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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비씨카드·KB국민카드

비씨카드가 아시아나 제휴 카드 발급을 종료한다. ◆ 기존 카드 유효기간까지 정상 이용 비씨카드는 아시아나항공 제휴 상품으로 인기를 모은 'BC바로 에어플러스 아시아나'와 'BC바로 신세계 아시아나 플러스' 카드 신규 발급을 종료한다고 23일 밝혔다. 비씨카드는 해당 카드들의 발급 종료 전까지 고객 안내를 강화해 발급 중단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종료시점은 오는 4월 30일 오후 3시 이후로 카드 신규·추가·교체·갱신 발급이 모두 종료된다. 다만 기존 발급된 카드는 유효기간까지 정상 이용가능하고 유효기간 내 분실 또는 훼손 시 재발급은 가능하다. 김민권 비씨카드 상무는 "BC 아시아나 제휴 카드상품이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마지막까지 고객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KB 마이 위시 플러스 카드'를 출시했다. ◆ 라이프스타일 맞춤 혜택 강화 KB국민카드는 '나를 위한 소비에 더 많은 혜택'을 컨셉으로 KB 마이 위시 플러스(My WE:SH+)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KB국민카드의 대표 상품 라인업인 위시(WE:SH) 시리즈의 혜택 강화형이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KB Pay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전월 실적 40만원 기준할인은 월 최대 5000원(건당 2500원) 한도 내에서 제공된다. 국내 음식점 및 편의점(GS25, CU) 이용 시 10% 할인이 적용된다. SK텔레콤, KT, LG U+, Liiv M의 이동통신 자동납부 요금에 대해 1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넷플릭스, 유튜브, 웨이브, 티빙, 디즈니플러스 구독 결제 시 3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혜택한도는 전월 실적 40만원 기준 월 최대 5000원(건당 2500원)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 마이 위시 플러스 카드는 나를 위한 소비 필수 영역에 건강, 여가, 차량 관리 등 가치 소비 영역의 할인 혜택까지 담아낸 카드"라며 "다채로운 할인 서비스에 쿠폰과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더욱 특별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3 14:30:3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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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는 '뚝' 떨어졌는데, 대출금리는 여전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은행권의 예금과 대출금리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다. 주요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예금 금리는 낮추고 있지만, 당국의 가계대출 압박에 대출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의 예금금리는 12개월 기준 연 2.60~2.73%다. 이들 은행이 전월에 취급한 평균금리(2.88%)와 비교해 하단기준 0.28%포인트(p) 낮아진 수준이다. 5대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가장 많이 내렸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는 전월 평균 2.89%에서 2.6%로,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 예금은 같은 기간 2.94%에서 2.65%로 각각 0.29%p 떨어졌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Star)정기예금은 전월 평균 2.92%에서 2.65%로 0.27%p 내렸고,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2.91%에서 2.70%로 떨어졌다. NH농협은행은 0.05%p 인하에 그쳤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은행 금리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지난해 3.50%였던 금리를 10월과 11월 0.25%p씩 인하하고 올해 월 한차례 더 인하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2.75%다. 반면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기준 5대은행의 신규 취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변동형 기준 3.31~6.07%, 고정형(5년물)기준 3.12~5.62%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에서 제공하는 지난 2월 신규 주택담보대출 평균(4.35~4.52%)과 비교하면 상단기준 변동형 1.55%p, 고정형 1.1%p 올랐다. 변동형 신규 취급 대출의 기준금리로 작용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는 지난해 ▲12월 3.22% 올해 ▲1월 3.08% ▲2월 2.97% ▲3월 2.84%로 낮아지고 있다. 고정형 대출의 기준금리로 작용하는 은행채(5년물)도 지 난해 말 3.09%에서 지난 22일 기준 2.74%로 떨어졌다. 그만큼 일부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5대은행의 가산금리는 2월 2.3~3.49%에서 3월 2.31~3.56%로 상단기준 0.07%p 올랐다. 이로 인해 예대금리차도 벌어지는 상태다. 5대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월 평균 1.20%에서 ▲2월 1.37% ▲3월 1.43%를 나타냈다. 예대금리차는 은행이 돈을 빌려주며 받는 대출금리와 돈을 맡아주며 지급하는 예금 금리 간의 차이를 말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기조로 심사가 강화된 부분은 있지만, 대출금리 특성상 기준금리를 3~6개월 선행하기 때문에 당분간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시그널에 따라 금리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예금은 후행지표로 기준금리 인하가 반영돼 예대금리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3 14:29: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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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1000원대 안착...'엔저 시대' 끝났다

원·엔 환율이 연일 100엔당 1000원을 웃돌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엔화 가격을 끌어 올렸다. 엔·달러 환율이 미-일 관세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엔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1.97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이날 원·엔 환율은 미·중 간 무역 합의에 진전이 있다는 백악관 브리핑 이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일 주간 종가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4일 연속으로 100엔당 1000원을 웃돌았다. 원·엔 환율이 지속해서 1000원을 웃돈 것은 지난 2022년 3월이 마지막이다. 엔화 가치의 지표가 되는 엔·달러 환율도 달러당 140엔 초반까지 내렸다. 특히 지난 22일(현지시간)에는 엔·달러 환율이 장중 139.88엔까지 내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엔화 가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60엔을 바라보던 연초와 비교하면 엔화 강세다. 최근 엔화 가치가 상승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격화한 데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해 달러 가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이자 중대 실패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것"이라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겨냥해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이어 트럼프는 다음날인 22일에도 "그(파월 의장)를 해고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도 "연준은 금리를 내려야 한다. 지금이 금리 인하의 적기다. 우리는 연준 의장이 늑장을 부리는 게 아닌, 조기에 해야 할 일을 하길 바란다"라며 금리 인하에 대한 견해를 재확인했다. 트럼프가 일본과의 상호관세 협상에서 '엔화 약세 중단'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엔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SNS에서 미국의 무역 적자를 유발한 주요 무역국의 '비관세 부정행위'를 지목했다. 트럼프가 첫 번째 '부정행위'로 언급한 것은 '환율 조작'으로, 트럼프는 취임 전부터 일본이 자국의 수출에 유리하도록 엔화 약세를 유도했다는 비판을 지속해왔다. 미국과 일본은 오는 2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미·일 재무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이날 회담에서는 관세 협상과는 별개로 환율을 포함한 광범위한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지난 22일 출국을 앞두고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과 환율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을 확인했고, 이번 기회를 통해 그 문제를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관해선 "시장 투기를 불러일으키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언급을 피했다.

2025-04-23 14:25:2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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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신한라이프·미래에셋생명

DB손해보험이 차량 블랙박스 인공지능(AI) 과실비율 판정 시스템 특허를 획득했다. ◆ 객관적 과실비율 산정 DB손해보험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한 AI 자동 과실비율 판정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차량 사고 발생 시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분석해 사고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객관적인 과실비율을 산정하는 첨단 기술이다. AI 시스템 도입으로 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과실비율 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11월 광화문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체결한 오픈이노베이션 및 기술보호정책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특허를 취득했다. 블랙박스 AI 과실판정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 혁신에 대한 특허 출원 및 등록 과정에서 전문적인 지원을 받았다. 심진섭 DB손해보험 전략혁신본부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과실비율 판정은 보험 처리 과정의 자동화 및 객관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이라며 "향후 다양한 보험 분야에서 AI 기술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라이프가 고객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 '2025 고객컨설턴트 제도' 신한라이프는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L타워에서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개선을 위한 '2025 고객컨설턴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고객컨설턴트 제도는 신한라이프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회사와 함께 개선하고자 마련된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타사 보험을 가입한 고객까지 공개 신청을 받아 20대부터 50대까지의 남녀 10명을 최종 선발했다. 고객컨설턴트는 오는 12월까지 약 8개월간 신한라이프의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해 ▲소비자 관점의 상품 만족도 ▲보험 청약 프로세스 편의성 ▲디지털 서비스 고객 접근성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개선을 위한 다양한 미션에 참여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고객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고 신뢰받는 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이 미국 성장주 중심의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 포트폴리오 유연성 확보 미래에셋생명은 2025년 2분기 변액보험 운용 전략을 담은 MVP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MVP 리포트는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가 변액보험 고객들의 투자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매 분기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운용 전략 보고서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2분기 리포트에서 미국 및 성장주 중심의 투자 기조 유지와 국가·산업·자산 다변화 전략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미국과 중국 간 경제 구도 변화, 외부 충격 요인 등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대비해 안전자산인 '금'을 포트폴리오 일부에 포함시켰다. 채권 포트폴리오에서는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에도 높은 금리를 통한 제한적 성과 하방 여력을 보이는 하이일드 채권 전략을 유지했다. 국내외 채권 비중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금리 하락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듀레이션을 3.15년에서 3.23년으로 조정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운용 전략 MVP 리포트는 매 분기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의 브랜드 사이트 MVP PRISM과 미래에셋생명 모바일 앱 'M-LIFE'의 '투자정보' 탭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며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라이프' 내 변액보험 분기별 MVP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 유튜브 콘텐츠에서는 운용 인력이 직접 출연해 국내외 금융 시장 상황을 고려한 자산 리밸런싱 전략 등을 분기마다 설명한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3 14:15:4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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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사전진단 서비스'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사전진단 서비스'를 시행한다. 정책자금 사전진단 서비스는 소상공인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저금리 정책자금대출 대상 여부와 가능 한도 등을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사전 진단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소상공인 고객들은 별도의 오프라인 영업점이나 소진공 방문 없이 정책자금대출 대상 여부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사전 진단만으로도 ▲가능 정책자금대출 종류 ▲대출 한도 ▲대출 금리 등 대출 심사 결과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사전진단 후 정책자금 대상자로 판정되면 소진공 대출 신청까지 직접 연계되고, 대상자가 아니라면 판정 결과와 함께 하나은행의 사업자 전용 대출 상품 안내를 제공해 소상공인 사장님을 위한 대안 솔루션도 제시한다. 정책자금 사전진단 서비스는 개인사업자 전용 모바일 채널인 '하나더소호'에서 제공되며, 해당 채널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와 '하나원큐기업'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전병우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장은 23일 "소상공인 손님들의 시간과 노력을 절감하고 정책자금 신청 과정의 번거로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사전 진단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3 10:52: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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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22대 국회, 보험업법 개정안 '계류중'

22대 국회가 개원 10개월 만에 보험업법 개정안 14건을 쌓아뒀지만 아직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카드납부터 보험사기 처벌 관련까지 소비자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운 민감법안이 아직 계류 중이다. 6·3 조기 대선으로 당분간 보험 관련 법안 통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란 분석이 나온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보험업법 개정안은 14건이다. 모두 정무위원회에 회부됐지만 법안심사소위 심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과거 기록과 비교해도 답보 현상은 두드러진다. 20대 국회는 개원 10개월 시점까지 보험업법 개정안을 하나도 처리하지 못했지만 10개월을 조금 넘긴 2017년 4월 첫 개정안이 통과됐다. 21대 국회는 같은 기간 1건을 처리해 최소한의 진전을 보였다. 반면 22대 국회는 10개월째 0건이다. 22대 국회에서 보험산업의 신뢰도 제고 및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발의되고 있다. 발의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모집, 제재, 자산운용, 손해사정자 자격 등이다. 가장 관심이 쏠린 법안은 이정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험료 카드납 의무화안이다. 보험사는 모든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받아야 하고 카드 결제를 이유로 계약자를 불리하게 대우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린다. 유영하 의원안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나 형법상 보험사기로 벌금형 이상을 받은 사람을 보험설계사·법인보험대리점(GA) 임원의 결격사유에 추가한다. 설계사 등록 당시 이런 사실이 드러나면 청문 절차 없이 즉시 등록을 취소하도록 해 '회전문 영업'의 고리를 끊자는 취지다. 부당 승환 취소 부활권 법안도 관심사다. 신용정보원의 '비교·안내 시스템' 구축으로 불완전판매를 가려내기 쉬워졌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피해 구제가 지연된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시장 건전성을 겨냥한 차규근 의원안은 보험사 자산운용비율을 산정할 때 총자산과 주식·채권 보유액을 시가로 평가하도록 해 국제회계기준(IFRS17)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내용이다. 초과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제한해 지배구조 꼼수도 막겠다는 것. 이밖에도 설계사 경징계 근거를 마련하고 교차모집 허용 범위를 소속 보험사의 자회사 상품까지 넓히는 방안, 손해사정사 자격을 단일화해 비용을 줄이자는 개정안까지 현장과 밀접한 조항이 대기 중이다. 다만 입법 정체는 소비자·업계 모두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 보험료 카드결제를 의무화하는 안은 자동납부·포인트 적립을 원하는 소비자 편익과 카드 수수료 증가로 인한 보험료 인상 우려가 맞서 있다. 설계사 결격 확대안은 모집 질서 강화와 생계 제한 논란이 충돌하고 있다. 백영화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험료 카드납 보험업법 개정안은 신용카드 납부의 범위를 확대해 보험계약자의 결제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라며 "보험사기 형사처벌 관련 보험설계사 자격 제한은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 소비자보호 및 보험사기 예방 필요성 측면에서 타당하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3 07:50:5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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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상품 '보장 어카운트' 공개

"치료비는 평생 리필, 건강하면 보험료를 돌려드리고, 병원 갈 땐 동행까지 책임집니다." 삼성화재가 22일 '언팩(UNPACK) 컨퍼런스'에서 신상품 '보장 어카운트'를 선보이면서 보험 패러다임 변화를 선언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보험산업은 오랜 관행에 머물고 환경에 대응하지 못해 지속가능성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업계 리딩컴퍼니 삼성화재도 이에 자유롭지 못하다"며 "보험사의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삼성화재는 보험의 본질에서 시작한 혁신의 DNA로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언패킹 세션에서는 권기순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 상무가 5월 출시 예정인 혁신상품 '보장 어카운트'의 개발 취지와 주요 컨셉을 소개했다. 보장 어카운트는 3가지 테마로 압축된다. 첫째 'Seamless(심리스) 치료비'는 암·뇌·심 질환의 수술·항암·방사선·영상검사·사후관리까지 공백 없이 보장한다. 전이·재발 시점도 끊김 없이 리필해 진단비 한계에서 벗어났다. 둘째는 '건강 리턴'이다. 연속혈당측정기(CGM) 등 디지털 헬스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하면 일부 보험료를 환급한다. 권 상무는 "질병 발생 확률을 40%에서 30%, 20%까지 낮추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셋째 '병원동행 서비스'는 1인 가구·맞벌이·고령층을 위해 가족 대신 예약·동행·진료 리포트까지 지원한다. 고객 여정을 '엔드 투엔드(End to end)'로 매끄럽게 이어 신뢰를 주겠다는 설명이다. 권기순 상무는 "보험이 복잡하고 정체됐다는 인식을 '심플(Simple) & 트러스트(Trust)'로 바꾸겠다"며 "기존의 한계를 극복한 '심리스 치료비' 그리고 보험의 본질을 재정의하려는 '건강리턴'과 '병원 동행 서비스'까지 신상품 보장 어카운트가 고객과 시장의 선택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2 17:06:2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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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구의 날 맞이 '자원순환 캠페인'

우리은행은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Smart Fun'을 오는 5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E-순환거버넌스'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은행 본점과 영업점,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SG나눔 모두비움'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하고, 자원순환 활성화에도 동참하는 활동이다. 올해는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까지 참여 품목을 확대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정부, 공공기관, 기업과 협력해 폐전자제품의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환경부 인증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우리은행은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캠페인 첫날 직접 폐전자제품 기부에 참석해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동화기기 135대 ▲전산 주변기기 3009대 ▲불용 사무용 전산기기 약 147여 개를 자원순환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생활 속 불필요한 전자제품을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금융기관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작은 실천들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22 17:04:19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