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물류/항공
기사사진
티웨이항공, 다음 주 떠나는 동남아 여행 추천!

티웨이항공이 바로 다음 주부터 떠나는 동남아 여행을 추천한다. 티웨이항공은 22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하는 8월 4주차 '이 주의 특가'에서는 대구와 부산에서 출발하는 동남아 노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매주 목요일부터 일주일간 '이 주의 특가'를 실시하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여행을 추천하고 있다. 다음주 바로 출발 가능한 동남아 노선의 특가 운임은 편도 총액(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기준 ▲대구-하노이, 부산-하노이 7만8900원 ▲대구-세부 8만3900원 ▲대구-다낭 9만26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탑승 기간은 노선별로 일자가 상이하다. 대구-하노이 및 대구-다낭 노선은 8월26일부터 10월31일까지, 대구-세부 노선은 8월27일부터 9월30일까지, 부산-하노이 노선은 9월1일부터 9월3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항공권 구매는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다음주 출발하는 항공편부터 할인 적용이 가능한 '추석 앞뒤 쿠폰'도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 인천 출발 국제선은 4만원, 지방 출발 국제선은 6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탑승 기간은 8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 중 추석 연휴 앞뒤 기간으로, 스마트 운임 왕복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매주 목요일 '이 주의 특가' 행사를 통해 어떤 노선이 새롭게 선보이게 될지 기다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특가와 쿠폰, 부가서비스 번들 등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함께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19-08-23 13:02:41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응급조치로 어린 생명 구해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적절하고 헌신적인 응급 조치로 꺼져가는 어린 승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35분 서울 김포공항을 떠나 오사카로 향하던 대한항공 KE739편 보잉777-200 항공기 기내는 목적지 공항에 접근할 때까지 평소와 다름 없이 평온했다. 오사카 공항에 가까워짐에 따라 기장이 착륙을 위한 기내 시그널을 작동한지 몇 분이 지나지 않은 오후 5시 50분경. 날카로운 비명이 울려퍼지면서 조용하던 기내는 일대 혼란에 휩싸였다. 일반석 중간 부분에 탑승한 12세의 일본인 여자 어린이 승객이 갑자기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목을 부여잡고 있었다. 옆에 앉은 승객의 아버지는 놀라 환자의 입 속의 이물질을 제거하려했으나 실패했고, 어머니는 큰 소리로 울먹이며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이 소리를 듣고 즉시 자리로 달려온 승무원은 승객의 상태를 확인했다. 당시 환자는 기도가 막혀 호흡 곤란이 심해졌고, 얼굴은 백짓장처럼 창백해지며 의식을 점차 잃어가기 시작했다. 이에 승무원은 즉각 응급조치를 시작했다. 응급조치는 하임리히법으로 기도가 이물질로 인해 막혔을때 양팔로 환자를 뒤에서 안 듯 잡고 배꼽과 명치 중간 사이의 공간을 주먹 등으로 세게 밀어 올리는 압박을 주어 이물질을 빼낸다. 수차례에 걸친 응급조치에도 호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승객은 호흡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으며, 몸은 점점 무거워져갔다. 상황 발생 직후 사무장은 기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가 있는지 안내 방송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의사는 없었다. 사무장은 호흡 정지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급히 손을 쓰지 않는다면 뇌사 및 승객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승객을 힘껏 일으켜세운 후 응급처치를 계속했다. 상황 발생 5분이 지나도 호흡은 되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30여 회 이상 강한 압박으로 승무원의 팔엔 피멍이 들었다.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려는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승객의 흉부쪽에서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소리가 작게 들리면서 코와 입에서 '후우'하는 소리가 난 것. 호흡이 돌아왔다. 승객이 호흡을 시작함에 따라 의식을 찾을 수 있도록 기내 뒤쪽 빈 공간에 눕힌 후 환자를 보살폈다. 환자는 승무원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반응을 하는 등 빠르게 정상을 회복했다. 승무원은 환자 부모님과 입 안의 이물질을 확인한 결과, 승객의 기도를 막은 빠진 어금니 유치가 발견됐다. 사무장은 운항승무원을 통해 휠체어를 탑승구에 대기시키는 등 필요한 조치를 오사카 지점에 요청했으며, 기내 좌석 중 비어있는 가장 앞쪽으로 승객 일행을 앉도록 해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했다. 오후 6시23분 착륙 후 승객은 부축없이 스스로 걸어나오는 등 상태가 호전됐지만, 즉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할 것을 안내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약 30여 분의 긴박한 시간 동안 KE739편 객실 승무원들이 소중한 생명을 살려낼 수 있었던 것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 상황에 대비해 꾸준하게 훈련을 거듭해온 결과"라며 "이번 KE739사례처럼 승객들이 안심하고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모든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정기안전교육을 통해 응급 처치법,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실습 등 기내 항공 응급 처치와 관련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내 응급상황에서 침착한 자세로 희망을 버리지 않고 헌신적으로 대응한 결과 승객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이번 KE739사례처럼 승객들이 안심하고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2019-08-23 10:26:2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쉥커코리아, 한독상의와 손잡고 독일식 물류 직업교육 나선다

독일의 물류기업 쉥커코리아와 한독상공회의소가 독일의 '직업교육(Berufsbildung 베루프스빌둥)' 프로그램의 한국 확산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쉥커코리아는 한독상공회의소와 대학 졸업생을 위한 물류 분야 직업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독상공회의소와 쉥커코리아가 협업해 개발한 직업교육 프로그램 '물류 전문가 양성과정'에는 독일 물류산업에서 사용하는 현장 교육과정들을 기반으로 급격하게 진화하는 물류기술에 맞춘 국내 개발 신규과정들이 추가됐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채용과정을 통해 선발된 신입직원들은 100시간의 독일식 강사 양성과정 이수 및 엄격한 평가에 합격한 트레이너들을 통해 해당 직업에 필요한 지식 및 숙련도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직원에게는 직무관련 기술 외에도 직업수행에 필요한 통합적 역량 강화교육, DB Schenker의 해외지사 단기연수 및 다양한 실무 프로젝트의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해당 분야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은 총 12개월로 구성돼있며 프로그램 이수 시 한독상공회의소가 발행하는 증명서가 발급된다. 바바라 촐만(Barbara Zollmann) 한독상공회의소 대표는 "요즘 시대의 유능한 인재들은 지속적인 개인성장을 보장해주는 기업들을 찾고 있는데 쉥커코리아가 이러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한독상공회의소와 손을 잡은 점에 대해 매우 기쁘다"면서 "한독상공회의소는 본 과정을 미래 쉥커코리아의 노동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인정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쉥커코리아의 디어크 루카트(Dirk Lukat) 대표는 "쉥커코리아가 시장의 선두주자로 인재양성에 대한 혁신적인 투자 및 한국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는 고객사에게 더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쉥커코리아는 독일 국영철도 회사 Deutsche Bahn의 자회사인 DB Schenker의 한국 법인으로 1997년도에 설립해 항공 운송, 해상 운송, 계약물류 및 공급망 관리(SCM)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물류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9-08-23 08:00: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日 노선 감편' 제주항공, 동남아·러시아 노선증편 계획…이스타, 진에어는 검토 중

일본여행 수요 감소로 노선 감편을 시작한 제주항공이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노선에 대한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다른 LCC(저비용항공사)들도 일본을 제외한 타 노선에 취항하거나 증편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일본 여행객 수요 감소 대안으로 오는 9월1일부터 10월26일까지 인천-코타키나발루, 9월9일부터 10월26일까지 인천-마카오 노선을 각각 주4회씩 증편 운항한다. 인천-가오슝 노선은 9월1일부터 10월20일까지 매주 1회,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은 9월11일부터 9월29일까지 주2회 증편 운항한다. 대구-세부 노선은 오는 9월17일부터 주4회(화·목·토·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또 오는 10월에는 러시아 노선 증편을 계획 중이다. LCC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60여 곳의 일본 노선을 중단하거나 감편한다. 티웨이항공은 9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부산-타이중 노선에 신규 취항해 부정기편을 주 3회(화·목·토) 운항하며, 화요일 오전 8시, 목요일 오전 10시 40분, 토요일 오전 9시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하는 스케줄로 운영한다. 에어서울은 인천-다낭 노선의 주간 스케줄을 증편한다. 국토부 제재로 신규 취항이 막힌 진에어도 일본 노선을 감편하는 대신 동계시즌 동남아 노선 증편을 검토 중이다. 이스타항공 역시 동남아 노선 증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LCC들은 중국 노선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중국 정부가 최근 자국에 취항하는 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신규 취항 및 증편 금지 조치를 내리며 취항일정을 미루거나 조정하게 된 것이다. 이에 국내 항공사는 10월 10일까지 중국 일부 노선에 대해 신규 취항 및 정규·임시 증편, 부정기편 운항을 할 수 없다. 제주항공은 중국의 이같은 조치로 ▲인천-하얼빈 ▲부산-장자제 ▲무안-장자제 등 3개 노선이 막혔다. ▲인천-옌지 ▲무안-옌지 ▲인천-난퉁 등은 제외다. 제주항공은 지난 19일 인천-옌지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제주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중국 내 취항지 중 여행객 수요가 '과부하'인 곳에 한해 내린 조치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동남아노선 증편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일본 대체 노선으로 동남아 노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먼저 인천-클락 노선에 10월27일부터 주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다. 이밖에 ▲인천-다낭 ▲인천-치앙마이 ▲인천-발리 등에 대해선 증편을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26일까지 인천-다낭 노선의 부정기편을 신설해 항공편 공급을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해당 노선에 주7회 정기편을 운항 중이었다. 여기에 부정기편(주7회)을 더해 주14회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2019-08-21 09:42:11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아시아나항공,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 오픈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최초로 전용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을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C존에서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전용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 오픈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는 승객들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체크인이나 C존에 배치된 셀프체크인 기기를 통해 탑승수속을 마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자동수하물위탁 기기에 탑승권을 인식한 후 수하물 태그를 발급받아 직원을 거치지 않고 승객이 직접 수하물을 위탁하는 서비스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 1여객터미널 출국장 C존에 하이브리드형 셀프백드롭 기기 28대를 배치해,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을 운영한다. 실제로는 지난해 말 14대의 셀프백드롭 기기를 배치해 시범적으로 운영해왔으며 8월 14대를 추가해 본격적으로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을 오픈한다.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에 설치된 셀프백드롭 기기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기기로 필요에 따라 유인카운터로 전환이 가능해, 수속 대기 현황에 따라 유인 혹은 무인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을 이용하면 셀프체크인을 이용한 고객들이 유인카운터에서 수하물을 맡기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고객들이 보다 편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여행준비, 공항수속 그리고 항공기 탑승에 이르는 고객 여정에 보다 빠르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출발 하루 전 자동으로 탑승권을 받을 수 있는 '오토체크인', 핸드폰으로 여권을 스캔하여 정확하고 간편하게 여권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여권스캐너' 등의 기술을 이미 적용하였으며 금번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 오픈을 비롯해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4차 산업 기술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2019-08-20 15:10:05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대한항공, 일본노선 줄이고 동남아노선 등 투입 늘려

대한항공은 19일 일본 일부 노선에 대한 운휴 및 감편과 함께 동남아, 대양주, 중국 노선 등의 공급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16일부로 부산-오사카노선(주 14회) 운휴에 들어간다. 11월 1일부터는 제주-나리타노선(주 3회), 제주-오사카노선(주 4회)도 운휴한다. 일부 기간만 운항하지 않는 노선도 있다. 인천-고마츠노선(주 3회), 인천-가고시마노선(주 3회)의 경우 다음달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인천-아사히카와노선(주 5회) 노선은 다음달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감편 노선도 있다. 주 28회 운항하던 인천-오사카노선과 인천-후쿠오카노선은 10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각각 주 21회로 감편한다. 또한 다음달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주 7회 운항하던 인천-오키나와노선은 주 4회로, 주 14회 운항하던 부산-나리타 및 부산-후쿠오카노선은 주 7회로 각각 감편한다. 이에 대한항공은 일본 노선 수요 감소로 여유가 생긴 공급력을 동계 스케줄 시작에 맞춰 동남아노선, 대양주노선, 중국노선에 고루 투입해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먼저 대한항공은 10월 27일부터 인천-클락노선에 주 7회 신규 취항한다. 또한 인천-다낭노선에 주 7회를 추가 증편해 총 주 21회를 운항할 예정이며, 인천-치앙마이노선과 인천-발리노선도 주 4회를 늘려 총 주 11회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대양주 노선인 인천-브리즈번노선도 주 2회를 늘려 총 주 7회를 운항한다. 중국 노선에는 신규 취항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인천-장가계노선에 주 3회, 인천-항저우노선에 주 3회, 인천-난징노선에 주 4회 각각 신규 취항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인천-북경노선의 경우 주 3회 늘려 주 17회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선 일부 노선의 공급도 늘린다. 포항-제주노선은 주 7회 신규취항하며, 울산-제주노선의 경우 주 2회 늘려 총 주 7회 운항할 계획이다.

2019-08-20 14:41:24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LCC, 초심으로 돌아가라

"화를 되돌려 복으로 만들고 실패로 인해 공을 이룩한다."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는 연나라와의 조약을 파기하고 10개성을 점령했다. 그러자 당대의 정치가인 소진(蘇秦)은 제나라 왕을 찾아가 연나라 10개성을 아무 조건 없이 돌려주면 천하의 중심은 제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나라 왕이 의문을 제기하자 소진이 말하길 연나라에게 10개성을 돌려주지 않으면 연나라 뿐만 아니라 그와 동맹관계에 있는 강국 진나라의 원한을 사게 될 것이고 반대로 돌려주면 두 나라의 존경을 받아 왕의 호령에 천하가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무리한 영토확장이 오히려 화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한 것이다. 이에 제왕은 아주 기뻐하며 연나라에 성을 돌려주고, 천금을 풀어 사과를 한 후, 머리를 조아리며 진나라에 형제의 나라가 될 것과 죄를 용서해 줄 것을 간청했다. 소진의 말대로 제나라는 훗날 진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대국으로 떠올랐다. 사자성어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는 말의 유래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는 일본여행거부운동으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 중국 측의 신규 노선 취항 거부, 실적 악화 등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앞서 항공업계는 국내에서 '반일 운동'이 거세지자 일본 노선을 중단하거나 감축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일본 여행객 수가 줄어들 것을 감안해 중국 노선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측의 거부로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LCC들이 노선 증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연이어 발표하는 가운데 자체적으로 승무원 훈련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티웨이항공의 결정은 항공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덕목은 고객 수요 확보가 아닌 고객 안전이라는 점을 깨닫게 한다. 항공 여객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이라는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나선 것. 이처럼 단순한 노선 증편이 일본 여객 수요 감소와 실적 악화를 뒤집을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위기상황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향후 비전을 생각해야 한다.

2019-08-19 15:09:38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국내 항공업계 실적 '먹구름'…FSC·LCC 등 하반기 실적 악화 지속 우려

국내 항공업계를 둘러싼 실적 악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양대산맥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는 물론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저비용항공사(LCC)도 올해 2·4분기 일제히 적자를 기록하면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환율 상승의 영향이 컸다. 여기에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촉발된 반일 분위기로 여행객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항공사들의 하반기 실적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의 2분기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대한항공은 986억원, 아시아나항공은 1240억원, 제주항공은 274억원, 진에어는 266억원, 티웨이항공은 258억원, 에어부산은 219억원의 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일본의 수출 규제로 시작된 일본과 관계 악화는 항공 화물 수송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1~7월 인천공항을 통해 수송된 화물량은 총 156만49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감소했다. 국내 항공 화물은 대부분 인천공항을 통해 수송된다. 대한항공은 올 들어 화물수송량이 10.5% 감소했고, 아시아나항공은 8.5% 줄었다. 두 항공사가 국내 항공화물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물량이 감소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월부터 국내선 화물서비스 일부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문제는 올 하반기에도 실적 악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2분기 적자는 환율상승과 고유가에 따른 부담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지만, 하반기에는 일본 수출 규제 이후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되면서 항공 수요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항공업계는 3분기 성수기를 맞았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시작된 반일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여행객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여행객들이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등 보이콧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LCC 업체들의 실적 악화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불매 운동영향으로 일본 노선 운휴와 감편에 나섰던 LCC들은 중국 노선을 대체지로 삼고 노선 재편에 나섰지만 중국 항공당국이 운항 신청을 중지한다고 기습 통보했다. 여기에 인기 여행지 중 한 곳인 홍콩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4월부터 홍콩 시민들이 벌여온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들불처럼 확산되면서 국내 여행객들의 홍콩 여행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까운 일본과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운항을 이어온 LCC 들은 진퇴양난에 빠지게 됐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쇼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2분기 원화 약세와 항공유 가격 인상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국내 항공업계가 3분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상치 못한 악재가 계속 발생하면서 올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등 강도 높은 조치가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9-08-19 14:27:05 양성운 기자