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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양양국제공항 72시간 무사증 공항지정 차질

13일 강원도는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관광진흥확대회의 때 정식으로 '양양공항 72시간 무사증입국 허용 공항' 지정을 건의했으며, 법무부에도 이를 요청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최근 강원도와의 72시간 무사증 공항지정 협의에서 "불법체류자 발생과 다른 공항과의 형평성 등의 문제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법무부의 이 같은 입장은 최근 무안, 청주공항도 무사증공항 지정을 요청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풀이되고 있어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 차질이 우려된다. 양양국제공항만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면 다른 공항의 반발 및 형평성 문제가, 3개 공항 모두 허용하면 '사실상 전국 무사증 입국'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법무부의 이 같은 입장 변화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시작할 중국 23개 지역과 양양국제공항 간 국제노선 운항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는 지난해 11월 국내 항공사인 진에어와 '양양국제공항 중국 23개 도시 항공노선 개설 및 운항을 위한 본 협약'을 체결하고 12월부터 중국 창사, 푸거우, 닝보 등의 3개 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오는 4월 1일부터는 양양∼중국 23개 도시 노선을 2016년 3월 31일까지 1일 4회(8편) 운항할 계획이다.

2014-01-13 11:19:39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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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현 동양회장 오전 영장심사 불출석…구속여부 오늘밤 결정

사기성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들과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동양그룹 현재현(65) 회장이 13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함에 따라 검찰은 이날 밤 현 회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미체포 피의자가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현 회장 측이 혐의를 시인하는 대신 선처를 바라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현 회장이 불출석함에 따라 검찰은 현 회장 신병을 확보한 뒤 법원이 지정한 인치장소에서 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릴 예정이다. 현 회장과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정진석(57) 전 동양증권 사장은 이날 오후 2시, 이상화(45) 전 동양시멘트 대표이사는 오후 3시, 김철(40)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은 오후 4시 예정대로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 7일 현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가법)상 사기 및 배임, 횡령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 회장은 2007∼2008년께부터 사기성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발행하고 지난해 고의로 5개 계열사의 법정관리를 신청해 투자자들에게 1조원대 피해를, 계열사에는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2014-01-13 10:23:36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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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배기 머리에 화상…中 가정폭력 심각

머리에 넓게 퍼진 화상, 얼굴과 팔에 가득한 상처들…. 최근 중국에서 두 살배기 아이에게 이 같이 참혹한 상처를 낸 사람이 아이의 아버지로 밝혀져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2일 광둥성 순더(順德)시에 사는 샤오바오의 아버지 뤄씨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아이의 머리는 화상으로 벗겨져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상태였다. 뤄씨는 "밤에 아이에게 냉찜질을 해주자 두피가 벗겨졌고, 이틀이 지난 후 상처가 심해져 병원에 데려왔다"고 말했다. 의사는 샤오바오의 머리 화상뿐만 아니라 얼굴에도 담배꽁초로 그을린 것 같은 상처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같이 병원에 온 샤오바오의 형(4세)과 누나 룽룽(7세)의 몸 곳곳에도 구타 당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룽룽은 "모두 아버지가 전기줄로 때려서 생긴 상처"라고 말했다. 8일 기자가 병원에 있는 샤오바오와 룽룽을 찾았다. 룽룽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몇 달 전 부모님이 크게 싸운 뒤 어머니가 집을 나갔다. 아버지는 항상 술에 취해 우리를 때렸다. 우리가 말을 안 듣는다며 욕하고 때리고 어떤 때는 밥을 하루 종일 굶겼다. 내가 두 동생에게 밥을 해준다"고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하지만 뤄씨는 "이는 모두 오해라며 내가 지금 아이를 제대로 교육시키지 않으면 제대로 성장하지 않을 것이다. 때린 후에 맘이 안 좋아서 눈물을 흘리곤 한다"고 변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이들이 잘 자라길 바란다. 열심히 돈을 벌어 대학에 보내 나 같은 일용직 노동자로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한편 지난달 쓰촨성에서 발생했던 아동학대 사건의 전모도 최근 밝혀졌다. 지난달 24일 서훙(射洪)현에 사는 양위안린은 술에 취해 부인을 구타했다. 이를 본 딸 샤오예(18세)가 엄마를 감싸며 그만 때리라고 애원하자 양위안린은 딸을 흉기로 8번이나 찔렀다. 병원으로 보내진 샤오예는 6시간 동안 긴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두 사람이 부녀 관계이고 초범이기 때문에 부상 정도가 경상으로 나오면 양위안린에게 형사적 책임을 물을지는 샤오예에게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샤오예는 "아버지가 두렵고 원망스럽지만 그래도 나를 낳아준 사람"이라며 형사처벌을 고민하고 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1-13 10:17:29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