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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73년 대한민국의 자존심 'BYC 이너웨어'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73년 대한민국의 자존심 'BYC 이너웨어' 아버지의 셔츠 속에 비친 새하얀 '메리야스', 통풍성 좋은 소재로 무더운 여름을 책임지던 시원한 '모시메리', 첫 월급을 타자 마자 부모님에게 선물한 빨간 내복부터 첨단 섬유 기술이 적용된 '발열내의'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BYC는 이처럼 긴 세월 동안 우리의 실생활 깊은 곳에 스며들며 국민들과 함께 성장했다. 몇몇 사람들에게는 '백양'이라는 이름으로도 익숙한 BYC는 1946년 창립 이래로 73년간 국내 이너웨어 산업을 이끌어 오며 한국 토종 브랜드의 저력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양말 편직기에서 시작한 BYC 우리가 알고 있는 '메리야스'는 스페인어로 양말을 의미하는 '메이아스(meias)'에서 유래된 말이다. 먼 옛날 양말이나 의류를 손으로 짜던 기술에서 시작해 편직 기술과 기계의 발전을 거치고 의미가 점차 변하면서 지금의 메리야스가 된 것. BYC가 속옷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한 메리야스 내의 또한 작은 양말 편직기로부터 출발했다. 해방 직후인 1940~50년대는 국내사에 있어 격동과 혼돈의 시기였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겪은 국내는 물자 수급 등 경제 전반으로 피폐해져 있었고 생필품의 수요는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1946년 내의 산업에 헌신해 국민의 의생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BYC의 전신인 '한흥 메리야스'가 설립됐다. 양말기의 몸통을 크게 개조해 양말을 짜듯 메리야스 내의를 편직하는 아이디어에 착안, 5개월의 제작 기간 끝에 국내 최초의 메리야스 편직기를 완성했다. 이후 물가와 원사 가격 폭등, 자재 부족 등 여러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품질제일주의 원칙을 지키며 착실하게 기반을 다지고 성장 해 나갔다. 한흥산업, 한흥물산 등을 거쳐 1957년 국내 메리야스 내의의 대명사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백양' 상표를 등록했으며 1979년에는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 통합을 위해 사명을 백양으로 변경했다. 1996년에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춘 기업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BYC로 상호를 변경해 지금에 이르게 됐다. ◆속옷만 생각하다 BYC가 73년간 국내 속옷 산업을 선도해올 수 있었던 이유는 좋은 옷을 만들기 위한 고집과 신념을 일관되게 지켜왔기 때문이다. 한 눈 팔지 않고 한 업종에 전념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속옷 외길', '품질 제일주의' 정신은 곧 기업의 경영 방침이 됐다. 이너웨어의 산업의 선도적 위치에는 언제나 BYC가 있었다. 국내 최초로 아염소산소다 표백 기술을 도입해 변색이 적고 내구성이 높은 '백양' 내의를 출시했으며, 가슴둘레 사이즈 조사를 통해 대·중·소로 구별 됐던 속옷 사이즈를 국내 최초로 4단계(85·90·95·100㎝)로 나눠 제품 규격화와 표준화를 정착시켰다. 2001년에는 일본 도요보사의 EKS원사를 적용한 국내 최초의 발열내의 '동의발열내의'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BYC' 브랜드를 비롯해 '스콜피오', 여성 란제리 브랜드 '르송'과 '쎌핑크', 남녀노소가 따로 없는 '모시메리'와 '에어메리', 기능성 이지웨어 라인인 '보디드라이'와 '보디히트' 등의 제품군을 전개하며 이너웨어의 고급화와 다양화에 앞장서고 있다. ◆세계에서 인정받다 BYC의 제품은 일찍이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아왔다. 1963년 일본의 미쓰비시 상사는 국내 메리야스 시장의 샘플들을 분석, 검토한 결과 한흥물산의 메리야스의 제품을 일본에 수입 판매해도 손색없다고 판단해 수출 계약을 제의 했다. 일본과의 수출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첫 발을 들인 BYC는 이후 빠르게 수출 규모를 늘려갔다. 초창기 1만5000달러였던 수출액은 1970년 100만달러, 1973년 700만달러로 늘어났으며 1976년에는 1000만달러 수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 1987년에는 7300만달러를 수출해 5000만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BYC는 1975년 상장 이후 적자를 낸 적이 한번도 없었을 만큼 탄탄한 유통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해 총 23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쿠웨이트, 바레인, 요르단 등 중동 지역에는 20년 이상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제 2의 전성기 예고 BYC는 다채로운 마케팅·홍보 캠페인을 기반으로 젊은 층의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여름에는 서울 강남 클럽 옥타곤에서 기능성 이너웨어인 '보디드라이' 브랜드 파티를 개최해 트렌디한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또한 발열내의 보디히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수능생 응원 캠페인을 진행했고, 2016년 겨울에는 BYC의 브랜드 모델인 아이돌 매드타운과 피에스타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공연과 사인회 등의 이벤트를 펼쳐 수능에 지친 학생들에게 따뜻함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을 진행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최근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보디히트와 보디드라이 등 기능성 라인 제품의 강세다. 태양이나 신체 내부의 원적외선으로 발열하는 '광발열' 원사를 적용한 보디히트는 BYC의 73년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얇은 두께와 뛰어난 보온성이 장점이다. 2000년대 이후, 두껍고 감추고만 싶었던 '내복'을 벗어나 스타일과 보온성은 유지하면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와 맞물려 인기를 끌었다. 냉감·흡습속건 원사를 적용한 보디드라이의 경우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으로 여름철 무더위와 땀을 극복하기 위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BYC가 전개하는 전 브랜드 중에서도 기능성 제품 라인의 비중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BYC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기업,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토대는 결국 제품의 품질이며 BYC는 지금까지 이러한 신념을 새기며 73년간 달려왔다"며 "앞으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과 제품 개발 및 생산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4-26 10:15:21
[메트로 트래블] 외국가는 하늘길 더 재밌어진다

외국가는 하늘길이 더욱 다양해지고 재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5월 2일부터 부산 시민들은 해외여행 하기에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그 동안 비행편을 잡기 쉽지 않았던 뉴질랜드 가는길도 11월부터 주3회 운항해 편리하게 갈 수 있다. 터키항공이 이스탄불에 새롭게 허브공항을 오픈했고, 영국항공은 4만 피트 상공에서 쓴맛과 과일향이 풍부한 맥주를 제공한다. ◆신규취항·운항 풍성 2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 프리미엄 지역 항공사 실크에어(Silk Air) 와 부산시는 오는 5월 2일부터 부산-싱가포르 직항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이로써 부산 출발 여행객들은 싱가포르를 경유해 싱가포르항공과 실크에어가 보유한 전세계 34개국 98개 도시로 마음껏 여행할 수 있게 됐다. 푸 차이 우 실크에어 CEO는 "새로운노선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한국인 여행객들로 하여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세계를 연결하는 실크에어와 싱가포르항공의 네트워크에 연결성과 접근성을 더 증대시켜 줄 것이고 결과적으로 부산 여행객들은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해외여행을 하는것이 더 편리해 질"이라고 말했다. 시아 치 첸 싱가포르항공 한국 지사장은 "싱가포르항공과 실크 에어는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부산 시민들에게 부산과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20개 도시를 운항 중인 에어뉴질랜드는 오는 11월 23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주3회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으로 운항한다. 12월 말 부터 2월 중순까지 성수기에는 주 5회 증편 한다. 에어뉴질랜드의 CRO인 캠 월리스는 "에어뉴질랜드의 32번째 신규 국제선 목적지가 서울이라는 발표에 대해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며 "새로운 경로가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4만 여명의 한국인들과 고향의 친구들과 가족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며, 뉴질랜드에 와서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한국 여행객들 에게 편리한 선택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빨리 잇는 유럽 항공사 핀에어(한국지사장 김동환)는 올해부터 헬싱키-광저우 노선을 공급 확대해 연중 운항한다. 이번 하계 시즌에는 헬싱키에서 광저우를 포함한 중국 7개 도시로 향하는 노선도 함께 증편해 최대 주 42회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핀에어는 광저우를 비롯해 베이징·상하이·충칭·홍콩·난징·시안까지 중국 7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핀에어는 2008년 6월 인천-헬싱키 직항 노선 취항한 이래 인천∼헬싱키를 거쳐 100 개 유럽 도시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27개 도시와 미주 지역 10개 도시를 포함해 전 세계 140개 도시로 취항하고 있다. 현재 인천-헬싱키 구간은 주 7회 운항 중이다. ◆외항사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 끌기 터키항공은 허브공항을 이스탄불 국제공항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는 작년 10월 이뤄진 이스탄불 국제공항의 첫 개장에 이은 본격적인 이전 작업이다. 이전 작업은 총 45시간이 소요됐으며, 4월 6일 토요일 밤 11시 59분에 완료됐다. 일케르 아이즈 터키항공 회장은 "항공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전 작업"이라며 "터키항공이 세계적 항공사로 발돋움하기까지 허브 공항의 역할을 수행했던 기존 아타튀르크 공항을 떠나 새로운 허브가 될 이스탄불 신공항으로 이전 작업 후,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터키항공만의 독보적 콘셉트로 전 세계의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레이트 국영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은 수도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승객 대상으로 호텔 2박을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에티하드 홈페이지 또는 여행사를 통해 4월 10일∼6월 15일 사이 항공권을 발권하고 호텔 예약을 신청한 건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4월 21일부터 7월 15일 사이 여행하는 조건이 있다. 온라인 예약시 프로모션에 참여한 다양한 호텔 중 한 곳을 선택하면 되는데 글로벌 체인 호텔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월드 트레이드 센터, 크라운 플라자, 래디슨 블루뿐 아니라 인터콘티넨탈 아부다비 및 두짓 타니 아부다비 같은 5성급 호텔까지 폭넓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 100주년을 맞이한 영국항공은 스코틀랜드의 맥주 제조사 브루독과 함께 세계 최초 4만 피트 상공에서 양조된 맥주, 트랜스아틀란틱 IPA '스피드버드 100'을 선보인다. 영국항공의 호출 부호 에서 이름을 딴 '스피드버드 100'은 맞춤 생산되는 IPA 캔맥주로, 5월 1일부터 영국항공의 일부 라운지를 이용하는 고객과 모든 장거리 및 단거리 항공 탑승객에게 독점 서빙된다.

2019-04-21 10:59:36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프린세스 크루즈, "이런 '세계일주' 어떤가요"

지난 20년간 세계일주 크루즈를 운영하고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가 오는 2021년 세계일주 일정을 공개했다. 또 조기 예약자에게는 선상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00달러의 크루즈 머니, 무료 항공권,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전일정 선상 팁 면제, 무료 와이파이, 전문 식당 이용권과 와인 등이 포함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2021년 세계일주 일정은 총 111일간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유럽, 남미와 북미 지역 등 6개 대륙에 걸쳐 32개 국가의 50개 여행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2021년 세계일주 항해에는 아일랜드 프린세스호가 투입된다. 2200명의 승객이 승선할 수 있는 9만2822톤 아일랜드 프린세스호는 지난 2017년 모든 시설을 재단장했으며 특히 '최고의 크루즈 서비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 세계 일주 크루즈 승객들을 위해서 작가, 예술가, 탐험가 등을 포함한 '디스커버리 초청 연사 강연'과 요리 시범, 요리 교실, 특식 메뉴, 다채로운 외국 영화 그리고 다양한 목적지를 좀 더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지역별 민속 공연 등도 펼쳐진다. 이번 2021년에 출발하는 111일짜리 세계일주 여행 요금은 1인당 2만 999달러(약 2400만원)부터다. 프린세스 크루즈 지 챈 한국 지사장은 "세계일주는 전세계 여행자들이 가장 원하는 꿈의 여행이다. 세계일주 크루즈 상품이 전세계적으로 판매된 첫 날인 지난 3월 27일 하루 동안 프린세스 크루즈 역사상 가장 많은 예약자가 몰려 지금까지 세계일주 판매 중 가장 빠른 판매 기록을 세운 것도 그런 관심을 반영한다"고 소개했다. 2021년 세계일주 크루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프린세스크루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 4월 18일, 프린세스 크루즈가 보유한 17척의 선박 중 가장 최신 선박인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가 부산항에 기항했다. 날씨가 맑은날 부산항에 입항해 4200명의 크루즈 승객 및 승무원들이 부산시 시티투어를 하루동안 진행했다. [!{IMG::20190421000050.jpg::C::540::마제스틱 프린세스호가 부산항에 입항해 부산시티투어를 진행하였다./부산=이민희 기자}!]

2019-04-21 10:59:07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수트라하버 리조트 '해피 이스터' 부활절 특별 행사

부활절 연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랜드마크 수트라하버 리조트에서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부활절 특별 이벤트 '해피 이스터'가 진행됐다고 21일 밝혔다.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와 퍼시픽 수트라 호텔 가운데에 위치한 마리나 골프 & 컨트리 클럽의 키디즈클럽에서 부활절 당일인 21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행사가 진행 됐으며 부활절 달걀 찾기, 부활절 달걀 장식 콘테스트, 토끼 분장 등 다양한 게임과 함께 푸짐한 상품이 나눠졌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의 대표 휴양지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황홀한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남녀노소, 커플 및 가족이 연휴를 보내기에 안성맞춤 여행지다.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코타키나발루 공항과 시내로부터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이동이 편리하며, 럭셔리한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 모던한 퍼시픽 수트라 호텔, 15개의 레스토랑, 5개의 수영장, 2개의 스파, 다양한 레저 및 스포츠 액티비티 시설을 갖춘 최고의 휴양 리조트다. 또, 인천에서 코타키나발루까지 직항노선이 매일 5편씩 운항되고 있고 부산, 무안 등 지방 출발 비행편도 있어 일정 및 항공사 선택이 다양하다. 자세한 사항은 수트라하버 리조트 공식블로그를 참고하거나 공식 한국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2019-04-21 10:58:34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부관훼리, 특색있는 일본여행 상품출시

시모노세키 항로를 50여년 간 왕래한 부관훼리는 올 2019년, 50주년을 맞이해 특색있는 일본여행상품 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TV방송과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일본 명소로 떠오른 야마구치현은 부관훼리가 운항하는 시모노세키 시가 포함돼 있는 지역으로 깨끗한 공기, 아름다운 자연경관, 고즈넉한 일본 소도시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명소다. 이런 야마구치 현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고객에게 보다 새로운 일본여행의 체험을 제공키 위해 부관훼리에서는 올 5~6월 일본 소도시의 정취를 느끼고 마츠리(축제)와 특별 이벤트가 있는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가와타나 온천 청룡전설 축제는 5월 17일 3박4일 일정으로 출발하고, 야마구치 반딧불이 감상투어는 3박4일 일정으로 6월1일 예정돼 있다. 부관훼리 관계자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고객들은 그 동안은 겪어보지 못한, 보다 색다른 체험이 기다리고 있는 여행을 원한다"며 "창사 50주년을 맞이한 부관훼리에서 향후 50년을 위해 보다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하며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도전을 행하고 있다"고 담당자는 전했다. 부관훼리는 향후 매월 일본 소도시의 다양한 축제, 이벤트 등을 여행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2019-04-21 10:58:12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싱가포르항공 실크에어, 부산에서 싱가포르 뜬다

부산시와 싱가포르항공 프리미엄 지역 항공사 실크에어(Silk Air)는 오는 5월 2일부터 부산-싱가포르간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실크에어는 부산-싱가포르 직항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고객들은 싱가포르를 경유하여 싱가포르항공과 실크에어가 보유한 전세계 34개국 98개 도시로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신규 노선은 B737-800NG 기종이 투입되며 기내식, 실크에어 스튜디오의 무선 기내 엔터테인먼트, 무료 위탁수하물 서비스뿐 아니라 실크에어나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하여 싱가포르를 경유해 여행할 경우 쓰루 체크인 등 풀서비스캐리어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실크에어는 비즈니스 12석, 이코노미 150석, 총 162개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좌석 배열은 2-2, 3-3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기분좋은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싱가포르 취항 기념 VIP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우경하 국제관계대사,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조무영 부산지방항공청장을 비롯해 입 웨이 키앗 싱가포르대사, 탄 티오 커 싱가포르 항공 북아시아 지역 부사장, 푸 차이 우 '실크에어' CEO 등이 참석했다. 푸 차이 우 실크에어 CEO는 "싱가포르-부산 직항 노선 취항을 통해 싱가포르와 주변 지역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 매력이 가득한 부산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노선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한국인 여행객들로 하여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세계를 연결하는 실크에어와 싱가포르항공의 네트워크에 연결성과 접근성을 더 증대시켜 줄 것이고 결과적으로 부산 여행객들은 김해국제공항 을 출발해 해외여행을 하는것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뿐 아니라 싱가포르항공사 그룹 네트워크 내에 있는 여행객 들에게도 생기 넘치고 매력적인 관광도시 부산과 그 주변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한국의 관광산업에도 큰 기여를 할것이다"며 "실크에어는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전하고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4회 운항스케줄을 매일 운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열망도 가지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은 "실크에어 부산취항을 350만 부산시민 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부산에서 아시아 10개국 노선이 원활치 않았는데, 오늘 싱가포르 취항이 그 첫 테이프를 끊었다"며 환영했다. 또, "싱가포르는 항만도시로서 조선, 해운 등 산업연관성이 높고, 싱가포르 공항의 환승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도 부산은 세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 개설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대치를 나타냈다. 시아 치 첸 싱가포르항공 한국 지사장은 "싱가포르항공과 실크 에어는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부산 시민들에게 부산과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04-18 10:12:36 이민희 기자
[되살아난 서울] (47) 지는 벚꽃이 아쉽다면? 벚꽃엔딩 즐길 수 있는 여의서로로

매년 4월 여의도 윤중로에는 수백만명의 상춘객이 몰려든다. 국회의사당을 둘러싼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즐기기 위해서다. 이 벚나무들은 어디에서 온 걸까. 1909년 일제강점기 때 일본은 창경궁 전각을 헐고 식물원과 동물원을 만들었다. 이후 일본은 궁궐이었던 창경궁을 유원지인 창경원으로 격하시켜버렸다. 1983년 창경궁 복원사업이 시작되면서 창경원에 있던 왕벚나무들은 윤중로와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다. ◆진짜 꽃축제는 지금부터! 지난 15일 여의도 윤중로에서는 막바지 벚꽃을 즐기는 시민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날 여의도 봄꽃길을 찾은 시민 임소현(29) 씨는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잘 오지 않는다"며 "이맘때 오면 사람이 좀 줄어서 진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진짜 축제는 지금부터"라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여의서로 1.7km 구간에서는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탐스러운 왕벚나무 1866그루가 시민들을 반겼다. 벚꽃뿐만이 아니라 튤립, 개나리, 철쭉 등 형형색색 고운 빛깔의 꽃들이 향기로운 봄 내음을 풍겼다. 벚꽃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아빠의 어깨에 올라탄 꼬마들과 솜사탕을 양손에 쥔 어린이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도봉구 쌍문동에서 온 이영숙(53) 씨는 "올해 처음으로 윤중로에 벚꽃 구경을 와 본다. TV에서 볼 때마다 사람들로 바글거려 '대체 저기에 뭐 볼 게 있다고 가나'라고 속으로 생각했다"면서 "오늘 와 보니 사람들이 왜 벚꽃을 보러 여기까지 오는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영등포구는 지난 5~11일 여의서로 일대에서 '꽃이 피면, 봄이 온다'를 주제로 봄꽃축제를 개최했다. 구는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에 지난해(509만명) 보다 23만명 많은 532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전했다. ◆일제 잔재 청산해야··· 여의도 벚꽃축제가 일제 잔재라며 곱게 보지 않는 시선도 있었다. 직장인 이모(33) 씨는 "이 벚나무들이 다 일본에서 온 것"이라며 "사람들이 맨날 '친일파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런 일제 잔재는 왜 그냥 내버려 두는 건 지 궁금하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지난 2017년 홍문표 당시 바른정당 의원은 "'벚꽃축제' 명칭을 '봄꽃축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벚꽃축제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창경궁에 심은 벚꽃을 1924년부터 국민들에게 강제로 밤(야경)에 구경하도록 함으로써 우리민족의 해방에 대한 관심을 벚꽃으로 돌리기 위한 문화통치 수단으로 시작됐다"며 "대표적인 벚꽃축제였던 여의도 벚꽃축제는 국회와 영등포구청의 노력으로 지난 2007년부터 그 명칭이 봄꽃축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윤중로 역시 이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윤중제(輪中堤)는 일본어 '와주테이'의 한자 표기를 우리 말로 읽은 것이다. 윤중제는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방을 쌓아 올린 지역이라는 뜻이다. 윤중로는 여의도를 둘러싼 제방을 부르기 위해 일본말 윤중제에서 '윤중'을 따다 만든 말이다. 서울시 지명위원회는 1986년 '윤중로'를 '여의도 서로', '여의도 동로', '국회 뒷길' 등으로 고쳐 부르기로 했지만 여전히 윤중로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는 실정이다. 1994년 민자당 의원들은 봄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벚꽃놀이를 개탄하며 4·19 기념일인 4월 19일 국회에서 무궁화를 심는 식목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여의서로에 만난 대학원생 김태훈(29) 씨는 "여자친구와 같이 왔는데 노점들 때문에 길이 너무 좁다"며 "축제가 끝나면 노점 단속도 같이 끝나는 거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날 윤중로 봄꽃길은 '노점상 반, 관람객 반'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노점이 많았다. 화관을 파는 보따리상에서부터 우동과 컵라면을 파는 포장마차까지 다양한 노점이 줄지어 놓여 있었다. 김 씨는 "사람들이 노점에서 산 음식을 먹고 아무 데나 버린다"며 "벤치마다 쓰레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벚꽃길 곳곳에 벤치가 놓여 있었지만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 사람들이 앉기를 꺼리는 곳도 있었다. 대학생 박민영(23) 씨는 "저분들도 다 한철 장사인데 그냥 좀 같이 먹고 살면 안 되냐"며 "구청에서 쓰레기통을 많이 설치하면 쓰레기 무단 투기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16 14:43:1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