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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홈쇼핑까지 털렸다"...GS샵, 고객 개인정보 158만건 유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업체 GS샵에서 약 158만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GS리테일 산하 편의점 업체인 GS25에서 약 9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27일 GS리테일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홈쇼핑 웹사이트에서 지난해 6월 21일부터 지난 2월 13일 사이 약 158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아이디 ▲이메일 ▲기혼 여부 ▲결혼기념일 ▲개인통관고유부호 등 총 10개 항목이다. 다만, 멤버십 포인트 및 결제 수단 등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GS샵 홈페이지 개인정보 유출은 지난달 발생한 GS25 개인정보 유출 사고 후속 조치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 개인정보 유출 이후)운영 중인 모든 인터넷 사이트로 범위를 확대해 최근 1년간의 기록을 추가 분석한 결과, 홈쇼핑 웹사이트에서도 동일 수법에 기반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GS리테일은 GS25 웹사이트 해킹 공격으로 지난 12월 27일부터 1월 4일 사이 총 9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 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아이디, 이메일 총 7개 항목으로, 당시 GS리테일은 해킹 사실을 파악해 해킹을 시도한 인터넷 주소(IP)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GS샵 개인정보 유출 역시 지난 GS25 웹사이트 해킹 공격 때와 같은 '크리덴셜 스터핑' 수법으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여러 경로로 수집한 계정과 비밀 정보 등을 무작위로 대입해 로그인한 후 개인정보를 훔치는 해킹 수법을 뜻한다. GS리테일은 해당 사실 인지 후 인터넷 주소(IP)와 공격 패턴을 즉시 차단하고, 홈쇼핑 웹사이트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도록 잠금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로그인 시 진행하는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당 고객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하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GS리테일은 최고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정보보호 대책 위원회를 발족해 이번 사고를 수습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정보 보호 투자 확대, 정보 보호 최신 기술 도입 및 시스템 고도화, 보안 정책 강화, 보안 전문 인력 강화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철저히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7 15:59:2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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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올해 해외 비중 늘린다...'유럽 전역' 판매 본격 진행

에이피알이 올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신규 수출 국가를 확대하며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유럽 현지 유통사를 통해 자사 뷰티 제품을 대량 공급하며 유럽 전역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에이피알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인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의 화장품 총 22종과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가 유럽 각지로 수출된다. 메디큐브 대표 제품인 '제로모공패드'를 비롯해 콜라겐 나이트 랩핑마스크, 콜라겐 젤리 크림, 딥 비타 씨 캡슐 크림 등이 높은 발주량을 기록했다. 에이프릴스킨의 캐로틴 제품군과 에이피알 효자 상품 '부스터 프로'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에이피알은 지난해부터 영국, 스페인 등에서 현지 유통 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해 왔다. 에이피알 화장품은 현재 유럽연합 국가 27개국에 진출해 있다. 주요 제품들은 유럽 화장품 포털 등록(CPNP) 인증도 완료했다. 올해는 동유럽과 북유럽에 거점을 둔 유통사와 추가 계약을 늘린다. 해외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모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B2B 사업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에이피알의 B2B 사업 실적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171% 급증했다. 2023년 4분기 24억원에서 2024년 4분기 300억원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연간 실적으로 살펴봐도, 2023년 69억원에서 2025년 602억원으로 크게 확장됐다. 에이피알은 해당 사업 규모가 올해는 최소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에이피알의 해외 사업 비중은 전체 매출의 65% 수준이다. 특히 해외 사업 매출은 창립 후 처음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는 에이피알이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해 메디큐브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54%,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86% 등으로 고성장했다. 에이피알 측 관계자는 "올해 1월 CES 2025 참가 이후 해당 행사에 참여했거나, 소식을 접한 유럽 현지 유통사들의 질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유로존으로 통합되어 있는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전략의 성공은 안정적인 매출 창구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에서 한국산 화장품 수출액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국 화장품 수출 증가율는 전년 대비 폴란드 144.1%, 벨라루스 131.6% 등으로 동유럽 국가에서 큰 폭의 성장세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북유럽 국가인 덴마크 110.5%, 핀란드 66% 등에 이어 서유럽 지역 독일 46.7%, 스페인 43.2% 등으로 K뷰티는 유럽 전반에서 입지를 다졌다.

2025-02-27 15:53:2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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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극지연구소'와 협력..."신소재 연구 활발히 할것"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그룹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극지 유용 미생물 자원 발굴 및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남극 미생물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제품화하는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극지연구소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남극세종과학기지, 북극다산과학기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극한 환경에 저항할 수 있는 기술이 각광받으면서, 극지에서 서식하는 미생물의 강인한 생명력이 연구 소재가 되고 있는 추세다. 극지 미생물은 극저온, 극건조, 고염분, 강한 자외선, 영양 부족 등에 노출되도 생존하는 생리적 특성을 갖는다. 코스맥스도 기후 변화에 영향을 받는 피부에 적용할 수 있는 효능 물질을 발굴하고 혹독한 기후 환경을 가진 국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극지 환경에 적합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바이오 분야에서 다양한 생물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기술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 2011년 처음으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시작했고, 2019년에는 세계 최초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을 비롯해, 중국 푸단대, 싱가포르 국립대 등과 공동연구를 확장했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여러 생물과 유용한 생물자원이 많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극지 연구 성과가 화장품과 우리나라 산업에 긍정적인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27 15:09: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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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데이 뭐길래…삼겹살 저가 경쟁에 편의점·이커머스까지 참전

삼겹살 데이를 앞두고 마트와 백화점에 이어 편의점과 e커머스까지 삼겹살 저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통업계 전반이 삼겹살 판촉 경쟁에 뛰어들면 가격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육류 제품군을 강화하고 나서면서 삼겹살 데이 행사 판촉에 나섰다. CU는 다가오는 3.3데이(삼겹살 데이)를 맞아 가성비 있는 냉장 정육 식품 5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U에 따르면, 총 5종의 삼겹살 중심 육류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하이포크 삼겹살과 목살, 캐나다산 보리 삼겹살과 목살이며 중량은 모두 500g이다. 여기에 1인 가구를 겨냥한 300g 한돈 삼겹살 제품도 포함됐다. 상품가는 100g당 2000원~2800원으로 한국소비자원 생필품 가격 정보에 고시된 삼겹살의 평균 가격보다 최대 40%가량 저렴하다. 3.3데이는 매년 3월 3일 삼겹살을 즐겨 먹는 날로, 돼지고기 소비 촉진과 축산 농가 지원을 위해 전국 축협에서 지정한 날이다. 대한한돈협회와 농협 등 단체들이 삼겹살 데이를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참여해 왔다. 이 같은 삼겹살 데이 판촉 경쟁 협회와 농협을 넘어 대형마트, 백화점을 넘어 편의점까지 확산된 것이다. 편의점에 이어 e커머스도 삼겹살 판매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e커머스 쿠팡은 삼겹살데이를 맞아 내달 4일까지 삼겹살·목살·항정살 등 100여 개 상품을 최대 52% 할인가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국내산 한돈 삼겹살(냉장)'이 100g당 1776원에 마련됐다. 이 외에도 대패삼겹살, 오겹살, 제주 흑돼지, 미국·캐나다 등 수입산 삼겹살까지 다양한 돼지고기 상품을 선보인다. 기존 마트·백화점도 삼겹살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다음 달 3일까지 '고래잇 페스타 스프링 매직 세일'을 진행하고, 행사 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수입 삼겹살·목살 상품을 100g당 779원에 선보인다. 또 행사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는, '수입 돈 삼겹살·목심', '국내산 1등급 선별 돈 삼겹살·목심' 상품을 100g당 1000원 이하의 가격에 제공한다. 프리미엄 특수 품종 '금한돈(얼룩돼지) 삼겹살·목심', '우리 흑돈 삼겹살·목심' 상품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다음 달 3일까지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을 행사 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50% 할인가에 제공한다. 특히, 기존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삼겹살 내 지방의 비율뿐만 아니라, 밀집도까지 확인해 특정 부위에 지방이 과도하게 뭉친 부위를 판별해, 고품질의 물량을 엄선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삼겹살 데이 행사 맞이 '제주돼지 삼겹살', '보성 녹차돼지 삼겹살', '무항생제 돈육'등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삼겹살 데이 행사 판촉 경쟁에 편의점, e커머스까지 뛰어든다는 것은 식료품 시장 경쟁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가격, 품질 등 다양한 형태로 업계들 판촉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7 15:05:0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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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직진배송 거래액 60% ↑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지난해 '직진배송' 거래액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직진배송'은 밤 12시 이전 주문 시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다. ▲전국 일반 배송 ▲서울·경기·천안·아산 일부 지역 대상 당일 배송 ▲서울 지역 새벽 배송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직진배송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라이프 스타일 제품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라이프 스타일 제품군 거래액이 전년 대비 14배 이상 증가했다. 또, 제조 유통 일괄브랜드(SPA) 및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 등 패션 브랜드 거래액도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입점 브랜드의 직진배송 거래액도 호조를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마사지기 브랜드 '풀리오' 전년 대비 거래액이 30배 이상 증가했으며, 뷰티 브랜드 '삐아'와 '어바웃톤'도 4배 이상 성장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직진배송은 입점 스토어의 매출 성장과 고객의 편리한 쇼핑 경험을 동시에 실현하며 매년 거래액, 주문 건수 등 여러 방면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7 14:51:1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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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대형 뷰티 행사 연이어 개최…봄맞이 특수 공략

롯데백화점이 대형 뷰티 행사를 연이어 선보이며 봄맞이 특수 잡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봄철 나들이 및 새 학기 수요를 겨냥한 뷰티 행사를 진행한다. '당신만의 뷰티 색을 찾으세요'라는 주제로 ▲엘카 ▲LVMH ▲로레알 ▲시세이도 등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단독 기획 세트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랑콤 UV 엑스퍼트 50ml 2+1', '에스티로더 갈색병 75ml 2+1' 등 스킨케어 제품이 마련됐다.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는 화이트데이 선물 수요에 맞는 뷰티 기획전을 진행한다. ▲입생로랑 ▲조르지오 아르마니 ▲발렌티노뷰티 ▲조 말론 런던 등 색조 화장품과 향수, 바디케어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입생로랑 리브르 오 드 뚜왈렛 30ml', '시그니처 오브 더 선 오스만투스 20ml' 등이 마련됐다. 구매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입생로랑에서 30ml 이상 향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미니 립 글로우 밤을 증정하며, '시그니처 오브 더 선 오스만투스 20ml' 구매 고객에게는 '디스커버리 세트'가 추가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정다원 뷰티팀 바이어는 "3월은 봄맞이 특수로 인해 뷰티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 신제품 출시 등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즌"이라며 "참여 브랜드부터 기획 세트 구성까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롯데백화점과 함께 더욱 화사한 봄을 맞이하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7 14:43:0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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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16년 만에 강남점 슈퍼마켓 재단장…‘신세계 마켓’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식품관 내 슈퍼마켓을 재단장해 '신세계 마켓'으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슈퍼마켓 재단장은 2009년 이후 16년 만에 이뤄졌다. 신세계 마켓은 서울 백화점 중 가장 넓은 약 600평 규모로 ▲신선식품 매장 ▲프리미엄 가정식 전문관 ▲식료품 매장 등 세 개의 구역으로 조성됐다. 먼저, 신선식품 코너에서는 계약 재배나 지정 산지를 통한 기획 상품, 자체 브랜드 상품 등을 대폭 강화했다. 신세계가 농가와 함께 품종과 재배 기법을 연구한 '셀렉트팜(지정산지)' 과일, 경기도 여주 지역 농가와 계약해 길러낸 신세계 단독 프리미엄 쌀 '소식재배미'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 반찬 코너도 확대했다. 면적을 기존 대비 70% 넓히고 단순 밑반찬뿐만 아니라 손님 접대용 일품요리, 선물용 반찬, 헬스 케어 식단 등으로 품목을 강화했다. 특히, 조서형 셰프의 반찬 브랜드 '새벽종', 우정욱 셰프의 간편식 브랜드 '수퍼판 델리'가 단독 입점해 가정식 제품을 선보인다. 식료품 매장도 기존보다 면적을 2배 확대했다. 이탈리아 명품 트러플 브랜드 '타르투플랑게'의 트러플 제품을 오프라인 단독으로 제공하고, 프랑스 최초 캐비아 브랜드 '프루니에'의 캐비아 등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인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도입했다. 식재료 세척·손질 서비스는 물론, 고객이 원하는 만큼 즉석에서 쌀을 도정해 주는 서비스, '나만의 육수팩' 제작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달 28일 식음료(F&B) 매장도 추가로 문을 연다.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 '보앤미'의 국내 1호점을 비롯해, 미국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인텔리젠시아 커피', 제주 프리미엄 차 브랜드 '오설록' 등이 새롭게 입점한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델리·건강식품 매장을 새단장해 축구장 3개 크기에 달하는 약 6000평 규모의 식품관을 선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7 14:41:2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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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종근당건강과 맞손…건강기능식품 강화한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건강기능식품 제품군 강화를 위해 종근당건강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역삼동 소재 G마켓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G마켓은 종근당건강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상품 및 가격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G마켓은 종근당건강의 신제품 판매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G마켓은 ▲종근당건강 전용 브랜드샵 제작 ▲재고 확보를 통한 선판매 ▲단독 할인 프로모션 ▲광고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통한 빠른 배송 서비스 등 추가 지원 혜택도 검토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종근당건강 역시 신제품 및 인기 제품의 원활한 상품 공급과 가격 할인 정책 등을 통해 G마켓을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할 방침이다. G마켓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관련 상품 셀렉션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며 "여러 스테디셀러 제품군을 보유한 종근당건강과 업무협약을 통해 인기 제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7 14:38:5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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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윤조에센스...우리 땅 우리 자연을 담아낸 '피부 과학'

수천 년을 이어 온 전설적인 뿌리, 바로 인삼.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 효능이 입증된 이 신비로운 식물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그런데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의 이야기는 '한국 대표 식물 인삼의 효능을 담은 화장품'이라는 전통적인 틀을 넘어선다. 먹어서 좋은 인삼이므로 피부에 발라도 좋을 것이라는 호기심이 혁신 피부 과학의 원동력이다. 아모레퍼시픽 창업주 고(故) 서성환 선대회장은 유년 시절, 자연의 소중함과 원료의 가치를 일찍이 깨달았다. 1924년생인 서성환 회장은 인삼으로 유명한 도시 개성에서 자랐다. 1930년대 당시 일제의 핍박과 가난 속에서도 동백기름을 만들던 어머니 윤독정 여사는 전통의 진정성을 강조했고, 훌륭한 원료를 바탕으로 한 가르침을 남겼다. 1932년부터 1937년에는 창성상점을 세우기까지 윤독정 여사는 정성을 다했다. 질 좋은 국산 동백 열매를 구해, 암갈색 껍질을 곱게 벗겨 정성스럽게 빻는다. 그 다음 가루를 기름 틀에 넣고 짜내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다. 서성환 회장은 어머니를 도와 좋은 원료를 찾기 위해 남대문 시장이 있는 서울까지 180리 길을 다녔다. 낡은 자전거에 하루치 도시락 세 개가 든 보따리를 싣고 출발해 짙은 어둠과 함께 돌아왔다. 또 재료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똑같은 재료도 사람에 따라, 물과 기름의 비율에 따라, 불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 윤독정 여사의 '기술은 훔쳐도 자세는 훔칠 수 없다'는 되새김은 먼 훗날까지 서성환 회장의 기업 철학으로 남는다. 서성환 회장은 오랫동안 존재했고 앞으로도 계속될, 쉽게 만들어지거나 사라지지 않을 우리 고유의 유산으로 유익한 제품을 개발하고자 했다. 1954년 서성환 회장은 국내 최초 화장품 연구실을 열고 인삼을 소재로 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인삼의 뿌리부터 줄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유효 성분을 탐색했다. 인삼의 뿌리뿐 아니라 잎, 줄기, 열매까지 인삼 전체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해 다양한 인삼 부위별 연구를 거듭했다. 이후 1966년 출시한 인삼을 원료로 한 첫 번째 화장품 'ABC 인삼 크림'이 설화수의 시작이 됐다. 특히 서성환 회장은 인삼의 사포닌 성분을 함유한 원료에 집중해 '진생삼미'라는 제품을 완성했다. 1973년 진생삼미는 해외 수출길에 오른다. 진생삼미는 미국, 일본, 유럽, 남미 등에서 아시아의 전설적인 한방 원료와 전통 미용법에 대한 관심을 일으켰다. 국내외에서 인삼 연구를 통해 얻은 경험은 수많은 한방 식물에서 피부에 이로운 성분을 추출하는 연구개발로 확장됐다. 그 결과, 1987년 식물 유래 화장품 '설화(雪花)'가 탄생했다. 우리 땅, 우리 자연의 힘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과 기술은 40여 년간 축적되면서 1997년 드디어 설화수(雪花秀)로 집약됐다. 이때 출시된 최초의 한방 부스팅 세럼 '윤조에센스'는 세안 후 첫 단계에 바르는 안티에이징 에센스다. 1997년부터 현재까지 28년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6세대까지 진화한 설화수 핵심 제품이다. 2024년 기준, 10초에 한 병씩 판매되며 10병 이상 사용 고객은 52만 명에 달하고 있다. 설화수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는 피부 고민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피부 본연의 능력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윤조에센스는 이러한 브랜드 가치를 구현한 제품이다. 설화수 독자 성분인 '자음단'과 500시간 동안 숙성한 인삼 성분 '림파낙스'가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강화해 저속 노화를 위한 피부 방어력을 높여 준다. 자음단은 동의보감에서 찾은 3000가지 원료 가운데 5가지 원료를 엄선하며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것이다. 설화수 고유의 처방으로 피부에 부족한 기운을 채워 영양, 생기, 투명도, 탄력, 자생력 등을 골고루 관리할 수 있다. 림파낙스는 녹차를 자연 발효시켜 홍차를 만드는 것처럼 인삼도 숙성시키면 새로운 성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명제를 증명한 성분이다. 설화수는 믿고 바를 수 있는 화장품을 생산하기 위해 제품의 원재료가 되는 모든 인삼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우선 청정 인삼 경작지에서 직접 재배한다. 특히 묘삼을 심는 것이 아닌 씨를 촘촘하게 뿌리는 직파법을 도입했다. 인삼 농가의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최대화할 수 있어 일반 재배법에 비해 효율적이다. 수확 단계에서도 원료의 안정성과 품질을 최종적으로 평가해 출하하는데, 인삼의 겉모양에 따라 상품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원물의 품질을 고려한다. 버려지는 원재료를 최소화하고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이와 함께 설화수의 현대화된 기술력은 식물 DNA 바코드로 저장되고 있다. 한방 원료에 있어서도 공급망 구축은 중요하다. 구하기 어려운 한방 원료의 경우, 외관은 흡사하지만 내부 식물 DNA 정보는 다른 유사종이 시장에 혼입되어 유통된다. 결국 생산성이 높은 유사종 생물이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원종은 도태된다. 설화수는 생물 원종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종을 판별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식물 DNA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설화수 전체 제품의 85% 이상에 식물 DNA 바코드 기술이 적용됐다. 전통과 과학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설화수는 올 봄, 윤조에센스 글로벌 캠페인도 펼친다. 정체된 피부 흐름을 되살려 윤기 있는 피부를 선사할 윤조에센스를 알리며 노화 예방을 원하는 젊은 세대부터 건강한 노화 관리를 원하는 고객까지 모든 세대와 소통할 예정이다. 설화수 브랜드 주제도 새롭게 설정한다. 시간의 흐름에 지지 않으며 더욱 깊어지고 진화하는 아름다움을 선사하겠다는 브랜드 가치관을 '저니 투 홀리스틱 뷰티(모든 아름다움을 향한 여정)'로 표현했다. 설화수는 윤조에센스를 통해 역사와 현대의 경계도 허문다. 윤조에센스 6세대에는 한국 미학의 정수인 달항아리 형상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응용됐다. 달항아리의 유려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 용기는 사용자에게 안정감을 준다. 또 여백을 확보한 담백한 아름다운, 고상함 속의 여유로운 삶, 모든 것을 포용하는 조화로움 등을 선사한다. 아모레퍼시픽 측 관계자는 "설화수의 선구자 정신을 세계 곳곳에 명확하게 보여주려는 의지"라며 "인삼 과학의 힘으로 K뷰티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7 14:34:45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