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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시민 여러분 '지하철 에티켓 지키세요!

최근 메트로 모스크바는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매너 없는 행위로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승객 콘스탄틴 로슈크는 "승객들이 내리기도 전에 지하철에 타려는 사람들 때문에 서로 밀게 된다"며 "출퇴근 시간에는 지하철 전쟁이 따로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다른 승객을 배려하지 않는 지하철 문화 때문에 지하철 타기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승객은 "할머니들은 지하철 문이 열리면 자리에 앉기 위해 사람들을 밀면서 들어온다"며 "노인이 자리에 앉는 것은 당연하지만 때론 직장일로 피곤해 자리에 안고 싶기도 하다"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여성들이 자리 양보를 기피한다는 사실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시민 나탈리야 로부레츠는 "승객들의 나이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며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책을 읽는데 집중해 자리를 노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못하거나 자리를 양보하지 않기 위해 자는 척 하는 얌체족도 있다"고 지적했다. 올가 이바노바 할머니는 "이미 사람들이 미는 것에 익숙해졌다"며 "자리 양보는 기대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스크바 지하철을 타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지하철 이용객 중 지나치게 큰 소리로 음악을 들어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사람도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젊은 층의 지나친 애정행각에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시민들의 의견도 많았다. /드미트리 벨랴예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3-06 11:25:03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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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 '그래피티 학교' 문 연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는 '세계에서 가장 알록달록한 도시'로 불린다. 거리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그래피티가 이런 '오명'을 붙여준 것. 콜롬비아 경찰 당국은 그간 불법으로 규정된 그래피티 예술가들과 전쟁을 벌여왔다. 특히 단속 과정에서 그래피티를 그리던 남성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 예술가와 경찰 사이 갈등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이에 콜롬비아 문화부가 발벗고 나섰다. 긴장을 해결할 핵심 열쇠는 바로 '그래피티 학교'. 공통의 배움공간을 만들어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문화부는 최근 그래피티 전문가들과 경찰 당국 사이에 대화 테이블을 마련했고, 보고타 시내에서 자유롭게 그래피티를 연습할 수 있는 벽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클라리사 루이스 문화부 장관은 "공공 공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민주주의를 위한 무대가 되어야 한다"면서 "벽은 새로운 광장이다. 시민들은 이것을 통해 얘기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타시 경찰 범죄예방국장 하이로 토레스는 문화부가 중재한 협상을 마무리한 후 "더 나은 도시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피티 예술가 대표로 참석한 후안 카를로스 쿠페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다. 억압이 아닌 교육을 제공한 당국에 고맙다"며 협상 결과에 만족을 표시했다. 콜롬비아 국립 대학에 설치될 이 학교의 총 정원은 150명이다. 그래피티 예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공무원과 경찰도 수업에 참여한다.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5개의 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보고타 시에는 5000여명의 그래피티 예술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3-06 10:52:26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