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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콘텐츠 결제 사기 묵인해선 안돼”···美당국, 티-모바일 재판에 넘겨

사기성 부가정보 서비스를 묵인한 이동통신업체에 대해 미국 규제당국이 철퇴를 내렸다. 미국 연방통상위원회(FTC)는 1일(현지시간) 미국 4위 이동통신 업체인 티-모바일 유에스(T-mobile US)에 대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대형 이동통신사를 정식 재판에 넘기고 이와 별도로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FTC가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티-모바일은 고객으로부터 동의를 받지 않고 별자리 점이나 유명인 가십 등 '프리미엄 정보'(월 10달러 내외)의 이용료를 청구했다. 티-모바일은 이 중 많게는 이용료의 40%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겼다. 이런 정보 이용료는 휴대전화 사용 명세서만 봐서는 구체적 내용을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고객이 일일이 전화를 해서 따져야만 하는 등 환불을 받는 것도 매우 귀찮게 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고객 신고가 들어와도 과금을 한 이동통신사인 티-모바일이 직접 환불을 해주지 않고 "부당 과금에 관한 환불은 콘텐츠공급자의 책임"이라며 발뺌했다. 게다가 가입고객들이 이런 서비스가 사기라고 신고한 이후에도 티-모바일이 나머지 고객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과금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FTC는 "이런 비즈니스 행태에 따른 소비자들의 피해 금액과 티-모바일이 챙긴 부당이득은 수억 달러에 이른다"며 "고객 동의도 받지 않은 부가서비스의 요금을 휴대전화 요금에 합산해 청구하는 일부 비양심적 콘텐츠공급자(CP)들의 행태를 이동통신사가 막지 않은 책임을 앞으로도 묻겠다"고 말했다.

2014-07-02 13:47:56 이국명 기자
우리나라 자살률·흡연율 OECD 국가 중 최고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과 흡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OECD 국민 의료비 통계(OECD Health Data 2014)를 통해 한국의 자살 사망률이 2012년 기준 10만 명당 29.1명으로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수치는 OECD 평균(12.1명)보다 17명이나 많은 것으로 한국은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또 그리스(43.7%)에 이어 두 번째인 남성 흡연율(37.6%)도 회원국 평균(24.9%)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아울러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병원을 자주 찾고 오래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는 한 해 14.3회로 회원국 평균(6.9회)의 두 배를 기록했고 환자 한 사람의 입원 기간(16.1일) 역시 평균(8.4회)의 2배 정도 수치를 보였다. 이로 인해 보건의료 비용도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 난 것으로 분석됐다. 2007~2012년 우리나라의 국민 의료비 증가율은 6.6%로 OECD 평균(2.3%)의 약 3배였다. 반면 국민 의료비(2012년 기준 97조1000억원)가 국내 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로 OECD 평균(9.3%)보다 적었으며 1인당 연간 의료비 지출액도 2291달러로 평균(3천484달러)을 밑돌았다. 한편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2012년을 기준으로 OECD 평균(80.2년)보다 1.1년 긴 81.3세였다.

2014-07-02 13:46:46 황재용 기자
CEO 세계도 '딸 바보' 열풍…아버지→딸 경영승계 확산

"아들보다는 딸이 좋아." 최근 가족 기업 CEO들이 아들 대신 딸에게 경영권을 승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 인터넷판은 스위스 IMD 경영대학원 가족비즈니스센터의 데니스 케니언 루바 교수의 말은 인용해 '아버지→딸' 승계가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영국 기업인 이백(Ebac)의 경우 존 엘리어트 회장은 제품 개발, 딸인 파멜라 페니는 관리를 맡아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 덕분에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산제품의 57%를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2000만 파운드(약 346억3700만 원)에 이른다. 엘리어트 회장은 "이백의 강점은 팀스피리트"라며 "이백 가족, 엘리어트 가족이란 조직들이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다른 영국기업인 솔라 솔브도 CEO의 딸인 줄리 라이트푸트가 전무이사로 재직중이다. 라이트푸트 전무는 마크 앤드 스펜서의 연수담당 직원으로 일하다 중도에 퇴사한 뒤 아버지의 회사로 들어왔고 아버지는 1년간 출근하지 않은 채 딸이 능력을 입증할 시간을 부여했다. 솔라 솔브는 라이트푸트 전무가 보여준 관리능력 덕분에 2년 만에 흑자 기조로 돌아섰고 자외선차단막과 블라인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루바 교수는 "'늙은 늑대'라고 할 수 있는 아버지가 '젊은 늑대'인 아들보다는 딸에게서 덜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딸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딸들은 아들과는 달리 경영권보다는 우선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아버지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07-02 13:40:41 이국명 기자
부산·인천에 '관광전담 경찰' 출범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17만 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친환경 녹색산업'으로 보건/의료와 금융·교육·소프트웨어 등과 함께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5대 유망서비스 산업'에 선정됐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안전'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경찰청(청장 이성한)은 지난해 10월 16일 서울에서 출범한 관광경찰대에 이어 오는 3일과 4일 부산과 인천에도 관광경찰대를 각각 출범시킨다. 부산·인천 관광경찰대는 외국인 관광객과의 언어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영어와 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구사 능력이 있는 경찰관들 중에서 선발한 뒤(부산 35명, 인천 24명), 관광 분야와 친절 교육을 별도로 실시해 관광경찰로서 필요한 소양을 갖추도록 했다. 이들은 해운대와 광안리·자갈치시장 등 부산지역과 인천공항·송도·차이나타운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활동하게 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10월 출범한 서울 관광경찰은 그동안 주요 관광지 치안 확보, 관광객 안내 등을 통해 관광객들의 불편 사항 총 2만2403건을 처리했다. 소화기 등 기본적인 안전설비도 갖추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던 불법 게스트하우스 61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자격 가이드 225건, 불법 콜밴 114건 등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해 온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수사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치안 불안감을 해소하고, '비정상적인 관광 관행의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문체부 등은 설명했다. 이로 인해 관광경찰 출범 이후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관광불편신고는 714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8.6% 감소했다는 것이다. 특히 콜밴 관련 불편신고는 37.5%, 여행사 관련 신고는 52.8%로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불편신고 내용에 대해 매월 주제(테마)를 달리하며 집중적으로 단속을 실시한 결과로 분석했다. 문체부와 경찰청은 또 이번 부산과 인천 관광경찰 출범을 계기로 한국관광 지킴이로 자리 잡은 관광경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객이 몰리는 부산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에는 해운대와 광안리 등 해수욕장에 관광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되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에는 주경기장에 관광경찰 안내부스를 설치해 안내 및 통역 지원 활동을 실시한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명동 입구에는 개방형 안내센터를 설치해 안내부터 불법행위 신고 접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4-07-02 13:04:08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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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 전 세계 터프 가이 불러모으는 '터프 머더'

'극한 스포츠 업계의 마크 저커버그'로 불리는 윌 딘(33) 터프 머더(Tough Mudder) 대표. 최근 영국 BBC 방송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장애물 경기인 터프 머더의 설립자 딘의 성공 비결을 소개했다. 터프 머더는 군사용 장애물 25개를 통과해 19km를 완주해야 하는 장애물 경기다. 참가자들은 달리고, 뛰고, 헤엄치고 기어서 진흙탕과 전기선, 철조망 등 하드코어 장애물을 통과해야 한다. 지난해 전 세계 50만 명이 이 대회에 참가했다. 1인당 참가비는 200달러(약 20만원)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터프 머더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가 시작되기 수개월 전에 참가 티켓은 동이 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이 업체는 스포츠 마니아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연간 1억 달러(약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딘은 "터프 머더가 세계 장애물 경기 업계 전체를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회사의 성공을 자랑했다. 현재 터프 머더의 영국과 미국 내 장애물 경기 시장 점유율은 70%를 넘어선 상태다. 딘은 종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저커버그와 비교된다. 하버드대 경영학석사(MBA) 출신이라는 점과 창업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점 때문이다. 딘은 하버드 대학원 재학 시절 영국의 극한 스포츠 업체인 '터프 가이'를 집중 분석했다. 그는 졸업 후 1년 뒤 비슷한 컨셉트로 터프 머더를 차렸다. 이에 터프 가이 측은 지적재산권 위반 혐의로 딘을 고소했다. 결국 그는 75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고 소송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딘은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떤 업체든지 터프 머더의 사업 모델을 따라 해도 좋다"고 말했다. 업계 후발 주자인 터프 머더가 빠른 시간 안에 시장 1위로 올라선 비결은 뭘까. 딘은 터프 머더의 성공 비결로 힘들지만 재미있는 레포츠적 요소와 팀플레이 경기 운영 방식을 꼽았다. 그는 "다른 업체는 기록 경쟁으로 메달을 따도록 경기를 만들었지만 터프 머더는 친구들과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이 같은 방식이 참가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7000명 정도가 경기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50만 명이 몰렸다며"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을 수여했다"고 덧붙였다.

2014-07-02 11:38:00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