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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가족 위한 '간병보험' 주목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부모님께 드리는 가장 실용적인 선물로 '간병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치매·장기요양 인구가 늘면서 가족 간 돌봄 공백이 현실적 고민으로 떠오른 만큼 보험사들은 노후 간병비 부담을 덜어 줄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적 간병비 지출은 지난 2008년 3조6550억원에서 2018년 8조240억원으로 10년새 2배 이상 급증했다. 간병비는 2025년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역시 빠르게 반응해 2024년 1~11월 치매·간병보험 초회보험료는 8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계속보험료(초회보험료 이후 두번째부터 보험 만기까지 계속 납입하는 보험료)도 2조835억2787만원에서 2조8318억6662만원으로 36% 증가했다. 부모 돌봄 수요가 커지자 보험사들은 보장 범위와 가입 문턱을 동시에 넓히고 있다. ABL생명은 '우리가족 THE케어 간병보험'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장기요양등급 단계별 보장은 물론 선택 특약 가입 시 재가급여, 시설급여, 간병인 비용까지 보장한다. 보험기간 중 장기요양 1·2등급 판정 시 최초 1회 진단급여금을 지급한다. 특약을 붙이면 재가·시설 급여와 간병인 비용을 보장한다. 경도→중증 치매 단계별 진단급여금과 함께 대상포진·통풍 등 노인성 질환 특약을 선택해 부모 건강 상태에 맞춘 세밀한 설계가 가능하다. NH농협생명은 '요양을 안심해 NH간병보험'을 출시해 보장 폭을 한층 넓혔다. 장기요양 1등급부터 인지지원 등급까지 포괄하고 주·야간보호(데이케어센터) 이용 시 일시금을 준다. 간병인 실비는 연간 사용액의 50%를 환급하고 5문항만 통과하면 유병자도 간편심사로 가입할 수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요양과 간병에 대한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실질적인 보장을 담았다"고 말했다. MG새마을금고보험은 공제 상품인 '365일 가족든든 간병공제'를 선보여 간병비 보장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180일까지만 보장하던 간병비를 요양병원, 정신병원, 한방병원을 포함해 181일 이후 사용일수에 대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는 신규 담보를 탑재했다. 간병비 보장은 보험금이 20년 뒤 두 배로 늘어나는 체증형 담보와 5년마다 10%씩 올라가는 정액 체증 담보 중 선택할 수 있어 부담을 낮췄다. 일반고지와 유병자도 가입가능한 간편고지형으로 구분해 가입 문턱도 낮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회원들의 가족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고,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보사의 손해율이 오르면서 일부 보험사는 성인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의 보장 한도를 축소하고 있다.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최근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잇달아 줄였다. 삼성화재는 기존에 보장보험료 3만원 이상이면 간병 일당을 2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었지만 전날부터 보장보험료 3만원 이상 조건에 간병 일당 최대 한도를 10만원으로 절반가량 축소했다. 메리츠화재도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줄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4 08:55:5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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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브랜드 철학으로 '승부수'

보험사들이 단순 보장을 넘어 각사의 '브랜드 철학'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여성 웰니스·일상 보호·새로운 보험 경험 등 뚜렷한 가치를 담은 콘텐츠와 캠페인으로 소비자와 친밀감을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험사들은 브랜드 철학을 무기로 꺼내 들었다. 각 사의 핵심 가치를 담은 플랫폼과 영상, 광고 캠페인은 소비자의 감성과 공감대를 사로잡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최근 여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 '시그니처 라이브러리'를 공식 론칭했다.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동기부여 ▲관계 ▲금융 ▲테라피 ▲펨테크 등의 주제를 균형 있게 다룬다. 시그니처 라이브러리에서는 LIFEPLUS펨테크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전문적인 리포트 및 간행물을 선보인다. 브레인 컨디셔닝을 위한 명상 콘텐츠 및 인터뷰 영상 등의 자료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플랫폼은 한화손보의 여성향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디지털로 확장하고 고객들과의 지속적인 연결을 만들어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시그니처 라이브러리가 여성 고객의 삶에 균형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선사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3월 유튜브 시리즈 '일상을 지키는 템(ITEM)'을 공개했다. 이번 유튜브 시리즈는 KB손해보험의 브랜드 메시지 '일상을 지키는 힘'을 세련된 감성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얻는다. 총 5편으로 구성된 영상은 배우·운동선수 등 셀럽과 '절친'이 등장해 일상을 지켜주는 소지품과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지난 3월 1화에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와 웹툰 원작자 홍비치라 작가가 함께 출연해 조회수 1만3000회를 넘었다. 4월 14일에는 채널A 로펌 인턴 예능 '굿피플' 우승자이자 '더 인플루언서', '더 커뮤니티' 등 각종 OTT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친 임현서 변호사와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그의 친형이 함께 출연한 2화를 선보였고 조회수 1만회를 넘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셀럽과 절친의 평소 일과를 들여다보며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의 브랜드 메시지 '일상을 지키는 힘'과 연관된 전달력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올 초 '보험경험 새로고침'이라는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언한 데 이어 최근엔 광고 캠페인 "보험, 왜 만나?"를 선보였다. 변화된 소비트렌드에 따라 기존 보험의 불편했던 경험을 새롭게 고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보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브랜드 컨셉을 제시했다. 캠페인은 기존 보험의 복잡함과 느린 절차를 재치 있게 꼬집는다. 고객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보험만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혼자 해도 부담 없는 새로운 보험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교보라플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더 이상 친구, 동료, 가족 등 다른 사람 부탁으로 필요도 없는 보험에 가입해 후회하지 않아도 된다"며 "다른 사람의 눈치나 강요가 아니라 본인의 필요에 의해서 가입하는 새로운 보험경험을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4 07:00:2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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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스크' 해소에 비트코인 급등…9만달러 선 회복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6% 넘게 급등했다. 빠르게 격화했던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에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된 까닭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던 트럼프가 '파월 의장을 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 또한 불확실성 해소에 이바지했다. 2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1BTC당 약 9만3800달러(1억3300만원)에 거래됐다. 전일보다 약 6.4%(약 5700달러) 상승했다. 이달 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 발표 이후 비트코인이 최저 7만4600달러까지 내렸던 것과 비교하면, 2만달러 가량 높은 가격이다. 같은 날 원화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이 1BTC당 약 1억3400만원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3.12% 오른 수준으로, 지난 9일 기록했던 월중 최저가인 1억1200만원과 비교해선 대비 약 19.6%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에 중국과의 관세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빠르게 회복된 까닭이다. 트럼프는 22일(현지시간) "중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는 크게 낮아질 것이며, (현행 수준인) 145%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145%는 너무 높다. 이렇게 높게 유지하진 않을 것이다. 지금보다 많이 낮아질 것이지만, 완전히 없애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비공개 회의에서 "현재 수준의 관세율로는 현 상황을 지속할 수 없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매우 가까운 시일 내 대(對)중 무역전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교체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 또한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에 일조했다. 트럼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이자 중대 실패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것"이라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겨냥해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시장에서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자, 트럼프는 다음날인 22일 "연준은 금리를 내려야 하지만, 그(파월 의장)를 해고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23 15:52:2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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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정보 제공 요구 높은 기업, 최초 공시 시행 시기 논의해야"

"유럽연합(EU)의 역외기업에 대한 공시 의무화 시기가 2029년인 점을 고려해, 국내외 투자자에 대한 정보제공 필요성이 높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초 공시 시행 시기를 논의해나가야 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ESG 금융추진단 5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ESG 금융추진단은 ESG 공시 단계적 의무화에 대비해 국내 ESG 공시제도의 기본 방향및 세부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2023년 2월 마련됐다. 현재 EU는 지속가능성 정보공시 지침(CSRD)를 제정한 이후 현재까지 프랑스 등 19개국에서 해당 지침을 자국 법규에 반영하고 있다. 다만 EU 집행위원회(EC)는 올해 2월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가능성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옴니버스 패키지 방안을 발표했다. 1000명 이하 기업의 공시는 면제되고, 오는 2026년부터 공시하기로 한 기업은 2년 유예한다. 일본은 오는 2027년부터 프라임시장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3조 엔 이상의 기업부터 공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그 외 영국, 미국, 캐나다 등 상당 주요국은 공시제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EU를 비롯해 국제적으로 지속가능성 공시 논의가 진전되고 있지만 변동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주요국 동향을 좀 더 지켜보며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부위원장은 "EU의 역외기업은 최초 공시 시행 시기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U의 경우 EU 내 순매출 4.5억 유로 이상이며, EU 내 자회사가 대기업이거나 EU 내 지점매출이 5000만 유로 이상인 제 3국 기업을 대상으로 2029년부터 공시를 의무화한다.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만큼 최초 공시 시행 시기를 논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부위원장은 "스코프3(직접배출, 전기 등 관련 간접배출, 공급망 배출)는 EU, 일본 등 사례를 살펴보고 기업의 준비 상황을 감안할 것"이라며 "기업 부담을 경감하면서도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부 공시기준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3 15:16:4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