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기사사진
경희사이버대-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 육성' 위한 MOU 체결

경희사이버대-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 육성' 위한 MOU 체결 경희사이버대학(총장 조인원)은 지난달 25일 경희대학교 네오르네상스관에서 사단법인 한국코치협회(회장 김재우)와 전문코치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코치협회는 전문코치 인증 제도를 실시하고 코칭 문화를 보급 확산시키고 있는 사단법인이다. 이번 협약에서는 경희사이버대와 한국코치협회가 각 분야별 자격을 갖춘 코치형 리더를 육성함과 동시에, 전문코치 자격 취득에 관련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경희사이버대 입학관리처장 김혜영 교수(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는 "의미 있는 협약을 하게 된 것에 감사한다"며 "학교 내외에서 상담심리학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내에서는 상담심리학과의 발전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으며, 이번 인연을 계기로 해서 상담심리학과가 더 발전하고 양 기관이 서로에게 더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한국코치협회 김재우 회장은 "한국코치협회는 그동안에 코칭은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현재는 약 4500명의 우수한 인증코치를 배출했다. 이번에 경희사이버대와도 협약을 맺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상담심리학과 고정은 학과장은 "우리 학교의 교육의 이념과 방향을 이해해주는 한국코치협회와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경희사이버대는 교육의 질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며, 교육의 내용과 커리큘럼에 있어서는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의 커리큘럼을 학교 안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학교를 발판으로 해서 학생들이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할 때 이번 협약이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MOU를 맺게 되었다"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고등전문교육기관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협약식이 더 뜻깊다"고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희사이버대 학생이 협회에서 운영하는 전문코치 자격증 시험에 신청할 경우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코치협회에서는 경희사이버대학생에게 특강을 지원하고, 인증코치시험비(20만원)와 정회원 가입비(5만원), 연회비(15만원) 중 시험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재학중에는 재학증명서만 제출한다면 연회비(15만원)를 면제 받는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코치협회에서 김재우 회장, 서복선 부회장, 강용수 부회장, 한종진 이사가 참여했으며, 경희사이버대학교 김혜영 입학관리처장, 상담심리학과 고정은 학과장, 상담심리학과 김온양 교수 등이 참석했다.

2016-11-01 17:47:15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이화여대, 학군단 창설…첫 후보생 30명 선발 완료

이화여대, 학군단 창설…첫 후보생 30명 선발 완료 이화여자대학교가 1일 육군학생군사학교(이하 학군교)와 학생 군사교육에 관한 협약을 맺고 학생군사교육단(ROTC, 이하 학군단)을 정식으로 창설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3시까지 이화여대 ROTC관에서 개최된 행사는 현판 제막식, 협약식, 학군단 창설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화여대 학군후보생 30명을 비롯하여 학군교 이승도 학교장, 이찬우 행정부장, 신철호 이화여대 학군단장, 그리고 이화여대 송덕수 총장직무대행, 김봉진 기획처장, 정현미 학생처장, 최유미 총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송덕수 총장직무대행은 "이화여대 창립 130주년인 올해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학군단이 창설됨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후보생들이 이화의 명예는 물론 국가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도 학교장은 "학군교 창설 기념일인 11월 1일에 이화여대 학군단이 창단해 더욱 뜻 깊다"며 "학군단 창단을 위해 적극 지원해 준 이화여대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 학도장은 창설식에서 부대기를 전달하며 후보생들에게 "대한민국 여성 ROTC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으로 미래를 향해 정진하는 학군사관후보생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학군단 창설에 대해 학교 측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요구하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요구에 부응하고, 우수한 여성 인재들의 군 장교 진출 기회를 확대해 양성평등을 구현하며, 여성 특유의 전문성과 섬세함을 갖춘 정예 초급 여군 장교의 체계적 양성 교육을 확대하고, 다양한 전공의 우수 여성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화여대는 2016년 2월 학군단 유치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3월부터 8월까지 학부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2.4 대 1의 경쟁을 거쳐 30명의 학군사관후보생을 선발했다. 강도 높은 체력검정과 심층면접, 인성검사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된 후보생들은 이날 창설식에서 진·선·미 이화정신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가진 우수한 여성장교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후보생들은 올해 하반기 신축돼 뛰어난 교육 인프라를 갖춘 ROTC관에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군사교육에 돌입한다. 학군교에서 실시하는 2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2월말 입단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2016-11-01 17:29:10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檢, 청와대 수사 본격 시작...최순실 '구속' 여부도 관심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비선 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를 긴급체포하며 최씨의 구속기소 여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2일에는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해 청와대의 미르·K스포츠재단 개입여부를 규명할 예정이다. 1일 검찰 관계자는 "(최씨에 대해) 조사할 것이 많아 2일 영장 청구를 할 예정"이라며 "같은 날 오후 3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소환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아직 혐의가 명백히 규명되지 않았으며 본인도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점, 스스로 귀국해 검찰 조사에 응한 점 등을 감안해 법원이 영장을 기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최씨의 죄질이 중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검찰이 긴급체포까지 감행했기에 이 점을 법원이 고려해 영장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 최씨는 독일 등지에서 잠적을 시도한 정황이 있기 때문에 구속기소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바른'의 이경섭 변호사는 "구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씨는 잠적시도도 있고 관련자들과 말을 맞춘다거나 각종 자료를 증거인멸할 우려가 있어 구속기소에 힘이 실린다"며 "검찰은 실형가능성을 두고 구속영장을 청구하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에 더 무게를 둔다. 현 사안의 심각성을 보면 구속기소는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의 청와대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일명 청와대 '왕수석'으로 통하는 안 전 수석이 2일 오후 3시 피의자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게 된다. 안 전 수석은 청와대의 미르·K스포츠재단 연관 의혹을 풀 핵심인물이다. 안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이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8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모으는 과정과 운영 전반에 적극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혹이 규명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최씨와 각별한 사이인 만큼 안 전 수석의 개입여부가 드러날 경우 박 대통령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안 전 수석은 청와대 경제수석이었다는 점에서 '강제모금'의 배후로 의심받는다.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역시 이런 첩보를 입수하고 안 전 수석을 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검찰에 출석한 정현식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도 안 전 수석과 "가끔 연락했다"며 청와대와의 연락을 시인했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안 전 수석이 청와대 개입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차명 휴대전화(대포폰)를 이용해 접촉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했다. 또 그가 최씨의 개인회사인 더블루케이 관계자들과 여러차례 만나 최씨를 도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더블루케이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던 조모씨는 "재직 시절 안종범 수석, 김상률 전 수석, 김종 차관을 만난 적이 있다"며 "모든 것은 다 최씨의 지시였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를 입장할 관련 자료 역시 검찰 조사 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의 소환에 앞서 지난달 29일 안 전 수석의 자택과 청와대 사무실에 압수수색을 실시 최씨 관련 자료, 휴대전화, 이메일 등을 확보했다. 사실상 박 대통령의 직접개입여부도 안 전 수석의 입에 달린 만큼 이번 소환 조사는 중대하다.

2016-11-01 17:20:49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최순실 긴급체포, '서울구치소' 환경 어떤가 보니..'난방·운동 가능'

최순실 씨가 이송된 서울구치소 환경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비선 실세 의혹' 최순실 씨는 지난달 31일 특별수사본부가 자리 잡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약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1일 새벽 2시께 차량으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서울구치소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부패 사건으로 수사를 받다 수감된 정치인이나 고위 관료, 기업인 등 거물급 인사들이 거쳐 간 곳으로, 속칭 '범털 집합소'라고 불린다. 피의자가 구치소에 도착하면 인적 사항 확인 후 간단한 건강검진과 신체검사를 거친다. 휴대한 돈과 물건을 영치하고 샤워한 다음 수의를 착용하고, 구치소 내 규율 등 생활 안내를 받는다. 최순실 씨는 이런 절차를 거쳐 독거실(독방)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6.56㎡(약 1.9평) 크기의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 수세식 변기 등이 갖춰져 있다.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영하의 날씨가 찾아왔지만, 서울구치소 독방 바닥에는 전기 열선이 들어간 난방 패널이 깔려 있어 추위에 떨지 않을 수 있다. 식사는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독방 안에서 해결한다. 식사가 끝나면 화장실 세면대에서 스스로 식판과 식기를 설거지해 반납하게 돼 있다. 외부 음식은 원칙적으로 반입할 수 없다. 보통 구치소 수용자는 오전 6시께 일어나 오후 8시께 취침하고, 정해진 시간에 운동장에서 가벼운 운동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최 씨는 다른 수용자들의 일과와 상관없이 당분간 매일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비선 실세' 의혹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피의자를 긴급체포한 경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하고, 기소 전 최장 20일 동안 인신을 구속할 수 있다.

2016-11-01 16:30:57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檢, 2일 안종범 전 수석 소환...'최순실 게이트' 청와대 개입 규명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개명)씨가 31일 오후 11시 57분께 긴급체포된 가운데, 미르·K스포츠재단의 모금 등에 관여했다고 의혹을 받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일 검찰에 소환된다. 검찰의 '살아있는 권력' 청와대 수사가 본격화 되는 것이다. 1일 검찰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는 2일 오후 2시 안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일명 '왕수석'으로 통했던 안 전 수석은 대기업들이 내놓은 거액의 기금으로 설립된 미르·K스포츠 재단이 청와대와 연관돼 있으며 기업들에 기부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핵심인물이다. 안 전 수석의 미르·K스포츠재단 개입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최순실 게이트'에 직접 연관됐다고 볼 수도 있다. 특별수사본부는 앞서 재단과 모금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대기업 관계자 등을 잇달아 소환해 설립과 모금 과정을 추궁했었다. 대기업 중에서는 롯데와 SK그룹 측 관계자가 참고인으로 소환조사를 받았다. 롯데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두 재단에 45억원을 출연하고 다시 추가 출연을 요청받아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에 내놨다가 돌려받았다. 정현식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안 전 수석과 최씨의 지시를 받아 SK에 80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었다. 특별수사본부는 안 전 수석의 소환에 앞서 지난달 29일 안 전 수석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각종 자료와 휴대전화, 이메일 등을 확보했었다. 검찰은 확보도된 자료를 토대로 안 전 수석에게 의혹 전반을 캐물을 계획이다. 이번 의혹의 당사자인 최순실씨에게는 2일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에 대해)조사할 것이 많다. 내일 중에 영장을 청구해야 할 것 같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주된 혐의가 무엇인지 정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임·횡령,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조세포탈 등 10여개 이상의 위법 행위가 의심되는 최씨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속된 상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우선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된 사항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 현재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에서 주로 조사하고 있으며 '대통령 연설문 유출'등 이 의혹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가 담당했다. 최씨는 검찰 조사 도중 심하지 않은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죽을죄를 지었다"는 사죄의 말과는 반대로 대부분의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한편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최씨와 함께 미르·K스포츠재단에 깊게 관련된 차은택씨도 곧 중국에서 귀국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2016-11-01 16:11:37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현재 대표 "삶의 공간 채우는 가구 만들고파"

"바쁜 일상과 치솟는 집값 등으로 현대인에게 집은 투자수단, 혹은 잠만 자는 곳으로 전락했다. 집이란 공간 자체를 일회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안타까웠다. 공간과 잘 어울리는 가구를 만들어 숨을 불어넣고 싶었다." 보스크(bosk) 김현재 대표(36)가 1인 기업을 차린 이유다. 지난 21일 이른 아침 서울시 망원동 bosk 쇼룸에 불이 켜졌다. 마치 가정집마냥 침대와 테이블 등이 저마다의 자리를 잡고 있었다. 원목 가구들은 정갈하면서도 디자인이 독특했다. 아파트와 건물이 늘어서 있는 컴컴한 거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따뜻함이 새어나왔다. 김 대표는 새로운 가구 제작을 위해 원재료를 살펴보고 있었다. "시작은 '내가 갖고 싶은 가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부터였어요. 대학교 졸업 후 선배들 밑에서 일하면서 가구 작업을 배우고 돈을 모으며 저만의 가구 제작을 준비해 왔죠." 그는 홍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선배인 설치미술가 '이불' 작가 아래서 작품 제작 테크니션을 맡아 4년 여간 일했다. 그의 나이 28살이었다. "나무의 물성 자체부터 가구를 만드는 과정 모두 재밌더라고요. 그러던 중 순수예술에 대한 회의가 겹치면서 가구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고, 결심이 선 후 1년 정도 준비해서 혼자서 창업을 하게 됐어요." 그렇게 만든 회사가 보스크(bosk)다. 영어로 '작은 덤불숲'이라는 뜻으로 주 재료인 원목과 어울리면서도 큰 숲 보다는 부분을 차지하는 가구의 느낌과도 잘 어울려 금세 마음을 뺏겼다. 경기도에 작은 공방을 내서 디자인과 제작을 하고, 서울엔 쇼룸을 운영했다. 보통 일이 아니었다. '가구를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밀어 붙였으나 한계는 금방 느껴졌다. 막막함이 느껴질 무렵,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에 2년 동안 참여하게 됐어요. 직접 고객을 만날 수 있어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었죠. 홍보효과까지 있어서 저한텐 전환점이 됐죠." 판매 경험이 없던 김 대표에게 가장 짜릿한 순간은 첫 가구가 팔렸을 때다. 그는 첫 구매자의 인상과 직업, 구매했던 물건까지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리빙 페어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났고 SNS도 시작하면서 구매 고객이 늘었다. 유명하지 않은 그의 가구를 계속해서 찾는 이들은 bosk 가구의 친환경적 소재와 디자인을 선호했다. 김 대표는 편안하고 친환경적인 원목을 소재로 하는 동시에 맞춤형 가구로서 완벽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을 추구하고 있다. "가구의 필수 요건인 실용성에다 순수예술을 전공했던 사람으로서 특별한 디자인을 더하고 싶어요. 디자인 포인트로서 직선과 곡선을 절충해 미적인 부분을 극대화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죠." 김 대표는 질리지 않는 가구 디자인을 위해 하나의 가구를 디자인 할 때 백 번이 넘는 스케치를 한다. 라인 하나에도 신경을 몰두하는 그다. 이 때문에 가구 제작 시 디자인 소요 시간이 60~70퍼센트를 차지한다. 샘플 제작 이후에도 수정을 3~4번 정도 거친다. 열정이 없으면 못할 일이다. 그의 열정은 원재료 하나하나에 투영돼 있다. "요즘은 원목에 황동이나 가죽 등 다양한 재료를 접목하는 시도 중이에요. 가죽 소파를 만들기 위해 가죽을 찾아봤는데 죄다 인위적이더라고요. 보통 가죽은 상처가 있으면 하자라고 생각하고 다시 코팅을 하고 무늬를 찍거든요, 원래 모습의 가죽을 찾기 위해 고생 꽤나 했죠.(웃음)" 그는 있는 그대로의 가죽을 찾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수소문하다가 가죽 공장을 운영했던 장인을 찾았다. 한 달이 넘게 발품을 판 결과 김 대표는 벌레 물린 자국, 상처 등이 그대로 남아 있는 소가죽을 구할 수 있었다. 김 대표의 열정이 담긴 가구는 금방 입소문을 탔다. 매출만 생각해서는 운영하기 힘들지만 점차 고객들의 추천이 늘고 브랜드로서 신뢰를 받기 시작했다. 디자인부터 제작, 판매까지 혼자 도맡아 하면서 종종 어려운 순간이 찾아왔다. 그럴 때마다 '재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돈에 얽매여서 제가 만들고 싶지 않은 가구를 만들고 싶진 않아요. 24시간 잠 안 자고 일 한다고 해도 직접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정해져 있고 매출에도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사업인 동시에 즐거움을 위해 하는 일이니까 큰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요."

2016-11-01 15:47:44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미혼 남녀, 소개팅시 최소한 지켜야 할 것은?

미혼 남녀가 말하는 소개팅시 최소한 지켜야 할 것들엔 어떤 것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7일부터 27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635명(남 310명, 여 325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반전'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소개팅 상대가 최소한 '약속 시간'(49.4%) 만큼은 지켰으면 한다고 답했다. 또 더치페이 등 '계산 매너'(24.8%), '대화 매너'(16.5%), '식사 예절'(6.8%)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이성이 꼭 챙겼으면 하는 매너로 '대화'(43.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약속 시간'(24.9%), '복장 예의'(19.4%), '식사 예절'(8.9%), '계산 매너'(3.1%) 순이었다. 또 일대일 만남 시, 여성이 남성보다 긍정적 반전을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과반수(60.6%)는 기대하지 않은 소개팅에서 '의외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 다수(61.6%)는 '예상을 깨는 반전은 없다'고 밝혔다. 남성은 상대의 '느린 문자 또는 읽씹(읽고 무시하기)'(29%)에 소개팅 기대가 반감됐다. 뒤이어 '차일피일 미루는 만남 약속'(25.5%), '서로 교환한 사진'(15.8%)에 주로 실망한다고 밝혔다. 여성은 이성과 나눈 '문자 말투 및 오탈자'(27.1%)에 좌절했다. 다음으로 '서로 교환한 사진'(19.4%), '느린 문자 회신 및 읽씹'(18.2%), '기본 프로필 정보'(12.6%) 등에 만남의 기대가 무너졌다. 그렇다면 비호감을 뒤집는 소개팅 반전 요소는 무엇일까. 남성은 '기대보다 괜찮은 상대의 외모'(31%)에, 여성은 '시간, 장소에 맞는 적절한 매너'(26.8%)에 큰 호감을 느꼈다. '함께 나눈 웃음'(24.3%)과 '공감대 형성'(22.2%)도 긍정적 반전에 영향을 미쳤다. 남녀 모두 소개팅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는 '첫 만남에서 결정 난다'(43.9%)가 우세했다. '애프터 만남 시 알 수 있다'(24.9%), '연애를 해봐야 안다'(19.2%)는 의견도 뒤따랐다. '만남 전부터 평가가 가능하다'는 응답은 단 12%에 불과했다.

2016-11-01 15:21:29 김승호 기자
檢, 최순실·차은택 거래은행 전방위 압수수색

검찰이 최순실씨 등 주변 인물과 거래한 시중은행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1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SC제일·신한·KB국민·KEB하나·IBK기업·씨티·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 8곳의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최 씨에 대한 일부 자료를 가져가거나 핵심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비선 실세로 지목된 광고감독 차은택 씨에 대한 금융거래 내역도 요청했다. 차 씨는 대기업으로부터 수백억 원을 강제 모금한 의심을 받는 미르·K스포츠 재단을 세우고 운영하는 데 실질적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다. 검찰은 차 씨의 가족과 법인 등의 거래 자료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은행에서는 검찰이 압수수색검증영장 없이 들이닥쳐 자료를 요청하지 못했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최 씨 등에 대한 '특혜대출'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씨는 자신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과 강원도 평창 땅 등을 담보로 KB국민은행으로부터 5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KEB하나은행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대출 의혹도 받는다. 최 씨는 지난해 12월 하나은행에서 정유라 씨와 공동명의인 강원도 평창에 있는 10개 필지를 담보로 3억2000만원에 해당하는 25만여 유로를 대출받았다. 최 씨 모녀는 이 돈을 독일에서 호텔과 주택 등을 매입하는 데 쓴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의 독일 법인 설립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 이 은행 이모 본부장은 귀국 후 한 달여 만에 임원으로 승진해 최씨의 영향이 아니냐는 의심도 사고 있다. 하나은행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2016-11-01 15:03:49 이범종 기자
서울시, 노인위한 '인지건강디자인' 아파트 시범사업 완료

서울시가 어르신들의 인지능력을 키우는 똑똑한 디자인을 아파트에 입혔다. 헷갈리기 쉬운 아파트 출입구에는 이름을 붙여 이정표를 달고, 층마다 눈에 띄는 색깔로 커다란 숫자를 써 층수 구분이 쉽도록 했다. 썰렁했던 쉼터는 음악과 꽃향기, 밝은 조명이 오감을 자극하는 휴식처로 변신했다. 이용이 뜸하던 운동공간에는 그림을 보며 체조를 따라할 수 있는 체조판과 지압길도 생겼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인지능력이 약해진 어르신은 물론 상대적으로 인지력이 떨어지는 어린이, 임산부 등 주민들의 인지건강 유지·향상을 위해 생활공간에 개선된 디자인을 적용하는 '인지건강디자인'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 2곳에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양천구 신월1동(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과 영등포구 신길4동(임대아파트 단지)이다. 신길4동 임대아파트에는 단지 내 7개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기억 키움7(▲기억둘레길(보행로) ▲기억마당(운동공간) ▲기억쉼터(휴식공간) ▲기억마루(층별표시) ▲기억이정표 ▲기억갤러리(추억나눔) ▲기억우편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와함께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인 신월1동에는 보도와 차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보행에 위험이 따르던 이면도로 바닥에 라인을 표시, 선을 따라 동네를 돌 수 있는 순환형태의 '이음길'을 만들었다. 또 길 중간에 쉼터를 만들어 걷다가 힘들면 앉아서 쉬도록 했고, 교차로 사인을 새롭게 개선했다. 아울러 동네 지리에 밝고 주민들을 잘 알고 있는 슈퍼·부동산 등 5곳 점포를 '길 반장'으로 지정했다. 비슷한 형태의 주택들이 밀집돼 있는 지역 특성상 어르신들이 길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적서비스를 마련한 것. 어르신들이 '길 반장'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점포 앞에 색깔·심볼 표시도 했다. 인지건강디자인 적용을 마친 뒤 총 286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대한치매학회가 실시한 전후 만족도 조사 결과 길찾기, 인지거점 확보, 혼란 감소 등에 대한 만족도가 최대 7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두 곳 이외에도 현재 노원구 공릉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7개동에 지역현황에 맞춘 인지건강디자인 적용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공릉동 조성이 완료되면 신월1동, 신길4동의 적용사례와 종합해 내년에 주거환경 내외부의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사례집을 발간하고 일반시민은 물론 수요가 있는 SH공사, 공공기관, 타 시도 등에 보급함으로써 인지건강디자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변태순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우리 가족의 문제"라며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지건강디자인을 개발·적용해 고령화를 대비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정책으로 확대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11-01 14:49:19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