 30·30·30은 시민과의 약속이자 보편적 이동권 보장을 위한 토대"라며 "GTX 개통을 계기로 다시 한번 교통정책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와 함께 추진된 교통 혁신은 '100만 파주' 시대를 준비하는 기반으로, 파주시가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25-09-23 10:19:3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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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중등 교원 대상 IB 평가 이해 연수 개최

경북교육청은 20일 경북교육청연수원에서 도내 중등 교원 166명을 대상으로 IB 평가 이해 연수 「I be Growth, 성찰하고 성장하는 IB 평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북형 IB 수업·평가 모델 확산을 위한 핵심 과정으로, 올해 새롭게 운영되는 서·논술형 평가 전문단과 연계해 교원의 평가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 적용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수는 △IB 평가 철학과 원리에 대한 이해 △학습 중심 평가와 루브릭 기반 평가 설계 방안 탐구 △학교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IB 평가 적용 사례 공유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강연은 브랭섬홀 아시아(제주) 강효선 교사가 맡아 IB 평가 철학과 원리를 설명했고, 이어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과학계열로 나눠 실제 적용 사례가 발표됐다. 인문사회계열(국어·사회·영어)은 경북대사범대학부설중 하헌수 교사가, 중학교 자연과학계열(수학·과학)은 같은 학교 김경순 교사가, 고등학교 자연과학계열(수학·과학)은 경북대사범대학부설고 나요섭 교사가 IB 평가의 운영 방안을 안내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IB 평가 철학을 기반으로 학습자의 성찰과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 설계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루브릭 기반 서·논술형 평가 사례가 학교 현장에 확산돼 경북 학교의 평가 문화 전반이 한층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경북이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IB형 서·논술형 평가 안착과 학습 중심 수업 확산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IB 철학에 기반해 학생 성장 중심의 평가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0:19:00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