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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오모리 라면' 돈키호테 485개점 입점, K-라면 열풍 힘입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일본의 대표적인 할인 잡화점 '돈키호테' 매장에 자체 브랜드(PB) 라면인 '오모리' 시리즈 수출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출 품목 확대는 지난해 일본 돈키호테에 입점한 GS25의 PB 및 차별화 상품들이 현지에서 조기 완판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것이다. 양사는 기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최근 전 세계적인 'K-라면' 열풍에 발맞춰 주력 수출 품목으로 라면을 선정했다. 일본 전역의 돈키호테 485개 매장에서 판매될 상품은 '오모리 김치찌개라면'과 '오모리 김치즈볶음면'이다. 오모리 시리즈는 2014년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며 제조사 브랜드(NB) 라면을 제치고 용기면 카테고리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GS25의 대표 스테디셀러다. 이번 일본 진출로 오모리 시리즈의 수출국은 미국, 영국, 호주 등을 포함해 총 32개국으로 늘어났다. GS25와 돈키호테는 이번 라면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추가적인 신규 품목 도입도 논의 중이다. GS25는 상품 수출뿐만 아니라 해외 점포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현재 베트남과 몽골 등지에서 운영 중인 해외 점포를 2027년까지 1000호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 김혜중 수출입MD팀 매니저는 "GS25의 브랜드와 상품 수출 역량을 강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돈키호테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다양한 국가의 유통 채널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15 10:46:08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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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K-쇼핑' 성지로 뜬다... "방한 일본인 6명 중 1명 찾아"

롯데마트가 지난해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에 힘입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매김했다고 15일 밝혔다. 엔데믹 이후 방한 관광 수요가 회복되면서 롯데마트의 외국인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롯데마트를 찾은 외국인 객수는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매출은 30% 늘었다. 특히 공항철도 종착지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전체 매출의 약 40%가 외국인으로부터 나올 정도로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 대형 옥외광고를 게재하고, 1020세대를 겨냥한 틱톡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방한 일본인 관광객의 약 17%인 5.8명 중 1명이 롯데마트를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마케팅 전인 10월(약 14%) 대비 뚜렷하게 상승한 수치다. 롯데마트는 올해 대만과 중국 등으로 타깃을 넓힌다. 1월 중 대만 관광객을 위해 라인페이와 협업하여 쿠폰 패키지를 증정하고, 다가오는 중국 춘절 연휴에는 알리페이 단독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슈퍼 임호석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일본 캠페인의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아시아는 물론 미주,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여행 필수 코스'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15 10:45:3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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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영 타겟 공략 '술무살 프로모션' 전개

국내 대표 종합주류기업 하이트진로가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건전하고 즐거운 음주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26년 첫 활동으로 현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는 전국 대학가와 주요 상권에서 신년 맞이 영 타겟(YT) 공략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테라, ▲참이슬 등 대표 맥주, 소주 브랜드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통해 새롭고 재미있는 음용 경험을 제공하며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영 타겟 마케팅의 일환으로 '술무살 자격증'을 선보인다. 음주가 가능한 성인이 된 순간을 기념할 수 있도록 기존 쏘맥자격증 콘셉트를 활용해 기획했으며, 신분증 확인 후 현장에서 증정한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증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술자리 '첫 건배' 기념 인증샷을 위한 '술무살 전용잔'과 전용잔 디자인을 반영한 '미니 키링'도 출시한다. 하이트진로의 인기 굿즈에 술무살 축하 문구를 넣은 ▲참이슬 술무살 컬러잔 6종, ▲테라 술무살 변온잔, ▲술무살 미니 키링 2종을 활용해 전국 주요 상권에서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하이트진로 술무살 굿즈는 온라인에서도 판매 중이다. ▲참이슬 술무살 컬러잔 6본입 세트를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하이트진로 대표 브랜드들이 젠지(Gen Z)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활동들을 기획했다"며, "술무살 캠페인을 통해 MZ세대와의 공감대를 강화하고, 향후에도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15 10:31: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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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입힌 협업 통했다… 스타벅스, '프렌즈'로 레트로 수요 공략

스타벅스코리아가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FRIENDS)'와의 협업을 통해 레트로 콘텐츠 소비층과 젊은 세대를 동시에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제품·공간·콘텐츠 전반에 드라마의 서사를 녹인 전략이 매출과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 스타벅스는 새해를 맞아 '친구'를 공통 키워드로 프렌즈 협업 음료와 푸드를 선보였다. 드라마 속 상징을 제품 디자인과 콘셉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협업 음료 2종은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 100만 잔을 기록했으며 프렌즈 명장면에서 착안한 협업 푸드 2종은 같은 기간 30만 개가 판매됐다. 대표 제품인 '엎어진 치즈 케이크'는 드라마 속 유명 장면을 그대로 구현한 비주얼로 SNS 화제를 모았고, 조이의 최애 메뉴에서 영감을 받은 '라구 미트볼 샌드위치'는 식사 대용 수요를 흡수했다. 신년 시즌 푸드 구매 고객 중 절반 가까이가 프렌즈 협업 제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 전략도 주효했다. 서울 장충라운지R점에 조성된 팝업스토어는 드라마 속 뉴욕 아파트와 카페 분위기를 재현해 체험형 콘텐츠 공간으로 운영됐다. 팝업 기간 해당 매장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프렌즈 음료 매출 역시 타 매장 대비 30% 이상 높았다. 디지털 콘텐츠 확산 효과도 나타났다. 스타벅스 공식 유튜브 채널 '727 스튜디오'에 공개된 프렌즈 협업 관련 영상들의 누적 조회수는 100만 뷰를 넘어섰다. 코미디언을 활용한 명장면 재현 콘텐츠가 중장년층 팬과 2030세대 모두의 반응을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을 단순 캐릭터 마케팅이 아닌 '스토리 기반 IP 협업' 사례로 평가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레트로 콘텐츠와 글로벌 IP를 결합해 고객 경험을 확장한 것이 핵심"이라며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는 수요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15 10:21: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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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2026 RGM 컨벤션' 성료

한국맥도날드는 전날 베트남 다낭에서 전국 레스토랑 점장 4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RGM(Restaurant General Manager) 컨벤션'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회사의 중장기 비전 및 올해 주요 전략 공유에 이어 점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커리어 패스 설계 교육, 명사 강연, 우수 점장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구성원 간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고 현장 리더십과 조직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2025 푸드 세이프티 히어로 시상식(Food Safety Hero Award)'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시상식에서는 식품 안전 관리 전반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철저한 위생 관리를 실천한 전국 상위 1% 점장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자로는 ▲군산조촌DT점 김대철 점장, ▲대구진천DT점 정민지 점장, ▲경북영천DT점 이여람 점장, ▲초읍DT점 홍경희 점장 등 총 4인이 선정됐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버거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버거를 만드는 '사람들의 회사'라는 경영 철학을 근간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RGM 컨벤션'에 이어 오는 2월 전국 레스토랑 매니저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매니저 컨벤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15 10:15: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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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명물 삼진포차에서 즐기는 따뜻한 백화수복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청주 '백화수복'이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부산 광안리 카페거리에 위치한 '삼진포차'에서 '백화수복 어묵포차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福을 마시는 포장마차' 라는 콘셉트의 '백화수복 어묵포차 팝업'은 2026년 새해를 맞아 겨울철에 더욱 잘 어울리는 백화수복과 삼진어묵의 페어링을 통해 따뜻한 겨울의 낭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1945년에 첫 선을 보인 '백화수복'은 100% 국산 쌀의 외피를 30% 정도 도정 후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 방법으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알코올 도수 13도의 청주 제품이다. 특히 180ml 용량의 '백화수복 원컵'은 작년 삼진포차, 캠핑 조리도구 브랜드 '800도씨'와의 협업 이벤트 등 다양한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전년 대비 약 두 배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삼진포차'는 '삼진어묵'이 지난 2024년 6월부터 부산 광안리에서 시즌제로 운영 중인 팝업형 루프탑 포차로 성인 1인당 1만9900원의 입장료로 안주와 주류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부산 시민 및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번 시즌은 2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백화수복'은 '삼진포차'내에 자체 어묵 포차를 만들어 백화수복과 삼진어묵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운영하며 복주머니 형태의 손난로 굿즈를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 해 다양한 이벤트로 성장세를 탄 '백화수복 원컵'에 대한 깊은 감사와 따끈하게 데워 마실 수 있는 제품의 특징을 강조하고자 이번 팝업행사를 기획했다"며, "올해도 소비자들께서 겨울을 넘어 다양한 계절에 '백화수복 원컵'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15 10:15: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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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 주관한 VCM 개최하며 지속성장 방향성 논의

롯데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롯데 신동빈 회장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VCM에는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 및 대응 방향을 발표했으며, 이어 롯데지주 노준형 대표이사와 롯데지주 고정욱 대표이사가 각각 올해 그룹의 경영전략과 재무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인적자원(HR)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안건으로 다뤄졌다. 신 회장은 이날 참석한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방침을 제시하고, 그룹의 중장기 운영 전략을 전달하며 실행력을 강조했다. 앞서 신 회장은 이달 2일 신년사를 통해 "최근 마주한 엄중한 경영환경은 그룹 핵심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VCM에 앞서 신 회장을 비롯한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롯데 신격호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달 19일 서거 6주기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은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창출하며 그룹을 일궈낸 창업주의 도전 정신과 경영 철학을 되새기며,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15 10:00:2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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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기각된 MBK 김병주 회장, 홈플러스 회생 절차 탄력받나

법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채권 사기 혐의를 받는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4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지난해 12월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상황에서 법조계는 구속영장 기각이 향후 홈플러스 회생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 판단하고 있다. 이달 14일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할 정도의 혐의 소명이 부족하고, 피의자의 방어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김 회장을 비롯해 김광일 부회장, 김정환 부사장, 이성진 전무 등 4명에게 내려진 구속 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이들이 기업회생 신청을 숨긴 채 1164억 원 규모의 단기채권(ABSTB)을 발행하고 1조 원대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보고 신병 확보에 나섰으나, 재판부는 범죄의 고의성 입증 등 치열한 법리 다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 회장 등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영장이 기각되자 MBK파트너스는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그동안 회생을 통해 회사를 정상화하려는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의 노력을 오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결정은 사안의 법리와 사실관계에 대해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입장이 타당하다고 법원에서 인정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법적 절차에서도 사실관계와 법리에 기초해 성실히 입장을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 영장 기각 이후 성명을 내고 "김병주 회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책임은 기각되지 않았다"며 검찰의 즉각적인 구속영장 재청구를 촉구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영장 기각이 예견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경제 범죄 특성상 도주 우려가 낮고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중요하다는 법원의 기조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김수희 법무법인 안심 변호사는 "구속의 핵심 요건은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인데, CEO 등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경제범죄의 경우 신변 확보가 어렵지 않고 압수수색 등으로 증거가 이미 확보된 경우가 많아 구속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판단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액 1조원이 넘는 '티몬·위메프 사태'의 경우에도 구영배 전 큐텐 대표가 구속되지 않고 불구속 상태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것과 유사한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사법 리스크의 정점이었던 오너 구속을 피하게 되면서, 홈플러스가 추진 중인 구조혁신형 회생 절차는 한숨 돌리게 됐다는 평가다. 홈플러스는 최근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인가 전 M&A(인수합병)를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김 회장의 불구속 상태가 회생 절차의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설이 법무법인 지음 대표변호사는 "주요 경영진이 구속되고 그 사유가 회계 장부 조작으로 인정됐다면 회생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었다"며 "이 경우 본 건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변제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줄어들 우려가 있었기에, 회생 절차의 성공을 위해서는 영장 기각이 오히려 다행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수희 변호사 역시 "회생 절차는 법원의 주도로 진행되기에 구속 여부와 별개로 볼 수도 있지만, 최고 결정권자의 신변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회생 계획안이 실행되어야 향후 M&A 등의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14 15:09:5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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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자금난에 7개 점포 추가 영업 중단... 노조 "사실상 해체 수순" 반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자금난을 이유로 점포 7곳의 영업을 추가로 중단한다. 지난달 10개 점포의 영업 중단을 결정한 데 이은 고강도 조치로, 노조 측은 "사실상 기업 해체 수순"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달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직원 대상 경영진 메시지를 통해 "한계상황에 도달한 자금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추가 영업 중단을 공식화했다. 이번에 영업이 중단되는 점포는 ▲문화점 ▲부산감만점 ▲울산남구점 ▲전주완산점 ▲화성동탄점 ▲천안점 ▲조치원점 등 총 7곳이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납품 지연 및 중단 사태가 이어지며 현금 흐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당초 지난 8월 임대료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적자 점포 15곳의 폐점을 결정했다가 거래 조건 완화 등을 전제로 이를 보류했으나, 자금 사정이 나빠지자 결국 폐점을 강행하게 된 것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에도 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점(5곳)과 계산·시흥·안산고잔·천안신방·동촌점(5곳)의 영업 중단을 연이어 결정한 바 있다. 이번 7개 점포 추가 중단으로 홈플러스의 점포망 축소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홈플러스 측은 인력 감축 우려에 대해 "영업 중단 점포의 직원들은 타 점포 전환 배치 등을 통해 고용을 100%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회사의 이 같은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철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은 "회사는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와 상관없이 유례없는 대규모 영업 중단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는 회생이 아니라 사실상 '홈플러스 해체'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 측은 회사가 알짜 자산을 몰래 매각하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최 국장은 "핵심 자산인 유성점, 동광주점, 원천점 등의 매각 정보가 유출됐다"며 "이미 디벨로퍼(부동산 개발) 시장에 해당 점포들이 매물로 나왔음을 시사하며, 이는 청산 계획이 노조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2026-01-14 15:06:1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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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진짜 진한 초코우유' 남양유업 초코에몽의 진화

남양유업의 스테디셀러 초코우유 브랜드 '초코에몽'이 누적 판매량 5억 개를 돌파하며 다시 한 번 메가히트 상품의 저력을 입증했다. 2011년 4월 출시 이후 14년간 소비자 선택을 받아온 결과로 초코우유라는 단일 카테고리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 자산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초코에몽의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초코에몽은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초코 가공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성장성이 제한적인 가공유 시장에서 장기간 정상 자리를 지켜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한 초코'로 시장의 빈틈을 파고들다 초코에몽의 출발점은 명확했다. 출시 당시 초코우유 시장은 단맛 위주의 제품이 주를 이뤘고, 소비자 기억에 각인된 메가브랜드는 부재했다. 남양유업은 이 공백을 '진한 초콜릿 맛'이라는 콘셉트로 공략했다. 초코에몽은 스페인산 코코아 분말과 국산 원유를 블렌딩해 초콜릿 본연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구현했다. 단순히 달기만 한 초코우유가 아닌, 초코와 우유의 균형을 강조한 점이 차별화 요소였다. 여기에 11가지 비타민과 칼슘, 엽산 등을 더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로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의 선택을 받았다. 이같은 제품력은 초코에몽을 어린이들의 '최애 초코우유'로 자리 잡게 한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캐릭터에서 문화 코드로…세대를 확장한 브랜드 제품명과 패키지 전략 역시 초코에몽 성공의 중요한 축이다. 남양유업은 전 세대에 인지도가 높은 인기 캐릭터 '도라에몽'을 활용해 '초코에몽'이라는 직관적인 네이밍을 완성했다. 패키지 전면에 캐릭터를 배치해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층의 주목도를 높였고, 이는 자연스럽게 브랜드 인지 확산으로 이어졌다. 출시 초기 10대 학생층 중심이던 소비층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장됐다. 특히 "초코에몽 마시러 갈래?"라는 표현이 연애 감정을 전하는 일종의 플러팅 코드로 쓰이면서 초코에몽은 2030세대에게도 감성을 공유하는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초코에몽을 활용한 고백·데이트 콘텐츠가 등장하며 브랜드 스토리는 소비자 주도로 확산됐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별도의 대규모 TV 광고나 CF에 의존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입소문과 콘텐츠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메가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초코에몽은 '자발적 확산형 브랜드'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제형·카테고리 확장…'마시는 초코'에서 '즐기는 브랜드'로 남양유업은 소비자 반응을 제품 확장으로 빠르게 연결했다. 빨대를 꽂아 마시는 테트라팩을 시작으로 카톤팩, 분말형 스틱, 아이스 파우치, 캔 등 다양한 제형으로 카테고리를 넓혔다. 플레이버 역시 '딸기에몽', '말차에몽' 등으로 확장하며 선택지를 늘렸다. 여기에 아이스크림, 생크림빵 등으로 디저트 제품을 선보이며 초코에몽은 음료를 넘어 '먹고 즐기는 브랜드'로 진화했다. 소비자가 초코에몽을 얼려 먹거나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방식을 제품화한 결과다. 현재도 계절 한정과 테마 제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 마케팅 전략 역시 제품만큼이나 변화했다. 남양유업은 ▲초코에몽 UCC ▲대학교 간식 이벤트 ▲레시피 콘테스트 등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2030세대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초코에몽을 모티브로 한 웹드라마 '친하게? 아니 달콤하게'를 공개하며 잘파(Z+알파)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브랜드 스토리텔링도 강화했다. 이같은 전략은 초코에몽을 단순 음료가 아닌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브랜드로 인식시키는 데 기여했다. 초코에몽은 남양유업 내부에서도 상징성이 크다. 불가리스에 이은 또 하나의 메가히트 상품으로, 가공유 부문에서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는 과정에서 초코에몽은 '변하지 않는 경쟁력'을 보여주는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남양유업은 '맛있는우유GT', '아이엠마더', '불가리스', '17차', '테이크핏' 등 주력 브랜드와 함께 초코에몽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6년 만에 흑자 전환되며 경영 정상화의 신호탄을 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14 14:50:5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